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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 배우 김수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출연…명랑발랄 끝판왕대한민국의 아역배우 김수안.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배우 김수안이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출연을 확정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최민호·이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김수안은 극 중 계지한의 딸 '입분'역으로 어떤 말로 구박해도 굴하지 않고 맞짱 뜨는데도 주저하지 않는 명랑발랄 소녀이다. 해맑고 순수한 모습이다 가도 어느 순간 속 깊은 내면을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따스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원국 감독과 박슬기, 최민호, 이봄 작가가 의기투합해 ‘조선판 정신의’라는 색다른 세계관을 만들어 냈으며 김수안의 따뜻하고 쾌활한 반전 매력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배우 김수안 대한민국의 아역배우이다. 2016년 부산행의 서수안 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인지도가 급상승, 영화 또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7년에는 군함도에 출연했다. 김수안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이 영화로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12월에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2018년 1월 4일에 천만을 돌파하며 초등학생의 나이에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2개나 출연하게 되었다. 비중이 그리 많은 배역은 아니었지만 저승 거짓지옥의 태산대왕을 맡았는데, 대왕으로써의 위엄과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호평받았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오는 8월 1일 (월)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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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세계유산 전체 역사 알려야"…일본 군함도 왜곡 비판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020년 10월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4일 "미래 세대가 세계유산을 둘러싼 전체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에 대해 포괄적인 해석을 남길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날 외교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20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지역사회, 토착민, 소수집단 등 세계유산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모든 집단의 이야기를 포함하는 해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회의는 세계유산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적절한 '해석'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차관의 발언은 일본의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에 대한 역사 왜곡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일본은 2015년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을 포함한 산업유산을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등의 반발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당시 세계유산위원회도 일본 정부가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 전략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본이 지난 6월 공개한 정보센터는 오히려 강제징용 피해 자체를 부정하는 증언과 자료를 전시했다.정부는 올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연기됐고, 최근 다시 내년 6∼7월로 미뤄졌다.이 차관은 전체 역사를 알리는 포괄적인 해석이 "유산의 의미에 대한 이견이나 의견 충돌이 있을 때 특히 중요하다"며 모범 해석의 사례로 독일 람멜스베르크 광산 박물관을 지목했다.이 차관은 박물관이 영구 전시를 통해 광산에서 강제로 일했던 이들의 삶과 고통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며 "박물관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산의 전체 역사를 균형 있게 제시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회의 주제가 유산 해석에 대한 '인권적 접근'임을 강조하면서 "포괄적인 해석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희생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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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북미개봉 보름만에 박스오피스 100만불 돌파(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일본 강점기 강제징용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가 북미 개봉 15일 만에 박스오피스(흥행수입) 100만 달러(11억4천만 원)를 돌파했다.북미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20일(현지시간) "'군함도'가 18일 기준 100만4천637달러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에도 여러 기관의 단체 관람 문의가 이어지는 등 현지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북미 시장 100만 달러 고지를 돌파한 한국 영화는 '명량', '국제시장', '부산행', '암살' 등 10여 편 정도다. 군함도는 '덩케르크', '다크타워:희망의 탑'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100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기관의 공식 영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군함도'를 특별 상영했으며 미 인권단체 'CAST LA'도 노예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영화 '군함도'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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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애국정신 되새긴 광복절…전국 곳곳 경축 물결(종합)대한독립 만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시장(왼쪽 두번째부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등 주요 참석자들이 타종을 마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맨 왼쪽은 군함도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이인우 할아버지. leesh@yna.co.kr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 기념 에어쇼·타종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홍성·용인·익산 등지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 (전국종합=연합뉴스)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열렸다. 광복절, 역사를 찾은 아빠와 아들(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아빠와 아들이 대형 태극기 앞을 지나고 있다. 2017.8.15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성지인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개관 30주년 슬로건을 활용한 대형 붓글씨 쓰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육군 군악의장대 나라사랑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등 관람객이 함께하는 경축 공연이 진행됐다.정오 무렵에는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광복 72주년을 축하하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에어쇼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바로 알기 스티커 붙이기, 캘리그라피 써주기, 역사인물 배지 만들기, 나라 사랑 느린 우체통 엽서 보내기 등 각종 체험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는 일제강점기 의병의 활약상을 담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창작뮤지컬 '의병의 노래'가 선을 보였다. 대한독립 만세!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등 주요 참석자들이 타종을 마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고 안창호 선생 손자 부부 2017.8.15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문예회관에서 해변공연장까지 '축복, 나눔, 화합-모여라, 나눠라, 바람의 축복'을 주제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8·15 경축 시가 퍼레이드를 펼쳤다.해군 군악대, 해군 의장대, 해병대 군악대, 캐나다의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마칭 쇼를 선보인 뒤 세계 각국에서 온 관악단과 도민 등 1천여 명이 태극기와 기마대를 앞세워 행진했다.창원경륜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광복 72주년 기념 경축음악회'가 개최돼 윤도현, 코요테, 오마이걸, 장윤정 등 국내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광복을 축하하고, 무더운 여름 도민들에게 시원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행사도 잇따랐다. 나라꽃 무궁화 감상(세종=연합뉴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세종 축제에서 관람객이 무궁화를 감상하고 있다. 2017.8.15 [세종시 제공=연합뉴스]경남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체험행사'에서는 무궁화와 자연물을 이용한 '무궁화 조개부채 만들기', '무궁화를 찾아라' 에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체 번식한 우수 형질(홍단심계, 백단심계 등)의 무궁화 묘목 300여 본도 무료로 배부했다.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에서는 배달계 품종 등 21종 150개 분화의 무궁화가 전시됐다.전시회를 찾은 시민은 무궁화 묘목을 증정받고, 무궁화 그림 색칠하기, 탁본, 퍼즐 맞추기 등 체험 행사를 즐겼다. '2017 고양시민 나라 사랑문화제'에서는 일본의 위안부 문제 사죄를 촉구하는 '위안부 탄원서 작성', 나라꽃 무궁화 꽃씨를 나눠주는 '무궁화 바로 알기', 74인의 고양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고양시 독립운동 홍보' 등 16개의 시민참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일제강점기 36년과 광복 후 72년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비상하자는 의미의 '3672 제2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2017 시민 행동 선언문'도 낭독됐다.서울 보신각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타종 행사가 이어졌다. 광복절 기념 타종하는 김복동 할머니(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등이 타종을 하고 있다. 2017.8.15정오에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5살이던 1943년 강제 징용돼 군함도에서 3년간 노역한 이인우 할아버지는 분홍빛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보신각종을 쳤다. 위안부 피해자이자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 운동을 벌여온 김복동(92) 할머니도 타종에 참여했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타종식이 거행됐다.타종식 행사 주변에서는 초·중·고·대학생, 지역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이 진행됐다. 그날의 기억들(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형무소의 일상 재현 체험 연극을 준비한 상명대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2017.8.15광주에서도 경축식에 뒤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들썩들썩 원정대의 홍보활동이 전개되고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존, 올림픽 마스코트(반다비 ·수호랑) 포토존, 마스코트 배지 배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기념행사에 이어 정오에는 춘천 시립청소년도서관에서 '평화의 종 타종식'도 이어졌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남 홍성 홍주성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2017.8.15충남 홍성과 경기 용인, 전북 익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정부와 전국 자치단체는 각각 기념식을 열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거나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등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 '광복절 노래 제창'(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17.8.15경축식에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여성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 참석해 72돌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재외 공관에서도 순차적으로 대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80여개의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들 행사에는 재외동포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훈 김용태 정경재 김호천 이재현 노승혁 전승현 이종민 김준호 박정헌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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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관객 8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군함도'는 646만명 영화 '택시운전사' 8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쇼박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주말 이틀간(12~13일) 138만7천87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개봉 13일째인 이날 오전에는 누적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면서 781만명을 동원한 '공조'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개봉 3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택시운전사'가 실시간 예매율 30.9%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하루 앞둔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25.4%로 '청년경찰'(18.6%)을 제치고 '택시운전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청년경찰'은 주말 이틀간 102만1천792명을 동원하며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194만8천282명으로 개봉 5일째인 이날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55만3천267명을 모아 3위를 차지하면서 누적관객 93만4천822명을 기록했다. 좌석점유율은 60.2%로 최근 개봉작 중 가장 높았다.이밖에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이 13만6천199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군함도'는 8만2천642명을 더하며 5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646만2천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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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금주 '수퍼위크'…한반도 위기 대응·국정 청사진 주목8.15 경축사·17일 취임100일 기자회견 이어 대국민보고대회언급 자제했던 '北美 설전' 따른 긴장고조 입장 밝힐 듯문재인케어·부동산대책·탈원전·증세·인사·개헌 등 국내 현안도 총망라 기자회견 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 브리핑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인사 후보자를 발표했다. 2017.5.10 srbaek@yna.co.kr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내내 내치와 외치를 막론한 국정 전반에 대한 큰 틀의 방향타를 제시한다. 문 대통령은 15일 8·15 경축식 경축사를 하는 데 이어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한다.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정책제안을 토대로 한 국민보고대회도 조만간 예정돼 있다. 그간 각 사안에 대해 조각조각 입장을 밝혀왔던 문 대통령이 이런 굵직한 계기를 통해 밝힐 종합적이고 정제된 입장은 향후 국정운영 기조의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당장 가장 주목되는 현안은 북한 문제다. 미국과 북한의 서로에 대한 가감 없는 군사적 위협 표출로 한반도에서의 위기감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예고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와중에도 청와대 입장 외의 직접적인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북미 간의 격한 '말싸움'에 굳이 개입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 속에서 메시지를 극대화할 최적의 시간을 보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지만, 한반도문제 최대 당사국의 국가원수로서 속히 입장을 표명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염두에 둔 관련 메시지를 발신할 최적의 시점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15 경축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북미 양국의 정제되지 않은 위협 발언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현 상황 타개와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서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는 길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특히 미국과 북한의 서로를 향한 일체의 무력 사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외교적·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때마침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위기 고조 이후 첫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실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는 국면으로 조심스럽게 접어들고 있다. 특히 백악관이 "평화적 해결"을 언급하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와 담판"을 강조한 대목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문 대통령이 현 국면에서의 제재·압박을 강조하면서도 방법론적 측면에서 외교·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서는 우리의 지렛대가 약한 만큼 북미 양자가 풀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누차 언급해온 만큼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 모멘텀 구축을 강하게 촉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벼랑 끝에 왔다면 떨어지지 않기 위해 대화를 해야 할 것이고, 이런 패턴은 과거에도 있어왔다"며 "결국 어제 미중 정상 간 통화가 국면 전환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8·15 경축식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노동하던 군함도 생존자가 초청되는 만큼 대일(對日) 및 보훈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문 대통령은 상징성이 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특히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담은 이른바 '신(新) 베를린 구상' 기조를 거듭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 강화와 집값 하락 효과를 내는 부동산대책, 초고소득 증세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도 선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퇴로 또다시 불거진 인사 난맥상,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개헌 등에 대한 견해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인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개혁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조도 밝힐 공산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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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감독·강혜정 대표…영화계 각종 협회서 탈퇴(종합)"각 단체가 스크린독과점 관한 입장 표명시 '군함도'가 누가 될까봐 탈퇴" 류승완(왼쪽)감독-강혜정 대표(서울=연합뉴스) 영화 '군함도'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최근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영화계의 각종 협회를 탈퇴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부부인 두 사람은 최근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제작자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여성영화인모임 등 두 사람이 속한 모든 협회에 탈퇴 의사를 밝혔다.그동안 각종 단체를 통해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두 사람이 소속 단체를 탈퇴한 것은 최근 '군함도'를 둘러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군함도'는 CJ E&M이 배급을 맡아 지난 7월 26일 역대 최다인 2천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이 때문에 개봉하자마자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류 감독이 그동안 스크린 독과점에 꾸준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류 감독을 향한 세간의 비판은 더욱 거셌다. 이에 류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름시즌이면 반복되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제가 만든 영화가 서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강 대표는 연합뉴스에 "각 단체가 스크린 독과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때 '군함도'가 누가 될까 봐 탈퇴했다"면서 "20년 이상 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토론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게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영화계 일각에서는 협회 등이 나서서 류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류 감독의 한 지인은 "'군함도'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심경의 변화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현재 '군함도'의 해외 프로모션차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 배우들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군함도'는 지난 7일까지 총 관객 617만5천539명을 불러모았다.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약 260억원으로, 70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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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예매율 1위…'군함도'와 쌍끌이 흥행?영화 '택시운전사'[쇼박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오후 3시 현재 실시간 예매 점유율 33.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수는 11만4천40명이다.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전 7시만 해도 '군함도'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에 이어 예매율 3위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매량이 늘면서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예매율 2위(21.3%)인 '군함도'와 예매 관객수 격차도 4만명 이상으로 벌렸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우연히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그날의 참상을 목격하는 이야기다. '흥행 보증' 배우로 통하는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고, '의형제'(2010), '고지전'(2011)의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3주 전부터 전국을 돌며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해 이미 8만6천여명이 영화를 관람했고 입소문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불과 4시간 만에 예매 관객수가 2만5천명이 몰리는 등 예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택시운전사' 역시 1980년 5월의 광주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만큼 '군함도'의 논란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함도'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453만5천515명을 불러모았다. 흥행 순위는 압도적인 1위지만, 개봉 첫날 52.9%에 달했던 좌석점유율은 26.5%로 떨어진 상태다. '군함도'는 개봉 초기에는 스크린 독점, 역사 왜곡 논란 등에 휩싸이며 혹평을 받았지만, 관객 수가 늘면서 "볼만하다"는 호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택시운전사'가 '군함도'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아니면 두 작품 모두 윈윈하며 쌍끌이 흥행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영화계 관계자는 "둘 다 역사적 소재를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영화의 결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관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함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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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진흙탕 속 보석처럼 논란 통해 군함도 진가 드러날 것"영화 '군함도' 연출한 류승완(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1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보석이 진흙탕 속에 있으면 더 잘 보이는 것처럼, 논란을 통해 영화의 진가가 더 잘 보이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류승완 감독이 영화 '군함도'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1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류 감독은 "영화를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무 논란 없이 무던하게 흘러가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면서 "영화를 둘러싼 어떤 식의 논쟁도 군함도를 알린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그러나 '군함도'가 친일 조선인의 악행을 부각한 것을 두고 '친일'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를 다루면서 일제가 나빴다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죠. 저는 이와 동시에 일제의 편에 서서 부역하면서 조선인을 못살게 굴었던 친일파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결국 반쪽만 다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을 냉정하게 보는 한편, 과거사 문제를 끊임없이 비판하고, 청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1 mjkang@yna.co.kr류 감독은 "합리적인 비판이라면 받아들이지만, 합리적인 비판을 넘어 영화 자체를 왜곡하는 것은 '과연 합당한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창작된 이야기라는 점은 처음부터 밝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창작된 이야기라 하더라도 제가 만들어낸 인물, 상황들은 역사적 배경과 사실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다"며 "심지어 허구인 대규모 탈출장면조차 군함도 전문가와 군사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재현했다"고 말했다.역사적 소재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대중영화 감독으로서 본분을 잊은 적은 없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말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저는 어떤 굳건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역사적인 소재를 다룰 때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역사적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또 자칫 잘못 만들었을 때 앞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동료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류 감독은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선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그는 "다양한 영화가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로 가야 한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군함도'를 끝으로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1 mjkang@yna.co.kr류 감독은 '군함도'가 이룬 영화적 성취에 대해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각적 연출이나 사운드 연출에서는 저의 전작들과 비교해봤을 때 제가 그동안 못했던 것을 해낸 지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탈출장면에서 수백 명의 조선인 목소리를 하나하나 재현했죠. 또 연출의 깊이와 넓이에 있어서 그 넓은 공간을 통제하고, 장면을 만들어낸 부분 등은 아마 다시 영화를 찍는다 해도 기존의 제 선택을 바꾸지는 못할 겁니다."그는 개성 강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것과 관련, "단선적인 구조가 아니라 군함도 내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각각의 캐릭터의 과거를 다 보여주면 과유불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 소재의 특성상 모든 것이 활화산처럼 넘쳐날 수 있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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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 '군함도' CG 후반 작업에 기여(부산=연합뉴스)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모은 영화 '군함도'의 컴퓨터그래픽(CG) 후반 작업에 부산영상위원회가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함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가 지원한 버추얼프로덕션 제작지원사업의 2016년도 지원작이라고 부산영상위원회가 31일 밝혔다.부산영상위는 당시 이 사업에 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CG 후반작업은 디지털아이디어 등이 맡았다.영화 군함도 [CJ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당시 작업에는 3D광대역 스캔, 멀티파노라마리그, 모션컨트롤카메라(MCC) 등 특수기술과 장비가 동원됐다. '군함도'의 시각효과 후반작업을 맡은 김한준 디지털아이디어 슈퍼바이저는 "기본적으로 부산영상위원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의 고난도시각효과(VFX) 스튜디오와 기술 격차가 10년 정도 났지만 지금은 그 차이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