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인류의 지속가능 발전 기후위기 극복이 가장 중요”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세상에 자연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이룬 모든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후 위기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5일 용인특례시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2회 탄소중립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은 용인특례시가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원년’을 기념해 개최했다. 특강에는 시 공직자,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반기문 전 총장과 친분이 두터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유엔사무총장을 마친 뒤 2019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시간여 동안 강연을 했다. 반 전 총장은 “제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일하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정)을 끌어낸 것과 2015년부터 2030년까지를 목표로 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를 선포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고, 전 인류의 존재와 보편적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유엔 창설 이후로 195개국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파리협정을 맺은 것은 이런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185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가속시켜 지구온난화에서 나아가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지구 가열)’이라는 용어까지 탄생시켰다”며 “인류학자들은 앞으로 지구 온도를 1.5℃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 인도네시아는 수도를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고, 남태평양과 카리브해의 일부 작은 섬나라들은 아예 나라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소개했다. 반 전 총장은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가 앞으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100년 안에 모든 생물체의 70%가 사라지는 제6차 대멸종이 온다고 경고한다”며 “이제는 기업, 정부, 개개인 모두가 실천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이 한 장도 아끼고, 수돗물 한 방울도 아끼고, 청정에너지를 쓰는 환경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바꿔나가야”한다며 “그런 측면에선 원자력이 안전사고만 조심하면 가장 깨끗한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중·고교생들이 많이 참석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기후 위기는 지금 세대보다 미래 세대인 여러분에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젊은 학생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야한다. 기업과 정부와 정치인에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 전 총장은 강연 후에는 시민들을 위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암고 2학년 김예림 학생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투표권자가 각 국가의 대표들이고 어떤 국가의 반대도 없어야 당선된다. 그 한 표를 얻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을 다니며 설득하고 알리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투표 6번 만에 당선됐는데, 우리 국민의 응원 덕분에 분단국가라는 큰 약점도 극복하는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의 한 공직자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시면서 수많은 정상과 만나셨을 텐데, 자국의 이익이나 입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상들과의 협상이나 갈등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나를 앞세우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고 그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에게도 동양철학에 바탕한 리더십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특히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에 대해 설명을 많이 했다”며 “가장 높은 가치는 물과 같다는 뜻인데 물은 어떤 것과도 대치하지 않지만 필요할 때는 불을 끄고 쇠도 가라앉히는 강한 속성을 갖고있다. 각국의 지도자에게도이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 역시 이런 리더십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에이스홀 2층까지 참석자들이 가득 찬 것을 보니 오늘 특강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멀리 용인까지 오셔서 좋은 강연을 해주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과 곽재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제가 취임한 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고, 내년에는 탄소중립지원센터도 문을 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시 공직자들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후변화 위기에 더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상일 시장이 외교통상부를 출입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이 시장이 2006년부터 3년 6개월간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했을 때 반 전 총장은 유엔 본부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교류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이 시장이 반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용인 방문을 요청했고 이후 전화 통화를 통해 특강 요청을 했다. 반 전 총장은 특강에 앞서 “30년 이상 이 시장과 인연을 이어왔는데 굉장히 냉철한 직업관을 가진 사람이면서 따뜻한 정도 넘치는 사람으로 내게 기억됐다”며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는 그야말로 촌철살인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나를 괴롭혔던 기억도 있는데 그마저 즐거운 괴롭힘이었고, 세상에 무엇인가를 알리기 위한 괴롭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최근 언론 보도를 보니 교육부에 건의해서 최대 3년까지만 지원이 됐던 장애인 평생 학습 지원 기간 제한을 없애는 노력을 하셨던데, 이 역시 따뜻한 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감동스러웠다”며 “용인시민들이 시장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의 강연이 끝난 후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2부 강연이 이어졌다. 곽 교수는 ‘기후변화와 산업변화’를 주제로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우리는 이에 어떤 대처를 하고 어떤 문제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소개했다. 곽 교수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지난 2021년 8월 발간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이 2.4배 풍수해가 1.5배 태풍이 10%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수치가 내일 당장 인류가 전멸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에게는 피부로 와닿는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다른 형태의 피해가 발생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풍수해가 발생하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지는 않지만 저지대나 산비탈에 사는 사람들은 큰 피해를 입고, 가뭄으로 사무직 노동자들은 당장 피해가 없더라도 농민들은 생계가 막막해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름철에 기후변화가 더 늘어나고 진드기 등으로 인한 ‘쯔쯔가무시 병’ 발생이 오히려 더 무서운 피해가 될 수 있고, 이런 피해가 취약 계층에게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것은 ‘경제’ 분야라며 단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정책 등으로 규제하면 수년 안에 내연 기관 부품 생산 회사나, 화석 연료 에너지 관련 회사들은 문을 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를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위해서라는 막연한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미래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 가지고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기에 세계 경제 산업이 어떤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기민하게 파악하고 우리의 강점이나 상황을 어필하면서 공동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전기차는 전기 충전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수소는 그런 문제가 없다. 수소 전지 만큼은 우리나라가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한계도 분명한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용인소방서, 추석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 추진(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소방서는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30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이면서 황금연휴를 낀 명절로 역사 및 터미널을 통한 이동량 증가와 공항을 통한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해 안전사고와 화재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8건으로 인명피해 13명(사망 1, 부상 12), 재산피해 약 77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35건(44%)으로 높게 나타났고 화재장소는 ‘주거시설’이 110건(36%) 가장 많았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명절을 앞둔 시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께서 화기 취급에 주의하시고 꽁초 및 쓰레기 불법소각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예견된 성공’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글로벌 흥행 접수… 덱스터 기술 참여 ‘활약’영화 ‘길복순’ 스틸컷 (자료제공: 씨앗필름 & 넷플릭스 ) 덱스터스튜디오(206560)가 영상 기술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길복순’이 31일 최초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권에 오르며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 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은 바, 이 회사가 참여한 작품들이 연이은 화제 몰이에 성공해 콘텐츠 기업으로서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시각특수효과 VFX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에 DI(Digital Intermediate; 색보정) 및 DIT(Digital Imaging Technician)와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DI와 DIT는 덱스터 DI본부가, 음향은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이 각각 담당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On-Set DIT는 촬영현장에서 전체 데이터를 관리하고 실시간 가합성과 모니터링까지 병행하는 파트이며, DI는 편집이 끝난 최종 단계에서 영화 전체의 색보정 및 마스터링을 하는 파트다. 덱스터 DI본부는 이번 작품에서 DIT와 DI에 모두 참여해 촬영부터 최종단계까지 작업 완성도에 집중했다. DI본부 박진영 이사는 “길복순은 고속 촬영 장비인 팬텀 플렉스 카메라를 사용해 빠른 액션 시퀀스 분량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메인으로 사용하는 아리 알렉사 미니 LF 카메라와 서로 매칭해 촬영됐기에 영상 컨디션, 라이팅, 무빙 등을 체크하며 두 카메라의 간극을 줄여 시퀀스 전체 밸런스를 잡는 디테일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촬영 현장에서 가합성 화면을 볼 수 있는 큐테이크(Q-take)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색 표준화(Primary),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소스 합성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에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평범한 일상과 화려한 액션을 오가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어 각 장면 분위기에 따라 서로 다른 디지털 색보정 기술도 돋보인다. 박진영 이사는 “따뜻한 엄마와 냉정한 킬러로서 모습을 각각 달리 보여주기 위해 씬 마다 다른 설정 값으로 차이를 뒀다”라며 “특히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노출되는 부분에서는 더욱 거친 느낌을 나타냈고 화면의 왜곡 처리까지 더해져 색다른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스토리와 연출 구도상 높은 대조, 대비를 이루는 콘트라스트(Contrast) 요소와 생생한 질감과 입자를 표현하는 그레인(Grain)효과가 강조됐다”며 “과감한 색감을 사용해 4K HDR의 풍성함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음향을 제작한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 역시 숨겨진 히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살인이 글로벌 사업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콘셉트지만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이용해 최대한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작업했다”며 “매 장면마다 음향의 종류, 크기, 시간을 모두 달리해 다양하고 풍부한 연출에 힘을 보탰다”도 강조했다.또 각 장면에 대한 음향 작업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길복순과 딸 길재영의 단절과 화합이 나타날 때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딸의 방문 소리를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모녀가 같은 성격이 드러내는 부분에서는 서슬 퍼런 칼날 소리를 넣어 상징성을 부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길복순을 제작한 씨앗필름 이진희 대표는 “투자사인 넷플릭스 그리고 기술 제작에 도움을 준 덱스터스튜디오 등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K 콘텐츠를 계속 주목하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글로벌 OTT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지난 31일 최초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베트남에서 1위에 등극하며 아시아권에 강세를 보였다. 하루 뒤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도 1위 콘텐츠로 올라 추가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개별등록문화재-진해 송학동 근대상가주택. 사진제공 : 문화재청 개별등록문화재-서천 판교 근대상가주택 사진제공 : 문화재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화천동‧창선동 일원/71,690㎡)」은 1910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계획도시로서 역사적 가치를 가짐과 동시에 일본이 제국주의 열강과의 전쟁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전시킨 아픔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19세기 중반 서구 도시경관의 개념이 도입된 군사도시로서 방사상 거리, 여좌천, 하수관거 등 도시의 뼈대를 이루는 기반시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대각선(방사선) 가로체계에 따라 도로 모서리에 자리하여 뾰족집의 형태로 유연한 공간 활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육각집, 중앙동 근대상가주택, 창선동 근대상가주택과 현재까지도 군사·행정도시의 생활 모습이 남아 있는 태백여인숙, 황해당인판사, 일광세탁 등 11건의 문화유산은 근대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현암리 일원/22,965㎡)」은 1930년 장항선 판교역 철도개통과 함께 근대기 서천지역 활성화 중심지로 양곡을 비롯한 물자의 수송과 정미, 양곡, 양조산업, 장터가 형성되어 한국 산업화 시대에 번성기를 맞이하였고 2008년 철도역 이전으로 본격적인 쇠퇴의 과정을 거친 근‧현대기 농촌 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또한, 생활사적 변화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정미소, 양조장, 방앗간, 극장, 구 중대본부 등 근대생활사 요소를 잘 간직한 문화유산 7건은 별도의 문화재로서도 가치가 충분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2건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근현대문화유산이 멸실·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와 가치 확산에 적극행정으로 임할 계획이다.
-
IOC는 일본정부의 꼭두각시인가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20-2. 독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일본 정부가 2021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자국 영토 지도에 독도를 올려놓았다. 이는 올림픽을 계기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꼼수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이 끝나면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내용을 근거로 전 세계 교과서와 세계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홍보할 것이다. 일본도쿄도립도서관 자료. 도쿄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로 지도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 일본의 이런 행동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일본은 도쿄도립도서관의 자료를 통해서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로 지도에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했었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한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표기했을 때와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되는 것에 대해서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정치적 행위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금지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당시 한국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와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했었다. 2021년 현재 일본 정부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자국 영토 표기의 문제는 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의 항의를 받아들여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하도록 개입한 적이 있기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한 IOC는 스포츠를 정치로 끌어들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면서도 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본정부의 도발 행위는 눈감아주고 있다. 평창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 삭제를 권고했던 IOC가 2021년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IOC가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가 된 것은 이번 독도 표기 문제가 처음이 아니다. 도쿄 올림픽 위원회가 2021년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소지와 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을 때도 IOC는 이를 막지 않았었다. IOC가 올림픽헌장 제50조 2항에 ‘올림픽 장소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혹은 인종적 선전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IOC 스스로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크는 IOC 가 일본 정부의 대변인이자, 꼭두각시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려 국제적 비판 여론을 모으고 "IOC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인가요?" 라는 디지털 포스터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나가는 캠페인에 착수했다.
-
한국기독교연합 평창올림픽 즈음해 대표회장 명의 담화문 발표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은 지난 2일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름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한기연은 담화문에서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남북이 나란히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에서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과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북 핵 위협에 대해 잠시나마 전 세계인의 우려가 불식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평가했다. 담화문은 그러나 “국민들은 이번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올림픽의 흥행이 성공하는 것보다 올림픽 이후의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남과 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현재의 군사적 긴장관계를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데는 기여했으나 올림픽을 무사히 치른다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것은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완료하는 시점에서 유엔 등 전 세계의 정치 경제적 제재와 압박을 평창올림픽을 구실삼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갑자기 올림픽 개회 전날인 8일을 건군절로 정하고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이겠는가. 올림픽에 재를 뿌리려는 속셈은 아닐지라도 자발적 올림픽 참가로 시선을 모은 뒤 자기들 체제의 건재와 향후 북핵문제 처리와 경제제재에서 유리한 협상카드를 쥐려는 의도를 너무도 쉽게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기연 담화문은 “국민들은 정부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한에 끌려 다니기를 그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이미 합의한 회담과 방남 일정을 함부로 뒤집거나 언론의 보도 태도를 문제삼아 예정된 금강산 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의 몰상식적인 태도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비상식적이고 철부지 같은 응석을 다 받아주는 정부의 태도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속내가 어떨지 정부는 분명히 헤아려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담화문은 특히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할 때는 우리 선수들의 복장에 ‘태극기’와 ‘코리아’ 글자조차 불허하고, 남한에 입국한 북한 선수들이 인공기를 앞세워 김일성 김정일 배지와 인공기문양을 한 복장으로 활보하는 모습은 국민 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모처럼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이어가기 위해 무진 애쓰고 있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나 북측이 이미 핵문제를 절대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선언한 마당에 무조건 양보하고 매달리는 자세로 어떻게 평화를 지키겠다는 것인지 대다수 국민들이 염려하고, 또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과 북한의 핵 대응이 충돌할 경우 올림픽 이후에 6.25 한국전쟁 같은 최대의 안보위기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는 살얼음판 같은 현실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감성적인 평화 구호보다 보다 냉정하게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관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올림픽으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가 평화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주도면밀한 통일 외교 안보 전략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담화문은 끝으로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에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려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자”고 간곡히 호소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 <담화문>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전 세계 지구촌의 겨울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남북이 나란히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에서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과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북 핵 위협에 대해 잠시나마 전 세계인의 우려가 불식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비록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남과 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로 남북 당국 뿐 아니라 IOC까지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한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다만 올림픽만 바라보고 피땀 흘려가며 훈련해 온 선수 개개인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올림픽의 흥행이 성공하는 것보다 올림픽 이후의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남과 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현재의 군사적 긴장관계를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데는 기여했으나 올림픽을 무사히 치른다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완료하는 시점에서 유엔 등 전 세계의 정치 경제적 제재와 압박을 평창올림픽을 구실삼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갑자기 올림픽 개회 전날인 8일을 건군절로 정하고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이겠는가. 올림픽에 재를 뿌리려는 속셈은 아닐지라도 자발적 올림픽 참가로 시선을 모은 뒤 자기들 체제의 건재와 향후 북핵문제 처리와 경제제재에서 유리한 협상카드를 쥐려는 의도를 너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국민들은 정부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한에 끌려 다니기를 그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이미 합의한 회담과 방남 일정을 함부로 뒤집거나 언론의 보도 태도를 문제삼아 예정된 금강산 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의 몰상식적인 태도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비상식적이고 철부지 같은 응석을 다 받아주는 정부의 태도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속내가 어떨지 정부는 분명히 헤아려 봐야 할 것이다. 더구나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할 때는 우리 선수들의 복장에‘태극기’와‘코리아’글자조차 불허하고, 남한에 입국한 북한 선수들이 인공기를 앞세워 김일성 김정일 배지와 인공기문양을 한 복장으로 활보하는 모습은 국민 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 정부가 모처럼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이어가기 위해 무진 애쓰고 있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북측이 이미 핵문제를 절대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선언한 마당에 무조건 양보하고 매달리는 자세로 어떻게 평화를 지키겠다는 것인지 대다수 국민들이 염려하고, 또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는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과 북한의 핵 대응이 충돌할 경우 올림픽 이후에 6.25 한국전쟁 같은 최대의 안보위기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는 살얼음판같은 현실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미 같은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정부는 감성적인 평화 구호보다 보다 냉정하게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관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올림픽으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가 평화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주도면밀한 통일 외교 안보 전략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려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2018. 2. 2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 관련 발표문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한다_수원 복합체육시설 조감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 IOC 로잔회의에서 합의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평창올림픽의 평화유산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수원시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통해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팀 창단은 선수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다.”, “실업팀 하나 없어 올림픽이 끝난 뒤 대부분의 선수들이 돌아갈 곳이 없다.”는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선수들의 간절한 소망과 애환을 전해 들었다. 스포츠메카인 수원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외면 할 수 없었다.또한, 동계 스포츠종목 육성과 창단은 수원체육계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 10월 관람석 1,6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장(수원복합체육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훈련시설 및 숙소 등 팀 창단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올림픽이끝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또한 부처와 협회는 초기투자지원 및 창단 2년간 훈련장 배정을 비롯해 팀 창단에 따른 시 재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 체육시설의 국고지원 협조 등에 관해 긍정적으로 협의했다. 구체적 방안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협의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
"코코아에 당뇨병 억제 성분"(서울=연합뉴스) 코코아에 들어있는 에피카테킨 모노머(epicatechin monomer)가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 영(Brigham Young) 대학의 제프리 테셈 식품영양학 교수는 에피카테킨 모노머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쥐에 고지방 먹이와 함께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먹인 결과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능력이 개선되고 살도 덜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테셈 교수는 밝혔다. 에피카테킨 모노머 투여량을 늘릴수록 베타 세포의 기능이 더욱 개선되고 강화됐다.쥐를 해부해 베타 세포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살펴본 결과 베타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강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에피카테킨 모노머가 베타 세포의 에너지 생산기관인 미토콘드리아를 강화시켜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 생산량이 늘면서 베타 세포의 인슐린 생산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테셈 박사는 설명했다.코코아와 함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초콜릿을 통해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섭취하기는 마땅치 않으므로 코코아에서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빼내는 방법을 개발해 이를 식품에 첨가하거나 보충제로 만들어 쓰면 당뇨병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열매[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이 연구결과는 '영양 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
-아시안게임- 김마그너스,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종합2보)2위 중국 선수와 0.01초 미만 차이로 신승…여자부 주혜리는 동메달 획득 (삿포로=연합뉴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김마그너스(19)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쑨칭하이(중국)와 100분의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간발의 차이였다. 공식 기록에 1, 2위 차이가 '0.00초'로 나왔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즉 0.01초 차이도 채 나지 않은 셈이다.우리나라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날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종전에는 1996년 중국 하얼빈 대회 남자 10㎞ 박병철, 1999년 강원도 대회 남자 계주,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계주와 스프린트 등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부에서는 2011년 대회에서 이채원이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예선에서 3분 17초 29를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후 4명씩 한 조로 뛰는 16강에서 3분 18초 87로 역시 조 1위를 차지한 김마그너스는 8강에서도 3분 17초 58, 역시 1위로 네 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에 오른 김마그너스는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마그너스는 "이번 시즌 잘 풀리지 않는 한 해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 털어낸 것 같다"며 "2018년 평창 올림픽 입상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 되겠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으냐"고 기뻐했다. 이날 시상식 시상자로는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이 맡았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주혜리(25·평창군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부문 금메달을 따낸 만단단(중국)의 3분 48초 29보다 20.29초 뒤졌다. 주혜리는 결선에 오른 4명 가운데 4위에 머물렀으나 3위를 차지한 캐시 라이트가 호주 선수라 이번 대회 메달 시상에서 제외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호주, 뉴질랜드 선수들은 '초청 선수' 자격이라 메달 시상에서 제외된다.
-
평창올림픽 G-1년 기념 세계불꽃축제 11일 경포서 축포한·중·일 화합 불꽃 쇼…미리 보는 평창 문화올림픽 서막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1회 경포 세계불꽃축제를 강릉 경포 해변에서 개최한다.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해 화합의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오후 6시부터 세 차례 예고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오후 7시 사전행사로 마칭밴드 '렛츠쇼'가 마칭음악과 화려한 연주기술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사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후 7시 20분 공식 행사는 주요인사와 2천18석을 메운 관람객 모두가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의미를 더한다.특히 7시 30분 메인행사는 외국 불꽃축제 수상팀이 불꽃 쇼를 펼친다.일본 불꽃연출팀 'Tamaya', 중국 최대 불꽃업체이자 외국 유수 불꽃축제 수상경력을 보유한 'Sunny', 평창올림픽 후원사인 '한화'가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 불꽃 쇼를 진행해 겨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가 불꽃연출 메인행사를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로 진행, 현장 관람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와 일렉트로닉스 댄싱도 선보이면서 평창대회 성공을 기원한다.강원도는 앞으로 불꽃축제를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 지역의 특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8일 "불꽃축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단위로 동·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이 문화올림픽 유산으로 지속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원도와 평창조직위는 앞서 G(Game)-1년인 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붐업에 나선다.개막행사는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회, 체육 단체, 개최지역, 대회 후원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와 국민이 참석, 세계에 평창의 준비 현황을 알리고, 1년 뒤 펼쳐질 평창올림픽으로 공식 초청하는 자리로 마련한다.G-1년 페스티벌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를 슬로건으로 19일까지 개최지인 강릉·평창·정선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