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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곡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김민기의 예술적 발자취 기록한 아카이브전시 <김민기, 아침이슬 50년> 개막이태호, 긴 밤 지새우고, 78x54cm, 목판, 한지, 2021.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수원=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보중, 김수남, 김창남,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박재동,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임채욱,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작가 22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전시를 위해 수집된 김민기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개막식 당일 김민기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김창남 교수와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의 토크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1970년대 이후 지난 50년간 한국 현대사에 나타난 문화 현상을 꼽을 때 필수불가결하게 등장하는 요소들 중의 하나가 저항문화이다. 그것은 비단 20세기 후반의 문제만이 아니다. 식민지와 분단, 전쟁, 개발독재와 산업화, 군사독재와 민주화 과정을 지나온 20세기 내내 한국인들은 억압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거대권력과 맞서면서 저항문화를 창출했다. 스무 살 청년기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김민기는 저 유명한 국민가요 <아침이슬>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최호철, 뮤지컬지하철1호선의 기억_2011년작 2021년수정, 디지털페인팅, 200x73cm, 2021.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그는 노래극 <공장의 불빛>으로 노동자들에게 자신들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한 사회적 실천가로서, <지하철1호선>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컬의 예술감독으로서, 나아가 한국 현대사의 면면에 서린 저항정신의 상징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김민기 삶 자체에 대한 정보와 그가 활동해온 시대의 인물들과 사건들을 담은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그의 내면과 주변의 인물들, 당대의 사회환경 등 김민기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도 다수 전시한다. <아침이슬>을 발표한 지 50년을 맞은 올해, 트리뷰트 앨범과 콘서트 등 여러 가지 헌정 프로젝트들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볼 기회가 없었던 김민기의 내밀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그린 스케치와 앨범 제작을 위하여 촬영한 인물 사진들을 비롯하여 그의 활동을 담은 기록사진들도 다수 선보인다. 이 가운데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자료는 1961년에 그린 김민기 어린이의 그림들이다. 전설의 화가 최욱경을 사사하여 그린 연필 드로잉과 크레파스화, 수채화 등은 당시 국민(초등)학생의 그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오로지 그림을 통해서만 자신의 정체를 확인했으며, 화가의 꿈을 키워 미술대학에 진학했던 김민기는 정작 자신의 미술작품을 남지기 않은 미술전공자인데, 이번 기회에 어린이 김민기의 그림을 만나는 것은 뜻밖의 행운이다. 김민기 개인에 대한 정보 이외에 그가 활동해온 시대의 인물들과 사건들을 담은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그의 내면과 주변의 인물들, 당대의 사회환경 등 김민기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도 다수 전시한다. 김민기가 직접 그려놓은 악보들을 비롯하여 메모와 편지, 연출노트 등의 자료들 통하여 거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체계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는 자료들을 일부 공개하는 것인데, CD와 LP 앨범들을 비롯하여 VHS 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등의 창작물과 기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대본집이나 악보집, 프로그램 북과 포스터 등 학전극단의 활동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도 그의 방대한 예술 활동을 가늠하게 해준다. 이 전시에 출품한 미술가들의 작품은 김민기 예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시대와 동행한다. 임옥상, 신문_땅굴 1-6, 각 83.5 x 83.5cm, mix media, 1978.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임옥상은 1970년대에 그린 구작을 통하여 같은 세대를 살아온 김민기에 대한 공감을 표현했다. 박재동은 김민기 캐리커쳐로, 김보중과 박영균은 회화로, 이태호는 목판화로, 이원석은 소조작업으로 김민기 모습을 담은 초상 작업을 선보인다. 이중재의 비디오아트와 스트리트아티스트 레오다브의 그래피티도 김민기의 형상과 서사를 담은 신작들이다. 구작을 통하여 김민기의 시대와 동행하거나, 선구자의 길에 헌사하는 작품들 또한 이번 전시가 지난 50년간 한국인의 마음 깊이 새겨진 고마움을 담아내고 있다. 김민기의 삶과 예술을 상찬하는 자리를 빌어 위대한 예술은 사람들의 눈과 귀와 입을 통해서 살아있는 사회적 연대라는 점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오는 10일 23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ggcf.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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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아침이슬 50년’ 본격 추진한다배우 황정민.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형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브랜드 확산을 위한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 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헌정사업은 크게 음반, 공연, 전시 등 3분야로 진행되며 국내 유명 뮤지션 및 배우를 비롯한 동시대 예술작가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가장 먼저 6월 6일부터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아침이슬 50년-김민기에게 헌정하다’앨범의 음원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트리뷰트 앨범의 첫 파트 음원인 메이트리 ‘철망 앞에서’, 유리상자 ‘늙은 군인의 노래’, 태일(NCT) ‘아름다운 사람’, 한영애 ‘봉우리’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이후 매주 한 번씩 뮤지션 별 새로운 파트로 묶여 오픈된다. 마지막 4주차에는 참여 가수 모두가 함께 부른 ‘아침이슬’이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총 18곡으로 구성되었으며, 7월 중 CD 발매, 10월 이후 LP도 출시될 예정이다. 조동익, 윤일상, 박인영 등 시대를 빛낸 뮤지션들이 편곡을 맡았다. 레드벨벳의 웬디.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트리뷰트 앨범에는 학전 공연장을 거친 후배 가수들을 중심으로 포크, 록, 인디, 재즈, 아이돌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선후배 뮤지션들이 합류했다. 학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유명 배우들을 대표해 황정민도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앨범 발표에 이어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레오다브, 거리에서 시작되다, 116.8X91cm, 스프레이 페인트,마커, 2021.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김보중, 김창남,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박재동,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등 작가 20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전시를 위해 수집된 김민기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개막식 당일 김민기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이자 성공회대 교수인 김창남 교수와 음악평론가인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여한다. 아침이슬 50년을 기념한 방송과 트리뷰트 공연도 이어진다. 2019년 정태춘 40주년 기념방송에 이어 한 사람의 음악으로 채워지는 김민기 특집편 <KBS1 열린음악회>가 다음 달 20일 방송된다. 트리뷰트 공연은 6월 대규모 야외 헌정 공연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9월 이후 경기도내 실내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앨범과 전시 외에 김민기 동요 음반도 제작된다. 김민기는 70년대부터 ‘인형’ ‘고무줄놀이’ 등 동요 곡을 많이 썼고 80년대 들어와 ‘연이의 일기’ ‘개똥이’ 등을 시작으로 수많은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동요 음반은 김민기의 대표 동요 15곡을 노찾사 초기 멤버인 조경옥이 부르고 작곡가 백창우가 음악감독을 맡아 작업하고 이후 음원과 북씨디로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아침이슬 50년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강헌 대표이사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이자 성공회대 교수인 김창남을 비롯해 한영애와 박학기(총감독), 작곡가 김형석(음악감독) 등이 중심이 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가 기획했다. 흡입력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보급·확산을 통해 경기도가 문화 생산·소비의 변방이 아닌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라비앙로즈 뮤지컬 제작 및 순회공연, 민주주의 노래 음반제작 및 공연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앞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및 기초문화재단을 비롯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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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S 연기대상’ 도경완X조보아X이상엽 MC라인업 발탁사진제공 : 웅빈이엔에스, 싸이더스HQ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오는 31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2020 KBS 연기대상’ 과연 올해 영예의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020년 KBS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20 KBS 연기대상’ MC는 도경완, 조보아, 이상엽이 맡게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감안해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또한 KBS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의 특별 공연도 예정되었다고 전해 궁금증 또한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 대표 아나운서 도경완은 그동안 수많은 프로그램 MC를 맡아 탁월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KBS 간판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위트 있는 말솜씨로 예능감도 인정받은 전천후 방송인인 그가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주인공 정영재 역을 맡아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맛깔나는 연기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보아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까지 선보여 대세 여배우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KBS 드라마로 데뷔한 이상엽은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한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주연 윤규진 역을 맡아 진정성을 담은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또한,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특유의 예능감을 뽐내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세 사람 모두 KBS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과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들이 진행하는 ‘2020 KBS 연기대상’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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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보는 '광장'과 '탄핵'의 추억종로구 류가헌서 사진전 이상엽 작가의 사진. [류가헌 제공] (서울=연합뉴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0명이 2013년부터 올해까지 '광장'과 '탄핵'을 주제로 찍은 사진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종로구 청운동 사진전문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오는 18일 개막해 30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그날 당신은 어디에 있었는가'(루페 펴냄)라는 사진집에 실린 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다.지난해 10월부터 광장에서 펼쳐진 촛불집회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 노인 빈곤, 노동자 소외 등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다.책에는 김봉규, 김흥구, 신웅재, 윤성희, 이상엽, 정운, 정택용, 채승우, 최형락, 홍진훤이 찍은 사진과 일본 출신의 역사학자인 후지이 다케시 성균관대 BK연구교수가 쓴 글이 실렸다.이상엽 작가는 "탄핵 국면에서 시민사회는 나뉘었고, 이를 기록한 사진가들도 중립적인 자세를 고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속보 위주의 뉴스를 통해 각인된 이미지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