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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셰익스피어 400주기 세계축제 개최영국·독일·러시아·중국·인도 최정상급 정통극단 초청 영국 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단'이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작 '베니스의 상인' <<시카고 '셰익스피어 400' 공식 웹사이트 화면 캡처>>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에서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사망 400주기를 기념하는 국제적인 헌정 축제가 열린다.시카고 시는 13일(현지시간) '셰익스피어 400'으로 이름붙은 이 초대형 학술문화제 계획을 공개하면서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단 주도로, 영국·독일·러시아·중국·인도 등의 세계 최정상급 정통극단을 초청해 내년 1년간 연중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헌정 축제에는 셰익스피어의 고향, 영국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 기반을 둔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독일 함부르크 발레단, 모스크바 푸쉬킨 극단, 중국 상하이경극 공연단, 시카고 리릭 오페라단, 미국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조프리 발레단 등이 참가한다.시카고 시는 100편에 달하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850여 건의 공연 및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50만 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했다.이 축제는 내년 1월27일 영국 칙바이 조울 컴퍼니와 모스크바 푸시킨 극단의 '법에는 법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해 12월21일까지 이어진다. 영국 극단 '칙 바이 조울'의 데클란 도넬란이 연출한 '법에는 법으로'<<시카고 '셰익스피어 400' 공식 웹사이트 화면 캡처>> 공연 작품 가운데는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십이야' ▲ 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단의 '베니스의 상인' ▲ 함부르크 발레단의 '오델로' ▲ 시카고 리릭 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포함돼 있다.시카고 셰익스피어극단은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여름밤의 꿈'을 협연한다.또 상하이 경극 공연단은 '햄릿'을 중국식으로 각색한 '지단왕자의 복수'를, 인도 뭄바이 극단은 '십이야'의 힌두교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카고 시는 이번 기회가 미국의 문예 사조 및 문화·공연 예술사에 절대적 영향을 행사해온 시카고의 문화적 역량을 재확인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람 이매뉴얼 시장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시카고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문화 조직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시카고는 셰익스피어 400주기 헌정 축제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강조했다.특히 1912년 시카고에서 창간된 영어권 최초의 현대시 전문지 '시'(Poetry)는 당대 시인들의 주요 작품활동 무대였고, 영국 작가들의 작품을 미국에 소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시카고는 1986년 셰익스피어 전용 극단을 설립하고, 1997년 도심 미시간호변의 관광명소 '네이비피어'에 전용 극장을 지어 연 600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경극 공연단이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중국식으로 각색한 '지단왕자의 복수'를 공연하고 있다.<<시카고 셰익스피어 400 공식 웹사이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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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3색미' 일본TV에 전파…'주제 있는 방문' 유도오크밸리 뮤지엄 산제공 오크밸리. 2015 오크밸리 뮤지엄 산<<연합뉴스DB>>'건축·커피·전통시장' 소개…일본 4개 방송 프로 제작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의 '3색미(色美)'가 일본에 소개된다.일본 사이타마현과 지바현의 2천500만 가구에 송출하는 사이타마TV, 지바TV를 비롯해 관서지역 오사카와 교토의 오사카CSTV, 규슈지역 300만 가구를 맡은 규슈TV 등 4개 방송사가 9∼13일 도내 건축·커피·전통시장 등 세 가지 특색을 촬영한다.독특한 콘텐츠를 좋아하는 일본 시청자에게 도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전통적으로 도 주요 관광 층이었던 일본인을 대상으로 '주제가 있는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첫 번째 주제인 '강원의 건축'은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원주의 '뮤지엄 산'과 자연과 건물이 하나로 이어지는 고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 '상상마당 춘천', 강릉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하슬라아트월드'를 소개한다.정선아리랑시장 디지털 사이니지(정선=연합뉴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선아리랑시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정선군은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 터치만으로 시장 지도, 상점 현황, 대표상품, 전화번호 등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2015.6.25 <<정선군 제공>> byh@yna.co.kr<< 연합뉴스DB>> '강원의 커피'는 최근 전국적인 명소가 된 강릉 중심의 커피거리, 커피박물관, 국내 최초 상업용 커피생산지, 1세대 바리스타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강원의 에너지, 전통시장'에서는 다양한 주전부리를 비롯해 관광명소가 된 속초 관광시장, 도의 정서와 흥이 살아있는 정선 5일장을 촬영할 예정이다.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호스트시티의 자부심을 담은 평창올림픽시장을 소개해 동계올림픽도 함께 홍보한다.촬영은 올해 설립 28년째로 일본에서 5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현재 NHK, 일본TV, TV아사히, TBS, TV도쿄의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담당하는 프로덕션 톱신이 맡았다.강원의 3색미는 이달 말부터 12월 초 '프라임타임'에 방영될 전망이다.100가지 맛의 커피…강릉 커피축제 개막(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커피 도시로 부상한 강원 강릉의 가을철 대표축제인 '제7회 강릉 커피축제'가 8일 개막한 가운데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에서 100명의 바리스타가 100가지 맛의 커피를 추출하는 '100인 100미 바리스타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커피축제는 11일까지 핸드드립 커피 어워드, 바리스타 어워드 등 커피관련 대회와 커피체험,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2015.10.8 yoo21@yna.co.kr<< 연합뉴스DB>>일본에서 방영 중인 한국드라마 '이산'과 '백동수' 방영직후 시간대를 비롯해 여행프로그램의 프라임타임에 방영될 예정이다. 도는 일본에서 한류에 관심 있는 층과 주제가 있는 여행을 원하는 마니아층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방영돼 도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것을 보고 있다.김용철 도 대변인은 9일 "기존 전통적인 홍보대상이었던 일본인에게 이제는 특색있는 도의 속살을 보여줄 시기라고 판단해 기획했고, 이를 위해 이미 8월부터 일본 블로그를 개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인들의 추세인 개별관광에 맞춰 주제가 있는 여행으로 도 방문을 유도하는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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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궁의 김성국 대표거궁의 김성국 대표이천하면 떠오르는 것 2가지를 꼽자면 바로 이천쌀과 이천 도자기이다. 그 이천의 대표 2가지를 가지고 여행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정식 집이 있다. 바로 ‘거궁’이다.거궁에서는 쌀밥한정식과 도자기공방, 갤러리, 카페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길까지 사로잡으며 이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거궁 이천 쌀밥 코스 한정식 품질이 좋은 ‘이천쌀’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미로 ‘명품 임금님표 쌀’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또, 이천 도자기는 도자기 하면 이천을 떠올리는 ‘도자기 마을’이 있으며 고령토와 같은 풍부한 원료와 좋은 물이 있어 도자기를 빚기에 좋다. 곳곳에 도자기를 굽는 데 쓰이는 가마도 보인다.이천 쌀밥 집 ‘거궁’은 이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다른 이천 쌀밥 집과는 다르게 코스 한정식을 제공하여 차별성을 더하고 있으며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깔 나는 반찬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이천 쌀로 정성껏 지은 이천 쌀밥 한정식을 코스로 제공 하고 있고,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 준비 되어 있어 상견례를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다. ‘거궁’의 김성국 대표는 주위에 많은 쌀밥 집이 있지만, 거궁 만의 차별화와 만족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항상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도자기공방과 갤러리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쌀밥 집과 도자기 공방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식사 공간 옆으로 도자기 공방, 갤러리, 샵 등이 연결돼 있는 거궁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샵 에서는 거궁에서 직접 사용하는 도자기 식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갤러리카페에서는 후식을 즐길 수 있다. 거궁의 메뉴는 거궁특선, 떡갈비정식, 간장게장정식, 행복한정식, 뜻깊은정식, 소중한 정식 등 코스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코스요리 후에 제공되는 식사 파트에서 흰쌀밥과 비빔밥 중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거궁 정식은 계절 죽, 야채샐러드, 밀전병, 궁중잡채, 오징어초무침, 전유어, 통선탕수, 들깨버섯탕, 한방보쌈, 열무김치 그리고 이천쌀밥이 제공되는 메뉴로 13,000원의 가격대비 훌륭한 코스 한정식을 맞볼 수 있다. 모든 정식 메뉴에 들어가는 통선탕수는 가장 비린 맛이 적게 나고, 식감이 좋은 생선인 적어(赤魚)로 조리돼 고객이 계속 찾게 되는 음식 중 하나이다. 특히, 소중한 정식(49,000원)코스는 ‘거궁’의 고급스럽고 고풍적인 분위기가 어울려 상견례 자리에 적합한 메뉴로 꼽히고 있다. 가리비치즈그라팡, 인삼정과, 모듬활어회, 복어지리탕, 牛떡갈비, 통선탕수, 전복생갈비찜, 장어구이, 전가복, 간장게장의 음식이 포함돼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 알맞다. 거궁의 김성국 대표는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음식점뿐만 아니라 이천의 명물 쌀과 도자기를 함께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한정식 전문 음식점 거궁은 한 번에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건물 뒤로 잔디공원이 있어 상견례, 야외 결혼식, 돌, 회갑, 고희연 등의 행사가 가능하다. 그리고 10월중순경 거궁 2호점을 경기도 광주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천거궁에 버금가는 광주점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에서 3번국도로 광주방향으로 가다가 서이천 입구에서 좌회전하면 (이천시 신둔면)찾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geogu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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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충북 축제장에서 즐기세요"괴산유기농엑스포·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볼거리 '풍성'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7일 민족의 명절 추석이 가져다준 달콤한 연휴에 모처럼 여유가 생겼다.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휴식으로 풀어내는 것도 좋지만 오랜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친지들과 함께 충북 지역 축제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열기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다.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이 기간 엑스포장 내 주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씩 '세상을 바꾸는 유기농'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유기농법의 소중함을 스토리에 담은 이 공연은 음악과 현대무용, 샌드아트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들 이 공연과 30분의 시간차를 두고 행사장 일원에서는 유기농 생물을 희화화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꿀벌, 나비, 무당벌레, 잠자리, 오리, 우렁이, 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 탈을 쓴 댄서들이 펼치는 퍼레이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27일과 28일 양일간은 엑스포장에서 모자저글링, 항아리 돌리기, 원통쌓기, 아크로바틱 등 중국 기예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이밖에 28일 오전 11시에는 친환경적인 에코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공연이, 29일 오후 4시에는 스테이지 매직쇼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괴산 유기농 엑스포는 다음달 11일까지 괴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계속된다.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추석인 이날 오전 11시 개장한다.추석을 맞아 상설무대에서는 우리 가족 한가위 콩쿠르, 추억의 민속놀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이벤트가 마련된다.전시관 3층 청주국제공예 페어 공간에서는 전통음식원 '찬원'의 다도 전문가 2명이 전통 식혜·전통 차 마시는 법 등을 알려준다. 28일에는 인디 록 밴드 'The Tunas'의 공연과 풍물봉사회의 길놀이 행사가 열린다. 이날 야외 부스에서는 열쇠고리·방향기·석고방향제 만들기, 한지공예, 퍼스널 모빌리티 시승체험, 에어로켓 만들기와 칠보, 도자, 유리, 염직 등의 유료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25일 막을 내린다.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둘러본 뒤 여유가 된다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둘러볼만 하다.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는 추석 당일만 휴관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이 기간에는 사전 예약절차 없이 청남대 문의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면 승용차로 입장할 수 있다.청남대는 지난 2003년 4월 18일 개방된 후 하루 평균 2천3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지난 6월 문을 연 대통령 기념관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생애가 담긴 역사 기록화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이곳은 청와대 모습을 닮아 '미니 청와대'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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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N 여행> 짧은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고향 축제는?(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이번 추석 연휴는 나흘로 비교적 짧다. 고향의 부모님을 뵙고 여행지를 들르는 이른바 'D턴'을 하기에는 시간이 빡빡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고향 인근의 축제장을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담양에서 열리는 대나무박람회 ◇수도권 경기도 고양시는 추석을 맞아 26∼27일 행주산성을 야간 개방한다. 야간 개방은 오후 10시까지이므로 오후 9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덕양구 행주내동에 있는 행주산성은 한강과 자유로, 올림픽대로, 방화대교의 조명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행주산성에서는 26∼29일 사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28, 29일에는 활쏘기 체험도 가능하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역사문화촌 터에서는 메밀꽃 축제가 한창이다. 한탄강역사문화촌 터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 '가을에 찾아온 눈꽃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추석을 전후해 연천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유혹한다. 한탄강 역사문화촌 2만8천610㎡ 터에 메밀꽃이 만개해 있다. 축제장 주변의 한탄강오토캠핑장과 선사박물관, 선사유적지도 가볼 만 하다. 인천 도호부청사에서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인천 월미공원 양진당에서는 26∼29일 오후 1∼4시 '월미공원 한가위 민속한마당'이 개최된다. 국궁과 제기차기 등 가족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려 '추석왕'을 선발한다. ◇강원권 민둥산 억새꽃축제 가을을 알리는 '은빛 향연'인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강원 정선군 남면에서 열려 장관을 연출한다. 해발 1천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한 곳으로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이르러 전국 최고의 가을 산행지로 손꼽힌다. '2015년 삼척 왕(王)의 코스모스 축제'가 25일 막을 올렸다. 강원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고천리 일대에 조성된 7만7천여㎡ 넓이의 코스모스 꽃밭에서 다음 달 4일까지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춘천 남이섬에서는 이미자(74)의 노래 인생 56년을 돌아보는 첫 기록 전시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이미자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영남권 추석 때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한창인 경주 엑스포공원에 가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상설공연으로는 '플라잉'과 정동극장의 '바실라'가 관객을 기다린다. 플라잉은 그랜드 세일 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 남녀노소 모두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무용극 '바실라'도 할인한다. 올 4월 공연을 시작한 바실라는 다음 달 누적관객 2만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 다음날인 28일에는 '한가위 국악으로 놀아보세' 특별공연이 열린다. 안숙선, 조통달, 신영희 등 국내 최고의 판소리 명창들이 신명나는 한마당 무대를 선사한다. 광명농악풍물단의 길놀이, 판굿, 비나리 등 공연도 구경거리다. 인도네시아 '젬버 패션 카니발'팀의 화려한 쇼도 볼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몽골 국립인형극단의 꼭두각시 인형극도 좋다. 한국 전통요리인 비빔밥을 소재로 비보잉, 비트박스, 아카펠라를 결합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다음 달 4일까지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다.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전통의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안동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안동탈춤축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http://www.maskdance.com/coding/main.asp) 참고. ◇충청권 유기농엑스포 찾은 어린이들 충청권 귀성객들은 충북 괴산군 세계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찾아보면 즐겁다. 괴산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 최초 '유기농 올림픽'이자 지구촌 최대의 유기농 축제로 농업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유기농작물, 동물복지, 생태건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생태체험학습 및 전통 한지공예, 유기농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제61회 백제문화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61회 백제문화제'가 26일 개막해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이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공주 공산성 및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부소산성 및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등 공주·부여지역 6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 기간 금강에 조명을 단 황포돛배 100여 척이 떠다녀 가을밤 분위기를 더한다. 이와 함께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45개 국 작가 2천여 명이 만든 작품 7천500여 점이 선보여 세계 공예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원에서도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호남권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 대나무를 주제로 한 최초의 박람회인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가 4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을 박람회장의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쭉쭉 뻗은 녹색 대나무 숲길을 댓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헤치고 걷다 보면 박람회장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봉황루가 눈앞에 나타난다. 체험공간에 봉황루가 있다면 주제전시구역 정문에는 대나무로 만든 웅장한 봉황과 지구본 상징조형물이 손님을 맞는다. 상징조형물 정면으로 보면 왼쪽에는 박람회의 '킬러 콘텐츠'인 뱀부쇼 공연장이, 오른쪽에는 각종 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조직위가 자신 있게 내세운 뱀부쇼는 박람회의 메시지와 의미를 옛 이야기 형태로 풀어낸 홀로그램 영상쇼를 화려하게 펼친다. 광주시립국극단은 25일 오후 5시와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 야외 공연장에서 귀성객을 위해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연다. 연휴 첫 날인 26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남도민요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창무극 '강강술래'를 비롯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등 추석맞이 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을 선보인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야외 초가마당에서는 송편 빚어 쪄먹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에서는 한국화와 문인화, 서예 등 소장품 및 기증품 할인 경매를 연다. 27일 영암 기찬랜드에서는 보름달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와 대중가요 공연 등 월출산 달맞이 한가위 공연이 펼쳐진다. 25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에서는 이순신장군 전술연 날리기, 떡 만들기, 태극연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같은 기간 곡성군에서는 제15회 석곡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 가요제와 씨름, 윷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26∼28일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한지공예, 송편비누 만들기 체험 등 추석맞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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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즐거움 쭉쭉'…미리 가본 담양대나무박람회화려한 홀로그램 '뱀부쇼'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오는 17일 개막해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 박람회'의 사전 공개행사가 열린 15일 오전 전남 담양군 박람회장 내 뱀부쇼장에서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화려한 뱀부쇼가 펼쳐지고 있다. 2015.9.15 pch80@yna.co.kr17일 개막 대장정 돌입한 대나무박람회 "성공 확신"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어느 박람회보다 풍성하게 준비를 마쳤다고 자부합니다."오는 17일 개막해 다음 달 31일까지 45일간 대장정에 오르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가 15일 그 장관을 미리 선보였다.박람회장 곳곳을 소개하는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표정과 목소리에서는 성공을 확신하는 자신감이 배어났다.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는 크게 3곳의 공간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첫 번째로 눈길을 끈 곳은 박람회의 주인공인 대나무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주제체험구역이다. 이곳은 광주와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을 개선해 박람회장의 체험공간으로 새로 단장했다. 쭉쭉 뻗은 녹색 대나무 숲길을 댓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헤치고 걷다 보면 박람회장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봉황루가 눈앞에 나타난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나무박람회장(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오는 17일 개막해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사전 공개행사가 열린 15일 오전 전남 담양군 죽녹원 내 봉황루에서 박람회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있다. 2015.9.15 pch80@yna.co.kr그곳에 올라 대나무 숲에서 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시원한 풍광을 한눈에 담아갈 수 있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사랑이 변치않는 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등 대숲 사이로 뚫린 호젓한 길 중간 중간에는 담양대나무관, 이이남 아트센터, 오감체험관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이남 아트센터에는 담양 출신인 이 작가의 대나무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연 속 대나무를 체험한 관람객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박람회 공간인 주제전시구역으로 이어진다.체험공간에 봉황루가 있다면 주제전시구역 정문에는 대나무로 만든 웅장한 봉황과 지구본 상징조형물이 손님을 맞는다. 상징조형물 정면으로 보면 왼쪽에는 박람회의 '킬러콘텐츠'인 뱀부쇼 공연장이, 오른쪽에는 각종 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조직위가 자신 있게 내세운 뱀부쇼는 박람회의 메시지와 의미를 옛 이야기 형태로 풀어낸 홀로그램 영상쇼를 화려하게 펼친다. 대나무로 만든 봉황과 지구본(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오는 17일 개막해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 박람회'의 사전 공개행사가 열린 15일 오전 전남 담양군 박람회장 내 주제전시구역 앞에 대나무로 봉황과 지구본을 만든 상징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5.9.15 pch80@yna.co.kr시야를 압도하는 홀로그램과 서정적인 노래에 빠져들다 보면 가상의 홀로그램 영상은 어느덧 손을 대면 닿을 듯한 생생한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주제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대나무 품종과 대나무 공예품, 대나무로 만든 가옥 등을 바로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공간인 체험교육구역에서는 박람회 기간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열려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날 사전공개 행사에서 곳곳을 소개한 조직위원회 측은 "근래 우리나라에서 열린 다른 어느 박람회 못지않게 풍성한 전시물과 행사로 가득 채웠음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최형식 담양군수도 "담양군수는 "대나무 숲을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하는 친환경 박람회, 규모보다 콘텐츠로 경쟁하는 강한 박람회,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한 경제적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박람회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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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폐광산의 변신 '광명동굴'굴테마파크로 개발된 광명동굴 내부(광명=연합뉴스) 광명시가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한 광명동굴 공연장.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으나 이후 버려진 폐광산이 40년 묵은 때를 벗어내고 도심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5.9.12 << 광명시 제공 >> bhlee@yna.co.kr상상 이상의 재미와 감동…도심속 동굴테마파크 (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대한민국 철도의 새 중심지 KTX 광명역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한 광명동굴이 있다.광명동굴은 지금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됐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다.채굴된 광물은 1931년까지 일본에 보내졌다. 그 이후 버려진 폐광산이 40년 묵은 때를 벗어내고 도심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폐광의 기적은 계속된다 광부들의 땀으로 광물을 캔 자리에 7.8㎞의 갱도와 3만1천400㎡의 공간이 만들어졌다.광명동굴 8레벨 가운데 2레벨까지 물이 차있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광명시는 2011년 1월 폐광산을 매입해 이 가운데 2.4㎞를 개발했다.동굴에 들어서면 다소 춥다고 느낄 정도의 시원한 공기가 상큼함을 더해준다. 동굴 내부 온도가 연중 섭씨 12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긴팔 옷이나 가벼운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오색 불빛이 영롱한 빛의 공간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예술의전당,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황금궁전, 황금길·소망의 벽, 황금의 방, 동굴 지하세계, 먹는 광부샘물, 불노문(不老門) 등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카메라로 추억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동굴테마파크로 개발된 광명동굴(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광명시가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한 광명동굴.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으나 이후 버려진 폐광산이 40년 묵은 때를 벗어내고 도심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5.9.12 bhlee@yna.co.kr예술의전당에서는 3D 홀로그램,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블랙라이트 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동굴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황금폭포에서는 분당 1.4t의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광명동굴이 과거 암울했던 흔적을 깨어내고 미래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 광명동굴에는 폐광산에서 창조산업의 메카로 거듭난 과정을 소개하는 근대역사관이 있다.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결되는 공간 구성과 광산 디오라마, 샌드아트 영상이 전시돼 있다.광명동굴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창조공간이 되고 있다.광명동굴 바로 옆에는 광명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이 있다.폐광산의 무한 변신과 자원회수시설의 업사이클링센터, 에코에듀센터의 만남은 폐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창조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동굴의 변신은 무죄 동굴 끝 지점에는 194m 길이의 와인터널이 모습을 드러낸다.착암기로 구멍을 낸 바위는 와인병으로 장식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와인동굴은 와인 전시·시음·판매공간과 와인셀러를 갖추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는 가족, 연인과 함께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광명=연합뉴스) '2015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달 21일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마루주'를 만들고 있다. 2015.9.12 << 광명시 제공 >> bhlee@yna.co.kr광명시는 올해 4만병, 내년에는 10만병의 와인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광명동굴에는 젓갈류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다.◇밖으로 눈을 돌리면 황금·광물채광 체험, 광산모자 만들기, 황금패 만들기 등 광명동굴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체험행사는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구름이 끼지 않은 맑은 날에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 코끼리 모양을 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아이샤'를 타면 광명동굴 숲길 2.3㎞를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광명동굴 관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광명전통시장을 둘러 보라고 권하고 싶다.없는 것 빼고 다있는 명물시장이다.KTX 광명역은 대형 쇼핑몰과 할인점이 위치해 '쇼핑특구'로 불린다. 광명동굴은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KTX 광명역에서 5분 거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최근에는 중화권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안내원은 설명한다.동굴은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월요일은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어린이 1천500원이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avern.gm.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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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농경문화 체험…경남 '다랑이논 축제' 6일 개막남해 다랑이논(연합뉴스DB)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15 다랑이논 축제'가 6일 개최된다. 축제는 다랑이논을 보존하고 전통 농경문화를 알리는 한편, 도시민과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는 도농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황소가 끄는 써레질, 모내기, 마늘지게 달리기, 떡메치기 등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고무신 투호, 국악공연,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공연행사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마을사정으로 인해 지난 2012년부터 중단됐던 이 축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 선정사업에 선정돼 국비 75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다시 열리게 됐다. 한국 관광 100선 신규 후보지 남해 다랑이논 (남해=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한국 관광 100선 신규 후보지로 선정한 경남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2013.6.24 <<지방기사 참고.남해군>> bong@yna.co.kr 이 마을에는 경사 45도인 비탈에 만든 108개의 계단식 다랑이논과 680여 개의 삿갓배미 논이 조성돼 있다. 다랑이논은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워 진나 2005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 마을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미국 CNN 방송이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꼽은 곳이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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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세계문화유산 화성·전통시장 테마…관광객 700만 유치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수원시는 내년에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추진해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전통시장을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수원화성 방문의 해 메인 테마는 정조대왕 능행차로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내년 10월 서울 창덕궁∼한강 배다리∼화성행궁∼화산 융릉까지 57㎞ 구간에서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를 근거로 4∼5일 동안 재현한다. 대규모 능행차와 별도로 수원화성에서의 정조대왕 행차는 행렬을 축소해 '왕과 함께하는 화성순례' 등 체험 형식의 테마상품으로 연중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대장금 촬영지였던 행궁과 화성을 돌아보는 '행궁길 대장금 투어'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능행차 벽화길과 거리장터를 만들고 화성행궁엽전으로 노점을 이용토록 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구경하는 시민들 수원의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행궁 공방길, 지동벽화마을, 전통시장 통닭거리, 수원천, 역전 로데오거리 등 8곳은 이야기가 있는 도보형 관광상품 '8색 로드투어'로 개발, 도심관광자원을 구축한다. 성곽길, 영동시장, 인계동 나혜석거리, 광교호수공원 등은 각각 성곽길 달빛동행, 치맥거리, 야시장, 야간경관과 카페거리 등 특성을 살린 나이트투어 상품으로 개발, 야간관광으로 추억을 새기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행궁광장에서는 인기몰이 중인 무예24기, 행궁마당에서는 사도세자 테마 마당극, 행궁길은 아마추어 거리공연, 광교호수공원은 재즈페스티벌 등 상설, 또는 계절별 공연으로 볼거리를 추가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신도시에는 카페거리, 음식거리 등이 들어서며 현대 도시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간다. 화성과 구도심 관광객을 위해 화성열차 시설을 개선하고 생태교통수단 관광바이크를 제작·운영하는 한편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해 도보관광 환경을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화성행궁 화령전 또 장안동 한옥체험마을과 행궁광장 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을 올해 개관, 화성과 수원천, 전통시장, 화성박물관 등 기존의 자원과 함께 관광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통해 내국인 400만명, 외국인 300만명 등 모두 7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사준 문화교육국장은 "관광객의 접근성이 유리한 수도권의 이점을 살리고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기초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미래산업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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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홍보대사 "독도를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로 캠프에 참가한 50명의 중·고·대학생은 8일 오전 울릉도 대야리조트에서 열린 '독도 사관생도 비전 선포식'에서 독도 홍보대사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2박 3일 울릉도·독도 체험 "세계인이 함께하는 독도 만들 것" 다짐 (울릉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울릉도서 배 타고 왕복 5시간 걸리는 데다 파도가 심하면 상륙조차 못하는 독도를 수많은 한국인이 찾는 것은 우리 것을 지키고 아끼려는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망망대해 홀로 있는 독도(獨島)를 전 세계에 알려 더는 외롭지 않게 하겠습니다."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로 캠프에 참가한 50명의 중·고·대학생은 8일 오전 울릉도 대아리조트에서 열린 '독도 사관생도 비전 선포식'에서 이구동성으로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독도 홍보대사로 활약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린 '2014 사이버 독도사관학교 독도 탐방 캠프'는 참가자들이 독도와 우리 역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독도를 널리 알리는 결의를 다진 자리였다. 비전 선포식에서 학생들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제작한 세계지도에 자신들의 꿈을 적었다. '공공외교 전문가가 돼 대한민국 브랜드를 키우겠다', '세계인이 독도를 알기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 '역사학자가 돼 독도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왜곡 등에 맞서겠다', '방송작가가 꿈이지만 독도 홍보대사는 평생 하고 싶은 일'…. 이들은 이렇듯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자며 손을 맞잡기도 했다. 박성현(17·안양외고) 양은 "작은 섬에 불과하지만 독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두 번 다시 영토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란 것을 독도 땅을 밟고 실감했다"며 "독도를 더 널리 알리고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김내히(16·신연중) 양은 당찬 목소리로 "전 세계인에게 독도를 알리고 잘못된 역사와 표기를 바로잡는 것 못지않게 실질적으로 독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나중에 독도수비대에 지원해 봉사하는 길을 알아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관광기획자가 꿈이라는 이민수(18·보정고) 군은 "접경 지역의 섬 독도를 세계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우리 것이지만 꼭꼭 숨겨두기보다 개방해 세계인이 아끼고 즐겨 찾는 곳이 되면 자연스럽게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독도 탐방 후 돌아오는 배에서 독도 주민 김성도 할아버지를 만난 것에 감동했다는 김지수(20·이화여대) 양은 "독도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할아버지야말로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더 뜨거운 가슴으로 독도와 대한민국을 사랑할 것"이라고 가슴 뿌듯해했다. 선포식 후 2차 울릉도 탐방을 끝으로 캠프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울릉군은 '독도 명예 주민증'을 발급했다. 참가자들은 "주민증을 받고 나니 독도에 사는 것처럼 더 가깝게 느껴진다"며 "어디서든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독도를 알리는 주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홍보대사로서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세계에 알리는 노력은 일본의 야욕을 분쇄하고 동북아 평화에도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펜팔,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이버상의 홍보가 미약해 보여도 꾸준히 해나가면 큰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지금의 다짐을 잊지 말고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독도캠프에는 청소년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300명 중 우수한 활동 실적을 보인 50명이 참가했으며 독도 방문, 상황연극 발표회, 독도 사진전, 독도 사관생도 비전 선포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