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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救國)의 영예부터 아픈 상흔(傷痕)까지, 우리 초상화를 통해 만나는 삶의 이야기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2023년 8월 24일(목) 상설전시실 일부를 새롭게 개편하고 문을 연다. 2층 조선시대 ‘경기인을 만나다’ 전시장이다.(사진 1) 이번 전시 개편은 2020년 재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보물 4점을 포함해 39건 128점의 유물이 새로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비견할 정도로 보물급 초상화를 많이 소장한 박물관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나라에 공을 세우다’, ‘조선의 중심, 경기 사대부’ 구역에 2년여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처음 공개하는 보물 <김중만 초상(金重萬肖像)>(사진 2)을 비롯한 9점의 초상화가 전시되었다. 김중만은 ‘이인좌의 난’을 평정해 공신에 오른 18세기 초 무인으로, 초상화를 통해 날 선 무인의 기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다른 보물 <오명항 초상(吳命恒肖像)>(사진 3)의 얼굴에는 마맛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천연두를 앓았던 흔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초상화가 ‘터럭 하나라도 같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나타낸다. 새롭게 구성한 ‘경기 명가’ 구역은 경기도에 기반을 둔 여러 명문가를 차례로 조명한다. 경기도에는 오랜 기간 과거시험을 통해 관료를 많이 배출하거나 학문적 명성을 쌓은 가문이 많았다. 특히 18세기부터 유력 양반가들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자리를 잡고 독특한 정치·경제·문화적 경향을 주도하였는데, 용인이씨, 양주조씨, 파평윤씨, 풍양조씨, 남양홍씨, 기계유씨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풍양조씨 회양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을 선보인다. 풍양조씨의 조상기(趙尙紀) 직계 후손은 19세기 외척 세도정치의 주요한 축으로서 조선 후기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초상화를 비롯한 전시품을 통해 경기사대부 명문가의 전통과 가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평생 이룬 것은 없으나 “집안에 전해오는 법도를 행여 실추시킬까” 늘 염려하며 살아왔다고 적은 조환(趙瑍)의 <유서>는 가문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조선 사대부의 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장한종(張漢宗)이 그린 <책거리 8폭 병풍(冊架圖)>(사진 4)과 KBS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곽분양의 즐거운 잔치(郭汾陽行樂圖)> 그림 등도 주목할 만하다. 책거리는 책을 놓는 시렁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에는 책과 여러 물건이 함께 책거리에 놓인 그림이 크게 유행하였다. 장한종이 그림 속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숨기듯 그려 넣어 화가의 이름을 남긴 점이 독특하다. 경기도박물관 담당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우리 박물관의 강점인 초상화 등의 그림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상설전을 교체해 자주 찾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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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여름 끝자락을 잡고 정기축제 포레포레 8월 26일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 8월 26일 토요일 2023년 두 번째 '포레포레'를 개최한다. '포레포레'는 2016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입주단체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숲속 장터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금은 경기상상캠퍼스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포레포레'는 공연, 플리마켓, 시네마, 트리클라이밍 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포레스테이지’는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진행되는 숲속 공연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4시 40분까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생활문화 동호회 공연을 시작으로, 13시부터 13시 30분까지 아쿠아타악 공연팀의 시원한 난타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14시부터 40분 동안 바이올린, 첼로, 기타로 구성된 이앤아이 앙상블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 ’포레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으로,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를 비롯한 경기도 소상공인이 함께한다. 업사이클 소품, 패브릭 공예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핸드메이드 창작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같은 공간의 ’포레놀이터‘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아이디어 소품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부터 업사이클링, 이끼 소품 만들기 체험까지 축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생생1990 바닥분수 인근 부스 ’숲풀(POOL)‘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환경 그림 엽서 그리기‘, ’나만의 손풍기 만들기 체험‘, ’친환경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 누구나 쉽고 재밌게 친환경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상영회 ’포레시네마‘가 열린다.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타임리프 능력을 가진 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13시부터 14시 40분까지 바닷속에서 가출한 물고기 소녀의 모험 이야기 '벼랑 위의 포뇨'를 상영하여 도민들에게 따듯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레시네마’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8월 18일(금) 오후 18시부터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년1981 앞마당에서 운영되는 ‘포레 트리클라이밍’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생태 지형지물을 활용한 트리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시부터 12시 30분, 13시 30분부터 15시,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되며, 만 6세부터 만 12세까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회차당 운영 인원은 30명으로, 현장 신청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그 밖에도 청년1981 앞 주차장 ‘포레먹거리’에서는 멕시칸 타코, 닭강정 등 취향대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존과 취식 존이 운영된다. 이번 포레먹거리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한시적 가맹점은 6개소로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된 푸드트럭에서 사용 가능하다. 8월 26일 개최되는 '포레포레'는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지정 캠핑존을 지정하여 축제를 진행한다. 또한 도민의 안전 및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차량 일방통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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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민간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공모 추진(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27일까지 용인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지원을 위한 ‘문화머뭄’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카페, 공방, 갤러리 등 민간공간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경기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시범사업 <모든 공간31>’의 일환으로, 용인을 포함한 경기도 내 6개 문화재단, 문화원, 문화의 집이 함께 참여한다. 용인문화재단이 올해 추진하는 ‘용인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지원 <문화머뭄>’은 민간공간이 위치한 지역 자원과 공간 특성을 활용해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특히 문화도시 용인의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용인시 지역구별 특성과 키워드를 담아낸 공간 프로젝트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이번 공모의 지원 자격은 용인시에 소재한 민간문화공간을 대상으로 하며, 동네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계획을 오는 27일까지 신청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원 규모는 지역별 문화적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구별 선정 공간 개수에 차등을 둬 지원금 최대 300만 원으로 20개 내외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를 매개로 지역의 자원과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해 문화로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공모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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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찾아가는 이동전시 '실학자가 간다' 운영(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실학자들의 업적과 사상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이동전시로 올해 ‘연암 박지원’과 새롭게 리뉴얼한 ‘다산 정약용’을 2곳의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실학자가 간다’는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경기지역 학교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전시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 이동전시 사례이다. 올해는 남양주시 다산가람초등학교에 ‘다산 정약용’을 리뉴얼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산가람초등학교는 이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동전시를 운영하였는데, 이번에 전시유물을 다산의 친필 ‘하피첩(복사본)’으로 바꾸어 설치하게 되었다. 또한 2021년~2022년 다산한강중학교의 이동전시로 ‘담헌 홍대용’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연암 박지원’을 주제로 이동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콘텐츠는 ▲실학자들의 생과 업적에 관한 글 ▲미디어 영상으로 실학자 관련 애니메이션 ▲타블렛을 이용한 실학 퀴즈 풀기 ▲그림 퍼즐 맞추기 등 총 4개의 전시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실학박물관은 학생들이 손쉽게 실학자들을 접할 수 있도록 2020년 이래 4년째 찾아가는 이동전시 ‘실학자가 간다’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20년 다산가람초등학교(다산 정약용), ▲2021년 다산한강중학교(담헌 홍대용), ▲2022년 다산한강초등학교(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 ▲2023년 다산가람초등학교(다산 정약용, 리뉴얼), ▲2023년 다산한강중학교(연암 박지원, 신규) 등 남양주시 일대 3개 학교에서 5회의 전시를 진행했으며, 관람 인원은 총 20,874명에 달한다. 실학박물관은 경기도 민선 8기 도정 핵심 가치인 ‘변화와 기회’에 맞추어, 향후 찾아가는 이동전시를 경기 북부의 문화소외지역 및 문화기관 등으로 전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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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3년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 참여자 1차 모집(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은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8월 30일 오후 11시까지 2023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의 참여자 1차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의 성인 예술교육 브랜드 경기시민예술학교에서 2023년 추진하는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는 문화예술기획 전문단체 미들클래스 소사이어티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하여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다양한 예술의 형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행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기록의 관점과 방식에 따라서 기록이 단순히 기억을 대체하는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는 ‘기록’을 주제로 하는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개별 프로그램은 문학과 드로잉, 디지털미디어, 소마틱스라는 여러 예술 장르를 취하여 강연 또는 워크숍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가오는 9월 2일 강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 사이 수원, 부천, 고양의 주요 문화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9월에 운영하는 강연과 워크숍의 참여자를 1차로 모집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한국의 ‘괴물 전문가’ 곽재식 작가의 강연 “‘괴물’을 통해 살펴본 기록의 일상성과 예술성”이다. 강연자인 곽재식은 화학 및 기술정책을 전공한 공학 박사로, 과학저술가이자 화학자, 환경공학자로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매체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곽재식 작가는 과학과 역사, 문학 등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활발한 방송 및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물사담회(EBS1)’, ‘당신이 혹하는 사이(SBS)’, ‘김영철의 파워FM-과학편의점(SBS)’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과학적 상상력과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저서로는 ‘채널을 돌리다가(SF 보는 법, 읽는 법, 만드는 법)(2022년, 열린책들)’, ‘한국 괴물 백과(2018, 워크룸프레스)’,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2018, 위즈덤하우스)’ 등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 중이다. 본 강연에서는 한국의 옛 기록에서 발견된 의외의 한국 괴물 전설을 살펴보고, 기록의 보존, 공유, 활용을 통해 한국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술적 소재의 다양성과 더불어 문화 상품 개발 및 발전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모집인원은 60명이며, 9월 2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에서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 “나의 SNS, AI와 함께 만드는 Life Collage”는 임지영 작가가 진행하는 참여형 워크숍이다. 임지영 작가는 영상, 글쓰기, 그리기, 설치작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작가로, AR, VR 등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본 워크숍에서는 참여자가 SNS 속 내 일상의 기록에서 나만의 패턴을 찾아내고, 이 패턴을 모티브로 AI와 협업하여 작은 에세이와 이미지를 재창조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여자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보유하여야 하며, 개인 노트북을 반드시 소지하여 참여해야 한다. 소셜미디어의 유형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무관하다. 프로그램 모집인원은 15명이며, 9월 9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차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고양예술창작공간 해움에서 진행된다. 위의 프로그램 모두 2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한 기록 행위로 자신을 통찰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이다. 참여 신청은 8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와 간략한 자기소개를 작성하여야 한다. 프로그램별로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참여자 선정이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기가 명확하고, 프로그램의 전체 회차에 참석 가능한 신청자를 우선으로 선정한다.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에 포함된 4개 프로그램 중 2개의 프로그램은 10월 중 운영된다. 기록과 드로잉 작업을 결합한 워크숍 '드로잉으로 시작하는 Life Tracking(강사 김탕)'과 기록과 몸 움직임 활동을 결합한 워크숍 '몸과 기분 사이_Selfie(강사 달라라)'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9월 12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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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월간미술대상 전시부문 우수 전시 선정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의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전시(기획 김윤서)가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 우수 전시 TOP 10으로 선정됐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의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전시(기획 김윤서)가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 우수 전시 TOP 10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 10월 13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는 백남준의 뉴욕 활동 초기이자 혁명적 사회 전환기인 1960년대 후반 백남준이 작성한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정책가 백남준을 조명해 호평을 받았다. 백남준의 글과 작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구성으로,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코끼리 수레'(2001) 외에도 1994년 미국 순회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어린이 TV 로봇 '해커 뉴비'(1994), 13점 대형 연작 '나의 파우스트' 중 하나인 '나의 파우스트: 자서전'(1989-1991), 광복 50주년 광고 계기 롯데칠성 커미션 작품 '꽃가마와 모터사이클'(1995) 등 주요 작품을 대여해 각 소장처 내부 전시 외에는 20여 년만에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처음 소개했다. 전시를 기획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 김윤서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라는 익숙한 길에서 돌아나와 또 다른 백남준을 발견하고, 정책가 백남준의 구상과 실현을 가능하게 했던 예술 생태계와 제도적 기반을 살피고자 했다. 오늘날 또 한번의 전쟁, 사회 양극화, 팬데믹, 기후위기 속에서 미디어 컨설턴트 백남준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월간미술》은 1976년 창간한 《계간미술》의 맥을 이어 국내 예술 저널리즘의 방향을 이끌어 온 국내 최고 미술지이다. 미술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 미술 지식을 전해온 월간미술은 1996년부터 수상 제도 ‘월간미술대상’을 운영하며 새로운 시각의 관점을 제시한 비평가와 동시대 한국미술의 담론에 기여한 전시 기관 및 기획자의 공로를 기리고 확산했다. 2012년 이후 잠시 중단됐던 월간미술대상은 2022년, 47년간의 미술 현장을 기록해 온 월간미술의 기반을 동력 삼아 동시대 한국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재개됐다. 1996년 제1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대상을 백남준이 수상한 이력은 주목할 만하다. 2023년 제19회를 맞이한 월간미술대상은 기존의 비평, 전시 부문과 더불어 작가의 활동 전반을 고려해 월간미술대상의 취지에 부합한 작가 부문을 새롭게 창설했으며, 전시 부문은 최우수 전시 1개와 우수 전시 9개를 선정하여 전국의 공·사립미술관 및 소규모 공간의 전시도 두루 선정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상의 위상에 부합할 수 있는 공정성과 현장성을 갖추기 위해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 및 심의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로 진행됐다. 전시 부문 우수 전시 TOP 10으로 선정된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를 기획한 백남준아트센터 김윤서 학예사는 “월간미술대상 우수 전시 선정으로 백남준아트센터와 전시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어 감사를 전한다. 예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백남준의 포부와 제안, 실행을 밝히는 전시로 아티스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다양한 관점의 전시와 연구가 순환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밝히며, “전시의 영향력을 공감하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2012년에도 ≪x_sound: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 전시로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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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도민 서포터즈 '상상그리너' 2기 발대식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상상캠퍼스가 8월 11일 도민 서포터즈 ‘상상그리너’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상그리너’는 숲속 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행사 및 소식을 전하는 도민 서포터즈이다. 작년 ‘상상그리너 1기’를 대학생 서포터즈로 운영했던 것에 이어 올해 ‘상상그리너 2기’는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문화예술에 관심을 지닌 19세 이상 도민 15명을 서포터즈로 최종 선발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경기도민이 상상캠퍼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 주홍미 본부장을 포함해 ‘상상그리너’ 15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명장 수여식과 서포터즈 교육 및 활동 안내,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투어, 아이스브레이킹 및 다과회 등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 주홍미 본부장은 상상그리너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경기상상캠퍼스는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연령이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어 소중하고 감사하다.”면서, “도민이 주인공인 공간이기 때문에 홍보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공간으로 발전하면 좋을지 정책 의견도 제안하는 활동이 되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상상그리너는 앞으로 4개월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입주단체 활동, 문화예술행사,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고 취재하여 SNS 콘텐츠를 통해 경기상상캠퍼스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서울대학교 농생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숲속 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예술 입주단체 및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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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메가박스 기획전 《영물관 映物館》 운영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과 메가박스는 메가박스 영통점에서 기획전 《영물관 映物館》을 8월 24일부터 9월 21일 중 4회 개최한다. 《영물관》은 ‘영화관에서 만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며, 경기도박물관 유물과 그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이다. 《영물관》은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역사와 박물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강연은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며, 8월 24일, 8월 31일, 9월 7일, 9월 21일 총 4일 진행한다. 각 강연은 경기도박물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사들이 직접 진행한다. 조준호 수석학예사는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삶의 자취를 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되짚어본다. 박본수 책임학예사는 현존하는 책과 함께 진귀한 기물을 곁들여 그리는 책가도 중 가장 이른 사례로 꼽히는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통해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그 배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윤회 학예사는 수준 높은 조선시대 초상화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초상을 조명하고, 박물관 컬렉션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영은 학예운영실장은 과학과 예술이라는 낯선 만남을 과학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과 누리소통매체(SNS), 메가박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 강연일정 일 시 강연명 강연자 시간(분) 8월 17일 유물로 보는 다산 정약용 이야기 조준호 (수석학예사) 11:00 (90분) 8월 31일 장한종의 책가도 박본수 (책임학예사) 11:00 (90분) 9월 7일 경기도박물관 소장 유물로 보는 조선시대 초상 정윤회 (학예사) 11:00 (90분) 9월 21일 박물관에 간 과학자 이영은 (학예운영실장) 1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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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버가 그리는 ‘모두의 숲 미래의 캠퍼스’, 2023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연계프로젝트 진행나의가족, 우리의 미래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문화예술 창업창직 입주단체인 ‘그루버’가 도민과 함께 하는 ‘2023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연계프로젝트’를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루버(groover)”란,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한 문화예술 창업창직 입주단체의 별칭으로, ‘작은 숲(grove), 즐기다(groove)와 ‘er’의 합성어인 숲속에서 함께 모여 즐기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대 농생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내 50여 개 단체가 입주 중이다. 이번 진행되는 ‘입주단체 연계프로젝트’란, 2팀 이상의 그루버(입주단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경기상상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도민 대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8월부터 11월까지 4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총 10개 팀이 참여한다. 2023년도는 ‘모두의 숲, 미래의 캠퍼스’라는 경기상상캠퍼스 슬로건을 주제로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를 그루버(입주단체)의 시선에서 다채롭게 해석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도민 참여로 이루어지며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는 11월 한 달간 북콘서트,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각 프로젝트의 참여자와 경기상상캠퍼스 방문객 모두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2023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연계프로젝트 프로그램명 내용 기간 및 장소 참여단체 숲, 책, 월경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숲, 책, 월경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과 출판 프로그램 및 북콘서트 - 교육 프로그램:9월-10월 - 북콘서트: 11월 - 장소: 교육1964 및 청년1981 달고리, 책속의책 나의가족, 우리의 미래 경기상상캠퍼스 내방객 설문조사 데이터 기반 다양한 미래 가족 형태를 제시하는 전시 - 설문조사: 8월- 9월 청년1981 1층 - 전시: 11월 - 장소: 청년1981 2층 밍글링존 스튜디오 수박, 문화예술데이터연구소 파랑새X세장 2023 신규그루버(입주단체)의 ‘파랑새’에 대한 세 가지 해석을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 및 공유 전시 및 공연 - 교육 프로그램: 8월-10월 - 전시 및 공연: 11월 장소: 생활1980 및 생생1990, 야외공간 바람을엮다, 카메라루시다, 노리푸리 초록플래닛166 숲 보존 실천 방안으로 나무를 탐구하고, 이름 짓고, 그려보는 교육 프로그램 및 공유전시 - 교육 프로그램: 10월 - 전시: 11월 장소: 야외공간 및 디자인1978 집우집주, 책뜰, 트리플레잉 [달고리, 책속의책]이 진행하는 <숲, 책, 월경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은 ‘숲의 여성성’을 기반으로 숲에 관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문화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이다. 9월부터 도민 대상 ‘숲, 책, 월경’을 주제로 한 6주 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강의, 활동을 함께하고 과정을 글로 엮어 자신만의 책을 출판한다. 11월 25일 교육1964 컨퍼런스홀에서 출판된 책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수박, 문화예술데이터연구소]가 진행하는 <나의 가족, 우리의 미래>는 경기상상캠퍼스 숲을 배경으로 ‘이상적인 가족’ 모습을 영상기록으로 제작하여 관객들이 원하는 미래 가족 모습이 어떠한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이상적인 가족’ 모습 구현을 위해서 시각화된 설문조사가 청년1981 1층에서 진행된다. 수집된 데이터 자료와 이를 통해 제작된 영상은 11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청년1981 2층 밍글링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바람을엮다, 카메라루시다, 노리푸리]의 <파랑새X세장>은 2023년 경기상상캠퍼스 신규단체 3곳이 모여 숲을 배경으로 각자만의 파랑새를 찾아가는 모험 과정을 프로그램화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이다. 8월에는 입주단체 ‘바람을엮다’와 도민들이 라탄 공예 둥지 조형물과 램프를 만들고 ‘카메라루시다’와 도민들이 시아노타입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에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낸 라탄 둥지 조형물에 시아노타입 작품을 엮어 ‘노리푸리’의 파랑새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집우집주, 책뜰, 트리플레잉]이 함께 하는 <초록플랫닛 166>은 경기상상캠퍼스 나무를 알아보며숲 보존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젝트이다. 10월에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4회차는 경기상상캠퍼스 ‘초록투어’를 진행한 후 자신의 나무 이름을 짓고 그려보는 활동을 진행한다. 11월 디자인 1978 1층 전시장에서 프로그램 과정을 기록한 영상과 그림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입주단체 연계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https://sscampus.kr)및 각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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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0원부터 시작하는 경매 《2023 아트경기×제로베이스》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3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서울옥션과의 제휴를 통해 오는 17일(목)까지 《2023 아트경기×제로베이스》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서울옥션이 2019년 런칭한 ‘제로베이스’는 신진작가의 미술품 경매 시장 진출을 위해 기획된 온라인 경매 사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0원부터 응찰을 시작하는 게 특징으로, 시작가를 설정하지 않는 것은 작가와 컬렉터의 개성이 존중받고 오로지 작품만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 제로베이스 경매에는 2023 아트경기 작가로 선정된 9인(고은주, 구서이, 김희연, 김희진, 나광호, 범진용, 양승원, 임철민, 전은진)이 참여하며, 구작부터 신작까지 총 85점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또한 이종기, 최혜지 작가가 초대작가로 별도 참여한다.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 내 ‘제로베이스 경매’ 세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로그인 후 무료로 응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프리뷰 전시를 통해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에 마감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옥션 홈페이지 및 아트경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