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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맛보러 오세요"…고성 대진항서 축제북한 땅 앞에 두고…긴장속 조업(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방된 6일 오전 어장에 출어한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다. 조업중인 어선들 뒤로 북한 해금강 구선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동해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말까지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2016.4.6 momo@yna.co.kr(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저도어장 문어 맛보러 대진항으로 오세요."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의 대표적 수산물인 문어를 주제로 하는 '2016년 문어와 함께하는 저도어장 수산물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에서 열린다.지역특산물 대외홍보와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문어를 소재로 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공연과 이벤트 등 26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문어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자연산 회 비빔밥 300인분 만들기와 문어 초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또 7080 콘서트와 군악대 초청공연을 비롯해 수산물 경매와 회 정량 달기, 물회 국수 빨리 먹기, 미역국 나눠주기, 어선 무료 시승 등 이벤트도 펼쳐진다.저도어장 문어(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방된 6일 오전 어장에 출어한 한 어민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큼지막한 문어 한마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동해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말까지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2016.4.6 momo@yna.co.kr저도어장의 조업 장면을 촬영한 전시회도 열리고 청정해역에서 수확한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도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어로한계선 사이에 있는 어장으로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어장에서는 문어를 비롯해 해삼과 멍게, 대게, 미역, 다시마 등 다양하고 풍부한 수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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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쪽빛바다 보고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환상의 길영덕 블루로드 몸과 마음 치유하는 동해안 최고 코스로 인기 (영덕=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영덕에는 빛과 바람, 푸른 대게, 목은 사색, 쪽빛 파도란 이름이 붙은 4가지 길이 있다. 블루 로드라고 한다. 봄에는 누구나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어디든지 훌쩍 떠나고 싶다. 드라이브하든 산을 오르든 아니면 가벼운 차림으로 무작정 걷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한다.그러면 블루 로드를 한번 걸어보면 어떨까. 푸른 바다를 끼고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와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걷고 싶은 사람을 위한 천혜의 힐링 코스로 손색이 없다.블루 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688㎞ 해파랑길 일부다. 영덕은 포항과 경계 지점인 남정면 부경리에서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64.6㎞에 이른다. 블루로드는 해안을 따라 A코스(빛과 바람의 길·17.5㎞), B코스(푸른 대게의 길·15.5㎞), C코스(목은 사색의 길·17.5㎞), D코스(쪽빛 파도의 길·15㎞) 4개 코스로 나뉜다. 코스마다 5∼6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백미는 B 코스다. 강구면 해맞이공원을 출발해 경정리 대게 원조마을을 거쳐 축산항을 잇는 구간으로 걷는 동안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에 눈을 뗄 수 없다. 출발지역인 해맞이공원에는 대게 집게발을 형상화한 창포말등대가 탐방객을 맞는다. 나무계단을 내려와 해안 길을 따라 500m 내려가면 오보해수욕장 방면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본격적인 탐방로가 시작된다.해안 길을 따라가면 대탄해수욕장이 나오고 조금만 더 걸으면 오보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규모는 작지만 잠시나마 백사장을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나 해안 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잠깐은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는 것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안내판, 바닥 표식, 리본 등으로 코스를 친절하게 안내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다시 해안 길에 접어들면 기암괴석이 반갑게 맞이하고 파도가 부서지면서 바닷물이 닿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번 해안 길이 시작되면 2㎞ 이상 바닷길이 쭉 이어져 경치를 감상하느라 피곤할 틈이 없다.중간 지점인 석리 마을을 지나면 바닷가 해안절벽에 군인상이 기다린다. 예전에 해안초소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서서히 발길이 무거워질 즈음 어촌 마을인 경정 3리에 닿는다. 마을 입구에는 수백 년 된 오매 향나무가 풍채를 자랑한다. 경정 3리는 원래 오두산과 매화산에 둘러싸여 있어 마을 이름이 '오매'(烏梅)였다. 길은 경정해수욕장을 지나 대게 원조마을인 경정 2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종착지인 축산항까지는 5㎞ 정도가 남아있다. 방파제에서 보면 멀리 축산항 죽도산 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축산항은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힌다. 영덕군은 서울 동쪽인 강원도 정동진과 같이 세종시 동쪽인 축산항을 신정동진으로 개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곳 축산항에 오면 반드시 죽도산을 올라야 한다.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야트막한 산으로 정상까지 나무 덱(Deck)을 설치해 놓아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죽도산 전망대에 오르면 지금까지 걸어온 대부분의 길과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쌓인 피로와 고단함을 한 번에 씻겨준다.블루 로드는 이곳에서 3코스 '목은 사색의 길'로 이어진다.다른 3개의 코스도 못지않게 수려한 풍광, 유적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다. 코스마다 특색이 있어 탐방객이 기호에 따라 어디를 걷더라도 최고라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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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주요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새해 들어 두 번째 맞는 달. 겨울 한파가 매섭게 몰아칠 때다. 올겨울은 연초에 유달리 따뜻했다. 1월 중순이 돼서야 동장군은 지각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는지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를 차례로 내려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2월의 날씨는 과연 어떨까? 예년처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지, 아니면 때이른 봄날의 따스함이 찾아올지 일기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겨울축제의 성패에 날씨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 절기로 4일은 입춘이다.올해 2월은 무려 닷새 동안 지속되는 설 연휴가 들어 있다. 가족들끼리 겨울여행을 떠나기 좋은 때. 물론 설이 연휴 한가운데 끼어 있어 좀 그렇긴 하나 잘 활용한다면 교통 정체를 피하면서 얼음과 눈, 그리고 추위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대표적 한겨울축제로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를 비롯해 포천 산정호수썰매축제, 양평빙어축제 등이 있다. 경북 울진에 가면 대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대게축제가 열리고, 부산 해운대빛축제와 가평 어린왕자별빛축제도 해를 넘겨가며 찬란한 빛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런가 하면 제주의 탐라국입춘굿과 노리매 매화축제에서 보듯이 봄을 예고하는 축제들도 슬쩍 고개를 내민다. 물론 음력 정월대보름인 22일 무렵에는 전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축제가 질펀하게 펼쳐진다. 다음은 2월에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 대게가 제철을 맞았다. 경북 울진은 그 대표적 산지. 특히 울진에서 23km 정도 떨어진 '왕돌초'에 서식하는 대게를 으뜸으로 친다.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다 해 이름 붙여진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후포항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 줄당기기, 마당극 등 다양한 참여·체험행사가 마련된다. ☎ 054-789-6851. http://www.uljin.go.kr ● 부산 해운대빛축제 = 지난해 12월부터 열리는 축제로 2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구청 일대에서 즐길 수 있다. 주제는 '해운대(바다, 구름 그리고 별) 빛나는 나의 행성'. 해운대의 특성을 살려 역동적인 파도와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이 해운대 밤거리를 수놓고 있다. 축제는 올해가 두 번째이다. 참고로, 해운대에서는 해맞이 축제, 북극곰 축제 등도 지난해 연말부터 차례로 열렸다.☎ 051-749-4475. www.haeundae.go.kr ●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충남 청양의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로 불린다. 그 산기슭에 자리 잡은 천장리는 천장처럼 높은 마을이라는 뜻. 아름다운 천장호수와 더불어 천장리 알프스마을로 일컬어진다. 이곳에서 여덟 번째 얼음분수축제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곳곳에 전시된 얼음분수와 눈조각, 얼음조각들이 겨울축제만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각양각색의 코스로 구성된 눈썰매와 얼음썰매, 얼음봅슬레이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 041-942-0797~8. http://www.alpsvill.com ● 가평 어린왕자 별빛축제 =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가 LED 조명을 활용해 열고 있는 축제. 지난해 11월 21일 시작한 이 축제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제2회째.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본떠 마을 곳곳에 전구와 LED 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 같은 둥근 구조물에 30m짜리 빛터널과 야외원형극장 공중에 걸린 별모양의 대형 그물 조명 등이 눈길을 끈다. ☎ 031-584-8200. http://www.pfcamp.com ●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경기도 양평의 수미마을 도토리골저수지와 백동저수지에서 열리는 빙어잡이 축제로 5회째를 맞았다. 내수면연구소에서 기른 빙어 치어 500만 마리를 방류해 방문객들이 맘껏 손맛을 느끼도록 했다. 올겨울은 따뜻한 날이 많아 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결빙 상태를 확인해보면 좋다고 주최측은 권고한다. ☎ 0505-505-1114. http://www.winterfestival.kr ● 제주 노리매 매화축제 = 봄의 나들목인 제주도의 서귀포시 남원읍 노리매에서 열리는 매화 축제다. 올해로 4회째로 기간은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축제 기간에 매화나무 만들기, 매화엽서 만들기, 매화양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먹거리장터, 노리매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노리매공원에서는 매화를 비롯해 수선화, 유채, 하귤 등 제주의 봄에 한껏 취할 수 있다. 2012년에 문을 연 관광지 노리매에서는 매년 이맘때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 064-792-8211~4. http://www.norim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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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 임금에게 진상하던 별미 임진강 참게(파주=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남북한을 흘러 서해로 통하는 임진강 주변은 사시사철 맛 좋은 별미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봄에는 황복, 가을에는 참게’라는 말이 있듯이 참게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미(珍味)로 알려진 황복과 함께 임진강의 별미다. 참게를 말할 때 ‘가을바람이 참게를 살찌운다’는 말이 있듯이, 이맘때 참게의 속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고 맛도 제일 좋다. 참게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 산란한 뒤 민물 상류로 이동해 겨울에 필요한 영양분을 몸속에 가득 채우고 가을에 다시 바다 쪽으로 내려간다. 짝짓기를 향한 본능이다. 이런 습성을 이용해 9∼11월에 주로 통발로 참게를 잡는다. 이진욱 기자 게딱지의 크기는 보통 10㎝ 내외이고, 암놈보다 수놈이 조금 크다. 강에 쳐진 통발이나 낚싯줄에 희생되지 않고 바다로 내려간 참게들은 이듬해에 알을 낳는다. 참게는 물고기 등이 죽어 가라앉으면 말끔하게 처리해주는 최고의 청소부로도 알려졌다.요즘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노란 장(영양분)이 가득한 놈들이 한창 잡히고 있고, 임진강변에 위치한 맛집은 ‘가을철 최고의 밥도둑’으로 불리는 참게를 맛보려는 식도락가들로 붐비고 있다. 이진욱 기자 민통선을 앞에 둔 임진강변에 위치한 ‘원조두지리매운탕 1호점’의 장석조 대표는 “참게는 크기가 작아 꽃게에 비해 먹을 것이 없지만 노란 장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맛이 가히 일품”이라고 말했다.최근 싼값에 들여 온 중국산 냉동 참게가 임진강 참게로 둔갑해 버젓이 팔리고 있지만 자연산과 양식 참게, 중국산을 구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장 대표는 “임진강 참게는 특유의 독특한 향을 지녔지만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힘들다”며 “음식점 주인의 양심을 믿고 먹을 수밖에 없는데 두지리 매운탕촌에 오면 진짜 자연산을 맛 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진욱 기자‘참궤’라는 이름으로 참게의 생태를 기록한 정약전의 ‘자산어보’는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지고 둥근 사각형의 갑각껍데기에 알갱이들이 촘촘히 널려 있고 집게 아래쪽에 연한 털다발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게는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어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또 간을 해독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 키토산과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참게는 참게탕, 참게장, 참게매운탕 등 요리 방법이 다양하다. 그 가운데 참게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게장이 으뜸이다. 임진강 참게는 ‘축양’(畜養) 기간을 거친다. 큰 수조에 참게를 넣고 물을 부어 하룻밤 지나면 몸속 찌꺼기를 토해낸다. 덜 자란 참게에게는 먹이를 줘 살이 통통하게 오르도록 한다. 축양이 끝나면 장을 담근다. 팔팔 끓인 간장을 붓고 간장을 따라내 다시 끓인 뒤 식혀서 다시 참게에 붓는 과정을 서너 차례 되풀이하면 참게장이 된다. 이진욱 기자 참게는 대게나 꽃게와 달리 크기도 작고 맛도 고소한데, 따끈한 흰 쌀밥에 잘 익은 참게장 속살을 뜯어 살짝 얹은 뒤 입에 넣으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입안으로 퍼진다. 고추장과 미나리를 넣고 끓인 참게탕도 군침이 절로 돈다. 시원한 국물은 기본이고, 게 특유의 비린 맛이 없으며 구수하고 매콤하다. 속이 꽉 들어찬 참게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참게에 메기와 민물새우를 넣어 진하게 끓여 내는 참게매운탕도 색다른 별미다. 국물 맛이 구수하면서도 칼칼할 뿐 아니라 참게의 풍미가 가득 밴 부드러운 우거지의 맛도 어지간하다. 게장과 달리 참게탕과 참게매운탕은 가을에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급랭시킨 게는 아무래도 고소함과 독특한 향이 덜하다. << 임진강 >>이진욱 기자 파주 적성면과 파평면, 연천군 백학면 일대에 참게 맛을 볼만한 집이 여럿 있다. 대부분 게장 한 마리와 함께 나오는 백반 정식(1인분)이 1만2천∼1만5천원, 참게 두 마리를 넣어주는 참게탕이 1만8천원∼2만원 선이다.두지리 마을은 지난 2001년 행정자치부(구 안전행정부)가 지정한 주민주도형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파주 임진강변은 강과 산이 어우러져 수도권 주민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에서 자유로의 임진강 물줄기를 따라가는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함께 시와 학문을 논했다는 화석정(花石亭),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갈매기를 벗 삼아 만년을 보냈다는 반구정(伴鷗亭) 등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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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꽃들 전국서 '팡팡'…꽃축제도 '만발''꽃타령' 흥청 속에 청보리밭축제 등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꽃 사시오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화란춘성(花爛春城) 만화방창(萬化方暢)! 말 그대로 꽃은 활짝 피어 세상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온갖 생물은 사방에서 싹을 틔워 쑥쑥 자란다. 옛 노래 '꽃타령'이나 '유산가(遊山歌)'처럼 산천경개 구경하기 딱 좋은 시절! 꽃무리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남녘에서 깔리기 시작한 대자연의 화려한 융단은 하루가 다르게 북상한다. 꽃들 사이에 개화 경쟁도 치열하다. 4월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개화의 시기. 진달래, 벚꽃, 유채꽃, 개나리꽃, 튤립 등 온갖 화초들이 앞다퉈 꽃잎을 팡팡 터트린다. 자연과 인간의 '부창부수(夫唱婦隨)'인가? 온 세상이 꽃천지로 변하자 덩달아 신바람이 난 인간들은 곳곳에서 축제판을 벌이며 환호작약한다.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갖가지 축제들이 꽃망울처럼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것. 이런 호시절에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는 차차차 노랫가락 또한 절로 아니 나올 수 있으리! (여수 영취산 진달래꽃.이하 지난해 자료사진) (진해 벚꽃) 봄꽃 중 우리 정서에 가장 맞는 건 역시 진달래다. 아마 민족의 한과 서러움이 담겨 있어 그런 듯하다. 분홍빛 꽃자태는 수줍은 새색시를 연상케 한다. '산에 불이 붙은 것 같다(滿山紅如火)'는 표현 또한 언즉시야다 싶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를 비롯해 밀양 종남산 진달래축제,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봄축제의 대명사는 아무래도 벚꽃을 꼽아야 한다. 굵직한 벚꽃축제들만도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 일본의 나라꽃이라는 '약점'도 있지만 분별에 익숙한 인간세상을 떠나 보면 화려한 자태는 그 자체로 눈부시다. 대표적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월 첫날 팡파레를 울리고 나면 하동 화개장터벚꽃축제, 서울 여의도벚꽃축제, 강릉 경포벚꽃잔치, 목포 유달산봄꽃나들이축제, 경주벚꽃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등이 뒤를 잇는다. (청산도 유채꽃) 유채꽃 축제는 4월 중순부터 열려 봄나들이객들에게 노란 꽃방석을 깔아준다. 낙동강 유채꽃축제, 제주 유채꽃큰잔치, 완도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 등이 그것. 진주와 신안, 태안에서는 튤립축제가 역시 이달 중순부터 열려 원색의 향연을 펼친다. 꽃은 아니지만 청보리축제도 4월을 상징하는 축제마당에서 빠뜨릴 수 없다. 가파도 청보리축제,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있으며 완도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에 가도 청보리와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참고로, 문화관광축제 중 '우수축제'로 선정된 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유망축제'로 뽑힌 영암왕인문화축제와 대구약령시한방축제는 9일부터 12일까지와 15일부터 19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4월의 주요 꽃축제를 중심으로 청보리밭축제, 그리고 문화관광축제 일정을 사이트 주소와 함께 알아보자. (고창 청보리밭) ■진달래꽃 축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 3일-5일(www.ystour.kr/kr/festival/jindallae.jsp) ●강화 고려산진달래축제 18일-30일(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1일-10일(http://gunhang.changwon.go.kr) ●하동화개장터벚꽃축제 3일-5일(http://tour.hadong.go.kr/program/tour/tour..) ●서울 여의도봄꽃축제 10일-15일(http://tour.ydp.go.kr/Joy/joy_festival_view.asp?idx=122&pid=03&SearchWord=&Cul_name=) ●제천청풍호벚꽃축제 10일-12일(http://tour.okjc.net/tour/contents.do?key=..) ■유채꽃 축제 ●창녕 낙동강유채꽃축제 17일_21일(http://tour.cng.go.kr/sub/04_03.asp) ●우도 소라 축제및 유채꽃잔치 17일-19일(http://www.jejutour.go.kr/contents/?mid=01..)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4월 10일-19일(http://tour.samcheok.go.kr/03joy/02_03.jsp) ■튤립꽃 축제 ●신안튤립축제 17일-26일(http://www.shinantulip.co.kr) ●태안튤립축제 17일-5월 10일(http://www.ffestival.co.kr) ■청보리 축제 ●고창 청보리밭 축제 18일-5월 10일(http://chungbori.gochang.go.kr) ●가파도 청보리축제 11일-5월 10일(http://70ni.seogwipo.go.kr/index.php/conte..) ■기타 축제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 3일-5일(http://www.2104sansooyou.com) ●목포 유달산꽃축제 4일-12일(tour.mokpo.go.kr/festival_event/festival/udal_flower)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1일-30일(http://www.slowcitywando.com) ●달성 비슬산참꽃문화제 18일-26일(http://www.biseul.kr) ●고령대가야체험축제 9일-12일(http://fest.daegaya.net) ●영암왕인문화축제 9일-12일(http://tour.yeongam.go.kr/home/tour/enjoy/festival/wangin)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15일-19일(www.herbfestival.org) ●영덕대게축제 2일-5일(http://www.ydcrabfestival.com) ●고흥 우주항공축제 24일-26일(http://festival.goheung.go.kr) ●영월 단종문화제 24일-26일(http://www.danjong.co.kr) ●의성 세계연축제 24일-26일(www.worldkitefestival.kr)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5월 10일(http://www.flower.or.kr) ●여주도자기축제 24일-5월 16일(www.yeojuceramic.com) ●아산성웅이순신축제 27일(http://culture.asan.go.kr/_esunshin) ●김해 가야문화축제 29일-5월 3일(http://www.gcfkorea.com)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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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먹거리 축제 풍성…"맛도 보고 체험도 하고"(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완연한 봄철을 맞아 가볼만 한 먹거리 축제 관광지로는 어디가 좋을까.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딸기체험축제가 5월 31일까지 경기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일대에서 열린다.비타민이 풍부한 딸기로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딸기도 맛보고, 딸기도 따갈 수 있는 딸기체험을 즐길 수 있다.마을 12곳이 준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을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양평농촌나드리 031-774-5427·5431.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선홍빛 동백꽃과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가 조화된 충남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4월 3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대에서 개최된다. 500년 전 마량리 수군 첨사가 향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마량리 동백 숲 일대에서 동백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축제는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봄꽃이 피는 3월부터 5월까지 산란기로 살이 더욱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주꾸미 요리 시식행사, 어린이 주꾸미 낚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 서천군)충남 논산딸기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대에서 열린다.전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로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톱'(TOP) 딸기 명칭을 부여받고 최우수 품질상을 받기도 한 논산청정딸기는 90여 년의 재배역사를 갖고 있다.딸기수확체험부터 딸기케이크만들기·딸기잼만들기·딸기음식체험과 함께 다양한 무대행사도 마련된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한국의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의 맛을 자랑하는 경북 '영덕대게축제'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18회째 이어지는 영덕대게축제는 '즐겨요! 천년의 맛, 누려요! 영덕의 맛'을 주제로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100여 개의 대게상가가 밀집한 대게거리에서 천년의 맛을 자랑하는 영덕대게는 물론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신비하게 열리는 바닷길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16회 무창포 주꾸미 축제가 4월 12일까지 충남 웅천읍 무창포항에서 개최된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초봄의 별미인 주꾸미, 개불, 맛, 조개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사진제공 = 무창포 어촌계)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인 대병항 일대에서 기장멸치축제가 열린다.대변항은 2001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유오성·장동건 주연의 영화 '친구'의 촬영무대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어릴 적 헤엄치던 등대가 있는 해변에서 장동건이 과거를 회상하며 담배를 피던 장소가 바로 아름다운 대변항이다. 깨끗한 바다와 등대가 어우러진 이 곳은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숨은 명소이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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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박민영과 사귀냐고요? 그만큼 연기 잘한거죠?"(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열애설요?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려고요. 그냥 덤덤하게 반응합니다." 지난 10일 종영한 KBS 드라마 '힐러'에서 상대역 박민영(29)과 마치 실제 같은 멜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지창욱(28)에게 '박민영과 사귀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지창욱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 질문에 "안 사귄다"면서 "하나의 과정이다. 드라마를 한편씩 하면서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타이틀 롤을 맡은 '힐러'에서 신출귀몰 해결사 힐러로 날렵한 액션연기를 펼친 동시에 박민영과 달곰한 로맨스를 실감나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기황후'를 할 때는 나보고 하지원 누나와 사귀냐고 다들 물었다. 이번에도 민영이 누나와 호흡이 좋았던 것"이라며 "멜로를 찍었는데 상대 여배우와 실제로 사귀냐고 물어보시면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반응 아니겠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지창욱은 멜로연기와 함께 '힐러'를 통해 연기력이 한단계 도약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진짜 주인공감이라는 방송가 관계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데뷔 초 난 재능이 없나보다고 생각해 심각하게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웃어라 동해야' 찍을 때 난 안되겠구나, 그만둬야하나 고민을 심각하게 했다"는 그는 "그때 같이 출연하던 김유석 선배가 '재능있는 배우는 없다'고 잘라 말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배우가 표현하는 것은 사람인데, 그 사람은 대게 다 평범한 사람들이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런 내 주위의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을 하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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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여성을 괴롭히는 곰팡이균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가려움, 냄새, 분비물이? 찬 바람이 불고 환절기가 되면 여성들이 흔하게 경함하는 ‘민감한 부위’의 불편한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아 진다. 갑자기 외음부 주변이 가렵고, 팬티에 두부 같은 분비물이나 계란 흰자같이 끈끈한 분비물이 눈에 띄게 나타나거나 쾌쾌한 냄새가 나 불쾌감을 주는 현상을 동반하는 질염이 그 원인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런 증상이 생기면 선뜻 주위에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챙피하게 생각하여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산부인과를 찾는 것도 꺼려져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질환으로 되기 쉽다. 여성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민감한 부위’의 불편한 증상? 실제로 국내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려 93.2%가 여성 부위의 불쾌한 냄새, 분비물 증가, 가려움 등의 증상을 경험했으며, 78%이상 재발을 경험 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을 대게 세균성 질염으로 뽑았으며, 세균성 질염은 스트레스가 있거나 면역이 약화된 상태에서 감염이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생리기간 전후 질의 산도가 중성에 가까울 때 ,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옷 착용 등도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야근과, 스트레스 등 생체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런 증상의 발생이 더욱 빈번해진다.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은 생활 습관 및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질염이란? ‘여성의 감기’로 불리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질염은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의 원인균이 증식해 생기는 흔한 질환이다. 질 내에는 정상적으로 질의 산성도를 유지시키는 정상균들이 있다. 정상적인 질내의 환경이 유지 되지 못하는 경우 정상 균주보다는 비정상적인 균주의 증식에 의해 질염이 발생한다. 비정상적인 질내 환경에 영향을 끼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무분별한 항생제의 사용 임신 과도한 뒷물 축축한 속옷 꽉 끼는 바지 질내의 이물질 봄,가을, 겨울에 여성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 스키니진과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신체를 꽉 조여 혈액순환에 좋지 않으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여성의 외음부 주변의 습도를 높이고 여성 질환의 원인균을 증식시켜 각종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염 Check list! 몸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 한다면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평상시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평상시보다 외음부에 분비물 양이 많아졌다. 질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린다. 불쾌한 냄새가 난다. 으깬 두부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약간 노란 분빌 물이 나온다. 건강한 여성의 경우 흰색이나 투명한 미색의 분비물이 배출된다. 또한 냄새가 없고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으면 정상 분비물이다. 평상시에 보이던 정상 분비물과 다른 분비물이 보이면 몸의 면연력을 높이는데 심의를 기울여 보도록 하자.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1. 매일 외음부와 몸을 청결히 한다. 2. 과도한 뒷물은 정상적인 질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하지 않는다. 3. 항생제는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4. 향기 위주의 제품(화장품)보다는 정상균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천연성분제품(의약외품,의약품)을 선택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5. 속옷은 면제품을 입고, 꽉끼는 바지를 오래 입지 않도록 한다. 6. 성교파트너를 제한하고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 시에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한다. 여성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일반 드럭스토어나 로드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향기 위주의 화장품 세정제와 약국이나 병원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여성 제품의 경우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만큼 질내 정상 세균군 균형과 pH를 유지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단순 ‘세정’보다 질염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정상균의 활동으로 냄새, 분비물 증가, 가려움 등의 증상이 완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관리만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지만, 극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자연을 담은기업 카소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 하상아 www.cas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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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정호 결승포 '쾅'…넥센, KS행 1승 남았다(종합)'우리가 이겼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넥센의 경기가 6대2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넥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LG 6-2로 제압…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다시 리드6이닝 1실점 오재영, 10년 만에 '가을야구 승리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최인영 고동욱 김지헌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넥센 히어로즈가 이제 한국시리즈(KS) 진출에도 단 1승만 남겨뒀다. 넥센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강정호의 선제 결승 홈런과 선발 오재영의 호투 등을 엮어 6-2로 이겼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 맛을 보면서 넥센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왼손 투수 오재영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세 개를 내주고 삼진을 2개를 곁들여 1실점만하는 빼어난 호투로 넥센에 승리를 안기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오재영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신인선수상을 받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홈런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넥센의 경기. 2회초 1사 상황에서 넥센 강정호가 솔로홈런을 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오재영은 그해 10월 27일 역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한 넥센은 2차전에서는 정규시즌 20승 투수인 앤디 밴헤켄을 선발로 내고도 2-9로 패했지만 이날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며 다시 앞서 나갔다. 넥센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정규시즌 1위 삼성과 격돌한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3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헨리 소사, LG는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LG와 3차전을 맞아 외국인타자 비니 로티노를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 선발라인업에 넣어 2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 오재영, '내 공을 쳐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 넥센 선발 투수 오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대신 2차전까지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중견수 이택근은 타격 부담을 줄여주려고 2번에서 7번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1회 1사 후 로티노가 3루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유한준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기회를 날린 넥센은 결국 2회 강정호의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리오단의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가 올해 플레이오프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오재영은 2회말 2사 후 브래드 스나이더와 오지환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리드를 지켰다. 오재영이 3, 4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는 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자 넥센은 5회초 하위타선에서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대거 4득점하고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첫 타자 김민성에 이어 이택근이 중전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든 넥센은 이성열에게 보내기번트를 대게 했다. 그런데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성열이 시도한 번트가 3루쪽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보내기번트 실패가 넥센에는 오히려 대량득점의 물꼬를 터줬다. 이성열이 바로 우중간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무사 2,3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이어 박동원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받쳐주면서 주자 둘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선발 리오단을 내리고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201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하이라이트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강정호의 선제 결승 홈런과 선발 오재영의 호투 등을 엮어 6-2로 이겼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후 서건창의 보내기번트로 3루에 가 있던 박동원은 로티노의 우중간 2루타 때 여유 있게 득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5회에만 세 개의 2루타를 날려 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2루타 타이기록(4번째)을 세웠다. 반격에 나선 LG는 5회말 1사 후 사4구 두 개와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정성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넥센은 8회초 유한준이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으며 임정우도 LG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오재영이 임무를 완수하고 물러난 뒤 7회 넥센 마운드는 한현희가 지키면서 삼진 2개를 잡는 등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LG 타선을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