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처인 여성 123명 ‘123 별동대’ 출범 김범수 예비후보 지지 결의, “123운동 펼치겠다”김범수 처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30~60대 처인구 지역 여성 123명으로 구성된 ‘123별동대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30~60대 처인구 지역 여성 123명으로 구성된 ‘123별동대’가 지난 1월 23일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6시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 모여 김범수 후보가 처인구의 미래 발전을 이끌 최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지선언문과 ‘123운동’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장석순 123별동대 공동대장의 사회로 회원소개, 영상 추천사(오세훈 원희룡 권영세), 김범수가 걸어온길 영상 상영, 김정주 국민의힘 중앙위 부의장 축사, 김범수 예비후보 인사말, 노옥숙 이옥배 공동대장의 지지선언 및 행동강령 낭독, 허윤서 공동대장의 별동대 취지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한목소리로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도시로 발돋음하는 처인에는 세계적 안목을 지닌 김범수가 최적임자”라며 “김범수를 주변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123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이 발표한 123운동 행동강령은 “매일 하루에(1), 두명(2)을 만나고, 세명(3)에게 전화해서 김범수를 알린다...우리는 하나다(1), 이번에는(2) 김범수다, 3.1운동(3)의 애국정신으로 함께 나선다” 등이다. 김범수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저 개인이 아니라 우리 처인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통일한국과 세계 자유연대를 위해 이 자리에 많은 여성 동지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세계적 수준의 처인의 미래가 설레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결국 정치는 우리 삶을 더욱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 이를 위해 나라와 지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이 과정에서 뒤처지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나눔과 정의를 실현해야한다”며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편 김범수 예비후보는 하버드와 예일, 유펜을 졸업하고 귀국해 20여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인권 증진과 청년들의 세계진출을 위해 시민운동을 펼쳐왔으며, 또한 언론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통일준비를 위해 활동해왔다. 지난 2020년 당시 자유한국당에 영입돼 용인정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이후 용인발전소 대표, 용인전철추진위원회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국회의원이 공석이 된 용인갑(처인구)으로 지역구를 옮겨 총선을 준비해 왔다. 이론과 현장 경험, 당의 정체성과 현실정치, 용인지역에 대한 이해와 오랜 활동, 시민들과 소통력과 진정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당내외 여론조사에서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범수 용인갑 예비후보 출판기념 북콘서트 「미래한국여행-자유와 정의를 향하여」국민의힘 용인갑 김범수 예비후보가 6일「미래한국여행-자유와 정의를 향하여」를 발간하고 출판기념 북콘서트 진행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국민의힘 용인갑 김범수 예비후보가 6일「미래한국여행-자유와 정의를 향하여」를 발간하고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에는 용인시민과 김범수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시민 약 1300여명이 참석해 크게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여년간 김범수 예비후보가 경험하고 고민한 대한민국의 어젠다를 통찰과 깨달음으로 되새겨 놓은 이 책은 ‘자유’, ‘정의’, ‘용인 그리고 나’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자유에서는 1장 ‘자유를 보수하자’, 2장 ‘자유 없는 평화-대북, 대중관계’를 다뤘고, 2부 정의에서는 3장 ‘불의한 사회-아, 북한인권’, 4장 ‘정의는 어느 편일까’, 5장 ‘보수의 과제’가 포함됐다. 마지막 3부 ‘용인 그리고 나’는 6장 ‘부록-인터뷰, 에세이’가 담겨 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이 추천사를 썼다. 출판기념회는 국민의례, 축사, 축하공연, ‘김범수가 걸어온 길’ 영상 상영, 북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했다.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통일부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임병선 용인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참석해 축사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권영세 의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하태경 의원이 영상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추계예대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중창단이 축하공연을 했고, 이어진 북콘서트에는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총리급)과 21만 구독자를 보유한 강은정 탈북 유튜버가 김범수 예비후보와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범수 예비후보는 이 책을 향해 “우리 시대의 국가사회 어젠다들을 다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치열했던 과거, 나름 대한민국 수호와 자유통일을 향한 열정과 사명감에 넘쳐 언론인과 사회운동가로 전력했던 30, 40대 젊음의 기록이기도 하다”며 출간의 변을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등에서 공부해 글로벌한 비전과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김범수 예비후보는 국토부 장관 정책자문위원,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미래한국미디어 회장, 세이브NK대표, 태평양아시아협회 회장, 용인발전소 대표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 결과발표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에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라며 인수 위원회 구상과 인선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위원장, 그리고 7개분과와 1개의 위원회 2개의 특별위원회를 두기로했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 안보, 정무 사법행정, 경제 1, 경제 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이다. 이와 함께 국민 통합위원회,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지역 균형 발전 특별위원회가 설치된다. 인수 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인수 위원회 기획 위원장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권 부위원장에 대해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라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
'김종인' 빈칸 남겨둔 채…6본부장 전열 갖춘 '윤석열 선대위’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급 인선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선대위 원톱격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만 비워둔 채 실무사령부 인선을 사실상 완료한 것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이 내정됐다.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대표와 대선경선 '4강 주자'였던 원 전 지사까지 본부장급 인선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 대표가 홍보미디어 분야까지 1인 2역을 맡게 됐다. SNS 여론전과 2030 세대에 소구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강점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당내 최다선에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냈고 현재 당 중앙위원회 의장인 김성태 전 의원,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가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의원 등 중진들이 전면에 포진했다.' 6·11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서서 전국 조직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주 의원은 선거 캠페인의 핵심인 '조직'을 담당, 중앙부터 지방 조직에 이르기까지 지지층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원 전 지사가 윤 후보의 집권 비전이라 할 수 있는 정책 파트를 총괄한다. 국민들과 소통하며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정책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은 각각 사무총장,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당연직' 본부장으로 포함됐다. 당 대표와 경선 4강 후보, 무게감 있는 중진들이 실무진으로 뛰는 '일하는 선대위' 밑그림이 마련된 셈이다. 남은 문제는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이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과 타협안 도출을 시도하다가 이르면 25일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대위 출범을 무작정 늦추기 어려운 만큼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외한 채 일부 인선을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모두가 실무를 맡아 책임과 권한을 갖고 성과를 이뤄내는 그야말로 '일하는 선대위'가 될 것"이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도 캠페인에 도움이 될 '뉴페이스'가 참여하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
尹선대위 윤곽…'실세' 총괄본부장 없애고 권한 분산외신기자클럽 간담회 참석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에서 '실세' 총괄선대본부장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총사령탑격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우되 그 밑에 힘이 집중되는 야전 사령탑 역할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두는 대신 분야별 총괄본부로 권한을 분산하기로 하면서다. 핵심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대위 조직도 초안이 80%가량 완성됐다"며 "핵심은 모든 실무를 관할하며 '북 치고 장구 치는' 총괄선대본부장을 없애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 경선 캠프에서 권성동 의원이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한 것처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1인'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진급 인사들을 예우하기 위한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도 최소화할 전망이다. 대신 총괄선대위원장 아래 정책, 조직, 직능, 홍보 등 4∼5개 분야별 총괄본부를 '수평적'으로 병렬 배치해 중진들에게 본부장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요구해온 '실무형' 선대위 모델과도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결 조건'과도 맞아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 전 위원장으로선 분야별 총괄본부를 직통으로 지휘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윤 후보 측 입장에선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의 요구를 두루 충족시키는 '묘수'를 낸 셈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4·5선 의원 한 사람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으면 다른 4·5선은 그 아래 개별 본부장을 맡기 꺼린다"며 '원팀'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당 원로와 중진의 의견을 취합해 도출한 초안을 윤 후보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조직도가 완성되면 개별 보직 인선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도에서는 수평적 구조에 방점을 찍었다면, 구체적인 인선 단계에선 '탕평'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윤 후보 경선캠프의 핵심 참모뿐 아니라 다른 예비후보를 도왔거나 경선을 관망하던 당 안팎 인사들을 폭넓게 중용해 '더 큰 선대위'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총괄본부장급 후보군으로는 주호영 권영세 윤상현 김태호 의원과 나경원 김용태 임태희 정태근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르면 이번 주 중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조직도를 공유하고, 개별 인선을 의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참석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정찬민 의원, 원아 수 100명 미만 소규모 유치원 급식 관리 지원 근거 마련하는 학교급식법 대표발의국회 정찬민 의원(국민의힘, 용인갑). 사진출처 : 정찬민 의원실 학교급식의 대상이 아닌 소규모 유치원의 급식 관리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찬민 의원(국민의힘, 용인갑)은 1일, 학교급식 대상에 제외된 소규모 유치원에 급식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둘 수 있도록 하여, 유치원 급식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유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는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난해 허술한 식자재 위생관리가 원인이 되었던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사건 이후 정부는 ‘학교급식법 시행령’을 개정(2021.1.30.)하여 학교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유치원의 규모와 영양교사의 배치기준을 설정하였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중 원아 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유치원은 학교급식의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영양교사를 두어야 하는 의무를 부담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소규모 사립유치원에는 급식 관리 및 안전에 대한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정찬민 의원은 학교급식의 대상이 아닌 원아 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유치원에서도 급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둘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영양교사가 지원하는 유치원의 규모 및 범위, 역할 등에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유·초·중등 교육기관으로 학교급식이 확대된 취지에 맞도록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식생활 관련 교육 및 지도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도 명문화했다. 정찬민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안전한 급식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모든 유치원이 학교급식 제도권 내에서 관리 된다면, 유아 급식 관리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번에 개정안을 준비하는 동안 교육부에서도 ‘소규모 사립유치원(100인 미만)의 급식 관리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두도록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되고, 학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 이후 학교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100명 미만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당분간 급식 관련 지침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학교급식 대상을 모든 유치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정찬민(용인갑)의원이 대표로 발의하고, 강대식, 곽상도, 권영세, 김선교, 배준영, 백종헌, 조수진, 지성호, 홍문표 의원 등이 함께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
검경, 지방 자치단체장·공무원 비리 수사 전국 확대인허가 특혜, 보조금 횡령, 분양권 불법전매 의혹, 인사비리 (전국종합=연합뉴스) 최근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이 개입하거나 연루된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 비리에 '사정 칼날'이들을 겨냥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전국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면서다.지자체 등에 대한 수사가 잇따르자 검경이 공직기강 바로 세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울산지검은 지난 1일 울산시 도시개발과와 종합건설본부 사무실, 설계용역업체 등 4∼5곳을 압수 수색해 시설물 설계변경과 산업단지 인허가 서류 등을 확보했다.공무원에게 뇌물이 건네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설계업체 대표의 거래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검찰 수사 선상에는 시설직 공무원 등 10∼20명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는 2012년 북구 교량 공사와 관련, 감사원이 당시 시설직 공무원 2명이 설계용역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을 적발한 데서 시작됐다.검찰은 특혜 과정에 개입한 전직 울산시 간부 공무원이 해당 설계업체 고문으로 취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수사가 그동안 건축·토목 분야 공무원들이 퇴직 후 민간업체 소속으로 각종 인허가나 입찰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릇된 관행을 파헤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압수 수색을 하는 검찰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연합뉴스 자료사진]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지난 14일 전북 부안군이 발주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와 관련해 비리 의혹이 있는 6급 공무원 김모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원지방경찰청도 지난 10일 정선군이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거나 관급 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브로커 김모(52)씨를 구속하고, 공무원에게 로비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정선군 고위 공무원 측근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시 소속 팀장 A씨가 직동공원 개발사업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돈 받은 혐의를 포착,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직동공원 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부지 80%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땅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압수수색하는 경찰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연합뉴스 자료사진]경북 상주경찰서도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의 농업보조금 횡령과 공무원 결탁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세종시에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전매한 정황이 포착돼 수천명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지난달 제주경찰청은 영어교육도시 공동주택 사업승인에 편의를 봐주고 시행사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받은 제주도 전 건축 관련 간부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다.충북경찰청도 무역업무 대행 협회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280만원을 받은 청주시 해외투자 유치 담당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앞서 창원지검은 지난 4월 온천개발 인허가를 미끼로 금품을 받은 창원시청 6급 공무원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 안동시청 압수수색[연합뉴스 자료사진]자치단체장의 비리도 잇따라 적발됐다.광주지검은 지난달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를 구속기소 했다.박 군수는 비서실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일부 직원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한 혐의다. 대구지검 안동지청도 지난 4월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복지재단 이사장 정모(81)씨로부터 선거자금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지자체 공무원 등을 겨냥한 검경의 수사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도윤 이재현 김동철 이덕기 김준호 고성식 김형우 이정훈 장덕종 허광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