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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천연소재 활용 제품개발 기업에 최대 1,500만원 지원경기도청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가 ‘경기도 고유 천연물 고부가가치 사업화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 4개사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고유 천연물 고부가가치 사업’은 경기도에 자생하는 천연소재를 활용해 식품과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의 제품개발을 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시제품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천연소재로는 양평 산수유, 연천 율무, 포천 사과, 안성 배, 여주 밤고구마 등이 있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가공 및 제작 등에 소요되는 총비용의 80%를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오는 12월 1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인 10월 16일 기준으로 본사 또는 공장, 연구소가 경기도에 소재하고,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이면서 경기도 천연소재를 활용해 제품개발 중인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9일 18시까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작성해 이메일(ws2009@gb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시 메일 제목은 ‘[기업명] 경기도고유천연물 고부가가치 사업화 신청’으로 기재해야 한다. 경기도와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과제계획의 적절성과 기술성, 사업성, 기대효과 등의 평가를 통해 총 4개사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경기도 고유 천연물 고부가가치 사업화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바이오센터 천연물연구팀(031-888-614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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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한방엑스포 행사장 조성 본격 돌입(제천=연합뉴스)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8일 엑스포 운영에 대한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행사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방엑스포 홍보 현판 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행사장은 26만6천㎡의 터에 주 게이트와 광장인 '맞이와 환영 존', 천연물·한방바이오를 주제로 한 '교육과 체험 존', 참여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성과 존', 메인행사가 펼쳐질 '문화와 향기 존', 힐링 체험과 약초 장터가 열리는 '나눔과 휴식 존', 한방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와 뿌리 존' 등 6개 존으로 연출된다.옛 약령시장을 재현한 '한방약초 장터'와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바이오 정원·상징 꽃탑 등의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그늘막 등 각종 휴게·편의시설도 조성한다.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 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2일∼10월 10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엑스포는 각종 전시회·체험행사·학술회 등이 열리고, 관람객 유치 목표를 80만명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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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서 살아남아 표적까지' 줄기세포 개발…"뇌졸중에 효능"중앙대·경희대 연구팀, 나노 옷으로 생존률 30배 높여 혈액 속에서 오래 살아남아 표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개발됐다.나노박막 입힌 줄기세포 모식도 한국연구재단은 중앙대 홍진기 교수·경희대 이은아 교수 공동연구팀이 중간엽 줄기세포가 오래 살 수 있도록 나노 박막을 입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와 제대혈에서 채취하는 줄기세포의 하나로, 뇌졸중·심혈관 질환·염증성 질환·패혈증 등의 치료에 쓰인다. 줄기세포 치료는 혈관 안에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대부분 표적세포까지 가지 못하고 사멸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주입하게 된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표면에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두께의 박막을 코팅함으로써, 혈액 안에서 안정성을 유지해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천연물질인 'L-라이신'과 '히알루론산', 암세포가 증식할 때 생기는 물질에만 특이적으로 달라붙는 단백질 'RGD 펩타이드' 등을 이용해 얇은 막을 만들었다. 이어 고분자 기반 나노필름을 제작하는 방식인 '층과층 적층법'(Layer-by-Layer self-assembly)을 이용해 줄기세포 겉에 나노 두께로 코팅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옷을 입은 줄기세포는 인체의 정맥과 비슷하게 만든 실험 환경에서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줄기세포에 비해 생존률이 하루(24시간)가 지난 뒤에는 31.6배, 이틀(48시간) 후에는 2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노 옷 입은 줄기세포(아래)와 처리하지 않은 줄기세포(위)의 치료 효과 비교 홍진기 교수는 "중간엽 줄기세포는 대부분의 세포가 살아남지 못해 표적까지 이르지 못하는 것이 한계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백혈병, 뇌졸중 등에 사용하는 줄기세포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케미스트리 오브 머터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 지난 14일 자에 실렸다. 왼쪽부터 홍진기·이은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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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억제 천연물질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작년과 재작년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산해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던 지카바이러스의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도만 교수 연구팀은 차와 과일, 채소 등에 존재하는 천연물질 '미리세틴'이 지카바이러스가 숙주의 세포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효소 'NS2B-NS3pro'의 활성화를 억제하다는 점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셀러리와 브로콜리, 파슬리 등에 함유된 루테올린과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류 물질 등도 미리세틴보다는 못하지만, NS2B-NS3pro의 활성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식·의약용 소재를 개발할 길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테크놀로지 레터스'에 실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