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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언론인 협회, 세계 AI 반도체 글로벌 도시를 향해 뛰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과의 인터뷰지난 19일 다산언론인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합동 인터뷰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다산 언론인 협회는 지난 19일 전국에서 AI 반도체 글로벌 도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을 만나 합동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주력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시민을 위한 복지에도 힘을 쏟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도시의 교통은 물론 주거, 교육, 문화, 환경 등 전반을 고루 발전시키며 용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 전략을 연구했고 도내 각 자치단체와 연계해 포럼을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소통 공간인 ‘용인문화도시플랫폼:공생광장’도 개관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도로시설 확충을 설명했다. "지방도와 국도·국지도 확충과 신설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서 전략적으로 반도체고속도로 신설과 경강선 연장선 구축,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신분당선 동천역~남사 연결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과의 인터뷰 Q-1 민선 8기 용인시장 취임 1년 6개월이 지났다 소회를 말씀해 주시기 바람. 민선8기 용인시장 선거 때 시민들에게 용인특례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통령과 정부의 협력을 얻어 오랜 숙원사업들을 푸는 등 시를 대개조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민선8기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에 담긴 뜻처럼 지난 1년 6개월간 과거 어느 시장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결과들을 보여드리며 시정 전반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우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구축의 틀을 굳게 다졌다. 이동·남사읍 일대 747만㎡가 36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고, 이곳과 원삼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한 토대를 확고히 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용인시가 담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연관시켜 도로망 구축이나 도시철도 연장 등의 계획도 속속 진행될 것이다.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해묵은 난제들도 속속 해결하고 있다. 포곡읍 경안천 주변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기흥구의 대표적 병목구간인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수지구 병목구간인 고기교 확장, 임대아파트를 다 짓고도 입주하지 못했던 처인구 삼가 2지구의 진입로 문제 해결,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 용인시 재투자 등 난제들을 주도적으로 풀어냈다. 교육환경 향상을 위한 투자도 눈에 띄게 늘었고 문화·예술·체육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를 유치해 내년에 개최하며,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고, 용인미디어센터는 이미 개관해 활발히 가동하고 있다. 체육과 관련해선 우상혁 선수나 박세리 씨 같은 세계적 스타를 영입하거나 협약해 시의 이미지를 크게 향상했다.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 용(龍)의 해를 ‘값진 용인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용인의 미래가치와 도시, 사람, 일상을 가치를 높이며 시정의 모든 부문을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 육성에 주력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시민을 위한 복지에도 힘을 쏟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도시의 교통은 물론 주거, 교육, 문화, 환경 등 전반을 고루 발전시키며 용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2 용인시가 전국에서 제일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 추진 성과와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통상적으로 국가산단은 중앙정부가 입지를 선정하고 개발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자체와 기업의 제안을 국가가 수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지역 내 기존 산업 전반과 새로운 산단이 어떤 연계성을 가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사실 나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극비리에 소통하며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 관계자를 만나서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선 세계 최강자이지만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선 TSMC가 굉장히 높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4차산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면 삼성도 파운드리에 전념해야 한다는 점,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해외가 아닌 국내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동읍·남사읍)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농서동) 등이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중앙정부의 각종 행정 지원 특례를 적용받고 기반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 단지를 합한 규모는 무려 1285.3만㎡(약 389만평)로 세계적인 초대형 클러스터가 탄생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특히 용인특례시를 세계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집약돼서 나타난 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라고 생각한다. 초대형 특화단지라는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각종 특례가 적용된다. 가령, 인·허가에는 타임아웃제가 도입돼 모든 인·허가는 60일 이내에 끝내게 된다. 도로·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국비 지원,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생활편의시설 지원,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지원도 이뤄진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바로 인접한 곳인 이동읍에 69만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조성키로 국토교통부와 합의했다. 국가산단 등에서 일할 첨단 IT 인재들이 이 신도시에 정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엔 1만6천호가 지어지고 3만8천여명이 살게 된다. 정부는 선(先)교통-후(後)입주 방침을 정했고, 첨단 IT기술이 투입되는 스마트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가산단 조성 이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수요에 맞춰 주변 도로망이 확충될 수 있도록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연계 도로망 구축(안)을 국가산단 연계교통체계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건의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과 별도로 산업단지 조성과 동시에 필요한 도로망이 확충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관련해서 국지도 82호선을 대체할 처인구 남사 북리~국가산단~원삼 학일리 구간(15km) 신설, 국도 45호선 처인구 이동 송전~남동 구간(8.7km) 확장, 지방도 321호선 처인구 남사 봉명~아곡 구간(5.2km) 확장 등 3개 노선을 확충해야 할 연계 도로망으로 건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교통부를 통해 ‘반도체고속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주)세메스 입주), 램리서치R&D센터,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시의 주요 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화성~용인(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을 동서로 잇는 고속도로다. 민선8기 핵심사업인 ‘L자형 반도체벨트’를 연결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도록 반도체 고속도로 개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3 용인의 문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시는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예술기반을 확충한다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과 단체의 창작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 전략을 연구했고 도내 각 자치단체와 연계해 포럼을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소통 공간인 ‘용인문화도시플랫폼:공생광장’도 개관했다. 용인시내 최대 문화예술공간인 포은아트홀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포은아트홀은 무대나 객석이 모두 좁아 그 동안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연출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신 무대설비를 갖추고 객석도 1500석 정도로 늘려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서 올해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용인에서 열리는데, 전국 대학생 연극 경연 등 기존 연극제에는 없던 프로그램들도 준비하고 있다. 순수 문화예술 분야의 전국 규모 행사가 용인에서 개최되어 우리 문화예술계와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활력 넘치는 시민 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일상적으로 즐기기 위해선 주거 공간 근처에 체육 시설 확충이 수반되어야 한다. 아무 기반도 없이 앞으로 스포츠를 즐기십시오 하고 권하기만 한다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데서 생활 수준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할때 체육,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를 이야기 하는 것은 이 같은 차원에서다 우선,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인근에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0m 레인 10개를 갖추고, 다이빙풀, 수중운동실 등도 갖추게 된다. 탁구장, 스쿼시장, 게이트볼, 풋살장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대규모 주차장도 함께 조성한다. 상현동 광교지구에도 ‘광교 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문화복지시설을 지어달라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9월에는 기흥구 영덕동에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기흥국민체육센터도 들어선다. 강당과 동아리실 등의 청소년 수련시설과 실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두루 갖춘다. 역북동에도 공공 체육시설을 만들고 기흥레스피아 축구장 정비 등 21개 사업을 통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에는 골프여제 박세리와 체육문화 발전 협약을 맺었다. 박세리 선수는 용인에 골프 R&D 센터와 세리파크 등을 만들어 복합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골프 인재 양성은 물론 넓게는 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시민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용인특례시 소속으로 세계 대회에 출전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엘리트 종목 육성도 중요하고 이를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 우리 용인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이들이 편하게 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내 생각이다. Q-4 경기도에 특례시가 3개 있고, 화성시가 인구 100만이 넘어 곧 특례시가 될 예정이다. 특례시 발전을 위해 진행한 사업 및 상급 기관에 바라는 점은? 특례시 출범 2년, 성과는 분명히 있다. 2023년 4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전 지방분권법) 개정과 행정안전부의 제2차 지방일괄이양으로 9개 특례사무에 대한 처리 권한이 특례시로 이양됐다. 용인특례시는 지방분권법에 포함된 △물류단지 지정 및 개발‧운영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산지전용허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총 4개 사무와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포함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지원 1개 사무, 관광진흥법의 △관광특구의 지정 1개 사무를 지난해 이양받았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시 협의 1개 사무는 올해부터 시행한다. 시가 7개의 특례사무를 직접 처리하면 행정 절차 간소화로 시민 편의가 증진될 뿐 아니라 행정비용도 줄일 수 있다. 물류단지 지정 권한 확보로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물류창고의 난립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특례시가 갈 길은 아직도 멀다. 특례시가 이양받은 9건의 특례사무는 앞서 2021년 7월 4개 특례시와 행안부로 구성된 특례시지원협의회가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이양 요청한 86건의 특례사무의 10% 수준이다. 특히 사무이양에 필요한 인력과 재정 운용의 자율성은 여전히 부족하다. 정부가 특례시 제도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앞으로 이양될 사무의 규모와 행정수요를 고려한다면 정부와 국회가 특례권한 이양을 위해 제도와 입법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갖고 있는 지방산업단지 심의 권한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권고대로 특례시로 조속히 이양해야 한다. 경기도 위원회가 규제 일변도로 안건을 심사하면서 재심의(재검토) 의견을 남발하는 바람에 용인을 비롯한 경기도 31개 시·군이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이 보류되거나 지연되고 있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려면 국가산단 구역 내 기존기업을 이주시킬 소규모 산업단지가 필요한데 경기도 위원회가 규제 일변도로 심의하고 있어 자칫 국가산단 조성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지방시대위 권고대로 지방산단 심의권한을 도에서 특례시로 이양하면 산업단지 신속 심의와 승인이 가능해 공장용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정기에 용지를 공급할 수 있다. ‘특례시’가 행정상 용어의 한계를 벗어나 폭증하는 행정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시의 발전을 도모하려면 그에 걸맞는 법적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게 4개 특례시의 공통된 입장이다. 4개 특례시는 특례시 지원의 근거와 실질적 권한을 법으로 규정하도록 ‘특례시지원특별법’ 입법을 추진 중이다. 국무총리 직속 특례시지원위원회 설치, 특례부여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 근거,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 등을 법에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인구 100만명이 넘어선 화성시는 특례시시장협의회 준회원 자격을 갖게 됐다. 화성시가 현행법에 따라 2년동안 인구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면 2025년에 5번째 특례시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개 특례시는 올해부터 화성시와도 힘을 합쳐 특례권한 확보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Q-5 용인의 교통 문제와 개선점은 무엇인지? 도시계획도로 확충, 지방도와 국도·국지도 확충과 신설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서 전략적으로 반도체고속도로 신설과 경강선 연장선 구축,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신분당선 동천역~남사 연결 등이 필요하다. 우선 반도체고속도로는 화성~용인(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으로 이어지며 용인 L자형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주요 도로로 이용되면서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주)세메스 입주), 램리서치 R&D 센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2개의 민자사업 노선이 제출된 상태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를 거쳐 최종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김오진 당시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을 만나 국토부가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교통부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강선 연장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강선을 광주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서 용인 모현~이동~남사까지 37.97km구간을 이으려고 한다. 남사까지 연결된 경강선은 다시 수도권 내륙선(동탄역~진천~청주공항)과 연결해 진천·청주까지 잇는 방안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수원특례시·성남시·화성시와 공동용역을 발주했다. 화성시가 3호선 연장의 열쇠인 차량기지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도도 지난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4개 시 시장들을 만나 용역결과를 주시하며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1년 정도 앞당겨진다. 시는 경강선 연장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안 관련 용역을 끝내고, 이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마북·동백을 잇고 이 노선이 남사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Q-6 용인시민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저는 시민들의 생각에 시정의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과의 소통에서 지혜를 얻고 답을 찾아서 용인특례시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다. 취임 후 한달 간은 38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시민들을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버스노선이나 배차간격에서부터 기흥호수공원 둘레길 정비, 버스기사를 위한 화장실 설치 등 시민들이 건의한 사항만도 200여 건이었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지역 사정을 잘 알게 됐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씀드렸다. 저와 시 공직자들도 처리가 가능한 일은 가능한 대로, 불가능한 일은 불가능한 대로 시민들에게 빨리 알려드리겠다고도 했다. 시간이 걸리는 일은 말씀드리고 충분히 검토한 뒤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파출소장, 119 안전센터장, 농협조합장,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우체국장 등 38개 읍·면·동의 유관기관장들을 만났다. 시민과 늘 만나는 기관의 책임자들이다. 이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지역을 더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용인의 초·중·고 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89개 초·중·고교 중 160여개 학교의 교장을 만나 교육 현장의 어려움, 학교별 고충 등을 듣고 해법을 함께 논의했다. 수지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호소해서 즉석에서 용인서부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비만 오면 학교 아파트 인근 언덕에서 토사가 쏟아진다는 동백고등학교 교장의 얘기를 듣고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설득해 집수정과 오수관로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했다. 28일만에 해결했다. 민간기업이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하다가 중단하면서 통학이 어려워진 용인삼계고 학생들을 위해 3900만원의 차량운행비를 긴급 지원했다. 성복고등학교는 낡은 승강기를 교체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었는데,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도록 도왔다. 백봉초등학교는 학교복합화시설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경기도교육청은 물론 교육부를 설득해 이를 위한 특별교부금을 배정받았다. 교장들을 만났기에 어려운 점을 알았고, 해결도 가능했다. 시민들을 만나서 의견을 듣는 일은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시정 과업과 관련해 가능한 것, 불가능한 것, 시간을 두고 추진할 것 등을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시정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Q-7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를 한마디로 말씀하신다면 중세 유럽의 문화 융성운동인 ‘르네상스’에서 차용해 왔다. 르네상스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용인특례시는 철학, 과학,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서로 통섭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를 상징하는 문구로서 르네상스를 차용했다. ‘함께 만드는 미래’는 시민과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행동을 같이 해서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민은 공공서비스의 수혜자로서의 시민일 뿐만 아니라, 예산편성에서 집행까지 공직자와 함께하는 ‘주체’라는 의미다. 반도체 등 첨단 기업의 용인특례시 입주와 연계해 각종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기부채납을 받아 SOC를 확보하는 것, 그렇게 해서 시민의 생활공간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신설·정비하는 것, 특색있는 지역자원과 문화·역사 자원을 발굴해서 용인시만의 독특한 문화자산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용인 르네상스다. 용인 르네상스는 용인특례시 곳곳의 변화와 발전을 집약한 단어이면서, 지금보다 더 좋아졌다는 시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용인특례시를 만들자는 의지를 나타내는 구호다. 용인특례시민이 “용인특례시는 살만한 도시다”라고 느끼게 하는 게 용인 르네상스고, 인근 지자체 시민들도 “용인특례시에서 살고 싶다”라고 느끼게 만들자는 것이 용인 르네상스다. Q-8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과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 비전은 L자형 반도체 벨트는 다수의 팹리스업체들이 들어올 플랫폼시티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세메스의 기흥미래도시첨단산단, 지곡동의 램리서치 이동‧남사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원삼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형성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일컫는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도체 분야 3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사업이 급속도로 추진되고, 이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최첨단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쏟아져 나오므로 젊은 인구도 대거 유입돼 시의 역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만 150개 이상,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최소 50개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가 들어오고 플랫폼시티 내 첨단산업지구 등에 다수의 팹리스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므로 용인에 대한민국 고급인재들이 집결된다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경제적으로 융성하고 인구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거기에 맞춰 사통팔달의 교통망‧도로망도 구축된다. 여기에 교육부문 투자도 대폭 늘리고, 문화·예술·체육 등 모든 부문의 품격이 높아지면 규모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Q-9 올해 대한민국 연극제가 열리는데 홍보와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올해 용인에서는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지닌 대규모 행사로 20여일 간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전국 대학생 연극제도 사상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외국 연극인등을 포함해 5만 명 이상의 연극제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용인을 방문해 연극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 용인시정연구원은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당시 용인특례시의 대응을 종합 분석해 용인이 글로벌 이벤트 개최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농복합도시인 용인특례시엔 호텔 등 숙박시설이나 공연장이 충분치 않아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민관이 협력해 5000명 이상의 잼버리대원들을 받아들여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완벽에 가까운 숙식을 제공한 용인의 저력을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한 것이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잼버리대회 때 기상악화로 야영지를 조기 철수한 35개국의 외국인 대원 5323명을 즉시 수용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등 비상시 위기관리 능력과 국제행사 개최 능력을 입증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대원을 수용한 것으로 서울이나 인천, 충북, 전북과 같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수용한 것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시는 숙박시설 능력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명지대와 경희대, 한국외대, 중앙예닮학교 등 관내 학교의 기숙사, 현대차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대웅경영개발원, 삼성생명휴먼센터, 경기도소방학교 등 관내 기업과 기관의 연수원과 숙소를 협조받아 스카우트 대원들을 맞았다. 이같은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도 시에 있는 여러 민간의 자원을 활용하는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숙박시설이나 공연장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연장의 경우 포은아트홀 뿐 아니라 평생학습관의 큰어울마당, 용인시문예회관의 처인홀, 문화예술원의 마루홀 등과 관내 대학의 큰 공연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Q-10 지난해 의회에서 2024년도 문화와 복지 예산이 많이 삭감됐는데 시에서 계획한 문화, 복지 사업진행은 차질없이 잘 진행될 것인지 여부 문화부문 정책은 시의 품격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것이고, 교육부문 정책들은 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회 해당 상임위가 이런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유감이다.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다시 심의했을 때 시의 정책 등을 잘 설명해서 상당 부분을 살렸다. 부족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부문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6~7월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인데, 이 기간에 제1회 대학생 연극제도 함께 열 계획이다. 가능한 많은 분이 오셔서 수준 높은 연극을 즐기시길 기대한다. 우리 시의 2024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 및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 구현을 위한 재정의 확장적 운용’이 첫째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24년 한국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부문을 빼면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그만큼 경제를 어렵게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올해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복지예산은 늘린 것은 이런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부서별로 올해 시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과는 15.42%가 배정된 아동보육과이고, 다음이 13.63%가 배정된 노인복지과이다. 재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이돌봄이나 노인복지에 이처럼 집중하는 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제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서다. Q-11 용인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언제나 시를 믿고 적극 성원하시는 110만 용인특례시민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취임 당시 시민과 약속한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지난 연말까지 1년 6개월동안 전체의 92%를 정상적으로 시행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61건(29%)은 사업을 완료하며 약속을 지켰고 134건(63%)은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시행이 확정된 주요 공약으로는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삼가2지구 진입도로 문제 해결,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을 통한 중앙동(중앙시장)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동천동 고기교 건설 등을 꼽을 수 있다. 공약으로 내세우진 않았지만 시의 발전을 이끈 성과도 숫자로 나타내지 못할 만큼 효과가 크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착공 등이 대표적이다. 용인은 지금 과거에 이룬 적 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경제는 물론 복지, 문화, 예술, 교육 등 모든 부분에서 도시의 수준이 높아지도록 저와 용인시 모든 공직자들은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 스스로 용인에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상권에 활력이 생겨 살맛이 나고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교통사정이 한결 편해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갑진년 용의 해, 시민 여러분도 용처럼 비상하며 값진 용인의 해를 만드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110만 용인시민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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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지난 2일 용인소방서에서 안전문화살롱이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종길 (전)용인서부경찰서장, 김경진 (전)용인동부경찰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대한민국의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 용인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용인시는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등 6개 주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용인특례시의 이번 성과는 행정안전부가 2022년 통계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면밀히 진단한 결과이다. 용인시는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화재, 범죄,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아, 전반적으로 높은 안전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감염병 분야에서 전년 대비 등급 상승을 이뤄내며 감염병 대응 역량의 강화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용인특례시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각도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 생명존중 문화 확산,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도로환경과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지역 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범죄예방, 맞춤형 안전교육 진행,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이 그 예시다. 용인시의 노력은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과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으로 이어지며, 두 해 연속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주요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평가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진단해 공개하고 있으며, 용인특례시는 의왕시, 하남시, 계룡시, 영광군, 울산 북구 등과 함께 하위등급(4,5 등급) 없이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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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용인병(수지) 고석 포함 단수공천 12명 발표용인시병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고석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금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면접이 진행된 경기·충북·전남 지역 후보자를 심사 평가해 경기 6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남 1명 등 총 12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 후보자 추천 명단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이 다수 포함됐다. 정진석(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성일종(서산시태안군), 김학용(안성시), 송석준(이천시) 의원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선후배인 사이인 동시에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고석 전 변호사가 용인시병에 단수공천 대상자로 추천됐다. 용인시병은 수지구 일대 지역으로, 역대로 보수정당에 좀 더 우호적인 곳으로 불렸다. 고 변호사의 단수 공천으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은 컷오프 됐다. 한편 고석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39기 졸업 후 서울법대에서 위탁교육을 받았으며 사법시험 33회 합격과 사법연수원 수료 후 육사 교수와 군법무관으로 30여년을 군에서 조국수호와 장병인권보장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을 끝으로 전역한 후 법무법인(유)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금일 단수공천 후보자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필제(시흥시갑), 고석(용인시병), 강철호(용인시정), 송석준(이천시), 김학용(안성시), 홍철호(김포시을), 김진모(청주시서원구), 신범철(천안시갑), 정진석(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성일종(서산시태안군), 정용선(당진시), 박정숙(여수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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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중 부상 공무원 대상 간병비, 하루 최대 15만 원으로 인상(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위험직무 수행 중 상해를 입은 공무원의 간병비와 진료비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15일, 화재진압, 범인 체포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며 부상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간병비와 진료비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공무 수행 중 입은 부상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간병비가 현재의 하루 최대 67,140원에서 15만 원 이내 실비 전액으로 인상되며, 진료비 상한액도 전국 의료기관 평균가격으로 조정된다. 이는 2009년 설정된 지급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으로, 전문간병인 고용 시 간병등급에 관계없이 실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진료비 측면에서는 전국 의료기관 평균가격보다 낮은 비용의 요양급여비용 인정 항목을 평균가격으로 인상하고, 청구빈도가 높거나 의학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일부 비급여 항목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수치료 등의 재활 치료가 더 넓은 범위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은 공무 수행 중 위험에 노출되어 부상이나 질병을 얻은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며, 이미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인상된 간병비와 진료비가 지원된다. 개선안에는 로봇수술 및 로봇 의수‧의족에 대한 지원도 포함되어, 특수한 요구가 있는 공상 공무원의 경우 실비 전액이 지원될 수 있도록 조처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개선안의 신속한 시행을 위해 관련 규정 개정과 전산 시스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했다"라며, 3월 말부터는 필요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간병비 관련 주요 개선내용 정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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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24 설맞이 대규모 특별사면으로 민생경제에 새로운 활력 주입(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2024년 설 명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사회적 화합과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키로 했다. 이번 특별사면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 특별 사면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총 980명의 형사범과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및 정치인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면으로, 민생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민 통합을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면은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행정 제재에 대한 특별 감면 조치를 포함하며, 공무원 징계 사면도 실시하여 총 455,398명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더불어, 약 298만 명의 소액연체 이력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도 실시될 예정이어서,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사면은 국가 전략 분야의 첨단 기술 개발과 수출 증진에 기여한 주요 경제인들의 사면을 포함하여, 기업 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장려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직 주요 공직자와 여야 정치인, 언론인 등의 사면을 통해 정치적 화합과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징계 사면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경미한 과오로 받은 징계에 대한 사면으로,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공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공직사회 내 화합을 도모한다. 정부는 “이번 특별사면이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사면 받은 개인이 사회로 복귀하여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민생경제 분야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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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경강선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요청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경강선을 용인 남사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경기 광주역 ~ 용인 남사)을 찾았고, 지난 1월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내기로 했다.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가는 이 노선은 37.97km의 일반철도로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을 띠고 있다. 총 사업비가 2조 3154억원 투입될 걸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조사한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타당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특례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747만㎡, 226만평)와 배후도시인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공공택지지구(228만㎡, 69만평, 1만6000호)가 조성되면 직간접적으로 160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광주역세권 활성화 및 복합용지(산업·상업 48만㎡)개발사업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국가 정책으로 진행되는 광역철도 GTX A~F의 수도권 동남부권 철도망을 보완하는 효과도 크다는 게 용인특례시의 입장이다. 경강선 연장선은 용인 남사지역에서 수도권내륙선(화성 동탄 ~ 청주공항)과 연계할 수 있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 이용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강선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돼 수서~광주~용인~안성~청주간 수도권 동남부 철도벨트 구축도 가능하다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의 건의서는 경기도를 통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접수될 예정이며, 시는 이와 별도로 광주시와의 공동건의문 원본을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되고, 국가산단 옆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 만큼, 국가산단에서 일할 인재들과 처인구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증진돼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철도망 구축을 위해 10년 단위 철도 사업 계획을 5년 주기로 발표한다. 오는 2026년 발표 계획이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1년여 앞당긴 2025년 4월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직후부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1년 정도 앞당기자고 했고, 같은 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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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지지 처인구 여성모임‘123 별동대’ 지역별 조직 구축 ‘눈길’국민의힘 용인갑 김범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별·직능별 ‘김범수 알리기’캠페인 진행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지난 1월 출범, 30~60대 처인구 지역 여성 123명으로 구성된 123 별동대가 지난 2월 3일 토요일 오후 국민의힘 용인갑 김범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별·직능별 합동모임을 가지고 ‘김범수 알리기’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모임은 장석순 공동대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국민의례, 김범수가 걸어온 길 영상 상영,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범관 전 국회의원·신현수 전 용인시의회 의장·김철기 작가·김정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의 축사, 김범수 알리기 및 지역별 전략 공유, 김범수 예비후보의 인사말, 지지선언 및 행동강령 결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미래 명품도시 처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줄 정답이 김범수 후보자 임을 확신한다”며“용인에서 가장 오래 활동했고 국제적 안목을 지닌 김범수 예비후보야 말로 우리 처인 발전을 위한 최적임자”라고 뜻을 모았다. 이정문 전 용인시장은 축사에서“가까운 가족부터 시작해 친구, 지인에게 김범수를 알리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며 123 별동대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범관 전 국회의원은 “요즘은 올바른 정신을 가진 정치인이 흔치 않다”며 “김범수 후보는 때묻지 않고 깨끗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철기 작가는 축사에서“윤석열 대통령의 덕을 보겠다는 후보와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고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후보 중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좋겠는가”라며 “김범수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인 자유와 인권, 연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손꼽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어 “김 후보는 과거 용인시장 출마 준비를 하면서 용인 행정의 중심인 처인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용인갑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구를 옮기게 된 것”이라며 “그것을 비판하는 이들은 상대 후보들이 유력 후보의 약점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수 전 의장은 “김범수 예비후보는 다른 당내 후보들 중 용인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 왔고 용인을 제일 잘 아는 후보이니만큼 그 점을 부각시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근 캠프 직능본부장은 발표를 통해 과거 선거에서 처인구 읍면동별 투표 결과를 설명하며 오는 22대 총선의 투표 결과와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123 별동대의 행동강령으로서 “한사람이 하루에(1) 두 사람을(2) 만나고, 세 사람(3)에게 전화나 문자로 김범수 후보에 대해 알린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김범수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세계적 도시로 성장할 처인에는 세계적 안목과 비전을 가진 일꾼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함께 성장시켜나갈 처인의 미래가 설레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는 하버드 예일 유펜 출신으로서 지난 20여년간 시민사회와 언론을 통해 소외된 자들의 인권 보호와 국가 정책대안의 연구 확산을 위해 일해왔으며 지난 21대 총선 당시 당에 영입돼 용인에서 활동해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3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다음주부터 서류면접을 거친뒤 구정이후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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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지사가 작년 6월에 말한 중점과제 중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3개월 전 대통령실ㆍ정부 발표에 있는 것”2024년 1월 15일 정부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자료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개최한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동연 지사는 18일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부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건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 작년 6월에 제가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현 정부의 경기남부권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정책에 '표절'이란 딱지를 붙였다. 김 지사 발언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정책 발표 시점과 내용을 비교하면 표절 여부를 가리기는 쉽다"며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이야기했다는 반도체 관련 구상이 정부가 1월에 설명한 계획과 똑같다고 한다면 김 지사야말로 작년 3월에 정부가 발표한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표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1월에 발표한 내용은 작년 3월 정부가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다, 이후 결정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투자 확대(면적 215만평 → 226만평, 투자 300조원 → 360조원), 안성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가한 것이므로 정부의 1월 설명이 작년 6월의 김 지사 이야기와 똑같다고 한다면 김 지사가 작년 3월 정부 정책을 표절한 것이 된다는 게 이 시장의 주장이었다. 그럼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말했다는 '제 중점과제 중 똑같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 이야기엔 현 정부가 지난 15일 설명한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의 구체내용이 담겨 있는 것일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1일 "김 지사가 작년 6월 30일 자신의 중점과제를 밝히는 기자회견 내용을 꼼꼼히 살펴봤다"면서 "결론부터 말하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말만 있을 뿐 그에 대한 김 지사의 구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알맹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회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말이 적혀 있지만 구체 내용이 없어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며 "김 지사 회견문에 '반도체'란 말이 두 번, '클러스터'란 말이 두 번 나오는데 반도체 산업 등을 키우겠다, 판교 등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ㆍ바이오ㆍ첨단 자동차 및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만들겠다는 선언적인 이야기가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빈약한 내용들을 가지고 어떻게 정부가 1월에 상세히 밝힌 경기남부권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과 '똑같은 이야기'를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이미' 했다고 주장하면서 표절을 말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작년 6월에 김 지사가 밝힌 중점과제 중에서 반도체와 관련한 것은 껍데기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는데 정부가 알맹이없는 껍데기를 표절해서 어디에 쓸 수 있겠는가"라며 "김 지사가 제기한 표절 주장은 대통령과 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대 비전,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소개했다. 그런데 그의 회견엔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회견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반도체 :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말이 있지만 김 지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침은 단 한 줄도 적혀 있지 않다. 김 지사 기자회견에선 '반도체'라는 단어가 다음과 같이 딱 세 번 나온다. “지난 1년 경기도는 세계 최고 반도체 분야부터 신소재, 친환경 물류까지 임기 내 투자 유치 100조 달성 목표에 파란불을 켰습니다.”(이 부분은 성우 설명임)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겠습니다.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판교를 포함한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바이오, 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만들어 경기도의 경제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김 지사가 회견문을 읽은 다음엔 기자들과의 질문답변이 이어지나 반도체 관련 질문은 없었고, 김 지사도 반도체에 대해 추가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당시 회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경기도 중점과제 중 '세계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자료의 소제목으로 거론하는 정도에 그친 김 지사가 올해 1월 15일 정부가 여러 프레젠테이션 자료들을 제시하며 상세히 밝힌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김 지사 자신이나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처럼 말한 것은 도의에 어긋난다고 이상일 시장은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가 작년 3월 15일 발표한 자료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다"며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회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현 정부의 구상을 표현까지 차용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니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표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작년 3월 정부가 발표한 자료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를 뜻하고, '(경기남부권)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용인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과 기존의 용인(원삼, 기흥)ㆍ이천ㆍ화성ㆍ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계해서 반도체 생태계를 대폭 확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는 보도참고자료 4페이지에서 '대규모 신규 민간투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이후 360조원으로 늘어) 규모로 단일 단지기준 세계 최대규모의 새로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내(※용인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을 뜻함)에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클러스터(※용인 국가산단을 의미)가 조성되면 기존 생산단지(기흥,화성,평택,이천 등) 및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벨리(판교)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공개된 대통령실 보도자료에도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밝힌 중점과제 중에선 반도체와 관련한 독창적인 내용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자신의 것이나 경기도 정책을 표절했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나"라며 "자기 것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려면 자기만의 독창적인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김 지사에겐 없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회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반도체와 관련해서 하나 더 나오는 것은 '제3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인데, 판교 팹리스 역시 작년 3월 정부 발표 때 포함된 것으로 앞에서 소개했듯 당시 자료에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작년 3월 정부 발표와 작년 6월의 김 지사 회견, 올해 1월의 정부 발표 내용을 누구나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핵심 자료를 오늘의 용인특례시 보도자료에 첨부할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처럼 내용들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표절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다"면서 "인천일보에 정부의 올해 1월과 작년 3월 발표, 김 지사의 작년 6월 중점과제 내용을 취재해서 비교해 보라고 권유했지만 해당 언론사는 언론의 기본책무인 사실관계 확인 노력을 하지 않고 김 지사의 18일 발언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면서 나를 터무니없이 공격했는데, 이는 정론지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18일 발언을 통해 표절 논란을 일으키고서도 표절 시비를 가려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으니 언론인 출신인 내가 정부 발표와 김 지사 회견을 비교분석을 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작년 6월 회견 자료와 회견 영상을 분석하고 정부의 작년 3월 발표 자료와 올해 1월 발표 내용을 검토해서 사실의 선후관계 등을 확인한 나의 객관적 주장을 인천일보가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연 제대로 전달하는지 여부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의 경우 김 지사는 중점과제 기자회견 사흘 전인 6월 27일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경기도를 대표해 국토교통부, 용인특례시, 삼성전자와 체결한 뒤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보태고 판교에 팹리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작년 6월 김 지사가 반도체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말한 경우는 30일과 27일 두 번 뿐인 것으로 보이는데 두 차례 발언에서 나온 말들은 작년 3월 정부가 밝힌 것과 같은 것이니 표절은 김 지사가 했다는 내 주장에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김 지사나 인천일보가 반박할 게 있다면 하시기 바라고, 반박 내용이 타당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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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인천일보에 날 선 비판, '악마의 편집, 왜곡과 편향' 지적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천일보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보낸 사진. (이 시장은 이 답변에서 인천일보가 이 시장의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자기 주장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0일 인천일보의 이날 자 경기판 3면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의 연속 사업 중 추가된 일부로 확인됐다. 윤 정부가 이 밑그림(문 정부 전략)에 용인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하나 더 한 셈'이라고 한 데 대해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이 전 정부 정책 곁가지라는 건가? 어이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 때엔 발상조차 하지도 않은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현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무시하는 기사"라며 "인천일보가 지면에 계속 싣는 이같은 기사는 계속 쓰는 것은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을 '재탕,삼탕'이라고 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편을 드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인천일보는 현 정부와 전 정부 정책의 현격한 차이를 분별하는 눈을 갖추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8일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에서 김 지사는 빠지고 인천일보가 대리전을 벌이는 형국인데 나는 김 지사가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게 맞다며 김 지사와 정책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인천일보 주장도 토론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인천일보가 나와 김 지사의 정책토론을 주선해 보라. 인천일보가 김 지사 편을 드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토론을 주선하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30일 자 기사 첫 줄에 '국가산단이 문재인 정부 전략의 연속사업 중 추가된 일부로 확인됐다'라고 썼는데,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은 전 정부 연속사업이 아니고, 현 정부 결단에 따른 초대형 프로젝트로 독창적인 것인데 무슨 근거로 '확인됐다'고 말하는지 의문"이라며 "언론사가 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례껏 '확인됐다'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그건 옛날 스타일이고, 지금은 객관적이고 확실한 근거를 대면서 '확인'이란 말을 쓰고 검증받는 시대 아니냐"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현 정부가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하기로 결정했기에 비로소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기사 시리즈는 지난 18일 김 지사 발언에서 비롯된 것인데, 김 지사 발언 중 핵심인 그의 작년 6월 이야기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취재해서 알려줄 생각은 하지 않고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의 근간은 전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이란 기사만 반복적으로 싣고 있다"며 "김 지사 발언으로 촉발된 반도체 정책 표절 문제의 시시비비를 가리려면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말했다는 경기도 중점과제 중 '똑같은 이야기'의 실체를 써야 할 텐데도 그걸 하지 않는 인천일보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김 지사의 반도체 관련 발언이나 정책에 대해 알려주지 않고 문재인 정부나,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의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독자들로선 어리둥절하지 않을까 싶다"며 "인천일보가 취재하지 않으니 내가 나서서 김 지사 발언에 나온 '이야기'의 내용을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30일 자 기사에 <이상일 '나홀로 반박 모양새'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나는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의 근간이 문재인 정부 정책이라고 고집스레 강조하는 인천일보에 대해 <인천일보 '나홀로 주장' 모양새>라고 지적하고 싶다"면서 "인천일보 보도에 동조하는 언론사는 현재까지 없지 않느냐"고 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는 18일 SNS방송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경기 남부에)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건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아요. 작년 6월에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라고 말한 것을 인천일보는 26일자 기사에서 뒷줄을 쏙 빼고 <김 지사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 표절 이야기는 안 했으니 이상일 시장이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며 나를 공격했다"며 "인천일보는 왜곡으로 내게 터무니없는 흠집내기 시도를 했으니 내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요구한 대로 나의 반론을 충실히 싣고 사과해야 하는데 왜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기자가 30일 자 기사를 쓰기 위해 29일 오후 질문을 문자로 보내와서 문자로 답을 했다"며 "인천일보 기자가 쓰고자 한 내용은 30일 자 기사에 충분히 게재됐으나 나의 답변은 장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게 실렸으니 반론권이 충실히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인천일보 기자 질문에 보낸 답변 전부를 공개한다"고 했다. <다음은 이상일 시장이 29일 인천일보 기자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문자로 보낸 글의 전문> 현 정부의 반도체산업 정책은 전 정부의 그것과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인천일보가 그 차이를 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인천일보 기자님은 "저흰 현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문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의 밑그림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라는 질문을 주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24,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입장을 상세히 밝힌 대로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전 정부에선 발상도 하지 않은 과감한 결단으로, 정부 반도체 산업정책의 변곡점에 해당합니다. 작년 3월 용인 이동ㆍ남사읍에 정부가 조성키로 한 반도체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인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획기적인 정책입니다. 215만평(이후 226만평으로 확대)에 300조원(이후 360조원으로 확대)이나 투자되는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해 반도체 경쟁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정부가 예타면제를 결정한 것도 전 정부에선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침이 정해졌기에 경기 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지도에 각 클러스터를 그려놓고 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4, 28일 용인에서 낸 보도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천일보가 26일 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8일 핵심발언 두 마디 중 앞줄만 쓰고 뒷줄을 누락해서 김 지사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며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표절한 것'이라는 이상일 시장 주장이 근거가 없다, 이 시장이 사실확인도 안해 논란 자초했다, 공공기관장의 설득력 없는 언행이라는 등의 왜곡된 기사를 쓰고 악의가 담긴 제목을 단 데 대해 인천일보가 해명하고, 사과하고, 제 반박 내용을 충실히 지면에 게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28일에 제가 낸 성명문의 여덟 번째 지적(8. 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인천일보의 '악마의 편집'은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과 관련해서도 인천일보는 응답해 주기 바랍니다. 제가 정해림 기자와 바쁜 상황에서 간단히 통화한 내용(전화로는 할 이야기가 없다. 내 입장 이미 어제, 24일 다 냈다)을 저를 공격코자 하는 인천일보 기사 뒤에 붙이고, <이 시장 주장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나>제목 뒤에 소제목으로 <이 시장, "할 말 없다">라고 한 데 대한 인천일보의 해명과 사과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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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천일보 뒤에 숨지 말고 나와 정책토론하자"용인특례시 시청 청사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난 18일 발언(SNS방송)이 발단이 된 현 정부의 경기도 반도체 정책 표절시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기사들을 실은 인천일보와 표절 논란을 일으킨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28일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악의적인 기사를 쓰고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는 데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면서 인천일보의 지난 24, 26일자 기사와 제목에 대해 근거를 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기사와 제목을 실으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해 나를 공격했으니, 오늘 내가 밝힌 반박과 입장을 인천일보는 비슷한 크기의 지면으로 실어야 한다"며 "인천일보가 내게 사과하지 않고 반론권도 주지 않는다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왜곡된 기사를 쓰며 김 지사를 무작정 옹호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표절시비를 일으킨 김 지사에 대해 내가 지적을 하며 문제를 제기했으니 김 지사는 인천일보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서 응수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했다는 이야기와 지난 18일 발언에서 나온 '우리 반도체 클러스터, 우리 경기도가 발표했다'는 말의 실체가 궁금한 만큼 김 지사의 설명을 듣고 싶다"며 표절시비, 반도체 문제 등을 놓고 김 지사와 정책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공무원들이 인천일보에 경기도와 산하기관의 옛날 자료들(※왜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의 것들은 없는지 궁금)을 건네주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김 지사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는 게 옳지 않은가"라며 "김 지사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을 김 지사가 당당하게 나서서 정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는 넓은 아량을 지니신 분이니 기피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26일자 기사에 대해 "김 지사의 문제 발언 두 줄 가운데 뒷줄을 빼고 앞줄만이 김 지사 발언인양 왜곡해서 '표절은 김 지사가 한 것'이라는 내 지적이 근거가 없는 것처럼 기사와 제목을 통해 썼다"면서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확인해서 보도하지 않은 인천일보의 왜곡보도는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내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대로 표절 여부를 가리기는 쉽다"면서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했다고 한 '(경기도) 중점과제 중에 똑같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작년 3월에 발표된 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비교하면 표절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일보는 김 지사의 작년 6월 발언이 무엇인지조차 쓰지 않고 엉뚱하게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의 반도체 이야기를 기사에 실었는 데, 이같은 엉성한 기사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는 현 정부의 반도체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에 기반한다고 하는데 이미 밝힌대로 둘의 차이는 크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엔 수도권인 용인에 초대형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없고, 문재인 정부 때엔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세운다는 발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 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의 핵심은 226만평에 해당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고, 이 계획이 지난해 3월 발표됨에 따라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세계 최대규모라고 할만할 정도가 되게 된 것"이라며 "용인 이동ㆍ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이천ㆍ평택,ㆍ화성의 반도체단지의 연계성을 높여 반도체 생태계와 경쟁력을 확 키우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구상이며, 반도체 국가산단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가 없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수도권인 용인에 초대형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해서 기존의 다른 클러스터와 집적화를 이뤄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대폭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현 정부 정책은 문재인 정부 정책과 크게 차별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26일자 기사는 김동연 지사의 18일 핵심 발언 두 줄 가운데 한 줄을 빼고 기사를 쓰면서 제목을 <이 시장, '김 지사 표절'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나-사실확인 안해 논란 자초-공공기관장 설득력 없는 언행>이라고 달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의 경기도와 산하기관 자료 내용을 길게 나열한 뒤 기사 마지막에 <이상일 시장은 인천일보와의 통화에서 "전화로는 할 이야기가 없다. 내 입장은 이미 어제(24일) 다 냈다>고 썼으며, 기사 중 또 하나의 소제목은 <이 시장 "입장 다 내 할 말 없다">고 뽑았다"면서 "이는 이 시장과 인천일보 기자와의 통화내용을 왜곡한 악마의 편집"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전화를 건 인천일보 기자가 김 지사 발언내용이나 이재명 지사 시절의 경기도와 산하기관 반도체 자료 내용, 즉 취재할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지 않았고, 나도 바쁜 상황에서 길게 통화하기 어려워서 '어제 입장 냈다. (현재로선) 할 말 없다'고 하고 끊었다"며 "내가 인천일보의 의도나, 쓰려고 하는 기사의 골자도 모른채 바빠서 간단히 말하고 끊었는데 그걸 가지고 인천일보는 자기네 기사를 합리화하고 나를 공격한 것은 역시 악마의 편집으로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는 26일자 기사를 '특별취재팀'이란 이름으로 내보냈는데 특별취재팀에 어떤 기자들이 속해서 기사를 쓰는지 기자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는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닌 비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언론사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내보낼 경우 특별취재팀에 누가 속해서 일을 하는지 기자들 실명을 공개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정론을 지향하는 언론은 늘 이렇게 해왔다"며 "기사와 제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도 바른 언론사는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일보는 법적 책임을 추궁당할 때 얼버무리려고 그렇게 하는 것인가. 김동연 지사의 발언도 온전히 보도하지 않고 취사선택해서 나를 공격하고, 특별취재팀 기자들의 이름도 감추고 보도하는 인천일보 태도는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인천일보는 특별취재팀에 속한 기자들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이상일 시장이 직접 써서 발표한 이 시장의 성명서 전문. <반도체 정책 표절시비와 관련한 인천일보의 왜곡보도, 표절시비를 촉발한 김동연 지사의 입장을 묻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성명> 1. 김동연 지사 발언이 발단이 된 '반도체 정책 표절시비'는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문제인데, 인천일보는 왜 엉뚱한 기사들만 쓰나? 정부는 지난 1월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622조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지는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A라고 하자)을 설명했다. 그러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SNS방송을 통해 "(정부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건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 작년 6월에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B라고 하자)를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마치 김 지사의 작년 6월 이야기를 표절한 것처럼 말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많은 언론이 김 지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김 지사가 제기한 표절 문제를 기사화했다. 김 지사 주장에 따른다면 A=B인 셈이고, 자신이 B를 '이미' 이야기했기 때문에 A를 설명한 현 정부는 김 지사의 구상을 훔친 것이란 뜻이 된다. 그런데 A는 현 정부가 작년 3월15일에 발표한 용인 이동ㆍ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C라고 하자)에다 이후 이뤄진 반도체 추가투자 계획(※α라고 하자)을 포함한 것이다. A=C+α인 것이다. 이들 A,B,C의 발표 시점과 내용을 비교하면 김 지사의 B는 정부가 작년 3월에 발표한 C를 표절한 것이 된다는 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지적이다. 이 시장은 작년 3월 정부가 C를 발표했을 때 김 지사가 환영한다며 경기도도 지원하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표절한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이야기했다고 하는 B는 현 정부의 반도체 구상 C가 발표된지 3개월 뒤에 나온 것이다. 그리고 김 지사의 B에는 정부가 작년 3월 A를 발표한 뒤 추가한 α도 없다. 그런데도 C+α,인 A가 B를 표절한 것 같다는 게 김 지사 주장이니 말이 되지 않는다. 정부가 작년 3월 발표한 용인 이동ㆍ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삼성전자가 당시엔 300조원을 투자한다고 했으나 올해 1월 15일 정부 발표 때엔 용인 국가산단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규모는 360조원으로 60조원이 늘어났다. 용인 국가산단의 반도체 생산라인(Fab)이 당초 계획 5개에서 6개가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같은 추가투자 계획과 작년 7월 정부가 지정한 안성의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소부장) 특화단지 등이 α인 것이다. 이같이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사실관계를 인천일보는 확인하려 하지 않고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언제 '내 정책'을 표절했다고 했느냐는 취지의 기사를 쓰면서 논점을 흐리고 있다. 2. 인천일보는 표절시비의 발단이 된 '김동연의 작년 6월 이야기'에 대해 왜 한 줄도 안쓰나? 인천일보 24일자 기사는 당일 용인특례시 보도자료를 통해 지적했듯이 사실관계에 근거해서 보도해야 할 언론의 기본책무를 저버린 것이다. A,B,C의 발표 시점과 내용을 비교해서 분석하면 누가 표절했는지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는데도, 인천일보는 그같은 사실확인은 하지 않고 그저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다'는 식의 기사를 쓰고 '이상일 시장, 갈등을 부추겨'라는 제목을 달았다. 김 지사 발언으로 제기된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 표절시비에 작년 3월 정부 발표와 작년 6월에 김 지사가 했다는 이야기를 비교하면 누가 표절했는지 알 수 있고,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한 것이라고 명확히 근거를 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무슨 갈등을 부추긴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인천일보만 혼란을 느끼는 것 아닌가 묻고 싶다. 인천일보 24일자 기사엔 '이 시장이 갈등 부추긴다'는 대목도 없고, 이 시장이 왜 갈등을 부추기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도 나와 있지 않다. 그런데도 인천일보가 '이 시장, 갈등 부추겨'라는 제목을 단 이유는 무엇인지 인천일보는 설명해야 할 것이다. 표절 논란은 김 지사 발언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김 지사의 작년 6월 구상(B)이 무엇이고, 그것이 정부의 작년 3월 발표(C)와 올해 1월 발표(A)와 어떤 것이 같고 다른지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누가 표절했는지를 쉽사리 알 수 있는데도 인천일보는 언론의 기본인 이같은 사실관계 확인 노력을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 인천일보 24, 26일자 기사엔 김 지사의 B가 무엇인지 아예 나와 있지 않다. 표절 시비를 건 사람이 자신의 B를 정부가 올해 표절했다고 하는 데 인천일보는 B가 무엇인지 전혀 소개하지 않고 무작정 김 지사를 옹호하고 있으니 이는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 3. 인천일보는 문제의 김 지사 18일 핵심 발언 일부를 왜 빼고 보도하면서 왜곡을 일삼나? 인천일보는 26일자에 더 황당한 기사를 실었다. 인천일보는 이날 김 지사가 1월 18일 SNS방송을 통해 현 정부를 비판한 발언과 관련해 이렇게 썼다. <인천일보가 확인한 김 지사의 정확한 발언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아요"였다. 김 지사 발언 중에는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을 표절했다는 내용이 없다. 김 지사는 18일 이같은 발언을 자신의 SNS 라이브에서 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현재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인천일보는 26일자 3면에 <이상일 용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표절' 근거없는 주장 드러나>라는 제목을 달아 기사를 톱으로 실었고, 기사 앞부분에 "공공기관장이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라고 썼다. 인천일보의 이같은 기사와 제목이야말로 사실을 호도하는 무책임한 가짜뉴스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건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아요. 작년 6월에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인천일보는 이 발언의 두 줄 가운데 뒷줄을 빼고 기사를 썼다. '표절을 이야기한다면 김동연 지사가 한 것'이라는 이 시장의 지적을 의식한 듯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언제 '내 정책'이나 '김동연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느냐'는 기사를 쓰기 위해, 그리고 '김 지사가 하지도 않은 말에 대해 이 시장이 시비를 거는데 근거가 없지 않느냐'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 위해 김 지사 발언을 고의로 뺀 것으로 생각된다. 김 지사가 말한 핵심 발언 앞뒷줄의 의미는 명백하다. 정부가 표절한 것 같다는 '경기도정책'은 김 지사 자신의 정책 아닌가. 김 지사 작년 6월 (경기도) 중점과제를 말하면서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했는데, 이는 자신이 앞서 말한 '경기도정책'이거나, 정부가 1월 15일에 밝힌 '경기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같은 이야기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것이다. 이처럼 김 지사 발언의 문맥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음에도 인천일보는 뒷줄을 쏙 빼고 나서 '김 지사가 경기도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언제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을 표절했다고 했느냐'는 식의 기사를 쓰면서 표절시비는 김 지사와 무관한 데 이 시장이 무슨 트집이나 잡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인천일보 26일자는 김 지사 발언 두 줄 가운데 뒷줄은 뺀채 김 지사의 SNS 라이브방송엔 '경기도정책' 표절 이야기만 있었고, 김 지사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을 표절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경기도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한 말이 김 지사 발언의 전부인 것처럼 인천일보는 왜곡하면서 '김 지사가 자신의 정책을 정부가 표절했다고 했는데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작년 3월의 정부 계획을 표절한 것'이라고 한 이상일 시장을 공격했다. 인천일보는 기사제목을 <이 시장, '김 지사 표절'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나-사실확인 안해 논란 자초-공공기관장 설득력 없는 언행>이라고 달고, 기사에는 '공공기관장이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라고 썼다. 4.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확인하지 않는 인천일보, 품격 스스로 떨어뜨려 인천일보의 이같은 26일자 기사는 소위 표절 논란이 김 지사와는 무관하고, 김 지사의 발언에서 비롯된 표절 문제를 지적한 이상일 시장이 마치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해 '작년 6월에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 김 지사의 말을 의도적으로 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어떻게 정론지의 보도 태도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정부가 표절한 것 같은 것은 '경기도정책'이지, 김 지사의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이 아니다는 식의 인천일보 기사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김 지사의 18일 발언이 나오자 여러 언론이 '정부가 1월 15일 국민에게 설명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에 대해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는 기사를 쓰면서 김 지사의 그 다음 발언인 '작년 6월에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소개해서 그 의미를 독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했다. 인천일보 26일자 기사대로라면 이같은 기사를 쓴 언론사들도 이상일 시장처럼 근거없이 보도한 꼴이 되는데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는 삼척동자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일보 26일자 제목인 <사실확인도 안해 논란 자초>란 말은 인천일보에 적용돼야 맞을 것이다. 인천일보는 제목에서 <공공기관장 설득력 없는 언행>이라며 이 시장을 공격했는데 인천일보 보도야말로 <정론지 답지 않은 설득력 없는 기사와 제목>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인천일보는 김 지사 발언 중 중요한 대목을 의도적으로 뺀 다음 이 시장을 공격하는 등 악마의 편집으로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렸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김 지사는 18일 방송에서 이런 말도 했다. "(대통령이) 경기도에 관심 가져주는 거 환영하고, 우리 반도체 클러스터, 우리 경기도가 발표했지만 같이 하는 거 아주 좋습니다." 이 말은 김 지사가 문제의 두 줄 발언을 한 뒤에 나오는 것이다. 김 지사가 '우리 반도체 클러스터, 우리 경기도가 발표했다'고 했다면 김 지사가 앞서 밝힌 '경기도정책'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으로 해석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을 것이다. 그런데 인천일보 26일자 기사에는 이 대목도 나오지 않는다. 인천일보는 기사에서 김 지사의 18일 방송 내용은 지금도 들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인천일보 기자가 과연 방송 내용을 모두 듣고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 기사를 썼는지, 아니면 이 시장을 공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했는지 궁금하다. 인천일보가 김 지사 발언 일부만 발췌해서 표절 시비를 일으킨 김 지사에 대한 이 시장을 터무니없이 공격하고, 김 지사를 극구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역시 궁금하다. 5. 인천일보는 이 시장에게 사과하고 반론권도 충분히 줘야 한다. 둘 다 하지 않는다면 이 시장은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인천일보는 이상일 시장에 대한 악의적인 흠짐내기 시도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천일보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기사와 제목을 실으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해 이 시장을 공격했으니, 오늘 이 시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반박과 입장을 인천일보는 비슷한 크기의 지면으로 실어야할 것이다. 인천일보가 이 시장의 반박내용을 싣지 않는다면 이 시장의 반론권을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며, 향후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경우 인천일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인천일보가 이 시장에게 사과하지 않고 반론권도 주지 않는다면 이 시장은 명예가 훼손된 데 대한 단호한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임을 밝혀둔다. 6. 인천일보는 특별취재팀에 속한 기자들 실명을 밝혀라. 인천일보는 26일자 기사를 '특별취재팀'이란 이름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특별취재팀에 어떤 기자들이 속해서 기사를 쓰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는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닌 비겁한 행태다. 언론사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내보낼 경우 특별취재팀에 누가 속해서 일을 하는지 기자들 실명을 공개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정론을 지향하는 언론은 늘 이렇게 해왔다. 기사와 제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도 바른 언론사는 그렇게 한다. 인천일보는 왜 이렇게 하지 않는가. 법적 책임을 추궁당할 때 얼버무리려고 그렇게 하는 것인가. 김동연 지사의 발언도 온전히 보도하지 않고 취사선택해서 이 시장을 공격하고, 특별취재팀 기자들의 이름도 감추고 보도하는 인천일보 태도는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7. 인천일보는 왜 이상일 시장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거로 직접 답을 하지 못하는 건가? 인천일보의 26일자 기사엔 논점과 본질을 흐리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인천일보가 24일자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이 문재인 정부의 반도체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이상일 시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24일자 기사를 반박하면서 "문재인 정부 때엔 용인 이동ㆍ남사읍에 대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만든다는 발상조차 나오지 않았고, 이 국가산단은 현 정부와 용인의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2년 하반기에 논의를 시작해서 2023년 3월에 조성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2030년까지 510조원 이상의 투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 것을 근거로 현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이 전 정부에 기반하는 것으로 단정했는데, 이는 지나친 비약"이라며 "삼성전자가 용인에 300조원(작년 3월 시점. 현재는 360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투자의사와는 다른 투자결정이며, 문재인 정부 때는 삼성전자의 투자결정이나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단 논의나, 구체적 투자입지(용인 이동ㆍ남사읍) 논의 등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것이 인천일보 24일자 보도에 문제가 있다며 이 시장이 지적한 내용이다. 인천일보가 이 시장의 이같은 지적을 반박하려면 이 시장이 제기한 논점에 대해 구체적인 논거를 대서 직접적으로 답해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인천일보는 26일자에서 '산자부의 이번(1월 15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5월에 내놓은 'K 반도체 전략'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며 K 반도체 전략을 중심으로 기사를 쓰면서 현 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방침을 전 정부의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천일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자료들 표지들을 펼쳐서 사진을 찍고 게재했는데 이는 인천일보 주장이 무슨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포장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인천일보 26일자는 현 정부의 반도체 구상이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의 경기도정책에도 기반하는 것처럼 기사를 썼다. 인천일보는 26일자 3면에 '인천일보가 입수한 자료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소 2019년부터 반도체를 미래를 이끌어갈 경기도의 핵심사업으로 보고 육성방안을 구상ㆍ실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경기도과학경제진흥원 등의 자료 내용을 열거했다. 인천일보가 제시한 것들은 2020년(경기연구원), 2019-2021(경기도과학경제진흥원), 2019년 2월과 2021년 10월(경기도), 2021년(경기도) 자료다. 김 지사가 "경기도정책을 정부가 표절한 것 같다"라고만 말한 것처럼 인천일보가 왜곡보도하려해서 그런지 이재명 지사 시절의 자료만 지면에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 취임 후엔 김 지사가 경기도가 반도쳬와 관련해서 무엇을 했는지 인천일보 기사엔 도대체 나오지 않는데, 인천일보 24, 26일자 관계 기사는 왜 이리 엉성한지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다. 8. 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인천일보의 '악마의 편집'은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 인천일보 26일자에서 경기도와 산하기관 자료 내용을 길게 나열한 뒤 기사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이상일 시장은 인천일보와의 통화에서 "전화로는 할 이야기가 없다. 내 입장은 이미 어제(24일) 다 냈다.> 인천일보는 이 기사 소제목을 다음과 같이 달았다. <이 시장 "입장 다 내 할 말 없다"> 이상일 시장이 인천일보 기사내용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 인천일보의 기사가 마치 옳은 것처럼 독자들을 오도하기 위해 이같은 제목과 글을 지면에 실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시장에게 전화를 건 인천일보 정해림 기자는 기사에 쓸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 김 지사 발언 가운데 '경기도정책'이란 말만 있지, 김 지사의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이란 표현이 없다거나(※이에 대해선 인천일보가 어떻게 왜곡했는지 앞에서 설명),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도와 산하기관 자료 내용을 알려주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하고 이 시장이 할 말이 없다고 했다면 기사를 그렇게 써도 된다. 하지만 정 기자는 취재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정 기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질문하기 전에 이 시장이 먼저 말하고 끊겠다고 하지 않았는냐?" 맞다. 이 시장은 전화통화에서 인천일보 기자라는 말을 듣고 바쁜 상황에서, 길게 통화하기 어려워서 그 정도로 말하고 바쁘다며 끊었다. 인천일보가 이 말을 가지고 신문에 게재한 제목과 기사내용은 언론의 정도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의 의도나, 쓰려고 하는 기사의 골자도 모른채 바빠서 간단히 말하고 끊었는데 그걸 가지고 인천일보는 자기네 기사를 합리화하고 이 시장을 공격하는데 써먹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악마의 편집으로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 9. 인천일보는 수도권(용인)의 반도체 국가산단 의미를 아는가? 문재인 정부 땐 발상도 못했던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용인 이동ㆍ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당시 정부 발표대로 지역(용인)과 기업(삼성전자) 제안을 바탕으로 선정한 것으로, 인천일보가 말하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k-반도체 전략엔 나오지도 않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한다는 뱔상조차 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의 핵심은 226만평에 해당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고, 이 계획이 지난해 3월 발표됨에 따라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세계 최대규모라고 할만할 정도가 되게 된 것이다. 용인 이동ㆍ남사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이천ㆍ평택ㆍ화성의 반도체단지의 연계성을 높여 반도체 생태계와 경쟁력을 확 키우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구상이다. 용인에 초대형 반도체 국가산단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큰 것임을 인천일보는 이제라도 인식하기 바란다. 지난해 3월 용인의 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는 같은 해 7월엔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그리고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 등 세 곳과 평택시 한 곳(고덕 삼성전자 클러스터)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안성시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안성의 소부장 클러스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경쟁력과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현 정부 의지의 산물이다. 현 정부가 수도권 집중 논란이 발생 우려가 있음에도 이같은 과감한 계획을 정했기에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고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반도체 정책과는 차원이 다른 것임에도 인천일보는 사실과 진실을 외면한채 무조건 '현 정부 정책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 기반한다'고 고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가 없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수도권인 용인에 초대형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해서 기존의 다른 클러스터와 집적화를 이뤄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대폭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현 정부 정책은 문재인 정부 정책과 크게 차별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발상을 하지 못한 반면 윤석열 정부는 국가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수도권인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국가산단(226만평)을 세우는 과감한 결단을 했다. 이것이 어떻게 전 정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말인가. 인천일보는 26일자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 원삼면에 조성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126만평)를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 정책에 기반하는 하나의 사례로 제시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도 현 정부와 민선8기의 용인특례시가 원만한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 정부는 지난해 7월 이곳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곧바로 500억원을 지원했다. 이미 시작된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지난해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공개된 국토교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 보도참고자료엔 '수도권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계획이 이렇게 나와 있다. '용인에 300조원 규모(*작년 3월 발표 때보다 투자규모가 늘어 360조원 투자)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국가산단) 조성', '팹리스 밸리(판교),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용인 기흥, 화성, 평택, 이천), 국가산단(용인 이동ㆍ남사읍) 연계 메가 클러스터 구축 → 파운드리-메모리-팹리스-디자인하우스-소부장 집적', '세제ㆍ재정 지원, 우수인력 양성 등 반도체 성장기반 강화', '(반도체) 설계-제조-후공정 전반의 생태계 업그레이드' 등의 내용이다. 여기엔 정부 실행 방침이 상세히 담겼다. 현 정부는 발표자료에서 기존에 추진되는 반도체 관련 사업(기존 반도체 생산단지 열거)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것들의 생태계를 용인의 대규모 국가산단과 연계해서 생태계를 대폭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임을 천명했다. 전 정부 때와 같고 다른 점을 현 정부는 분명히 밝혔다. 10. 김동연 지사는 인천일보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라. 이상일 시장과 반도체 문제 놓고 토론하면서 표절시비 가리자 김동연 지사에게 묻고 싶다. 이상일 시장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 왜 직집 답하지 않고 인천일보가 대리인격으로 나서는 형국을 왜 방치하고 있나? 김 지사의 18일 발언으로 표절시비가 벌어졌고 이 시장이 '표절이라면 김 지사가 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니 김 지사가 응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인천일보 뒤로 숨는듯한 인상을 주는 것인가. 경기도 공무원들이 인천일보에 경기도와 산하기관의 옛날 자료들(※왜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의 것들은 없는지 궁금)을 건네주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김 지사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는 게 옳지 않은가. 인천일보가 김 지사 발언 일부를 의도적으로 빼고 나서 김 지사는 정부가 '경기도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을 뿐이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는 식의 기사를 쓰면서 <이 시장, '김동연 표절'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나>라는 제목이 달린 조잡한 보도를 한 데 대해 김 지사는 어떻게 생각하나. 인천일보의 이같은 행태를 김 지사는 내심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묻고 싶다. 이제는 김 지사가 나서야 할 때다. 김 지사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을 김 지사가 당당하게 나서서 정리해 줘야 한다. 김 지사가 지난 18일 SNS 방송에서 한 "작년 6월 이미 경기도 중점과제 중에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는 말씀, "우리 반도체 클러스터, 우리 경기도가 발표했다"는 말씀의 실체는 무엇인지 김 지사가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 김 지사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에 과연 독창적인 것이 있는지도 궁금하니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표절 시비로 부각된 정부와 경기도의 반도체 구상에 대한 정책토론을 벌일 것을 김 지사에게 제안한다. 김 지사는 뒤로 빠지고 인천일보가 대신 나서서 이상한 기사들을 싣고 있는 형국에 대해 김 지사도 책임감을 느낀다면 토론을 통해 불필요한 소모전을 정리하는 게 옳지 않겠는가. 김 지사는 넓은 아량을 지니신 분이니 정책토론을 기피하지 않으실 것으로 기대하며 답을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