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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팬덤, 배우의 생일 맞아 나눔자리 후원<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특별 상영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영화배우 정재영의 팬덤이 배우의 생일을 맞아 그의 이름으로 독립영화 후원에 나서 화제를 모은다. 응원하는 배우의 이름으로 후원하는 기부 행보 이어져 배우 정재영의 팬도 생일 기념하며 인디스페이스 나눔자리 후원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2022년 11월 21일, 배우 정재영의 생일을 기념하며 ‘배우 정재영 서포터즈’가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J1석에 [영화배우 정재영]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11월 20일(일) 오후 6시 30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특별 상영을 확정했다. 홍상수 감독의 2015년 작품으로, 영화감독 함춘수(정재영)가 실수로 수원에 하루 일찍 도착하게 되고 우연히 윤희정(김민희)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남우주연상, 제53회 히혼국제영화제 남자배우상, 제3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당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정재영 배우를 주목한 특별한 작품이다. 이번 정재영 배우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과 특별상영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독립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배우와 관객의 행보가 독립영화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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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 용인학 수강생들, ‘용인농촌테마파크’ 현장 체험용인농촌테마파크’ 현장 체험, 칼빈대학교 문화산업경영 학과장 이봉근 교수와 수강생들(좌1) 이봉근 교수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칼빈대학교(총장 김근수) 용인학 수강생들이 어제 (5월 26일) 오후 2:00부터 용인특례시 남사에 위치한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칼빈대학교 문화산업경영 학과장 이봉근 교수, 용인학 유석윤 교수 그리고 칼빈대 용인학 박명화 조교 와 용인학 수강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험학습이 진행되었다. 이날 체험학습은 유석윤 교수의 간단한 용인 농촌테마파크 역사에 관한 설명과 용인 농촌테마파크에 대한 내용을 교육받고, 전체 학생들은 3개 조로 편성되어 체험활동을 하였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봄꽃부터,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국화까지 다양한 꽃들로 꾸며진 총 10만 5천 m2(평) 규모의 용인의 대표적인 테마 꽃단지이다. 과거 ‘우리랜드’를 2006년에 농촌의 테마를 입혀 30여 개의 원두막과 농촌체험 테마의 정원으로 조성하였다. 가족단위 쉼터로 인기가 높고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여러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관으로는 종합체험관, 충식이의 곤충체험관, 말 체험 학습장, 옛 농기구 체험장, 농경문화전시관 등이 있고 가족쉼터로 도시락촌, 30여 곳의 원두막들이 있었고, 꽃을 구경 할 수 있는 꽃과 바람의 정원, 들꽃 광장 등이 있었다. 그 외 볼거리로 인공폭포와 바람개비 언덕, 소원의 언덕 등이 있었다. 한편 매점에서 방문자 센터까지 오르는 길 양옆에는 비올라 꽃, 크리산새멈 꽃이 가득 피어있었고, 꽃과 바람의 정원에는 디기탈리스, 보리, 관상용 양귀비, 루피러스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다. 이날 참석한 글로벌 문화산업경영 학과장 이봉근 교수는 “용인에 이런 아름다운 장소가 있는 것이 대단히 기쁜 일이며, 특히 시민들을 위해 꽃과 나무들을 잘 가꾸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고 있다. 이곳은 가족들과 자주 찾고 있는 곳인데 찾을 때마다 새롭고, 쾌적하고, 상쾌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체험활동 팀별, 팀명 및 체험활동 사진 팀명: 칼용. 팀원: 홍성춘, 이효숙, 김민희, 한혜원, 한요한. 정원을 산책하며 백합목 백합과의 한 속인 알리움과 다채로운 꽃을 감상했다. 시원한 전망쉼터에서 산 너머에 보이는 배경으로 팀원 사진 촬영 팀명: 현우파크팀 팀원: 현우파크팀. 권도진, 서둘이, 김경임, 강현우, 김명화. 양귀비 사진과 팔각정 단체사진촬영 팀명 : 축복팀 팀원 : 박명화, 이찬양, 유진영, 양희, 이지현, 이유리. 암석원과 꽃과 바람의 정원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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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김민희,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 배우 25인’칸국제영화제에서 무릎을 꿇고 송강호에게 트로피를 바치는 봉준호 감독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송강호와 김민희는 25일(현지시간) NYT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와 A.O. 스콧이 게재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 제하 기사에서 각각 여섯 번째와 열여섯 번째로 거명됐다. NYT는 송강호에 대해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에서 가난한 가장을 연기하면서 대부분의 미국 관객에게 주목을 받게 됐다"고 설명한 뒤 주요 작품에 송강호를 즐겨 캐스팅했던 봉준호 감독의 전언을 실었다.’ NYT에 따르면 봉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 물고기'에 출연한 송강호를 보고 감탄했으며, 자신의 두 번째 장편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에게 시골 형사 역을 맡긴 데 대해서는 "송강호는 그 역할을 위해 태어났고, 그 역할은 송강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이어 "(송강호에게는) 언제나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층이 있을 것 같다. 그는 자라고 자라는 캔버스 같다. 붓질을 아무리 해도 더 칠할 공간이 있다. 여전히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보고 싶고, 나에게 그는 무궁무진한 다이아몬드 광산"이라고 평가했다.봉 감독은 또 "그는 매 순간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며 "평범함에서 시작해 독특하고 흉내 낼 수 없는 목소리로 끌어올린다. 그것이 송강호와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배우 김민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NYT는 김민희에 대해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보여준 연기를 거론하며 "절묘하게 뉘앙스를 살린 김민희의 연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 감독의 영화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보여줬던 돌변하는 연기를 언급했다.NYT의 이번 배우 평가에서는 미국 배우 덴젤 워싱턴이 첫 번째로 꼽혔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영국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캐나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 호주 배우 니콜 키드먼 등도 주요하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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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이달 초 신작 촬영 돌입…권해효 합류홍상수 감독(좌)과 김민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또다시 호흡을 맞춰 신작을 선보인다.14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달 초 신작 촬영에 들어갔다.홍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로, 전작 '그 후'에 출연했던 김민희와 권해효가 이번 작품에도 출연한다.권해효 소속사 측은 "최근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홍상수 감독의 작업 특성상 작품 제목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연인 관계임을 인정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권해효 역시 '다른나라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등 홍상수 감독과 4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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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풀리나…中매체들, 韓영화·문화 이례적 집중소개칸영화제 진출한 한국 영화·'육아 전담 남편' 유행 주목 차이나 데일리가 소개한 홍상수 감독과 한국 배우들 [차이나 데일리 화면 캡처]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중 갈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중국 매체들이 한국 영화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 방송과 한류 연예인 출연 금지를 푼 것은 아니지만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에 앞서 분위기 떠보기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4일 문화면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소식을 여러 장의 화보와 함께 보도했다.지난해 7월 사드 문제가 불거진 뒤 중국 관영 매체에서 한국 영화나 한류 스타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쉽지 않았으나 최근 변화가 생겼다.차이나데일리는 칸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등 영화 출연진이 웃으면서 레드카펫을 밟는 사진을 부각했다.이 매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12일 '한국인 재즈 피아니스트가 베이징에서 팬들을 매료시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세진 씨의 베이징 연주회를 보도하기도 했다. 차이나 데일리가 소개한 홍상수 감독과 한국 배우들 [차이나 데일리 화면 캡처]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25일 '엄마 대신에 유아를 돌보는 남자들이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한국의 트렌드를 소개했다.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을 그만두거나 육아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아이만 돌보는 남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아이를 돌보는 남자를 위한 유모차, 장난감 등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으며 '아빠 어디가'와 같은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정 지향적인 아버지가 한국 사회에서 많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격인 '빨래'는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베이징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이 공연은 현지배우와 중국어로 제작된 라이선스 버전이지만 다른 한국 콘텐츠의 중국 공연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 영상 등 한한령이 아직 풀린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업체들과 중단됐던 협력 작업을 재논의하면서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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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개막작 상영으로 출발…외신들 봉준호·홍상수 주목개막작 프랑스 데플레섕 감독 '이스마엘스 고스트'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칸<프랑스>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제70회 칸 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Ismael's Ghosts, 2017) 상영회에 참석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 미국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박찬욱 감독, 프랑스 감독 아녜스 자우이, 미국 배우 윌 스미스,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심사위원장, 중국 배우 판빙빙, 독일 감독 마렌 아데,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sjh940214@yna.co.kr (서울=연합뉴스)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 프랑스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개막작은 프랑스 아르노 데플레섕 감독의 '이스마엘스 고스트'. 프랑스 배우 마티외 아말릭과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년 전 부인을 잃은 영화감독에 관한 이야기다. 20년 전 부인 카를로타를 잃고 실비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영화감독 이스마엘에게 카를로타가 다시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멜로와 스릴러, 코미디 등 여러 장르가 버무려진 영화다.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 출연배우들 포토콜(AP=연합뉴스) 왼쪽부터 샤를로트 갱스부르, 마티외 아말릭, 마리옹 코티야르. 경쟁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를 포함해 총 19편이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옥자'는 거대동물 옥자와 소녀 미자의 우정과 사랑,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다. '그 후'는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으로,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과 그의 아내(조윤희 분), 봉완의 출판사에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봉 감독은 '옥자'로 처음으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 감독은 이번이 4번째 경쟁부문 진출이다. 홍 감독은 또 다른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로 비경쟁 부문인 스페셜 스크리닝에도 초청받았다. 심사위원 포토콜. 왼쪽부터 가브리엘 야레, 박찬욱, 페드로 알모바도르, 윌 스미스(AFP=연합뉴스)한국 감독의 작품이 두 편이나 경쟁부문에 오른 만큼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AFP통신은 개막일에 맞춰 게재한 '블랙리스트에서 블록버스터로'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에서 봉준호 감독을 전성기 시절의 스티븐 스필버그에 비견할만한 감독이라고 소개하면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던 봉 감독이 블록버스터 '옥자'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고 전했다.서울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한국의 많은 예술인이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지난 몇 년간은 악몽 같았다"며 "많은 이들이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홍상수 감독의 작품세계에 관한 기사에서 그를 '다작의 영화감독'으로 표현하면서 "그는 사람의 상황과 즐거움, 매혹의 함정을 기록하는 연대기작가"라고 극찬했다. 또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가 홍 감독을 '한국의 우디 앨런'으로 지칭했고, 저명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는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잘못 읽는 상황을 홍 감독만큼 깊게 들여다보는 사람은 없다"고 평론한 점도 덧붙였다. 제70회 칸 영화제 개막작 상영회(칸<프랑스>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제70회 칸 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Ismael's Ghosts, 2017)의 상영회에 내빈들이 입장하고 있다. sjh940214@yna.co.kr한국 감독의 영화가 경쟁부문에서 수상하면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각본상) 이후 7년 만의 수상이다.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메예로위츠 스토리스' 등 경쟁 부문에 오른 넷플릭스 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개막일에도 이어졌다.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스페인의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이날 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에 황금종려상이 돌아가면 거대한 모순이 될 것"이라며 "황금종려상이나 다른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수 없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옥자'는 6월 한국에서는 극장에서 개봉하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넷플릭스 서비스로 공개된다 봉 감독을 비롯해 '옥자'에 출연한 안서현과 변희봉은 한국 출연 배우를 대표해 19일 오후 공식 상영 행사가 열리는 뤼미에르 대극장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에 모두 출연한 김민희와 홍 감독은 21일(스페셜 스크리닝)과 22일(경쟁) 이틀간 공식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쟁부문에는 '하얀 리본'(2009)과 '아무르'(2012)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은 독일의 미하엘 하네케('해피엔드')와 미국의 토드 헤인스('원더스트럭'), 그리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등이 포함됐다.여성 감독으로는 영국의 린 램지('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히카리'), 미국의 소피아 코폴라('매혹당한 사람들')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1993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에 여성 황금종려상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이다.경쟁부문 이외에 한국영화로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과 '악녀'(정병길 감독)가 대중성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았다. 지난해 비경쟁 부문에는 '곡성'(비경쟁) 과 '부산행'(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이 초청됐다. '악녀'에 출연한 김옥빈과 성준, 김서형은 21일 공식상영 때 레드카펫 위에 설 예정이다. 제70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박찬욱(칸<프랑스>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의 개막식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찬욱 감독이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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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미녀와 야수' '프리즌' 흥행 쌍끌이'밤의 해변에서 혼자' 4만 명 돌파영화 '미녀와 야수'[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영화 '미녀와 야수'와 '프리즌'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며 관객을 싹쓸이하고 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주말 이틀(1~2일)간 총 54만5천384명을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409만5천81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한석규·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은 같은 기간 40만2천555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프리즌' 개봉 이후 주중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프리즌'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가 주말에는 가족 관객이 많은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1위를 빼앗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신작들은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스칼릿 조핸슨을 내세운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주말 이틀간 30만6천955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고, 금융범죄를 다룬 임시완 주연의 '원라인'은 15만5천544명이 관람해 4위에 올랐다.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 '데스노트:더뉴월드'가 개봉 이후 첫 주말 10만292명의 관객을 동원해 7위를, 로비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미스 슬로운'은 9천47명의 관객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호흡을 맞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주말 이틀간 5천559명의 관객을 더해 10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4만514명으로 개봉 11일만에 4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 '프리즌'[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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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흥행할까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13 jin90@yna.co.kr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5)가 불륜 관계임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국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 감독이 지금까지 선보인 19편의 장편영화 가운데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꼽힌다. 주연인 김민희에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자, 두 사람의 불륜 스캔들에 관한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이 이전에 선보인 18편의 장편영화들은 대부분 편당 3만∼4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고 흥행작은 28만5천명을 불러 모은 성현아·김태우·유지태 주연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이다. 김승우·고현정이 출연한 '해변의 여인'(2006)이 22만5천명, '우리 선희'(2013)가 6만8천명, '하하하'(2010)가 5만7천여명을 모아 흥행작 축에 속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이전 작품들보다 흥행할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홍 감독의 작품은 고정팬층이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번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졌을지 일반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전원사 제공]영화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헤어진 이후 상황을 그린다. 영희는 한국에서의 스캔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독일로 여행을 떠나 친한 언니 지영(서영화)을 만나 공원 등을 산책하며 정신적 위로를 받는다. 이어 강릉을 찾아 선배 천우(권해효), 명수(정재영), 준희(송선미) 등과 술자리를 가지며 사랑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영화 속 대사들은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영희는 "그 사람(상원)과 왜 헤어졌느냐"는 지영의 질문에 "그 사람 자식도 있거든. 자식이 진짜 무서운 거야"라고 답한다. 독일 해변 위에 그 사람의 얼굴을 그린 뒤에는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 잘생긴 남자 많이 만나봤어. 근데 다 얼굴값 하더라고"라고 말한다. 천우는 강릉에서 우연히 마주친 영희에게 "소문 다 들었어. 유부남과 바람피워 잠수탔다고"라며 아는 척을 한다.홍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품이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니다"면서도 "관객들이 그렇게 오해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전원사 제공]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데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 인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점은 흥행에 걸림돌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스캔들 이슈가 없었다면 김민희의 수상 효과로 흥행할 가능성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영화 자체보다는 스캔들이 더 부각되고 인터넷상에 부정적인 반응도 많아 관객들이 과연 돈을 내고 영화를 보러 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작품의 홍보사 무브먼트 관계자는 "전날 배급 관계자들이 영화를 흥미롭게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과거에도 통상 스크린 50∼100개 정도에서만 상영돼 흥행과는 큰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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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홍상수 감독, 지난달말 조용히 귀국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받은 김민희와 홍상수감독2017.2.18.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지난달 말 귀국했다.3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와 홍 감독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머물다 2월 말 극비리에 귀국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상 감독과 배우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거나 극장 무대 인사 등을 하지만, 두 사람은 이번에도 국내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불륜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개봉 때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에 선 김민희-홍상수 감독. 2.18[베를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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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한국 배우 첫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종합2보)전도연 이어 10년만에 3대 영화제서 또 쾌거…"함께 한 이들께 감사"황금곰상은 헝가리 영화 '온 바디 앤드 소울' 차지 [https://youtu.be/x-RHx4yypGU]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영화제 역사상 한국 여배우가 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영화 '원초적 본능'의 저명 감독 폴 베호벤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은 18일 저녁(현지시간)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인공 '영희' 역할을 소화한 김민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 서열인 은곰상의 여러 분야 중 하나다. 김민희는 공식경쟁 부문에서 다른 17편과 경합한 이 영화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의 사랑에 빠졌던 여배우 '영희'를 열연했다. 극중 영희는 독일 함부르크와 강릉에서 지인들을 만나 사랑과 삶에 관해 질문하고 번민한다.영화는 무엇보다도 홍 감독과 김민희 씨의 현실과 오버랩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데다가 영희와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세상의 시선에 강하게 반론하는 극중 인물들의 대사가 여러 군데 나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은 작년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지난 16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장 등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해서는 보란 듯이 친밀한 스킨십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흥미를 유발했다. 김민희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그는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다"며 울먹였다. 한국영화가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것은 2007년 칸영화제를 빛낸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이어 10년 만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 전도연은 당시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칸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따랐다. 홍 감독은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3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의 작품과 관련해 어떤 상이든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이 진작에 나왔었다. 홍 감독이 3대 영화제에서 자신의 작품과 관련해 수상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0년 영화 '하하하'로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탔다.한국영화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이 '마부'로 베를린영화제서 특별은곰상을 탄 것을 시작으로 3대 영화제서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특히, 베를린영화제에선 장선우 감독이 1994년 '화엄경'으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받았다.2005년에는 임권택 감독이 해마다 중요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명예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7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알프레드 바우어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가장 혁신적인 영화에 주는 상이다. 2011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동생 박찬경과 함께 만든 단편 '파란만장'이 단편 경쟁부문 황금곰상을 받기도 했다. [https://youtu.be/_2nDYDe_QzI]한편, 이번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헝가리 출신 일리코 엔예디 감독의 '온 바디 앤드 소울'(On Body and Soul. 원제 Testrol es lelekrol>에 돌아갔다.로맨틱 팬터지로 성격이 분류된 이 영화는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는 한 커플의 이야기를 다뤘다. 도살장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교감에 관한 질문이다. 또한, 독일과 노르웨이 합작으로 소개된 영화감독 토마스 아르슬란의 영화 '헬레 내히테'(독일어명 Helle Naechte. 영어명 Bright Nights)에서 열연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가 남우주연상(은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그린 로드무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