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대만 첸진링 작가 쪽염색 산수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서 전시첸진링 작가의 쪽염색 산수화 작품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연염색 산수화 작가인 대만의 첸진링(陳景林) 작가의 쪽염색 산수화 작품을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본 전시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첸진링 작가는 대만 사법대학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교사 생활을 하다가 사표를 낸 후 중국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을 다니면서 10여 년간 중국 전통 염직을 조사한 후 자신만의 산수화 염색 기법을 창안한 작가이다. 대만 염직예술협회이사장, 2015 대만 디자인엑스포 감독 등을 역임한 첸진링 작가는 직조와 쪽 염료를 활용한 산수화 염색으로 유명하며, 중국과 대만에서 매년 작품전을 갖고 있다. 첸진링 작가의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작품 전시 결정은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이 3월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과 비엔날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과정에서 추천과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작품을 전시하고자 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첸진링 작가의 수묵비엔날레 작품 전시와 관련해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운영국장은 “첸 작가의 작품은 납염과 홀치기 염색 기법을 그림에 표현한 것으로 작품성이 매우 높다”며 “그린 그림과는 다른 예술성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는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나주시 출연기관으로 한국천연 염색 박물관 운영, 천연 염색의 전통 계승과 발전, 천연 염색에 대한 연구와 보급 등의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돼 인력양성, 문화 창조와 보급등 지역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므로 세계 저명 산수화 작가의 이색 천연 염색 작품 감상을 기대하게 되었다.
-
나주천연염색재단, 제주 전통문화 감물 염색보존회 ‘내안의 제주’ 작품전 개최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내안에 제주전’ 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도의 전통 감물염색 작품을 전시한다.‘내안의 제주’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 작품은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회장 박지혜)의 회원들이 제작한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물염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대다수이다.‘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제주도 감물염색에 대해 제주도에서부터 전통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2019년 조직한 연구회다.이 연구회는 모임을 결성한 후 3월 17일 서귀포 시청을 방문해 회원들이 만든 감물염색 마스크 500장을 취약 계층에 사용해 달라며 전달하기도 했다.‘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의 창립 후 첫 번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작품은 강진순 작가의 ‘봄의 노래’, 고은정 작가의 ‘어울림’. 박지혜 작가의 ‘인연’, 송유미 작가의 ‘산방산’, 양윤희 작가의 ‘인생’, 양정심 작가의 ‘기억’, 오향숙 작가의 ‘제주, 5월의 향기’, 이소연 작가의 ‘봄’, 채정은 작가의 ‘동백’ 등이다.이 전시와 관련해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 박지혜 회장은 “제주도 감물염색을 조사 연구하는 것과 현대화해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천연염색 애호가들이 많이 방문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나주천연염색재단, 지역 작가와 협업 제작한 ‘배꽃 우산’ 매진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은 지역 작가와 협업해 개발한 나주 배꽃 디자인 우산의 초도 상품 100개가 출시 10일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천년 고도 목사(牧使) 고을 나주는 예부터 목공품, 부채, 죽제품, 무명, 쪽 염색품 등의 공예가 발달된 곳이다. 현재도 70여명의 공예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나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대량 제작·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역 작가들의 이러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2019년 연말 나주로컬크라프트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지역공예 작가와 협업해 문화상품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문화상품이 배꽃 디자인 우산으로, 나주에서 태어나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작품을 우산에 적용했다. 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은 나주 배꽃 디자인 우산 개발 배경에 대해 “우산은 대중성이 있고 배꽃(梨花)은 배의 고장 나주를 상징하면서도 이익을 뜻하는 이(利)와 재물을 뜻하는 화(貨) 및 ‘돈이 불어난다’는 의미의 중국어 ‘리파(利發)’와 발음이 비슷하다”며 “파로 발음 되는 ‘발(發)’은 ‘재산을 모으다’란 뜻의 ‘발재(發財)’에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북구 국장은 “화교권에서 배꽃 이화(梨花)는 ‘부귀와 빛’이라는 의미가 있어 화교권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배는 배(2배)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배꽃 디자인 우산은 ‘부자가 되세요’라는 의미의 선물용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