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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환경정의, 세계습지의 날 기념 겨울 경안천 조류 모니터링경안천의 새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지난 2월 5일, 용인환경정의가 경안천 조류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경안천은 용인시 호동 용해곡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용인시와 광주시를 지나 한강본류로 흐르는 하천으로, 총 유로연장(길이)은 49.5㎞, 유역면적 558.2㎢의 하천이다. 2022년 경안천 새 조사에서 용인환경정의는 금학천이 경안천으로 합류하는 지점 아래에 있는 다리인 무수교를 시작점으로 경기도 광주로 넘어가는 경계 근처 왕산교까지 12.8km구간을 조사하여, 총 21종, 536개체의 새를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한 경안천의 새 종류는 딱새, 중대백로, 황조롱이, 검은등할미새, 흰목물떼새, 흰뺨검둥오리, 원앙, 비오리, 고니,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 삑삑도요, 왜가리, 할미새, 쇠오리, 까마귀, 까치,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 꿩, 물닭 등이다. 2021년에는 모현면 초부리 경안천에서 논병아리를 확인했으나 올해는 볼 수 없었으며, 올해 추가로 확인한 종은 딱새, 황조롱이, 검은등할미새, 흰목물떼새, 원앙, 고니, 민물가마우지, 삑삑도요, 왜가리, 할미새, 꿩, 까마귀, 까치 등 13종이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8호) 2개체, 고니(천연기념물 201-1호) 8개체,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100여 개체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흰목물떼새를 확인한 것은 새로운 성과이다. 용인환경정의 양춘모 공동대표는 “매년 겨울과 여름에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자료가 축적되면 전국으로는 물론 지역에서도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가 심각하여 자연환경이 더 소중한 시기인 만큼 용인시와 용인시민이 하천을 잘 보호하여 맑은 물 흐르고 다양한 생물들이 깃들어 사는 경안천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은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주최로 진행된 <세계습지의날 기념 겨울 하천 조류 동시조사>로, 2021년 겨울과 여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환경부와 전문가,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호수, 습지, 갯벌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중요한 철새 서식처(피난처, 중간기착지)인 강과 하천을 대상으로 하는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기에, 전국 연대체인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에서 2월 2일 세계습지의날을 기념하여 하천을 이용하는 철새 모니터링을 2년째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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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서천 갯벌’에서 해양보호를 외치다세계유산 등재 서천 갯벌 전경. 사진출처 : 해양수산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충청남도, 서천군,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10월 14일(목) 충남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14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충남도, 서천군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지역 지자체와 해양보호구역 담당자,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구역으로, 국내에는 2001년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1개소(약 1,798.442㎢)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양보호구역 대회는 전국의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보호구역 발전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14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8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자, 올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하나인 서천갯벌에서 열린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공모전 시상, 축하공연, 명사초청 강연 등 전체 행사 프로그램을 온라인(서천군 유튜브 채널명: 요즘서천)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우수함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현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서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주제로 진행된 대국민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 정책 발표 및 명사 초청강연을 진행하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갯벌의 향후 관리 및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홍보 컨설팅도 진행한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올해는 2001년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행사가 해양보호구역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의 유산인 우리나라 갯벌의 탁월한 가치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나가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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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의 갯벌 서천 유부도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 사진제공 : 문화재 한국의 갯벌 고창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 사진제공 : 문화재단 한국의 갯벌 신안매화도. 사진제공 : 문화재단 한국의 갯벌 보성 순천순천만 전경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역할. 사진제공 : 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6일 저녁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등총 4개로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하, IUCN: 아이유씨엔)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갖는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했다.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하여 호주, 우간다, 태국, 러시아, 오만, 에티오피아,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하였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세계유산센터의 검토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여 2019년 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 실사와 전문가 탁상검토(데스크 리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IUCN이 올 5월‘반려’ 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반려’ 의견이 공개된 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 확대를 위해 자문기구가 확대를 권고한 갯벌 소재 지자체를 방문하고,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여 세계유산 등재의중요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주요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로부터 세계유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받았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해당 지자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습지보호구역의 신속한 지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하였다. 특히,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 의견 공개 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까지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와 긴밀히 협업하여 세계유산위원회의 21개 위원국으로부터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신속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라는 악조건과 각국의 시차 속에서도 각 위원국의 대표단 및 전문가 그룹을 설득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리 정부의 향후 유산 확대 계획을 설명하였다. 또한 외교부는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위원국 대상 지지 교섭 활동을 총괄하면서 성공적인 등재에 기여하였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등 국제기구와 NGO들도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지지를 선언하면서 힘을 보탰다. 더불어 국무조정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이 담긴 국무총리 명의의 서한을 모든 위원국에 전달함으로서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고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최초로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당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등재 결정과 함께, ▲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하여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며 ▲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에대해 관리하고 ▲ 멸종 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의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과, ▲ 이의 이행을 위해 IUCN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권고하였다. 문화재청은 권고 사항의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면서,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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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 곳, 가로림만을 만나보세요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충남 가로림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월 15일(목) ‘갯벌스토리텔링북-가로림만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1년부터 해양생태 전문가들이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해양생태계 자료와 관련 인문, 사회, 역사 등의 자료를 모아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북을 발간해 왔으며, 현재까지 강진 도암만, 남해 강진만 갯벌, 인천 무의도 갯벌, 강화도 갯벌 등을 주제로 총 8권의 책자가 발간된 바 있다. 올해 발간된 책자는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 곳’이란 뜻을 가진 가로림(加露林)만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가로림만은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반폐쇄성 내만으로,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자,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등 해양보호생물의 주요 서식지이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가로림만 갯벌을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후, 2019년에는 지정 당시 어업활동 제한 우려 등으로 제외되었던 어촌계 어업구역을 추가하여 총 92.04㎢로 확대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책자에서는 가로림만의 형성과정부터 갯벌에 서식하는 159종의 대형저서동물, 염생식물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점박이물범(Phoca largha)과 흰발농게(Austruca lactea)등 서식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함께 수록하여 갯벌의 건강성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굴포운하 건설 등 가로림만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및 국민들의 봉사활동 등 관련 이야기들도 상세히 담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주요 연구기관에 비치하고,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도 게재하여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 책자가 가로림만 해양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 책에 실려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에 대한 이해와 보전 의식이 높아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참여가 높아질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태안군 가로림만 전경.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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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시 <간척지, 뉴락, 들개와 새, 정원의 소리로부터>도나 해러웨이: 지구 생존 가이드 . 사진 제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 보라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예술감독 김현진)은 2021년 첫 번째 기획 전시 《간척지, 뉴락, 들개와새, 정원의 소리로부터》를 2021년 5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외 7개국 11팀의 영상, 설치, 사진 등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인간이스스로 초래한 자연의 변화나 위기에 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제와 더불어 지속하는삶의 공생 방식을 질문한다. 전시명 《간척지, 뉴락, 들개와 새, 정원의 소리로부터》는 인천의 현재 환경으로부터 단어를 수집하면서 조합된 제목이다. 인천을 구성하는 중요한 토지이자 갯벌 생태를 잠식하는 간척지, 새로운 해양 생태의 일원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암석, 늘어난 들개들의 포획과 개농장 등을 둘러싼 동물권 이슈, 가금류와 철새, 도시생태와 녹지 등은인천의 주요한 환경문제인 동시에 이 문제들과 연결된 맥락들은 보편적으로전 세계 모든 지역과 인류 모두의 미래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확장하여 살필 수 있다. 즉, 이번 전시는 도시 인천을 둘러싼 여러 환경 문제, 즉 간척이나 재개발을 둘러싼 생태환경 문제와 들개 포획 문제,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해양 문제 등을 살피며 시작되었다. 나아가 오늘날 시각예술 작가들의 질문과 예술적 성찰을 통해 인류에게 보편적으로닥친 환경위기나 전염병의 시대, 농업과 가금류, 철새, 들개, 갯벌과 관계되는생명정치, 멈추지 않는 개발과 자본주의, 농업혁명, 씨앗 저장소, 조미아 지역 비트코인채굴과 소수민 족 아나키즘이 겹치는 복잡한 서사들을 엮으면서 오늘날의 지구 환경과삶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예민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이 전시에 등장하는 작업에 담긴 이야기들은 자연의 반격이 시작된 현재와 관계할 뿐아니라 비인간 영역들과의 불가분의 공생(symbiosis)에 대해 질문하는 작가들의 미학적이고도윤리적인 관찰과 사고를 담고 있다. 이로부터 분명 우리는 오늘날 보편적으로 목도하는 첨예한 환경 재앙의 임계점에 대한 이야기들로 나아갈 수 있지만, 이 전시는 그러한 비관적이고 막다른 진실을 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전시는 오히려 회화적이거나 조각적인 것, 움직임과 소리, 그리고 경이로운 사물이거나 동식물군인, 혹은 그 모든 서로 다른 종류들의 이종혼합을 추구하며 디스토피아적 우울을떠나 다른 시간으로 진입하고자 한다. 이 전시의 작업들은 특수한 보기와 듣기를 연결하고 다성과 공존의 생태적 세계관을실현하는 새로운 시간을 추구한다. 이 전시에서 우리가 대면하게 되는 것은 바로‘문제와 함께 머무르기’를 실천하는 진지한 태도와 필수 불가결한 상상들이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기존 B 전시실과 G1, G3, E3(윈도우갤러리), 외부 현수막 설치 등을더하여 공간을 내외부로 확장할 뿐 아니라 남화연 작가가 외래종, 토착종을 섞어 심은야외 정원 작업을 통해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에 생태적 쉼터를 제공 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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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 운영수중발굴 가상현실 체험 모습. 사진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19일부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수중발굴 가상현실(VR) 체험’인 「수중발굴탐사대」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18일 밝혔다. 「수중발굴탐사대」는 바닷속 가상현실속에서 문화재를 발굴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연구원이 바다에서 발굴조사하는 과정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담아내 체험자들도 실제 발굴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 내용은 ▲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선(누리안호)을 타고 태안 마도 앞바다로 이동, ▲ 배 위에서 수중발굴에 필요한 장비인 잠수복, 헬멧, 공기통 등 착용, ▲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갯벌을 걷어내고 유물을 발굴, ▲ 발굴한 유물을 사진 촬영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인양한 후, 깨진 유물을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체험을 완료하면 자신의 얼굴이 담긴 체험증까지 전자우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수중발굴탐사대」는 전시관 휴관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5회 운영한다. 안전의 문제로 키 130cm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안내창구에서 당일,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이 불가능한 키 130cm 미만의 어린이는 무인단말기를 통해 수중발굴을 체험하면 된다. 무인단말기에서는 수중발굴 관련 퀴즈, 잠수장비 착용, 유물 발굴, 유물 그림 맞추기(퍼즐)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운영하는 「수중발굴탐사대」는 1976년, 신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시켜온 수중발굴 조사 방법을 한데 모아 놓은 가상현실 콘텐츠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발굴 가상현실 체험 운영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수중문화재 발굴을 관람객들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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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가상현실 영상 수중문화재·수중발굴 소재로 온라인 공개서해 바다의 전설–바다 귀신의 비밀 (3D 만화 영상). 사진 제공: 문화 재청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제작한 3차원 입체(3D) 만화 영상 1편과 360° 가상현실(VR) 2편을 게재해 공개한다. 10일 공개하는 3차원 입체(3D) 만화 영상은 서해 바다의 전설–바다 귀신의 비밀이고, 이후 이틀간 360° 가상현실(VR)로 선보이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문화재 발굴조사(2.1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고선박 상태 점검(2.12.)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해당 영상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해 바다의 전설」은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청자 두꺼비 모양 벼루와 청자 사자 모양 향로를 캐릭터로 활용해 태안선 발굴의 시작점이자 상징인 주꾸미, 서해 바다에서 서식하는 고래인 상괭이를 포함한 4가지 캐릭터를 다채로운 색채와 친근한 이미지로 구현했다. 꾸미(주꾸미)와 괭이(상괭이)가 바닷속 침몰선에서 벼리(두꺼비 모양 벼루)와 향이(사자 모양 향로)를 만나고, 그들이 오랜 세월 침몰했다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문화재 발굴조사(360° VR). 사진 제공: 문화 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고선박 상태 점검(360° VR). 사진 제공: 문화 재청 11일과 12일에 공개되는 360° 가상현실(VR) 영상은 일반 국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 문화재 조사 현장을 소재로,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조사 현장과 태안 마도 해역 수중 고선박 현장의 모습을 각각 360도 촬영기법으로 실감나게 담아냈다. 이들 영상을 통하여 고운 모래로 뒤덮인 투명한 제주 바다에서 발굴조사하는 모습과 갯벌로 이루어진 탁한 서해에 묻혀있는 고선박 조사 모습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세 편의 영상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국내 최초로 바닷속 발굴조사 모습을 360° 가상현실(VR)로 구현해 국민이 수중발굴조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차원 입체 만화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겨냥하여 4개 언어(국문, 영문, 중문, 일문)로 자막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1층 영상실에서도 3차원 입체 만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며, 360° 가상현실(VR) 영상은 청소년 진로체험, 수중고고학 입문자를 위한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쉽게 문화를 체험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360° 가상현실(VR)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발굴조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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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에 올해 273억 투입. 바다목장 등 조성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 어구규격. 사진제공 : 경기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을 위해 올해 ▲어린물고기 방류 등 수산자원조성 ▲갯벌어장 및 양식장 지원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불법어업 근절을 통한 수산자원 보호 등 4개 중점 분야에 273억 원을 투입한다. 분야별 추진 내용을 보면 먼저 도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52억을 투입해 인공어초어장, 바다목장 등 서식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어린물고기 13종 3,351만 마리를 방류한다. 서해 특화어종인 주꾸미는 개체 수 회복을 위해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간을 정하고 안산, 화성 해역 8곳에 주꾸미 산란장을 만든다. 갯벌어장 서식여건 개선을 위해 안산, 화성 2개 시에 18억을 투입해 새꼬막, 바지락 등 패류종자 331톤을 살포한다. 단일 품목으로 도 해면어업 생산량의 86% 이상을 차지하는 김 양식산업 및 도내 양식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42억을 투입해 도내 양식장 402곳에 김어망, 영양제, 비상발전기 등 양식용 기자재를 지원한다.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매년 평균 13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어업인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선 1,883척을 대상으로 봄, 가을 2회로 나눠 기관, 전기, 통신, 소방, 구명, 항해설비 등 6개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어업인들이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어선원 재해보험, 어선보험, 어업인 안전보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4종의 보험료도 지원한다. 끝으로 불법행위 없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어종별 산란기, 금어기, 성육기에 도 특사경, 해양경찰, 시·군 등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지난해 도는 336회 단속을 실시해 해면 29건, 내수면 20건 등 총 49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깨끗한 서식환경 조성, 불법어업 단속으로 도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풍요롭고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경기도 어업 생산량은 2012년 3,860톤에서 2019년 4,161톤으로 회복세를 유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어획량이 2011년 123만톤에서 2019년 91만톤으로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경기도가 올해 풍도에 바다목장을 조성하고 넙치, 뱀장어, 황복 등 수산종자 3,351만 마리를 방류한다. 자원고갈 방지와 공정 어업질서 확립을 위한 불법어업 단속도 연중 실시한다. 바다가 살아야 고기도, 어민도, 환경도 살릴 수 있다. 풍요로운 바다는 많은 물고기가 서식해야 가능해진다. 경기도에서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을 위해 바다목장조성 및 어린물고기 방류와 새꼬막 살포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 새꼬막 살포. 사진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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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겨울이 따스하다 - 울 엄마 곰삭은 맛한국인의 밥상. 진행자 최불암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한국인의 밥상은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중인 교양 프로그램이다. 진행자는 배우 최불암이다. 지역별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 역사, 음식문화, 아름다운 영상, 깊이 있는 취재 등을 통해 한 편의 푸드멘터리(음식의 '푸드'+다큐멘터리 등 두 가지 소재가 가미된 뜻)로 구성된 색다른 형태의 교양 프로그램이다. 2020년 12월 24일(목)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는 갯내 가득, 손에 물 마를 날 없었던 어머니의 바다가 방송된다. 어머니의 사랑과 함께 익어가는 맛! 젓갈과 무짠지, 묵은지와 식해까지 울 엄마 손맛이 스며든 한겨울의 정겨운 한 상! 추위를 녹이는 온기 한 그릇을 맛본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에 자리한 갯벌에서는 제철 맞은 굴 따기가 한창이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부지런히 일하는 어머니는 이복순 씨! 굴을 따고 무거운 굴 덩어리를 오래된 물지게로 지고 나르다 보면 금세 하루가 간다. 한국인의 밥상 복순 씨는 50년이 넘는 긴 세월을 갯벌에서 보냈다. 갯벌과 바다 일이 복순 씨의 6남매를 키운 셈이다. 10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자식들 챙기기에 여념 없는 복순 씨는 굴을 캐서 손주들 용돈도 주고 맛있는 것도 사 먹는단다. ‘삶의 현장’이자 먹을거리를 한없이 내어주는 고마운 갯벌이지만, 자식들에게만큼은 고된 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는 복순 씨. 둘째 딸 조시연 씨는 겨울이 되면 어머니가 집에서 혼자 외롭지 않을까 더욱더 걱정이다. 어머니와 딸,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은 한 상을 만나본다. 스물네 살에 시집와 바다를 처음 보았다는 복순 씨. 당시에는 젓갈이 낯선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젓갈을 누구보다 맛있게 담근단다. 소금에 절여 둔 굴과 조개, 낙지를 매콤한 양념에 무쳐내면 어리굴젓 무침, 조개젓 무침, 낙지젓 무침 완성! 김장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를 모아 게를 넣고 담그는 게국지는 변변한 찬거리가 없던 시절 가족들의 겨울 밥상을 책임지던 옛 어머니들의 지혜, 한 달 정도 숙성시킨 게국지는 찌개, 국처럼 끓여 먹는데,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해풍에 말려 둔 망둥이는 간장양념을 얹어 조리면 고소하고 쫄깃한 밥도둑이 된다. 바지락과 무를 넣어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에 갯벌에서 잡아 온 싱싱한 낙지를 넣고 끓인 바지락 낙지탕은 갯벌에서 언 몸을 녹이는 겨울 보양식이다.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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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강 용정권역 어울마당, 보성의 숨겨둔 여행지사진자료제공 : 보성군청 (보성=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보성강 용정권역 어울마당은 아름다운 보성강이 눈 앞에 펼쳐져 있고, 어울림 광장에서의 야영과 어울림센터에서의 숙박이 가능한 도농교류 장으로 소규모 단위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보성강 주변 배롱나무 꽃피는 시기의 산책은 가족 및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보성군은 코로나-19 시대에 랜선(온라인·모바일)으로 보성의 숨겨진 여행지 보성강 용정권역 어울마당을 포함한 ‘삼삼오오 보성여행지 10선’ 영상을 ‘보성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이번에 온라인을 통해 소개된 장소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들로 10월 보성군이 발표한 비대면 여행지 ‘삼삼오오 보성 여행지 10선’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겼다.‘삼삼오오 보성 여행지 10선’은 △중도방죽 △대원사 권역(대원사 길+백민미술관+티벳박물관) △장도 권역(장도+갯벌체험)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 △오봉산 권역(해평저수지+비니거파크) △메타세쿼이아길 권역(복내~미력 메타세쿼이아길+옹기체험) △명봉역 권역(명봉역+보성의병기념관) △득량만 권역(비봉마리나+득량만 바다낚시공원) △다락금 솔밭 유원지 △보성강 용정권역 어울마당이다.보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이 랜선으로나마 보성 여행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앞으로 코로나-19가 조금 완화되면 직접 와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삼삼오오 보성 여행지 10선’은 최근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고, 공간이 넓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으며, 최소 관광지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을 고려해 선정했다.한편, 보성군은 ‘삼삼오오 보성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도 보성군 관내의 다양한 매력을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은 문화관광 관련 콘텐츠를 전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oseongtour)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자료제공 : 보성군청 사진자료제공 : 보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