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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공예작품 현대백화점에서 반짝 판매호롱불(소목장 이수자 김동규, 가구 디자이너 류종대 작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상품성 있는 전승공예품을 발굴하여 판매하는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에서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을 열고,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예작품 100여점을 판매한다. <Living Heritage(리빙 헤리티지), 생활의 온기를 담다>를 주제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이번 작품들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전통문화를 담은 복고 열풍을 반영한 스탠드 조명과 스툴, 휴지함 등의 생활 잡화들이다. 판매되는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 황동 망 위에 들꽃과 곤충을 생동감 있는 자수로 수놓은 가림막(가든파티,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메누하 대표 박보람), ▲ 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툴(색면누비 스툴,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 스튜디오 오리진 대표 서현진), ▲ 전통 침선 기법으로 만든 보자기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탄생 시킨 조명 스탠드(The New Horong,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 표면을 현대적인 물결 모양으로 구현한 전통 방짜유기(정합과 반정합, 유기장 이수자 이지호, 디자인주 아트디렉터 김주일), ▲ 물건 담는 용도로 사용되던 채상(색을 입힌 대나무 상자)의 기능을 살려 현대적으로 제작한 휴지함(채상 티슈케이스, 채상장 이수자 김승우, 포스티크 아트디렉터 김재경)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예종목 전승자들이 전통 기법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하되, 쓰임새를 높여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다양한 실내소품들이 대거 나왔다. 참고로, 국립무형유산원은 공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공예에 현대 디자인을 결합하여 쓰임을 높이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공신력을 위해 전승공예품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백화점 판매 작품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이번 판매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한국문화재단 공예진흥팀(02-3011-2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현대백화점의 반짝 매장 운영 외에도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의 판매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와디즈(Wadiz)’에서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를 진행하고 있다. 첫 시작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김동규와 가구 디자이너 류종대 작가가 협업해 전통 호롱불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실제 조명으로 쓸 수 있게 제작한 ‘호롱불’(전통호롱대와 유리실린더의 조합)을 100점 한정으로 투자받아 2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공예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작품들을 보다 쉽게 접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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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쟁력이란 무엇인가?경희대학교 명예교수 김상국 (국민문화신문) 김상국 논설위원 = 경제학자들이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경고와 잘못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야 경제학자라고 할 만한 사람은 처음부터 아니지만 그래도 경제 쪽을 가르치다 보니 기업의 자문이나 강의 요청을 받을 때가 많다. 비교적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럴 수 없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금년 또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어둡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복병이 많고, 무엇보다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이 더 심해질 것이 걱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2021년 우리나라 GDP는 세계 10위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10위권이 아니다. 당당히 10위다. IMF, WB 통계 공히 그렇다. 과거 60년대 아프리카 콩고보다도 못살던 세계120위도 넘는 나라가 이처럼 GDP 순위 10위 국가가 되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엄청나고 대단한 일이다. 그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문제점도 아닌 것을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착한 국민들을 겁주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년 이후 경제는 과거처럼 그렇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나의 심정이다. 그렇다고 우리경제가 나락에 빠진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경제는 곧 10위권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더 성장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걱정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견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해야만 한다. 특히 정부 입장에서는 걱정할 일이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국부(GDP)가 증가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상당히 균분하게 그 부(富)가 나누어 가져졌다. 소위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낙수효과도 있었다. 그래서 경기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는가? 아닌가?’는 년말년시 최대 관심사였다, 그러나 미래에는 그렇지 않다. 앞에서 지적한대로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증가한 부(富)는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고, 그 기업이 갖는 경쟁력의 크기에 따라 잘되는 기업은 더욱 잘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부(富) 균분의 정도가 더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개인들 간에도 마찬 가지다. 나는 대학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진작부터 관찰 할 수 있었다. ‘취직이 안된다, 안된다.’하지만 취직이 되는 학생은 10여 군데 취직이 되고, 취직이 안 되는 학생은 20여 군데 원서를 내도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현상이 왜 벌어지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의 정확한 의미와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왜 왔는가에 대한 진정한 이유를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우루과이라운드는 당시에 너무 많이 회자되었던 쌀이나 농수산물의 문제가 아니다. 쉽게 설명하겠다. 2017년 당시에도 우리나라 GDP 중 농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9%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쌀값 지출이 너무 많아서 고통 받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단순히 여러분 가계 지출을 생각해 보면 쉽게 판단이 설 것이다. 일부 논자들의 오도와 거기에 휘둘린 정부 부처의 오판으로 우리는 엄청난 국난위기를 적절하게 사전대비하지 못한 것이다. 다만 우리 국민들의 뛰어난 능력 그 후 김대중 정부의 올바른 방향 제시 그리고 공무원과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일본보다도 두단계 높고, 영국보다도 한단계 높은 나라가 되었다. 그럼 우루과이라운드란 무엇인가? 우루과이라운드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자. 그것은 곧 『관세장벽, 수입금지제도, 수입쿼터제도, 수입선다변화 정책 등으로 국가별로 나누어져 있었던 각국의 시장을 관세 7%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없애고 자유무역을 하자.』는 협정이다. 그러면 7% 관세를 납부하고 외제물건이 자유스럽게 수입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실례(實例)를 들어 살펴보자. 이것은 내가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조사한 수치다. 1997년 7월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TV는 27인치였고 가격은 120만원 선이었다. 당시 일제 SONY는 약 270만원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산 TV를 살 것이다. 그러나 1997년 7월 1일 UR협정에 의해 7% 관세만을 물고 SONY가 수입되자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10월경 겨우 76만원에 팔리게 되었다. 여러분이 120만원 국산 TV와 76만원 SONY TV가 나란히 있을 때 어느 TV를 사겠는가? 그래서 불과 석달 후 국산 TV는 27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120만원에 팔리던 TV를 불과 서너달 만에 27만원에 팔아야 『만』 할 때 그 회사의 재정사정은 어떻게 되겠는가? 빚이 많은 기업들 특히 단기채가 많은 기업들은 순식간에 부도 위기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우리나라가 부도위기로 간 것은 ‘외환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외환이 없는 것은 결과다. 그것은 이유가 아니다. 진실한 분석가라면 “왜 외환이 갑자기 줄어들게 됐는가?”를 분석해야 만한다. 경영학에는 “『5 Why’s, 다섯번의 왜?』라는 분석법이 있다. 어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을 때 순차적으로 다섯 번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그런 결과를 가져온 『진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매우 유용한 경영 팁이다. 어찌됐던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1997년 12월의 IMF 경제위기였다. 물론 여기에는 ‘어느 국가가 우리나라를 흔들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었다.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 잘못이다. 터무니없는 높은 기업 부채비율을 허락하였고, 단기채를 빌려 장기채로 개도국에 빌려준 것은 절대로 우리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극히』 다행스러운 것은 영국을 외환위기로 몰아넣었던 「조지 소로스」가 우리나라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오르자마자 가장 처음했던 일 중 하나로 소로스를 『비밀리』에 초청하여 큰 부탁을 하였다고 한다. 소로스도 “나도 헝가리 출신의 가난한 이민자였다.”라고 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부탁을 들어 주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다시 살아 날수 있는 초미의 기회가 주어지는 순간이었다. 역사는 우리가 잘 모르는 순간에 언뜻 단순하게 보이는 일에 의해 좌우가 결정되기도 하는가 보다. 경제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후 UR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보여주는 통계가 있다. 국내 30대 기업이라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기업들이다. 2012년 순익규모를 보면 상위 2개사가 30대 기업 전체 이익의 54.2%를 차지하였다. 자산 규모로 2010년과 2020년 사이 10년 동안의 변화를 비교하면, 상위 3대 기업이 30대 기업 전체 자산의 37.7%에서 십년 후에는 46.6%를 차지하게 되었고, 상위 5대기업은 52.2%에서 60.1%를 차지하게 되었다. 나머지 27개 기업 또는 25개의 기업들의 위상이 얼마나 줄어들었는가를 너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은 막연히 “그러가 보구나.”라고 생각할 그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생활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사건(事件)이다. 사람들로부터 “교수님, 내년에는 경기가 조금 풀리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이런 이유에서 참으로 난감한 마음이 든다. 수치로 표현되는 『지수경제』는 내년에도 분명히 나쁘지 않을 것이다. G20 국가와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오히려 우리나라는 분명히 선방한 국가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의 국제 『신용등급』도 동일하거나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특히 『장바구니 경기』는 상당히 나쁠 것이다. 과거에는 경기를 나타내는 이 세가지 지표가 비교적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미래에는 그렇지 않다. 그 기업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의 정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그리고 그 경쟁력의 크기에 따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를 국민들이나 기업들 그리고 경제에 관여하는 분들이 정말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제를 나타내는 이 세가지 지수를 명확히 『구분하여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경제를 말할 때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미래에는 정부가 기업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역할이 그리 크지 않다. 왜냐하면 기업의 생존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업의 경쟁력은 그 기업의 노력에 의해 결정되지 정부 보조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기업이 자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들을 하지 않고 경영이 어렵다고 정부 탓을 하여서는 안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정부가 해 줄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럼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할까? 외교정책과 재정정책은 정부 고유의 영역이고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지대할 것이다. 그러나 그 것 이외에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해줄 일은 비교적 명확하다. 그것은 곧 ①국가 전체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정해주는 일(기술 개발 분야, 먹거리 개발 등) ②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명확한 질서를 잡아주는 일(사람 빼가기, 기술 빼가기, 상품대금 지급조건 등), ③ 외국 불법 기술 빼가기 방지제도 확충 ④ 노동조합의 적절한 행위 유도 ⑤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 등이다. 최근에는 대기업이 기술을 갖춘 또는 갖출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공여하고, 기술지원을 해주는 것은 진정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취직이 안되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자기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0군데 이상에 취직되는 사람과 20군데 원서를 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취직이 안된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과연 고용당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충분한 자격이 있는가? 의무 다음에 권리가 있는 법인데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을 주장하지 않는가? 나의 젊음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를 탓하지 않고, “헬 조선, 금수저, 흙수저 소리”나 하고 있지 않는가? 반성해 볼 일이다. 또 하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불편한 통계가 있다. 청년실업이 문제이고 취직자리가 없다는 아우성은 높은데,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100만을 훨씬 넘고,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 중 하나는 인력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취업시장은 점점 더 닫힐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말을 하는 나도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全) 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내가 원해서 수출이 되고 취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출이 될 만한 상품이어야 수출이 되고, 취직이 될 만한 자격이 있어야 취직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끝날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래에 전 세계 경제에 확실한 영향을 남길 것이다. 그것은 곧 자유세계와 사회주의 세계 『시장의 2분화』다. 이런 2분화는 특히 자원가격의 상승과 상품시장의 2분화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행히도 중국과 러시아의 쇠퇴(몰락)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경쟁력을 갖출 때 가능한 일이다. 나는 매우 경계해야 할 사람이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바로 국민들의 정신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유행어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으로 “헬 조선, 3포주의 5포주의, 금수저 훍수저, 명품” 등의 단어를 만든 사람들이다. 기껏 현장 취재를 가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묻는 대담자들도 마찬가지다. 힘든 일을 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고, 힘든 일을 했기 때문에 직장을 잡고 있는 것이다. AI와 로봇이 일상화되면 쉬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곧바로 대체될 것이다. 아니 이미 대체되고 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나만의 사고와 노력으로 결과를 얻게 하는 사람만이 미래에는 존재하게 된다. 제발 순간의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게으름을 부추기고, 자기 의무를 충실히 하지 않으며, 불만을 조장하는 사람들과 그런 유행어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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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이너’ 이태성을 만나는 시간, 10월 25일 현대백화점 드로잉 라이브 진행배우 이태성이 10월 25일 현대백화점에서 드로잉 라이브를 진행한다. ‘연예인 화가’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중학생 때부터 화가의 꿈을 꾼 나얼, ‘미대 오빠’로 유명한 배우 박기웅, ‘오님’이라는 작가명으로 사치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한 송민호 등 많은 연예인이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전시를 가질 뿐 아니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자기 작품을 선보인다. 이른바 ‘아트테이너’들이다. 연기자, 가수와 같은 본업이 아닌 이른바 ‘부캐’인 화가로 대중에 평가받는 것은 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결심일 것이다. 그런데 이태성은 자기 작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직접 소개하고 싶다고 나선 사례다. 드라마,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태성은 군대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202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세이프 게임에 배우 출신 작가로 유일하게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뉴욕 NYC art fair △애틀랜타 p pine art gallery 전시 △대만 부리유인(富里有人) 예술제 출품 등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와 전시에서 호평받은 이태성은 이번에 현대백화점과 라이브 방송에 도전한다. 이태성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준비한 NFT 아트 전문 기업 아이뮤지엄 담당자는 “이태성 작가를 처음 만난 날 나 역시 ‘화가’ 이태성이 아닌 ‘배우’ 이태성을 생각하고 만났다. 대화를 나누며 내가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림과 작품에 대한 자세와 그 마음에 느낀 점이 많다. 그 진지함과 열정을 알리고 싶어 이번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태성이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결이되어’ 시리즈다. 이번 방송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라 더 이목을 끈다. 화가 이태성은 ‘빛’을 주제로 한 독특한 텍스처를 구현한다. 각기 다른 색들을 수없이 중첩시키며 그 색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생기는 새로운 빛의 색을 찾는 것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태성은 “연기는 대본과 연출이 있고 그 속에서 내 배역을 맡아 표현하는 것이라면 그림은 오롯이 나만의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얀 캔버스에 내가 생각한 것을 색과 선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자유를 느끼고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그동안 개인전에서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번 라이브 방송에 힘을 실어줬다. 먼저 방송 중 작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H. Point가 추가로 적립된다. 원화를 구매하면 H.NFT를 통해 이태성 작가의 NFT 아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작품 판매는 10월 24일(월)부터 시작되며 10월 25일(화) 저녁 7시 더현대닷컴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태성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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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 ‘더 현대 서울’ 26일 개점‘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현대 백화점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개점한다. 이는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이다. 국내외 브랜드 총 600여 개가 입점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천100㎡, 약 2만7,000평으로 서울에 있는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콘셉을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면적 가운데 49%가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백화점과 달리 내부 기둥을 없애고 통로는 시원시원하게 넓혀 개방감과 보행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천장을 유리로 제작하여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킨 건축 기법을 활용해 설계했다. ‘더현대 서울’은 아홉 개의 글로벌 건축 및 디자인 회사가 참여하여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축했다. 1천 평 규모의 업계 최대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와 지상 3층에서 1층으로 약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흐르는 워터풀 가든 등 약 3,400평 업계 최대 규모의 실내 조경을 실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글로벌 식문화를 담은 테이스티 서울이 오픈한다.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등 트렌디 F&B 뿐만 아니라 4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푸드트럭 거리, 치즈와 사퀴테리 전문샵 ‘데어리 부티크’ 등 폭넓은 식문화를 만날 수 있다. 패션, F&B,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 공간 ‘더현대서울’.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가 펼쳐진다. 이곳엔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자 스니커즈 리셀 매장인 ‘BGZT랩’이 입점해있다. 패션, F&B,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 공간이 될 전망이다. 4층과 5층은 ‘라이프 앤드 밸런스’를 테마로, 가구와 침구 등 리빙 브랜드와 아웃도어·골프 매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5층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에서는 천연잔디에 30여 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천장이 모두 유리로 돼 있고,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을 도입해 햇살을 받으며 쇼핑을 즐기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 6층에 마련된 복합문화시설 ‘알트원’에서는 '앤디워홀전'을 오는 6월27일까지 진행하고, 차세대 문화센터 ‘CH 1985’에서는 쿠킹 클래스를 위한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더현대 서울’은 코로나 이후 공동체를 위한 안전한 미래에 대한 책임 의식으로, 접촉 최소화와 방역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도입했다. 유통 업체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응용 기술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체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한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를 도입했다. 매장에 설치된 약 40대의 카메라가 고객의 위치를 추적해 매장을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으로 새롭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미래형 백화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현대서울’ 전경. 사진출처: 현대백화점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여 더 현대 서울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키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최대 규모의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 플래그십 럭셔리, MZ 전문관, 국내 최대 식품관과 업계 최대 복합 문화 공간 등 글로벌 큐레이션과 함께 업계 최초 무인 스마트 스토어와 안전 관리 로봇을 갖춘 미래형 테크놀로지 ‘더현대 서울’의 파격적이 시도가 앞으로 어떻게 연계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현대 서울’은 26일(오늘) 공식 개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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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Art for Ur Flex - 아트로 플렉스 해볼래?> 개최김태영-아름다운것들 (수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0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Art for Ur Flex – 아트로 플렉스 해볼래?>를 12월 4일(금)부터 12월 17일(목)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U-PlEX)에서 개최한다. 2020 아트경기 작가를 포함, 현대미술 작가 28인의 회화, 판화, 조각, 공예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팝업갤러리는 한국도자재단과 협력하여, 도자 및 공예 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경기 팝업갤러리는 작가를 포함한 현대미술 작가 28명의 회화, 판화, 조각, 공예작품 100여 점의 전시를 통해 작품 감상 뿐 아니라 연말을 맞이하여 특별한 선물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의 무거운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목적으로 기획 되었다. 이번 전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리뉴얼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U-FLEX) 큐브존에서 작품을 관람하며 미술품을 소비하는 것이 ‘플렉스(Flex)’ 하듯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코로나 시대의 무거운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작품들을 즐기며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과 함께 하는 ‘아트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스스로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아트를 통해 플렉스(FLEX) 하자는 취지를 살려 F, L, E, X 존(zone)으로 구분하여 구성된다. F(Flower Zone), L(Love Yourself Zone), E(Explorers Zone), X(X-mas Miracle Zone) 4가지의 영역으로 나누어 주제에 맞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꽃, 나무 등 자연을 작품에 담아 얼어붙은 마음을 열어가는 서정적 소통의 공간, 나를 사랑하며 마음을 힐링 하는 공간, 미래로의 탐험가들이 여행하고 즐기는 공간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소망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하여 재미있는 콘셉트를 가지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20 아트경기 협력사 칸 KAN 기획의 <Art for Ur Flex – 아트로 플렉스 해볼래?>는 행사기간 관람객 전원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공식홈페이지(http://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참여작가는 아트경기 작가 11명, 추천작가 17명 총 28명 이다. 강민기, 권순익, 김도훈, 김민주, 김순식, 김재경, 김태형, 김태희, 류지선, 박상빈, 박지수 ,백진기, 변경수, 소윤아, 송하경, 안경진, 오한비, 윤소원, 이경미, 이승민, 이용태, 이이정은, 이지환, 이흙, 장수지, 채현교, 최지현, 허미자 이경미_You will never walk alon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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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THE 가꿈’ 대학생 봉사자에게 장학금 전달-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대학생 봉사자 9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대표 옥경원)는 현대백화점그룹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가 참석한 가운데 5월 31일 오후 서울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대학생 봉사자 94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였다.‘같이의 가치를 이루는 꿈’이라는 의미의 ‘THE 가꿈’ 사업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서울 사랑의 열매가 공동 기획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이 후원하여 실시된 총예산 4억 규모의 사업이다. 2017년도에 시작되어 올해로 세 번째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지속 가능한 ‘학습 멘토’가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와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원하는 대학생을 연계함으로써 아동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어냈다.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봉사자는 학습지도 봉사활동 경험이 있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봉사정신의 투철함과 성실성, 수업지도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사전 면접을 통과한 뛰어난 인재들이다.이들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의무교육을 이수한 후 서울, 경기, 인천권의 100개소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8개월간 총 100시간의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 하였으며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봉사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가꾸미 봉사자로 참여한 김모 군(24)은 누군가와 함께 성장한다는 기쁨을 느끼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고 학습지원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A지역아동센터 한 모양(12)은 공부를 하면서 몰랐던 것을 질문하면 재밌고 쉽게 가르쳐줘서 좋았다며 선생님처럼 공부도 잘하고 재밌는 사람이 되어서 나도 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지역아동센터의 옥경원 대표는 “지덕체를 갖춘 젊고 훌륭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이들에게 보다 폭넓고 수준 높은 눈높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달려와 준 가꾸미 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모범적인 사회공헌으로 꾸준히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현대백화점그룹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THE 가꿈’ 사업은 7월 새로운 가꾸미 모집을 시작으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THE가꿈’ 신청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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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세일 마지막 주말…막바지 할인행사 '풍성'주요 백화점이 여름 정기 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의류와 생활용품을 비롯해 바캉스 용품, 혼수제품까지 준비했다. ◇ 롯데백화점 = 15∼16일 이틀간 김포공항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글로벌 아동유아용품 전문 기업 '콤비코리아'와 '해밀리앤' 패밀리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콤비', '콤펫' 등 다양한 유아용품 및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해밀리앤'의 다양한 유아용품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 구매 금액에 따라 캐릭터 가제 수건, 유아용 식판 세트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구리점은 20일까지 '남성캐주얼 바캉스 특집전'을 한다. 인디안, 에디션, 까르뜨블랑슈,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인디안 티셔츠(4만9천500원), 에디션 티셔츠(1만9천원), 갤럭시라이프스타일 티셔츠(6만9천원) 등이다. ◇ 현대백화점 = 무역센터점은 16일까지 '더현대 럭셔리 페어'를 연다. 지방시, 에트로, 막스마라 등 해외패션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같은 기간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편집숍 브랜드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제스파, 장 비토 로시, 쿠로 등 10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아티지'와 카마, 엠메티, 피넬타바지 등 5개 브랜드를 판매하는 '피넬타 1935'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바캉스 슈즈 & 백 페어'를 열어 탠디, 소다, 미소페 등 1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킨텍스점은 9층 문화홀에서 '리빙 특가전'을 통해 디자인벤처스, 컴프프로, 씰리 등 10여개 가구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 신세계백화점 = 강남점에서는 8층 이벤트홀에서 바캉스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서머 바캉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레나, 엘르, STL, 퀵실버, 락파쉬, 밸롭 등 유명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아레나 여성 비키니가 4만9천원, STL 남녀 비치 샌들이 1만8천원, 소다몬 성인 선글라스가 4만9천원이다. 본점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는 다양한 혼수제품을 판매하는 '리빙 & 웨딩페어'가 펼쳐진다.삼성, LG, 다이슨, 린나이, 시몬스, 씰리침대, 나뚜찌에디션 등 유명 가전 브랜드뿐 아니라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삼성과 LG는 혼수 품목 2개 이상 구매고객에게 최대 5%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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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상품 '불티'…소비심리 살아날까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에 1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외 여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직 황금연휴가 한 달가량 남았지만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물놀이용품 판매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여행가방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1%나 급증했고,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워터스포츠 용품의 매출도 23.1% 증가했다.또 중장년층이 여행아이템으로 선호하는 등산 의류와 등산 가방의 판매가 각각 83.0%, 18.2% 늘면서 등산용품 전체 매출은 16.3% 증가했다. 여행필수 가전인 카메라 매출도 26.5% 늘었다.보통 여행용품 관련 매출은 5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반면 연중 소비심리가 가장 낮은 쇼핑 비수기인 4월에는 매출이 부진한 편이지만 올해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4월 초부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체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반면 여행 및 야외활동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여행가방 8.9%, 선글라스 7.7%, 선크림 6.9%, 스카프 4.3%, 수영복 11.1% 등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은 증가했다.증가폭은 선글라스 5.7%, 여행가방 7.1%, 수영복 6.5%, 화장품 3.5%(선크림 8.8%) 등이었다.이처럼 여행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도 예년보다 서둘러 황금연휴를 겨냥한 행사준비에 나서고 있다.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2일부터 전국 11개 점포에 물놀이용품 행사매장을 운영 중이다.롯데백화점도 오는 21~23일 노원점에서 '골든 트래블 박람회' 행사를 진행한다. 샘소나이트, 만다리나덕, 멘도사, 크록스 등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여행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도 연휴 전까지 바캉스 관련 상품 기획전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이마트 마케팅팀 최훈학 팀장은 "예년보다 긴 연휴를 앞두고 여행 관련 용품의 수요가 조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연휴에 가까워질수록 먹거리 등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놀이용품 판매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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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회복신호 보내는데…"왜 우리는 계속 불안할까요"(종합)증시도, 수출도, 생산 지표 개선…소비는 여전히 부진 한국경제의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이 많다.경기회복 신호가 수출분야 위주인 데다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수출 호조에 따른 긍정적 영향은 일부 수출 대기업에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주가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기업 위주로 오르고 있어 코스닥의 개미들은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고 있다. 게다가 소비경기가 차갑다. 사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능한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하다.경제환경도 불안하다. 한국의 정치 혼란이 지속될 수 있고, 대외 악재가 악화될 수 있다. 컨테이너 부두 자료사진◇ 곳곳에 경기회복 신호들 한국경제의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의 업황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은 주목할만하다.중소기업중앙회의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가 90.8로, 전달보다 11.2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90.8이었으며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11.7포인트 상승한 89.4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14.4포인트, 서비스업은 11.0포인트 각각 뛰었다.기준치인 100 아래에 여전히 머물러 있지만, 이전보다는 좋아진 것이다.거시 지표도 회복 신호를 보냈다.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1월 생산은 전월보다 1.0% 늘었다. 작년 11월 1.4%, 12월 0.2%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다. 제조업 공장가동률은 작년 12월 72.6%에서 올해 1월 74.3%로 올라갔다.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올라갔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째 상승했다.수출은 지난 2월에 432억 달러(통관기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2% 늘었다. 수출금액과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외에도 석유제품, 철강, 일반기계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한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해외 경기가 비교적 좋다는 뜻이다.경기 선행지표 성격이 강한 주식시장도 비교적 강세다.코스피지수는 17일 2,164.58로 종료돼 작년 말의 2,026.46에 비해 138.1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2015년 4월 23일(2,173.41)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212만 원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화점 자료 사진◇ 소비경기는 여전히 미진 문제는 국내 소비경기가 부진하다는 점이다.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기 어렵다.올해 3월 들어 16일까지 롯데백화점(기존점 기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1~2월 매출이 작년보다 1.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핵심 점포인 소공동 본점은 매출이 오히려 3.5% 줄었다.김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3월 들어 작년보다 매출이 소폭 신장했으나 어수선한 정국 등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며 "다음 주부터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봄나들이 가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의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에서도 이달 1~16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0.6% 늘어나는데 머물렀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 효과 등으로 기존 점의 기준 매출이 7.1%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세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대형마트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2.5% 감소했다.신선식품(2.3%), 즉석식품(1.4%) 등은 매출이 늘었지만, 의류·스포츠(-8.5%), 유아동·완구(-7.5%), 패션잡화(-2.4%) 등이 부진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 한국경제 불안 요인들 현재의 경기상태가 지표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한다.한국경제연구원의 김창배 연구위원은 "산업활동 동향을 비롯한 여러 데이터를 보면, 회복 조짐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소비가 부진하다고 하지만 청탁금지법 영향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통계청 관계자도 "지표로 보면 경기가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회복 기미가 지속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수출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소비가 계속 안 좋다"고 말했다.그는 "내수에서 건설이 큰 역할을 하는데, 올해 건설은 작년만큼 경제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경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정치적 불안도 경제를 누르는 요소 중 하나다.새 정부가 출범해도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은 불가피하다. 이런 정치환경에서는 정부가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반기에 어려워질 수 있다.신민영 부문장은 "하반기에는 정치적 불안감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 연구위원도 "정치적 불확실성도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요소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또 고용이 부진한 데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소비경기 부진이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점도 한국경제의 부정적인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대외적 불안요인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의 보호무역,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등이 세계 경제를 흔들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는 "가계부채,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도 한국경제의 소비심리를 누르는 요소"라면서 "정부가 규제 완화 등을 위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좋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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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처럼 당하면 안되는데…韓 경제 '사면초가'"병자호란처럼 당해서는 안 된다."병자호란은 근본적으로는 명나라와 청나라 두 강국 간의 패권 다툼에서 시작됐다.그 결과, 작은 나라 조선은 '삼전도 치욕'을 겪었다.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인조는 1637년 1월 30일 한겨울에 서울 잠실나루 삼전도에서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례'라는 치욕적인 의식을 치렀다.한국의 지금 상황이 병자호란 당시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경제는 만만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허약해서 소비경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이런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권력다툼을 벌이느라 진지한 고민이 없고, 국론은 분열돼 치열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치욕적인 삼전도비◇ 중국의 무차별적인 한국 공격 한국 땅에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중국은 한국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에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관광상품 판매의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다.이번 조치로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 감소비율은 50~60%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806만명) 기준으로 400만~500만명이 안 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국내 관광업계는 비상에 걸렸다.한 신규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관광금지 소식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어렵게 사업권을 땄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중국의 공격은 무차별적이다.중국당국은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시설에 대한 무더기 시설점검을 하는가 하면, 일부 식품계열사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재입점 행사에서 예상탈락 통보를 받기도 했다.한 유통매장은 중국당국으로부터 네온사인 간판과 입구광고를 철거하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한국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는 지난 2일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 이 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측의 보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자동차를 파손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장쑤(江蘇)성 치둥현의 롯데백화점 부근에 신원 불명의 건달들이 나타나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했으니 중국을 떠나라'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한 뒤 근처의 한국 자동차를 부쉈다.중국의 사드보복은 화장품, 공기청정기 등 제조분야뿐 아니라 문화 분야에도 있었다. 성악가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의 방중 공연까지 잇따라 취소된 바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챙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발표한 '2017 무역정책 어젠다와 2016 연례보고서'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기간에 도입한 최대 무역협정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시에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USTR은 "결과적으로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이는 미국인들이 그 협정으로부터 기대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한미 FTA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에 한미 FTA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는 최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월 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모두 한꺼번에 모였다"면서 "토론의 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제자금의 흐름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한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 소비경기는 빙하기 이런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기초가 허약한 게 문제다. 무엇보다 소비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주요 유통업체의 올해 1∼2월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다. 1월에 설 특수로 회복 기미를 보이는 듯했으나 2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롯데백화점의 1~2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1월에는 매출이 1.4% 증가했지만, 2월에 4.5% 감소했다.현대백화점도 기존점 기준 1~2월 매출이 작년보다 0.7% 감소했다.역시 1월에는 1.6% 늘었지만 2월 3.2%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뒷걸음질 쳤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 효과 등으로 1월에 이어 2월에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기존점만 보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대형마트도 사정이 나쁘기는 마찬가지다.롯데마트 1~2월 매출 합계는 작년보다 5.4% 줄었다. 1월에 10.1% 매출이 증가했지만, 2월 감소율이 20.4%로 훨씬 컸다.2월 매출은 과일(-20.3%), 축산(-17.5%) 의류·스포츠(-15.4%), 잡화(-12.8%) 등 주요 부문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출이 역신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심리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라며 "매주 주말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임박하면서 소비심리가 반등할 계기가 없었다"고 말했다.이마트 역시 1월에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2월 매출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2월에는 유아·완구용품 매출이 25.1% 줄었고, 신선식품 매출도 20.7% 감소했다. 그 외 헬스·뷰티용품(-17.4%), 생활용품(-8.6%) 등도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