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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50번째 '시립 골드타운 어린이집' 오픈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단지 내에 개원하는 '시립 골드타운 어린이집'이 다음달 2일 개원한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의 50번째 시립어린이집이 다음달 문을 연다. 시는 다음달 2일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단지 내 '시립 골드타운 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면적 195.63㎡에 정원 34명 규모로 시가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련했다. 이 곳은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맞벌이 가정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야간연장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확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신동백 두산위브더 제니스 아파트 내 관리동에도 시립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공보육의 책임성을 강화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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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가족들과 ‘루지 월드’로 쌩쌩~ 시원하게 나려버리자~경기도 포천시 소재한 베어스타운에 체험형 레저스포츠시설 ‘루지 월드’.(사진제공=AK레저) AK레저 (대표 이준형)가 운영하는 루지월드가 경기도 포천시 소재한 베어스타운에 체험형 레저스포츠시설 ‘루지 월드’를 개장했다. 루지월드 체험 시설 신규 개장을 위해 전문 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안전점검과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금일 2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6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루지 월드는 950m 길이의 다양하고 스릴 넘치는 회전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해 보호구 착용 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루지 월드의 무동력 썰매는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달릴 수 있도록 설계돼 방향 조정과 제동을 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나이에 따른 탑승 규정을 마련, 해당규정에 따라 36개월 미만 어린이 및 65세 이상의 성인 등 일부 고객은 루지 탑승이 제한된다. 루지 월드 관계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루지를 통해 포천지역 가족 단위 관광객 방문을 증대시키고, 추후 포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루지 이용 가격은 1회권 1만 5,000원, 2회권 2만 5,000원 3회권 3만 3,000원이다. 또한 포천 지역 주민은 주중 20%, 주말 10% 등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픈하는 7월 29일부터 11월초까지 매일 운영될 계획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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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온 선물, 제천 의림지에서 자연을 느껴봐요의림지 전경. 사진 출처: 제천시 (충청=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지로 33 에 위치한 의림지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멋진 운치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로 꼽힌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본래 ‘임지(林池)’라 했는데, 고려 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다. 그 첫 글자인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다. 제천 의림지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용두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막아 가뭄과 침수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해 왔다. 의림지의 가치는 오랫동안 기능해 온 역사성뿐 아니라 자연 입지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구조적 우수성과 의림지를 중심으로 살아온 제천 사람들과의 밀접한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며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 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일명 제비바위, 연암, 용바위)와 마시던 '우륵정'이 남아 있다. 호수 북측으로 발길을 옮겨 맞은편 제방을 따라 걷다 보면 빼곡히 늘어선 솔숲을 볼 수 있다. 수령 200~5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180여 그루는 따로 번호를 매겨 보호하고 있다. 의림지 제방 영호정 인근의 솔숲은 나무가 휘어지고 늘어져 멋들어진 운치를 자랑한다. 용추폭포. 사진출처: 제천시 용추폭포 투명 산책로. 사진 출처: 제천시 경호루 바로 뒤에는 ‘용추폭포’가 있다. 지난해 저수지에서 계곡으로 연결되는 배수로를 정비해 30m 높이로 만든 인공폭포다. 폭포 위 산책로는 투명 유리로 만들었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투명 산책로를 걷다 보면 짧지만 아찔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의림지 제방 서쪽 끝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삼한의 초록길’이 있다. '삼한의 초록길' 시내 구간에는 화단을 꾸미고 산책로를 곡선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화단엔 140여 종의 풀과 나무를 심어 4월부터 10월까지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진다. 초록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모산 비행장은 제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공간이다. 1950년대에 공군훈련장으로 건설한 이 비행장은 여전히 국방부 소유지만, 평상시에는 시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BTS가 ‘영포에버’ 뮤직비디오를 찍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인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의림지 북측은 한방 치유 숲길로 이어진다. 의림지 북쪽의 솔밭공원은 멋들어지게 휘어진 소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의림지는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 2006년 국가명승 제20호로 지정된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 순조 7년(1807)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며, 호수 주변에 목책 길과 분수와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의림지를 관망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특히, 겨울철 및 해빙기에 잡히는 빙어 회와 튀김은 담백한 맛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의림지에서 자생했던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한 요리재료이다. 그밖에도 주변에 파크랜드, 솔밭공원, 국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지이자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제림과 함께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예부터 문인들의 격조 높은 풍류 장소로 여겨지는 정자와 누각은 지금도 제천사람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 사진출처: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 사진출처: 제천시 한편, 의림지와 가까운 곳엔 의림지 역사 박물관이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제천 의림지의 역사와 구조, 관개 방법, 생태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제천시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꿔나가기 위해 제천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의림지를 큰 주제로 삼아 공립박물관을 건립했다. 제천시장 이상천은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우리의 삶을 후세에 전달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제천시는 시민 숙원인 의림지 진입도로를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제천시에 따르면 2차로인 진입도로(860m)를 3차로 또는 4차로로 넓히기 위해 지난 1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진입도로가 확장되면 의림지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고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의림지에서 소중한 추억과 힐링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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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박민우, 만루 적시타로 NC 첫 KS 우승 이끌다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톱 타자 박민우(27)가 침묵을 깨고 터트린 '결정적 한 방'으로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이끌었다.박민우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 NC의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박민우의 활약 덕분에 NC는 두산 베어스를 4-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박민우는 NC가 1군에 진입하기 전인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창단 멤버'다.2014년 신인상을 받고 NC의 주전 2루수로 성장한 박민우는 국가대표로도 여러 차례 발탁되며 NC와 KBO리그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다. 빠른 발과 탁월한 타격 재능으로 NC의 고정 1번 타자로도 활약했다.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적장인 김태형 두산 감독이 박민우와 이명기로 구성된 NC의 테이블세터를 경계 대상 1호로 꼽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한국시리즈에서 박민우의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았다. 1·2차전에서 안타 1개씩 기록하고, 3차전에서는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지만, 3차전 이후로 감이 떨어졌다.21일 4차전과 23일 5차전에서 연속으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차전에서는 3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박민우답지 않은 경기력에 이동욱 NC 감독은 5차전 경기 중 박민우를 지석훈으로 대체했다. 몸살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두산 최주환 하지만 박민우는 다시 일어섰다. 6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1회말과 3회말에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게 삼진, 뜬공으로 잡혔다.그러나 기회에서 박민우의 방망이가 살아났다.5회말 2사 1루에서 박민우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려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이명기의 우전 적시타에 주자 권희동이 득점하면서 NC는 선취점을 올렸다.모처럼 활짝 웃은 박민우는 다음 타석에서 더 크게 웃었다.2-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박민우는 불펜 이승진의 3루째를 노려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주자 박석민과 노진혁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NC는 4-0으로 달아났다. 박민우의 적시타는 NC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두산이 7회초 2점 쫓아왔기 때문이다.박민우는 8회초 2사 2, 3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앞서 만루에서 터트린 적시타로 넉넉히 점수를 벌려 놓은 덕분에 NC의 승리를 여유롭게 지켜볼 수 있었다. NC 더그아웃에서 박민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저조한 타격으로 가라앉았던 박민우가 뜨거운 타격감으로 함박웃음을 짓자 NC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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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첫 KS 우승까지 -1승…7이닝 무실점 구창모, 데일리 MVP(종합)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NC 양의지가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창단 첫 통합우승의 꿈을 이룬다.'한국프로야구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KS)에서 먼저 3승(2패)째를 챙겼다. NC는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었다.1차전을 잡고, 2·3차전을 내준 NC는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섰다.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NC는 6차전 혹은 7차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통합우승의 꿈을 이룬다.역대 KS에서 무승부 포함 2승 2패로 맞선 상황은 총 11차례 나왔다. 이 중 3승째를 먼저 거둔 팀은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역사가 말해주는 2승 2패 뒤 3승을 먼저 챙긴 팀의 우승 확률은 81.8%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KS 5차전의 영웅은 단연 NC 선발 구창모였다.구창모는 이날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뒀다.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2승째, KS는 첫 승이다.구창모는 데일리 MVP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타석에서는 5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친 에런 알테어와 6회 1사 1루에서 중월 투런 아치를 그린 양의지가 돋보였다.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도 4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투구를 하는 등,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막았다.그러나 두산 타선이 침묵해, 플렉센은 포스트시즌 개인 첫 패배를 당했다.닷새 전인 18일에 열린 KS 2차전에서는 플렉센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 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 한 구창모에게 판정승했다.하지만 5차전에서는 구창모가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선발 맞대결의 희비는 승패와 직결했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NC 양의지가 투런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른쪽은 두산 투수 플렉센. 경기 초반, 두산이 더 자주 득점 기회를 얻었다.그러나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2회초 1사 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주환이 우월 2루타를 쳐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세혁이 유격수 뜬공, 오재일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3회 2사 1, 2루에서는 김재환이 1루 땅볼로 돌아섰고, 5회 2사 2루에서는 정수빈이 2루 땅볼에 그쳤다.4회 2사 후에야 출루를 시작한 NC는 플렉센의 투구 수가 70개를 넘어간 뒤, 정타를 만들기 시작했다.노진혁의 볼넷과 박석민의 3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알테어는 플렉센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0-0 균형을 깨는 적시타였다.준플레이오프(준PO)와 PO, KS 2차전까지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플렉센도 흔들렸다.플렉센은 6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1사 1루에 등장한 양의지는 플렉센의 시속 126㎞ 커브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NC가 2019년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전 두산 포수' 양의지에게 치명타를 얻어맞은 두산은 경기 후반 와르르 무너졌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선수들이 승리를 한 뒤 환호하고 있다. 지친 플렉센보다, 두산 불펜진의 구위가 더 떨어졌다.NC는 3-0으로 앞선 7회 볼넷 2개로 얻은 1사 1, 2루에서 대타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두산은 7회에만 4명의 불펜 투수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두산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왼쪽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쳤지만, 허경민,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는 외야 플라이조차 치지 못했다.이날 두산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KS 내내 두산 타선은 부진하다. 두산은 3차전 8회부터 5차전 9회까지, 19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NC와 두산은 24일 오후 6시 30분에 KS 6차전을 치른다.NC는 드루 루친스키를 내세워 KS 종료를 꿈꾸고,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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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또 결승타 포함 3타점…두산, KS 2승 1패 리드(종합)김재호, '역전이다'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의 맹타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2연패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두산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 끝에 NC 다이노스를 7-6으로 물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1차전 패배 뒤 2, 3차전에서 내리 승리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무려 93.3%(15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3차전 승리의 주역은 김재호였다.2차전에서 솔로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가 됐던 김재호는 3차전에서도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2경기 연속 MVP가 됐다.’ 이날 3차전은 마이크 라이트와 최원준이 선발 대결을 벌였으나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둘 다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라이트는 불과 2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로 5실점(4자책)하고 물러났고 최원준은 2⅔이닝 동안 4안타로 3실점(3자책) 한 뒤 교체됐다.NC는 1회초 장타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2사 후 타석에 나선 나성범은 볼카운트 3-2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6구째 141㎞짜리 빠른 공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두산도 장타로 응수했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호세 페르난데스는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을 만들었다.페르난데스는 2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다.’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재호가 볼넷, 오재일은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박건우가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려 2-1로 뒤집었다.그러나 NC는 3회초 권희동과 박민우의 연속안타와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나성범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3루에서 두산 포수 박세혁이 공을 빠트리는 사이 박민우가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해 3-2로 뒤집었다.하지만 두산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주환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기세가 오른 두산은 김재환의 중전안타와 NC의 중계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재역전 찬스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김영규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베테랑 김재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두산이 5-3으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NC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계속된 공격에서 나성범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NC가 6-5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승부의 추는 계속 요동쳤다. 두산은 5회말 기습번트로 출루한 정수빈이 투수 견제 악송구에 2루까지 갔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하지만 NC 노진혁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려 6-6 동점을 허용했다.잠시 소강상태였던 경기는 7회말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두산은 사사구 2개와 도루, 폭투 등으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믿었던 페르난데스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으나 김재호가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귀중한 리드를 만들었다.NC는 8회초 2사 1,2루에서 이명기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의 2루타와 정수빈의 몸맞는공으로 1사 2,3루를 만들었으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그러나 이승진이 8회 등판한 이승진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두산은 또 4회 등판한 김강률이 2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 박치국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등 불펜 투수들이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NC는 안타 수에서 13-9로 앞섰지만,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른 것이 뼈아픈 패인이 됐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1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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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도 감독도 6년 연속 KS행 금자탑…두산 베어스 기록의 날승장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는 kt wiz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따돌리며 한국시리즈(KS) 진출 도전사와 관련한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PO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KS에 진출했다.2015년부터 매년 KS 진출에 성공한 두산은 이날 승리로 최다 연속 시즌(6년) KS 진출 타이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SK 와이번스(2007~2012년), 삼성 라이온즈(2010~2015년)가 갖고 있었다. 두산은 내년에 이 부문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감독 최다 연속 시즌(6년) KS 진출 신기록을 세웠다.이전까지 5년 연속 KS 진출로 김성근(2007~2011년), 류중일(2011~2015년)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태형 감독은 이 부문 1위로 치고 올라갔다.다만 두산이 KS행을 확정한 이 날 경기는 매진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입장 관중은 7천954명을 기록해 8천200석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올 시즌 포스트시즌(PS) 연속 매진 기록도 5경기에서 멈췄다.올해 PS 7경기 누적 관중은 6만2천712명이다. 사진출처,기시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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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감독 "쿠에바스 인생투…PS 첫 승리 이렇게 힘들 줄…“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승리한 kt위즈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wiz에 역사적인 첫 포스트시즌(PS) 승리를 선사한 이강철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며 "선발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기뻐했다.이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kt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데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너무 기쁘다"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덕분인지 이 감독의 '리액션'도 유독 컸다.이 감독은 "한 번 벼랑 끝에 서보시라. 리액션을 안 하려고 해도 그런 순간 쾌감이란 게 있지 않느냐"며 극적으로 살아난 환희를 온몸으로 표현했다.이 감독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인생투를 던졌다"며 "초반에 우리가 찬스를 못 살렸지만, 쿠에바스가 너무나 잘 던져준 덕분에 8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wiz에 역사적인 첫 포스트시즌(PS) 승리를 선사한 이강철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며 "선발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기뻐했다.이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kt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데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너무 기쁘다"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덕분인지 이 감독의 '리액션'도 유독 컸다.이 감독은 "한 번 벼랑 끝에 서보시라. 리액션을 안 하려고 해도 그런 순간 쾌감이란 게 있지 않느냐"며 극적으로 살아난 환희를 온몸으로 표현했다.이 감독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인생투를 던졌다"며 "초반에 우리가 찬스를 못 살렸지만, 쿠에바스가 너무나 잘 던져준 덕분에 8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2사 상황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쿠에바스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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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3안타 3타점 폭발…2연승 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종합2보)박세혁, 선취점은 내가(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두산 박세혁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데 힘입어 kt wiz를 4-1로 물리쳤다.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역대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8.2%(17번 중 15번)나 된다.반면 2015년 1군 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창단 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경험 부족으로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몰렸다. kt의 외국인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두산 최원준의 선발 대결은 마운드의 무게중심이 kt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두산이 앞섰다.두산은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kt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초반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선취점을 뽑았다.두산은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보내기번트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재원의 외야 뜬공 때 홈으로 파고든 허경민이 kt 좌익수 조용호의 정확한 홈 송구에 아웃됐다.kt는 2회말 유한준과 박경수, 배정대의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하지만 심우준의 3루 땅볼이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그러자 두산은 3회초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kt는 3회말 장타 한 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2사 후 타석에 나선 리그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가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정규시즌 47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격 4관왕을 차지한 로하스의 가을야구 첫 홈런이다.최원준이 홈런을 허용하자 두산은 곧바로 투수를 교체하며 계투 작전을 펼쳤다.kt는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강백호와 좌전안타, 유한준은 볼넷을 골라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kt는 4회말에도 2안타와 몸맞는공 1개를 얻었으나 병살타가 나오는 등 득점에 실패했다.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5회초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와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kt 벤치는 선발 데스파이네를 내리고 유원상을 긴급 투입했으나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두산은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두산 마운드의 빛나는 계투진이 kt의 추격을 끝까지 막았다.두산은 최원준(2⅔이닝)-김민규(1이닝)-박치국(2이닝)-홍건희(2⅓이닝)-이영하(1이닝)가 이어 던지며 kt 타선을 1실점으로 깔끔하게 봉쇄했다.1차전에서 1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던 이영하는 9회말 다시 마무리로 등판해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팀 승리를 지켰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8연승을 달렸다.kt는 1회 무사 2루, 2회 1사 만루, 4회 무사 1루와 2사 1, 2루 등 경기 초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병살타 2개가 나와 찬물을 끼얹었다.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오후 6시 30분 다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벼랑에 몰린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두산은 정규시즌 20승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한편 2차전은 고척돔 8천200석이 팔려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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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태형 감독도 감탄 "소형준, 1선발로 손색없다“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2-2로 맞선 9회초 1사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인태가 kt 좌완 불펜 조현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김인태는 조현우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에 냅다 배트를 휘둘렀다. 김인태의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안타는 그렇게 나왔다.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인태와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넓게 보고 콘택트만 하라고 주문했다"고 소개했다.상대의 전진 수비를 의식하지 말고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데만 집중하라는 주문이었다. 또 한 가지가 있었다.김 감독은 "경기에 자주 안 나가는 선수들은 볼카운트 싸움에서 몰리면 쉽지 않다. 빨리 결과가 나오게 해야 한다"며 공격적인 스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두산은 1차전 승리로 한결 마음 편하게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김 감독은 "1차전을 이겨서 유리한 조건으로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흡족해했다.그는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특급 피칭을 펼친 '가을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 감독은 "플렉센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본인이 가진 공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잘 활용해서 잘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김 감독이 플렉센보다 더 감탄한 투수는 플렉센과 대등한 선발 맞대결을 이어간 kt의 고졸 신인 소형준이었다.김 감독은 "이강철 kt 감독이 1차전 선발로 낸 이유가 있다"며 "경기 운영이나 마운드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1선발로 봐도 손색없다"고 탄복했다.구원 등판해 비록 동점을 허용했지만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에 대해서는 "kt 베테랑 타자들이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잘 친 것 같다"며 "(비록 동점은 허용했지만) 이영하는 자기 공을 잘 던졌다"고 말했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 경기.8회말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두산 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투수 이영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