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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유산 31곳 '창호 도배' 작업 추진창호 도배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오는 5월 17일까지 경기도 내 문화유산 보전관리를 위해 31곳의 창호 도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창호도배 대상은 창호지 노후 상태를 고려, 남한산성 행궁, 김포 수안사, 안성향교 등 31곳을 선정했다. 전통 건축인 한옥의 창호는 나무로 제작하고 종이를 발라 마감하게 되는데, 창호지는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돼 비바람과 직사광선 등을 막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훼손되는 부분이다. 이에 경기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2024년부터 모니터링, 일상관리 활동을 통하여 훼손된 문화유산 창호를 확인해 대상을 선정하고, 연 2회 외부에서 먼저 눈에 띄는 훼손된 창살과 창호지를 다듬고 새로운 창호지로 도배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2013년부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올해 770개소의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일상관리 활동을 통한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와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를 수행하는 사전ㆍ예방적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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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도내 17개 문화재단 대표자 ‘경기도 순수 문화예술 예산 1% 달성’에 한목소리(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내 문화재단 협의기구인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이하 ‘경문협’) ‘제14차 대표자 정기총회’가 지난 10월 6일 광명 라까사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내 22개 기초문화재단(고양, 과천,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안양, 양평, 여주세종, 오산, 용인, 의정부, 이천, 평택, 포천, 하남, 화성)으로 구성된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는 지난 2013년 발족해 도내 지역문화예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지역문화예술진흥 등 10년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총회는 경기도 각 지역의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신규 부의장 기관 선출 및 2024년 사업 계획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또 지속 가능한 문화발전을 위해 광역과 기초가 협력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초문화재단 대표자들은 ‘경기도 문화예술 예산 1% 달성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며 경기도 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재정 확대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예산 1% 캠페인’ 추진 등 협의회 자체적으로 목소리를 모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앞서 지난 8월~9월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한 '권역별 문화재단 대표자 간담회'에 참여한 대표자 및 관계자들은 높아진 도민 문화 수준에 맞춘 문화 기반 시설 확보,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문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소 1%의 순수 문화예술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올해는 협의회 협력 사업 추진 동력 확보와 권역별 운영 체계를 갖추고자 의장(당연직) 1명에 부의장 1명으로 선출됐던 기존의 임원 구성에서 의장(당연직) 1명, 권역별 부의장 4명(북부권, 동부권, 남부권, 서부권)을 선출했다. 부의장 기관으로는 북부권-의정부문화재단을 비롯해 동부권-성남문화재단, 남부권-오산문화재단, 서부권-김포문화재단이 선출돼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협의기구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약 3년간 대면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문화재단 대표자들 간 총회를 경기문화재단과 광명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정기총회를 통해 지역문화재단 간 필요한 현안을 논의하고 뜻을 모으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문화재단 간 다양한 협력 사업과 교류 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 향유에 격차와 그늘이 없도록 하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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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28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창작센터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하여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2018-2020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은 경기도미술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품 전시이다. ‘빈지 워칭’은 ‘몰아보기’를 뜻하고 ‘14284”’는 ‘약 4시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 작품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보는데 드는 시간이다.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회화, 드로잉, 판화, 뉴미디어, 퍼포먼스 등 현대 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경기도미술관 빈지 워칭룸(14284.org)’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외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몸짓말’ 전시와 연계하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1 몸짓말 여름방학 프로그램 ‘함께 읽는 그림책’>은 퍼포먼스 아트와 관련된 그림책을 선정하여 미술관 선생님과 함께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다. 준비된 활동지를 통해 자신이 느낀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관찰력, 표현력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비대면 활동지 프로그램 몸,짓,말>은 몸짓말 전시를 VR도슨팅 앱으로 감상하고 몸짓말 전시 장르인 퍼포먼스 아트와 현대미술과 관련된 PDF 활동지를 통해 참여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매달 첫 번째 목요일에 새로운 주제가 공개되고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된 세계로 성찰하는 전시이다. 우리 주변에 매일 접하고 있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을 디지털 코드로 변환되어 데이터로 존재한다. 이 디지털 코드의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언어로서의 코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수 있다.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 음악과 미술관>은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백남준의 전시와 대표 작품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부는 증강현실 앱을 통해 백남준의 대표 작품들은 감상하고, 2부는 가상현실로 구현한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부는 선택 사항으로 진행된다. <백남준 플럭서스 연구회>는 백남준과 현대미술을 탐구하는 NJP 아카데미의 강좌이다. 프로그램은 백남준전 ‘웃어’와 연계하여 다양한 변화에 대한 고민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예술가들의 예술 세계를 살펴본다. <백남준의 편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백남준의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음악’과 ‘시간과 공간(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포함한 가족이며 한정된 교육자료 수량으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https://njp.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학박물관 <다산 인문학 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에서 인공지능까지를 주제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 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현대에 전통과학기술과 문화유산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강좌는 온라인 채널(줌-웨비나)을 동시에 개설해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시민도 함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더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의정부문화재단에서 문화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무한상상 아트캠프>가 있다. 행사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매달 새로운 주제로 전문예술단체의 공연과 버스킹 공연,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7월에는 교감을 주제로 운영되고 메인 공연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클래식 만남을 다룬 ‘테디베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테디베어 이야기’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u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흥시에서는 <우리들의 행복섬>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나의 삶과 연결시켜 자연이 가지는 의미를 알아간다. 한성민 작가의 ‘행복한 초록섬(파란자전거, 2014)’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탐색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siheung.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개된 내용 외에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이 진행된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연계된 미술사 이야기부터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강의와 소통하는 <미술인문학 - ART COLLOQUIUM> 이 있고, 김포문화재단에서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으로 공연을 구성하여 연주하는 <평화를 樂하자>가 있다. 동두천시에서 공연, 인문학,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오늘, 동두천>이 있고 11월까지 매 달 문화의 날 주에 행사가 진행된다.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사진출처 : 경기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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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새로운 비전과 미션으로 2021년 사업 추진 계획 밝혀경기도박물관 선사고대실. 사진출처 : 경기도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1996년 개관 이후 25년여 만에 전시실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2020년 8월 4일 재개관하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전처럼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도박물관의 정체성 재정립과 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하나로 지난해에 내부 TF팀을 운영하여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중단기 운영계획을 만들었다. 여기서 나온 비전과 미션이 ‘여기가 경기!’,‘새롭게 보는 국가근본의 땅, 경기’이다. 이를 위해 5대 전략 14개의 핵심 과제를 설정해 5년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물관 교육 체험의 일번지’ 경기도박물관-2021년 교육체험프로그램 11종 선뵈다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상설전시실을 개편한 경기도박물관은 작년에 이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면서 교육의 양적 팽창보다는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여기가 경기” 교육체험수업이다. 이 체험수업은 교과서에 나오는 경기도의 역사 문화를 전시 내용과 묶어 스스로 관찰, 탐구, 상상하게 한다.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뮤지엄-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성인 및 가족 대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기획되어 있다. 2020년에 이어 인문도시지원사업으로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과 함께하는 뮤지엄 아카데미 인문학 강좌와 용인지역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들이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끼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시감상과 강연, 연주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지엄 화(畵)-화(話)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매년 박물관에서 실행해왔던 초등학생 참여 그림그리기 대회도 가을에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기도박물관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이하여 경기도 내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박물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원격교육 스튜디오를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문화나눔 교육’은 2008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온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의 취지를 살려 2019년에 리뉴얼한 ‘여기가 경기’ 교구재와 2020년 개발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거나 원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누구나 차별 없는 문화나눔을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여기가 경기’라는 주제의 강의와 연극, 멀티북과 VR체험교구로 구성되어 있고, 시각·청각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제작한 점자촉각카드와 수어영상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은 초상화와 보자기를 주제로 개발한 체험키트를 활용하여 한발 더 맞춤형 교육에 다가서려고 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올해도 경기도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봄철인 4월부터 6월에는 “개성 만월대 특별전”을, 여름~가을철인 7월부터 10월에는 “경기도 고고학 특별전”을, 겨울의 초입인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디지털 3D 초상화 특별전-초상화 밖으로 걸어 나오다”를 개최한다. 먼저 “개성 만월대 특별전”은 고려시대 황궁(皇宮)이자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유적”의 발굴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북공동 발굴조사의 결과를 정리한 전시이다. 지금은 교류가 중지되어 갈 수 없지만, 옛 경기 땅이면서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개성역사유적지구의 문화유산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이 전시는 통일부,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공동주최로 개최한다. 다음으로 “경기도 고고학 특별전”은 전국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경기 남부지역의 최근 발굴성과를 선보는 자리이다. 도시가 확장되고 신도시가 생기면서 선사시대부터 삼국~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발견된 출토 유물을 통해 경기 땅의 첫 국가인 백제를 소개함으로써 매장문화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들이 경기도의 유구한 역사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3D 초상화 특별전-초상화 밖으로 걸어나오다” 특별전은 경기도박물관의 대표유물인 초상화 속 인물을 주제로 한다. 실제 조선시대에 그려진 초상화 작품과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3D 실감콘텐츠로 개발하며 디지털 매체를 통해 그림 속 인물을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21년 문체부 실감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사업으로 미디어아트 상영 디지털 영상관도 연말에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2만여 점의 유물 가운데 “이달의 유물”을 선정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의학서 “증급유방(拯急遺方)”(보물1577호)을 비롯, 기후와 생태, 질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유물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꾸준한 수집과 연구, 관리를 통해 경기문화 정체성을 찾고, 문화재의 가치를 지키고 키운다. 2020년 경기도박물관은 지구환경협약에 따라 화재예방 등 유물의 안전을 위해 그간 사용하던 하론 소화용제 대신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은 청정소화약제로 교체하였다. 이를 위해 상당수의 유물을 임시수장고에 옮기고 전체 가스배관 교체와 수장고 천정 전체를 헐어내고 다시 붙이는 작업을 했다. 경기도박물관은 지속적으로 유물 수집을 위한 기증활동을 추진해 왔는데, 특히 올해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박천민’ 선생이 기증한 자료 중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가치가 높은 자료를 대상으로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등록문화재란 국보, 보물, 중요민속문화재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정문화재 외에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것’ 중 보존가치가 있는 것을 국가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 보호하는 제도이다. 흔히 근대문화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물의 가치를 보존하고, 확대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물 제930호 ‘사궤장연회도화첩’이 국고보조사업으로 보존처리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에 깔끔한 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9년 ‘기계 유씨 자산공파 종중’에서 기증한, 유직기(1694~1768)와 그의 부인 경주김씨(1694~1784) 묘 출토 복식 150여점 중 상태가 열악하여 시급성을 요하는 복식을 우선 선별하고 이를 보존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에 출토되어 보존처리가 완료된 16~17세기 ‘청송 심씨 사평공파 일가 묘 출토복식’에 대한 보존처리와 조사 분석 자료를 정리한 연구 내용을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진행되는 특별전 “경기별곡 :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는 오는 3월 14일 까지 한 달간 연장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 전시관람은 사전 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교육프로그램 참여는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net.ggcf.kr) 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