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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공연으로 즐기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개최‘월드뮤직콘서트 - 제주빌레앙상블’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9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올해 6회째 맞은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매년 1만여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 공연을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기간 행사를 진행해 가족 단위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과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열린마당’에서 남사당놀이, 처용무, 탈춤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 공연이 펼쳐진다. 한두레마당예술단의 신명 나는 남사당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소리꾼과 함께 풀어내는 판소리와 강강술래 △여성농악단이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면서 따듯한 농악 △궁중무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처용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새로운 1000년의 안녕을 기원하는 강릉단오굿 △시대를 넘어 오늘을 노래하는 민요와 가곡 △제주의 해녀문화를 지켜온 해녀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 제주빌레앙상블 △전국 각지의 탈춤을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차이가 모여 하나의 판을 만드는 탈춤 무대까지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종목 공연에 이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실내 공연장 ‘극장 용’에서 우수 공연 작품 재공연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재담과 연기, 퍼포먼스로 춘향전을 동시대 판소리로 새롭게 선보일 ‘억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삶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처용굿을 통해 풀어갈 ‘씨디씨피이엔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의 종목을 음악과 무용으로 엮은 무대를 선보일 ‘노올량’ △상상 속 전통 연희의 유토피아 연희경을 농악과 탈춤으로 그려낼 ‘놀플러스’가 현대적으로 풀어낸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의 멋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을 주최·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우리 문화유산의 멋을 한가위에 온 가족이 풍성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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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빛의 향연 ··· ‘별빛정원 우주’별빛정원 우주 로맨틱 가든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에는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휴게소 뒤편에 신개념 조명테마파크 ‘별빛정원 우주’가 있기 때문이다. 별빛정원 우주는 사용하지 않던 영동고속도로 폐도 구간을 포함하여 46,000㎡(약 1만 4천 평) 규모의 잔여 부지에 갖가지 조명 및 조형 등 설치작품으로 조성되어 2017년 10월 26일 개장했다. 별빛정원 우주 터널 갤럭시 101 별빛정원 우주 안에는 곳곳에 빛나는 조명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이 있고 편의시설이 존재한다. 반딧불이 숲, 플라워 가든, 소원 토끼, 로맨틱 가든, 터널 갤럭시 101등을 표현한 10가지 콘텐츠는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로서 관광객들에게 빛의 향연을 펼친다. 잘 꾸며진 조명과 주제별로 조성된 별빛정원 우주는 어둠이 내릴수록 감동이 더해진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과 인천 방향, 그리고 국도 42호선을 이용하여 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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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동백중학교에서 강릉교육지원청 중등교감단이 생태학교 참관지난 16일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 중등 교감단이 동백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환경교육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 교감단이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생태학교 육성사업 활동을 보기 위해 용인특례시를 방문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6일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 중등 교감단 20여 명이 용인특례시가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한 동백중학교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 강릉 중등 교감 워크숍’의 일환으로 용인을 방문한 교감단은 용인시청 관계자로부터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사업’의 추진경위, 사업 준비과정과 학교 환경교육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동백중학교 관계자로부터는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학교에서의 준비 사항 등 그 동안의 환경 교육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시범사업’은 민선 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사업에서는 학교 내 환경 교육 전문가를 배치해 교과 및 교육과정과 환경 교육을 연계해 진행한다. 학교에 배치된 환경 교육 전문가는 학교 내 환경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한다. 교직원 및 학부모 환경 교육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환경 교육에 참여하는 생태학교 조성에 나서고 있다. 동백중을 비롯한 3개 시범학교는 지난해 ‘제1회 용인 청소년 기후 위기 대응 정책 제안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텀블러 세척기’ 설치와 ‘학교별 맞춤형 분리배출 프로그램’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내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감축하고 있다. 김숙희 동백중학교 교사는 “공부로만 하는 환경 교육이 아닌 직접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내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 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학교 폭력 근절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 교감단 관계자는 “학교 현장 내 단편적인 환경 교육이 아니라 학교 전반에 걸쳐 환경 교육이 녹아든 생태학교 조성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환경 교육의 일상화, 생태감수성 향상, 탄소중립 생활 실천 역량 증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타 지자체로도 사업의 사례가 전파되고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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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나서면 우리아이가 달라집니다 ”도지사와 함께하는「육아기본수당 확대 개편 관련 육아정책 토크쇼」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3월 25일(토) 원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도지사와 함께하는「육아기본수당 확대 개편 관련 육아정책 토크쇼」’를 개최하고 원주권 지역 부모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토크쇼는 올해부터 만8세 미만까지 확대 개편된 육아수당에 대한 수혜 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권역별 순회로 개최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춘천권, 올해 2월 강릉권에 이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다. 이 날 김진태 지사는 행사에 참석한 아이와 부모들로부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강원도의 육아 정책 방향에 논의하였다.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은 기존 만 4세 미만까지 받았던 지원금을 올해부터 매년 만 1세씩 2026년까지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지급한다. 이는 올해 정부의 부모급여 시행에 맞춰, 육아기본수당과의 중복연령(0~11개월) 대상 사업간 연계로 확보된 예산을 도내 ‘만 8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정부의 부모급여가 지급되는 0~11개월은 부모급여(육아기본수당 미지원)로 대체하고, 만 1~3세는 기존의 육아기본수당 월 50만원을 지급 받으며, 올해 만 4세가 되는 ‘19년생부터 연차적으로 만 4~5세는 월 30만 원, 만 6~7세는 월 10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한편, 토크쇼에 참석한 부모들은 김진태 지사의 육아경험 이야기와 함께 부모들의 고충에 대해 가감 없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태 지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오르기만 하는 집값과 사교육비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까지, 어깨는 무겁기만 하고 ‘부모하기 쉽지 않다’고 느낄 것”이라면서, “육아기본수당만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건전한 재정, 따뜻한 복지’를 기조로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강원도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저출산과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진태 지사는 “이번에 권역별로 돌면서 도민들과 직접 정책 소통하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육아정책 뿐 아니라, 다양한 정책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강원도는 지속적인 육아 환경을 개선하여, 아이 키우는 좋은 강원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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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조선왕릉에 활짝 핀 봄꽃 소식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길 사진 문화재단. 사진 : 문화재단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향긋한 봄내음을 맡으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 봄꽃 개화 시기와 명소를 안내한다. 봄 정취를 한껏 더해줄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중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장소로는 ▲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 궁궐의 품격이 있는 창덕궁 낙선재 화계, ▲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인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 등이 있다. * 경복궁‧종묘는 화요일 휴무, 그 외 고궁과 조선왕릉은 월요일 휴무 궁궐‧조선왕릉 개화 예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4대궁과 종묘 및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각 관리소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더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봄을 맞아 궁궐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도 진행된다. ▲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특별관람(4.1.~10.30.)’과 ‘2023 봄 경복궁 야간관람(4.5.~5.31.)’이 시작되며, ‘집옥재 작은 도서관(4.5.~10.30.)’을 통해 집옥재 내부도 개방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 창덕궁에서는 전문 해설과 함께 낙선재 일원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을 품은 낙선재(3.21.~4.6.)’, 국보 동궐도 속 나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4.19.~5.6.)’ 가 마련된다. ▲ 창경궁에서는 1인 가구 대상의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4.21.~4.22.)’, 문화상품(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정조의 꽃(4.29.)’ 행사가 펼쳐진다. ▲ 덕수궁에서는 살구꽃과 함께 주요 전각 내부를 볼 수 있는 ‘전각내부 특별관람(3.28.~4.5.)’이 운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도심 속에서도 수려한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고궁과 왕릉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거닐며 봄꽃을 만끽하고 바쁜 일상 속 쉼표를 찍는 시간을 즐기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문화유산들이 국민 곁에 더 가까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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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성황리에 개최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자와 수상자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 명필름 대표)는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서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은 시상식을 갖고 작품·감독·남우주연·여우주연·각본·신인배우·특별공로·심사위원특별 등 18개 상을 시상했다. “영화가 예술임을 각인시켜줬다. 엔딩 크레디트가 끝난 뒤에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작품상은 <헤어질 결심>(제작 모호필름)이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은 감사 영상을 통해 “LA에서 힘겹게 작업하고 있는데 연말에 큰 선물을 받아 정말 기쁘고 고맙다”고 밝혔다. 제작가인 박감독은 또 “영화계 동료들이 주는 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 회포를 풀고 의지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은 각본·여우주연·여우조연·음악·조명상도 수상, 6관왕에 올랐다.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제협상) 최다 수상작이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탕웨이는 중국에서 찍은 영상을 보내왔다. 탕웨이는 “감독은 배우를, 제작가는 감독·배우·스태프 모두를 돌보는, 할아버지·할머니 같은 존재”라며 “이런 분들이 주는 상이어서 매우 뜻깊다”고 했다. “잘 봐주시고 인정해 주셔서 고맙다”면서 한국말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김신영은 “제게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20여 년 전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면서 꾼 꿈을 보란 듯이 이뤘다”고 기뻐했다. “다음 생에는 배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생에 기회를 주신 박찬욱 감독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여러 제작가들과 관객분들과 함께하는 희극배우로 열심히 살아가면서 더욱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연배우로 활약하면서 관객의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는 대형 첩보액션물을 연출했다.” 감독상은 <헌트>(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 사나이픽처스)의 이정재 감독이 수상했다. 영국 등지에서 디즈니+의 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찍고 있는 이정재는 감사영상을 통해 “박찬욱 감독과 경합 끝에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뜻깊은 수상이어서 더없이 기쁘다”고 했다. “감독 이정재가 필요한 제작가분들, 재능있는 많은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은 제협 회원들께서는 주저 말고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연락주십시오”라고 희망했다. <헌트>는 편집·미술·촬영 등 4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새 영화 국내외 현장에서 보내온 감사 영상에서 이모개 촬영감독 등은 헝클어진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 분위기가 물씬 나는 모습으로 웃음과 애잔함을 자아냈다. “영화산업 활성화와 한국영화 파이팅을 다짐한” 진지한 배우 임시완(남우조연상 수상)의 감사 영상과 대조를 이뤘다. 김규리는 “조명·헤어·메이크업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다”는 재치있는 즉석 멘트로 자유롭고 소탈한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 이 배우는 배우가 장르일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줬다.” 남우주연상은 <범죄도시2>(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마동석이 받았다. 마동석은 “한국영화 제작가들이 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상이어서 진정 감사하다”고 했다. “그간 중계방송 등으로 인한 ‘빨리빨리’에 쫓겨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하지 못했는데 제협상은 그런 제약이 없는 만큼 오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말씀드리겠다”면서 꼼꼼하게 호명을 이어갔다. “이전에 저를 캐스팅해준 감독님들, 기도를 아끼지 않는 아내와 가족의 바람에 부응하고 더나은 연기로 즐거움을 전하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신인감독상은 <장르만 로맨스>(제작 비리프)의 조은지 감독, 신인배우상은 <불도저를 탄 소녀>(제작 고집스튜디오)의 김혜윤이 수상했다. 조은지 감독은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의 주인공이 된 영광을 오래오래 간직하면서 한층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윤은 “미래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는 제협상 신인배우상의 시상 의미를 깊이 새기고 이에 부응하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 강수연이다. 특별공로상을 시상한 김동호 전 부산·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1997년 아역배우로 데뷔, 20대에 월드스타로 자리 잡은 강수연의 이력을 하나하나 소개, 참석한 영화인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수상한 고인의 동생 강수경은 “언니는 배우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긍심을 잃지 않았다”면서 “여러분들의 바람대로 천상에서는 모든 걸 내려놓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내년 1월에 공개하는 유작 <정이>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기원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육사오>(제작 티피에스컴퍼니)가 받았다. 김현철 대표는 “심사위원특별상은 ‘아차상’이 아닌가 한다”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육사오>에 대해 “한국영화 웰메이드작을 대표하는 <공동경비구역JSA>의 코믹버전”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영화의 지형을 넓히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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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최기섭-이채영-이승준-신승환 명품 조연진 군단 화제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가 명품 조연 배우들의 활약에 힘입어 높은 좌석판매율 18.3%(7/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트레이트 액션의 향연으로 쏟아지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에서 강렬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조연 배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먼저, 개그맨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무한한 재능을 입증하고 있는 배우 최기섭이 킬러 ‘의강’을 도발하는 ‘점박이’ 역을 맡았다. ‘윤지’(이서영)를 납치한 범죄 조직과 연관된 정체불명의 진성실업 대표이사인 ‘점박이’는 강렬한 비주얼과 맛깔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배우 이채영이 ‘의강’의 아내 ‘현수’로 분해 존재감을 뿜어냈다. ‘현수’는 ‘의강’에게 ‘윤지’를 맡기며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로 극 초반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범죄 사건의 뒤를 쫓는 열혈 형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승준이 맡았다. 이승준은 킬러 ‘의강’에게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집요하게 범죄 사건을 쫓는 형사로 열연하며 사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강릉>, <국제수사> 등의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신승환이 ‘의강’에 맞서는 범죄 조직원 ‘박형주’를 맡았다. 신승환은 위협적인 포스로 조직원들을 이끌고 ‘의강’과 격렬한 격투를 벌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명품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더해진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몰아치는 스트레이트 액션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강렬한 개성으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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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현정, 국내 최초 ‘오르간-하프시코드-피아노’ 연주회 진행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하프시코드 연주 및 해설을 하고 있다. 언제나 자신이 아닌 음악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으로 검은 옷을 입고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서울에 찾아온다.다나기획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6월 4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최초로 ‘오르간-하프시코드-피아노’ 연주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때로는 말썽을 일으키고, 때로는 열렬한 사랑을 하며, 누구보다도 불타오르는 열정에 요동치는 심장을 지니고 또 아름다움에 대해 목말랐던 바흐. 이번 ‘춤추는 바흐, 댄싱 바흐 렉처 콘서트’는 프레임에 갇혀 숭배되는 음악가가 아닌, 지금 ‘현재’ 말하고 춤추며 바흐의 본질을 찾아가며 바흐가 사용한 모든 건반 악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모닉스다.이번 연주회는 바흐를 둘러싼 엄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를 열정적이고 뜨거운 가슴을 지닌 한 인간으로서 만나보고자 한다.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바흐의 음악에 다가가기 쉽게 설명과 함께 풀어내는 렉처 콘서트는 엄숙한 바흐 평균율을 흥을 돋우는 춤곡으로 변신시켜 관객의 마음과 상상력을 춤추게 한다.평균율의 프렐류드와 푸가, 유명한 라단조의 토카타와 바흐-부조니의 샤콘느 등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Q&A를 통해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경험담과 고민을 진솔하게 격의 없이 나눌 것이며, 콘서트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즉흥곡 연주도 기다리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에서 임현정은 4대의 피아노와 하프시코드를 비롯해 오르간까지 총 3가지, 6대의 건반 악기를 모두 연주하며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이들을 바흐 음악에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임현정은 3살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12세에 스스로 의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했다.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최연소로 녹음했고, 이 앨범은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음악에서 영감받은 저서 ‘침묵의 소리’,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등을 출판하며 작가로서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다나기획사는 5개월간 제주·여수·부산·대구·성남·익산·평촌에서 ‘댄싱 바흐’를, 천안·안산·대구·고양·강릉·경주·인천에서 ‘바흐 평균율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했다. 각 공연장 지역 도서관, 예술고등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와 강연을 기획했으며 대면·비대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댄싱바흐 공연은 5개월간 투어 대장정의 피날레를 맞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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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산불 상황 및 진화 대책 설명최병암 산림청장 울진 산불상황 및 진화 계획 설명. 사진 : 산림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최병암 산림청장이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산불 상황 및 진화 대책을 12일 오전 9시에 현재 상황과 진화대책을 설명하였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먼저 어제 야간 상황을 설명했다. “소광리지역 12, 15번 지역, 특히 15번이 상당히 하세가 정리 되었습니다. 야간 삼중 방어를 치고 철저히 감시하여, 야간중 두 건의 소규모 재발화가 보고되었지만 즉각 타격해서 제압했습니다. 그 외에 이상 상황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다음은 최병암 산림청장의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산불 상황 및 진화 대책 발표문 어제 오후부터 마지막 타겟인 응봉산 지역 공중진화작전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소광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4번 구역을 집중 타격하여 화세를 상당히 낮추었습니다. 공중진화 작전에 더해 산림청 특수진화대 50명이 14번 구역 능선쪽으로 진화작업 착수했고, 다른 50명은 사곡리 진화작업을 착수하여 지상진화도 병행하였습니다. 진화율이 진척돼 전체 진화율은 어제 80%에서 현재 85% 정도 진척된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현재 산불 영향면적은 이쪽 화선이 삼척지역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436ha 증가한 20,647ha입니다. 총 화선길이는 응봉산 지역이 늘어 소광리 지역도 늘어 총 77키로가 되겠고, 남아있는 응봉산 지역의 화선길이는 8.5키로 정도 됩니다. 오늘 진화작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기상은 오전에는 약한 북동풍, 오후에는 좀 강한 남동풍이 불고, 저녁에는 남풍으로 바뀌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5~10미리 강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상황은 그리 불리한 상황은 아닙니다. 오늘 진화작전의 목표는 응봉산 지역인 10, 11, 14번 구역을 집중 타격해서 상당한 진척을 올리겠다 이런 목표입니다. 한번 주불진화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응봉산 지역의 화세를 어젯밤 조사해봤습니다. 이 지역은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번이 11구역, 2번이 10구역, 1번이 14구역입니다. 화세로 보면 10번 구역에 해당하는 2번 화세가 가장 셉니다. 두 번째가 북쪽인 3번 지역이 화세 중간, 1번 지역은 진화작전을 해서 현재 화세가 가장 약해졌습니다. 진화 우선순위는 화세가 가장 약한 1번을 선정했습니다. 이유는 다른 지역은 계곡 위에 있어 진척이 느린데 반해, 1번 화선은 계곡에 상당히 가까이 와있습니다. 계곡을 넘으면 빠른 속도로 번져서 먼저 1번 지역을 제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공중진화 작전이 중요한데, 공중진화는 현재 강릉, 옥계쪽 잔불진화를 위해 헬기 3대를 보내 총 84대의 헬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예비항공기 4대를 소광리, 덕풍리에 각 2대씩 배치하는 것 빼고 나머지 80대를 응봉산에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1번 지역에는 주력인 산림청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여기를 진압하고 나면 2번을 진압할 것입니다. 국방부 군부대 헬기 및 임차 헬기는 3번 지역을 먼저 타격하고 2번으로 모일 계획입니다. 지상 진화도 집중적으로 펼치게 됩니다. 지상진화대 총 인력은 산림청 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60명, 특전사 200명, 총 360명이 지상진화를 실시합니다. 이미 산림청 진화대가 각 50명씩 양쪽 끝지역으로 나눠 들어가 있는데, 특전사도 반씩 나눠서 여기에 배치할 것입니다. 공중진화대 60명은 레펠을 타고 진화작업에 분산 배치하겠습니다. 이 지역이 산세가 험준해 걸어가려면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레펠을 타고 진화 작전에 투입할 것입니다. 응봉산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화세가 강해 지상 진화작전이 사실 고도의 위험성을 가집니다. 아무리 훈련된 진화대라 하더라도 위험하기때문에 안전을 고려, 지역을 잘 구분해 화세가 약해진 다음에 잔불 정리식으로 작업하는 방법으로 제압해가겠습니다. 소광리지역은 아직도 잔불을 상당히 정리해야 해서 총 627명(해병대 200포함) 인원과 장비로 완벽하게 잔불정리를 하겠습니다. 그 외에 여러 민가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잔불이 계속 나오고 있어 경북도와 소방청을 중심으로 한 인력과 장비로 나머지 지역을 관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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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 그룹사,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통한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 동참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과 KEPCO119 재난구조단 750여 명이 울진·삼척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 지원과 전력 설비 방호에 참여했다. 사진 : 한국전력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동해안 산불 발생에 따른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재난구호금 기부 등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8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력 그룹사와 공동으로 재난구호금 총 10억원[1]을 기부했으며, 재난구호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한 3월 6일부터 한전 강원본부와 경북본부에서 구매한 총 7600만원[2] 상당의 구호 물품을 울진, 삼척, 강릉, 동해 지자체 각 이재민 대피시설에 신속하게 지원해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전은 3월 6일 울진·삼척, 8일에는 강릉·동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재난 복구를 위해 전력공급 특별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은 △산불 피해를 본 건축물의 1개월분 전기요금 감면[3] 및 납기 연장 △임시 건물 대피시설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면제(월 20만원 한도) △임시 건물과 멸실·파손 건축물 신축 전기공급을 위한 시설부담금 면제 등의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3월 4일 직후 본사에 재난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사 비상 근무체제를 구축하고, 5일과 6일 주말에 걸쳐 전국의 한전 직원 750여 명이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진화작업 지원과 전력 설비 방호에 참여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765kV 신태백-신한울 원자력 선로 등 강원 및 경북지역 일부 송전선로가 영향을 받았으나, 재난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계통 운영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유지했다. 한전은 봄철 건조기 전력 설비 고장으로 인한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2월부터 산악 경과지 및 주변 선로에 설치된 철탑과 전주 약 42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정밀 점검과 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3월과 4월을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연인원 3060명이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등산로 산불 예방 캠페인 등 산불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봄철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인한 설비 고장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 최우선의 전력 설비를 운영할 것이다. 한전은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된 러브펀드를 활용해 전국 302개 사회봉사단에서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 중이다. [1] 한전 4억원, 발전 자회사 5곳(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각 1억원씩 총 5억원, 그룹사 4곳(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총 1억원 기부를 동참했다. [2] 강릉, 동해, 삼척시에 생수·라면·구호키트 등 35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과 울진군에는 이불 세트·세면도구·양말 등 4100만원의 구호 물품을 긴급 전달했다. [3] 멸실 건축물은 200만원 한도 100% 면제, 파손 건축물은 100만원 한도 50%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