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평택지역 기업인 만난 김동연, “어려운 경제 극복 위해 정부의 비전과 일관된 정책, 기업가 정신 필요해”평택지역 기업인 간담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상공회의소 초청을 받아 평택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평택상공회의소 열린 ‘평택지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가 많이 어렵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지만 두 가지를 분명히 하면 희망이 있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두 가지는) 정부의 비전과 일관된 정책, 기업가 정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업들도 돕고 시장 원리에 충실한 경제 운영을 하면서 시장이 갖고 있는 부족한 점을 메꿔줄 수 있다면 그것이 경제극복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기업들이 이 상황을 돌파하고 이겨낼 의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은 늘 그랬듯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상공회의소는 고금리 등 날로 어려워지는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영환경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김동연 지사를 초청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 확대, 기업지원정책 안내 플랫폼 제작, 주기적인 기업인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등을 건의했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염태영 경제부지사 주재의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양주, 광주, 안성, 시흥에서 4회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에 힘쓰며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고 있다.
-
2023 언러닝스페이스 기획전시 및 프로그램 ‘우징: 섬 안의 섬’ 개최2023 언러닝스페이스 기획전시 및 프로그램 ‘우징: 섬 안의 섬’ 공간 전경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언러닝스페이스(Unlearning Space)는 2023 기획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우징: 섬 안의 섬(Oozing 雨徵: Islands in Islands)’을 7월 15일(토)부터 9월 30일(토)까지 언러닝스페이스와 인근 해녀 창고에서 개최한다. 언러닝스페이스는 제주 동쪽 바닷가 마을 하도리의 고(故) 고이화 해녀 생가에 자리잡은 예술 공간이다. 언러닝스페이스를 운영하며 법환 해녀 학교에 참여 중인 요이는 2022년부터 ‘물, 여성, 제주’를 주제로 하는 예술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물과 여성, 제주의 장소성, 경계의 안과 밖 사이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왔다.2023년 프로젝트 ‘우징: 섬 안의 섬(Oozing 雨徵: Islands in Islands)’에서는 기획전시, 퍼포먼스, 워크숍, 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간 다뤄온 이야기의 외연을 확장한다. 언러닝스페이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를 구성하는 다공성 화산석과 그 사이를 투과하는 물로부터 종과 세대, 다양한 공동체를 연결 짓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 12팀은 설치, 영상, 텍스트 등 작품뿐 아니라 워크숍, 퍼포먼스, 토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녀, 어린이,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전시 참여 작가들은 세대, 종, 공동체를 나누는 경계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방식들을 탐색한다.요이는 영상 작업 ‘내가 헤엄치는 이유’에 하도리로 이주하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헤엄치는 법을 터득하며 이웃 해녀들로부터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제인 진 카이젠의 ‘Of The Sea’는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해녀로 활동하던 제주로 돌아와 시간을 거슬러 그들의 삶을 더듬고, 조은지의 ‘문어적 황홀경’은 문어의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려는 시도를 통해 다른 종과의 근원적 연결을 상상하도록 한다. 정혜정의 ‘액체인간’은 우리 몸 내부에서 살아 숨 쉬는 미시적 존재들로 시선을 돌리고 그들에게 말을 건다. 요이, 루킴의 ‘우리가 함께 흐르던 그 때는’은 제주의 마지막 화산폭발과 함께 흐르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형성된 돌들의 대화를 상상한 사운드 조각 작품이다. 한강을 이루는 물들의 대화가 담긴 루킴의 설치 작업 ‘눈, 코, 입, 귀, 이마, 턱, 광대뼈, 눈썹’은 ‘우리가 함께 흐르던 그 때는’과 연결되면서 동시에 대비를 이룬다. 유은의 ‘백색 수림들’은 작가가 ‘수림들’이라고 명명한 창조자들의 몸짓을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본 창조신화 텍스트와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 낸 조형 작업으로 이뤄진다. 정혜정의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땠어’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출산 경험을 묻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를 넓힌다. 2023 언러닝스페이스 기획전시 및 프로그램 ‘우징: 섬 안의 섬’ 공간 전경 프로그램은 만남과 연결을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한다. 레지스터 코리아는 전시 오프닝 연계 행사인 사운드 및 움직임 워크숍과 즉흥 잼 협연 퍼포먼스를 통해 다채로운 감각의 확장과 경험을 환기한다. 정혜정은 둘씩 짝을 이뤄 팔, 다리 혹은 등이 붙어있는 옷을 입고 함께 여러 활동을 진행하며 몸, 경계, 협력에 대해서 배우는 어린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유진이 진행하는 워크숍에서는 ‘스며 나옴/스며듦’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천에 여러 가지 형태로 물을 들이는 염색과 드로잉 행위로 연결한다. 김지승은 언러닝스페이스가 위치한 바닷가 마을 하도리에 사는 여성 노인들과 함께 사물과 말을 연결 짓는 워크숍을 통해 그들이 간직한 섬과 물의 말을 나눈다. 홍이현숙 작가는 직접 작성한 다라니경을 읽고 관객들과 함께 바다생물의 이름을 부르며 움직이는 ‘바다생물 다라니’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어 홍이현숙 작가, 제주 평화 활동가 최혜영, 시각문화 비평가 이연숙(리타)이 함께 하는 패널 토크를 통해 각자의 연구와 작업 과정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연결 및 확장하는 시간을 가진다.오프닝 행사는 7월 15일(토) 오후 6시부터 열린다. 관람객들은 당일 오후 4시부터 레지스터 코리아의 사운드 움직임 워크숍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7월 15일(토)부터 9월 30일(토)까지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평일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주말(토, 일)은 상시 개방한다. 프로그램은 7월 15일(토), 8월 19일(토), 9월 24일(토)에 나눠 진행된다.
-
[기획]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개원 1주년(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2022년 7월 1일 개원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1주년을 맞이했다.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를 의정운영 과제로 정하고,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을 발로 뛰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9대 의회의 1주년을 되돌아본다. □ 성실한 의회 운영을 통해 민생을 돌보는 의회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는 개원 1년 동안 정례회 3회, 임시회 7회 등 총 10회를 개회해 조례안 120건, 예산‧결산안 14건, 공유재산안 16건, 동의안 53건, 결의안 4건, 규칙안 5건, 기타 46건 등 25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5개의 상임위원회 활동에 있어서는 의회운영위원회 18회, 자치행정위원회 20회, 문화복지위원회 20회, 경제환경위원회 18회, 도시건설위원회 19회 등 총 95회를 개최해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심도 있는 예산과 결산 심의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회 개최되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통해 평소 시에서 추진하는 현안사업과 시책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시정질문을 통해 49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5분 자유발언 48건을 실시하며 시정에 대한 견제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4건의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현안사업의 불합리성과 시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민생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행동하는 의회 9대 용인특례시의회는 역대 시의회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시민들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 먼저 윤원균 의장을 비롯한 32명의 의원들은 의원봉사단을 구성하여 매월 여야의 구분 없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을 도우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매월 개최하는 월례회의에 맞춰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정비와 생필품 전달 등 크고 작은 일들을 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월례회의를 통해 시 관련부서의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문제점 및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의원들은 시민의 소리와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시의 주요 사업장 방문 등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진척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각 지역구의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의정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민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에 대한 조례 제정에도 의원들이 노력하면서 용인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용인시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용인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 용인시 반도체산업 청년 미취업자 취업 지원 조례, 용인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용인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지원 조례, 용인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 용인시 만화·웹툰 진흥 조례, 용인시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지원 조례, 용인시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 용인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용인시 난임부부 지원 조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43건의 의원발의 조례가 발의됐다. □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부하는 의회 제9대 의회는 의정연수, 간담회, 정책지원관 채용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연수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심사 등 의원들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를 살펴보며 용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맞춤형 정책 등을 집행부에 제안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의원연구단체 별로 전문가 초청 간담회, 실제 사례를 연구하고 분석하며 공부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있다. 2022년에는 Sports–city 용인Ⅴ, 도시활력소, 처인르네상스, 더 행복한 시민교통 develop, 용인특례시바로알기, 의정혁신연구회, 용인 경제 활성화 Catalyst 총 7개의 의원연구단체가 활동했다. 올해는 Sports city-용인 Ⅵ, 탄소중립연구소,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지역중심 문화도시 연구회, 스타트업 101, 용인특례시바로알기Ⅱ, 의정혁신연구회Ⅱ, 초연결도시 용인 총 8개의 의원연구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9대 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정책지원관을 채용하면서 입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등 의정활동을 위한 자료 수집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참신한 정책 제안에 노력하는 등 의회의 전문성 강화와 용인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 지역 발전을 위한 타 지자체 의회와의 협력 강화 지난해 9월 윤원균 의장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경기 남부 8개 시·군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해 기초의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는 경기 남부권 8개 시‧군의회 간의 현안 사항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보교환, 지방의회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위해 결성된 협의체이다. 용인특례시의회를 비롯해 수원·평택·화성·안성·오산·의왕·과천 등 8개 시·군의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에서는 특례시의회가 광역시에 가까운 인구와 의정 수요가 있음에도 시의원과 의회 조직 규모는 여전히 중소도시 수준에 머물러 있어 효율적인 의정 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고, 특례시의회 위상과 수준에 맞게 의회사무국의 조직이나 정원을 현실화시키는 목표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 조직권, 예산권 등에 대해 4개 특례시의회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관철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는 매달 회의를 열어 특례시만의 차별화된 권한이나 특례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행정‧복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등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균특회계 설치, 특례시지원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를 견제, 감시하기 위해 국회에 국회법이 있는 것처럼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직구성권이나 예산편성권 등이 보장되었을 때 지방의회는 독립성을 가질 수 있어 용인특례시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가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된 윤원균 의장은 “정부가 지난 3월 15일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용인특례시는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의회는 중요한 기회의 시기에 조화로운 공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득 찰 용인특례시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시민들이 뽑은 의원들이니 관심을 갖고 요구하고, 질타하며, 잘하면 칭찬과 지지를 통해 의원들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문화재단, 팬데믹 시대 ‘희망’을 노래한 〈교향곡 2번(Symphony No.2)〉 LP 발매류재준 교향곡2번 음반표지<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한 범세계적 아픔과 슬픔을 공감 치유하기 위해 음원으로 제작한 〈교향곡 2번(Symphony No.2)〉이 LP 음반으로 국내외 발매됐다. 〈교향곡 2번(Symphony No.2)〉은 지난 2021년 경기문화재단과 류재준이 협업하여 작곡한 총 4악장(70분)의 합창 교향곡으로, 셰익스피어 소네트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교향곡이기도 하다. 경기문화재단은 국내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식을 맞은 엔데믹 시대에 지난 상처를 극복하고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파하고자 〈교향곡 2번(Symphony No.2)〉을 LP 음반으로 출시했다. 이번 음반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랄프 고토니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임선혜·이명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등 세계 최정상의 성악가와 국립합창단·수원시립합창단도 함께하여 위로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울국제음악제 SIMF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참여한 음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IMF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악장으로 송지원, 김상진, 이한나, 김민지, 심준호, 이상 엘더스, 클라우디오 보르케즈, 조성현, 김한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이번 LP 음반은 듣는 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이번 작품에 대하여 “셰익스피어가 흑사병으로 극장 공연이 중지된 상황에서 소네트들을 지었다는데서 이 곡의 영감을 얻었다”며, “당연히 누려왔던 것들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회상하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 행복을 떠올리며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희망의 음악으로 힘겨운 시대를 이겨내는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
엠금융서비스 엔에스엘본점 최규성 대표(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먼저 월간국민문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엠금융서비스 엔에스엘지점 대표 최규성입니다. 우선 월간국민문화 잡지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2002년 보험업을 시작하여 21년째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표님께서 보험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과 진로상담을 하던 중 목사님께서 “보험 업종은 힘들지만 적성에 맞아 보이고, 너의 성격과 보험업은 잘 맞을 것 같다”라고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결국 목사님의 격려가 보험업을 시작하게 된 큰 동기가 된 것 같습니다. (웃음) 또한 보험업종의 특성상 업무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당시 교회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격려가 큰 동기가 됐다고 하셨는데, 목사님과 진로상담을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고, 교회 내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매주 금요일 차량봉사를 매주 진행하며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목사님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되었고, 제가 고민이 있을 때 항상 정서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텐데, 혹시 어려움을 이겨내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남을 부유하게 만드는 자는, 나 또한 부유하게 만들어질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회사에 계시는 조직원분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직원 중 어느 분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움을 드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기버(Giver)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크게 잘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물질 혹은 재능을 전달해 준다면 자연스럽게 돌아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국 ‘남을 먼저 돕자’라는 가치관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대표님이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가치관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고 하던데요? 제가 20대 중반 무렵, 다니던 회사에서 시간이 될 때마다 헌혈의 집에 가서 헌혈을 하곤 했습니다. 가볍게 표현하자면 “나는 아직 젊고 건강하니 남는 혈액은 기부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헌혈을 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었고, 신청하여 두 번 정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두 번이나 하셨다니 놀랍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사실 두 번 중 한 번은 환자분이 잘 회복이 되셔서 지나갔고요, 7년 전 두 번째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때 전화를 주신 선생님께서 기증을 하시려면 몸을 좀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5개월간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 관리를 진행했습니다. 그 후 제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기증을 하게 됐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셨는데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기증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우선 제가 건강하기 때문에 기증을 할 수 있었다는 뿌듯한 마음과, 기증을 하기 위해 제 건강에 한 번 더 신경을 쓸 수 있었던 감사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진실 된 마음이 회사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배움이 최고의 기술이다’라는 회사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보험설계사분들이 소득을 높이는 방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업무는 전문적인 지식과, 고객님들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충분한 노력을 동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모든 직원이 두 가지 노력을 하고 계시는 ‘전문가들의 집합소’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대표님과 직원분들의 관계가 매우 좋아 보이네요. ‘인사가 만사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일을 힘들게 느끼지 않으려면,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동료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근무하시는 많은 직원 들과 직장 동료이자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보험업을 하시면서 상당히 많은 경험을 하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이 궁금합니다. 8년 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고객님이 터키에서 교통사고로 목뼈가 골절되어 현지에서 수술을 받으신 후 귀국하신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 소재의 병원에서 보험처리를 위한 병원 서류를 받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과 긴 시간이 소요되곤 합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보험에 가입하신 고객님을 위해, 터키어 번역까지 해가며 후유 장해 보험금을 최대한 빨리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객님께 상당한 액수의 보험금을 전달해 드렸고,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3년 이내에 조직100명 이상을 구축하여 변호사와 세무사를 조직내에 두어서 사무실 식구들이 영업을 하시는데 전문성과 정확성을 가지고 영업을 활성화 할수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처인구의고객분들이 보험과 관련된 세무적인 문제나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해드리는 재무해결소를 만들려고 계획중입니다. 끝으로 저와 함께 일하시는 모든 사무실식구들이 보험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살수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섬김의 대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동연, 6·25전쟁 73주년 맞아 “성숙한 민주주의, 평화로운 미래, 더 큰 번영을 열어가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6.25전쟁 제73주년 행사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성숙한 민주주의, 평화로운 미래, 더 큰 번영을 열어가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 경기도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웅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6․25전쟁 제7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UN군 참전용사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6·25전쟁 관련 기념비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역사의 현장이다. 도내 13곳에 UN군 참전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평 등 격전의 영광과 상흔을 안고 있는 지역과 파주 DMZ처럼 정전과 평화를 표상하는 지역 모두 품고 있다”라며 “그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미래를 위한 더 큰 평화와 생명의 가치로 계승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는 73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을 불사한 세계인의 염원이자 모두의 미래”라며 “성숙한 민주주의, 평화로운 미래, 더 큰 번영을 열어가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배우고 참전용사와 UN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 지휘관, 보훈기관과 관계기관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UN 참전국 국기 입장식과 6․25 관련 영상 시청, 참전유공자 공로패 수여,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됐다.
-
경기도교육청, 신체활동 중심 학교체육 활성화(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신체활동 중심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지개 체조와 어깨동무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지개 체조는 학생 신체활동의 기지개를 켠다는 의미로 아침 활동, 쉬는 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초등 맞춤형 체조 프로젝트이다. 신나는 동작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응원가로 구성한 총 5편이며 지난주 첫 번째 영상이 발표됐다. 학생들은 체육대회 준비체조로 기지개 체조를 활용하고 개성 넘치는 챌린지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 쇼츠에 게시했다, 어깨동무 챌린지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6개 육상종목으로 친구들과 함께 자기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기지개 챌린지를 진행하고 기지개 체조 영상 공모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등굣길 아침운동 학교스포츠클럽축제 연수 워밍업 활동 플랩시몹을 하고 어깨동무 챌린지 축제도 개최한다. 기지개 체조에 참여한 송린초 차예나 학생은 “기지개 체조 노래를 듣자마자 어깨가 들썩들썩했고 동작도 금방 따라했다”며 “학교 댄스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동작을 만들고 다양한 음악에 맞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성정현 체육건강과장은“친구와 함께 참여한 활기찬 신체활동 경험이 건강한 성장도 돕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다”며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체육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5월부터 초등교사 대상 어깨동무 챌린지 실기 직무연수를 운영해 학생이 쉽게 익히고 도전할 수 있는 5~6종목을 소개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 용인시 조직개편, 플랫폼시티 현황, 교통개선 등에 대해 시정질문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신현녀 의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용인시의 조직개편과 플랫폼시티 현황, 교통개선 관련, 도시침수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질문했다. 신 의원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기반 마련이라고 했으나 현재 용인시의 조직구성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이라기 보다는 행정 조직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보인다며 플랫폼시티, 반도체 산단 등 시의 역점사업 추진에 최적화된 조직구성 및 업무편성으로 개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어, 조직개편에 대한 제언으로 사업추진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사업 중심적으로 변경 검토, 행정업무 처리 결재라인을 간소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적 이슈인 2050탄소중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업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의 대통령 직속‘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같은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전담 인원을 보강해 적극 행정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용인 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 개통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등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요충지로서 용인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 현재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문했다. 토지 보상, 수용재결 규모와 절차 등의 진행 정도와 토지수용에 대한 손실보상 및 산단과 M블럭의 대토 보상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현재까지 환경영향평가 진행 상황과 추후 행정절차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동백IC에 대해 용인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는 올해부터 예산을 집행해 2027년에 개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2029년 준공 기사에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2027년에 개통할 수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네 번째로, 버스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선관리형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했지만 교통 취약 지역인 동백, 마북, 언남, 청덕의 지선, 간선의 변화는 없어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인시가 준공영제 도입 전인 2020년 10월 ’버스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바 있는데 용역보고서에 있는 동백, 구성, 마북의 버스 운행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이 준공영제 도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은 개발이 많고 수변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철저한 통합 물관리가 필요하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불규칙한 기후 변화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물관리 체계와 효율적인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여름 용인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고기리, 경안천, 그리고 탄천의 범람과 곳곳의 도시침수로 인해 많은 주택과 도로 침수, 이재민 발생 등으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약 1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7월은 엘리뇨의 영향으로 3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비가 올 것이라는 기록적인 장마를 예측하고 있는데, 용인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물었다. 이어, 전문가들은 도시침수의 원인 중 하나로 불투수 면적의 증가를 들고 있는데 도시개발에 의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는 도시침수 뿐 아니라 지하수의 고갈과 그로 인한 싱크홀 발생, 도시 열섬현상 가속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불투수 면적을 줄이고 생태면적을 늘리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침수가 하수도 및 하수구로 기인한 부분이 커서 이의 개선을 위해 하수도 및 하수구 시설의 개선과 필요 용량 증설, 효율적인 배수로 관리,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특별 대책 수립 등 적절한 조치를 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용인시는 특히 06 BTL, 09 BTL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예산을 투입한 만큼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도시침수 모니터링 및 홍수 예측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 사전에 침수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22년 용인시는 환경부 과제로 국비를 확보해 스마트 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는데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노면, 누수관로 lot 센서 및 CCTV 등의 기기를 통해 계측한 자료를 통제소와 연계하고 AI 분석 및 예측 기술로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용인시도 이에 상응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수도사업소, 시민안전관이 시민 사회 단체와 협력해 특별점검단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
2023 쾌연재 도자미술관 기획 전 ‘신정재 작자’ 초대전…이동욕망의 ‘박물(博物)’회화(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 신정재 작가의 작업에서 채집된 오브제의 시퀀스(sequence)는 하나의 장면이나 대상의 국면에 그치지 않고 채집대상의 주변과 역사, 시간 등의 다원적 경험을 반영한다. 이러한 작업의 과정은 작가 자신이 가진 강박의 고해성사이면서, 삶의 여정이 반영된 알레고리(allegory)로 박물화(博物化)하여 전시함으로 다중 환상성을 보여준다. 그동안 근현대미술의 회화사에서 유지해온 회화다움의 준거들을 여지없이 허무는 작가의 작업은, 회화의 경계이거나 경계 밖을 두드리고 탐험한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에의 열망의 노드(node)는 작업실로부터 연결되어 지구의 한구석 습지의 링크 (link)까지 연결된다. 작가를 매료시킨 채집된 오브제는 대상이 놓인 현장에서 이동하여 작업실로 이식되어 교감의 장은 연장된다. 그리고 전시장소에서 분류와 설치의 과정에서 또다시 심리적 감정이입인 추체험(追體驗, Nacherleben)의 장을 풀어놓는다. 매료, 탐사, 채집, 이식, 표본, 설치의 과정은 연속성을 가지는 다양한 실재이며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이 과정은 작가의 무의식을 포함한 정신세계가 반영된 드로잉이며 증폭된 회화적 감수성이 발현되는 실험이기도 하며 예술적 실재이다. 베르그송(Henri Bergson, 프랑스의 관념론 철학자)은 철학의 탐구 대상인 ‘실재’는 학습된 지적개념에 의하여 인식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직관만이 그 실재의 생생한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러한 실재의 본질은 단순한 것이 아닌 변하고 흐르는 ‘순수 생성’ 그 자체라는 데에 있다고 보았다. 신정재의 오브제와 이미지의 채집은 그가 열망하는 ‘매료의 대상’을 직관적으로 선택 차용한다는 점에서, 직관적 열망을 조형적으로 욕망화 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신정재 작가가 열망하는 오브제와 이미지에는 광택과 단단함 밀리터리의 질서가 병존한다. 다소 키덜트적인 선택, 소유욕과 생명체의 영원성에 대한 기원과 함께 통제된 사열만큼 미니멀한 배열의 조형언어는 중의적(衆意的)이다. 이는 작가의 채집과 설치의 조형어법이 현장의 재현이나 동일성의 반복에 있지 않고, 작가 자신의 삶과 심리가 투영된 다큐멘터리적 미장센(mise en scene)으로 시현하기 때문이다. 신정재 작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복수국적의 작가이다. 어느 곳에도 완벽하게 스며들지 못하였다는 강박은 이식된 그의 채집 물의 상황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그에게 있어 병존하는 양쪽의 사회는 작가의 의지대로 통제되지 않는다. 다른 기준의 사회를 오가는 그 어려움 만큼 작가에게 상황극복 의지를 반영한 창작의 욕구는 오히려 증폭된다. 학습된 경험으로 통제되지 않는 실존의 경험은 작가에게 원초적 회귀의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문화적 충돌이 끊임없이 생활 속에서 도출되는 양상이어서 작가에게는 도피성(逃避城)과 같은 치유의 장소가 필요하다. 작가의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수렵의 장소는 묘하게도 양쪽 사회의 언저리에 존재하는 치열한 삶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매우 닮은 속성이 있다. 어쩌면 문화적 퍼스펙티브(perspective)로부터 소격된 장소,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원초적 생명 물성의 에너지와 실존 그 자체가 작가에게는 회귀 본능의 장소인 것이다. 채집과 이식은 분명 상존(尙存)과 소유의 과정을 갖게 되는데, 생명 지속의 열망이 있는 작가에겐 풀어내야 하는 난제이면서 그 자체로 조형과정의 시공간인 동시에 삶 자체이다. 기실 미의 탐구는 물론 추함과 미지의 타자성에 이르기까지 회화에서 논의의 대상이 된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신정재는 이에서 더 나아가 원초적 본능의 탐사와 채집에서 부터 삶의 전 과정에 접목하여 다원적 조형언어를 실험한다. 오지에서 ‘갑충 탐사’ 2007년도 인도네시아와 2008년과 2009년의 페루에서의 차탐사와 현장채집은 작가의 갑각류 ‘갑충’에 대한 애정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페루 1차 채집(2008.5.29-6.12)에 이은 2차 채집(2009.1.2-1.28)은 28일간 남미 정글의 대표 갑충들을 국지적인 채집을 시도하였느데 그 방대한 이동과 여정으로 채집의 현장경험과 갑충의 분류체계를 이해하는 전환점이 된다. 야간등화채집과 주간 탐사채집에서 작가의 관심은 ‘헤라클래스 장수풍뎅이 아종(Dynastes hercules hercules)’에 집중된다. 작가가 매료된 이 갑충의 최상위 개체는 사람의 손바닥 크기만하니 그 표면의 매끈함과 강인함의 아우라가 작가를 사로잡을만하다. 어찌보면 작가가 채집하는 것인지 헤라클래스의 각질의 매력에 작가가 사로잡혔는지도 모를 일이다. 모든 오지에서의 탐사가 그러하듯 작가는 의식주의 총체적 고통을 감수하면서 현지의 토착병증에 직면하는 위험을 감수한다. 또한, 척박한 환경과 다양한 실패의 이유를 극복해야 하는 채집의 과정은 회화사의 각양 조형적 실험을 상징하는 듯 다채롭고 경이롭다. 소유욕망의 박물회화 신정재의 작업에서 ‘채집’과 함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하이퍼리얼리티’의 재생산에 있다. 채집과 이식의 작업에서 오브제의 생산자로의 변모는 기억과 역사 등 이야기 구조가 얽혀 있 박물화이면서 이의 주도적 생산자로 스스로 조물주를 오마주(hommage)하는 것이기도 하다. 발견과 채집의 과정에서 오브제로의 끌림이 그의 작업 동인이라 할 수 있다면, 생산된 오브제의 박물화에서는 그의 회화적 고해성사를 만날 수 있다. 작가에게서 캐스팅의 방법론은 채집과 소유의 경험을 대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갑충의 외형을 캐스팅하고 이것을 틀로 만들고 내부성형을 하고, 이를 반복하여 개체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작가의 조형욕망은 고조된다. 채집과 소유욕망의 체험적 조형경험과 캐스팅과 박물화의 조형과정은 일맥 관통하는 면과 서로 상이한 관점이 상존한다. 자신을 대체하는 대상으로 삼는 소유욕망이 공통적으로 근저에 깔려있다는 상통하는 점과 오브제에 대하여 인격적 존중의 태도를 보인다는 면의 공통점이 있다. 반면, 채집에서 숭고미를 열망하며 생명존중의 태도를 견지하면서 조물주에 대한 경이의 태도를 갖는다면, 캐스팅과 설치의 과정에서는 스스로 조물주의 대리인이 되고자 한다. 그러므로 박물화된 신정재 작가의 열린방식의 회화작업은 생명존중과 경이를 표방하면서 조형언어의 세계에서 회화적 군주가 되려는 열망으로 가득하다. 분류와 사열의 사도마조히즘 (Sadomasochism) 생존본능의 밀러터리 정서가 반영된 분류방식은 오브제와 이미지의 배열에서 사열(査閱inspection)의 질서를 부여한다. 이와 같은 설치는 끝없는 반복을 통한 영원성을 계시하고픈 작가의 열망을 반영한다. 특히 측면관찰에서 엿보이는 사열 같은 도열의 작업에서는 강함과 영원성에 대한 강박의 욕망이 반영된다. 제식훈련의 원근법적 질서가 주는 희열감을 추구하는 작가의 오브제 배열방식은 창작자의 카타르시스의 정점이며, 감상자에게는 동일성과 차이성의 이중적인 추체험을 선사한다. 신정재작가의 배열은 사회적 기호로 ‘반복 강박’의 제시를 통하여 회화의 캔버스와 사회적 구조 안에 존재하는 ‘퍼스펙티브(perspective)의 강박’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영원성, 연속성 등의 시간적 속성과 시원적 환원의 욕망을 동시에 나타낸다. 이러한 ‘반복 강박’의 조형은 물신적 양태의 조형적 페티시즘이면서 영원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양가적 지향점을 표방하는 것이다. 인간은 불안과 욕구부족의 반대급부로 소유욕의 본능에 이끌린다. 작가는 사도마조히즘(사디즘(Sadism)과 마조히즘(Masochism)의 합성어)적 조형에서 현대인의 트라우마와 욕구와 불안에 대하여 내적치유의 방식으로 ‘몰입’을 제시한다. 여기에서 충동과 본능의 ‘가학적 조형’과 ‘몰입의 치유속성’은 충돌하는 개념이기보다는 서로를 비추는 타자이고 조형 안에서 끝없는 긴장과 에너지를 생성하게 하는 동력이다. 특히, 몰입의 방법론에서 ‘소유와 집착’은 대상이나 자신의 존재적 숭고미를 고찰하면서 해방으로 귀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내는 역설의 기제이다. 복제와 차이의 지속 신정재는 들뢰즈(Gilles Deleuze)의 언설 “생성은 반복을 통해 이루어진다.”의 반복에 차이성의 강조가 내포되어있다고 보았다. 그는 차이를 포함하는 반복은 생성으로 연계되며 ‘차이와 반복’을 상호보충적 개념으로 인식하였다. 이에는 발견과 조형의 과정과 함께 그 기저에 아시아 철학에서의 순환성을 내포한 반복을 의미한다. 이처럼 신정재작가의 ‘채집을 통한 차이의 반복’은 ‘복제, 병치, 반복의 조형’언어로 항구적 구조의 차원이라기보다는, 영원으로 귀결되는 새로운 발견의 원동력으로서의 차이의 실현인 것이다. 신정재 작가의 작업에서 ‘복제의 반복’은 차이의 생성에 머물지 않고 ‘차이와 생성의 지속’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채집된 오브제의 복수화의 변용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시간성의 궤’와 함께하기에 본질적으로 지속의 관점을 노정한다. 갑충의 사열, 오브제화의 양산, 3차원 출력물로의 변용은 박물화한 전시공간에서 무수한 차이와 차연의 지속성을 실감하게 한다. 여기서 신정재작가의 복제와 반복은 조형언어의 동일성(同一性)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종 배열 안에서도 병치의 간격과 관람의 시점 등을 통해 시간성의 개입을 통한 차이를 발견해내도록 하였다. 또한, 분할된 전시장의 관람 동선에 따라 놓인 각 작품의 특성에 따라 다원적인 차이가 발견되고 감상자의 기억 속에서 재인식됨에 따르는 차이의 지속이 경험된다. 다원적 추체험 신정재의 작업은 감상자에게 메타감수성을 요구한다. 이는 하나의 인식론으로는 파지되지 않는 다원적 접근방식인 ‘박물회화’가 갖는 태생적 원인에 기인한다. 또한, 인간의 본능적 경험인 ‘채집과 소유의 영역’이 작가 작업의 모토가 되면서, 예술표현양식에서는 다원적 방법론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생태 자체의 포집과 이주 이식의 퍼포먼스와 설치는 역설적으로 환경보존의 열정을 내포한다. 개체를 보호하기 위한 관찰과 연구행위이면서 동시에 조형적으로 인터페이스하고자 하는 태도는 다분히 생태에 대한 존중심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의 생태연구 이후의 개체는 표본의 역할 박제된 설치형식으로 작가와 감상자의 눈앞에 현현한다. 실존과 실재의 사유를 아우르는 이 묘한 현상은 경이와 안타까움의 양가적 정서를 자극한다. 사열의 배열은 또 어떠한가? 캐스팅의 오브제의 반복과 양산방식은 또 다른 산업사회의 그림자의 문제들을 인덱스(index)처럼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신정재작가의 생태오브제의 채집을 통한 박물조형화의 과정은 자신은 물론 감상자의 다중 감수성을 노크하고 복합적인 추체험을 선사한다. 그가 이러한 미술의 경계와 경계 밖 실험으로 다변화된 추체험을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그가 시현하는 다큐멘터리적 퍼포먼스인 채집과 배열이 미학적 관점이면서 회화의 확장임을 환기하는 것이다. 이처럼 시원을 탐구하며 존재론적 경험을 확장하는 작가의 조형욕망은 그 스펙트럼이 다중화함에 따라 메타감수성의 필요를 요하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작가의 열망에 접속(interface)하고, 그의 퍼포먼스에 동참의 관점으로 감상하기를 제안해본다. 경이로운 다중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탐험가이면서 창작자로 체험의 변주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희망의 문화예술 공연 '제4회 2023 위더스 콘서트' 성료제4회 2023 위더스 콘서트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 공연으로 친목과 화합하는 "2023 장애인의 날 기념, 제4회 2023 위더스(With Us) 콘서트"가 2023년 4월 19일(수) 19:30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이사장 김서정) 주최로 진행 됐으며 경기도,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였다. 발달장애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를 프로그램으로 위더스(With Us) 콘서트는 2019년 소규모로 시작해 올해는 대규모 시민축제로 확대 되었으며 해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성남시의 대표적 어울림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하여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의 권익 증진을 위하여 각종 문화예술 교육·훈련 및 정보를 제공하여, 장애인과 일반 고령자가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들을 무용, 발레, 뮤지컬, 미술, 보컬, 연주 등 전문 예술인들과 매칭하여 장애인에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23 위더스(With Us) 콘서트’에서는 방송인 김혜영씨와 황기순씨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공연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취지에 맞게 80여명의 발달장애 출연자와 와이즈발레단, 빅콰이어 등 국내 유수의 예술단체들과 협연이 이루어 졌다. 축하공연으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 김동규, 인기가수 정동하, 조성모, 이성국 출연하였다. 축사를 진행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감동을 전달하는 예술 활동을 펼치는 발달장애인들의 노력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성남시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장애인들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제4회 2023 위더스(with us) 콘서트' 주최,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김서정 이사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도 희망과 꿈이 있고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며 자립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자 콘서트를 마련했으며, 많은 분들이 손잡아 주고 온기를 나눠주면 충분히 장애인의 삶도 행복해 질 수 있다. 발달장애가 이상하지 않고 특별한 개성으로 이해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은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콘서트, 전시회,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보와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