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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개최(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지난 10년간 영화 산업과 극장, 배우와 관객에게 존경과 애정을 보내온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가 주최하는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오는 4월 20일 목요일부터 4월 23일 일요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상반기 국내외 세계적인 신작을 개봉 전 먼저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지난해에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메모리아> 등을 상영하며 팬데믹 시기에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이하며 상영작 내실을 더 단단히 했다. 작년 제75회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작인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을 받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EO>,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코프스키의 아내>, 알랭 기로디 감독의 독특한 코미디 <노바디즈 히어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의 수상 이력을 지닌 미개봉작과 마리끌레르가 주목하는 한국영화 등 총 20여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매해 한 배우를 선정해 헌정하는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배우 배두나다. 장르와 국가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확장시키는, 명실공히 한국 대표 배우 배두나가 10주년을 축하하며 특별히 함께해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빛낸다. 그 일환으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공기 인형> <코리아> 등 오늘의 배우 배두나를 만든 작품들을 상영하고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다.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쉬지 않고 영화제를 열어왔던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지난 3년간 간소화했던 개막식 행사를 정상화하며 다양한 영화 관계자들을 초대해 개막식 파티를 열 예정이다.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관련 구체적인 상영작과 상영 일정,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영화제 소식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 (www.marieclairekorea.com)와 공식 SNS 채널 (@marieclairekorea)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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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의 기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2023시즌 개막21일 오전 경기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구를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 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 구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의 막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작년에 우승 선수들에게 준 시상금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수당을 지급하고, 또 일본독립야구단 교류 경기도 추진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단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구단을 운영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을 경기도가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중 155게임을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다치지 마시고 즐겁게 여러분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야구 유니폼을 입은 김 지사는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마운드로 이동해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 뒤 야외관람석에서 개막전을 관람했다. 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포청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기존팀 외에 신생팀 수원 파인이그스가 가세하면서 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화·금요일마다 경기가 열리는데 팀당 42경기씩 총 147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상위 3개 팀이 선정돼 정규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독립야구단의 훈련지원수당, 승리 수당, 감독․코치수당을 지원해 온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당 8만 원의 선수출전수당을 신설해 선수들이 회비 부담을 덜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국내 프로구단 2군 및 일본 독립야구단의 교류전도 추진해 선수들의 기량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이다.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리그로 ‘기회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경기도가 올해부터 출전수당을 신설한 이유도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해 선수들이 꿈꾸는 프로야구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출범시킨 이후 5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출범 이후 올해 박찬희(파주챌린저스)와 지난해 이정재(가평 웨일스), 한경빈(파주 챌린저스), 신제왕(파주 챌린저스), 오세훈(고양 위너스)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 하는 등 현재까지 총 20명이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인식 전 WBC 국가대표 야구 감독, 김병현 전 야구선수, 안경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박용택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재도전에 나선 경기도리그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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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1주기 공식 티저 포스터 고아함 그 자체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공식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공식 티저 포스터는 단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배우 강수연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고아하고 당당한, 도회적이면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1주기 추모전은 5월 6일(토) 한국영상자료원과 5월 7일(일)부터 5월 9일(화)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5월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달빛 길어올리기'(2010) 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7일 개막식을 비롯해 9일까지 ‘씨받이’(1986),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송어'(1999), ‘주리’(2013), ‘정이’(2023) 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상영과 더불어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감독, 평론가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인들과 시간을 갖는 GV 행사와 무대인사 등 많은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추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 시간표는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것이다.4월말 출판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공식 추모집에 관한 필진과 내용도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는 대한민국 영원한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를 맞아 배우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의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한다.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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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부산문화회관서 23일 개막… 나흘간 500여 작품 전시 진행관람객 모습. 사진 : 비카프 운영위원회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 Fair)가 23일 오후 개막했다. 비카프(대표 이영애)는 미술에 재능을 갖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미술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 500여 작품을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전시한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진행된 미술공모전에는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응모했으며, 이중 300여 명이 23일 오후 열린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진행된 개막식 겸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기관장상, 기업인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미술공모전의 영예의 대상은 ‘미래의 나의 집’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제주노형중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비 학생에게 돌아갔다. 신비 학생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금상은 김포 장기중학교 정권찬 학생과 대구 범어유치원 고유림 학생, 부산 명륜초등학교 고유안 학생 등 3명이 수상했으며,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은상은 수원 중앙기독중학교 노희진 학생과 대전예술고등학교 원성은 학생, 부산 명륜초등학교 고채안 학생, 제주 하귀일초등학교 송서연 학생, 순천 아림킨더하우스어린이집 박부성 학생 등 5명이 수상했으며, 10만원의 상금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동상은 전북 고창 해리고등학교 성희경 학생과 부산 다송중학교 유한준 학생, 충남 아산 탕정중학교 김예은 학생, 제주 덕수초등학교 정다은 학생, 제주 한라중학교 김희주 학생, 인천 부마초등학교 최지우 학생, 김포시 LFA kids club 송채아 학생, 아가페몬테소리어린이집 이은우 학생, 대구레지오아트 유아현 학생 등 9명이 수상했다. 이번 미술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부산대 미술학과 김양묵 명예교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서 놀랐으며, 한편으로는 매우 뿌듯했다”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어른들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는 미술 분야에 대한 꿈과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 청소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관람객에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과 거래할 수 있는 옥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생들은 약 180여 명이며, 전시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비카프 작가증이 발급된다. 이영애 비카프 대표는 "비카프는 단순한 공모전이나 전시회가 아니라 문화예술 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면서 “아이들이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옥션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페어는 비카프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는 비카프가 주최하고, 비카프 운영위원회와 베이비뉴스와 부산여성신문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의회와 경성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하이원리조트, 풀무원푸드머스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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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CE 해외통신원 리포트로 본 2022년 10대 뉴스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KOFICE 해외통신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포스터 (사진=ENA)(좌)와 웹드라마 '파친코'의 포스터 (사진=애플TV+)(우) KOFICE 해외통신원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사진=CJ ENM) KOFICE 해외통신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진흥원 해외통신원들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한류 현상과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하고 있다. 분쟁이 있거나 정정이 불안한 우크라이나, 미얀마, 홍콩 등에서도 빈도수는 적지만 리포트는 계속되고 있다. 2022년도 한해 지구촌의 한류 이슈와 흐름이 무엇인지 2022년 해외통신원 리포트 제목의 핵심단어를 기반으로 10대 뉴스로 정리했다. 1. 케이팝은 한류의 메인 스트림 ‘K-Pop’은 2023년판 르 프티 라루스(Le Petit Larousse) 사전에 오르며 고유명사이자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으며 한류의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았다. ’케이팝’ 또는 ‘K팝’, K-Pop’ 등의 핵심단어가 등장하는 2022년 해외통신원 리포트는 총 52건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BTS 17건, 방탄소년단 5건, 블랙핑크 5건 등 케이팝 아티스트가 제목에 등장하는 리포트도 있다(일부 중복). 올해 통신원 리포트에서 케이팝은 한류 장르로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케이팝이 한류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진흥원이 실시하는 국내 유일의 해외 이용자 조사인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는 한국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케이팝’이 14.0%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한류실태조사>는 2012년 이후 매년 해외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를 대상으로 방송(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등 한류 관련 문화콘텐츠 10개 분야의 소비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2. 여전한 BTS 파워, 그리고 블랙핑크 최근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끈 BTS 정국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은 여전한 BTS 파워를 각인시켰다. 공식 주제가 <Dreamers>는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최초로 빌보드 차트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미국(LA) 통신원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LACMA)에서 BTS 멤버 RM의 목소리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김석진)은 2022년 말 전 세계 아미의 열렬한 응원 속에 군대(아미)에 들어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진이 입소한 육군 열쇠부대 신병교육대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에 있어 아미들의 눈길을 끌었다. BTS는 바야흐로 '군백기(군 복무에 따른 공백기)‘가 시작됐지만, 변함없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서울 잠실주경기장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었고, 앤솔러지(선집) 음반 <Proof>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진흥원의 통신원 리포트는 미얀마에서 ‘BTS 뷔 벽화 거리와 팬덤문화’를, 미국 LA에서 ‘반스앤노블의 BTS 컬렉션 코너’를, 아르헨티나에서 ‘진의 군 복무 전 콜드플레이와 부에노스아이레스서 공연(共演)’ 소식을 전해 왔다. 블랙핑크는 아시아 그룹 최초로 영·미 세계 양대 앨범차트 정상을 밟는가 하면 미국의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2년 진흥원의 통신원 리포트는 콜롬비아에서 ‘미국 롤링스톤 표지 모델이 된 블랙핑크’를, 카자흐스탄에서 ‘광고판에 걸린 블랙핑크의 로제’를 다루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블랙핑크 콘서트 반대하는 이슬람 보수주의’를 주목해 이슈메이커가 된 블랙핑크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었다. 3.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등 OTT 혼전 2021년이 두말할 나위 없이 <오징어 게임>의 해였다면 2022년은 어떻게 전개됐을까. 준비된 한국 드라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라는 물이 들어오자 그 흐름을 타고 세계로 노 저어 나갔다. 2021년 9월 17일에 론칭한 <오징어 게임>은 올해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 9월 미국의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곧바로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에 대한 LA의 축하(미국 LA)’,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 한국문화 꽃이 피었습니다(멕시코)’ 등의 통신원 리포트가 게재됐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대박을 터뜨린 것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의 힘이 컸다. 지구촌 전역에 작품을 뿌리는 글로벌 플랫폼은 한국 드라마를 세계의 본진에 올려놨다.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 디즈니+ 등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자이니치 4대의 영욕을 다룬 <파친코>는 애플TV+를 통해 공개됐고, 완성도 높은 서사로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2년 OTT 산업을 개괄하면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등 혼전의 해로 볼 수 있다. 연초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강세였다.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권에서 이 드라마에 열렬히 반응했다. 진흥원의 통신원 리포트 ‘이탈리아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지금 우리 학교는>’, ‘독일 넷플릭스 휘어잡은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대표적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솔로몬과 우즈벡 언론의 조명’을 다룬 리포트가 게재됐다. 우즈베키스탄계 배우 박솔로몬(로몬)이 열연해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공개와 함께 박솔로몬(로몬)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4. 상반기엔 <파친코> VS 하반기엔 <우영우> 2022년 한국 드라마의 판도를 보자. 상반기에는 <파친코>의 파고(波高)가 드높았다. 미국(LA)에서는 ‘애플 TV의 <파친코>, 넷플릭스에 도전 시작하나’, 프랑스에서는 ‘드라마 <파친코>가 프랑스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등의 소식이 이어졌다. 2022년 상반기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파친코>는 글로벌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평가 100%를 기록하며 전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스페인 일간지 《La Vanguardia》는 ‘<파친코>의 모든 회차는 선물(Cada episodio de la serie 'Pachinko' es un regalo)’라고 보도하며 작품성을 높게 평가했다. BBC 역시 <파친코>는 ‘눈부시고 진심 어린 한국의 서사(Dazzling, heartfelt Korean epic)’를 갖췄다고 표현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원작을 쓰고 애플이 제작한 드라마이다. 전통적인 한류의 정의에서 본다면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콘텐츠 전문가 KBS 배기형 PD는 ‘<파친코>는 글로컬(glocal) 한류의 전형’이라고 보았다. 비유하자면 ‘LA 한인타운에 미국인이 한국식당을 개업했는데, 여기서 한국 주방장이 한국의 식자재로 김치찌개와 설렁탕을 요리해 판다면 이것은 한식인가 아닌가’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반기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간이다. 이 드라마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성소수자, 지적장애인, 탈북민,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주는 시각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공감의 파동을 전달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우영우>(미국 LA)’, ‘말레이시아인도 사랑하는 <우영우> 현지 매체도 관심(말레이시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우영우> 언론 보도(이탈리아)’, ‘<우영우>, 멕시코에서 흥행하는 이유는?(멕시코)’ 등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급기야 독일 통신원은 ‘<우영우>가 독일에서 유독 흥행하지 못하는 이유’를 타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진흥원 조사연구팀에서는 18개국 20개 지역 해외통신원을 대상으로 ‘우영우 신드롬’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우영우>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우영우>는 비영어권·영어권을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넷플릭스 콘텐츠로 꼽혔다. 말레이시아 언론사 《The Sun Daily》는 '특별히 좋다(Extraordinarily good)'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우영우> 흥행 요소를 분석했고, 미국 전문지 《BGR》은 <우영우>의 세계적 흥행을 필두로 볼거리가 가득한 한국 드라마를 언급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해 ‘우영우 인사법’, ‘우영우 김밥 만들기’ 등의 패러디물이 확산되면서 한류 콘텐츠는 또 다른 놀잇거리로 등극하기도 했다. 2022년 해외통신원 리포트 빈도에서는 <파친코>와 <우영우>가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5.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 고조, 곳곳에서 한국영화제 2022년 해외통신원 리포트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한국영화의 강세이다. 한국영화나 개별 작품이 다루어진 리포트는 총 61건으로 나타났다(중복 포함). 연초에는 윤재근 감독의 <유체이탈자>(스페인),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스위스),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스페인) 등에 대한 통신원 리포트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영화제 소식과 함께 이들 영화제 행사에 거의 매번 반드시 초대되는 한국영화에 대한 소식이 계속됐다. ‘카르타헤나국제영화제 개막과 <혼자 사는 사람들>(콜롬비아)’, ‘프리부르영화제와 <모가디슈>(스위스)’, ‘시드니영화제에 초청된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호주)’, ‘노베 호리존티 영화제에 소개되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 두 편의 한국영화(폴란드)’. ‘시체스 영화제와 <헌트>, <범죄도시> 등(스페인)’이 그것이다. 그런가 하면 세계 각지에서 별도로 개최되는 한국영화 특별전 소식도 이어졌다. <고지전>, <도둑들>, <터널>, <럭키> 등 한국의 10대 영화가 소개된 ‘브라질리아 한국영화 상영회(브라질)’, <국제시장>이 초대된 ‘캐나다 2022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캐나다)’ 등이 그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호가 없다면 한국영화만을 주제로 한 행사는 불가능할 것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한국영화의 필모그라피가 이러한 영화제의 근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하반기에도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독일), 런던 한국영화제(영국) 등이 이어졌다. 한편 개별 한국영화에 대한 리포트 빈도는 <헤어질 결심>, <헌트>, <브로커>, <유체이탈자> 순으로 나타났다. 6. K-콘텐츠 속 한식의 동반 상승 그리고 김치 열풍 한류 1.0은 드라마, 2.0은 케이팝 그리고 한류 3.0부터는 한식, 뷰티, 패션 등으로 확장된다는 것은 한류 발전에 관한 고전적인 이론이다. 실제로 드라마와 영화에 몰입하고 K-콘텐츠를 즐기게 되면 영상에 등장하는 한국의 셀럽을 좋아하고 나아가 이들이 누리는 먹거리(PPL 포함)에 주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K-콘텐츠가 K-푸드로 확산되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우영우>의 김밥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한식의 경우 발효식품 등 한국 고유의 유장한 레시피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힘도 당연히 작용할 것이다. 2022년 해외통신원 리포트는 K-푸드 열풍도 다양하게 소개했다. ‘찌개와 탕 등 국물 있는 한식 소개한 《LA 타임즈》(미국 LA)’를 필두로, ‘세계적인 한식 삼겹살 고급화 열풍 뜨겁다(말레이시아)’,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식 레시피 서적(폴란드)’, ‘강렬한 맛과 다양한 재료의 조화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스페인)’, ‘코로나19 엔데믹 시기에 폭발한 한식 전성시대(튀르키예)’, ‘모스크바에서의 한식 열풍(러시아)’ 등 한식 예찬이 줄줄이 이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치에 대한 통신원 리포트이다. ‘김치 페스티벌-한국 요리 전문가가 선보인 김치의 다채로움(독일)’, ‘대만 언론, 김치의 중문 명칭 '신치(辛奇)' 언급(대만)’, ‘슈퍼마켓에 등장한 김치(벨기에)’, ‘스페인 <마스터 셰프>에 김치가 떴다(스페인)’, ‘폴란드에서 구매 가능한 김치(폴란드)’ 등이 대표적이다. 마침내 ‘김치는 더 이상 한국 음식이 아니다?(독일)’과 같은 리포트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독일 유력 주간지 《Stern》은 '한국인에게 김치는 우리 독일인들에게는 자우어크라우트 같은 것'이라며 '발효한 채소(김치)는 진정한 슈퍼푸드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는 기사를 소개했다. 통신원 리포트 ‘김치는 더 이상 한국 음식이 아니다?’에 따르면 독일에서 김치는 두 가지 분야로 뻗어나간다. 하나는 한식의 한 종류이며 또 다른 하나는 발효식품의 대표 식품으로 확장되는 중이다. 독일 이유진 통신원은 이제 김치가 독일에서도 기본 음식이 됐다고 풀이했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김치를 즐기고 예찬하는 현지 리포트를 보면 이제 ‘김치 원조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7. 빠지지 않는 K-패션, 뷰티, 화장품 한식 등 K-푸드와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은 패션, 뷰티, 화장품이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 패션과 K-패션의 미래(미국 LA)’,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K 패션 전시회(스페인)’, ‘충칭의 한국 화장품 인기(중국 충칭)’, ‘한국 화장품 매력에 빠진 이란의 젊은 여성들(이란)’ 등의 리포트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정정(政情)이 불안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에서도 ‘미얀마에 확산된 K-뷰티(미얀마)’와 같은 리포트가 나왔다. 미얀마 코트라 양곤 무역관에 근무하는 곽희민 통신원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에는 한국 드라마 주인공,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패션과 화장법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식’은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확산된 미얀마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8. 올해도 강세 한국어 열풍 지구촌의 한류 붐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바로미터 중 하나는 한국어 열풍이다. 중국(충칭), 홍콩, 미국, 이란, 튀르키예, 독일, 우크라이나 등 2022년에도 세계 곳곳에서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튀르키예에서는 2022년 9월 세종한국어평가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홍콩에서는 2025년부터 대학입학시험 제2외국어영역에 한국어 시험(TOPIK)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관광 및 출판 분야에서도 한국어 열풍을 느낄 수 있다. 벨기에 왕립미술관에서는 현재 한국어를 포함한 총 9개의 언어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로얄온타리오박물관에서는 오디오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캐나다 공식 언어인 영어와 불어, 그리고 외국어로는 유일하게 한국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아바이도서관이나 이란의 서점에서도 한국어로 적힌 도서나 교재를 찾아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관은 세종학당이다. 2022년 12월 현재 세종학당은 세계 82개국 244개소에 설치돼 있다. 또 수강생은 온·오프라인을 모두 합해 16만 7,575명에 달한다. 이들의 활동과 움직임 또한 진흥원 해외통신원들에게 수시로 포착된다. ‘전운 속 식지 않는 한국어 학습 열기(우크라이나)’가 대표적이다. 이어 ‘한국어 공부하며 영어를 가르치는 왕년의 헐리우드 스타 애쉴리 아담스(미국 LA)’, ‘한국어로 투어하는 캐나다 박물관(캐나다)’, ‘튀르키예에서 처음 시행된 세종한국어평가(튀르키예)’, ‘한국어를 배우는 벨기에인(벨기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말레이시아에서 유행(말레이시아)’ 등이 눈에 띈다. 9. 나도 있다, 웹툰 웹툰은 생태계와 인프라, 운용방식 등이 한국에서 만들어져 ‘찐 한류’ 즉 ‘진정한 한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등장한 형식인 웹툰은 세로로 그림을 스크롤하며 보는 방식이라 모바일에 최적화됐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망가(만화)‘가 빛을 잃어가고 대신 한국의 웹툰이 뜨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웹툰은 한국이 원산지이므로 ‘K-웹툰’이라 하지 않고 그냥 ‘웹툰’이라고 호명하고, 다른 나라의 경우 A-웹툰, C-웹툰, J-웹툰 등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올해의 경우 국내 웹툰산업 연 매출액은 1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 56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6% 증가했다. 매출 구분별로는 △유료 콘텐츠(63.2%) △해외 콘텐츠(17.4%) △출판(6.0%) △2차 저작권(2.8%) △광고(1.7%)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동향은 해외통신원 리포트에도 반영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서 첫 한국 웹툰 전시회 열린다(말레이시아)’, ‘프랑스 웹툰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 픽코마(프랑스)’,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스페인어 번역가 인터뷰(스페인)’, ‘한국 웹툰을 대만에 소개하고 있는 프리랜서 번역가 예훤 인터뷰(대만)’ 등 웹툰 관련 통신원 리포트가 등장했다. 10. 특별히 기록해야 하는 K-클래식, K-아트 2022년은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 정상급 콩쿠르를 잇달아 석권하며 'K-클래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여기에 선두 주자는 당연히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다. 독보적인 음악 해석력과 함께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청중을 압도했다. 그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는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에 선정되는 등 각별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첼리스트 최하영,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 등이 K-클래식의 대열에 가세했다. 이러한 활약상은 2022년 통신원 리포트에도 반영됐는데 ‘한인 작가들의 작품이 돋보였던 LA 아트쇼(미국 LA)’, ‘유럽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들(벨기에)’, ‘두슈니키-즈드루이 쇼팽 국제 페스티벌을 빛내는 세 명의 한국 연주자(폴란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마드리드 독주회(스페인)’, ‘브뤼셀 어포더블 아트페어에서 빛나는 한국 작가들(벨기에)’, ‘캐나다에 소개된 K-아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대만 리사이틀(대만)’ 등의 관련 리포트를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임윤찬은 15세 때인 2019년 진흥원 해외통신원 리포트에 이미 등장한 바 있다. 진흥원 해외통신원은 각국에 거주하는 문화(산업)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로서 현지어 및 한국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고 한국어 기사 작성이 가능한 지원자를 선발하고 있다. 통신원이 되면 현지 문화예술산업 동향, 현지 한국문화 동향, 관련 언론 동향을 분석하는 해외통신원 리포트 작성을 주 업무로 하고(최소 월 2회), 해외전문자료 조사, 해외네트워크 조성과 함께 진흥원이 기획하는 기타업무 등을 수행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헝가리 등 4곳은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으며, 일부 지역은 활동량이 미흡해 대체 선발이 요구되고 있다. 진흥원은 2023년 개편된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과 현지 네트워킹을 목표로 해외통신원 리포트를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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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당선작 발표대상: 오현철 ‘삼남매의 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사진전 개막식이 12월 16일 (금) 오전 10시 30분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아빠는 일상에서 자녀를 돌보는 아빠의 사진과 스토리 공모전으로, 한국 사회에서 아빠들이 보여주는 자녀 양육의 긍정적 역할을 조명하고 아빠의 육아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의 아빠 공모전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가족과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의 사진과 스토리 총 1011점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일상의 육아에 몰두하는 아빠의 행복함과 고단함 그리고 아빠와 자녀의 상호 관계를 조화롭게 표현한 13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인 ‘으뜸상’은 8세, 7세 연년생 형제와 갓 3주 된 막내딸, 삼남매를 재우는 오현철씨의 ‘삼남매의 밤’이 받았다. 우수상인 ‘버금상’에는 다둥이를 돌보고, 출근길에 두 자녀를 등원시키는 사진과 스토리를 응모한 엄녹현씨와 이재홍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공모전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자에게 상장과 선물을 전달한다. 제3회 대한민국의 아빠 최종 수상작은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와 함께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전시는 대한민국의 아빠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까지 진행된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자녀 양육의 즐거움뿐 아니라 도전을 함께 표현한 대한민국 아빠의 사진들이 고무적이다. 사진전은 두 자녀를 돌보던 나의 육아 휴직 기간을 떠오르게 한다.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이 가족 친화적인 양육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희망하며, 많은 분이 아름다운 사진 또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아빠육아생활 공모전이 햇수를 거듭하면서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맞돌봄 문화가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 든다”며 “대한민국 아빠들이 전하는 돌봄의 감동과 울림이 맞돌봄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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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수, '조민수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4번째 상영회 개최배우 조민수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2022년 12월 23일(금) 오후 7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조민수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4번째 상영회가 열린다. 올해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에서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 역을 연기하며 묵직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조민수는 평소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8년 인디스페이스에서 다큐멘터리 <공동정범>(감독 김일란, 이혁상), <어른이 되면>(감독 장혜영)과 지난 4일 <만인의 연인>(감독 한인미)으로 세 차례 ‘조민수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상영회를 개최하였으며, 서울독립영화제 심사, 인디포럼, 디아스포라영화제 등의 개막식 행사 진행을 맡기도 하며 독립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몸소 실천해왔다. 이번 ‘조민수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상영회를 통해 그가 소개할 영화는 인디스페이스에서 지난 5월에 개봉했던 <아치의 노래, 정태춘>(감독 고영재)이다. 한국적 포크의 전설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한국 음악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스코어 3만5천을 돌파하였다. 연말을 맞아 조민수 배우는 독립영화와 동료 영화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조민수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12월 23일(금) 오후 7시 <아치의 노래, 정태춘> 인디스페이스 티켓 전석을 직접 구매, 관객들을 초대하여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상영 전 조민수 배우, 상영 후 감독과 주인공이 함께하는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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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기술로 경기도에서 더 많은 기회 만들 것”2022년 디지털미디어테크쇼 개막식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디지털 전환은 대한민국의 기회”라며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기술로 더 많은 기회를 경기도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디지털미디어테크쇼(DMTS)’ 개막식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이번 행사는 성큼 다가온 미래를 눈앞에서 느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저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제 출마선언 동영상을 NFT에 등록한 바 있는데 NFT와 블록체인, 확장현실, 메타버스, 이 모든 것들이 머지않아 우리 장래를, 우리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기술이고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은 대한민국의 기회다. 디지털 기술이 우리 미래 성장 먹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교육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며 “경기도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통해서 기회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저와 우리 경기도의 비전이자 계획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고 그 아래 반도체산업과, AI빅데이터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그리고 바이오산업과를 만들었다”며 “오늘 이 디지털미디어테크쇼와 같이 새로운 우리 미래의 먹거리이자 우리 기회요인의 큰 기제가 될 것들을 조직으로 만들어서 더 많은 기회를 경기도에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양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디지털 첨단기술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융복합 전시회다. 6개국 200개 사가 참여해 400 부스 규모로 ▲스마트테크 ▲미디어&콘텐츠테크 ▲확장현실(XR)&메타버스 ▲NFT&블록체인 전문전시회가 마련됐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과 최신 영상음향 제작 장비, 1인미디어 방송,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관련 정보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도 ‘퓨처쇼’와 연계해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유망 새싹기업 기업설명회(IR 피칭), NFT 현장 경매 등 비즈니스 구매와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2022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며 전시회 참가 신청이나 부대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31-995-8978)으로 문의하거나 공식 누리집(www.k-dmts.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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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행사 축소 개최 결정(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서울무용영화제 측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가적 애도 기간이 이뤄지는 만큼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무용영화제의 개막일인 4일에는 영화 상영만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영화제 개막 포토월 행사, 개막식 및 라이브 방송은 전면 취소됐으며 ‘2022 SeDaFF 공모작 베스트’ 시상식은 6일 폐막식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11월 5일과 6일에 예정된 영화제 부대행사인 ‘관객과의 대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5일(토) 13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영상작품 ‘스테이지 레벨 아이 : 물의 정거장’의 김용호 사진작가를 초청해 아티스트와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날 변혁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자리에 함께한다. 6일(일) 16시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올해 ‘SeDaFF 공모작 베스트’에 선정된 10편을 연출한 신진감독, 안무가, 출연 배우 등이 참석한다. 6일 관객과의 대화에는 영화평론가이자 영화 전문지 ‘씨네21’ 송경원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하며, 6일 관객과의 대화는 서울무용영화제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11월 6일에는 서울무용영화제의 폐막식이 MC 장은영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2022 SeDaFF 공모작 베스트 시상과 2022 SeDaFF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있으며, 영화제 3일 동안 관객이 뽑은 Best에 선정된 작품 발표 및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2019년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성승정 감독이 진행하는 ‘댄스 필름 워크숍’을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올해 댄스 필름 워크숍 일정은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이며, 서울무용영화제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이 공개되며 워크숍 신청자에게만 영상 링크가 제공된다. 영화제 프로그램의 티켓의 온라인 예매는 메가박스, YES24 티켓에서 진행한다. SeDaFF 사무국 측은 영화제의 유료 상영 티켓은 상영시간 전까지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으며, 잔여석만 상영 당일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무료 상영작은 YES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석만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 상영 일정 및 온라인 예매에 관련된 정보는 서울무용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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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 근현대잡지 특별전 개최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 개막식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는 10월 28일(금)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를 공동 개최했다.잡지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지정한 잡지주간2022 행사의 하나인 이번 전시는 근대잡지의 출현부터 현재 우리 일상에 친밀하게 스며들어 있는 현대잡지까지 소개하며, 역사 속에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변화에 따라 문화적 가치를 기록하는 매체로서의 잡지를 이해해 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시대별 문화 흐름과 대중의 취향을 살펴보는 ‘근현대잡지 특별전’은 ‘오늘, 당신의 잡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해온 150여 종의 전시 잡지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근현대 문명을 보여주고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잡지를 4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꾸며졌다.1부 만인의 기록, 잡지의 힘(1890년대~1910년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대죠선독립협회회보’를 포함해 ‘소년’, ‘새벗’ 등 근대 초기 잡지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특히 ‘소년’은 근대적인 종합 월간지의 효시로, 잡지협회는 ‘소년’의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잡지의 날’로 제정했다.2부 문화를 잇는 활로(1920년대~1940년대)에서는 지식과 교양에 대한 갈망이 커지던 1920년대 이후의 문화소통 창구였던 ‘학원’, ‘문장’ 등의 잡지를 전시한다.3부 우리 삶의 종합교양(1950년대~1970년대)은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부터 물질적 성장으로 교양에 대한 욕구가 충만했던 1980년대까지의 ‘샘터’, ‘뿌리깊은 나무’ 등 특색 있는 잡지를 소개한다.마지막으로 4부 잡지 큐레이션(1980년대~현재)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잡지의 다양화로 인해 대중이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잡지를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대표적으로 ‘우먼센스’,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이 이 시기에 창간됐다.이외에도 특별전에서는 1914년에 창간된 어린이 잡지 ‘아이들보이’, 최초의 본격적인 월간 종합지 ‘청춘’(1914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잡지인 ‘가뎡잡지’(1922년), 국어의 학문적 이론연구와 한글 보급을 위한 ‘한글’(1927년), 민주 투쟁의 교과서, 월간 종합교양지 ‘사상계’(1953년) 등 일상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희귀본 만날 수 있으며, 1980년대 이후 추억의 잡지와 영인본을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넘겨볼 수 있다. 또한 7080세대 추억의 방에서는 ‘오늘 당신의 잡지’를 만들어보고 그 시절 잡지와 함께 시대상을 관람객이 직접 보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문예슬 감독 겸 큐레이터는 “잡지는 역사 속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문화적 가치와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이다. 잡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일상적 생활에서도 친밀하게 스며들어 활용되길 바라며, 대중들에게 잡지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매체의 변화 속에서 미래 잡지 공존 시대를 모색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전시 개막 행사는 10월 28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백종운 잡지협회 회장(잡지주간2022 대회장), 심상기 잡지주간2022 조직위원장, 백동민 잡지주간2022 집행위원장,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관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 촬영, 전시 관람 순으로 개막 행사를 마무리했다.개막 행사 종료 후 이어서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300여 편의 공모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일반부 9편, 청소년부 11편이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작품은 12월 31일(토)까지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의 일반 전시 관람은 개막 행사 다음 날인 10월 29일(토)부터 12월 31일(토)까지다. 전시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날에 상시 운영된다.잡지협회 백종운 회장은 “잡지는 126년 역사 속에서 문화적 가치와 시대를 기록하는 매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 대중의 취향 등 시대의 흐름을 확인해보고, 잡지가 우리 삶에 여전히 가까이 있다는 사실과 우리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모두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