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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네 번째 쏘팔코사놀 우승트로피 번쩍 들어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인포벨 심범섭 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한국바둑방송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회장, 백동열 파스퇴르 목동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대회 영상 시청에 이은 인사말에서 심범섭 회장은 “코로나로 기업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저도 노력하고 한국기원과 K바둑도 대회 취지에 맞게 잘 도와주어 최강의 기사들이 연이어 결승무대에 올랐고, 또 세계 바둑을 지배하는데 대회가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며, “지원을 지속해 한국바둑계가 침체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에서 심범섭 회장은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에게 트로피와 우승상금 7천만 원을 수여했다. 선수들은 친필 사인이 적힌 바둑판을 심범섭 회장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최고의 선수들과 리그전을 펼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많이 지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되새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은 “1기부터 우승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매번 최고 선수들과 결승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쏘팔코사놀 대회뿐 아니라 5육七 관절타이밍배까지 후원을 해주시고 있어 바둑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저도 최선을 다해 대회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한 예선을 기점으로 시작된 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 통과자 4명(원성진 · 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 · 변상일 · 박정환 · 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로 합류한 최정 9단이 본선 풀리그를 벌여 박정환 9단이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 5번기에서는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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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41개월 연속 랭킹 1위 질주41개월 연속 랭킹 1위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신진서 9단.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다승ㆍ승률ㆍ연승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이 5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4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 한 달 10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이 기간 동안 제24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30회 우승을 달성했고, 2022-2023 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다승왕(19승 2패)을 확정 지었다. 10위권 내에서는 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 9단이 순위변동 없이 2∼4위를 유지했고, 김명훈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며 톱5 첫 진입에 성공했다. 강동윤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6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원성진 9단과 김지석 9단은 각각 8ㆍ9위 자리를 지켰고, 홍성지 9단은 2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100위권 내에서는 한태희 7단이 25계단 상승한 35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태희 7단은 지난 25일 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원성진 9단에게 승리하며 LG배 첫 본선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고, 김채영 7단이 5계단 상승한 68위, 김은지 5단이 21계단 상승한 73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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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변상일, 2년 연속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결승 격돌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이 2년 연속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14일 전라남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렸다. 먼저 오전에 벌어진 4강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고, 오후에는 변상일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시간승하며 결승 리턴매치를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변상일 9단이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24승 7패로 앞서있으며, 타이틀전에서는 네 차례 만나 신진서 9단이 세 차례, 변상일 9단이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신안국민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프로토너먼트 4강에서는 이원영 9단과 홍성지 9단이 각각 박건호 6단과 백현우 4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9년 입단 이후 국내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이원영 9단은 첫 타이틀 정조준에 나서며, 홍성지 9단은 2019년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변상일 9단과 설욕에 나서는 신진서 9단의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은 15일 오후 2시부터 벌어지며, 국내 프로토너먼트 결승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며, 국내프로토너먼트의 우승 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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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허리 삐끗'...그래도 23연승 달렸다.팀 승부를 좌우했던 1지명 맞대결. 랭킹 1위 신진서 9단(오른쪽)이 3위 변상일 9단을 맞아 역전, 재역전 끝에 미세하게 남겼다. 전날 운동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는 신진서 9단이 허리를 받치고 복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준플레이오프전을 역전 시리즈로 통과한 셀트리온의 기세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3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스코케미칼을 3-1로 꺾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강력한 후보팀. 반면 셀트리온은 개막 전 후보 1순위로 꼽혔으면서도 6위 바닥부터 출발해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집념의 클라이밍을 펼쳐보이고 있다. 오전 10시에 동시 시작한 1~3국의 오더는 셀트리온이 기분 좋았다. 포스코케미칼의 이상훈 감독은 5지명 박승화 9단이 신진서 9단을 만나기를 바랐을 터였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철한 9단이 이원도 8단에 승리하며 선제점을 가져왔지만, 이어 변상일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박승화 9단이 강승민 8단에 각각 패하면서 1-2로 뒤졌다. 반면 셀트리온은 이날도 신진서 9단의 확실한 1승을 발판으로 승부의 키인 '전반부 2승'을 어김없이 챙겼다. 셀트리온이 전반부를 2-1로 리드한 다음 검토실로 돌아온 두 선수에게 백대현 감독이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둘 다 승리했으니 표정이 밝았어야 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뭔가를 겨우 참고 있는 듯 나란히 찌푸린 얼굴이었다. "사실 어제 집에서 운동하다가 허리가..." 신진서 9단이 먼저 입을 열었고, 이어 강승민 8단에게서도 비슷한 속사정이 흘러나왔다. "저는 배앓이가 심해서 지금도 힘들..."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백대현 감독. "그랬구나. 알고 보니 우리팀이 부상병동이었네"라며 잠시 안습의 표정을 짓더니 이어 내린 지시 사항이 걸작이었다. "그래. 둘은 어서 들어가 쉬고, 그리고 내일은...원도도 살짝 아파서 나왔!"('나는 튼튼' 안도하던 이원도 의문의 1패 OTL) 결정판이 된 4국에선 원성진 9단이 이창석 8단을 상대로 1%도 안 되는 승률을 뒤집었다. 중반 한 때 끝낼 기회도 있었고 이후로도 10집 가까이 유리했던 이창석은 자멸하듯 승리를 넘겨줬다. "이게 뭐죠", "할 말이 없네요" 후반 들어선 푸념만을 연발한 유창혁 해설자. 2차전은 내일(5월 1일) 속행된다. 셀트리온이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포스코케미칼이 반격하면 5월 4일에 최종 3차전을 벌인다. 5판3선승제의 매 경기는 오전 10시 정각에 세 판을 동시 시작하며, 이 세 판의 결과에 따라 4.5국의 속행 여부가 정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3회로 전부 동일하다. 9개팀이 경쟁한 정규시즌에 이어 플레이인토너먼트, 포스트시즌 단계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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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농심신라면배 개막전 승리로 장식대국 전 긴장을 풀고 있는 원성진 9단. 사진출처 : 한국기원 원성진 9단이 한ㆍ일전으로 펼쳐진 농심배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국이 11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렸다. 개막전에서 원성진 9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원성진 9단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아 역대 농심배 본선에 6회째 출전하게 됐다. 본선 개인 전적으로는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해 1승을 추가하며 6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대국 후 원성진 9단은 “시작 전에는 긴장됐는데 초반에 잘 풀려서 긴장이 풀렸다. 초반에 잘 된 이후 편안하게 둘 수 있었다”며 “다음 상대 리웨이칭 9단은 온라인상에서 몇 판 뒀는데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후회 없는 바둑을 두겠다. 운 좋게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예전보다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원성진 9단은 12일 오후 2시 2국에서 중국 리웨이칭 9단과 맞붙는다. 리웨이칭 9단과는 공식 경기 첫 대결이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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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커피배, 4강 대진 확정맥심커피배의 4강 대진이 확정. 사진출처 : 한국기원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석(32) 9단과 백홍석(35) 9단이 22일 먼저 대결하고 23일에는 박정환(28) 9단과 이지현(29) 9단이 맞붙는다. 김지석과 백홍석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소문난 바둑계 인파이터. 권갑용 바둑도장 선후배이기도 한 둘 간의 4강전은 화끈한 전투 바둑으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우승 횟수와 랭킹 등 객관적인 전력은 김지석이 앞서 있다.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는 등 입단 후 총 8번의 우승컵을 거머쥔 김지석은 아직 맥심커피배에서는 결승 진출이 없다. 올해 포함 다섯 번의 4강 진출이 이 대회 최고성적이다. 현재 랭킹 6위에 올라있다. 윤준상과 홍성지에 이어 8강에서 랭킹1위 신진서를 꺾은 이변을 연출한 박진솔을 재물삼아 4강행을 결정지었다. 이에 맞서는 백홍석은 재작년 맥심커피배에 이어 두 번째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입단 후 3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지만 2012년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TV바둑아시아선수권 정상 정복 후 9년 넘게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혜민ㆍ변상일ㆍ허영호를 연파한 백홍석은 4강 진출자 중 랭킹이 가장 낮은 26위에 불과하지만 상대 전적은 뜻밖에도 김지석에게 8승 6패로 앞서 있다. 같은 도장 출신 선후배 기사들은 입단 후 후배의 성적이 좋더라도 상대전적에서는 선배기사가 나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려서부터 후배기사들을 단련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김지석이 승리해 최종 결승 진출의 당락은 당일 컨디션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4강 대진은 디펜딩챔피언 이지현과 랭킹 2위 박정환의 맞대결이다. 박정환은 2012년과 2013년,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맥심커피배에서는 은퇴한 이세돌이 다섯 차례 우승했지만, 현역 기사로는 박정환이 최철한과 함께 세 차례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랭킹도 가장 높은 2위에 올라 있어 신진서가 없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조혜연ㆍ원성진ㆍ최정을 꺾고 4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 디펜딩챔피언 이지현 9단은 부대 내에서 온라인대국을 펼치면서도 4강까지 진격했다 지난해 4월 맥심커피배 우승을 끝으로 해군에 입대한 이지현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힘들어 부대 내 특설 대국실에서 온라인대국을 펼치고 있다. 군인정신으로 군기가 바싹 든 상병 이지현은 이영구ㆍ김영환을 잇달아 물리친데 이어 8강에서 본인보다 다섯 계단이나 랭킹이 위인 이동훈을 잡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 중이다. 이지현은 3월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3연패 후 4연승 한 박정환이 4승 3패로 앞서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는 맥심커피배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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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신화 쓴 원성진, 셀트리온 정규리그 우승 이끌어사진출처 : 한국기원 원성진 9단의 활약으로 셀트리온이 디펜딩챔피언 한국물가정보에 3-2로 승리하며 최종성적 10승 4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27일 통합라운드로 펼쳐진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최종전에서 셀트리온은 1지명 신진서 9단과 퓨처스리거 금지우 2단의 승리에 이어 2지명 원성진 9단이 한국물가정보 2지명 강동윤 9단에게 15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달성했다. 셀트리온과 한국물가정보의 경기는 승리 팀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1위 결정전이었다. 최종전 직전까지 두 팀 모두 9승 4패를 기록해 1, 2위를 달렸다. 개인승수에서 셀트리온이 앞서 1위에 올랐지만 최종전 맞대결에서 패하면 팀 승수에서 뒤져 2위에 그치기 때문에 셀트리온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두 팀의 2지명 맞대결이자 우승 결정국으로 주목받았던 이 경기에서 원성진 9단은 우변 공방에서 끊는 수(백144)로 승기를 잡은 후 흑 다섯점을 포획해 강동윤 9단의 항복을 받아내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른여섯의 나이로 KB리그 최고령 다승왕에 오른 원성진 9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둬 올 시즌 전승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면서 “이전에는 잘못 두면 후회가 앞섰지만 최근에는 잘못 두더라도 믿음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 했다. 마음가짐을 달리 한 것이 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승 확정과 함께 팀도 승리해 기쁨 두 배인 것 같다”며 “준비를 잘 해 최종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바둑리그가 더블리그 시스템을 갖춘 2006년 이후 전승자는 지난 시즌 신진서 9단에 이어 원성진 9단이 두 번째다. 한편 동시에 열린 최종전에서 포스코케미칼과 수려한합천이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를 탔다. 나란히 7승 6패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단두대 매치를 벌인 포스코케미칼과 바둑메카 의정부의 맞대결에서 포스코케미칼이 4-1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수려한합천도 정관장천녹에 4-1로 승리하며 8승 6패를 거뒀지만 개인승수에서 포스코케미칼에 1승 뒤지며 4위에 올랐다. 8위 킥스는 7위 컴투스타이젬에 5-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를 마친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달 10일 오후 2시부터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는 데 이어 13일 특별 이벤트인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을 통해 포스트시즌 붐업 조성에 나선다. 포스트시즌의 첫 단추를 채울 포스코케미칼과 수려한합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3월 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막이 오른다. 3위 어드밴티지를 안은 포스코케미칼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은 2위 한국물가정보와 플레이오프 3번기를 벌이며,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과 챔피언결정전 3번기로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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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첫 우승 도전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진출 신민준. 사진출처 : 한국기원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가 내달 1일과 3ㆍ4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펼쳐진다. 신민준 9단의 결승 상대는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으로 상대전적은 커제 9단이 4승 2패로 앞서있다.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에 오른 신민준 9단은 물론 여덟 차례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을 밟았던 커제 9단 역시 LG배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민준 9단은 22회 대회 4강이 가장 높은 성적이고, 커제 9단은 22ㆍ24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신민준 9단은 32강에서 대만 왕위안쥔 9단을 꺾은데 이어 중국 딩하오 6단, 이태현 7단을 연파하고 4강에 올라 전기 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커제 9단은 32강에서 박건호 4단에게 승리했고 16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 8강에서 원성진 9단, 4강에서 변상일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을 앞둔 신민준 9단은 “초반 뿐 만 아니라 중후반까지 다양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연습하고 있고 인공지능 연구를 좀 더 늘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LG배는 본선에서 7승 1패를 기록해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는 대회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이번 결승에서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잘 두도록 하겠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오전 9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형제대결을 펼쳐 신진서 9단이 2-0으로 승리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진출 중국 커제 9단. 사진출처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