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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인류의 지속가능 발전 기후위기 극복이 가장 중요”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세상에 자연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이룬 모든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후 위기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5일 용인특례시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2회 탄소중립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은 용인특례시가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원년’을 기념해 개최했다. 특강에는 시 공직자,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반기문 전 총장과 친분이 두터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유엔사무총장을 마친 뒤 2019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시간여 동안 강연을 했다. 반 전 총장은 “제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일하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정)을 끌어낸 것과 2015년부터 2030년까지를 목표로 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를 선포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고, 전 인류의 존재와 보편적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유엔 창설 이후로 195개국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파리협정을 맺은 것은 이런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185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가속시켜 지구온난화에서 나아가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지구 가열)’이라는 용어까지 탄생시켰다”며 “인류학자들은 앞으로 지구 온도를 1.5℃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 인도네시아는 수도를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고, 남태평양과 카리브해의 일부 작은 섬나라들은 아예 나라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소개했다. 반 전 총장은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가 앞으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100년 안에 모든 생물체의 70%가 사라지는 제6차 대멸종이 온다고 경고한다”며 “이제는 기업, 정부, 개개인 모두가 실천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이 한 장도 아끼고, 수돗물 한 방울도 아끼고, 청정에너지를 쓰는 환경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바꿔나가야”한다며 “그런 측면에선 원자력이 안전사고만 조심하면 가장 깨끗한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중·고교생들이 많이 참석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기후 위기는 지금 세대보다 미래 세대인 여러분에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젊은 학생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야한다. 기업과 정부와 정치인에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 전 총장은 강연 후에는 시민들을 위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암고 2학년 김예림 학생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투표권자가 각 국가의 대표들이고 어떤 국가의 반대도 없어야 당선된다. 그 한 표를 얻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을 다니며 설득하고 알리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투표 6번 만에 당선됐는데, 우리 국민의 응원 덕분에 분단국가라는 큰 약점도 극복하는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의 한 공직자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시면서 수많은 정상과 만나셨을 텐데, 자국의 이익이나 입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상들과의 협상이나 갈등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나를 앞세우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고 그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에게도 동양철학에 바탕한 리더십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특히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에 대해 설명을 많이 했다”며 “가장 높은 가치는 물과 같다는 뜻인데 물은 어떤 것과도 대치하지 않지만 필요할 때는 불을 끄고 쇠도 가라앉히는 강한 속성을 갖고있다. 각국의 지도자에게도이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 역시 이런 리더십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에이스홀 2층까지 참석자들이 가득 찬 것을 보니 오늘 특강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멀리 용인까지 오셔서 좋은 강연을 해주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과 곽재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제가 취임한 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고, 내년에는 탄소중립지원센터도 문을 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시 공직자들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후변화 위기에 더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상일 시장이 외교통상부를 출입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이 시장이 2006년부터 3년 6개월간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했을 때 반 전 총장은 유엔 본부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교류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이 시장이 반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용인 방문을 요청했고 이후 전화 통화를 통해 특강 요청을 했다. 반 전 총장은 특강에 앞서 “30년 이상 이 시장과 인연을 이어왔는데 굉장히 냉철한 직업관을 가진 사람이면서 따뜻한 정도 넘치는 사람으로 내게 기억됐다”며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는 그야말로 촌철살인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나를 괴롭혔던 기억도 있는데 그마저 즐거운 괴롭힘이었고, 세상에 무엇인가를 알리기 위한 괴롭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최근 언론 보도를 보니 교육부에 건의해서 최대 3년까지만 지원이 됐던 장애인 평생 학습 지원 기간 제한을 없애는 노력을 하셨던데, 이 역시 따뜻한 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감동스러웠다”며 “용인시민들이 시장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의 강연이 끝난 후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2부 강연이 이어졌다. 곽 교수는 ‘기후변화와 산업변화’를 주제로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우리는 이에 어떤 대처를 하고 어떤 문제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소개했다. 곽 교수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지난 2021년 8월 발간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이 2.4배 풍수해가 1.5배 태풍이 10%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가 내일 당장 인류가 전멸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에게는 피부로 와닿는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다른 형태의 피해가 발생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풍수해가 발생하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지는 않지만 저지대나 산비탈에 사는 사람들은 큰 피해를 입고, 가뭄으로 사무직 노동자들은 당장 피해가 없더라도 농민들은 생계가 막막해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름철에 기후변화가 더 늘어나고 진드기 등으로 인한 ‘쯔쯔가무시 병’ 발생이 오히려 더 무서운 피해가 될 수 있고, 이런 피해가 취약 계층에게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것은 ‘경제’ 분야라며 단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정책 등으로 규제하면 수년 안에 내연 기관 부품 생산 회사나, 화석 연료 에너지 관련 회사들은 문을 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를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위해서라는 막연한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미래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 가지고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기에 세계 경제 산업이 어떤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기민하게 파악하고 우리의 강점이나 상황을 어필하면서 공동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전기차는 전기 충전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수소는 그런 문제가 없다. 수소 전지 만큼은 우리나라가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한계도 분명한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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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 용인시 조직개편, 플랫폼시티 현황, 교통개선 등에 대해 시정질문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신현녀 의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용인시의 조직개편과 플랫폼시티 현황, 교통개선 관련, 도시침수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질문했다. 신 의원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기반 마련이라고 했으나 현재 용인시의 조직구성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이라기 보다는 행정 조직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보인다며 플랫폼시티, 반도체 산단 등 시의 역점사업 추진에 최적화된 조직구성 및 업무편성으로 개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어, 조직개편에 대한 제언으로 사업추진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사업 중심적으로 변경 검토, 행정업무 처리 결재라인을 간소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적 이슈인 2050탄소중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업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의 대통령 직속‘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같은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전담 인원을 보강해 적극 행정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용인 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 개통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등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요충지로서 용인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 현재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문했다. 토지 보상, 수용재결 규모와 절차 등의 진행 정도와 토지수용에 대한 손실보상 및 산단과 M블럭의 대토 보상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현재까지 환경영향평가 진행 상황과 추후 행정절차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동백IC에 대해 용인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는 올해부터 예산을 집행해 2027년에 개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2029년 준공 기사에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2027년에 개통할 수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네 번째로, 버스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선관리형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했지만 교통 취약 지역인 동백, 마북, 언남, 청덕의 지선, 간선의 변화는 없어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인시가 준공영제 도입 전인 2020년 10월 ’버스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바 있는데 용역보고서에 있는 동백, 구성, 마북의 버스 운행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이 준공영제 도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은 개발이 많고 수변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철저한 통합 물관리가 필요하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불규칙한 기후 변화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물관리 체계와 효율적인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여름 용인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고기리, 경안천, 그리고 탄천의 범람과 곳곳의 도시침수로 인해 많은 주택과 도로 침수, 이재민 발생 등으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약 1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7월은 엘리뇨의 영향으로 3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비가 올 것이라는 기록적인 장마를 예측하고 있는데, 용인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물었다. 이어, 전문가들은 도시침수의 원인 중 하나로 불투수 면적의 증가를 들고 있는데 도시개발에 의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는 도시침수 뿐 아니라 지하수의 고갈과 그로 인한 싱크홀 발생, 도시 열섬현상 가속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불투수 면적을 줄이고 생태면적을 늘리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침수가 하수도 및 하수구로 기인한 부분이 커서 이의 개선을 위해 하수도 및 하수구 시설의 개선과 필요 용량 증설, 효율적인 배수로 관리,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특별 대책 수립 등 적절한 조치를 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용인시는 특히 06 BTL, 09 BTL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예산을 투입한 만큼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도시침수 모니터링 및 홍수 예측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 사전에 침수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22년 용인시는 환경부 과제로 국비를 확보해 스마트 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는데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노면, 누수관로 lot 센서 및 CCTV 등의 기기를 통해 계측한 자료를 통제소와 연계하고 AI 분석 및 예측 기술로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용인시도 이에 상응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수도사업소, 시민안전관이 시민 사회 단체와 협력해 특별점검단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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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 발대식 및 전문가 초청 특강 개최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 발대식 및 전문가 초청 특강 개최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대표 신현녀)는 27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의원연구단체 회원들은 발대식에서 의원연구단체의 목적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관련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래 단국대 석좌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조명래 단국대 석좌교수는 제18대 환경부 장관 및 한국환경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이해’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에 대한 본원적 문제 제기와 추진 방법론을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강연했다. 주요 내용은 정책 대상으로서의 탄소중립의 이해,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방향의 제시 등을 다뤘다. 이윤미 간사는 ”인구가 많고 사업체가 있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용인시의 경우 지자체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용인의 탄소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시의 특성에 맞는 기후위기 적응사업,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위한 시민참여 및 홍보활동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녀 대표는 “산업화 이후 가속화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용인시의 탄소중립 실천 현황을 분석하여 개선 방향을 모색할 특강과 포럼,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차대한 과업인 ‘용인형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연구소」는 신현녀(대표), 이윤미(간사), 유진선, 김희영, 김진석, 이교우, 황미상, 박희정 의원(8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시의 탄소중립 실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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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과학영농 기반시설 확대에 100억원 투입용인특례시가 스마트팜과 빅데이터 등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실증을 하고 있다. 사진은 흐린날 일조량을 늘리기위해 메론 과수에 보광하는 모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과학기술을 접목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 스마트 온실을 신축하는 등 기반시설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과학적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을 보급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와 사암리 1317-9번지 일원에 3개의 과학영농 기반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영농 기반시설에는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을 비롯해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 ‘친환경농업관리실 건립’ 등이 포함됐다. 먼저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사업은 올 11월까지 8억원을 투입해 원삼면 사암리에 연면적 1152㎡ 규모의 ICT 복합 환경제어 아열대 온실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온실이 아열대 환경과 유사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6m 높이의 밀폐형 구조로 건립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책의 일환으로 용인의 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을 시험 재배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온실이 완공되면 바나나와 망고 등 아열대 작목을 식재해 재배에 성공한 작물을 발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은 내년 말까지 배양실 증축과 함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2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한 번에 2톤 규모의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새 배양기 4대를 도입한다. 기존에 시가 보유한 배양기(10대)는 미생물 배양 용량이 평균 0.5톤에 불과했다. 시는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은 물론 채소나 과수의 생육을 촉진하는 미생물 보급률을 확대해 안정적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6년 3월을 목표로 6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업관리실을 건립한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토양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성분별 적정 비료량을 추천하는 한편 농업용수나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하고 중금속과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꼭 필요한 과학영농 시설이다. 특히 잔류농약분석실은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한 463개의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분석해 학교 급식이나 용인로컬푸드 납품 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99년에 설치돼 낡고 좁은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연면적 1150㎡의 지상2층 단독 건물로 신축하는 공사를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설치 농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생산모델을 발굴하도록 돕는 한편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공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스마트농업은 시설원예나 과수 등 농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방식을 말한다. 온도와 습도 등 농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스마트팜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딸기와 토마토, 멜론 등 신품종 재배를 위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온실 환경에서 작물 재배를 실습하는 것은 물론 재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용인의 농업인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학영농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작물을 재배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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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대륙의 왕관’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품은 순백의 낙원으로글리넬 글레이셔 트레일’ 따라 걷는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 사진 : KBS 2TV 미국 서부에 자리한 몬태나주에는 ‘대륙의 왕관’이라 불리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있다. 191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글레이셔 국립공원. 미국의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빙하를 품고 있어 이름 붙여진 이곳은 지리적으로 이어져 있는 캐나다의 워터튼 레이크스 국립공원과 1932년에 합병하며 최초의 국제 평화 공원,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눈부신 빙하를 품은 대자연 속으로 산악 가이드 윤성문 씨와 역사와 독서, 등산을 함께 즐기는 기업인 모임 회원들이 여정을 이어간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인 고잉 투 더 선 로드를 따라 웅장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눈에 담는다. 도로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로건 패스에 자리한 방문자 센터가 이번 여정의 시작점. 여러 트레일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하이라인 트레일을 걸어본다. 하이라인 트레일은 특별히 어려운 길은 아니지만, 코스 거리가 왕복 24km로 긴 편이다. 트레일 초입의 오솔길을 따라 들어서면, 한쪽으로 거대한 암벽이 마치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길은 이내 암벽을 따라 놓인 아찔한 벼랑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인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높은 곳에 자리한 이 길은 멀리서 보면 가느다란 실처럼 보인다. 걷는 내내 머리 위로는 거대한 암벽이, 발아래로는 깊은 협곡이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진 산군을 바라보면 몬태나주의 이름이 ‘산’과 관련되었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절벽 길을 따라 너른 들판으로 접어든다. 거대한 몸집의 암벽이 어느새 일행 앞에 다가서 있다. 빙하가 휩쓸고 간 모습을 보니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진다. 일행의 걸음은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꼭 봐야 할 그리넬 빙하를 만날 수 있는 그리넬 글레이셔 트레일로 이어진다. 물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이 시작된다. 초입에 자리한 조세핀 호수는 산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너른 초원을 지나 절벽을 따라 경사가 가팔라지는 길. 국립공원 내에서도 많은 빙하가 자리한 지역답게 산 사면에 앉아있는 빙하들이 바라보인다. 여러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야생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다. 풀숲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동물들을 바라보니 이곳이 천혜의 낙원처럼 느껴진다. 어느새 지나온 조세핀 호수가 저 멀리 선명한 에메랄드빛을 띠고, 머리 위로는 선 굵은 암봉들이 굽어보고 있다. 고도가 높아지자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추위를 이겨내고 올라온 일행 앞에 그리넬 빙하와 그리넬 빙하호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차 그 크기가 줄고 있는 그리넬 빙하. 2030년쯤에는 완전히 사라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동 코스는 하이라인 트레일 왕복 24km 약 7시간 소요되고 그리넬 글레이셔 트레일 왕복 17km 약 6시간 소요된다. 글리넬 글레이셔 트레일’ 따라 걷는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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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풍경, 스위스 알프스 “알레치 빙하 트레일”알레치 빙하 트레일. 사진 : KBS 2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순백의 알프스 풍광과 청정한 자연경관을 갖추어 동화 나라로 불리는 ‘스위스’.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 되는 영토를 가진 스위스는 서유럽의 작은 나라이지만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꿈의 여행지로 자리해오고 있다. 특히나 스위스는 전 국토의 60% 이상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철도나 도로가 영토 전역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잇고 있어 도시부터 고산의 알프스 풍경까지 다채로운 절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햇살과 녹음이 평화롭게 드리운 초지부터 빙하와 만년설을 둘러쓴 장엄한 알프스산맥까지 성악가 장은 씨가 순연한 자연의 속살을 만나러 스위스로 향한다. 스위스 남서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접해 있는 발레주는 알프스산맥에 자리하고 있다. 4,000m 이상의 고봉과 10여 개의 큰 빙하, 수많은 알프스 고갯길로 이뤄져 있는 곳이다. 이곳 북동부에 위치한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는 유럽 최대의 빙하로 약 6만 년 전에 주변 고산지대에 쌓인 만년설이 빙하를 형성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2001년에는 융프라우 등 주변의 산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알레치 빙하를 만나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거대한 빙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무스플루 전망대를 향해 스위스 알프스의 첫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구름도 쉬어가는 천상의 마을, 해발 1,950m에 위치한 리더알프 마을에 들어선다. 인구 300여 명이 살아가는 작은 산골 마을인 리더알프는 알레치 빙하 끝자락에 위치해 트래킹 기점으로 많이 삼는 곳이다. 4,000m급 고봉들과 빙하 계곡의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풍경을 그려내는 리더알프 마을의 길목을 지난다. 길 양옆으로는 초원을 수놓은 들꽃과 스위스의 전통가옥인 샬레가 소담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리더알프 마을이 주는 이색적인 정겨움과 평화로움을 느끼며 알레치 아레나만의 전통 음식인 ‘콜레라(Cholera)’를 맛본다. 지역 특산품인 고소한 치즈와 포근한 감자가 한데 어우러진 소박한 맛에 하얀 운해로 덮인 알프스의 풍광이 풍미를 더한다. 스위스 알프스 지역은 농사도 지을 수 없고 이동 수단도 마땅치 않아 오랫동안 가난했던 땅이다. 이 때문에 고산지대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용병을 자원해 타국으로 떠나야 했고, 이것이 스위스 용병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 척박했던 삶을 전해 들으니 그저 아름답게만 보였던 풍광을 더 마음 깊이 이해하게 한다. 솜이불 같은 하얀 구름을 두른 설산이 사방을 감싸며 몽환적인 경치를 선사하더니 고도가 2,000m를 넘어서자 구름이 발아래 놓인다. 새파란 하늘과 푸른 초원, 멀리 거대한 봉우리들이 펼쳐진 그림엽서 같은 길을 따라 서서히 알레치 빙하로 다가선다. 마침내 무스플루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유럽에서 가장 긴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를 감상한다. 거대한 얼음의 강, 지금도 흐르고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빙하의 살결을 내려다보며 수만 년 흘러온 산의 역사를 눈으로 되짚어본다. 과거엔 최대 약 30km에 이르는 장엄한 길이를 자랑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연평균 100~200m 정도 움직이며 올해는 약 20km로 그 길이가 줄어들었다는 알레치 빙하. 인간이 짐작도 할 수 없는 시간을 건너온 자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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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교“대학생 새마을동아리”발대식 개최새마을 동아리 발대식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대구광역시새마을회(회장 최영수)와 영남이공대학교는 7월13일 영남이공대학교 시청각실에서‘대학생 새마을동아리’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광역시새마을회 최영수 회장, 김기출 시협의회장, 채경애 시부녀회장, 권기준 시직장회장, 이승로 시문고회장과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 군기홍 교학부총장, 박만교 대외협력 부총장, 변창수 취업지원처장, 고강호 학생복지처장, 장수현 지역사회봉사센터장(지도교수)과 새마을동아리 1기 회장을 맡은 서유나(간호학과 1학년) 학생을 비롯한 동아리 회원 그리고 남구새마을회 이현숙 회장과 관계자들 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마을동아리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구성되었으며, 동아리 회원들은 탄소중립 생활속 실천과 지역사회 봉사 및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해외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새마을회 최영수 회장은 1기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반전에 원동력이 되었으며,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엇보다 새마을운동이 앞장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청년들이 참여해야 하고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축사 통해 “영남이공대학교는 새마을운동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와 국가발전에 헌신할 인재양성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새마을동아리 발대식 통해 교내는 물론 대구지역에서 모범이 되는 동아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새마을회는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에 이어 영남이공대학교 새마을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하였으며, 지역 내 모든 대학교와 “새마을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하여 청년 대학생들이 새마을운동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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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수상 독일 하셀만 ”늦기전 기후변화 대응해야“지구온난화 예측 가능성을 높인 공로로 올해의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독일의 기후학자 클라우스 하셀만(89)은 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늦기 전에 깨닫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셀만은 기후변화에 있어 자연과 인간의 영향을 구분하는 방법론을 개발해 지구온난화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의 기여가 없었다면 파리기후협약도 없었을 것이라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지적했다. 그는 또 날씨와 기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컴퓨터 모델을 처음 개발해 날씨가 매일 변동하는 가운데서도 기후모델이 지구온난화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얘기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와 같이 수십 년에 걸친 문제에는 장기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이 실제로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대중이 행동에 나설 정도로 관심을 두게 하려면, 과학자들은 문제가 이해되게 해야 한다"면서 "예나 지금이나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늦을 때까지 문제를 부인한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1931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하셀만은 함부르크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괴팅겐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함부르크대 교수로 재직했고, 1975∼1999년에는 함부르크의 막스 플랑크 기상 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그는 "신문을 읽다가 노벨물리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진짜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면서 "내가 오래전에 한 일이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꽤 놀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셀만은 "노벨상을 못 받는다 하더라도 지구온난화가 없는 게 더 좋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노벨상을 받고, 지구온난화는 없는 것"이라면서 "노벨상을 받게 되다니 엄청나다"고 말했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 89세 기후학자 클라우스 하셀만이 5일(현지시간) 함부르크 막스플랑크기상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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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이자 배우 장윤주, W Korea 통해 기후 위기 메시지 전하는 특별 화보 선보이며 눈길장윤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W Korea가 함께한 9월 호 특별 화보 공개. 사진출처 : SM ENTERTAINMENT 톱모델이자 배우 장윤주가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를 통해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 화보를 선보였다. 올해 9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더블유 코리아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장윤주를 비롯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던 총 10명의 배우 및 가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대기오염, 물 부족, 해수면 상승, 해양 플라스틱, 지구온난화라는 5가지 환경 문제와 희망과 연대, 재생 가능 에너지, 탄소제로 등 5가지 해결방안 등 각각의 콘셉트와 함께 기후변화 이슈의 심각성을 진정성 있게 담아 화보 공개 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화보를 통해 장윤주는 해양 플라스틱에 관련된 환경 문제 콘셉트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음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냈다. 화보 속 장윤주의 표정과 손짓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해양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환경 문제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 더블유 코리아 9월 호 화보 작업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윤주는 배우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영화 ‘베테랑’에 이어 ‘세자매’, ‘시민 덕희’, ‘1승’ 등 연이은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넷플릭스의 한국판 ‘종이의 집’ 속 ‘나이로비’ 역에 캐스팅이 확정되어 이번 작품에서 또한 장윤주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윤주가 함께한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화보는 더블유 코리아 9월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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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산불 계속 확산…캘리포니아 역대 세번째 규모미국 캘리포니아를 삼키고 있는 산불이 이 지역에서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번졌다. 고온건조한 기후와 돌풍을 안고 산불의 기세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발화한 캘리포니아주 '딕시' 산불이 3주째 이어지며 지금까지 1천700㎢를 태웠다. 폭염에 따른 극도로 건조한 날씨에 돌풍까지 겹치면서 산불은 세력을 계속 키웠고, 거대한 협곡을 따라 불길이 번지면서 대형 화염 기둥까지 만들며 삼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딕시 산불은 지난 5일에는 150년 역사를 간직한 옛 골드러시 마을인 그린빌까지 번져 이 마을을 완전히 잿더미로 만들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州都)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320여㎞ 떨어진 그린빌은 150여 년 전 금광이 발견되면서 조성된 인구 1천여명의 작은 마을이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돌풍이 불길을 더욱 부채질해 산불의 규모를 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플러머스 카운티의 토드 존스 보안관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화재는 끝나지 않았다. 산불 경로에 있는 사람들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며, 대피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딕시 산불의 규모는 캘리포니아의 산불 중 역대 세 번째로, 지난달 오리건주를 덮친 부트레그 산불보다도 규모가 크다.‘ 또한 올여름 미국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7천500여명의 소방관이 총동원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대의 크리스 애러곤 대장은 NYT와 인터뷰에서 "불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0년 전의 산불의 행태와는 다르다.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불이 번지고 있다)"면서 산불 진화 작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 산불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건조한 날씨와 가뭄, 강풍이 겹치면서 규모가 커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발생한 10개의 대형 산불 중에 6개가 지난 1년 사이 일어났다고 NYT는 전했다. 미시간대 조너선 오버펙 교수는 NYT에 "남서부는 해안 도시를 제외하고 미국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 기후 변화에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를 통제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계속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딕시 산불, 고온건조한 기후와 돌풍 타고 급확산 소방관 7천500명 투입됐지만 역부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