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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다음 소희>, 남여주연상 '강하늘·정유미' 등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 발표(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 회장 이은)는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5일 발표했다. 작품상은 <다음 소희>,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각본상은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안태진 감독이 받는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 남우주연상은 <30일>의 강하늘, 특별공로상은 <소년들> 등의 정지영 감독이 수상한다. <다음 소희>는 자본주의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다. 한 여고생의 곡절 깊은, 짧은 삶을 담았다. 전반부는 여고생 ‘소희’(김시은), 후반부는 형사(배두나)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속내를 각기 달리 들여다봤다.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거미집>은 영화관객을 향한 우화다. 뒤늦게 결말을 바꾸려는 감독, 그와 생각이 다른 배우들과 제작자, 검열의 칼을 대려는 정부…. 영화에 대한 영화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극화, 이와 같은 일들이 과연 그때만의 일이겠느냐고 물었다. 어떤 역경에서든 영화도, 삶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빼미>는 조선 최대 궁중 비사를 다뤘다. 조선의 16대왕 인조, 소현세자, ‘주맹증’ 침술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드라마를 흥미롭고 의미심장하게 구성했다. ‘팩션영화’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잠>은 몽유병 소재 스릴러다. 정유미는 점점 기괴해지는 남편의 몽유병 증세에 시달리는 아내의 불안과 공포와 사투를 섬세하게 펼쳐냈다. 결이 다른 섬뜩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30일>은 로맨틱 코미디다. 강하늘은 이혼숙려기간 동안 온·냉탕을 오가던 중 마침내 초심을 되찾기까지의 잇단 해프닝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른바 ‘겉바속촉’ 연기의 진면을 선보였다.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와 고민시가 수상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면면을 제각각 절절하게 보여줬다. 김종수는 세관 계장이다. 양다리를 타던 그는 마침내는 양두구육의 탈을 벗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일전을 벌이는 인물로 각광받았다. 고민시는 화류계 여성이다. 각양각색의 손님을 상대로 웃음을 팔면서, 아픔을 삭이면서, 어떻게든 한밑천을 잡으려고 아둥바둥 곡절을 치르는 인물로 주목받았다.촬영·미술·음악상 수상자는 <거미숲>의 김지용·정이진·모그다. 조명상은 <더문>의 황순욱, 편집·음향상은 <올빼미>의 김선민·박용기, 기술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은재현이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 신인배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정지영 감독은 올해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 <거리의 악사>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블랙잭> <까>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등에 이어 올해 <소년들>을 내놓았다. TV드라마 ‘베스트셀러 극장’ 10여편을 연출·제작했다.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하얀전쟁),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상(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을 수상했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1993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스크린쿼터 사수 및 「영화비디오법」 개정 작업 등에 앞장섰다. 영화인회의 이사장,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남부군> <하얀전쟁>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소년들> 등 실화 소재 작품 연출에 애착이 강한 정지영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살았고, 살고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적극적인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데일리경제 신문과 IOK Company가 후원하고 미스미네랄과 비누파는 아저씨가 협찬한다.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2월 15일(금) 저녁 6시부터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사회는 이혜은 배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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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류경수·스테파니 리, 영화 '비밀일 수밖에' 캐스팅 확정영화 비밀일 수밖에. 사진 : VAST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시나리오를 윤색한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제)’(각본/감독 김대환)가 대세 배우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등의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 분)’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 분)’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 분)’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철원기행’(2014)과 ‘초행’(2017)으로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 이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이어갈 한국영화의 차세대 젊은 감독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대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김대환 감독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작품 ‘철원기행’으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초행’으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수상해 전세계 영화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재능의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현재의 감독’ 부문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하는 로카르노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이다. 한국의 영화감독으로는 처음 수상하는 상이었다. 또한 청년비평가상에서도 특별언급됐다. 특히 김대환 감독은 ‘철원기행’의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나리오 작업(윤색)에 참여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극중 장영남은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연극 ‘분장실’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마동석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공정사회’(2012)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연극 작품을 통해서 그 존재감과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는 현 대세 배우이자 명품 배우다. 또한 캐나다 유학 중 예고도 없이 엄마 ‘정하’를 찾아 춘천에 온 아들 ‘진우’ 역으로는 ‘인질’(2021), ‘카브리올레’(2021), ‘브로커’(2022), ‘대무가’(2022), ‘정이’(2022) 등의 영화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 ‘도시남녀의 사랑법’(2020), ‘지옥’(2021), ‘글리치’(2022), ‘구미호뎐1938’(2023)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치며 맹활약 하고 있는 류경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진우의 여자친구 ‘제니’ 역에는 ‘용팔이’(2015), ‘검법남녀’(2018), ‘황후의 품격’(2018), ‘스타트업’(2020) 등 매 작품 성장하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스테파니 리가 캐스팅됐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정하’의 조력자로 나선 ‘지선’ 역에는 옥지영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옥지영은 ‘고양이를 부탁해’(2001)를 통해서 혜성처럼 등장해 배두나, 이요원과 함께 제9회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6년째 연애 중’(2007).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2) 등을 비롯해 드라마 ‘달콤한 원수’(2017)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이들 외에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지일이 ‘제니’의 아빠 ‘문철’ 역을 맡았다. 박지일은 2014년 KBS1 대하 드라마 ‘정도전’(2014)에서 ‘이색’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제니의 엄마 ‘하영’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걸출한 경력을 지닌 베테랑 연기자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서 해녀 혜자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박지아가 맡았다.이처럼 ‘비밀일 수밖에’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현 시점 최고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배우들이 김대환 감독의 연출력을 믿고 의기투합해 총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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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개최(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지난 10년간 영화 산업과 극장, 배우와 관객에게 존경과 애정을 보내온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가 주최하는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오는 4월 20일 목요일부터 4월 23일 일요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상반기 국내외 세계적인 신작을 개봉 전 먼저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지난해에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메모리아> 등을 상영하며 팬데믹 시기에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이하며 상영작 내실을 더 단단히 했다. 작년 제75회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작인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을 받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EO>,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코프스키의 아내>, 알랭 기로디 감독의 독특한 코미디 <노바디즈 히어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의 수상 이력을 지닌 미개봉작과 마리끌레르가 주목하는 한국영화 등 총 20여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매해 한 배우를 선정해 헌정하는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배우 배두나다. 장르와 국가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확장시키는, 명실공히 한국 대표 배우 배두나가 10주년을 축하하며 특별히 함께해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빛낸다. 그 일환으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공기 인형> <코리아> 등 오늘의 배우 배두나를 만든 작품들을 상영하고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다.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쉬지 않고 영화제를 열어왔던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지난 3년간 간소화했던 개막식 행사를 정상화하며 다양한 영화 관계자들을 초대해 개막식 파티를 열 예정이다.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관련 구체적인 상영작과 상영 일정,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영화제 소식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 (www.marieclairekorea.com)와 공식 SNS 채널 (@marieclairekorea)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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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 12월 6일 정식 출간 국내 최초 배우 연구 시리즈 탄생(『배우 배두나』 도서 표지 사진제공: 백은하 배우연구소 | 촬영: 목정욱) (사진제공: 백은하 배우연구소 | 촬영: 목정욱)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지난 2020년 11월 26일 발간한 국내최초 배우 연구서적 『배우 이병헌』에 이어 『배우 배두나』가 오는 12월 6일 발간된다. 『배우 배두나』는 글로벌 배우, 라이프 아이콘, 선망의 패션까지 23년간 자리를 지켜온 배두나에 대한 연기 해부, 스타로서의 영향력 분석, 동료의 증언, 전대미문의 뇌실험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작년 배우학을 표방해 ‘액톨로지(Actorology) 시리즈’의 첫번째 편으로 출간 된 도서 『배우 이병헌』은 예술-영화 서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무엇보다 대형 자본의 지원 없이 독립 출판사에서 누구도 도전해본 적 없는 독특한 구성과 아이템, 솔직한 인터뷰, 방대한 자료와 분석으로 구성 된 도서 『배우 이병헌』은 그야말로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 시키는 필수 소장 도서”로 사랑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발간 되는 『배우 배두나』는 지난 시리즈 『배우 이병헌』과는 차별화해 배우의 개성에 맞는 구성으로 예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먼저 케이스티파이, 포터, 아식스, 빔즈 등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유 나가바가 배우 배두나의 필모그래피 중 대표적인 7가지 순간을 재해석해 그림으로 녹여냈다. 여기에 배두나의 대표작을 함께 해온 배우와 스탭들이 진솔한 인터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비밀의 숲]의 조승우, <코리아>의 한예리, <플란다스의 개>, <괴물>의 봉준호, <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다양한 인물들이 증언하고 분석하는 배두나의 이야기는 읽다 보면 배우를 넘어 사람 배두나에 가까이 가는 순간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배두나에 대한 헌사를 보낸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인터뷰와 <킹덤>, <고요의 바다> 등을 통해 넷플릭스 프론트우먼으로 우뚝 선 배두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넷플릭스 김민영 부사장 인터뷰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배우 배두나』에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랩과 진행한 뇌 활동 실험을 통해 배우의 교감능력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23년의 활동 기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사진과 데뷔 시절 패션 화보, 배우 배두나 본인의 진솔한 인터뷰까지 확인할 수 있는 도서 『배우 배두나』는 소장 가치 있는 내용으로 한국 예술, 한국 배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누구라도 기꺼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책의 저자인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은 “『배우 이병헌』으로 문을 연 ‘액톨로지 시리즈’의 다음 배우는 지금도 힘차게 달려나가는 배우이자 앞으로도 계속 궁금한 배우의 이름으로 장식 하고 싶었다.”며 배두나를 연구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책의 연구대상이자 실험체, 뮤즈가 된 배우 배두나는 “항상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한 작품 한 작품 신중하게 골라온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누군가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주고 깊게 들여다봐주는 것은 흔히 오는 일이 아니다. 배우로서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배우 배두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배우 배두나』는 12월 6일부터 3일간 W컨셉, 백은하 배우연구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에서 독점으로 오픈되고, 12월 9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전국 온,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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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 오는 22일부터 27일 비대면으로 만나요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 배두나. 사진 출처: 서울패션위크 서울시가 오는 22일(월)부터 27일(토)까지 6일간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2021 F/W 서울패션위크)’를 비대면 디지털로 개최한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가로 창의성 넘치는 패션쇼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선 국내 최대 규모 국립 박물관‧미술관 내부가 최초로 런웨이 무대가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삼국시대 유물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배경으로 한 국내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승택,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전시장과 현대미술 작품을 배경으로 한 패션쇼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된다. K-컬쳐의 대표 문화콘텐츠와 K-패션이 결합 된 한국미 가득한 패션쇼 무대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루이비통, 구찌 등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자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펼치는 것과 같이, K-패션과 K-컬쳐를 결합한 한국미로 국내 패션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선 서울의 매력과 연계된 장소들도 런웨이 무대로 변신한다. 선유도공원과 마포‧이촌‧뚝섬‧광나루 한강 지구 등 한강 5개 장소와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까지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명소들이 총출동한다.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배두나가 나선다. 루이비통 모델, 넷플릭스 작품들로 글로벌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만큼,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두나의 홍보영상과 패션쇼 주요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19로 첫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인 작년 10월 ‘21S/S 추계 패션위크’로 디지털 패션쇼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콘텐츠를 보강해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해오고 있다. 처음 디지털 방식을 시도한 ‘21SS 서울패션위크(20년 추계)’는 패션쇼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프론트 로우(Front Row, 런웨이 맨 앞 줄)을 없애고 누구나 랜선 1열에 앉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중 행사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 유력 플랫폼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를 처음 시도해 46만 명이 접속하는 등 총 109만 명이 관람함으로써 전년(’19년 추계 35만 명) 대비 관람객 규모가 210%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유럽 주요 국가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125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보였다. 이번 2021F/W 서울패션위크의 3대 주력 프로그램은 디자이너별 런웨이 영상을 선보여 6일 간 총 43회의 패션쇼와, 유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오프닝‧피날레가 이어진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특징짓는 가장 큰 변화는 런웨이 장소의 다양화로, 7년간 줄곧 열렸던 DDP, 실내공간에서 벗어난다. 중진 디자이너 26명이 선보이는 <서울컬렉션>은 국립중앙박물관(12개 브랜드)과 국립현대미술관(5개 브랜드), 문화비축기지(9개 브랜드)에서 열린다. 신진디자이너 17명의 <제너레이션넥스트>는 마포‧이촌‧뚝섬‧광나루한강지구와 선유도공원 등 한강 5개 장소(11개 브랜드)와 스튜디오(6개 브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디지털 패션쇼 참여 디자이너 구성은 지난 추계에 비해 신진 디자이너 비중이 약 2배로 확대(21%→40%) 돼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 넘치는 패션쇼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량 있는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해 시설 개관 전, 폐관 후 중앙로비, 유물실, 건물 외벽 등 실내외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실외 패션쇼는 촬영에 드론을 활용해 색다른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프닝은 판소리가 포함된 대중음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범 내려온다’의 이날치가, 피날레는 포브스(’19)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에 선정한 DJ 페기 구(Peggy Gou)가 맡는다. 둘째,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 디자이너와 해외 유수 바이어를 1:1로 연결하는 B2B 온라인 수주상담 ‘트레이드쇼’가 열린다. 시는 총 75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당 평균 10회 이상의 화상 수주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이어들이 디지털 패션쇼를 관람하고, 이후 상담에 나설 수 있도록 패션쇼보다 한 템포 늦춰 3.24.(수)~3.30.(화)에 개최한다.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디자이너 각자의 쇼룸에서 개최하되, 서울시는 통역 등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셋째,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는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했다.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패션쇼의 프리시즌 제품이 아닌, 일반 소비자가 현 시즌에 착용할 수 있는 60여 개 브랜드의 디자이너 제품을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디지털 방식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추계에 관람객이 109만 명으로 급증한 것을 반영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관람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그 규모를 늘렸다. 국내 최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서 3.29.(월)~4.9.(금)까지 하루 1회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브랜드 및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의 런웨이 영상은 3.22 (월)부터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와 유튜브 채널 그리고 네이버TV, tvND, TVING 등의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세부 일정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런웨이 원본 영상 외에도 영상 촬영 과정을 스케치한 내용 등 재미 요소를 추가한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패션계에서도 BTS 같은 글로벌 스타 브랜드가 탄생하고 이것이 국내 패션계의 위상을 높이고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히 패션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관광‧산업 효과를 동시에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문화경쟁력을 상징하는 국립 박물관‧미술관이 런웨이로 최초 개방돼 ‘패션’이 ‘도시’와 ‘역사문화’를 입는 시도가 이뤄진다. 이번을 계기로 국내 패션계의 위상이 높아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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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 만드는 차인표 "후배에게 할리우드행 길 터주고 싶어요"'헤븐퀘스트' 제작·출연…"창작하고 나누는 삶이 가장 행복"'헤븐퀘스트필:그림스 프로그래스' 출연하는 차인표[TKC픽쳐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얼굴도 마음도 잘생긴 배우' 차인표(50)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제작사 TKC픽쳐스를 차리고,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영화제작에 뛰어든 것이다. 영화 제목은 '헤븐퀘스트:필그림스 프로그래스'. 기독교 고전인 존 버니언의 소설 '천로역정'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액션 판타지다. 이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레딩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 도중 잠시 짬을 내 한국에 온 차인표를 최근 전화로 만났다. 차인표는 "데뷔 이후 수많은 작가와 프로듀서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일자리도 얻고 돈도 벌었다"면서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제가 선배가 됐다. 그래서 은퇴 전까지 이 업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제작사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헤븐퀘스트'는 미국의 신생 영화사 킹스트리트픽쳐스(대표 댄 마크)와 공동 제작한다. 차인표는 지난 3월 가족을 만나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갔다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계 배우 리키 김의 소개로 댄 마크 대표를 만나 공동제작에 뜻을 모았다. 댄 마크 대표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오랫동안 변호사로 활동했던 중국계 이민 4세다. 차인표(왼쪽), 리키 김(가운데)[TKC픽쳐스 제공] "댄 마크 대표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공통점이 있었죠. 둘 다 좋은 메시지를 담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영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또 하나는 아시아 배우들과 스태프가 미국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많이 주자는 생각이 있었고요." 실제로 '헤븐퀘스트'에 참여하는 스태프 약 30명 중 12명은 아시아인이다. 출연진도 미국, 호주, 덴마크, 멕시코 등 다국적 배우로 꾸려졌다. 한국에서는 차인표와 리키 김이 출연한다. 악이 지배하는 남쪽 왕국을 탈출해 북쪽 왕국으로 가는 주인공 벤젤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차인표와 리키 김은 주인공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인물로 각각 등장한다.영화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된다. 내년에 개봉 예정인 1편은 100만 달러 미만으로 제작되지만, 2편은 200만달러, 3편은 1천만달러로 각각 제작할 계획이다. '헤븐퀘스트:필그림스 프로그래스'[TKC픽쳐스 제공]'헤븐퀘스트:필그림스 프로그래스'[TKC픽쳐스 제공]차인표는 왜 한국이 아니라 미국을 먼저 택했을까. "제가 이 나이에 미국에서 스타가 된다거나, 오스카상 받기를 꿈꾸겠습니까. 다만, 운 좋게 이런 기회를 얻은 거죠. 그래서 그 기회를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16~17년 전만 해도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히트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었죠. 저는 미국에서도 중국과 같은 현상이 벌어질 거로 생각합니다. 현재 수많은 영화가 아시아 자본으로 제작되고, 인구도 아시아인이 가장 많습니다. 그런 아시아의 허브가 한국인 만큼, 한국 배우들이 미국영화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죠."그는 "그동안 이병헌, 배두나처럼 몇몇 출중한 배우들만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배우들이 못한 것이 아니라 시도를 안 한 것 같다"면서 "예술인 비자(O-1) 취득 등 이번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8월 말 영화 촬영이 끝나고 한국으로 복귀하면 영어 연기에 관심 있는 후배들을 모아 스터디그룹을 만들 구상도 세웠다.미국 영화 제작과는 별개로 국내 작품에도 꾸준히 출연할 계획이다.'헤븐퀘스트' 촬영 현장[TKC픽쳐스 제공]'헤븐퀘스트' 촬영 현장[TKC픽쳐스 제공]'헤븐퀘스트' 출연진[TKC픽쳐스 제공]차인표는 올해 16분짜리 단편영화 '50'의 주연과 연출도 맡았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이 영화는 아이와 아내를 미국에 보내고 홀로 남은 주인공이 동네 헬스 트레이너로 취직하지만 젊은 트레이너에게 밀린다는 내용으로, 가정과 삶의 중심에서 밀려난 중년 가장의 쓸쓸한 일상을 다뤘다. 차인표는 "남자 나이 쉰이 되면 신체기능과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며 "사실 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말했다. 그의 부인 신애라는 2014년 3남매를 데리고 미국 유학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기독교 상담학으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차인표는 1994년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고, '별은 내 가슴에'(1997)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MBC '왕초'(1999), '불꽃'(2000), '영웅시대'(2004),'하얀거탑'(2007) 등으로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해왔다.지난해는 KBS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라미란과 부부로 나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서 라미란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차인표는 "오십을 살면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남편은 결코 부인을 이길 수 없다는 세 가지를 깨달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차인표는 연기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내고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사회적으로도 신애라와 함께 해외 아동 52명을 직접 후원하는 등 사랑과 나눔 실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제가 제일 행복할 때는 창작할 때와 사람들에게 나눌 때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창작하면서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며 웃었다.차인표[TKC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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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들 조심하세요~"…김옥빈·이시영·배두나영화·드라마에 '여전사' 캐릭터 잇따라…할리우드 '원더우먼'도 MBC '파수꾼' 이시영영화와 드라마에 잇따라 '여전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시원한 발차기, 화끈한 주먹이 남자들의 오금을 저리게 한다. 단순히 캐릭터가 대찬 게 아니라, 몸으로 말하는 '액션'을 제대로 보여주는 '언니'들의 활약상이 시원한 볼거리를 안겨준다. 영화 '악녀' 김옥빈 ◇'파수꾼' 이시영·'비밀의 숲' 배두나TV 드라마에서는 이시영(35)과 배두나(38)가 출격했다. 이시영은 지난달 22일 시작한 MBC TV 월화극 '파수꾼'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닌다. 극중 사격선수 출신의 형사 '조수지'를 맡은 이시영은 법이 잡지 못한 딸의 살해범을 제 손으로 잡기 위해 파수꾼이라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걸고 복수에 나선다. 실제 '한 주먹'하는 복서이기도 한 이시영은 남다른 운동신경과 투지를 과시하며 어려운 액션을 소화하고 있다. 범인을 때려잡는 연기는 기본이고, 질주하는 차에 매달리기, 오토바이 추격전,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와이어 액션 등 고난도 액션이 이어진다. '파수꾼'의 류관형 무술감독은 "위험한 장면이라서 스턴트를 권유했지만, 이시영 씨가 직접 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웬만한 남자 스턴트맨도 뛰어넘는 체력과 열정이다. 원래 복싱을 해서 굉장히 파워가 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오는 10일 시작하는 tvN 주말극 '비밀의 숲'에서 '무대포' 성격의 형사 '한여진'을 연기한다. 앞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에서 여러 가지 액션을 익히고 소화했던 배두나가 이번에는 한국 드라마에서 액션을 보여준다.배두나는 "'센스8'에서 '17대 1의 싸움은 우스운' 파이터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7∼8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몸이 그것을 기억하는지 예전보다 액션을 습득하는 능력이 생겼고, 몸 쓰는 것도 편해졌다. 할리우드에서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tvN '비밀의 숲' 배두나 그는 '센스8'을 준비하면서 킥복싱, 물구나무 서서 푸시업 등을 꾸준히 연마했고, 스턴트 훈련을 병행했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비밀의 숲'에서도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악녀' 김옥빈·'원더우먼' 갤 가돗 영화에서는 아예 여성을 내세운 액션 영화가 등장했다. 최근 폐막한 칸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악녀'에서 김옥빈(30)은 어린 시절부터 살인자로 길러진 '숙희'를 연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8일 개봉하는 '악녀'는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숙희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된 뒤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고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김옥빈은 오토바이로 질주하면서 칼을 휘둘러 상대를 제압하거나, 자동차의 앞 유리창을 깨고 보닛 위에 올라타 한 손은 뒤로 뻗어 운전대를 잡고 적을 추격하는 장면 등 고난도 액션을 펼친다. 검과 도끼, 기관총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맨몸으로 육중한 적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그는 전체 액션 장면의 90% 이상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영화 '악녀'의 김옥빈 김옥빈은 "액션 장면마다 스타일이 달라 굉장히 힘들었다"며 "멍들고 피나는 것은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온 '원더우먼'은 말이 필요없는 여성 액션 영화다. 지난달 31일 개봉 첫날에만 관객 20만 명을 모은 '원더우먼'의 주인공을 맡은 갤 가돗(32)은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액션을 펼친다. 여성들만 부족을 이뤄 사는 섬나라에서 어려서부터 전사훈련을 받고 자란 원더우먼은 진실을 말하게 하는 헤스티아의 올가미, 총알을 튕겨내는 승리의 팔찌, 무적의 방패, 부러지지 않는 검 등 자신만의 무기를 활용해 적들을 소탕한다. 영화 '원더우먼'의 갤 가돗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돗은 이듬해 2년간 군 복무를 하면서 강한 체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각종 스포츠로 다져진 운동신경에 더해 군 복무를 하며 무기 사용법을 익힌 것이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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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 배두나 "드라마, 날 것 보여줄 수 있어 매력적"7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할리우드서 배운 액션 도움" tvN '비밀의숲' 배두나안방극장에 돌아오고 싶었어요. 또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니 더 좋죠. 드라마는 바쁜 촬영장에서 저의 날 것을 보여주게 될 때가 많아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그에 대한 시청자 피드백도 빨리빨리 오니까 즐겁고요. 물론 이번 드라마가 사전제작이기는 하지만 많은 반응 기대합니다."다음 달 10일 첫 방송 하는 tvN 새 주말극 '비밀의 숲'에서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 역을 맡은 배우 배두나(38)는 3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배두나는 2015년 미국 드라마 '센스8'에 출연했지만, 국내 드라마는 2011년 '글로리아' 이후 7년 만이다.조승우가 맡은 냉정한 검사 황시목과는 반대로 '무대포' 성격을 지닌 한여진을 연기하느라 조승우보다도 많은 액션을 소화하게 된 배두나는, 이번 작품에서 할리우드에서 쌓아온 액션 노하우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그는 "'센스8'에서 파이터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7∼8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몸이 그것을 기억하는지 예전보다 액션을 습득하는 능력이 생겼고, 몸 쓰는 것도 편해졌다. 할리우드에서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tvN '비밀의숲' 배두나 조승우 배두나는 파트너 조승우에 대해 "조승우 씨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며 "촬영할 때 확실하게 연기 준비를 해오셔서 대사를 주고받을 때는 거의 만담을 하는 것처럼 즐겁게 찍었다. 호흡이 척척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랜만의 한국 드라마 컴백인 만큼 정말 열심히 했다"며 "극이 아무래도 어두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제가 맡은 역할이 '활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웃기다'는 반응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저도 14회를 찍을 때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몰랐다"며 반전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다음 달 10일 밤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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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조정석·배두나 주연 '마약왕' 촬영 돌입송강호(왼쪽), 조정석, 배두나[쇼박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쇼박스가 11일 밝혔다.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이 배후이자,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였던 이두삼의 실화를 그린 담은 영화다. 송강호가 하급 밀수업자로 살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뜬 뒤 전국 최대 규모의 필로폰 제조와 판매업자가 되는 이두삼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부산지검과 마약근절 공조수사를 위해 서울에서 온 검사 김인구로 출연해 '관상' 이후 송강호와 다시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춘다. 배두나는 이두삼을 최상위층 권력의 세계로 인도하는 로비스트 김정아로 나온다. 배두나와 송강호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복수의 나의 것', '괴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두삼이 마약 사업을 하도록 뒤를 봐주는 부산지검 마약 감시과 과장 서상훈 역에는 이성민이, 이두삼의 사촌 동생 이두환 역에는 김대명이 합류했다. 이외에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쟁쟁한 조연들이 출연한다.우민호 감독은 "대한민국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1970년대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맛본 한 남자가 쾌락과 권력으로 얼룩진 범죄 세계를 통해 흥망성쇠를 겪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봉은 내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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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중국 금계백화장서 작품상…김새론은 여우주연상(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나정 감독의 '눈길'이 18일 열린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새론)을 받았다고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19일 밝혔다. '눈길'은 금계백화장 국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2관왕을 차지했다.국제 경쟁 부문에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 4개 상이 있다.앞서 2012년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감독상을, 2010년 '맨발의 꿈'이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역대 주연상을 받은 한국 배우는 김혜자, 이순재, 배두나, 손예진 등 다수다.시상식에 참석한 이나정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일제강점기 일본군 전쟁 위안부가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눈길'은 먼저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으로 제작됐다가 편집을 거쳐 극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됐다. 금계백화장은 중국 대규모 영화제인 중국대중영화백화장과 중국영화금계장을 합한 영화상으로, 홍콩의 금상장과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