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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푸슈카시상 후보 선정지난해 번리전 원더골을 기록한 손흥민 (CG)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후보에 올랐다.FIFA는 25일(한국시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남녀 각각 올해의 선수·감독·골키퍼·월드 베스트11과 푸슈카시상, 페어플레이, 팬 부문 등 11개의 시상 부문이 있는데, 손흥민은 이중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가리는 푸슈카시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원더골'을 선보였다.이 골은 지난해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셜리 크루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소피 잉글,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등 총 11명의 선수가 올해 푸슈카시상을 놓고 경쟁한다.FIFA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통해 3개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커뮤니티 실드 우승 세리머니 펼치는 지소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뛰는 지소연(29·첼시 위민)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비비아너 미데마(아스널), 쿠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 등이 지소연과 겨룬다.'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티아고 알칸타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 피르질 판데이크(이상 리버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올랐다.올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취소됐다.하지만 FIFA는 온라인상으로나마 시상의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FI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 기간은 현지 시각으로 25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FIFA는 이후 부문별로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이 중 수상자를 선정하며 온라인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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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11일 우즈베크와 최종전…2골차 승리면 본선 확정유영아-지소연-조소현-여민지, 다득점 공격 선봉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평양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한국여자축구대표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와 선수들이 5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5 photo@yna.co.kr'조 1위 확정만 남았다. 2골 차 승리로 아시안컵 본선 티켓 따낸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2018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본선행 출전권 확정만을 남겨두고 있다.한국은 11일 오후 6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윤덕여호는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행을 사실상 예약한 상다.마지막 마무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승1무(승점 7)로 경기를 모두 마친 북한(3승1무·승점 10)에 2위에 올라 있다.남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3승1무로 북한과 동률이 된다.조 1위만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얻는 가운데 동률이 되면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1위를 가린다.북한은 4경기에서 18골-1실점으로 골득실이 +17이고, 한국은 3경기에서 17골-1실점으로 골득실이 +16으로 1골 차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조 1위를 확정하며 아시안컵 본선에 나간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윤덕여호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할 가능성은 크다.환호하는 장슬기(평양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여자축구 대표팀 장슬기(19번)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7.4.7 photo@yna.co.kr한국은 FIFA 랭킹이 17위로 42위의 우즈베키스탄보다 25계단이나 높다.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995년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선수권대회에서 6-0으로 이긴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이후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한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성적으로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한다.한국은 1차전 인도에 10-0 대승을 거두고, 북한과 2차전 1-1 무승부, 홍콩과 3차전 6-0 승리를 거뒀다.반면 우즈베키스탄은 홍콩과 1차전 2-1 승리, 인도와 2차전 7-1 승리에 이어 북한과 3차전에서는 0-4로 패했다.우즈베키탄은 3경기에서 9골을 넣었지만 6실점 해 17골, 1실점의 한국에 비해 공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우즈베키스탄에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4골을 넣은 공격수 카라치크 유드밀라가 한국 수비수들의 경계 대상이다.한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와 인도전 해트트릭 주인공인 이금민(서울시청), 간판 골잡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홍콩전에서 두 골을 수확한 '캡틴'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노린다.또 홍콩과 3차전에 처음 출격했던 여민지(구미스포츠토토)도 최종전 대승을 위해 출격을 기다린다.윤덕여호가 '평양 원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며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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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4월 2일 출국…'27년 만의 평양 남북대결'윤덕여호, 2018 女아시안컵 예선 참가…북한·인도·홍콩·우즈베크와 대결여자축구 대표팀.[연합뉴스 자료사진] 2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치러지는 '남북 축구대결'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출전을 위해 4월 2일 '결전의 땅' 평양으로 출국한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3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한다.대표팀은 2일 베이징에서 하루를 머문 뒤 3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그날 오후 중국항공편으로 북한 평양에 도착한다.이번 대회는 2018년 4월부터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이다.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21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쳐 각 조 1위 팀만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2018 아시안컵 본선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조1위를 차지해야만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꿈꿀 수 있다.올해 아시안컵 예선은 4개국에서 분산돼 치러지는 데 한국은 공교롭게도 평양에서 치러지는 B조에 속해 북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홍콩과 다투게 됐다.한국 축구가 북한 평양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1990년 10월 11일 남자 대표팀의 '남북 통일 축구'가 마지막이었다.이에 따라 여자 대표팀은 무려 2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다.윤덕여호는 4월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1차전을 시작으로 7일에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9일에는 홍콩,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조 1위만 본선행 티켓을 차지하는 만큼 윤덕여호는 '최강전력' 북한전 승리가 필요하다.대표팀은 지난 20일 목포에서 소집돼 남자 고등학교 축구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강 전력을 꾸리는 데 애를 썼다.공격진에는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지메시' 지소연이 핵심이다. 지소연은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이 지난달 치른 키프로스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여기에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스포츠토토), 전가을(현대제철)을 필두로 정설빈(현대제철)과 이금민(서울시청)까지 5명의 공격수를 발탁했다.미드필더 라인에는 '캡틴' 조소현(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이민아, 장슬기, 이영주(이상 현대제철) 등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라인에는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홍혜지(고베 아이낙) 등이 발탁됐다. 애초 명단에 올랐던 수비수 김혜리(현대제철)는 어깨 부상 때문에 공격자원인 여민지(스포츠토토)로 대체됐다.1990년 남북통일 축구 당시 남자 대표팀 선수로 평양에서 경기를 치렀던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도 북한 축구에 대한 적응력도 높아졌고 자신감도 붙었다. 북한을 상대할 때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도 많이 해소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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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여자축구- '정설빈 골' 한국, 북한과 1-1 무승부(종합2보)'내가 정설빈' (오사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골을 넣은 정설빈이 환호하고 있다.북한에 9연패 후 귀중한 승점…리우 올림픽 출전권 희망 (오사카=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난적 북한을 상대로 승점을 뽑았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1차전에서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세계최강 전력의 북한(세계랭킹 6위)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을 확보한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은 2팀에게만 주어진다. 3승 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바라볼 수 있다.북한과의 역대전적은 1승2무14패가 됐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9연패를 당하다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정설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1-4-1 전술을 선택했다.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장슬기(현대제철)가 나섰고, 지소연의 중원 파트너로는 이민아(현대제철)가 출격했다.한국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북한의 주장 라은심에게 페널티지역 돌파를 허용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북한은 경기초반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봉쇄하는 듯 싶었다.동점골 넣은 북한(오사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북한 김은주의 골로 동점이 되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그러나 전반 31분 북한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이민아가 상대 선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골 문앞으로 달려드는 정설빈에게 자로 잰듯한 패스를 찔러줬다.정설빈은 이민아의 패스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북한은 후반 중반부터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북한은 후반 25분엔 한국의 골문을 위협할 위치까지 밀고 들어왔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후반 31분엔 뒷공간을 향해 질주한 나은심이 한국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다.주도권을 잡은 북한은 결국 후반 34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김은주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국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 북한의 파상공세에 흔들렸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세계랭킹 4위인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리우 가자'(오사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골을 넣은 한국 정설빈과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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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김수연 역전골' 한국, 사상 첫 16강 쾌거(종합2보)역전골에 환호하는 선수들 (오타와=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김수연(19번)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hama@yna.co.kr 월드컵 사상 첫 승리도…프랑스와 16강 맞대결 (오타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을 따내면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14위)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9분 스페인 베로니카 보케테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조소현(현대제철)의 동점 헤딩골, 후반 33분 김수연(KSPO)의 역전 골을 묶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22일 F조 1위 프랑스(3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같은 조의 브라질(4위)-코스타리카(37위)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1-0으로 이겨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던 우리나라는 1,2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은선(로시얀카)을 선발로 내보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박은선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지소연(첼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전가을(현대제철), 강유미(KSPO)를 포진시켰다. 미드필더에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 수비로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를 내세운 윤 감독은 주전 골키퍼로는 역시 김정미(현대제철)를 기용했다. 전반에 한국은 스페인에 줄곧 밀리는 경기를 했다. 전반 22분 빅토리아 로사다의 중거리슛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하던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조소현 골 (오타와=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조소현이 헤딩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hama@yna.co.kr 마르타 코레데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가운데로 연결한 패스를 베로니카 보케테가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 슈팅 수 2-8, 공격 점유율 42%-58% 등 전체적으로 열세를 보인 우리나라는 후반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초반 지소연의 왼발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가는 등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내던 한국은 결국 후반 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유미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딩슛으로 연결, 1-1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결국 후반 33분에 역전에 성공했다. 김수연(KSPO)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이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극적인 역전 골이 나왔다.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스페인에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스페인 소냐 베르뮤데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가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대회 16강은 한국-프랑스 외에 중국-카메룬, 미국-콜롬비아, 독일-스웨덴, 브라질-호주, 일본-네덜란드, 노르웨이-잉글랜드, 캐나다-스위스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이 16강에서 프랑스를 꺾으면 독일-스웨덴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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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한국, 통한의 무승부…사상 첫 승점(종합)'이것이 골의 맛' (몬트리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전가을이 헤딩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5.6.14 hama@yna.co.kr 후반 44분 동점골 허용…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자력 16강 진출 도전 (몬트리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점을 따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37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0일 브라질(7위)과의 1차전에서 0-2로 졌던 한국은 1무1패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스페인(14위)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코스타리카는 2무, 한국과 스페인은 나란히 1무1패가 됐다. 골 득실에서 스페인이 한 골을 앞서 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장소를 오타와로 옮겨 16강 자력 진출을 놓고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스페인에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우리나라는 당시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 이번 대회 1차전까지 본선 4연패 끝에 값진 첫 승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후반 44분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소 아쉬운 결과가 됐다.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희망을 부풀릴 수 있었던 한국은 유영아(현대제철)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지소연(첼시)을 2선 공격수로 배치하며 브라질과의 1차전과 비슷한 대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좌우 측면에 전가을(현대제철)과 강유미(KSPO), 미드필더에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포진했고 수비에는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역시 김정미(현대제철)가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코스타리카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6분에 지소연의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13분에는 권하늘의 중거리포가 코스타리카 문전을 위협했다. 코스타리카도 전반 12분 라켈 로드리게스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맞섰다. 전반에 슈팅 수 10-3, 유효 슈팅 수 7-1로 한국이 경기 내용에서 압도했으나 선제골은 코스타리카 차지가 됐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코스타리카의 멜리사 에레라가 발로 툭 갖다대며 김정미 골키퍼의 키를 넘겨 득점을 기록했다. 공이 골 그물에 닿기 전에 우리나라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나와 1-0이 됐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1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금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하늘이 상대 크리스틴 그라나도스의 반칙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침착하게 이를 골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5분 전가을이 강유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초반에도 한국의 기세가 매서웠다. 후반 3분 유영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전가을의 오른발 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8분에는 강유미의 왼발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좋은 기회가 날아갔다. 그러나 결국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준 빌미가 됐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코스타리카의 공격 횟수가 늘어났고 후반 30분에는 코스타리카 릭시 로드리게스의 중거리슛이 한국 골대를 때리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또 후반 38분에는 심서연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코스타리카의 그라나도스와 충돌하는 위험한 순간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결국 동점골은 후반 44분에 나왔다. 첫 실점을 할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칼라 비야로보스에게 전달됐고 비야로보스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고 환호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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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영국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 선정영국 에덴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혀(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올해 영국 여자축구를 가장 빛낸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6일(현지시간) 지소연을 2015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92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팀들과 8개 여자슈퍼리그(WSL) 팀 등 총 100개 구단 회원사들이 투표에 참가해 결정한다. 3월에 시작해 10월에 종료되는 WSL은 아직 시즌 초이지만 지소연은 지난 시즌부터 보인 활약에 힘입어 표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영국에 진출하자마자 19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면서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첼시 레이디스는 올시즌 2골을 기록한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FA컵 8강전에서도 지소연의 선제골 도움 활약에 힘입어 강호 아스널을 2대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연합뉴스DB>> 지소연이 지난해 받은 잉글랜드 여자축구(WSL) 2014 올해의 선수상은 WSL 선수들 투표로 결정된다. 지소연은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캐런 카니(버밍엄시티레이디스), 조 포터(버밍엄시티레이디스), 질 스콧(선덜랜드)이 지소연과 함께 올해의 팀 미드필더로 뽑혔고, 에니올라 알루코(첼시레이디스)와 니키타 패리스(맨체스터시티위민스)는 올해의 팀 공격수로 선정됐다. 한편, 남자부문에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에덴 아자르(첼시)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