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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손준호·김용임·김영옥, '미스트롯2' 심사 합류미스트롯2 마스터 군단 일부 TV조선은 다음 달 방송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2 마스터(심사) 군단에 가수 박선주, 손준호, 김용임, 배우 김영옥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시즌 마스터로 참여했던 가수 장윤정, 작곡가 조영수, 가수 진성, 신지, 김준수, 방송인 붐, 장영란과 '미스터트롯' 톱(TOP)6으로 불리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도 함께 출연한다.이에 따라 마스터 군단은 총 17명이 됐다.'미스트롯2'는 다음 달부터 '여자 임영웅'을 찾아내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의 대기록을 달성했던 '미스터트롯'의 뒤를 이어 '미스트롯2'도 흥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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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환불원정대!…'놀면 뭐하니?' 11.2%환불원정대와 유재석(가운데)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시간도 끝이 났다.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9.4%-11.2%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환불원정대의 활동 종료를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환불원정대는 대전 야구장에서 축하공연과 시구·시타를 하며 13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고, 제작진의 선물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무대를 했다.막강 걸그룹으로 불린 환불원정대는 '돈 터치 미'(Don't touch me)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사랑받았다.그저 '센 언니'들인 줄만 알았던 네 멤버는 각기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면서도 원래 한 팀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또 싹쓰리에 이어 환불원정대 역시 성공하면서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이끄는 가요 프로젝트는 여전히 뜨거운 영향력을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5.7%-7.8%의 시청률을 보였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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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종편채널서 압도적 시청률 1위사진출처 : 사랑의 콜센터 홈페이지 20일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시청률 18.6%를 기록, 종합편성 채널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1위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와 김수찬, 신성이 출연하여 ‘전국 콜센타 대전’을 펼쳤다. TV조선에서 방영중인 ‘사랑의 콜센타’는 첫 회 시청률 23.1%을 기록하며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10회 연속 시청률 20% 이상을 유지, 11회 차부터 19%대로 떨어졌지만 안정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SBS의 ‘맛남의 광장’은 시청률 4.4%로 ‘사랑의 콜센타’에 이어 목요 예능 프로그램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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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200' 7위…"K팝 앨범 최고 기록"한국 가수 최초로 동차트 5연속 진입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7위 소식 전한 빌보드 칼럼 [빅히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7위에 올랐다. 이 차트에서 K팝 앨범 중 최고 기록이며 자체 기록 경신이다.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이 앨범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올랐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빌보드는 차트가 업데이트되기 전 주목되는 앨범의 순위를 먼저 소개한다. 빌보드는 "닐슨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7위에 올랐다"고 알리며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윙스' 앨범으로 K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26위)를 기록했으며 자체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이번 성적으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에 5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로 171위, 지난해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107위, 같은 해 10월 '윙스'로 26위, 올해 2월 '유 네버 워크 얼론'으로 6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동시에 진입한다면 K팝 가수 중 두 번째로 한국어 노래를 싱글 차트에 진입시키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핫 100'에서는 싸이가 한국어 노래인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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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돌아온 하지원…MBC '병원선' 10.6%로 출발(서울=연합뉴스) 하지원의 의사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 방송된 MBC TV 수목극 '병원선'은 10.6%-12.4%를 기록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의 바통을 이은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10%를 넘어서며 수목극 1위를 확실히 했다. '병원선'은 '황진이'(2006)의 성공을 이끈 윤선주 작가와 하지원이 11년 만에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의료 시설이 없는 섬마을을 병원선을 타고 돌아다니며 진료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다. 하지원은 데뷔이래 처음으로 의사에 도전했다. 그는 대형병원 '최연소 여성 외과과장'을 노리는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를 맡아 첫회에서 동분서주하며 환자들을 살려냈다. 하지만 빠르게 전개된 이야기 속에서 송은재는 다른 환자는 다 살리고도, 정작 자신의 엄마는 돌보지 않아 눈앞에서 엄마를 잃고 말았다. 드라마는 이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송은재가 병원선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한편, '병원선'과 경쟁한 SBS TV '다시 만난 세계'는 5.4%-6.8%, KBS 2TV '맨홀'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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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4' 시청률 5% 돌파…드래곤볼 수집 최초 성공[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4'가 평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16일 tvN에 따르면 전날 '신서유기4' 10회의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은 5.1%, 순간 최고 시청률은 6.5%로 집계됐다.군 복무 중인 규현과 '송모지리' 송민호의 활약이 돋보인 이번 시즌은 지난 6회에 평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낸 것을 시작으로 매회 새 기록을 경신해왔다.전날 방송에서는 이수근이 전 시즌 최초로 드래곤볼을 모으는 데 성공하며 소원으로 '단체복'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들이 이룬 소원과 뒷이야기들은 오는 22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마지막회 감독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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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출생의 비밀, 막장이라기보단 하나의 장르 됐죠"'언니는 살아있다' 기자간담회…"시청률 아쉬움, 곧 해소될 것" "저 실제로는 그렇게 푼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기를 참 잘한 거라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진짜 푼수는 아니에요!"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기존의 독했던 이미지는 잊힐 정도로 철부지 민들레에 몰입 중인 장서희(45)는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푼수 같은 면이 많으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같이 답했다.장서희는 체감보다는 쉽게 오르지 않고 있는 시청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심경을 밝혔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전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은 대체로 1부는 10% 미만, 2부는 1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그는 "체감 시청률은 높고, 실제로 2049(20∼49세) 시청률도 높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수치는 살짝 아쉬운 것 같다"며 "제가 '아내의 유혹'(2008∼2009)에 이어 두 번째로 김순옥 작가와 만났는데, 작가님 특유의 장점이 뒷심이 강하다는 것 아니냐. 아직 풀어내지 못한 내용이 많아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만 기다리면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SBS 제공]극 중에서 민들레를 제외한 여인들은 여러모로 고초를 겪고 있다. 내용 자체도 출생의 비밀, 부에 대한 욕망, 살인 미수, 불륜, 사기 등 '막장'으로 불릴 수 있는 요소를 가득 담고 있다.이에 대해 장서희는 "동생들은 복수하느라 울고불고 힘든데 저는 모처럼 밝고 코믹한 푼수 캐릭터라 재밌다"며 "저도 예전에 감정을 많이 소모하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동생들이 매우 힘들 것이란 걸 안다.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막장' 논란에 대해서는 "요새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는 막장이라기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한 장르가 된 것 같다"며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워낙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어서 배우들도 연기에 몰입할 수 있다. 작가님도 뭔가 장치를 더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서희는 또 극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창민에 대해 "처음 상대역이라는 얘기를 듣고 좋았다. 상대 여배우를 잘 챙겨주기로 유명한 분이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저한테도 잘해주신다. 또 장난을 치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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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다녀간 한여름의 열기…'프로듀스101' 시즌2가 남긴 것수많은 논란, 영상 2억 8천만뷰·팬 광고 등 열광으로 전환최종회 시청률 5% 넘겨…엠넷 "직접 투표·클립영상 매력 덕분" 자평 [엠넷 제공]연습생들도 국민 프로듀서들도 지난 시즌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3개월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밤 11시에 시작해 17일 새벽 2시 30분이 훨씬 넘어 끝난 최종회의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은 5.2%로 자체 최고 성적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그동안 세운 경이로운 기록과 현상은 단순히 데뷔조 명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다. 부정행위 사과하는 임영민(위)과 '견제픽'에 순위가 폭락했던 김사무엘[엠넷 제공]◇ 논란이 화제로…또 통한 '노이즈 마케팅''프로듀스101' 시즌2는 제목과 달리 101명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시작도 전부터 과거 인성 논란이 불거진 일부가 하차한 탓이다. 인식이 안 좋은 상태에서 첫 무대가 공개되자 "시즌1보다 외모와 실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비판도 쏟아졌다.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결과적으로 초반부 시청자의 눈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경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논란이 화제를 낳고 화제성이 다시 논란을 낳는 선순환(?)이 반복됐다. 연습생별로 '팬심'이 자리 잡은 데다 평가별로 주어지는 무려 수십만 표의 '베네핏'은 소년들도 팬들도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일부 연습생은 SNS로 '부정행위'까지 저질렀다. 일부 팬도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의 이익을 위해 다른 연습생이 아무리 좋은 무대를 선보여도 투표하지 않거나, 타 연습생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화력을 내뿜었다.편집 하나하나도 입방아에 올랐다. 연습생 간 불화를 길게 다루거나, 특정 연습생을 많이 노출하는 방식은 '악마의 편집'으로 불렸다. 그러나 조롱 속에서도 편집에 따라 표심이 오락가락한 덕분에 매주 순위는 요동쳤다.최종회에서조차 순위공개 방식과 진행을 놓고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논란이 일며 시청률을 최고로 끌어올렸다.네이버TV '프로듀스101' 시즌2 채널 조회 수 집계 현황[네이버TV 화면 캡처]◇ 관련 영상 2억 8천만뷰·전광판 광고까지…놀라운 기록들 갈수록 뜨거워진 팬심은 경이로운 기록들을 탄생시켰다.시청률은 1회 1.6%로 시작해 매주 꾸준히 올라 10회는 4%에 근접했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5.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연습생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된 후 부모님들이 등장한 순간에는 5.7%를 찍었다. 이는 시즌1 최종회의 평균 4.3%, 순간 최고 4.9%도 넘어선 성적이다.시청률보다 무서운 것은 화제성이었다. 매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함께 발표하는 콘텐츠영향력지수(CPI)는 9주간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았고, 방송일이 아닌 날에도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면과 커뮤니티가 온통 관련 글로 뒤덮였다.무대나 연습생별로 쪼갠 클립 영상들에 대한 소비량도 놀라웠다. 방송 편집본뿐만 아니라 직캠 등 관련 영상의 네이버TV 채널상 누적 조회 수는 17일 기준 2억 8천만뷰를 돌파했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유튜브까지 합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콘셉트 평가에서 공개된 곡들도 음원 차트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돼 기성 가수들을 제쳤다.'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대중교통 광고[SNS 등 인터넷 게시글]인기에 힘입어 연습생들은 기성 아이돌급 대우를 받았다. 연습생들은 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버스와 지하철 광고는 물론이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층 빌딩 전광판에도 등장했으며, 일부 연습생이 사용한 화장품은 품절 대란을 빚었다. 시즌1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다. '워너원'(Wanna One)이라는 이름으로 데뷔가 결정된 '센터' 강다니엘 등 11명은 8월 첫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꽃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러나 상당수 탈락자도 이미 '스타'가 됐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한 명 한 명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엠넷 제공]◇ "직접 투표와 클립영상의 매력"…시즌3 나올까 엠넷은 '프로듀스101' 시즌2의 폭발적인 인기 요인으로 '직접 투표'의 묘미와 콘텐츠 소비 행태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은 점을 들었다.기존에 아이돌이 되는 방법은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이 돼 7∼8년에 이르는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야 하는 좁은 길밖에 없었다. 중소 기획사의 연습생들은 데뷔 기회도 적고 데뷔 이후의 성공 가능성도 보장하기 어려웠다.CJ E&M 통합커뮤니케이션팀의 조영식 팀장은 "'프로듀스101'은 심사위원 입김이 들어가지 않고 시청자가 직접 연습생의 데뷔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소기획사의 역량 있고 끼 많은 연습생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엠넷 제공] '프로듀스101'은 또 젊은 층의 콘텐츠 소비 플랫폼이 TV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전이된 점을 잘 이용했다는 평가다.조 팀장은 "연습생별 개인 직캠이나 팀별 에피소드 등 짧은 클립들을 많이 생산해내고 보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젊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즌2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에 벌써 시즌3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조 팀장은 일단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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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월화극, 다시 '가요무대'에 월요 왕좌 뺏기다SBS '엽기적인 그녀' 8.5%로 출발…KBS '쌈, 마이웨이' 10.7%로 뛰어 방송3사 월화극이 다시 '가요무대'에 월요일 왕좌를 빼앗겼다. 6개월여 만이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10시 KBS 1TV '가요무대'의 시청률은 11.1%로 집계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SBS TV '귓속말'의 퇴장 후 방송3사 월화극은 이날 새롭게 짜인 판에서 격돌했지만 '가요무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귓속말'의 바통을 이어받아 29일 첫선을 보인 SBS TV '엽기적인 그녀'는 프리미엄CM(PCM)을 도입, 2부로 나눠 방송돼 1회 8.5%, 2회 9.3%를 기록했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종영한 '귓속말'의 후광을 어느 정도 받았지만 동시간대는 물론, 3사 월화극 경쟁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귓속말' 퇴장의 최대 수혜는 KBS 2TV '쌈, 마이웨이'가 받았다. 시청률이 한주 만에 두 배 정도 상승, 10.7%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쌈, 마이웨이'는 지난 22일 5.4%로 출발, 23일 6.0%를 기록했다. '쌈, 마이웨이'와 같은 날 시작한 MBC TV '파수꾼'은 제자리걸음이다. 22~23일 4~6%를 기록하던 시청률은 2부로 쪼개 방송된 29일에도 5.6%와 6.6%에 머물렀다.앞서 '가요무대'는 지난해 10~11월 월화극 부진 속에 한달여 월요일 밤 10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퇴장 후 '가요무대'에 맥을 못 추던 3사 월화극은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의 등장으로 다시 체면을 세웠다. 한편, 29일 시작한 KBS 1TV 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22.0%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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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끝난 봄날의 꿈…'윤식당' 11.6%로 영업종료tvN '윤식당'[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사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해변의 석양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tvN '윤식당'이 지난 12일 영업을 종료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1.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7%로 집계됐다.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를 잇달아 성공시킨 나영석 PD는 "이번에는 망했다"고 생각했던 '윤식당'마저 '대박'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의 한 섬으로 칠순의 배우 윤여정을 데리고 가 주방에서 꼬박 '노동'을 하게 만든 '윤식당'은 나PD의 '전공'인 여행과 쿡방을 결합해 꽃을 활짝 피웠다. 지난 3월24일 시청률 6.2%로 출발한 '윤식당'은 3회에서 11.3%를 기록하며 10%를 넘어섰고, 6회에서는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공기 좋고 따뜻하고 여유로운 동남아 휴양지 어딘가에서 '윤식당'처럼 작은 식당 하나 차려놓고 느리게 살고 싶다는 시청자의 꿈에 불을 지르며 활활 타올랐다. 분초 단위로 바쁘게 쫓겨 다니는 대한민국의 일상에 지치고, 요동치는 대선정국에 마음 졸이고 날을 세웠던 시청자들은 지난 한 달여 간 금요일 밤에 작은 위안을 받았다. 출연진은 엄청난 화기와 더위 속에서 손님들에게 요리를 빨리 내기 위해 혼비백산 움직여야 했지만, 시청자는 그들의 모습에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얻는 묘한 경험을 했다. 한국에서는 대접만 받았을 유명 배우들이 현지에서는 '무명'으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였고, 감동마저 안겨줬다. 눈부신 바다와 하늘을 껴안은 휴양지의 여유와 식당을 찾는 다국적 손님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여유가 결합하면서 주방 안의 분주함을 상쇄했고, 시청자가 "나도 당장 저곳으로 가고 싶다"고 외치게 만들었다. 마지막회 방송 도중 2초가량 검정 화면이 송출되는 방송 사고가 난 게 유일한 옥에 티. tvN은 "방송 상태가 잠시 원활하지 못했다"며 자막으로 사과했다. 오는 19일에는 서울로 돌아온 출연진이 뒤풀이를 하는 모습이 에필로그로 공개된다. 이들은 '윤식당' 영업 종료한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말에 다시 만나 다시 불고기를 해 먹으며 촬영 뒷이야기를 나눴다.한편, 12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SBS TV '정글의 법칙 인 수마트라' 10.1%, MBC TV '나혼자 산다' 1부 5.5%·2부 7.4%, MBC TV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1부 5.2%·2부 4.3%,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5.1%, SBS TV '백종원의 3대천왕' 1부 3.2%·2부 3.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