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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해석론에서 감각의 존재론을 취하는 예술 전시 ‘중간계 : 생-산’ 개최참여 작가인 요한한 Yohan HÀN의 ‘포보스’ 작품, 소외피, 천연안료, 150x150cm, 2021 제작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포스틴은 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 기획자학교 심화과정 1기로 선정된 자사 소속 홍희진 큐레이터의 프로젝트 ‘중간계 : 생-산 Middle Earth : Pro-duzione’을 3일 목요일 11시 서울시 동대문구 고미술로 43(답십리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전시가 진행되는 공간은 40년 전 이랜드그룹 패션사옥이던 답십리 사옥 공간으로서 이랜드그룹이 예술가들을 위해 무상으로 후원한 곳이다. 답십리 고미술상가인 1층 공간을 중간에 두고 그 위, 아래인 지하 공간에서 현대음악 작곡가 남상봉(Sangbong NAM), 미디어아티스트 정성진(Sungjin JUNG), 현대음악 작곡가 이원우(WONWOORI), 시각예술가 요한한(Yohan HÀN), 2층에서 미술인 양아치(Yangachi)의 작품 전시가 펼쳐진다. ‘중간계’라는 용어는 중간의 땅이라는 뜻으로서 J.R.R. 톨킨의 작품 세계에서 등장하는, 인간과 환상적 존재들이 함께 거주하는 상상의 공간이자 모든 창조의 원천이 작동하는 땅이다.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이 공간을 예술가가 숨 쉬는 영감의 공간으로 간주하고 철학자 아감벤과 아리스토텔레스 용어인 ‘생-산(Pro-duzione)’과 나란히 이웃 시켜 하나의 사물이 현존의 형태로 스스로 진입해 존재가 되는 곳, 바로 예술이 운명 지어지는 시공간이자 창조의 매커니즘으로서 적용한다. 장인 기술의 ‘테크네(techne)’, 오늘날의 ‘프로덕션(production)’ 개념과 다르게 예술가들의 독창성에 집중한 실천들을 통해 ‘감각’ 그 자체의 존재를 드러낸다. 축적된 시공간적 배치 속 예술의 개입, 말과 글로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것, 지각 불가능한 것, 범 시대적 재생 가능한 것에서 예술이 드러나는 전시이다. 남상봉 작곡가는 잠들어있는 세상을 깨우는 ‘Awaken’ 음악을 AI 기술을 통해 리프로덕션해 사운드 설치작품으로서 전시를 열어준다. 정성진 작가는 현실과 뒤틀려 닿아있는 초현실 세계를 움직이는 이미지와 빛의 오브제, 다시 장면을 평면화하는 작품들로서 구현하며, 이원우 작곡가는 타인의 신체를 마치 사운드로 가득 찬 뇌 속으로 초대하듯 신체에 흐르고 있는 뇌파를 청각화해 사운드를 이동시킨다. 요한한 작가는 신체 가죽을 두드리는 북 소리와 인공 빛의 아우라 속에서 신체 손과 도킹(docking) 된 스마트폰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 단절된 소통의 움직임으로 번져가는 유사 주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양아치 작가는 ‘Object가 현실세계에 응대하고 있을 사이, Unreal Object가 모순세계에 응대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시공간에 남겨진 온갖 사물들과 건물로 들어와 사물을 비추는 자연의 빛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최소한의 미술과 사운드의 개입 아래 설치한 작품들로 영화적 순간과 같은 시간대를 선사한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홍희진 큐레이터는 “현실계의 장소(Site)가 디지털 혼종화로 인한 미디어 밈(meme) 현상을 일으키며 수많은 공간(Space) 생성으로 이동함을 주목하며, 예술에서 말하는 오브제(Objet)에서 사물(Thing) 그 자체로 드러남(unveil)의 세계, 의미론에서 존재론을 취하는 예술, 세상의 깨어남과 동시에 네트워크 혁명을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국가, 인간과 기계, 이미지와 리얼리티, 중심과 주변, 소비자와 생산자 곧 창작자와 향유자 간 경계가 무너지는 초연결 사회에서 예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보는 토론 ‘초연결사회, 예술을 묻다.’는 아도르노 연구자 문광훈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 들뢰즈 연구자 김재인 경희대학교 비교문학연구소 교수, 김애령 아트디렉터와 함께 2월 23일 수요일 15시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스팍TV’로 실시간 중계 송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계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서 2월 12일과 19일 토요일 15시 ‘공명동작-대화편’, 26일 토요일 15시 ‘기억의 순환 for Live Electronics’를 진행할 예정이다. 담론과 해석의 재현 세계가 지나쳐버린 예술의 기원과 본성을 재탐색하는 여정을 떠나는 일로써 큐레토리얼 실천인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 사회, 기업 사이 커뮤니케이션 풍경을 배경으로 일반 관객들에게 펼쳐진다. 예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오는 당신, 답십리에서 일했던 당신, 지금도 살고 있거나 출퇴근하는 당신, 예술가를 응원하러 오는 당신을 환영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이랜드그룹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전시는 2022년 2월 3일 목요일에 열려 3월 2일 수요일까지 휴관 없이 매일 11시에서 18시까지 진행하며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관심 있는 누구나에게 무료로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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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뜨겁게 - 설악산 국립공원설악산 국립공원. 사진 : KBS 산마루엔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은 눈같이 하얗다고 붙여진 이름, 설악. 뜨거운 도전을 위해 덤벼드는 이도, 호젓한 여유로움을 찾는 이도 묵묵히 품어주는 아버지의 산. 이번 주 <다큐멘터리3일>은 한국의 명산, 설악산의 3일을 담았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산, 설악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있는 설악산은 금강산과 비견될 만큼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한국인이 설악산을 사랑하는 이유는 많지만, 그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 한 켠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때 수학여행의 필수코스였던 흔들바위와 50년 역사의 케이블카는 여전히 추억담으로 가득하다. 친구들과 바위를 흔들어보며 사진을 남기고, 부모님의 손에 강제로 끌려와 투정을 부리다가도 어느새 펼쳐진 장관에 감탄하던 기억들. ‘아버지의 산’이 품은 수많은 이야기들은 묵묵한 뒷모습처럼 늘 그곳에 있다. 딱 한 걸음만 더 해발 고도 1,708m. ‘악’ 소리가 절로 난다는 설악산의 대청봉은 한라산 백록담과 지리산 천왕봉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대청봉으로 향하는 코스 중에서는 남설악지구에서 출발하는 ‘오색코스’를 찾는 사람이 가장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가 심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가장 빠르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경로이기 때문이다. 아직 캄캄한 새벽 4시. 일출의 감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사람들은 옅은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해 치열한 등반을 시작한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걸어도 걸어도 온통 나무로 둘러싸인 산길. ‘딱 한 걸음만 더!’를 수없이 되뇌다 보면 마침내 눈 앞에 값진 풍경이 펼쳐진다. 고생스러웠던 기억은 세찬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끝없이 펼쳐진 능선 앞에, 사람들은 어깨에, 가슴에 짊어지고 온 저마다의 무게를 내려놓는다. 설산의 아름다움을 찾는 이를 위하여 겨울은 산악 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계절이다. 제아무리 노련한 산꾼도 겨울 산 앞에 서만큼은 한없이 겸손해진다. 그러나 설산의 매력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발길을 끊기가 쉽지 않다. 고통스러운 만큼 더욱 값진 보상이 기다리는 것. 바로 설산의 묘미이다. 대청봉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설악산 중청대피소. 이곳에 혹한기가 찾아오면 체감온도는 최저 영하 60도까지도 떨어진다. 중청대피소를 지키는 직원들의 겨울은 24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정상 부근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헬기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건강을 1차로 책임진다. 척박한 환경에서는 기본적인 생활도 쉽지 않다. 직접 기름을 채워 전기를 사용해야 하고, 계곡이 얼어붙으면 생활용수가 부족해져 최소한의 위생만을 유지한다. 설악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 한, 이들은 계속해서 가장 길고 험한 출근길에 오른다. 빙벽 등반, 그 참을 수 없는 짜릿함!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움츠러드는 겨울. 세차게 쏟아지던 폭포도 잠시 움직임을 멈춘다. 한겨울에만 할 수 있는 스포츠, 빙벽 등반의 계절이다. 설악산은 빙벽 등반가들의 성지이다. ‘빙벽 등반의 꽃’이라 불리는 토왕성폭포부터, 형제폭포, 실폭포 등 각기 다른 난이도를 자랑하는 자연 빙벽장이 즐비하다. ‘탁’하는 소리와 함께 경쾌하게 찍혀 부서지는 얼음, 일상의 모든 고민을 잊고 완벽하게 집중하는 순간, 자연의 순리를 거슬러 오르는 자유로움. 한발 한발 얼음을 타고 오르는 이들의 겨울은 추울수록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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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문: 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발간‘세상의 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인생의 봄’은 문을 여는 자에게만 찾아온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올리브나무가 ‘문: 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The Door of Everything)’를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문, 문, 문. 인생은 통과해야 할 문의 연속이다. 취업의 문, 결혼의 문, 성공의 문. 통과한 문이 많을수록 자유와 축복의 양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일까? 열고자 하는 문이 큰 어려움 없이 잘 열려서 부와 명예의 탑이 남 부럽지 않게 올라가도 사람에게는 채워지지 않은 무엇인가가 남아 있게 마련이다. 마음 밑바닥에 커다란 구멍이라도 나 있는 것처럼 채워도 채워도 목마름이 주기적으로 치받치는 삶 속에서 언제까지 ‘원함-채움-비움’의 사이클을 되풀이할 것인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마시기 전까지는 지구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타는 듯한 갈증에 주기적으로 시달리게 돼 있는 것 같다. ‘영원한 생수’, 그것을 마시기 위해서는 세상적인 성공을 위해 열어야만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문’을 열어야 한다. 언제 어디에나 있지만 눈뜬 자에게만 보이는 문, 궁극의 그 문이 열리면 만사가 풀려나가고, 그 문이 닫혀 있으면 아무리 큰 부를 누리고 살아도 기실은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면할 길 없다. 타는 듯한 목마름으로 진리를 탐구했던 저자는 지치고 피곤해 구하고 찾는 그 마음마저 내려놓고 저절로 텅 빈 마음이 되었던 순간, 자아와 인생의 원리를 깨치는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된다. 그녀가 받아적게 된 이 내면의 소리는 책으로 발간돼 그 이후 반백 년 이상 동안 ‘영성계의 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면의 신’이 겉거죽 살림살이에만 열중하는 표면의 나에게 말하는 형식(채널링)으로 기록된 문: 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자기 존재의 가치와 위상에 눈을 번쩍 뜨게 함으로써 어떠한 도전과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뿌리 살림의 책’으로 평가받아 왔다. 날이 갈수록 독자층이 두꺼워지고 있어 세월이 가도 늙기는커녕 오히려 젊어지는 책이다. 저자 소개 루비 넬슨(Ruby Nelson)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인생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진실로 알고 싶었다. 진리에 목이 말라 타는 갈증으로 헤매다가 구하고 찾는 그 마음마저 쉬게 된 어느 순간,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그대는 그대가 생각하는 그대가 아니다.’ 자기 스스로를 ‘세상의 빛’이요 ‘생명의 빛’이라고 밝힌 그 존재의 속삭임을 받아 적으면서 그녀는 ‘자기도 몰랐던 자기 존재의 비경(祕境)’에 놀라움과 감탄을 거듭하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마시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의 채널링 메시지는 안팎의 모든 경계가 사라지고 삶과 죽음까지도 넘어서는 ‘상승’의 단계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내 안의 나’(조셉 베너)와 더불어 영성계의 뉴 클래식으로 손꼽히게 된 문: 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그녀의 유일한 저서로, 그리스도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종교를 넘어선 종교’를 설파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날이 갈수록 독자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그녀의 세상 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역자 소개. 유영일 독서와 명상을 통해 내면의 큰 울림을 체험하고, 저마다 자기 안에 배태된 ‘신성의 씨앗’을 발아시키고 꽃을 피우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고 믿게 됐다. 그가 가슴으로 전하고 싶어 하는 말은 이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존재를 떠받치고 있는 위대한 근원의 힘이 있다. 철새들 제 갈 길 찾아 날갯짓하게 하는 그 힘이, 별들을 풀어놓아 서로를 돌면서 천체의 교향악 연주하게 하는 그 우주의 마음이 당신 안에서 피를 뛰게 하고 숨을 쉬게 한다. 당신 안의 ‘신성한 그것’이 스스로 빛을 발하도록 허용하라.” 옮긴 책으로는 ‘내 안의 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춤추는 공(空)’, ‘나는 없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보이지 않는 공급자’, ‘인피니트 웨이’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백일 감사: 백일만 하면 행복이 춤춘다’, ‘마하무스 이야기’(우화), ‘말할 수 없는 위안’(공저, 잠언 시집) 등이 있다. ‘잠자는 나’를 깨우는 신성한 메시지들 그대가 가슴으로 원하는 것들은 항상 이뤄지도록 돼 있으며, 그것이 바로 나의 의도다. 이 창조 저수지의 적절하고 바른 활용을 통해 아버지가 가진 것은 어떤 것이든 다 그대 자신의 삶 속에 구현될 수 있다. 그대가 인내를 갖고 추진하고, 그대의 열망이 강렬하기만 하다면. 그대의 가슴 센터가 다시 깨어날 때, 그대는 확장된 비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대 주변의 땅이 갑자기 아침 햇살보다 훨씬 더 미묘하고,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더 풍요로운 빛으로 밝아지리라. 이렇게 빛나는 광선들은 평범한 인간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특별한 종류의 빛이다. 그대들 가운데 극소수는 자기 자신이 ‘장엄한 우주적 존재’임을 알기 시작하고 있다. 그대는 나의 ‘말’을 숙고함에 따라 자기 자신을 새롭게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대는 말할 수 없는 이러한 계시를 금빛 침묵으로 품고 길러내어 모든 어둠의 힘들을 막아낼 수 있게 되리니. 그것은 만질 수도 없고 묘사할 수도 없는 것이고, 캄캄한 터널에서 바라보는 빛나는 별처럼 그대의 내면에서 빛나는 광휘가 되리니. 그대가 그대의 겉거죽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텅 비게 만들어서, 허기진 마음으로 궁극에 대한 질문을 가슴에 안고, 온전히 치유하는 나의 현존에 대한 징표를 계속 구하고 또 구한다면, 완전함과 진실은 모두 그대의 것이 되리라. 고요해져라, 그리고 귀 기울여 듣는 법을 연습하라. 그대가 알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에게 물어라. 그런 다음, 고요 속에서 기다리면서 그대의 생각을 면밀하게 살펴보라. 애쓰거나 강제하지 말아야 한다. 그저 고요히 앉아, 나의 한결같은 ‘빛’이 그대 표면적인 마음의 지친 뇌세포들 전체를 비추고 작용하도록 허용하라. 우주가 아무리 끝간 데 없이 광활하다 해도, 나의 자녀들은 결단코 분리될 수 없다. 일찍이 지구의 토대가 놓이기 이전에는, 모든 존재가 이러한 ‘비분리의 완전한 법’을 온전히 자유롭게 누렸다. 죽음은 이러한 ‘비분리의 완전한 법’과는 상반된다. 사랑. 모든 창조 세계의 유일하고도 진실된 힘, 사랑. 만들어진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빛’인 사랑. 모든 것을 유지하는 응집력인 사랑. 내가 약속해 왔던 바로 그 ‘신의 사랑’이 인간들의 심장을 통해 흘러나갈 것이다. 사랑, ‘풍요로운 생명의 강’ 안에 측량할 수 없이 집약된. 백색이 컬러 스펙트럼의 모든 범주를 다 포함하듯이, 사랑은 모든 생각과 마음의 순수한 결을 두루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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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관리에 도움 되는 식습관자료제공=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단이 간편하고 치료 및 관리가 용이하지만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의 중요성 및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된 인슐린이 비효과적으로 작용하여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되기 어렵고, 방치하면 망막증, 신부전, 신경장애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말기에는 실명하거나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당뇨 합병증은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 *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제14권 제21호(2021.5.20) 급격한 고령화로 인하여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의 고혈압 및 당뇨병 건강관리 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소개한다. 고혈압 : 나트륨 줄이기 ↓ 1.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선택해요. 2. 소금 대신 천연향신료를 사용하세요. 3. 국, 탕, 찌개의 국물을 적게 먹어요. 4. 신선한 채소, 우유를 충분히 먹어요. 5. 외식 시 ‘싱겁게’와 ‘소스를 따로 주세요’라고 주문해주세요. 당뇨병 : 당류 줄이기 ↓ 1.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셔요. 2. 신선식품을 이용해요. 3. 후식은 달지 않게 드세요. 4. 설탕 대신 양파, 파로 단맛을 내세요. 5. 우리 아이의 음식, 단맛을 줄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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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지역 상생 발전 방향 논의기흥구와 파운드리사업부 관계자들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손상훈 기흥구청장이 21일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방문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정기협의체인 삼성전자·용인소통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계 활동과 행사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손 구청장은 삼성전자·용인소통협의회를 담당하고 있는 파운드리사업부 관계자를 만나 올 한해 지역을 위해 함께 진행할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기흥사업장 내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 방문해 민원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고,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손 구청장은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감사하다. 올해도 지역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기흥사업장 내 현장민원실 이용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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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예능인 이혜성, 2022 다채로운 활약 예고방송인 이혜성이 2022 주목 받는 예능인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출처 :SM ENTERTAINMENT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이혜성은 tvN '벌거벗은 세계사', SBS F!L '조선 클라쓰 나랏말쌤',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seezn '러브마피아', 쿠팡플레이 ‘같이 갈래?’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이혜성은 해박한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여러 교양·예능 프로그램에서 뇌섹녀 매력을 발산 중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뛰어난 역사 지식으로 각종 토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SBS F!L '조선 클라쓰 나랏말쌤'에서는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한껏 발휘하여 일당백 존재감의 한국 문화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매끄러운 진행 능력으로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 베테랑 MC 강호동, 이수근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프로그램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 리액션과 공감 가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 층 강화하고 있는 것. 연애 관찰 예능 seezn '러브마피아'과 스포츠 직관문화를 전해주는 쿠팡플레이 ‘같이 갈래?’를 통해 안방극장에 이어 OTT까지 진출한 이혜성은 예능 샛별의 놀라운 성장세를 톡톡히 입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러브마피아’에서는 높은 집중력으로 출연진 한 명 한 명을 세밀히 분석하면서도 센스 있는 추리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더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같이 갈래?’에서는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즐기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친근하게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준 이혜성. 차세대 예능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혜성의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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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제야의 종' 누가 울리나? '오겜' 오영수, '양궁' 안산 타종보신각 ‘제야의 종’ 메타버스에서 최초로 만난다. 사진 : 서울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올해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오영수, MZ세대를 대표하는 래퍼 이영지 등 2021년 한해를 빛낸 시민대표와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총 14명이 참여해 보신각 종을 33번 울린다. 시민대표는 자유·평화, 시민안전, 사회복지, 과학, 다문화, 대중문화, 국위선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 10인이 선정됐다. 타종식 뿐 아니라 ▴전국 해돋이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영상 ▴보신각을 무대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 ▴셀럽 및 시민들의 새해맞이 응원릴레이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국 해돋이 명소 타종영상은 국내 일출 명소로 꼽히는 해남 땅끝마을, 비무장지대(DMZ), 인천공항, 포항 호미곶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전국 동서남북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지역 주민이나 관계자가 타종하는 색다른 타종식을 감상할 수 있다. 축하공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댄스팀 ‘라치카’(La Chica)의 퍼포먼스, JTBC 풍류대장에서 1대 풍류대장에 등극한 ‘서도밴드’와 퓨전 국악밴드 ‘훌’(wHOOL)의 퓨전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셀럽들의 응원릴레이에는 배우 한효주, 강하늘, 오정세, 가수 코요테, 나비 등이 참여해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 코로나 검진센터 스마트방역팀, DMZ에서 복무 중인 군인, 포항 구룡포 어민과 시장 상인들, 2022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해남 땅끝마을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의 응원릴레이도 펼쳐진다. 올해는 보신각 현장 타종식이 없는 만큼 버스·지하철 연장운행은 없다.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은 막차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31일 보신각 주변 도로도 교통 통제 없이 정상 운행한다. 31일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보신각 ‘제야의 종’ 메타버스에서 최초로 만난다…새해 시민참여 행사·이벤트 풍성 올해 타종행사는 메타버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021년 연말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12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8일 간 운영한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공간에서의 ‘나’인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은 새롭게 시도되는 시민 참여형 메타버스 연말·연시 행사로, 상세 내용은 http://www.metaxseoul.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프렌드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접속 후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하면 된다. 본 행사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는 ‘Metaverse Seoul New Year’s Eve 2022’이다. 정재승 교수의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새해 목표 실천 방법’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래퍼 이영지와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이번 행사의 꽃인 메타버스 서울광장에서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이 마련돼 있다. 12월 26일부터 1월2일까지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신각 종 및 새해 덕담 캡쳐 이벤트, 메타버스 서울 퀴즈쇼 등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시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보신각 캡처 이벤트’는 1월 2일까지 상시 진행되며 메타버스 서울광장에서 보신각종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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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박세리 등 스포츠 명품 강연 콘텐츠 [스포츠×클래스e], 국민체육진흥공단과 EBS 합작으로 선보여출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EBS의 명품 강연프로그램 클래스e와 합작하여 [스포츠×클래스e]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총 6편의 시리즈물로 국가대표 스포츠스타들의 도전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부터 올림픽, 스포츠 뇌과학·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스포츠×클래스e]의 강연자들 또한 눈길을 끈다. ▲ 박세리(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 조현재(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박태환(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400m 금메달리스트) ▲ 유임주(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 ▲ 한민수(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 이종성(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조교수) 등 6명이 스포츠로 세상을 바꾸어 온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체육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6가지 관점의 색다른 이야기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분들이 강연을 들어보시고 같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당 강연은 15일(수)부터 23일(목)까지 E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온라인 스포츠교육 플랫폼인 ‘K스포에듀’에서 해당 강연을 모두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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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너를 닮은 사람’ 종영 소감 전해 “모두가 열정을 다해 임했던 작품...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최원영 사람엔터테인먼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배우 최원영이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연출 임현욱, 극본 유보라,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의 종영 소감과 함께 작품과 관련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먼저, 최원영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해의 시작부터 뜨거운 여름까지 꽤 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회까지 한 해를 마감하며 끝마치게 되어 마치 한 학년을 졸업하는 기분이다. 모두가 열정을 다해 임했던 작품이라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틋한 소회를 밝혔다. 또, 자신이 맡았던 안현성 캐릭터에 대해 "좀처럼 만나기 힘든, 기존의 인물들과는 분명히 다른 호흡을 가진 인물"이라고 밝힌 뒤 "안현성은 속에 담아둔 말이 많은 인물이어서 역설적으로 건조하고 메마른 외적 체형을 위해 체중 감량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 또 내적으로는 절제된 말의 무게를 늘 상기시키고 대본을 열심히 탐닉했다"며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내외적으로 기울인 노력들을 회상했다. 더불어 "(안현성은) 다양한 감정의 일렁임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역할"이라고 언급,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게 애써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을 향한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고현정 선배님과 함께하는 연기들은 많은 공부가 되었고 너무 편히 잘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같이 부부를 연기한 고현정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무나 멋지고 견고한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라는 말로 배우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안현성이 사라진 정희주(고현정 분)를 찾지 못해 홀로 좌절하는 장면을 꼽은 최원영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좌절하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현성의 진짜 민낯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감독님과 상의를 거쳐 찍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촬영을 마친 후에도 계속 고민했던 장면"이라고 덧붙이며 마지막 회에 대한 여운을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너를 닮은 사람'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 이 작품을 완성한 느낌이다. 드라마 방영 동안 이 작품 자체를 소중히 아껴주고, 작품의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곱씹어 주셨던 많은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끝인사를 전했다. 최원영은 '너를 닮은 사람'에서 태림 학원 법인의 대표이사이자 정희주의 자상한 남편 안현성 역으로 분해 비밀 가득한 두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면모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족을 지키려는 인물의 파격적인 민낯까지 치밀한 연기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더불어 최원영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파멸로 치닫는 네 사람의 관계 속에서 반전의 중심을 이끌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최원영은 밀도 높은 열연으로 이야기의 몰입감을 드높였다는 호평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최원영은 12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시흠 역으로 분해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 최원영 배우 일문일답 전문] Q. '너를 닮은 사람'을 끝마친 소감은? 한 해의 시작부터 뜨거운 여름까지 꽤 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데, 한 해를 마감하며 끝마치게 되어 마치 한 학년을 졸업하는 기분이다. 모두가 열정을 다해 임했던 작품이라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 Q. 안현성역을 연기하면서 어땠는지? 매 작품 새로운 인물을 만나지만 이번 안현성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기존의 인물들과는 분명히 다른 호흡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들이 만만치 않아 꽤 깊게 고민했던 것 같다. 평소 말의 무게가 사람의 무게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안현성은 속에 담아둔 말이 많은 인물이어서 역설적으로 건조하고 메마른 외적 체형을 위해 체중 감량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 또 내적으로는 절제된 말의 무게를 늘 상기시키고 대본을 열심히 탐닉했다. (안현성은) 다양한 감정의 일렁임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역할이었다. 서면을 통해서나마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게 애써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Q. 현장 분위기나 고현정, 신현빈 배우 등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우리 드라마는 힘 있는 대본을 바탕으로 배우들과 밀도 있게 감정 교감을 나누며 연기를 해내야 했는데, 메이킹에서도 알 수 있듯 모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늘 화기애애하고 밝고 즐거운 현장이었다. 고현정 선배님과 함께하는 연기들은 많은 공부가 되었고 너무 편히 잘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신현빈 배우는 본인의 감정들을 소화해 내는 것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현장에선 밝고 즐거운 에너지를 많이 주었다. 김재영 배우는 보는 것만으로도 멋있고 미소 지어졌다. 그 외 다들 너무나 멋지고 견고한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Q.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상함과 집착을 오가는 안현성의 양면적인 면모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썼던 점이 있다면? 자상함이라든지, 집착 이런 감정들을 구분 지어놓지 않고 접근하려 했다. 현성에게 '사랑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증명해 내는 행위와도 같았기 때문에 그런 현성의 상황과 현재 진행되는 삶에서의 태도 등을 관찰하려 했다. 또한 작품 전체에 조화롭게 자리 잡아야 하는 인물의 입장도 고려했다. 현성이 지키고 싶은 감정들에 순간순간 진심을 다하려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이 인물이 가진 따뜻함, 이기심, 고민, 집착, 복수심, 슬픔 등의 감정이 묻어져 나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나열되는 감정들을 잘 지키며 정리하고 분배하려 했다. Q.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마지막 회에 현성이 사라져버린 희주를 찾지 못해 홀로 차 안에서 괴로워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 대본에는 '전화를 끊는가 싶더니 핸들을 퍽퍽 치다가, 깊은 한숨을 쉬며'라는 지문 설정이 있었는데, 그 즈음까지 오다 보니 그가 사랑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조금 알 거 같았다. 현성은 희주를 늘 옆에 존재해야 하는 당연한 사람이자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인물로 인식하는 지점이 꽤 있었다. 그런데 홀로 차 안에 앉아있던 현성이 문득 비어있는 옆자리를 볼 때는 그 슬픈 감정마저도 이기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좌절하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현성의 진짜 민낯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감독님과 상의를 거쳐 그 장면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고뇌했던 신을 이른 아침부터 첫신으로 찍게 되어 '생각한 만큼 잘 나왔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고, 촬영을 마친 후에도 계속 고민했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 Q. 극중 안현성에게 한 마디를 남긴다면? 너의 신념대로 사랑했음에, 후회도 미련도 없이 그 기억 하나만으로도 굳건히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길 바란다. Q. '너를 닮은 사람'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왠지 '너를 닮은 사람'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 이 작품을 완성한 느낌이다. 드라마 방영 동안 이 작품 자체를 소중히 아껴주고, 작품의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곱씹어 주셨던 많은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늘 건강과 작은 행복이 일상 속에 함께하길 바라며 덕분에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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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오세훈, ‘설렘 유발 비주얼’ 담긴 사진 공개오세훈(엑소 세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오세훈은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에서 패션 회사 ‘더 원’ 오너의 아들이자 낙하산으로 입사한 ‘황치형’ 역으로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중이다. 사진 속 오세훈은 캐릭터에 몰입해 고뇌하는 표정과 회의에 한껏 집중한 태도로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하는 완벽한 비주얼로 ‘황치형’으로서 보여줄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 ‘황치형’은 일에 줄곧 관심 없다던 말과는 달리 팀의 프로젝트를 위해 인플루언서 혜린(유라 분)을 직접 섭외하고, 디자인을 빼돌린 스파이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등 서서히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줘 그가 가진 본심이 무엇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황치형’을 연기한 오세훈은 드라마 연기 첫 도전임에도 인물이 가진 특유의 자신감을 잘 살려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속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오세훈의 색다른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