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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프로통산 500승 달성오유진 9단이 프로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사진 : 한국기원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오유진 9단이 김상인 3단을 상대로 프로통산 5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2012년 7월 입단한 오유진 9단은 10년 8개월 만에 50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500승 299패, 62.57%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여자기사 중에서는 박지은(612승)ㆍ조혜연(679승)ㆍ최정(705승)ㆍ김혜민(545승) 9단에 이어 다섯 번째다.2012년 8월 입단 후 첫 대국인 2012 여류십단전 예선에서 김선미 3단에게 첫승을 거둔 이후 2015년 100승(조훈현 9단), 2017년 10월 200승(루자 2단ㆍ이하 당시), 2019년 300승(바이신후이 초단), 2021년 6월 400승(김다영 4단)을 기록했다.오유진 9단은 2016년 11월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2년 9월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를 통해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대회에서는 제21ㆍ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두 차례 우승했으며, 제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난적 최정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오유진 9단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500승 달성이 조금 늦어졌지만 10년 간 꾸준히 쌓아올린 기록이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정진해 1000승까지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500승을 달성한 오유진 9단은 22일 열리는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김은선 6단을 상대로 501승에 도전한다.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9승(일본 기록 118승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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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최정, 여자기사 최초 통산 700승 돌파여자 바둑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최정(27) 9단이 여자기사 최초 700승을 달성했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울산고려아연 소속 최정 9단은 2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킥스(Kixx) 김창훈 6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프로통산 7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대선배님들의 기록을 넘어 여자기사 최초로 700승을 거두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여자기사 최초 1천승을 달성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0년 5월 프로에 입문한 최정 9단은 입단 6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9회 정관장배 예선에서 이다혜 4단(이하 당시)을 상대로 프로 첫 승점을 올렸다. 이후 2013년 7월 19기 여자국수전 예선에서 권효진 6단에게 승리해 100승을 올렸고, 2020년 4월 25회 LG배 예선에서 김기범 3단을 꺾고 500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프로통산 675승을 기록하며 조혜연 9단이 가지고 있던 국내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입단 12년 9개월 만에 700승(305패, 승률 69.65%)을 달성한 최정 9단은 남자기사와 230승 211패로 승률 52.15%, 여자기사와는 470승 94패 승률 83.33%를 기록 중이다. 2018년에는 박지은ㆍ조혜연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세 번째로 입신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최정 9단은 2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번 우승한 박지은 9단, 6번 정상을 밟은 윤영선 5단, 5번 우승을 차지한 조혜연 9단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29번의 우승을 가져갔지만, 지금과 같은 선수권전이 아닌 도전기 형식의 대회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최정 9단의 뒤를 이어 조혜연 9단이 678승 1무 515패로 국내 여자기사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며 박지은 9단이 612승 2무 482패로 3위, 김혜민 9단 544승 517패로 4위, 오유진 9단이 498승 299패로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59승 9패 838패이며, 이창호 9단이 1853승 759패로 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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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신진서, 꾸준한 선행 눈길바둑계 대표 ‘기부천사’ 신진서 9단이 다시 한 번 기부에 나서며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부산 출신 신진서 9단이 부산바둑협회에 꿈나무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신진서 9단은 “부산은 고향이기도 하지만 입단 전부터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준 감사한 곳”이라며 “조금이나마 부산지역 바둑 꿈나무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조훈현ㆍ이창호ㆍ이세돌ㆍ박정환 9단에 이어 일인자 계보를 걷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성적만큼이나 뛰어난 이웃사랑 실천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입단 때부터 세계대회를 우승하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가족들과 약속했다는 신진서 9단은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던 2020년 24회 LG배 우승 이후 매년 바둑계를 비롯해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 차례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피해 복구 기부금 1000만 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7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12월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000만 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9월에는 바둑 꿈나무 육성 장학금 500만 원을, 2022년 3월에는 합천군과 남해군에 각각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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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제’ 신진서ㆍ‘국내’ 이원영 우승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첫 우승한 신진서 9단 국내 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원영 9단. 입단 후 첫 우승이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15일 전라남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과의 리턴매치에서 176수 만에 백 시간승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결승전다운 긴장감을 보여줬다. 중후반에 들어서면서는 변상일 9단의 승률그래프가 76%까지 오르며 2연패의 청신호를 밝히는 듯 했다. 하지만 변상일 9단이 우하귀 흑159ㆍ161로 패를 걸어간 수가 결국 패착이 되면서 승부는 신진서 9단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신진서 9단은 “국수산맥 우승으로 기운을 얻어 앞으로 있을 GS칼텍스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매년 대회를 후원해주시는 전라남도와 영암군, 신안군, 강진군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라남도에 오기 전까지는 우승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첫날 두 판을 이기고부터는 조금씩 기대를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다. 마지막 역전 직전에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견뎌보자고 주문을 걸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0시 신안 국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 토너먼트에서는 이원영 9단이 홍성지 9단에게 273수만에 흑 7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원영 9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마음을 비우고 편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한 덕인지 잘 풀려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입단 후 첫 우승인데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입단한 이원영 9단은 입단 1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모든 대국이 종료된 후에는 전라남도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대회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이 진행됐다. 폐막식에는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과 한국팀 단장 조훈현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를 축하했다. 폐막식에서는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이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신진서 9단과 준우승 변상일 9단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내 프로토먼트는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가 우승한 이원영 9단에게,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가 준우승 홍성지 9단에게 각각 트로피와 꽃다발을 수여했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했으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다.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며, 국내프로토너먼트의 우승 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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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ㆍ이창호ㆍ조훈현 트리오,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우승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우승을 차지한 (왼쪽부터)조훈현ㆍ이창호ㆍ최정 9단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농심신라면배 이벤트 대회로 열린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최정ㆍ이창호ㆍ조훈현 9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3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을 2-1로 꺾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중국에 1승 2패로 패한 한국은 2라운드 2승 1패로 동점을 이뤘고, 종합전적 3-3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2승을 더해 종합전적 5-4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국을 결정할 3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뒤이어 중국 위즈잉 7단이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회 우승에 1승만 남은 4-4 상황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 류샤오광 9단에 승리해 종합전적 5-4로 한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최정 9단은 3전 3승을 기록했고,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종라운드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는 농심 박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이용재 전무,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가 참석해 한국팀 우승을 축하했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는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에 6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전승을 기록한 최정 9단에게 500만 원의 연승상금을 전달했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대국으로 열린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는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으며 중국바둑협회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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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2라운드 한국 승리2라운드 승리를 거둔 조훈현 9단(왼쪽)과 최정 9단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농심신라면배 이벤트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2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에 2-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2라운드가 11일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최정 9단이 중국 위즈잉 7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치열했던 형세는 66수째 위즈잉 7단의 실수로 급격히 기울었다. 71ㆍ73수로 우하귀 백을 깔끔하게 잡은 최정 9단은 승률 90%대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골인했다.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에게 상대 전적 20승 19패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이어 조훈현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에게 패해 한국은 2승 1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총 9경기 승수 합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우승팀은 12일 3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한국은 1라운드 1승 2패, 2라운드 2승 1패로 종합성적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3라운드에서는 조훈현 9단 vs 위즈잉 7단, 이창호 9단 vs 류샤오광 9단, 최정 9단 vs 창하오 9단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이창호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3승으로 앞서있으며, 조훈현 9단과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과 창하오 9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우승팀은 6000만 원, 준우승팀은 3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전승자에게는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대국으로 열리는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는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중국바둑협회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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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ㆍ이창호, 농심신라면배 이벤트 대회 우승 합작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 조훈현.이창호. 사진출처 : 한국기원 24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 2라운드 3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에 1승 1패를 거두며 최종 전적 6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22일 일본과의 맞대결로 열린 2라운드 1경기에서 조훈현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300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뒀지만, 이창호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285수 만에 백 1집반패하며 중간전적 5승 1패로 최종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23일 중국과 일본이 맞붙은 2라운드 2경기에서 중국은 녜웨이핑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265수 만에 백 4집반승을, 창하오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2승을 보태며 대회전적 4승 2패를 기록했다.5승 1패의 한국과 4승 2패의 중국이 맞붙은 최종라운드에서는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반면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에게 23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한국은 조훈현 9단이 4전 전승, 이창호 9단이 2승 2패하며 최종전적 6승 2패로 우승했다. 2위는 5승 3패의 중국이, 3위는 1승 7패의 일본이 차지했다.한편 최종라운드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는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이용재 전무를 비롯해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이 참석해 한국팀의 우승을 축하했다.전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조훈현 9단은 “2승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는 우승소감을 밝히면서 “제자의 성적이 부진하면 스승이 해주면 되고 스승이 부진하면 제자가 해주면 된다”고 제자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특별이벤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과거 세계바둑을 이끌었던 한ㆍ중ㆍ일 3개국 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국가대항전 리그로 국가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개인승수가 많은 국가 순으로 순위를 정했다.(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 3위 상금은 1500만원이 주어졌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이며 모든 대국은 바둑TV와 중국 천원TV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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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개인통산 500승 달성하며 춘란배 결승 진출!신진서 9단이 개인통산 500승을 달성하며 춘란배 결승행. 사진출처 : 한국기원 한국의 마지막 희망 신진서 9단이 개인통산 500승을 달성하며 춘란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롄샤오 9단에게 20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이날 바둑은 롄샤오 9단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갖고 유리한 형세로 바둑을 이끌었지만 종반 연속된 실수를 신진서 9단이 놓치지 않으면서 역전해 승리를 가져갔다.응씨배 결승에도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쉬자양 8단, 판팅위ㆍ롄샤오 9단을 연파하며 세계대회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건너편 조에서는 탕웨이싱 9단이 커제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신진서 9단과의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2패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은 3번기로 열리며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대회 3연속 4강에서 탈락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은 롄샤오 9단과 3ㆍ4위전을 펼친다.대국 후 신진서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지면 중국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에 부담감보다 꼭 이겨야겠다는 각오로 대국에 임했다”면서 “어렵게 결승에 올랐지만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좀 더 신경 써서 보완점을 찾고 결승에서는 내 바둑을 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신진서 9단과 탕웨이싱 9단은 춘란배 결승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우승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춘란배는 그동안 이창호 9단과 중국 구리 9단이 두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조훈현ㆍ유창혁ㆍ이세돌ㆍ박정환 9단, 중국 창하오ㆍ천야오예ㆍ탄샤오 9단, 일본 왕리청 9단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한편 이번 승리로 신진서 9단은 결승 진출과 함께 프로통산 5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12년 7월 입단 후 8년 7개월 만에 500승 1무 161패, 승률 75.64%을 기록하며 현재 활동 중인 국내 프로기사 중 59번째로 500승 클럽에 가입했다.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6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5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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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한국, 농심신라면배 이벤트 대회 우승 청신호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 1라운드 사진출처 : 한국기원 전설들의 바둑 삼국지,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 1라운드에서 한국이 4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5일 열린 1라운드 1경기에서 중국과 만난 한국은 조훈현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23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이창호 9단이 녜웨이핑 9단에게 333수 만에 흑 15집반승하며 2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17일 열린 일본과의 1라운드 3경기에서 조훈현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이창호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274수 만에 흑 8집반승하며 4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중국은 1경기에서 한국에게 완패를 당항 이후 16일 열린 2경기에서 창하오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243수 만에 흑 13집반승, 녜웨이핑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 264수 만에 흑 4집반승하며 2승 2패를 거뒀다. 일본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는 22일 한국과 일본의 대결을 시작으로 23일 중국과 일본, 24일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2라운드 1경기 대진은 조훈현 9단과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주장전을 벌이며, 이창호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맞대결한다. 2경기에서는 녜웨이핑 9단vs고바야시 고이치 9단, 창하오 9단vs요다 노리모토 9단이 만났으며, 3경기에서는 조훈현 9단vs녜웨이핑 9단, 이창호 9단vs창하오 9단이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조훈현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8승 3패, 녜웨이핑 9단에게 10승 6패 중이며, 이창호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8승 7패, 창하오 9단에게 29승 13패로 앞서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특별이벤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과거 세계바둑을 이끌었던 한ㆍ중ㆍ일 3개국 6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국가대항전 리그로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지며 국가별로 두 차례 맞대결해 개인승수가 많은 국가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동률일 경우 주장 대결에서 승리한 국가가 우승을 차지한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 3위 상금은 15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이며 모든 대국은 바둑TV와 중국 천원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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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첫 출전한 응씨배 결승 진출 쾌거!신진선 9단. 사진제공 : 한국기원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자오천위 8단에게 277수 만에 백 1집반승했다. 앞서 10일 열린 1국에서도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자오천위 8단에게 한판도 내주지 않으며 종합전적 2-0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의 결승행으로 한국은 응씨배에서 9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바둑은 포석 단계에서 팽팽했던 균형이 좌상귀 응수타진에 무너지며 신진서 9단이 흐름을 가져왔고, 중앙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후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국 후 신진서 9단은 “결승에 올라 기쁘지만 아직 마지막 고비가 남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대회 16강과 결승 1국에서 마음을 졸이게 해드린 것 같은데 결승에서는 좀 더 좋은 내용으로 제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셰커 8단은 바둑이 독특하기도 하고 튀는 바둑이다. 또 힘이 워낙 강해서 조심해야할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결승은 전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결승 상대를 평가했다. 신진서 9단의 결승상대는 중국 셰커 8단으로 결정됐다. 셰커 8단은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국에서 승리한데 이어 이날 2국에서 301수 만에 흑 2집반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2000년 생으로 동갑내기인 신진서 9단과 셰커 8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2000년 생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2017년 리민배 세계 신예 바둑 최강전에서 한 차례 만나 셰커 8단이 승리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24회 LG배를 통해 메이저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현재 13회 춘란배 8강에도 올라있다. 셰커 8단은 지난 2일 4회 몽백합배에서 세계대회 우승경력이 있는 판팅위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데 이어 이번 응씨배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홉 번째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3번기로 펼쳐지며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한화 약 4억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추가시간은 20분으로 1회 사용 시 벌점 2집이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그동안 응씨배에서 한국은 초대 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창하오ㆍ판팅위ㆍ탕웨이싱 9단 등 3명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9회 응씨배 결승에서 신진서 9단과 맞붙는 셰커 8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