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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제네시스오픈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노승열 공동 11위·최경주 공동 17위 더스틴 존슨[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더스틴 존슨(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우승으로 존슨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인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스코 브라운(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존슨의 시즌 첫 우승, 통산 13번째 우승이다.존슨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톱3'에 들었다.세계랭킹 3위로서 이 대회에 출전한 존슨은 이 우승으로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작년 3월 27일부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던 데이는 존슨은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었더라면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하위권인 공동 64위(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에 그치면서 존슨에게 자리를 내줬다. 존슨은 2라운드부터 단독 1위를 달렸다. 악천후로 대회가 수차례 지연·순연하는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마지막 날인 이날은 막판에 다소 흔들렸지만, 우승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존슨은 이날 1번홀(파5)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9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약 5㎝ 빗겨가면서 보기를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져 또 보기를 적어냈다.우승은 사실상 확정이었다. 존슨은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예약했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미동포 케빈 나(미국)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1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노승열(25)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7)는 이날 3타를 줄이고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려 공동 17위(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맏형의 저력을 보여줬다. 강성훈(30)은 공동 22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안병훈(26)은 공동 5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한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34위(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에 머물렀지만, 쇼트 게임의 달인답게 그린 주변에서 3개의 그림 같은 칩샷에 성공해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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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이어갈까2014년부터 55개 대회 연속 컷 통과…LPGA도 주목 유소연[AP=연합뉴스 자료사진]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을 휩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015년 LPGA 투어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최정상의 골퍼라고 무조건 컷을 넘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런 면에서 유소연(27)은 조용한 강자다. 유소연은 2015년과 2016년에 출전한 모든 L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정확하게 말하면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부터 5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왔다.실수가 없었다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던 기록이다. 유소연은 2014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경기 중 휘어진 퍼터를 그대로 사용했다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그 이후로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컷을 통과하고 있다.유소연이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는데도 높은 세계랭킹(9위)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이 꾸준함이다.55개 대회 연속 컷 통과는 현재 LPGA 투어에서 진행 중인 최장 연속 컷 통과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을 경험하기 전까지 53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어간 바 있다.유소연은 올해 13개 대회에서 추가로 컷을 통과하면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이 분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소렌스탐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6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갖고 있다.폴라 크리머(미국)는 2014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까지 82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했다.LPGA 공식 홈페이지는 '2017년 주목할 것' 5가지 중 4위로 유소연의 연속 컷 통과 기록 행진을 꼽았다.LPGA는 2016년에도 유소연이 이 기록을 이어갈지에 주목했고, 유소연은 시즌 전 대회 컷 통과로 화답했다.올해도 유소연은 기록 연장에 도전한다. 연속 컷 통과 기간에 한 번 도 없었던 우승 소식이 함께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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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바둑왕전 우승으로 2016년 마무리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서 2-0으로 나현 7단 제압 이세돌 9단[한국기원 제공=연합뉴스]이세돌 9단이 통산 세 번째로 '바둑왕'에 올랐다.이세돌 9단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나현 7단에게 274수 만에 백 1집 반 승을 거뒀다.이세돌 9단은 지난 19일 1국에서도 나현 7단을 175수 만에 흑 불계로 꺾은 바 있어서 최종전적 2대 0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은 "2016년 한 해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이 2017년의 희망찬 한 수를 둘 수 있는 그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돌 9단은 2006년 제25기, 2014년 제32기 대회에 이어 이날 통산 세 번째 바둑왕 우승컵을 들었다.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설욕했다.우승 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세돌 9단은 올해 명인전, 맥심커피배 우승에 이어 바둑왕전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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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한국 여자, 중국 꺾고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우승여자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6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정상에 올랐다.여자 컬링대표팀은 12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5-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은정(26) 스킵(주장)과 김경애(22), 김선영(23), 김영미(25), 김초희(20)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이어 4강과 결승까지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여자 컬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2013년에는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에는 경북체육회가 은메달, 2015년에는 경기도청이 다시 은메달을 수확했다.이날 대표팀은 5엔드까지 1-2로 중국에 밀렸으나, 6엔드에서 2점을 따면서 역전했다.7엔드에서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8엔드에서 2점을 수확하고, 9엔드에서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중국은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가져갔다.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믹스더블 선수권대회(PAMDC)에서도 국가대표 이기정·장혜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컬링대표팀(강원도청)은 이날 오후 열리는 3·4위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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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포기하지 않았다…가치 입증할 것"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고도 부상으로 아쉬운 데뷔 첫해를 보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미네소타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에 "박병호가 당혹스러워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2년 연속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리며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 62경기에서 12홈런을 때리며 힘을 입증했지만, 타율이 0.191에 그치면서 속앓이를 했다.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 31경기에서 10홈런 타율 0.224를 기록하다가 손목 통증으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8월 말 오른손등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탓에 박병호는 10일 KBO가 발표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28인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야구 부문 사장 데릭 팔비는 최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에서 박병호의 회복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부 선수에 관해서는 더 많은 정보와 검토를 해야 한다. 추후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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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NC 한국시리즈는 거포 대결? "교타자 더 경계"두산 허경민[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전 선수가 경계 대상이다." "4명만 하는 야구가 아니다."28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감독과 선수의 말이다.두산과 NC는 정상급 거포들을 보유한 팀이다. NC는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일명 '나테이박' 중심타선을 자랑한다. 두산의 중심타·자 김재환, 오재일, 닉 에반스, 양의지도 모두 시즌 20홈런을 넘긴 거포들이다.하지만 두산과 NC는 장타 대결에 치중하기보다는 정교한 타자들을 더 경계하고 있다.전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은 김태형 두산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NC의 나테이박 등 특정 선수만 조심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NC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호준은 "나테이박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한다. 4명만 하는 야구가 아니다"라면서 "1∼9번이 두루두루 터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경문 NC 감독도 "선수 전체가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 박민우[연합뉴스 자료사진]두산의 투수들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정교한 타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두산 투수 유희관은 "우리 투수 중 컨트롤 나쁜 투수는 없다"고 자부했다. 이런 마운드를 공략하려면 타자들도 더욱 정확하고 정교해야 한다.NC 박석민은 두산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허경민과 박건우를 꼽았다. "단기전은 중심타자보다 콘택트 위주 타자가 무섭다"는 것이 이유였다. 중심타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타석에 임하다 보면 오히려 삼진이나 병살타가 많아진다는 베테랑 이호준의 경고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다.물론 중심타자를 무시할 수는 없다. 중심타선의 위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교타자들을 제압해야 한다. 유희관은 NC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톱타자 박민우를 꼽으면서 "중심타선 앞에 박민우가 나가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산도 1, 2번 타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키플레이어를 선정해달라고 하자 "테이블세터의 진루가 경기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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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5세이브…이대호는 대타로 나와 무안타(종합)오승환[AP=연합뉴스]신시내티전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5세이브 고지에 올랐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결장했다.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두발을 상대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지만, 4구 직구가 공략당해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홀트에게는 시속 149㎞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코자트에게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그리고 이날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틀 전 신시내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다.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선발로는 출전하지 못했다.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 에인절스가 오른손 투수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우는 바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선발 1루수 6번 타자로 내보냈다. 이대호는 2-4로 밀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다.상대는 우완 투수 앤드루 베일리였다.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인 93.7마일 포심을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의 아웃으로 시애틀은 2-4로 패배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55타수 6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에인절스 소속 최지만은 결장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지난 3일 엔트리 확대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 최지만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김현수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경기에 결장했다.이날 양키스는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선발 등판했지만, 김현수 대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스티브 피어스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작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볼티모어는 양키스에 2-5로 져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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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미향 매뉴라이프 3R 단독선두…김효주 1타차 2위이미향[A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셋째 날 6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이미향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전날 4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미향은 다음 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 자리를 지켜내면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게 된다.김효주(21·롯데)가 이미향을 1타 차로 뒤쫓고 있다.김효주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는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다.김효주는 지난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AP=연합뉴스 자료사진]태국 선수들이 태극낭자들의 우승을 견제하고 있다.올 시즌 5승을 챙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내고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중간합계는 12언더파 204타로 이미향과 2타 차, 김효주와 1타 차다.P.K 콩크라판(태국)도 이날 3타를 줄여 쭈타누깐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이날 버디만 8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전날 공동 44에서 공동 7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0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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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안타에 시즌 2호 보살·오승환 1이닝 퍼펙트(종합)미 프로야구 김현수[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지키고 있는 한국인 선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한국시간) 투·타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김현수는 시즌 1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고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김현수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현수는 4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타율을 0.318(233타수 74안타)로 조금 올렸다.안타 2개 모두 팀의 빅이닝을 이끈 시발점이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태너 로크의 6구를 밀어쳐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곧바로 3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이 터졌고, 김현수는 득점을 올렸다.볼티모어는 1사 만루로 이어진 기회에서 맷 위터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J.J. 하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회초에만 4점을 냈다.김현수는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마차도가 우중간 안타로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였고, 볼티모어는 요나탄 스호프의 1타점 적시타와 위터스의 3점 홈런으로 10-3까지 달아났다.김현수의 나머지 4번의 타석은 범타였다.오승환[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는 수비에서 이번 시즌 2번째 외야 보살을 기록했다.볼티모어가 4-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이 좌익수 김현수 쪽으로 2루타를 쳤다.김현수는 침착하게 유격수 J.J. 하디에게 송구했고, 하디는 다시 홈에 정확하게 던져 1루 주자 대니얼 머피를 잡았다.볼티모어는 10-8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0승(56패) 고지를 밟았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서는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지만, 이날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운드에 올라 리듬을 지켰다. 그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등판하지 않아 나흘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승환은 메츠의 알레한드로 데 아자, 제임스 로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 처리하는 데 공은 12개면 충분했다.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56㎞(96.8마일)를 기록했다.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세인트루이스는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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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8호 홈런 폭발…추격의 3점포(종합)이대호[AFP=연합뉴스 자료사진]"시애틀 최초 대타 홈런 2개 성공한 신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득점 기회에서 대타로 나와 시즌 8호인 추격의 3점포를 터트렸다.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4-12로 밀린 6회초 1사 2, 3루에서 애덤 린드 대신 타석에 들어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대호는 브래드 핸드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인 시속 132㎞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이 홈런으로 시애틀은 7-12로 추격에 나섰다.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홈런을 때린 지 3경기 만에 추가 홈런을 터트렸다.특히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와 2점포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이끈 이후 또 한 번 짜릿한 대타 홈런을 날렸다.시애틀 구단은 "이대호는 시애틀 구단 신인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 시즌에 대타 홈런을 2개 기록한 선수"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