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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 황건영 총장 취임 “본교 출신으로 첫 번째 총장”취임사를 하고있는 황건영 칼빈대 신임 총장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5월 09일 오전 11:00에 본교 은천당에서 제7대 칼빈대학교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합동총회 목회자들과 칼빈대학교 교직원, 동문 그리고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에 7대 총장으로 취임한 황건영 박사는 칼빈신학교를 졸업하고. 아신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아신대학교 대학원(신학석사), 아신대학교 대학원(철학박사)을 졸업했으며, The University of Pretoria(Ph.D)을 수학했다. 현재 유엔경제사회이사회 APPA 한국 대표를 맡고 있으며, 칼빈대학교에서는 구약학 교수, 학생처장, 교무지원처장, 도서관장, 기획실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칼빈대학교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칼빈대 은천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예배는 교목실장 김삼열 목사 사회로 법인이사 이방균 장로의 기도, 신대원장 김덕현 교수의 성경봉독,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목사는 “황건영 총장님이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 요셉처럼 은혜 가운데 강한 총장으로 학교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셈 곁에 무성한 복은 “무성한 가지이며, 담을 넘는 축복이다. 또한 도리어의 은혜이며, 뛰어남의 축복이다.”라고 전했다. 전임 총장 김근수 박사는 이임사를 통해 “27살에 교수로 와서 50년 동안 학교에 몸담았다. 지난 6년 동안 이사회와 학생, 교직원들의 협조로 일을 잘 마무리하고 명예교수로 강의를 하게 된 것 감사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취임사에서 황건영 총장은 “칼빈에 입학한 날부터 교수로 임용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음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라고 하면서 “부족한 종에게 학교 발전을 위해 총장 직무를 맡겨주셨다. 기쁨과 감사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점 사항으로 정체성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다니는 대학, 수도권에서 작지만 강한 강소대학으로 칼빈대를 발전시키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황 총장은 “내년 입학하는 사무엘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착한 일을 계획하시고, 실천하실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축하 순서는 본교 명예박사 일동. 82회 총신 신대원 동창회 대표 장봉생 목사의 축하패 전달, 본교 박사 동문 임동진 목사의 시 낭송, 대한민국 미술협회 이사장 려용덕 박사의 휘호 증정, 한국신학대학 총장협의회장(대신 대 총장) 최대해 박사의 축사, 동평양노회 증경노회장 박보근 목사의 축사, 증경 부총회장 이완수 장로의 축사, 영상 축사로는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 이탄희 국회 의원, 한국 방송연기자 협회 이사장 최수종 박사 동문, 칼빈대학교 총동문회장 김완식 목사, 칼빈대학교 구성원 일동 등으로 진행되었고, 축가는 이아네스, 서승환 교수가 맡았다. 처음으로 본교 출신 총장이 배출되는 기쁨에서 인지 감사예배는 은혜롭고, 뜨겁게,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감사예배후 황건영 칼빈대 신임 총장과 교직원 그리고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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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2023년 신년 조찬기도회 개최"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 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 유만석 목사, 이하 경기총)는 1월 30일(월) 오전 7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경기총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전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전선영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유의동 국회의원, 임종성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기도 내 31개 시·군 기독교총연합회 임원 목회자와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 기도회’를 진행했다. 2023년 신년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경기총 목회자들과, 경기도 지도자들 그리고 성도들이 합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경기총 제1수석 상임회장 오범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소강석 목사는 창세기 12:1~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소강석 목사는 “아브라함은 축복을 흘러가게 하는 인물이었다. 또한 그의 후대 야곱과 요셉도 축복을 흘러가게 하는 인물이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원하며, 우리 모두 경기도의 요셉이 되기를 축복합니다.”라고 전하면서 “특별히 안티 나탈리즘이 경기도에 침투 해서는 안된다. 경기도는 이러한 잘못된 사상을 막아야 한다.”라고 증거했다. 신년인사를 하고 있는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2부 신년하례는 제2수석 상임회장 신용호 목사 사회로 진행되었다. 신년 인사를 맡은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종교 정치, 언론 지도자들이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소임을 잘 하여 도민들에게 유익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경기도 성평등조례 제정의 건이 좋은 조례 제정 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지사인사,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축사, 전선영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인사,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 축사,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 축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축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축사, CBS김진오 사장 축사, CTS 최현탁 사장 축사, 주남석 증경회장 격려사, 고명진 증경회장 격려사, 권준호 용기총 회장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승준 사무총장 내빈소개, 조광택 부사무총장 광고와 권혁주 상임회장의 마침기도로 신례하례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신년 조찬 기도회에서는 대표기도를 김명현 목사가 담당했으며, 국가 안정과 국민화합을 위하여 김영식 목사, 경기도 지도자를 위하여 이부호 목사,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조례 제정을 위하여 신상철 목사,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박종호 목사, 다음 세대의 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하여 장익봉 목사가 기도했으며, 전체 합심 기도는 김승민 목사가 담당했다. 2023년 신년 조찬기도회 순서자와 경기총 임원단 전체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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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00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제주 모슬포 남항에서 마라도를 가기 위해 승선하고 있는 여행객 제주 항에서 출발하여 마라도를 향해 오고있는 여객선 블루레이 2호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한 여객선 제주 마라도를 찾은 국가사랑 국토사랑 여행객들의 단체사진 마라도에서 바다건너 희미하게 보이는 송악산과 한라산 억새풀로 가득한 마라도 언덕 마라도 짜장면 거리 마라도 안내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모슬포 남항에 도착하여 마라도 가는 배를 기다릴 때 바람은 그리 거칠게 불지 않았는데 마라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칠게 불었다. 안경이 바람에 날아갈까 봐 안경을 벗어야 했다. 배에서 내려 비탈 길을 오르자 탁 트인 곳에 잔디와 억새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그곳에서 제주도 쪽을 바라보자 저 멀리 바다 건너 송악산과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였다.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며, 모슬포항에서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은 0.3km2, 해안선의 길이는 4.2km이고, 최고점은 39m이다. 1883년(고종 20) 대정에 살던 김씨 일가가 대정 현감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받아 입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바다 위에는 3400(유인도 467개)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다. 이 섬들이 우리나라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섬 중에서 가장 동쪽에는 독도, 가장 남쪽에는 마라도, 서남쪽은 가거도, 가장 서쪽에는 격렬비열도가 있다. 이 네 개의 섬 중에서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 섬의 이름조차도 모른다. 충남 태안반도에서 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무인도이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 대한민국의 극남에 위치한 섬이기 때문에 연평균 기온 및 최한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다. 행정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원래는 가파리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다만 이는 행정리의 경우이고, 법정리로는 여전히 가파리 소속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2006년 7월 이전까지만 해도 마라도는 제주도 남제주군에 속한 섬이었으나,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동시에 남제주군이 폐지됨으로써 이후부는 서귀포시에 속한 섬이 되었다. 마라도로 가려면 제주도 본섬을 거쳐서 가야 한다. 마라도로 가는 배는 운진항(모슬포남항)과 산이수동(송악산)에서 각각 운행하고 있다. 마라도는 평평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절벽 위에 적당히 경사진 땅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바닥만한 섬에 짜장면 거리가 형성될 정도로 중화요릿집이 우후죽순 들어선 상태다. 짜장면 양이 육지에 비해 매우 적다. 1인분이라기보다 0.5인분이 더 맞는 표현같다. 대신 해산물이나 톳이 짜장면 위에 올려져 있어 맛은 굉장히 좋다. 그래서인지 짜장면에 육류가 들어가는 것에 거부감 느낀 사람이 여기 짜장면은 맛있게 먹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섬 동쪽 중앙에 마라도 등대가 있는데 등대 앞에는 세계의 주요 등대들의 축소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기존 마라도등대가 철거되었고, 새로운 등대를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작은 섬에 3가지 종교 시설이 모두 존재한다. 성당이 하나 있는데, 건물 크기가 작고 외형이 독특해서 사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 정확히는 성당이 아니라 경당으로, 마라도를 찾는 신도들이 기상 상황으로 인해 섬을 나가지 못해서 미사도 드릴 수 없게 되는 일이 잦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라도에서도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민성기 요셉 신부가 부산 대연동성당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2000년에 세웠다고 한다. 교회도 있다. 교회의 건물 외형이 독특한 편으로, 1987년 방다락 목사에 의해서 개척되었다고 한다. 오토바이 사고를 계기로 대한민국 최남단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품고 개척했다고 한다.# 마라도의 짜장면 집 중 한 곳이 방다락 목사의 아들 방빛남 씨가 운영하는 집이라고 한다. 사찰도 있다. 마라도기원정사라는 사찰로 이쪽도 조계종 최남단 사찰이다. 경내 규모로만 보면 가장 큰 종교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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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2021 백남준전 《웃어》 Humor Has It백남준 〈보이스 복스〉 (1988). 사진 제공: 경기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2021년 4월 1일부터 2022년 2월 2일까지 백남준전 《웃어》를 개최한다. 백남준과 플럭서스를 유머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리투아니아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아트센터, 빌뉴스 시, 리투아니아 문화원, 리투아니아 대사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플럭서스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투아니아는 플럭서스의 주창자인 조지 머추너스가 난 곳이다. 이번 전시는 3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플럭서스 작품과 아카이브 200여 점이 출품되며 9월 중 일부를 교체하여 더 많은 플럭서스 작품과 아카이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머는 입장을 표명하는 데 있어 유용한 전략이다. 우리는 웃음으로 구현되는 농담을 통해 전복적 움직임을 은유적으로 표명할 수 있다. 또한, 유머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통념이 정해 놓은 것들을 자유롭게 해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의, 조롱, 모순, 해방, 파괴 등의 제스처를 담은 우스갯짓은 사회의 현상과 전통적 가치에 대해 균열을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웃어》 전시는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예술 제도에 도전한 플럭서스와 백남준을 유머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플럭서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1950년대 후반에 태동한 파격적 예술 네트워크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자유로운 연합과 해체를 거듭하며, 전통적인 고급예술의 경계에 도전했고, 대중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을 선보였다. 1960년대 격변하는 사회에서 플럭서스는 혁명적인 예술 흐름으로 사회 문제에 대한 진지한 도전을 지속했다. 예술과 사회의 문제들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플럭서스의 중심에 백남준이 있었다. 비디오 아트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그가 선보였던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퍼포먼스는 플럭서스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백남준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신체를 매체로 활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를 조합하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선문답과도 같은 지시문들로 질문을 던졌다. 《웃어》 전시에서는 기록 사진과 영상을 통해 플럭서스의 당시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장피에르 빌헬름에 대한 경의〉(1978),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 테이프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1958-1962), 〈사우스 2번(백남준에게)〉(1964) 등의 오마주 작품들을 포함하여 《플럭서스 국제 신음악 페스티벌》(1962), 《페스텀 플럭소럼 플럭서스》(1963), 《오리기날레》(1961), 《플럭스소나타》(1975),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1963-1980) 등의 아카이브가 출품될 예정이다. 그리고 조지 머추너스가 중심이 되어 제작한 플럭스키트들과 이벤트 스코어들이 전시되며, 전시장에서 관객들은 이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다. 또한, 신문, 출판물, 상점의 상품 등의 형식으로 된 전시작을 통해 플럭서스가 제안했던 새로운 예술 유통망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휴대용 TV〉(1975), 〈냄비(한국 조리법)〉(1985), 〈컬러의자, 흑백의자〉(1984), 〈귀거래〉(1992) 등 일상성을 구현한 백남준의 작품들도 전시 예정이다. 이 전시는 플럭서스를 통해 백남준을 바라본다. 플럭서스가 보여주었던 경계의 해체, 자유로운 연대, 사회적 금기에의 도전, 사회정치적 개입, 고급예술에 대한 반격 등은 백남준의 예술을 관통하는 특징이다. 백남준은 짜인 틀이나 규칙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실험을 지속하고, 진지하고 혁명적인 사유를 유쾌하게 제안했다. 만프레드 레베 〈장피에르 빌헬름에 대한 경의〉, 뒤셀도르프 (1978). 사진 제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은 만프레드 레베에게 ‘걷는다, 뛴다, 행인들을 바라본다, 생각에 잠긴다, 웃는다.’와 같은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을 찍어 달라고 청했다. 장소는 갤러리 22가 위치했던 곳으로, 백남준이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 테이프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1959)을 처음 발표할 수 있었던 곳이다. 당시 25살 이었던 백남준은 다름슈타트 국제 현대음악 하기강좌에서 자신의 첫 곡을 발표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일은 잘 성사되지 않았고 낙심한 백남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갤러리 22를 운영하던 장피에르 빌헬름이었다. 이후 빌헬름은 백남준을 비롯한 플럭서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빌헬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후, 백남준은 가장 평범한 일상의 행동을 통해 빌헬름을 추모했다.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깊은 관계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백남준 〈보이스 복스〉 (1988)는 보이스가 세상을 떠난 후 백남준이 추모의 뜻을 담아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보이스의 목소리’라는 작품의 제목이 의미하듯이 다양한 보이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961년 서로 잘 알지 못하던 때에 제로 그룹 전시에서 우연히 같이 찍힌 사진, 1962년 백남준의 책에서 발견된 “Josef”라고 서명된 메모, 1965년 두 작가가 같이 참여했던 퍼포먼스 《24시간》의 사진을 비롯하여 백남준과 보이스가 함께 공연한 〈조지 머추너스를 추모하며〉(1978)의 사진과 LP 레코드 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듯 제도, 규범, 통념을 받아치는 백남준식 웃음의 반격을,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접하는 태도로 한 번쯤은 차용해 봄 직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유머와 웃음은 적어도 숨통을 틔우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1 백남준전 《웃어》를 통해 우리는 백남준식 웃음의 반격을 느껴보고, 코로나 19 사태로 각박해진 현실을 유머와 웃음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 기대해 본다. 한편, 2021 백남준전 《웃어》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이다.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니 이점 참고하여 방문하길 바란다. 백남준아트센터 2021 백남준전 《웃어》 Humor Has It 포스터. 사진 제공: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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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백남준아트센터 2021 백남준전 《웃어》 Humor Has It■ 전시개요 ◦ 전 시 명 : 《웃어》 Humor Has It ◦ 전시기간 : 2021. 4. 1. ~ 2022. 2. 2. ◦ 전시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 ◦ 기 획 : 박상애(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 ◦ 공동기획 : 박혜진(독립 큐레이터) ◦ 참여작가 : 백남준, 고스기 다케히사, 다니엘 스포에리, 딕 히긴스, 라 몬테 영, 로버트 와츠, 로베르 피유, 만프레드 레베, 만프레드 몬트베, 벤 보티에, 벤저민 패터슨, 볼프 포스텔, 빌럼 드 리더, 샬럿 무어먼, 시오미 미에코, 에이-오, 에릭 안데르시, 에밋 윌리엄스, 오노 요코, 요나스 메카스, 요셉 보이스, 임영균, 저드 얄커트, 제프리 헨드릭스, 조지 머추너스, 조지 브레히트, 존 케이지,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 클라우스 바리시, 피터 무어 ◦ 주최·주관 :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 협 력 : 리투아니아 문화원, 리투아니아 대사관,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아트센터, 빌뉴스 시 ◦ 협 찬 : 산돌구름 ■ 전시 구성 전시는 1차 (2021.4.1. - 8.29.)와 2차(2021.9.4. - 2022.2.2.)로 나뉘어 진행되며, 9개의 이야기와 극장, 상점으로 구성된다. 1. 장피에르에게 “걷는다, 뛴다, 행인들을 바라본다, 생각에 잠긴다, 웃는다.” 갤러리 22를 설립하고 플럭서스를 적극 후원했던 장피에르 빌헬름이 세상을 떠난 후 백남준은 가장 평범한 일상의 행동을 통해 장피에르를 추모하였다. 백남준은 장피에르 없이 플럭서스는 존재할 수 없었으며, 자신의 생애에 세 번이나 전환점을 만들어준 인물이라며 고마워했다. 예술과 삶의 경계를 흐리고, 예술적 매체에 질문을 던진 플럭서스의 은인 장피에르에게 백남준은 플럭서스의 발상으로 이러한 동작을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2. 반격의 연주 플럭서스 작가들은 하얀 벽의 갤러리나 미술관에 걸리는 그림이 아니라 전혀 다른 형태의 예술적 시도를 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들이 많았다. 악보를 작성하고 이를 다양하게 해석하여 연주하는 음악적 수행을 미술과 결합한 것이다. 악기와 신체를 사용하도록 하는 스코어를 쓰고, 다양한 작가들이 여기에 해석을 더해 실연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전통적인 악기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주하고, 일상의 사물과 소리로 음악을 작곡했다. 백남준 역시 다른 플럭서스 작가들처럼 음악과 미술,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반격을 가하는 작곡과 연주를 과감하고도 유머러스하게 실행하였다. 3. 플럭서스 전설들: 존 케이지 존 케이지는 플럭서스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공동의 스승 같은 존재였다. 케이지가 실험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주창하였던 불확정성, 즉흥성, 우연과 일상의 반영 등 전통 클래식 음악에서 벗어났던 작곡 방식은 기존의 예술 질서에 도전하는 플럭서스의 기조와 맞닿아 있었다. 1950년대 후반 뉴욕 뉴스쿨에서 가르치던 당시 그의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는 훗날 플럭서스의 일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조지 브레히트, 라 몬테 영, 딕 히긴스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백남준 또한 본인의 인생이 케이지 만남 이전과 이후(B.C./A.D)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케이지의 음악에 큰 영향을 받았다. 4-1. 플럭서스 전설들: 조지 머추너스 조지 머추너스는 플럭서스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존 케이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뉴욕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실험적 움직임에 처음으로 “플럭서스”라는 명칭을 붙였고, 1962년 독일 비스바덴 미술관에서 《플럭서스 국제 신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였으며, 1963년에는 〈플럭서스 선언문〉을 작성하며 이들의 실험을 플럭서스 활동으로서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플럭서스의 활동에는 정해진 예술 장르나 재료 등 제약이 없었다. 많은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풀어내는 작업들은 그만큼 각양각색인데다 연결점도 느슨했지만, 머추너스는 그 가운데서 여러 페스티벌 기획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들을 플럭서스라는 이름으로 아우르는 역할을 하였다. ※ 전시 기간: 2021. 4. 1. – 8. 29. 4-2. 플럭서스 전설들: 요셉 보이스 요셉 보이스는 백남준, 조지 머추너스와 함께 1960년대 초 독일의 플럭서스 활동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로, 플럭서스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던 《페스텀 플럭소럼 플럭서스》 개최를 주도하며 플럭서스의 전위적인 예술 활동에 앞장섰다. 백남준과 보이스는 1961년 뒤셀도르프의 전시에서 처음 만나 1986년 보이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예술적 동료로 서로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는데, 백남준의 첫 개인전에 보이스가 갑작스러운 퍼포먼스를 벌이거나 함께 듀엣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활발히 교류했다. 1986년 보이스 타계 후 백남준은 그를 기리는 의미로 둘의 깊은 관계를 짐작케 하는 추모 작품 〈보이스 복스〉(1988)를 제작하였다. ※ 전시 기간: 2021. 9. 4. – 2022. 2. 2. 5. 도발하는 연대들 플럭서스는 국가의 차이를 넘어서 전 세계를 하나로 인식하고 인류의 공통된 관심사에 주목하면서 유연하게 움직인 작가들의 연대였다. 플럭서스를 통해 동서양의 작가들이 자유롭게 협업했고, 백남준 역시 대표적인 플럭서스 작가로 1970년대 말까지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플럭서스는 결과적 오브제로의 작품보다 과정과 참여자의 기여에 초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실험적 공연의 형식이 중심이 되었다. 플럭서스 퍼포먼스에서 관객과 퍼포머의 공간적 경계는 무너졌고, 민주주의와 사회정치적 제도, 예술과 일상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구현되었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과격하기도 한 작품을 공연하는 작가들과 함께한 관객들은 감각적인 표현이나 통념을 벗어나는 표현이 유발하는 웃음 속에서 이러한 질문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6. 어쩌다 예술 플럭서스 작품들은 게임, 지시문, 키트, 우편, 신문, 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많이 만날 수 있는 유형은 지시문, 즉 스코어이다. 뜻 모를 이야기이기도 하고, 단순히 몸을 움직여 따라 할 수도 있고, 게임의 규칙일 수도 있고, 일종의 논리로 이해할 수도 있다. 작은 카드에 적힌 문구들은 보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 ‘플럭스키트’라고 부르는 상자의 형식도 있다. 작은 사물들부터 함축적인 글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감각적 자극으로 구성되는 플럭스키트는 ‘작은 플럭서스 미술관’이라 할 수 있다. 스코어와 플럭스키트는 유일하고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다양한 개입과 해석으로 매번 다르게 흘러가는 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작가의 진본성과 작품의 원본성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7. 일상의 파격 특정 계층이 향유하는 고급 예술의 개념에 도전한 플럭서스는 일상과 예술을 하나로 인식하고, 삶과 통합된 예술을 지향했다. 또한 결과물로서의 작품보다는 참여자들과의 작업 과정을 중요하게 보았던 플럭서스는 결과물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적 예술에 반기를 들었다. 거리 퍼포먼스나 요리 퍼포먼스를 관객들과 함께 했고, 신문과 잡지, 책이나 우편도 예술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플럭서스 작가들은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글귀들에 미적 디자인을 입혀 내용과 형식의 간극을 발생시켰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이나 가족 이야기를 작업의 소재로 삼기도 했다. 모두 예술이 가지는 배타성에 질문을 던지는 플럭서스의 방식이다. 8. 플럭서스 전설들: 샬럿 무어먼 백남준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샬럿 무어먼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당대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뉴뮤직의 잔 다르크’로 불렸다. 클래식 첼리스트의 길보다 1960년대 실험음악에 더 끌렸던 무어먼은 백남준은 물론 오노 요코, 요셉 보이스 등 여러 플럭서스 작가들과 교류하며 클래식 음악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공연들로 이름을 남겼다. 1963년부터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실험음악, 해프닝 등을 선보였는데, 이때 플럭서스의 실험적 퍼포먼스들도 다수 공연되었다. 특히 무어먼은 1964년 《제2회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이 기획한 공연 《오리기날레》의 재연을 준비하던 중 슈톡하우젠의 협업자였던 백남준과 처음 만나게 되며, 이후 두 예술가는 조각, 음악, 퍼포먼스, 기계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실험으로 예술계를 뒤흔들었다. 9. 남준에게 9-1. 고스기 다케히사 고스기 다케히사의 〈사우스 2번 (백남준에게)〉(1964)는 백남준의 이름자 중 하나인 ‘남(南)’과 영어단어를 교차하여 만든 헌정곡이다. 15분동안 ‘사우스’라는 발음을 최대한 늘려 한번에 발음하는 퍼포먼스이다. 일상의 언어와 행동을 지나치게 긴 시간 동안 늘려 함으로써 일상적 행위의 원래 목적을 상실하고 새로운 예술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고스기 퍼포먼스의 특징이다. 고스기는 2013년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초청으로 백남준아트센터와 에든버러대학교 탤봇라이스갤러리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의 개막 공연으로 이 작품을 실연하였다. ※ 전시 기간: 2021. 4. 1. – 8. 29. 9-2. 벤저민 패터슨, 조지 머추너스 벤저민 패터슨은 2010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조지 머추너스가 백남준에게 헌정한 〈백남준을 위한 12개의 피아노곡〉(1962)을 공연하였다. 음악을 공부했고 피아노를 자주 다뤘던 백남준의 플럭서스적 면모에 대한 머추너스의 스코어는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조율하고, 현을 당기고, 피아노 내부에 장치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피아노를 닦고 치우는 일련의 행위를 포함한다. 패터슨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코어를 재해석하여 한복을 입은 아동들과 함께 피아노의 이동과 조율, 연주와 장치, 그림 그리기 등을 함께 하였다. ※ 전시 기간: 2021. 9. 4. – 2022. 2. 2. 10. 플럭서스 극장 10-1. 필름을 위한 선 필름 프로젝터의 소리와 함께 빈 화면에 빛과 먼지, 스크래치 흔적이 투영된다. 백남준의 〈필름을 위한 선〉(1965)은 필름의 물성을 시각화하며 청각적인 백색소음과 함께 비어 있는 화면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백남준은 이 설치작품과 관련하여 필름 한 조각과 못을 넣은 플럭스키트를 제작하여 플럭서스 멀티플로 남겼다. ※ 전시 기간: 2021. 4. 1. – 8. 29. 10-2. 플럭서스 필름 플럭서스 작가들은 필름 자체의 물성을 탐구하고 실험하거나, 퍼포먼스의 기록 매체로 활용하거나, 사운드와 함께 실험영화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조지 머추너스는 동료 작가들의 필름 작업들을 모아 플럭서스 필름 시리즈를 구성했다. 시오미 미에코, 조지 브레히트, 벤 보티에, 오노 요코, 볼프 포스텔 등의 흑백 필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전시 기간: 2021. 9. 4. – 2022. 2. 2. 11. 플럭서스 상점 백남준은 1960년대와 70년대 예술계의 문제점으로 작가들이 중앙집권적 미술 배급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지 머추너스가 바로 예술 배급망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점에서 영리한 작가라고 말하였다. 플럭스키트와 스코어, 신문을 비롯한 복본 작품, 즉 ‘멀티플’의 판매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러한 플럭서스 예술 배급망 구축 노력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배타적인 상업 미술시장을 비판하고 새로운 예술 배급에 도전했던 플럭서스의 시도는 멀티플이라는 유형으로 작품을 거래하는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 관람안내 ◦ 관람요금: 무료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입니다. ◦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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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보드게임을 재현시키다,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희년함께'의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 사진 제공: 희년함께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성경적 토지 정의를 주장하는 기독교 사회선교단체 ‘희년함께’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기존 부루마블과 차이를 둔 새로운 차원의 보드게임을 출시했다. 토지 불로 소득 없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년 함께'는 엘리자베스 매기의 ‘지주 게임’을 한국형으로 복원한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을 공개했다. 기존 부루마블과 모노폴리는 땅을 많이 가질수록 임대료 수익이 그만큼 늘어난다. 되도록 땅을 많이 차지하고 임대료를 비싸게 받아서, 결국에는 남을 파산시겨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이는 100년 전 '지주게임'을 본떠 만든 것들이다. 하지만, 원본 지주게임에는 또 하나의 부동산게임 룰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토지에 대한 독점 규제였다. 지주게임 원작자 엘리자베스 매기는 20세기 미국의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쓴 <진보와 빈곤> 속 ‘토지는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헨리 조지의 이론을 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파하고 싶어했다. 헨리 조지는 “토지는 공공재인데 소수의 지주들이 토지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되었을 때, 그 토지로부터 발생한 불로 소득이 소수의 지주들의 배를 불리게 할지는 모르나, 절대다수의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이러한 토지 불로 소득 구조의 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매기 여사는 이러한 토지 독점 구조의 병패를 지적하기 위해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지주게임'이다. 그런데 본래의 '지주게임'과는 다르게 후발 주자 보드게임들은 원작자의 의도를 완전히 무시한 채, 오히려 독점 구조를 찬양하고 그야말로 땅따먹기에만 매진하는 게임으로 전락시켰다. '희년함께'의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 사진 제공: 희년함께 이를 다시 개선하고자 ‘희년함께’는 토지 공유를 통해 기본소득을 나누는 세상과 토지 독점으로 누군가를 파산시키는 세상 두 개의 세상을 비교할 수 있는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을 출시했다. 이는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땅에 집을 짓고 땅에 걸린 사람이 사용료를 내는 방식의 기존 부루마블과 달리, 개인이 그 땅을 소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반 부루마블과 큰 차이점을 보인다. 대신 토지사용료를 지불하고, 그곳에 건물만을 지을 수 있다. 각 사람이 낸 토지사용료는 나중에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된다. 토지 가치 공유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쉽게 파산하지 않는다. 이는 오늘날 논의되는 기본소득의 개념도 담겼다. 한현구 기자는 게임을 직접 해 본 소감으로 “보통 보드게임을 하면 경쟁하고 저 사람을 죽이니 마니 하게 되는데, 함께 산다는 느낌을 줘 신선했던 것 같다. 토지공개념이라는 게 사실 말로 들어서는 당장 와 닿지 않는데, 그걸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경에서는 구약을 ‘거룩한 나라’, 신약을 ‘하나님 나라’라고 요약한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은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시내산 율법에 들어있다. 안식일과 안식년을 포함한 희년, 즉 시내산 율법의 핵심인 희년이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것이다. 토지에 대한 권리를 모두가 평등하게 누리고, 모두가 자영농이 되고, 채무자가 부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며, 노예가 해방되어 자유인이 된 상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당당하게 꽃피우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하나님의 나라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요셉은 토지공개념 정책으로 대지주의 등장을 막고 토지와 집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고자 했다. 요셉의 토지공개념과 노예해방 정책은 400년 후에 모세의 시내산 율법으로 완성된다. 모세는 토지를 팔았더라도 최장 50년이 되면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7년에 1번씩 노예와 채무에서 해방되고, 적어도 7일에 하루는 종과 가축까지 쉬게 하는 율법을 완성했다. 요셉의 놀라운 개혁정책은 신정국가 이스라엘이 아니라 세속국가 애굽에서 실시되었다. 이는 성경의 정신을 오늘날 세속 사회에서 얼마든지 구현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성경적 토지 정의를 주장하는 기독교 사회선교단체 ‘희년함께’는 예수원의 故 대천덕 신부에게 영향을 받아 성령님의 힘으로 희년을 실천하여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공동체를 세우고자 한다. 또한, ‘희년함께’는 온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희년을 실천하도록 전하고 가르치면서 교회가 희년 실천 주일을 지키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현실 속에서 성경의 이상을 구현해낼 많은 기독교 사회선교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현재, ‘희년함께’의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은 ‘희년함께’ 홈페이지에서 예약주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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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제9회 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은 지난 12월 3일(화) 오전 10시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9회 총회를 개최하고 제8회기 대표회장인 권태진 목사를 제9회 대표회장으로 연임 추대하는 한편 3인의 상임회장과 신임원을 추대 인준하고, 예장성장, 예장한국 등 2개 교단의 회원 가입을 인준했다. 총회 회무처리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박요한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황형식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도, 진동은 목사(총무협의회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유영희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나라와 민족의 평안과 발전을 위해’, 정광식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남북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김정용 목사(예장 개혁종로 총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최철호 목사(예장 합동총신측 총회장)가 ‘한국교회연합과 세계 선교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특송이 있은 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사람에게 왜 밟히는가”(마5:13~16)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증경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미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민승기 목사가 각각 축사한 후 제8회기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 박요한 목사, 김효종 목사와 서기 김병근 목사, 감사 김바울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장 정철옥 목사, 총무협의회 회장 김명찬 목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제9회기 총무협의회 회장 진동은 목사에게는 취임축하패를 전달했다. 개회예배는 증경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에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아무데도 쓸데없어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된다고 하셨는데 우리도 때로 사람들에게 밟힌다고 원망하고 하나님께 분노와 원망을 표출하게 되는데, 그 전에 스스로 나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기도에 전념함으로 소명을 회복해야 한다” 고 말하고 “성령의 힘에 의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연의 맛을 소생하고 회복함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한국교회연합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 회무처리는 총회대의원 127명으로 개회돼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장총회(총회장 김학모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총회(총회장 김학필 목사)를 신입 교단으로 인준했으며, 경과보고 및 사업보고, 감사, 결산보고를 모두 유인물대로 받았다. 이어 제8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이동석 목사가 제9회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연임을 보고하자 총회 대의원 전원이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추대했다. 이어 송태섭 목사(전 한장총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피어선 증경총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증경총회장) 등 상임회장 3인도 박수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서기에 김동성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를 호명함으로 인준했으며, 공동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과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인준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어 제9회기 예산과 사업계획안을 유인물대로 받은 후 홍정자 목사(진리 총회장)가 낭독한 제9회 총회선언문을 박수로 채택한 후 폐회했다. <다음은 제9회 총회선언문 전문> 제9회 총회 선언문 한국교회연합 제9회 총회에 모인 우리 모두는 이 땅에 어둠이 깊을수록 자기를 태워 빛을 발했던 믿음의 선열들의 순교신앙을 본받아 내 몸을 쳐 복종하는 각오와 결단으로 갱신하고 개혁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새 옷을 입고 위기에 빠진 나라와 한국교회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이에 우리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고 본질 회복을 통해 나라와 민족에 희망을 주는 교회, 연합과 일치로 하나되는 교회, 세상 끝 날까지 선교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이타적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훼손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순교적 각오와 결단으로 대항해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는데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 둘째, 우리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교회 본질 회복에 힘쓰며,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민족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역사 앞에 바로 설 것을 선언한다. 셋째, 우리는 연합과 일치를 통한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이기심과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세상의 중보자로서 역할을 다하는 교회로 거듭날 것을 선언한다. 넷째, 우리는 주님이 세상에 오셔서 가난하고 병든 자, 소외되고 압박받는 자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 다섯째, 우리는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복음을 증거하고 한국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선지적 교회로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것을 선언한다. 2019. 12. 3한국교회연합 제9회 총회 대의원 일동 총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권태진 목사 제9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는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사회로 김효종 목사(상임회장)의 기도, 박남수 목사(개혁선교 총회장)의 성경봉독, 군포제일교회 성가대의 특송에 이어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기독교신앙의 가치‘(눅10:38~42)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요셉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과 기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기독교 신앙의 가치다. 기독교인들은 이를 온 누리에 전파해야 한다”면서 “성도와 교회는 오직 이 사명만을 위해 선택받았으며, 한교연이 바로 이 사명을 실현해 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우파다 좌파다, 진보다 보수다 할 것 없이 모두 선지자적 자세로 포용하고 분열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십자가의 보혈로 하나되게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깨닫고 실천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격려사를 전한 정서영 목사(증경대표회장)는 “제8회기를 잘 마치시고 다시 제9대 대표회장에 취임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금 한국 사회나 교회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교연이 교회와 사회를 다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해 나가게 되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기독포럼 대표회장 황충기 장로도 “나라가 어려울 때 다시 한 번 한교연을 중심으로 엎드려 기도하며 나라와 민족이 믿음 앞에 서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한해 더 대표회장으로 섬기라는 명령에 따라 충성스럽게 맡게 되었는데 한국교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으니 기도해주시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르치고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 뿐”이라며 “작고 약하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한 사람이라도 엘리야처럼 기도하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신임 대표회장에 대한 축하패와 꽃다발 전달,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내빈소개, 김윤기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이언주 국회의원, 김원태 혜화서장 등이 쌀 화환과 축하 난화분을 보내왔으며,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한장총 김수읍 대표회장, 미기총 민승기 대표회장, 세기총 최낙신 대표회장 등을 비롯, 30여 회원 교단과 단체에서 쌀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한교연은 이번 행사에 각계에서 보내준 ‘사랑의 쌀’을 서울서부역 참좋은친구들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모두 전달하고, 오는 2020년 1월 3일(금) 오전 11시에 2020년 신년하례예배 및 시무식을 400여 노숙인과 함께 드리면서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2020 사랑의 밥퍼”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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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제7대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 취임감사사)한국기독교연합은 지난 1월 5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7대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교계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는 석광근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송태섭 목사(공동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서기 김병근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군포제일교회 성가대의 찬양 후 직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순종하라” 제목으로 설교했다.이어 박요한 목사(공동회장)가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통일을 위해”, 김효종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김동성 목사(공동회장)가 “본회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한 후 김요셉 목사(초대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예식은 황인찬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취임하는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을 소개하고, 이어 박위근 목사(증경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증경대표회장)가 각각 권면을, 오희동 목사(명예회장) 조일래 목사(증경대표회장)가 각각 격려사를,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한장총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각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어 목동능력교회 닛시엘중창단이 축가를 한 후 김요셉 초대 대표회장과 박위근 2대 대표회장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에게 각각 한기연 총대 명의의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한장총 유중현 대표회장과 총무협의회 회장 박만진 목사가 각각 축하패를 전달했다.이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각계에서 축하꽃다발을 전했다. 3부 오찬은 순서자들이 신년 축하 케익을 잘랐으며, 이계석 목사(공동회장)가 오찬기도하고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직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설교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는데 고기를 많이 잡은 것이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했다는 것이 기적이었다”고 말하고 “우리도 베드로처럼 때로 주님을 배반하고 실패한 인생이었으나 회개하고 돌이켜 위대한 사도가 되었던 베드로를 본받아 지금 우리 모두 주님 앞에 통회자복하는 자리로 나아와 새롭게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대표회장은 “주님이 한국교회를 향하신 뜻을 바르게 분별하여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선도하고 주님 안에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됨을 이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부족한 제가 한기연 대표회장으로서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도 “대표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한기연이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대정부 대사회에 바르게 전달하고, 연합사업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는데 일익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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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연합예배 및 말씀티입기 월드기네스 행사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예배 및 기념행사가 지난 25일 오후 천안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목사) 대운동장에서 열려 복음의 증인으로서 말씀 회복과 갱신과 개혁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주최하고 백석대학교, CTS기독교TV가 공동주관해 열린 이날 기념예배와 행사에는 교계, 정관계 인사와 전국 신학대학생 대표를 비롯, 백석대 재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이 빛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1부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예배는 한교연 법인이사 황인찬 목사의 사회로 한교연 공동회장 이주훈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라 합신 증경총회장 권태진 목사의 대표기도, 서기 이명섭 목사의 성경봉독, 백석대학교 연합합창단의 특별찬양,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말씀선포로 이어졌다. 이어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 목사의 환영사, 감경철 CTS 회장의 인사말, 양병희 목사(한교연 증경대표회장)의 기념사, 한영훈 목사(한교연 증경대표회장)의 격려사, 문화체육부 도종환 장관을 대신해 김갑수 종무실장과 기감 감독회장 전명구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동석 목사(예성 증경총회장)가 ‘회개’의 기도를,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가 ‘결단’의 기도를 하고 유충국 목사(대신 총회장)가 종교개혁500주년 선언문 및 실천강령을 낭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 전국 신학대학교 신학생 대표 10명이 강단에 등단해 정서영 장종현 목사 등 순서자 10명으로부터 종교개혁 500주년 실천강령을 수여받았다.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순서자들은 미래 한국교회를 짊어지고 나갈 후배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 뜨겁게 기도해줌으로써 기념예배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김요셉 목사(한교연 초대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오직 예수”(행4:10~12) 제하의 설교를 통해 “종교개혁은 500년 전 루터 이전에 많은 개혁자들이 로마 가톨릭의 부패한 교권에 맞서 목숨을 던짐으로써 시작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받았던 탄압과 희생 위에 꽃을 피웠다”고 말하고 “지금 그 희생위에 세워진 한국교회가 개혁이 끝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하고 종교개혁의 정신에서 이탈해 저지른 과오에 대해 뜨겁게 회개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기독교 안에 주님이 아니고도 구원에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다원주의의 위험한 반기독교 사상을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오직 예수만이 구원의 길임을 선포하는 것을 잊어선 절대로 안된다”고 역설했다. 장종현 목사는 환영사에서 “백석대학교에서 이같이 뜻 깊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와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오직 말씀으로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다시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하며 성경은 우리 모든 삶의 해답”이라면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시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기념사를 전한 양병희 목사는 “작금의 한국교회의 모습은 외형은 비대해졌으나 내적으로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난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지금 우리는 동성애와 이슬람과 종교편향에 맞서 싸우고 있는데 한국교회부터 하나가 되지 못하고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한국 기독교가 인구대비 신자 수에서는 1위가 되었지만 정작 기독교회의 가장 큰 사명인 선지자적 리더십을 상실하고 말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우리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환골탈태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목사는 격려사에서 “한국교회연합과 백석대학교 CTS기독교TV가 이런 뜻 깊은 기념예배와 행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누구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격려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교 1세기만에 기적적인 부흥과 성장을 이룬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 크신 은혜를 잊고 복음의 사명을 망각함으로써 사회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고 돌이켜 다시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길만이 한국교회가 살 길”이라고 역설했다. 예배 후에 2부 순서로 열린 성경 말씀 티 입꼬 촛불켜기 행사는 ‘말씀이 빛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1,700명의 재학생, 교직원이 손에 불꽃을 드는 월드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성경 속 바울서신서(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로마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디모데전서, 디도서, 디모데후서)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집결해 십자가 모양으로 구성된 의자에 앉았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어 스파클러(손에 드는 불꽃놀이)를 동시에 켬으로써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살렸으며, 기네스 심판관 솔베이 말로프(Solvej Malouf)가 도전 성공을 공식 선포하고, 백석대 장종현 총장에게 월드기네스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전 기록은 2016년 7월 일본에서 1,414명을 모은 기록으로, 백석대는 1,700명의 불꽃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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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시민과 함께하는 2017 신년하례조찬기도회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호균 목사, 실무회장 신동권 목사)가 2017년 1월 23일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용인시 지도자 초청 신년하례조찬기도회 및 임원, 지역연합회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기도회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용인시 의회 김중식 의장, 이우현 국회의원, 박남숙 부의장, 및 시의원들, 백군기 용인 갑 지역위원장, 소강석 목사, 변우상 목사를 비롯해 용인시 교계와 정, 관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사회를 맡아 예배를 인도하는 용인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자장 신동권목사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장 신동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 명예회장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창조적 퍼스트무버는 새로운 개척자로 4차원의 창조적 파괴력을 발휘하는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용인을 이끌어가는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길 바란다”면서 “요셉이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창조적 파괴력과 영향력을 발휘했듯이 용인에 있는 교회들이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창조적 파괴력을 발휘해야 한다.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창조적 퍼스트무버가 되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날 예배에는 특별기도 순서가 있었다.조동욱 목사는 용인시복음화를 위해, 안병만 목사는 국태민안과 경찰, 군인, 소방관을 위해, 이승준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용현 목사는 정치, 경제, 문화, 외교, 교육, 방송을 위해, 김정민 목사는 용인기독교총연합회와 각 지역연합회를 위해, 최성균 목사는 경기도와 교회부흥성장을 위해 각각 기도 했다. 대표회장 윤호균 목사는 신년 인사에서 “갈등과 분열의 요즘시대에 용인의 800여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연합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앞으로도 용인지역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의 단합을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축사를 하고있는 정찬민 용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