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현빈, 거칠지만 자유로운 영혼('교섭')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7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교섭'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젠틀한 모습의 황정민과 야성미 넘치는 현빈의 상반된 매력이 담긴 미공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역)와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역)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역할을 맡은 황정민은 협상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는 깔끔한 슈트 핏과 댄디한 옷차림으로 젠틀한 매력을 뽐낸다. 반면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분한 현빈은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은 물론, 오토바이를 타고 누군가를 추격하거나 방탄조끼를 입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교섭 작전을 수행하는 등 거칠고 자유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자랑했다. 한편 '교섭'은 절찬 상영 중이다.
-
경기문화재단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문소리, 임순례 감독만을 위한 1인 상영회‘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사진출처 : 경기문화재단 1월 29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에피소드1 ‘하림과 글래디스’, 에피소드2 ‘문재현과 김복남’, 에피소드3 ‘김중석과 장유림’, 에피소드4 ‘김신중과 한대규’에 이어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마지막 에피소드, ‘문소리와 임순례’를 공개했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영상 시리즈는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과 그 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제작되었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은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을 대상으로 소규모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경기문화재단의 코로나19 예술백신 사업이다. 29일 공개된 에피소드5 ‘문소리와 임순례’에는 문소리 배우의 ‘한 사람을 위한 상영회’가 담겼다. 영상 속 문소리 배우는 영화 홍보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저녁 파주 카라 더봄센터를 찾았다. 카라의 대표인 임순례 감독에게 특별한 상영회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문소리 배우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먼저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본인의 미공개 에세이 단편 영화 상영을 시작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영화 상영회는 관객인 임순례 감독은 물론, 문소리 배우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남겼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은 2020년 하반기 시작되어 34개 단체를 공모지원하고, 소규모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그중 문소리 배우와 임순례 감독이 참여한 경기문화재단의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시리즈는 대중음악, 클래식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이루어진 ‘진심대면’을 다뤘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진심대면’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에도 경기도 곳곳의 도민들에게 진심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영상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 com/user/ggcfkr)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ggcf)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 주간지 씨네21, CJ CGV가 함께 힘을 모은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씨네21 창간 26주년 기념 표지. 사진 제공: 씨네21 제 22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올해의 슬로건인 ‘영화는 계속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되는 영화, 영화인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주국제영화제의 기획을 바탕으로, 영화 주간지 『씨네21』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힘을 모았다.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은 총 10편의 ‘계속된다’ 영상 시리즈로 출발한다. 우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클립을 ‘걷다, 웃다, 울다, 잠들다, 먹다’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갈무리해, ‘일상 속의 영화’ 그리고 ‘영화라는 일상’이 우리 삶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 영상 5편이 소개된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와 씨네21, CJ CGV가 협업하는 5편의 ‘계속된다’ 영상 시리즈에서는 한국영화계를 대표해 김보라, 이준익, 임순례, 조성희 감독과 구교환, 김성령, 유준상, 이솜, 이주영 배우(가나다 순) 등 총 9명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들이 출연한 영상은 전주국제영화제와 씨네21, CJ CGV 공식 유튜브 및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전국 CJ CGV에서 극장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캠페인 촬영 현장에서 만난 아홉 영화인들의 인터뷰와 화보는 4월 3일 발행되는 씨네21 창간 26주년 특대호(1300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을 위한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 참여 이벤트도 시작될 예정이다. 가상의 극장 공간이 개성 있는 관객 캐릭터로 가득 채워지는 콘셉트의 ‘계속된다’(가제) 관객 이벤트는 지난해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주최하여 큰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의 웹사이트 제작사 ‘스투키 스튜디오’와 협업한다. 또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권 및 온라인 관람권을 비롯해 CJ CGV 예매권과 스페셜 굿즈 등 풍성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건너고 있는 이 시대, 영화의 의미를 묻는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를 출간할 예정이다.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가 지난해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남미를 중심으로 세계 영화인 83인의 에세이와 시,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의 감상을 받아 엮어낸 출판 프로젝트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어판이 제작된다. 김보라, 김진아, 김초희, 민규동, 장건재, 장우진 감독을 비롯해 김영진, 김혜리, 달시 파켓, 이상용, 장병원 영화 평론가, 제작자인 심재명, 김순모 대표 등 29명의 한국 필진이 참여했으며,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퀘이 형제, 퀸틴 등 33명의 외국 필진도 글을 보내와, 팬데믹 시대에도 계속되는 영화의 미래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드러내었다.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영화제가 개막하기 전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조금이나마 영화인에게 응원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어 하루빨리 영화관에서 마음 편히 마스크를 벗고 영화 보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한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와 유튜브 공식 계정(www.youtube.com/ jeonjuiff)에서 펼쳐진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
경기문화재단,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문소리, 임순례 감독만을 위한 1인 상영회'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시리즈에 참여한 배우 문소리와 감독 임순례.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수원=국민문화신문) 심가원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문화예술 사업인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영상 시리즈를 기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1월 29일 마지막 에피소드인 ‘문소리와 임순례’를 공개했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영상 시리즈는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과 그 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제작되었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은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을 대상으로 소규모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경기문화재단의 코로나19 예술백신 사업이다. 29일 공개된 에피소드5 ‘문소리와 임순례’에는 문소리 배우의 ‘한 사람을 위한 상영회’가 담겼다. 영상 속 문소리 배우는 영화 홍보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저녁 파주 카라 더봄센터를 찾았다. 카라의 대표인 임순례 감독에게 특별한 상영회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문소리 배우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먼저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본인의 미공개 에세이 단편 영화 상영을 시작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영화 상영회는 관객인 임순례 감독은 물론, 문소리 배우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남겼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은 2020년 하반기 시작되어 34개 단체를 공모지원하고, 소규모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그중 문소리 배우와 임순례 감독이 참여한 경기문화재단의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시리즈는 대중음악, 클래식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이루어진 ‘진심대면’을 다뤘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진심대면’ 사업을 시작으로, 경기도 도민들에게 꾸준히 예술의 가치와 위로를 전달하고 그 속에서 진심을 대면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ggcfkr)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ggcf)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생순 임순례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kbs 독립영화관에서 방영kbs 공식홈페이지 다가오는 5월 1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50분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임순례 감독의 김영필, 공효진 주연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방영될 예정이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시인이 꿈이었던 주인공 선호(김영필)가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귀향해 농사를 지으며 지루한 농촌 생활을 하는 하루로 시작을 한다. 되는 일은 없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부모님과 지루한 농촌 생활에 불만이 가득한 선호는 일만 열심히 하는 소를 보고 있자니 얄밉기만 하다. 그래서 홧김에 선호는 소를 팔러나가고, 뜻하지 않게 소와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우시장에서 선호는 제 값에 소는 팔지 못하고, 7년 전에 헤어진 옛 애인 현수(공효진)의 전화를 받고 만나러 간다. 임순례 감독은 2007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후반 작업을 거의 끝나가던 때, 우연히 알게 된 김도연 작가의 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소설은 불교에서 말하는 심우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한편의 연애소설로 읽어도 될 정도로 유머가 돋보이고, 등장인물들의 엉뚱함과 발랄함, 생생함이 매력적인 소설로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던 것. (*심우도: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하여 그린 선화(禪畵)의 일종) 주인공 선호는 1993년 연극무대로 데뷔해, <로맨스 조><오리의 웃음> 등 독립영화계의 주연배우를 맡으며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김영필 배우가 맡았다. 상대역인 현수는 7년 전 헤어진 옛 연인으로, 공효진 배우가 맡았다. 우여곡절 끝에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하고, 적은 예산으로 진행하는 촬영은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이 영화의 최대의 난관은 주인공 ‘소’(본명 먹보)였다. 800kg이 넘는 황소를 데리고 전국 각지를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예상할 수 없는 일들로 몇 시간씩 ‘먹보’가 따라주기를 기다려야만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영화를 찍고 나서 임순례 감독은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오래된 사랑의 고통을 치유하고, 바쁘게만 몰아치는 인생 여정을 한번쯤 여유 있게 돌아보는 그런 여행과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19년 만에 황정민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현재 <교섭>을 촬영 중에 있다. 김영필, 공효진 주연,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다가오는 5월 1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5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kbs 공식홈페이지 kbs 공식홈페이지
-
"진실하고 뚝심있는 배우, 1순위로 박해일 떠올렸죠"'제보자' 임순례 감독…"유연석, 정말 어려운 역 잘 해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새 영화 '제보자'는 배우 박해일(37)과 임순례 감독이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사실 때문에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송골매 노래 "세상만사 모든 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을 열창하던 풋내 나던 소년은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아저씨가 됐다. "영화 캐스팅을 위해 진실하면서도 뚝심 있는 배우를 생각했을 때 1순위로 박해일 씨를 떠올렸어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 감독은 진실을 알리고자 '대한민국 모두와 맞선' 탐사보도 PD 윤민철 역에 박해일을 낙점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박해일 씨는 연기에 대한 집중력이 정말 뛰어난 배우예요. 그래서 윤민철 PD라는 인물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박해일은 그렇게 13년 만에 받은 임 감독의 출연 제의가 "정말 반가웠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임 감독이 왜 자신을 캐스팅한 것 같으냐는 물음에 머뭇거리더니 "언론인 윤민철 캐릭터를 위해 배우 박해일이나 자연인 박해일에게서 가져가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해일은 임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무엇이라도 하나 맡으면 열심히 하는 박해일의 노력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다고 임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일 씨가 언론인이나 방송에 대해 잘 알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어요. 매일 제게 인터넷 기사도 링크해서 보내주면서 '감독님, 이것 보셨어요'라고 물어오고. 영화 찍는 사이 기자가 다 됐어요.(웃음)" 영화를 지배하는 소재인 줄기세포 분야 공부도 예외가 아니었다. 관련 방송 테이프만 해도 수십 개를 넘겨줬는데 그걸 모두 본 박해일을 보면서 임 감독은 "연기력과 집중력만 믿고 캐스팅했는데 정말 PD같이 변했다"며 흡족해 했다. 또 다른 주연 유연석(30)과 임 감독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연석을 스타로 만든 '응답하라 1994'를 보지 못했지만 '혜화동'(2011)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그를 눈여겨 봤던 임 감독은 그가 연기한 제보자 심민호 팀장 역할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역할이었는데 잘했다"고 평가했다. "심민호는 내적으로 깊은 갈등도 안고 있는 데다 박해일이라는 배우와 맞서면서도 밀리지 않는 인물이어야 했어요. 그러면서도 출연 비중이 작잖아요. 사실 배우로서는 선뜻 출연하겠다고 하기 어려운 역일 수도 있죠." 임 감독은 "유연석 씨가 제 생각보다 어리고, 극중 심민호가 아빠이다 보니 어떻게 보일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안경을 씌우고 류현경 씨와 짝을 지어 보니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이에 대해 "임 감독님이 박해일·이경영 선배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배우를 찾고자 여러 고민을 하셨을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저 한 명만 (염두에) 두고 보시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믿음이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감독과 박해일·유연석을 주축으로 한 배우들간 호흡은 '제보자'가 꽤 괜찮은 상업 영화가 되는 일을 가능케 했다. "저는 주문만 했지, 제 주문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궁금했는데 제가 생각한 만큼 박해일 씨가 잘 만들어냈어요. 유연석 씨는 정말 생각도 열심히 많이 하는 친구더라고요."(임순례 감독) "임 감독님은 지난 13년간 크게 변하지 않은 점이 대단하시죠. 달라진 점이라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단단하게 하면서도 어떤 쪽에서는 더 유연하게 하시는 거요."(박해일) "제가 언젠가 임 감독님을 엄마 같은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냉철하게 이끄시면서도 품어주실 때는 또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분이에요."(유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