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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에는 걷기 좋은 길이 많다. 그중에서도 수원시가 야심 차게 마련한 걷기 코스 ‘팔색길’은 단연 일품으로 꼽힌다. 수원시내 곳곳에 퍼져 있는 산길과 물길에 역사, 먹거리, 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힐링하는 코스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민선 5기가 시작됐던 2010년 최초로 걷기 좋은 수원 팔색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민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등 과정을 더해 3단계에 걸쳐 8개의 걷기 노선이 만들어졌다. 옛길과 등산로, 하천길을 연결하고, 단절된 구간은 되살리고, 이정표와 쉼터 및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4년 말 수원 팔색길이 완성된 이후로도 수원시는 팔색길을 안전하고 걷기 좋은 길로 만들기 위해 주변 수목과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입 이후 각종 프로그램은 주춤하지만 팔색길은 여전히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콕생활’에 동참하며 갑갑하고 우울해진 일상을 환기하기 위해 팔색길 코스 중 집에서 가까운 곳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물을 따라 생명이 흐르는 ‘모수길’ 팔색길 중 최초로 개발된 모수길은 광교저수지와 수원천, 서호, 서호천등 물길을 따라 수원의 중앙부를 긴 타원형으로 돌아보는 코스다. ‘물길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백제 시대 때 모수국이라 불렸던 점에 착안해 명명됐다. 코스는 광교공원~화홍문(방화수류정)~팔달문시장~수인선협궤열차길~잠사과학박물관~서호공원~광교산~광교공원으로 연결된다. 중간지점 어디서든 출발해도 코스로 합류할 수 있어 가까운 지점에서 출발해도 좋다. 22.3㎞를 걷는데 7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늦여름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일대의 녹음과 왕이 만든 시장으로 역사성이 높은 팔달문시장을 거쳐 수원팔경 중 하나인 서호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는 행운도 만날 수 있다. ◇나무하던 옛길을 따라가는 ‘지게길’ 두 번째 코스는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길을 따라 개발된 지게길이다. 수원 북부권역의 호젓한 광교산 숲길과 광교천 수변 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코스다. 광교쉼터~광교 마을회관~한철약수터~항아리화장실~파장시장을 연결하는 7.1㎞ 거리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인 만큼 걷기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출발점과 도착점이 연결되지는 않아 회귀할 수는 없으니 출·도착지점을 확인해 걷기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광교산 산림욕장을 지나 산길을 따라 한철약수터와 금암약수터를 지나면 파장초등학교로 이어지는데, 이 길이 옛날 광교산 자락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던 통학길이었다고 한다. ◇흙길의 따스함 느끼는 ‘매실길’ 호매실동 등 서수원권 주민들은 매실길을 이용하면 좋다. 철새들의 아지트인 황구지천과 칠보산, 호매실천 등이 연결되는 생태 중심의 코스다. 국립산림과학원~수원시농업기술센터~칠보산여가녹지~왕송저수지~일월저수지~황구지천~국립산림과학원으로 서수원 권역을 한 바퀴 도는데 18.1㎞ 6시간 소요된다. 칠보산 여가녹지 등 잠시 쉬어갈 장소들이 마련돼 있어 도심 속에서 농촌의 정경을 듬뿍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 청둥오리, 백로 등 철새가 날아드는 황구지천을 따라 이어지는 흙길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과 따스함은 걷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도심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여우길’ 동수원권과 광교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여우길이 가깝다. 옛날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 유래에 따라 이름 지어진 여우길은 광교공원과 광교호수공원을 연결하며 산책할 수 있다. 원천호수공원 원천저수지~봉녕사~광교공원~경기대학교(수원박물관)~광교역사공원~원천호수공원 원천저수지로 10.7㎞를 3시간 40분이면 돌 수 있어 반나절이면 가능하다. 여우길은 도심을 경유하는 코스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풍성하게 느껴진다.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인 봉녕사에서는 800년 된 향나무를 만나고, 광교역사공원에서 370년 된 느티나무보호수의 정기를 받고, 수원박물관과 광교역사공원에서 다양한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영통의 푸른 녹음을 만끽하는 ‘도란길’ 영통지구를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도란길은 영통의 공원과 녹지, 원천리천을 연결한다. 영통중앙공원~영흥공원~영흥공원축구장~원천리천~머내생태공원~매여울공원~늘푸른공원~벽적공원~신나무실공원~영통중앙공원 코스다. 영통중앙공원에서 원천리천으로 가는 길은 영통도서관 앞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대표길과 마을길을 선택할 수 있다. 총 11.1㎞ 구간이며, 2시간 50분 소요된다. 영통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풍성한 녹음과 다채로운 도심 속 공원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수원 경계를 두 발로 돌아보는 ‘수원둘레길’ 수원시 전체의 경계를 연결하는 수원둘레길은 걷기의 달인들이 도전해 볼 만한 코스다. 광교호수공원~영통가로수길~원천리천~황구지천~칠보산~왕송호수~밤밭청개구리공원~효행공원~광교산~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총연장이 58.5㎞에 달해 걷는 시간이 22시간 이상 소요된다. 특히 광교산 등산코스가 포함돼 있는 만큼 걷는 사람의 상황과 편의에 맞춰 구간을 나눠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광교산, 칠보산 등 수원의 명산과 원천리천, 수원천, 황구지천, 신대호수, 원천호수, 왕송호수 등 수원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를 마무리하면 수원시 경계를 걷기로 확인했다는 자부심은 덤이다. 현재 일부 공사 중인 구간은 우회로로 안내되고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새기는 ‘효행길’ 일곱 번째 코스인 효행길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담긴 코스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현륭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을 주제로 구성됐다. 효행공원~노송지대~만석공원 만석거~장안문~화성행궁~팔달문~수원천으로 이어지는 12.3㎞를 4시간 30분간 돌아본다. 순환하지 않는 코스이므로 출발점과 도착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능행차의 길목을 수놓았던 낙락장송 울창한 노송지대와 장안문 등 웅장한 역사유적이 많다. 특히 용지대월(용연에 비치는 보름달), 화홍관창(화홍문 수문 위로 뜨는 무지개), 북지상련(만석거에 곱게 핀 연꽃), 남제장류(수원천 제방에 늘어선 수양버들) 등 수원팔경 다수가 포함돼 의미를 알고 가면 색다르다. ◇수원화성의 진수를 경험하는 ‘화성성곽길’ 마지막 코스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는 화성성곽길이다. 화서문~화서공원~장안문~화홍문~창룡문~팔달문시장~영동시장~못골시장~미나리광시장~팔달문~수원향교~팔달산~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총 5.1㎞에 2시간이 소요된다. 수원화성의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가능하다. 팔달산을 따라 둘러쳐진 성곽 위를 걸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사통팔달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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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사진제공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보호수인「영양 송하리 졸참나무(’95.6.22.지정)」를「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松下里) 마을은 뒷산에 숲이 울창하고 앞으로 큰 개울이 흐르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마을 남쪽 보건진료소에서송하교를 건너면 매봉산(해발 650m)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졸참나무는 나무의 높이 22m, 나무의 나이 250년(추정), 수관폭 20m등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또한, 졸참나무로는 천연기념물로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졸참나무는 가슴높이 지름 1.3m, 나무 높이 22m의 크기를 갖췄으며 나무로 향하는 오솔길 양쪽에는 당집과 함께 소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이룬 당숲이 있다. 당숲에는 평균 가슴높이 지름 0.45m, 평균 나무 높이13m 내외의 소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의66주가 당집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는데, 북쪽 구릉지에 62주가 있으며 남쪽에는 졸참나무와 함께 느티나무2주와 말채나무 1주가 있다. 당숲은 경관적 가치가 크며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2번 정월 대보름과 음력 8월 15일 졸참나무에 당산제를 올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있다. 당산제는선조들의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면에서 학술 가치 또한 크다. 등산로를 따라 매봉산 칠부능선에는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다들바위’가있으며 5km 떨어진 곳에 죽파리 영양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영양 지역의 볼거리로이름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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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쉼이 필요할 때 ‘청년 김대건길’로 오세요”청년 김대건길 내 은이성지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가 '청년 김대건길'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시민과 여행객을 맞는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년 김대건길을 정비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먼저 여행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인도 및 주요 도로변에 이정표와 안내판, 표지석,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또 인도가 단절돼 보행이 어려웠던 묵리 일부 구간에 인도를 설치해 안전한 도보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등산로 내 노후시설 및 이정표 정비, 안내시설을 확대하고 집중호우로 유실된 등산로를 복구하는 등 여행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썼다. 특히 등산로 중간에 벤치, 전망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장촌1교차로 진입로 입구에 진행 중인 공중화장실 설치 공사는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년 김대건길을 찾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빼놓지 않았다. 갈림길과 편의시설 위치를 담은 상세지도를 제작해 배포하는 것은 물론 청년 김대건길의 시작점인 은이성지에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지난 6월 14일부터는 청년 김대건길 스탬프 투어 완주자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부터는 용인농촌테마파크·법륜사·와우정사·석포숲공원·용인대장금테마파크 등 용인의 명소도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이라는 스탬프 투어도 시작했다. 시는 이벤트를 더욱 확대하고, 시 홈페이지를 비롯 SNS와 각종 채널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청년 김대건길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청년 김대건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올해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느껴보기 위한 분들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쉬어가고 싶은 분 누구에게나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며 “새 단장을 마친 청년 김대건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김대건 신부가 사목 활동을 다닌 길이자 순교 후 신부의 유체가 이동한 경로를 따라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10.3㎞의 길을 청년 김대건길로 조성해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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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 퇴행성 관절염 가속화 원인퇴행성 관절염.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퇴화 또는 노화로 생기는 무릎질환이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60대 여성 A씨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병원에 찾았다. 병원에서는 무릎 연골이 다 닳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라고 진단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다. 수술 후 A씨는 예전처럼 등산, 골프 모임에 다시 다닐 수 있게 됐다. 인공관절은 1960년경 영국의 존 찬리 경이 현대적 개념의 인공관절을 시술하면서 인공관절에 대한 수술법과 재료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 후 기술의 발전을 이뤄 3D 프린트를 이용한 3D 맞춤형 인공관절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초기의 무릎 인공관절은 마모, 부정확성로 인해 60대 이상의 노인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술했으나 최근의 3D 맞춤형 인공관절은 과거의 부작용을 보완했다. 수술시간을 줄였고, 높은 정확도, 합병증 감소, 출혈량 감소, 회복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릎관절염 중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다리 모양의 변형이 나타난다. 변형은 대부분 O자형을 보이지만 간혹 X자형 다리도 있고 다리가 안 펴지는 굴곡 변형 등도 있다. 정렬이 O자나 X자형으로 휘어지면 무릎 내측이나 외측에 체중이 편중되어 관절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관절염이 빠르게 악화하므로 이때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는 안쪽에서 체중의 70%를, 30%는 바깥쪽에서 견디기 때문에 내, 외측이 같은 비율로 동일 손상되지 않는다. 따라서 말기관절염이라도 건강한 뼈와 조직이 존재할 수 있어 시행할 수 있는 치료가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연세스타병원의 전치환술 수술 전/후.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부분만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부분만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만큼 5~7cm 정도의 작은 절개로 이뤄지며, 전, 후방 십자인대 및 슬개골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수술 후 무릎을 구부렸다 펼 수 있을 만큼 정상에 가까운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50대의 젊고 활동적인 나이에 한쪽에만 망가진 관절병을 가진 경우, 앞무릎 통증이 없고 안장 무릎 등의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무릎의 운동 제한이 크지 않고 90도 이상 구부러지는 경우 인공 관절 치환술을 할 수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특허를 발명한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3D 맞춤형 인공관절은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수많은 장점을 갖춘 최신술식이기 때문에 점점 많은 분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의 뛰어난 정밀도와 정확성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의 무릎에 정확하게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인공관절 수술 및 재활 치료 후에는 거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걷는 즐거움,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수술이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는 56,390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77,579명으로 37.6% 증가했다. 2019년 연령별 통계로 보면 60, 70대 여성이 인공관절 수술환자의 68.7%를 차지했고, 60, 70대 남성은 전체의 14.3%를 차지했다. 여성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 및 가사 노동, 비만 등으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서 나는 소리, 굽히고 펴는 동작의 불편함, 앉았다 일어설 때의 통증, 취침 전 통증 심화, 보행의 어려움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초기의 관절염은 체중 조절, 근력 강화 운동, 연골주사, 프롤로주사,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중기에는 무릎 연골 줄기세포 재생술이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재생술은 무릎 연골 조직 자체를 재생시키는 효과로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판정받으면 인공관절 수술 밖에 방법이 없다. 손상된 부분만 대체하는 부분 인공관절 수술, 전부 대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등이 있다. 이때는 통증이 극심해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영상의학 정밀 MRI SCAN을 통해 모양 도출.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연세스타병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무릎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로 시행된다. 수술 전 환자의 정밀 MRI SCAN을 통해 무릎 내/외측의 세부 모양 정보를 도출한다. 환자 무릎과 똑같은 모양의 인공 관절 제작.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맞는 수술 도구 제작 후 수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또한, 정보를 토대로 전문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과 똑같은 모양의 맞춤형 인공 관절을 제작한다. 들어진 무릎 모양을 통해 오차범위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며 수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맞는 수술도구(PSI)를 제작한 뒤 수술을 시행한다. 연세스타병원은 1만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의 무릎전문가들이 안전한 재치환술을 위해 수술 중 주변 조직과 뼈를 정밀하게 절삭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쏘와 절골도를 활용한 뼈의 일면 다각도를 살피며 수술한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권오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인공관절 수술을 무서워하는 분이 있지만, 수술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통계로 알 수 있듯이 인공관절 수술의 안정성이 인정받고 있다. 특히, 3D 맞춤형 인공관절은 안정성, 정확성, 정밀성이 우수한 관절 대체제이기 때문에 최고의 결과를 갖고 온다.”라고 알렸다. 수술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 걷기 등으로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무릎 통증을 이겨낼 수 있다.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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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 손상 방치해둘 시, 퇴행성관절염 가속화 지름길반월상연골판 손상.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며,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 건수는 매해 증가한다.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 되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이 뻐근하거나 펴지지 않는다. 등산 시 부주의한 사고로 인한 사고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산악사고는 총 28,771건으로, 실족·추락이 24%(6,89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조난 23%(6,547건), 개인질환 10%(2,830건)순이었다. 발목인대 손상, 골절, 무릎 통증 등 다양한 부상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발목인대 손상, 골절 등 극심한 통증이 바로 유발되는 질환은 바로 병원을 찾지만, 참을만하다고 판단되는 무릎 통증은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하지만 무릎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C자 형태의 관절.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무릎 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3가지 뼈로 구성되어 있다. 슬개골은 관절 정면에 위치해 있어 관절을 보호하고, 반월상 연골은 쐐기 모양의 연골로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과 치료 방법이 유사한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일상생활과 부상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예로는 뻐근한 통증, 무릎이 구부려지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 걷다가 힘이 빠지는 증상, 무릎에서 나는 소리, 무릎의 붓기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9년 반월상연골 손상 환자는 18만 여명으로, 2015년에 비해 11.6% 증가했다. 2018년 월별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활동이 늘어나는 3월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서 휴가 시즌인 8월까지 유지됐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종종 운동 중 무릎이 뒤틀려서 발생하게 되며, 고령 환자들에 있어서는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게 되어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퇴행성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이 나이와 함께 약화 된 경우 단지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반월상 연골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40대 이상은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며, 10대부터 30대까지는 외부적 요인이 많다. 젊은 층은 운동 중에 무릎이 뒤틀린다거나, 교통사고, 낙상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40대 이상부터는 쪼그려 앉거나 제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의 작은 압력에 의해서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상 및 병력 청취 후 무릎 관절의 관절 면을 따라 압통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압통을 호소하는 경우, 그 구획에 존재하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자가진단법.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연골의 손상은 맥머레이 검사와 애플리 압박검사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맥머레이 검사는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고 바깥쪽으로 돌림과 동시에 구부리고 펴보며 통증을 체크하는 검사다. 애플리 압박검사는 엎드려 누운 다음,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아래로 누르면서 다리를 내·외로 회전시켜주면서 통증을 체크한다. 이 검사들을 통해 통증이 있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의 종류.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의 종류.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연골판은 어떻게 손상됐는지에 따라 파열이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중앙에서 시작하여 주변부로 파열되는 형태인 방사형 파열, 양쪽 경계 전체가 완전히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 비스듬히 찢어지는 앵무새 주둥이형 파열, 수평으로 찢어지는 수평형 파열, 뒤쪽 뼈에 붙는 부위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후방 골기시부 파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안쪽에서부터 파열이 진행되는 퇴행형 파열 등이 있다. 이 중 후방 골기시부 파열과 퇴행형 파열은 쪼그려 앉는 생활 습관 및 퇴행성 파열로 종종 발생된다. 가장자리 부위에만 혈관 분포되어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 연골 파열의 치료 방법으로는 파열의 모양, 크기,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반월상 연골의 바깥쪽 3분의 1은 적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한 지역이다. 종파열로써 이 지역에서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종종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 반대로, 반월상 연골의 안쪽 3분이 2는 백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좋지 않아 이 부위에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스스로 치유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복합 파열이 이 지역에 흔히 발생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부위는 점차 커지기 때문에 봉합술, 부분 절제술, 줄기세포 재생술, 연골판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과 같은 수술을 통해 악화를 막아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작고 바깥쪽에 위치해 있으며, 환자의 증상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과 연관된 손상인 경우 대부분 RICE 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RICE란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그리고 거상(Elevation)을 의미한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킨 뒤 증상이 호전되면 5~1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한다. 걷기를 해도 통증이 경미하다면 무릎을 피고 구부리는 동작을 해주는 기구인 CPM 등을 이용을 이용해서 근력 강화 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주사 등으로 치료를 하여 증상을 더욱 호전시킬 수 있다. 봉합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연세스타병원에서는 일률적인 수술법의 적용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연세스타병원의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합 방식은 파열 형태에 따라서 관절 내에서 시작해서 관절 밖으로 매듭을 만드는 방법, 밖에서 유도관을 파열 부위를 통과 시켜 봉합사를 통과시킨 후 다시 밖으로 빼내어 관절막에 매듭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모든 반월상연골판 봉합술을 관절 내에서 시행하는 방법을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부분 절제술과 줄기세포 재생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봉합술을 적용할 수 없는 파열은 부분 절제술과 줄기세포 재생술을 시행하여 봉합술과 마찬가지로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된다. 보편적인 연골판 이식술과 다른 연세스타병원만의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또한, 관절에 홈을 뚫어 고정하는 보편적인 연골판 이식술과 다르게 뼈 손실 없이 원래의 위치에 연골판을 쉽게 위치시키면서 기존의 다리뼈 고정법과 동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면서 항상 사용하는 부위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자가 진단법을 통해 자신의 무릎을 체크해보고, 혹시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평소 무릎이 불편하다면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가급적 피하고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길을 걷는 것도 자제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미리 예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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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지키는 산,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국립공원. (광주=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무등산은 광주와 담양군·화순군과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무악(武岳)·무진악(武珍岳)·서석산(瑞石山)·입석산(立石山)이라고도 한다.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 무등산이다.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산기슭의 증심사를 기점으로 출발하여 두어 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산의 동북쪽으로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산허리의 원효계곡까지 자동차로 거의 30분 거리이며, 여기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된다. 공원면적은 30.23㎢ 이다.(광주 27.03㎢ / 전남 3.20㎢) 무등산은 산 서쪽이 영산강 유역과 연결되어 나주평야와 광주의 경계가 되는데 산세가 웅대한 편이다. 산 동쪽은 섬진강 유역을 아우르고 있는데 이곳은 서쪽에 비해 경사가 급하다. 산 북쪽은 화강암이 산 남쪽은 퇴적암이 있어서 과거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곳임을 알 수 있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산이었던 만큼 화강암 등의 암석이 있으며 그 영향으로 생긴 서석대와 입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대가 상당히 이채롭다. 산 꼭대기에 있는 서석대는 석영함유량이 매우 높아서 노을이 질 때 보면 반짝반짝거리는데, 이를 두고 예전에는 ‘수정병풍’이라고 불렀다. 남구 쪽에서 바라볼 때 산의 중앙부분에 나무가 없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부위를 누럭 내지는 너럭이라 불리는 곳이다. 예전에는 대규모로 있었던 주상절리대들이 풍화되어 형성된 거대한 바위지대이다. 이를 지질학적으로 너덜 또는 너덜겅이라고 부르는데, 과거 하나의 덩어리였던 주상절리대나 기반암이 빙하기를 거치면서 풍화되어 거석들이 강처럼 흐른 흔적을 말한다. 이러한 대규모 너덜이 여럿 존재하는데 과거 광주성의 북문(누문동이 있던 자리)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너덜이다. 중소규모 너덜들은 화순 쪽에서 보면 소규모로 아주 많다. 광주 쪽에서 보이는 너덜의 돌들은 보통 무게가 하나에 수십톤은 넘는 거대한 돌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등산수박이 이 곳에서 자생하는데 다른 수박과 품종도 다르고 산기슭에 있는만큼 수확시기도 다른 수박들에 비해 늦는 편이고 소량품종인만큼 가격대도 비싼 편이다. 그 외에도 증심사 등산로 옆에 의재 허백련 선생이 이곳에서 차밭을 가꾼 무등산 춘설차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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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바람의 산 순백의 길 – 소백산 국립공원영상앨범 산, 바람의산 소백산 국립공원. 사진출처 : K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2021년 1월 24일 (일) 오전 7시 20분 KBS2TV 방송되는 ‘영상앨범 산’에서는 바람의 산, 순백의 길 – 소백산 국립공원 등산이 방송된다. 등산 이동 코스는 1) 희방제2주차장, 희방폭포, 희방사, 연화봉, 제2연화봉 총 4.8km 약 2시간 소요. 2) 연화봉, 비로봉,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총 11.4km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백두대간에 우뚝 솟아 있는 소백산은 이름만 보면 아담한 산세를 지녔을 것 같지만,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너른 품을 지닌 국립공원이다.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해발 1,000m대의 고봉들로 이루어진 소백산은 한겨울 칼바람이 빚은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함께 산을 오르고 길을 뛰며 인연을 맺은 오세진, 안미애, 최희수 씨가 소백산에 대해 간직한 저마다 다른 추억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정을 이어간다. 희방폭포로 들어서는 길부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경쾌한 물소리를 따라가니 영남 제일의 폭포로 꼽히는 희방폭포가 반은 얼어붙은 채 가는 물줄기를 흘러내리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연화봉 방면으로 길을 잡자 너덜길을 따라 경사가 가팔라진다. 일행이 오르는 소백산 구간 중 가장 가파르고 험준한 길이다. 숨결이 거칠어질 때쯤 하늘이 열리며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를 지나자 바람이 잦아들며 사방에 펼쳐진 산줄기가 포근하게 일행을 감싼다. 매번 매서운 칼바람으로 맞아주던 소백산이 웬일로 고요하고 아늑한 품을 펼쳐놓으니 낯설 정도다. 영상앨범 산, 바람의산 소백산 국립공원. 사진출처 : KBS 가파른 고갯길을 올라 해발 1,383m 연화봉 정상을 지나 제2연화봉으로 가는 길은 순백의 설국. 파란 하늘을 지붕 삼아 눈부실 정도로 하얀 눈꽃 세상에 들어서니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음껏 설경을 즐긴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인 눈길을 따라 상고대 터널을 지나는 걸음은 점차 무거워지지만, 일행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튿날, 소백산은 전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로 인사를 건넨다. ‘바람의 산’이란 별칭답게 자욱하게 깔린 안개와 차가운 바람이 심상치 않다. 눈길에 올라설 채비를 꼼꼼히 하며 긴장과 설렘이 오가는 마음도 단단히 잡는다. 비로봉으로 나아가는 길은 부드러운 능선 길이지만, 눈이 쌓여 있어 조심스럽게 걸음을 내디딘다. 짙은 안개 뒤에 숨어 풍경을 보여줄 듯 말 듯 애태우는 소백산. 그럼에도 앞사람을 따라 묵묵히 올라서는 일행이 어여뻐 보였는지 산은 이따금씩 하얀 비단에 그려진 산수화 같은 풍경을 보여 준다. 올라오는 내내 하늘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비로봉에 가까워지면서 자리를 비켜준다. 안개가 물러간 자리에 스며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마침내 해발 1,439.5m 비로봉 정상에 다다른다. 비로봉에 닿기까지 내심 걱정했던 일행의 얼굴에 안도의 미소가 번진다. 한겨울 매서운 바람과 차가운 눈이 빚어낸 소백산의 설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출연자는 오세진 / 작가, 트레일 러너, 안미애 / 휴대폰 개발 연구원, 최희수 / 서울체육중학교 교사 등이 출연한다. 영상앨범 산, 바람의산 소백산 국립공원. 사진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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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산불 대응 첨병’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 예정지상진화. 사진제공 :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경기도는 올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4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5명을 선발해 경기도 31개 각 시군에 산불감시와 진화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로 수도권 인근 산림에 캠핑·등산 등 산림휴양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도 우려돼 진화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208건으로 전국에서 발생된 산불의 35%를 차지했으나, 피해면적은 53ha로 전국 2,916ha 대비 1.8%에 불과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신속한 투입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올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31개 시군 산불발생 취약지역 등에 배치될 예정이며, 기계화시스템을 함께 운영해 산불진화에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진화대는 산불진화헬기 운영이 어려운 야간이나 잔불 진화를 위한 역할은 물론, 산불감시, 산림내 불법행위 단속 등의 업무를 함께 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진화대원에게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기존 단말기의 산불신고 기능뿐만 아니라, 산불현장 동영상 전송, 통화 개선 등 기능이 한층 강화돼 신속한 산불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산불진화인력의 진화능력 향상을 위해 봄·가을 두 차례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 위탁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화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일하는 진화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산불대응센터 등을 확충하는 등 진화대원들의 휴식공간 조성에도 더욱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올해 1월부터 각 시군별로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주민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에서는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감시원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한번 번진 산불은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고, 재산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에서 비롯됨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산불예방 진화인력 운영 및 교육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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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상, ‘후유증 20% 넘어’ 경미한 손상도 신속한 치료 가 요구됨(성남=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2019 스포츠안전사고실태조사 주요결과 및사고예방 가이드를 통해 스포츠 손상 후유증이 20%가 넘는다 말했다. 체육회는 농구, 축구, 배구, 스키, 스노우보드, 탁구 등의 엘리트 체육 중심의 스포츠 뿐만 아니라 족구, 요가, 등산 등 모든 생활 체육도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건강과 체력, 몸매 관리 등을 위한 스포츠 인구 또한 갈수록 증가하면서 대한체육회는 2021년(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체육회의 성장과 더불어 선수들의 부상도 증가하고 있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준비운동 소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스포츠 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손상은 무릎, 발목, 발가락, 손목, 손가락, 어깨, 팔, 허리, 목, 머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통증, 타박상, 염좌, 찰과상, 골절, 열상 등으로 나타난다. 스포츠안전재단의 ‘2019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상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1위가 농구였고, 이어서 축구, 야구/소프트볼, 족구, 스키/스노우보드 순이었다. 부상 부위로는 발목 38.1%, 무릎 20.5%, 손가락 11.1%, 손바닥 10.4%, 손목 9.8%로 나타났다. 부상 종류로는 염좌(삠) 53.9%, 좌상(타박상) 29.9%, 찰과상(긁힘) 27.9%, 골절 8.5%, 열상(찢어짐) 7.6% 순으로 나타났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포츠 손상으로 발목, 무릎, 어깨, 수부 등 다양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 사람 간의 충돌 등으로 인한 부상이 많다. 부상 직후 병원을 찾는 분들보다 다치고 시간이 지나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경우 질환이 악화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통계에서도 생활 체육인은 전문 체육인에 비해 주관적 판단으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났다. 부상 치료 유형에서 전문 체육인의 61.4%가 의사 진료 및 치료를 받았지만, 생활 체육인은 31.2%만이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고 나타났다. 생활체육인의 58.7%가 주관적 판단 후 자가치료를 한다고 나타났다. 자가치료는 경미하더라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손상된 관절의 연골은 재생이 어렵다. 치료도 쉽지 않다. 발목 부상은 인대 손상으로 발목 불안정증으로 만성 접질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연골이 관절 내로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무릎 부상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치료로 괜찮아 졌더라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서 준비운동 및 마무리 운동, 안전기구 착용 등을 통해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상을 입었을 경우,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더 도움이 된다.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20%가 넘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자료: 2019 스포츠안전사고실태조사 주요결과 및사고예방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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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르거나 삔 발목인대, RICE 치료와 기능재활 치료 병행으로 개선권오룡 병원장(연세스타병원) (성남=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발목 인대 끊어짐 쉽게 넘기지 말자, 생각보다 약한 신체 부위가 발목인데, 발목은 우리 몸의 체중을 받쳐주며 발과 육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이지만 생각보다 연약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부상을 당하기 쉬운 부위인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발목 접지이다. 계단에서 헛발을 내디딜 경우, 운동을 하다 부상을 당할 경우, 등산,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운동으로 인해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 현재 발목 인대를 다친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면 통증이 유발되고, 제대로 걷기가 힘들다. 인대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을 때 나타난다. 인대가 파열되면 걷고 뛰는 등의 운동이 어려워지고 파열된 인대 주변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 발목인대 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서 단계를 구분한다. 기능적 상실이 거의 없는 가벼운 염좌 단계인 1단계, 인대의 부분 파열로 인해 증등도의 불안정성 및 움직임이 제한되는 2단계,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보행이 어려운 3단계로 구분된다. 발목인대는 주로 외측인대 손상(내번)이 90%를 차지한다. 이는 발의 내측 인대가 외측 인대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발목이 발 안쪽으로 꺾이는 것을 내번, 바깥쪽으로 꺾이는 것을 외번이라고 한다. 권오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인대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손상이 반복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도 손상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발목 접질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발목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발목인대가 손상되면 보존적 치료를 한다. 이를 위해 R.I.C.E.라 불리는 치료가 있다. 휴식과 보조기 착용 등으로 발목을 안정(Rest)시키고, 냉찜질을 통해서 손상 부위를 냉각(Ice)시키고, 붕대나 기브스를 통한 압박(Compression)을 하고, 마지막으로 베개 등을 사용해서 발을 위로 올려서(Elevation) 손상부위를 보호하는 치료법이다. <R.I.C.E. 치료법> 이와 함께 기능재활 치료를 한다. 부상으로 인해 확대된 미세혈관 축소 및 국소대사량 감소 또는 통증 완화를 위한 한랭치료와 내번운동 제한을 위한 테이핑 또는 보조기 재활을 시행한다. 그 후 부종이 감소하면 비골건 강화 운동과 관절 운동을 하며 레이저 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를 시행한다. 인대파열이 심할 때, 발목 불안정성이 심할 때, 연골손상이 동반됐을 때에는 수술을 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발목인대를 재건하기 위한 내시경 인대봉합술, Micro-MBO, 인대이식술 등의 수술법이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목운동량이 높은 서비스업 종사자, 군인, 운동 선수 등의 경우에는 재파열 예방을 위해 수술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무리한 운동은 부상을 부를 수 있다. 등산 시 하산길을 특히 조심해야 하며,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 발목 손상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