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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일본 5대 돔 투어 성료…75만 관객 동원(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동방신기가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일본 5대 돔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동방신기는 지난 2월 6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에서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5 ~위드~'(동방신기 LIVE TOUR 2015 ~WITH~)라는 공연 제목으로 5대 돔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총 16차례 열렸으며 모두 75만명의 관객이 다녀가 일본 현지에서 동방신기의 인기를 보여줬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지난 4년간 진행한 일본 단독 투어의 누적 관객 수가 275만명에 이른다고 SM은 설명했다. 일본 투어의 대미인 도쿄돔 공연은 지난 1~2일 열렸으며 동방신기는 이 무대에서 지난 2월 발매한 앨범 '위드'(WITH) 수록곡을 선보였다. 5대 돔 투어를 마친 동방신기는 3일 일본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 스페셜'에 출연해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곡 '사쿠라미치'(サクラミチ·벚꽃길)를 선보인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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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도쿄돔 찍고 'SM 4대 천왕' 우뚝…"이젠 광대역4년간 중소도시 작은 공연장도 찾아 탄탄한 기반 마련 일본 투어 누적 관객 수 총 77만명 돌파 (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샤이니가 이제 '광대역'이 된 것 같습니다. 도쿄돔에서 5만 명을 한꺼번에 모을 수 있어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김영민 대표) "도쿄돔 공연은 일본 아티스트도 서기 어렵습니다. 5만석 공연장을 이틀간 꽉 채운 건 일본에서 샤이니의 인기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다쿠 나카무라 씨)샤이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와 샤이니의 일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재팬의 매니징 디렉터 다쿠 나카무라 씨는 14일 샤이니가 일본에서 처음 도쿄돔 공연을 열자 무척 고무된 표정이었다. 샤이니는 14~15일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2014~아임 유어 보이~스페셜 에디션 인 도쿄돔'을 열어 이틀간 총 10만 장의 티켓을 매진시켰다. 2011년 6월 일본에 데뷔한 이래 4년 만의 성과로, SM 가수 중에는 동방신기(2009년 도쿄돔서 첫 공연), 슈퍼주니어(2011년 오사카돔서 첫 공연), 소녀시대(2014년 도쿄돔서 첫 공연)에 이어 네 번째로 돔구장 무대를 밟았다.SM은 샤이니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와 함께 "일본 공략 SM 4대 천왕"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돔 공연에 큰 의미를 두는 건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가수들의 위상이 돔구장(야구장), 아레나(경기장) 등의 공연장 규모로 가늠되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6개의 돔구장(도쿄돔, 세이부돔,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돔, 삿포로돔,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이 있는데 동방신기와 빅뱅만이 5∼6개의 돔 투어를 개최했고 슈퍼주니어·JYJ·소녀시대·카라 등이 4만~5만명 규모의 돔에서 공연해 정상급으로 꼽힌다. 1만 명 이상 규모인 아레나(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가수들은 그 다음이다.또 스타디움(종합경기장)은 규모가 다양한데 동방신기가 지난 2013년 일본 최대인 7만 명 규모의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일본 내 해외 가수 사상 처음이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공연했다. 사실 샤이니는 그간 일본에서 소속사 선배들만큼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진 않았다. 관객 동원 및 음반 판매량 등에서 각종 기록을 세운 동방신기, 정식 활동 없이 월드투어 때마다 일본에서 돔 공연을 펼친 슈퍼주니어, 걸그룹 중 이례적으로 돔 무대를 밟은 소녀시대처럼 뚜렷한 방점을 찍지 못했다. 대신 단기적인 도약을 목표로 한류의 인기에 편승해 경쟁적으로 빅 이벤트를 개최하기보다 한 단계씩 밟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정공법을 택했다는 게 SM의 설명이다. 샤이니가 일본 활동을 시작한 때는 보아나 동방신기가 이 시장을 개척할 때처럼 현지화를 통해 '데뷔'할 필요가 없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K팝 한류가 일본에 크게 번져 국내 시스템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진출'하는 쪽으로 바뀐 상황이었다. 국내 인기 가수들은 잠재된 팬을 확보한 상태에서 일본 시장에 뛰어드니 쇼케이스 때부터 몇만 명 규모로 이벤트를 펼치고 이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그런 환경에서 샤이니도 돔 공연을 앞당겨 추진할 수 있었지만, 과거 동방신기처럼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크고 작은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방법을 택했다. 소속사는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4년간 싱글 11장과 정규 앨범 3장을 내며 공연장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더 많은 현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이벤트와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쿄돔 공연도 지난해 9월 지바를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고베, 나고야, 후쿠오카 등 20개 도시의 각종 홀 공연장과 아레나에서 펼친 투어의 대미였다. 샤이니의 키는 "이번 투어에서는 1천~2천명 규모의 홀과 1만석 이상의 아레나에서 팬들을 만났다"며 "마지막으로 도쿄돔에 오르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종현도 "여러 곳의 홀에서 공연한 건 각지의 많은 팬을 만나기 위해서였다"라며 "아레나 공연에 오지 못한 팬에게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샤이니는 일본에서 펼친 콘서트 투어의 누적 관객 수가 77만명을 돌파해 일본 내 K팝의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유니버설뮤직재팬의 다쿠 나카무라 씨는 "샤이니가 일본에서 받아들여진 이유는 가창력, 댄스, 멤버별 확실한 캐릭터 때문"이라며 "샤이니처럼 수준 높은 팀이 활동하는 건 힘들어진 지금의 일본 음악 업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SM 김영민 대표도 "2년 넘게 한일 관계가 경직돼 일본 매체가 관심을 안 갖는 상황인데도 이들이 성장한 건 잘해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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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서 2년 연속 5관왕소녀시대·방탄소년단도 2관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차지했다. 2일 골드디스크 홈페이지에 발표된 '제29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아시아 부문), '베스트 뮤직비디오'(아시아 부문), '베스트 3 앨범'(아시아 부문: 동방신기 앨범 2장 선정) 등 4개 부문에서 총 5관왕에 등극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5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협회 주최로 매년 한 해 동안 레코드 산업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에 시상하는 일본의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지난 1년간의 음반, 비디오 등의 판매량 실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소녀시대도 '올해의 앨범'(아시아 부문)과 '올해의 노래 바이 다운로드'(아시아 부문) 등 2관왕을 기록했다. 또 '베스트 3 신인'(아시아 부문)상은 방탄소년단, 에이핑크, 빅스가 차지했으며 그중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신인'(아시아 부문)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그룹 동방신기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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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일본 활동 제약 해결돼 새롭고 기뻤다"일본서 첫 돔투어 개최 기자회견…내달 JYJ로 첫 싱글도 발표 내년 일본 데뷔 10주년…"우여곡절 많았지만 후회없이 행복한 10년" (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전의 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되면서 일본 매체들과 기자회견도 하고 많이 기뻤어요."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19일 도쿄돔 공연을 열기 전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에서 일본 활동이 원활해진 기쁨을 드러냈다. 이들이 언급한 '이전 문제'란 지난 2010년 9월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가 계약 중지를 통보한 뒤 현지 활동에 제약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2005년 동방신기로 일본에 데뷔한 이들은 소속 팀을 떠나며 에이벡스와도 분쟁을 겪게 돼 지난 4년간 일본에서는 간헐적인 활동만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에이벡스와 분쟁을 종료하는데 합의하고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노력으로 여러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번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열게 됐고 다음 달 즈음 JYJ로는 처음으로 일본어 싱글도 선보이게 됐다. 지난 시간 동안 일본 언론에도 소개되지 않았던 이들은 지난 17일에는 일본 매체들과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김재중은 "공연을 하더라도 일본 어느 매체에서도 기사 한 줄 나간 적이 없었다"며 "일본 매체와 기자회견을 하는 게 어색했다. 이제 우리의 활동이 많은 분께 소개되고 공연을 보지 않은 분들도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게 새롭고 많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JYJ로는 일본에서 처음 여는 돔 투어인 '이치고 이치에'(평생 단 한 번뿐인 만남)의 일환이다. 18~19일 도쿄돔에 이어 12월 13~14일 오사카돔, 23~24일 후쿠오카 야후돔을 도는 일정이다. JYJ가 도쿄돔에서 공연을 여는 건 2010년 6월, 지난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박유천은 "(공연을 앞두고) 손이 떨리고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을 정도로 긴장했다"며 "일본 팬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도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게 어느 때보다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김재중과 김준수도 "오랜 시간 우리를 사랑해준 분들과 함께 하며 가족처럼 따뜻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 공연에 앞서 열린 JYJ 기자회견(왼쪽부터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동방신기 시절 노래인 '비긴'(Begin)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울컥'했고 팬들은 눈물을 보였다. 김준수는 "'비긴'의 가사에 우리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고 추억도 있는 곡이어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투어에서 조용필의 19집 수록곡 '걷고 싶다'의 일본어 버전을 선곡한 김재중은 "촬영차 제주에 갔을 때 차를 타고 달리다가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았다"며 "조용필 선배님이 일본에서도 유명하시니 혼자만 듣기 아까웠다. 조 선배님께 연락해서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가이드(데모 녹음) 음원을 보내드렸는데 '잘 불러달라. 같이 밥 먹자'고 하셨다. 아직 찾아뵙진 못했는데 노래를 잘 부르고서 한국 돌아가 뵐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JYJ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음반을 정식 유통하는데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번 공연에서도 싱글 음반에 수록될 타이틀곡 '웨이크 미 투나잇'(Wake me tonight)을 처음으로 들려줬다. 김준수는 타이틀곡에 대해 "돔 투어를 고려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댄스곡으로 정했다"며 "후렴구가 듣기 편하고 일본 느낌이 있으면서도 우리 색깔을 잘 보여주는 신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이어 올해로 국내 데뷔 10주년을 맞았고, 내년 일본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어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준수는 "10년이란 시간은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을 정도로 휘황찬란하면서도 우여곡절이 많아 평범한 20대의 삶 같진 않다"며 "그러나 많은 경험이 됐던 시기여서 50세, 60세가 되도 내 인생에서 20대는 가장 잊을 수 없는 10년일 것 같다. 20대가 없었으면 30대도 없으니 후회 없이 행복한 10년이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지금의 아이돌 그룹이 이끄는 일본 내 K팝 한류의 첨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이 동방신기로 데뷔하던 때는 한국 보이그룹이 일본에서 성공 가능하다는 인식이 전무한 때였고, 이들은 일본 시스템에서 트레이닝받은 뒤 일본어로 음반을 내며 활동해 지금의 K팝 그룹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김재중은 "우린 K팝 가수로 한류를 타고 일본에 진출한 게 아니라 일본 시스템을 기본으로 일본어로 앨범을 내며 시작했다"며 "현재 활동하거나 진출하는 분들도 K팝 스타라고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지 말고 팬과 가까운 거리인 작은 공간에서 공연을 시작해 규모를 키워나가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내 한류가 쇠퇴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은 상황에서도 건재한 비결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사랑해주는 이유는 우리도 궁금하다"고 웃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서로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이들은 개별 활동을 하다가 한 무대에 서니 "반갑고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박유천은 "(멤버들이) 대화가 필요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고 대화를 해준다"며 "정말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준수도 "'나 혼자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무대에서 노래할 때 토크할 때 불현듯 고마움을 느낀다. '함께 10년간 해왔구나'란 생각에 울컥한다. 한 달 간 연락 안 하다가 만나도 어제 술자리에서 본 사람처럼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들의 30대 모습에 대해서도 마치 입을 맞춘 듯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30대에는 어떤 시간을 보낼까' 그려보는데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셋이 언제든지 모여서 밥 먹고 커피숍에서 대화를 나누며 건강한 모습으로 30대를 같이 웃으며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하하하."(세 멤버)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 공연에 앞서 열린 JYJ 기자회견(왼쪽부터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