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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LG배 챔피언 올랐다. 우승상금은 3억 원▲신진서 9단이 2년 만에 LG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한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한국기원 국내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올해 첫 세계 타이틀인 LG배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6시간 30분이 넘는 격전을 벌인 끝에 중국의 양딩신(24) 9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LG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 끝에 어렵게 결승선을 골인했다. 결승2국은 1국과 달리 초반부터 신진서 9단이 앞서가는 흐름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은 중반 한때 AI 승부예측 그래프에서 90%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앙 접전에서 강공으로 일관하다 한때 역전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쌍방 대마가 못 산 채 살 떨리는 대마 수싸움을 벌인 끝에 집중력 싸움에서 한 수 앞선 신진서 9단이 승기를 잡는데 성공하며 결국 결승2국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LG배 준비를 많이 했고 욕심이 많이 났는데 우승해 기쁘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결승2국은 초반부터 편하다고 봤고 상대의 실수까지 나와서 좋다고 봤는데 시간이 없었고 완벽하게 마무리 할 자신이 없어 좌변 쪽에서 무리하게 싸움을 걸어가 5대 5 승부가 됐다. 무난하게 뒀어야 했다”고 2국을 돌아봤다. 계속해서 신진서 9단은 “상대인 양딩신 9단이 기량면에서는 세계 초일류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초조해지는 걸 느꼈다”면서 “삼성화재배 끝나고 많이 힘들었는데 LG배 기회가 있어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용적으론 만족스럽지 않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우승 소감을 건넸다. LG배 결승 직전까지 5승 5패를 기록 중이던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의 연승으로 7승 5패로 벌어졌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부터 양딩신 9단에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신진서 9단은 지난해 6월 중국 갑조리그에서 양딩신 9단에게 승리한 이후 공식대국에서 중국 기사에게 21연승 질주를 계속했다.또한 신진서 9단은 LG배 우승으로 지난해 우승한 춘란배에 이어 메이저 세계기전 2관왕에 올랐다. 반면 23회 LG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했던 양딩신 9단은 결승1국에서의 역전패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2020년 24회 LG배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신진서 9단의 활약으로 한국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LG배 통산 우승횟수에서도 12회를 기록해 11회의 중국을 제쳤다. 나머지 3회는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했다. 신진서 9단이 정상에 오르며 LG배를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기사는 이창호 9단(4회), 이세돌ㆍ구리 9단(각 2회)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조선일보사 본관 1층 조이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진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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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개인통산 500승 달성하며 춘란배 결승 진출!신진서 9단이 개인통산 500승을 달성하며 춘란배 결승행. 사진출처 : 한국기원 한국의 마지막 희망 신진서 9단이 개인통산 500승을 달성하며 춘란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롄샤오 9단에게 20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이날 바둑은 롄샤오 9단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갖고 유리한 형세로 바둑을 이끌었지만 종반 연속된 실수를 신진서 9단이 놓치지 않으면서 역전해 승리를 가져갔다.응씨배 결승에도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쉬자양 8단, 판팅위ㆍ롄샤오 9단을 연파하며 세계대회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건너편 조에서는 탕웨이싱 9단이 커제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신진서 9단과의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2패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은 3번기로 열리며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대회 3연속 4강에서 탈락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은 롄샤오 9단과 3ㆍ4위전을 펼친다.대국 후 신진서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지면 중국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에 부담감보다 꼭 이겨야겠다는 각오로 대국에 임했다”면서 “어렵게 결승에 올랐지만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좀 더 신경 써서 보완점을 찾고 결승에서는 내 바둑을 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신진서 9단과 탕웨이싱 9단은 춘란배 결승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우승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춘란배는 그동안 이창호 9단과 중국 구리 9단이 두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조훈현ㆍ유창혁ㆍ이세돌ㆍ박정환 9단, 중국 창하오ㆍ천야오예ㆍ탄샤오 9단, 일본 왕리청 9단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한편 이번 승리로 신진서 9단은 결승 진출과 함께 프로통산 5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12년 7월 입단 후 8년 7개월 만에 500승 1무 161패, 승률 75.64%을 기록하며 현재 활동 중인 국내 프로기사 중 59번째로 500승 클럽에 가입했다.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6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5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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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랭킹 1위’ 신진서, 판팅위 꺾고 춘란배 나홀로 4강행춘란배 나홀로 4강행 신진서 9단.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춘란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 대만 타이베이 대만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판팅위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판팅위 9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 1패로 벌렸으며 2018년 이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1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은 지난해 7월 16강에서 중국 쉬자양 8단을 꺾고 8강에 올라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 판팅위 9단마저 물리치며 대회 첫 결승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신진서 9단은 “오늘 완벽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4강 올랐으니 다음 대국은 좀 더 잘 둬서 결승에 꼭 올라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신진서 9단과 함께 출전했던 박영훈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204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변상일 9단은 롄샤오 9단에게 199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했다.대만선수 최초로 8강에 올랐던 쉬하오홍 7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17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응씨배 결승에도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20일 중국 롄샤오 9단을 상대로 세계대회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신진서 9단이 앞서있다.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 커제 9단과 탕웨이싱 9단이 결승티켓을 놓고 형제 대결을 펼친다.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6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500만원)다.1998년 창설된 춘란배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전기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등 여섯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다섯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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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첫 출전한 응씨배 결승 진출 쾌거!신진선 9단. 사진제공 : 한국기원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자오천위 8단에게 277수 만에 백 1집반승했다. 앞서 10일 열린 1국에서도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자오천위 8단에게 한판도 내주지 않으며 종합전적 2-0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의 결승행으로 한국은 응씨배에서 9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바둑은 포석 단계에서 팽팽했던 균형이 좌상귀 응수타진에 무너지며 신진서 9단이 흐름을 가져왔고, 중앙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후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국 후 신진서 9단은 “결승에 올라 기쁘지만 아직 마지막 고비가 남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대회 16강과 결승 1국에서 마음을 졸이게 해드린 것 같은데 결승에서는 좀 더 좋은 내용으로 제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셰커 8단은 바둑이 독특하기도 하고 튀는 바둑이다. 또 힘이 워낙 강해서 조심해야할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결승은 전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결승 상대를 평가했다. 신진서 9단의 결승상대는 중국 셰커 8단으로 결정됐다. 셰커 8단은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국에서 승리한데 이어 이날 2국에서 301수 만에 흑 2집반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2000년 생으로 동갑내기인 신진서 9단과 셰커 8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2000년 생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2017년 리민배 세계 신예 바둑 최강전에서 한 차례 만나 셰커 8단이 승리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24회 LG배를 통해 메이저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현재 13회 춘란배 8강에도 올라있다. 셰커 8단은 지난 2일 4회 몽백합배에서 세계대회 우승경력이 있는 판팅위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데 이어 이번 응씨배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홉 번째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3번기로 펼쳐지며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한화 약 4억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추가시간은 20분으로 1회 사용 시 벌점 2집이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그동안 응씨배에서 한국은 초대 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창하오ㆍ판팅위ㆍ탕웨이싱 9단 등 3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9회 응씨배 결승에서 신진서 9단과 맞붙는 셰커 8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