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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구해줘! 홈즈] 개그우먼 김민경 “2021년에는 사랑하는 남자 만나고 싶어!”매주 일요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 김민경 매주 일요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 유민상, 노흥철 일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임경식,이민희 /이하 ‘홈즈’)에서는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이 25년 지기 네 친구 네 가족의 주말공유주택 구하기에 나선다. 덕팀에서는 지난해 2월 동반출격으로 승리한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이 또다시 출격한다. 최근 새 집으로 이사한 김민경은 새 집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는 “집 안에 슈퍼를 만들고 싶어서 팬트리를 만들었어요.”라고 밝히며, “팬트리가 빌 때마다 채워 넣는 재미가 있어요.”라고 말해 먹방의 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고 한다. 김민경의 대화에 유독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는 상대팀 허재에게 ‘팬트리’가 무엇인지 아냐고 질문하자, 그는 해맑게 “못 들어봤는데?”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옆에 있던 양세형이 통역사를 자처하며 허재에게 ‘곳간’ 또는 ‘광’이라고 설명하자 그제야 “100% 이해했다.”며 활짝 웃는다. 덕팀의 코디로 출격한 유민상과 김민경 그리고 노홍철은 가평군 설악면으로 향한다. 노홍철은 매물 인근에 수상레포츠로 유명한 청평호와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유명 관광지가 있다고 소개한다. 이에 유민상과 김민경은 이 근처 맛집이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한다. 막힘없는 자연 뷰를 바라보던 세 사람은 2021년 새해 소망을 큰소리로 외친다. 먼저 유민상은 “‘홈즈’ 고정 출연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말한다. 이어 김민경은 “2021년에는 사랑하는 남자 만나고 싶어요.”라고 소원을 말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25년 지기 네 친구의 주말공유주택 구하기는 10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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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에 김종민'2016 KBS 연예대상'은 '1박2일'의 원년멤버 김종민의 품에 안겼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종민은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개그콘서트'·'1박2일'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배틀 트립'·'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의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 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도 1박! 2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차태현(왼쪽부터), 개그맨 김준호, 배우 윤시윤, 가수 김종민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생방송과 함께 진행된 시청자 투표 결과가 반영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9년 장수 프로그램 '1박2일'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유민상·이수지(코미디), '불후의 명곡'의 정재형, '배틀트립'·'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김숙(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동국·'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라미란(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송영길·이현정(코미디), '해피투게더'·'트릭 앤 트루'의 전현무(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범수·기태영(버라이어티)이 받았다. 연예대상 참석한 '언니스' 맴버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왼쪽부터), 개그우먼 김숙, 배우 민효린, 가수 제시, 티파니, 홍진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 '신인상'은 '개그콘서트'의 홍현호·김승혜(코미디), '안녕하세요'의 최태준·'해피투게더'의 엄현경(토크&쇼), '1박2일'의 윤시윤·'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버라이어티)이 거머쥐었다. 이휘재, 혜리, 유희열이 사회를 맡아 오후 9시15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배출한 걸그룹 '언니쓰'와 I.O.I & 허경환, AOA, 트와이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조세호, 유민상·송준근, 산이, 윤시윤. 김소현·손준호가 연예대상 후보들 지지공연을 했고, 박진영은 수상하러 나왔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휘재, 서언 서준이랑 시상식에(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개그맨 이휘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서언,서준 두 자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다음은 그밖의 상▲ 라디오 DJ상 = 박명수(박명수의 라디오쇼) ▲ 방송작가상 = 윤기영(개그콘서트)·정선영(1박2일)·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마음의 소리' ▲ 베스트 팀워크상 = '해피투게더'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남궁민(노래싸움 승부)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 ▲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정소민(마음의 소리) ▲ 최우수 아이디어상 = '세젤예'(개그콘서트) ▲ 프로듀서 특별상 = 박진영(언니들의 슬램덩크) 연예대상 참석한 마음의 소리 배우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김병옥(왼쪽부터), 김미경, 점소민, 이광수, 김대명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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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이 최순실 연예인?"…코미디, 정치풍자 전성시대'개콘' '웃찾사' 'SNL' 등 재치있게 공감 이끌어내 얼마 전 타계한 원로 희극인 구봉서는 모름지기 "코미디는 풍자"라고 했다.매를 맞더라도 잘못된 정치와 사회를 풍자하는 진실이 담긴 코미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 자유로운 창작을 억누르는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잦아들었던 국내 정치풍자 코미디가 지상파와 케이블 TV의 개그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전 국민을 격앙시킨 '최순실 게이트'가 불씨가 됐다.시청자들은 갑갑한 현실 정치 때문에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듯한 사이다 같은 대사에 지지를 보내는 분위기다. ◇ 개그콘서트, 국정농단 사태에 신랄한 풍자KBS 2TV의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요즘 신랄한 정치 풍자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시사개그 코너 '민상토론2'에서는 개그맨 유민상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미국 트럼프에게 수출하자"는 말을 꺼내자 동료 송준근은 "조만간 미국에도 창조경제의 바람이 불 것 같다"고 받아넘겼다.유민상은 동료 김대성이 통신사 광고 촬영을 한 것을 이유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감독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김대성은 유민상이 최씨가 비선 실세로 활약하기 시작한 2013년 느닷없이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면서 '최순실 연예인'으로 몰아세웠다. KBS 2TV '개그콘서트' 시사개그 코너 '민상토론2'KBS 2TV '개그콘서트' 시사개그 코너 '민상토론2'이어 유민상이 퀴즈쇼 '1대100'에 나가 우승을 하고 상금 5천만 원을 받아 스포츠 재단에 기부했는데 문제를 유출한 문고리 3인방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해 폭소가 터지게 했다. "길라임으로 개명", "남성으로서 사생활을 고려해달라" 등의 재치 있는 대사도 이어졌다.개그우먼 이수지는 최씨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해 두부를 먹는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찾사' PD "정치풍자 못하는 코미디는 앙꼬 없는 진빵"SBS TV 개그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도 최근 시사개그 코너를 대폭 늘리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한 정치풍자 코미디 대열에 가세했다.지난 16일 밤 방송된 '웃찾사'의 '살점' 코너에서 개그맨 황현희는 영화 제목 '아가씨'를 '말 타는 아가씨'로, '미녀는 괴로워'는 '그녀는 괴로워'로, '검사외전'은 '검사외저래'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동료인 박종욱이 그러다 구속당한다고 경고하자 거침없이 "검찰에 가서 곰탕 한 그릇 먹고 오면 되지"라고 받아쳤다.이어 황현희는 "제가 이러려고 개그맨이 된 게 아닌데 자괴감이 듭니다", "올해가 무슨 해인줄 아시죠? 병신년입니다" 등의 대사로 세태를 꼬집었다.개그맨 김정환은 최순실 씨의 얼굴 사진을 합성 영화 포스터를 꺼내 보이고 "뭐라구요? 왕이 두 명이라구요?" 등의 영화 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살점'은 JTBC의 시사프로그램 '썰전'을 패러디한 코너로 지난달 신설됐다.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사개그 코너 '살점'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사개그 코너 '살점' '웃찾사' 제작진은 지난 4월 폐지했던 '내 친구는 대통령' 코너를 지난주 6개월여 만에 부활시켰으며, 촌철살인 풍자로 각광받다 작년 1월 폐지됐던 'LTE뉴스'도 이번 주부터 되살린다.부활 후 첫 방송 된 '내 친구는 대통령' 코너에서 대통령 역을 맡은 개그맨 최국은 고향 친구가 기업체로부터 돈을 모아달라고 하자 "대통령이 어떻게 대기업을 상대로 모금을 할 수 있냐. 세상에 그런 대통령이 어딨냐"고 호통을 쳤다.이 같은 정치풍자 코미디에 불을 지피는 데는 한때 정치풍자의 명가로 꼽혔던 tvN의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큰 역할을 했다. 'SNL코리아 시즌8'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최순실 씨를 연상시키는 각종 에피소드를 선보였다.특히 배우 김민교는 흰색 블라우스와 머리에 선글라스를 올린 최씨를 흉내 낸 모습으로 등장해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해요"라며 최씨가 검찰 출두 때 한 말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이들 개그 프로그램은 간접적인 패러디를 넘어서 노골적인 풍자로 나아가며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국정 농단과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최씨와 주변 인물, 청와대 전 비서진의 행태는 물론 이를 묵인·동조했다는 비판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행과 검찰의 소극적인 수사 태도까지 서슴없이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국정농단 사태로 들끓는 국민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세태 풍자적인 소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웃찾사'의 기획·연출을 맡은 안철호 PD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사 코미디를 하기가 다소 버거운 상황이었다"면서 "그래서 나중에 좋은 시기가 되면 다시 하자며 살짝 접었는데 생각보다 그 시기가 빨리 왔다"고 말했다.안 PD는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건 풍자고 해학"이라며 "정치풍자를 못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은 앙꼬 없는 진빵과 같다"고 강조했다. tvN 'SNL코리아', 최순실 사태 풍자 방송'SNL코리아', 최순실 사태 풍자 방송(서울=연합뉴스) 방송가와 연예계에 번져가던 '최순실 게이트' 패러디와 풍자가 tvN의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정점을 찍었다. 지난 5일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SNL코리아 시즌8'에서는 코너마다 국정 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 씨를 연상시키는 각종 에피소드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6.11.6 [tvN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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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에 역전 결승타까지(종합)이승엽 600홈런이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공동 4위 KIA·LG, 6위 SK 나란히 패전…중위권 순위 그대로'최준석 대타 스리런' 롯데, 케이티 2연전 싹쓸이 (대구·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에서 한화 우완 이재우의 시속 130㎞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승엽이 한국에서 14시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군 무대에서 친 600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역전 결승타까지 치고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가을야구'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는 이승엽을 넘지 못해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승엽은 경기 초반부터 라이온즈 파크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솔로포를 치자, 이승엽도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일본에서 8년 동안 159홈런을 친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441번째 홈런을 작렬해 한·일 통산 600홈런을 채웠다. 한국과 일본, 두 개 리그에서 친 홈런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600홈런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8명, 일본에서는 2명뿐이다. KBO리그에서는 이승엽의 기록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개인 통산 홈런 2위 양준혁은 351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호준(NC 다이노스)이 326홈런으로 이승엽과 큰 격차로 2위다.공동 4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6위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패해 중위권의 자리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 팀은 0.5게임 차 간격을 유지했다.넥센 히어로즈는 투타의 힘을 앞세워 KIA를 7-3으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이 2연패에서 벗어나고 KIA는 2연승 행진이 멈췄다.넥센은 선발 앤디 밴 헤켄이 7이닝을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타선에서는 대니돈, 서건창, 윤석민이 홈런포 한방씩을 터트리며 돌아온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다. KIA 선발 홍건희는 3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뽑았지만 3피안타(2홈런) 2볼넷 5실점(4자책) 패전을 안았다.NC 다이노스는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낸 타선의 분발 속에 LG를 8-4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됐다.NC '영건' 구창모는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 호투로 3승째를 거뒀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6실점 하고 연승을 잇는 에이스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두산 베어스는 SK에 6-0으로 완승, SK를 4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고 3연승을 질주했다.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4피안타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16승(7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SK는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3자책) 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축하받는 이승엽(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박종훈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았고, 타선이 침묵했다.SK는 1회초 무사 2루, 2회초 2사 2루, 3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와 난타전 끝에 8-7,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롯데는 5-7로 따라붙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케이티의 3번째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간 스리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셋업맨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하고도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손승락이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4번 황재균은 시즌 23호 솔로포를 포함해 프로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펼쳤다.◇ 대구(삼성 9-6 한화) = 경기는 어지럽게 진행됐다. 삼성은 2회말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최형우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지만, 5회초 실책 2개를 범하며 4점을 헌납해 3-4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5회말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곧바로 반격했다. 6회초 1사 2루에서 이양기가 삼성 좌완 장원삼을 공략해 역전 좌월 투런포를 쐈다. 이양기는 2013년 9월 21일 대전 SK 와이번스전 이후 1천90일 만에 홈런을 쳤다. 그러자 삼성 박한이가 7회말 동점 솔로포로 응수했다. 대기록 달성으로 마음의 부담을 던 이승엽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엽은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역전 점수를 안겼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달성한 날, 결승타의 주인공 역할까지 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에서 3루 쪽으로 보폭을 넓힌 이승엽은 한화 포수 차일목의 송구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1루수 윌린 로사리오를 맞고 튀는 사이 3루에 도달했다. 이지영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나오자 이승엽은 날렵하게 홈을 밟았다. 6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이승엽을 막지 못해 연승 행진이 끊겼다. ◇ 광주(넥센 7-3 KIA) = 넥센이 대포 3방으로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다.넥센은 0-1로 뒤진 2회초 대니돈의 투런포, 2-2로 맞선 3회초에는 서건창의 솔로포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4회초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넥센은 대니돈의 1타점 좌월 2루타,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넥센은 5회초에는 윤석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KIA는 5회말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6~9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축하받는 이승엽(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 ◇ 잠실(두산 6-0 SK) = SK는 1루수 박정권의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두산이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자 타구를 잡은 1루수 박정권은 3루를 향해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공을 흘렸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두산은 오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허경민의 투수 앞 땅볼 때는 3루 주자 최주환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3루와 홈 사이에서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1루 주자가 3루까지, 허경민은 2루까지 진루했다.이어 박세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두산은 2점을 더했다.두산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7회말 2사 만루에서는 김재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 마산(NC 8-4 LG) = NC는 오랜만에 타선이 깨어났다. NC가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낸 것은 4경기 만이다.NC는 1회말 1사 2, 3루에서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박민우가 2회말에 이어 4회말에도 적시타를 쳐내 4-0을 만든 NC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호준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LG 선발 소사는 2루를 선택했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운 NC는 손시헌의 스퀴즈 번트와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0으로 달아났다. LG가 6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하자 NC는 공수교대 후 이호준의 투런포로 잃어버린 점수를 곧바로 만회했다.LG는 7회초와 8회초에 1점씩을 뽑았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수원(롯데 8-7 케이티) = 최근 필승 불펜인 윤길현-손승락이 나란히 흔들려 위기에 빠진 롯데는 이날도 윤길현이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윤길현은 4-4 동점이 된 6회말 1사 1, 3루에서 선발 노경은을 구원 등판했다.그러나 윤길현은 이대형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박용근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7이 됐다.롯데는 7회초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김상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대타 최준석의 스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관건은 9회말 마지막 이닝이었다.8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위기를 막은 손승락은 9회말 첫 타자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손승락은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유민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대타 남태혁과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 직구로 루킹 삼진을 끌어내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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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지 말라고 합니까?"…'개콘' 외압논란 풍자SBS '웃찾사'는 메르스 왕따 풍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저기…우리 이제 이런 거 안하면 안 돼요?" (유민상) "아니 왜요? 유민상 씨, 누가 하지 말라고 합니까?" (박영진)KBS 2TV '개그콘서트'(개콘)가 외압논란도 풍자로 받아치며 눈길을 끌었다. '개콘'은 지난 5일 밤 방송된 '민상토론'에서 사회자 박영진과 토론자 유민상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최근의 외압논란 등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날 방송에서 사회자 박영진은 "새누리당 내 친박계와 비박계 인사들의 대립이 최고조에 달했다. 대한민국 여당의 계파 갈등 이대로 좋은지 긴급 진단해보겠다"며 유민상의 의견을 물었다. 박영진이 던진 토론 주제를 듣고 그 민감성에 경악한 유민상은 "저기…우리 이제 이런 거 안하면 안 돼요?"라며 쭈뼛쭈뼛 말했고, 이에 박영진은 정색하고 "아니 왜요? 유민상 씨, 누가 하지 말라고 합니까?"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유민상은 다시 화들짝 놀라 손사래를 치며 "어휴 아니, 아니에요. 그럼 얘기를 할 테니 그걸로 끝내는 걸로 합시다"라고 못을 박았다. 유민상은 이어 마지못해 "국민을 위해 모인 분들이 화합하지 못하고 이렇게 서로 헐뜯고 싸우고 이런 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하루라도 빨리 화합을 하셔서 국민을 위한 민생 정치를 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고, 방청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민상토론'은 유승민, 김무성, 김태호 의원을 돌아가며 거론했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쓴 두 개의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는 "둘 중 (촛불이) 꺼졌으면 하는 케이크를 불어달라" "둘 중 하나를 칼로 갈라 달라"는 등의 풍자를 했다. 앞서 '민상토론'은 지난달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을 풍자한 후 한주 뒤 방송(21일)이 결방되면서 외압논란에 휘말렸다. 이어 지난달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민상토론'의 메르스 풍자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을 내리면서 개그를 개그로 보지 않는 분위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TV '웃찾사'의 '뿌리없는 나무'에서는 메르스 왕따에 대한 풍자가 펼쳐졌다. '뿌리없는 나무'의 왕(남호연 분)은 신하들에게 백성들의 병을 치료해주느라 노고가 많은 의원들과 회식을 잡았으니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처음에는 회식을 하자는 말에 반색하던 신하들은 의원들과 회식을 하는 것이라는 말에 갑자기 집안일이 생겼다는 핑계를 대며 빠지려고 했다. 왕이 회식을 기피하는 이유를 묻자 신하들은 "병원에 오래있던 사람과 회식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왕은 "너희의 불안한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자기 몸보다 환자를 위해서 헌신하는 의원들에게 격려는 못 해줄망정 그렇게 상처주는 말은 해선 안 되는 거다"며 호통을 쳤다. '뿌리없는 나무'는 지난달 14일 방송에서는 메르스 정보를 초반에 공개하지 않아 사태를 키운 정부를 비판했고, 21일 방송에서는 매주 '이번 주가 고비'라는 말을 되풀이한 보건 당국의 말바꾸기를 꼬집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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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김성근 감독의 첫 인천 원정…한화-SK, 빅뱅'내가 끝냈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연장 12회말 1사, 2,3루,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친 두산 유민상이 환호하고 있다. 2015.4.26 seephoto@yna.co.kr 잠실에서는 '3강' 두산, 삼성, SK의 대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성근(73) 감독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원정 더그아웃'에 앉는다. SK 와이번스 재임 시절, 김성근 감독을 절대 지지했던 인천 팬들은 '적장'으로 돌아온 김성근 감독을 묘한 감정으로 지켜본다. 한화 이글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이미 4월 24∼26일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제자들이 즐비한 SK와 상대했고, 3경기 모두 승리했다. SK는 홈에서 설욕을 준비했다. 재활에 전념하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한화전에서 복귀하고,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성근 감독은 "4월에는 SK의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만났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며 "SK는 언제든 올라설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몸을 낮췄다. 물론 승리에 대한 의지는 줄지 않았다. 한화는 2012∼2014년, 3년 동안 SK에 12승 2무 34패를 거뒀다. 패가 승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특정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며 '강팀과 상대전적 5할'을 목표로 삼은 김 감독은 또 한 번 SK와의 혈전을 준비한다. 김성근 감독은 SK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07년 부임해 2011년 8월 18일 팀을 떠날 때까지 3번의 우승과 한 차례의 준우승을 거뒀다. 이때가 '인천 야구'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공보다 빨랐는데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1사 2,3루 롯데 손아섭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문규현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결과는 아웃. 2015.4.26 wink@yna.co.kr 3년 9개월 만에 인천을 찾아 익숙지 않은 원정 더그아웃을 쓰는 김 감독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SK팬의 반응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화는 SK와 주중 3연전을 끝내면 수원으로 이동해 케이티 위즈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 한화는 케이티와 첫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2015 KBO리그 3강'은 이번 주 잠실에 모인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선두 자리를 내준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 잠실벌을 찾아 선두를 빼앗은 두산 베어스에 배트를 겨눈다. 두산은 승차 없이 삼성에 앞서 있다. 이번 3연전에서 앞선 팀이 선두에 선다. 삼성은 박한이의 복귀로 타선에 힘을 얻었지만, 불펜 에이스 안지만의 허리 부상으로 투수력이 다소 흔들리는 상황이다. 두산도 계속된 불펜진의 부진으로 고민이 크지만 화력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두 팀은 7회 이후에도 승자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주말에는 '삼성 대항마' 두산과 SK가 격돌한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9일∼24일) 구장 19(화)∼21일(목) 22(금)∼24일(일) 잠실 삼성-두산 SK-두산 목동 LG-넥센 NC-넥센 인천 한화-SK 수원 한화-케이티 사직 KIA-롯데 LG-롯데 마산 케이티-NC 광주 삼성-KIA jiks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