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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령탑 희망설' 히딩크, 네덜란드서 긴급 기자회견축구대표팀 감독 복귀설에 직접 입장 밝힐 듯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암스테르담=연합뉴스)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거스 히딩크(71)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한국 감독 희망설'에 대해 입을 연다.노제호 거스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은 14일(한국시간) 국내 언론사 유럽 특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히딩크 감독이 국내 언론에 제기된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라며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6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텔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히딩크 감독 측근은 최근 국내 매체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이후 한국 국민이 원하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하지만 히딩크 감독 측의 발언이 공개된 시점은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직후여서 논란이 일었다. 반면 대표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팬들은 2경기를 지휘하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신태용 감독 대신 히딩크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도 일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설'을 일축하고 신태용 감독 체제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한국 감독 희망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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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 시작한-러 정상의 '악수'(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오후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단독회담장에서 한-러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scoop@yna.co.kr北 핵·미사일 도발 대응방안 중점 논의…예정보다 30여분 지연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또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확대와 경제·제도적 기반 확충, 극동지역 개발협력 선순환 구조 정착 등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 '한-러 정상회담'(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단독회담장에서 '한-러 단독 정상회담' 을 하고 있다. scoop@yna.co.kr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러시아 측에서는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라브로프 외교장관, 우샤코프 외교보좌관,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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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운명의 한판 대결…'타슈켄트의 기적에 도전'태극전사, 5일 자정 우즈베크와 러시아행 최종 담판무승부도 위험…오직 승리로 9회 연속 본선행 마무리 절실 우즈베키스탄전 앞둔 신태용(타슈켄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7.9.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드디어 한국 축구 운명의 날이 밝았다. 비겨도 월드컵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싸늘해진 축구팬들의 눈높이를 조금이라도 만족하게 하려면 화끈한 다득점 승리만이 해법이다. 올해 치른 6차례 A매치에서 단 3골에 그친 공격수들은 골 감각을 무조건 되살려야 하고, 무려 4점이나 내준 수비수들은 온몸을 날린 육탄방어를 감수해야 한다.선배들이 힘겹게 일궈온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신화에 마침표를 찍지 않기 위해 신태용호에 주어진 과제는 짜릿한 승리로 '타슈켄트의 기적'을 일궈내는 것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승점 14(4승2무3패·골득실+1)로 시리아(승점 12·골득실+1)와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골 득실-1)을 승점 2차로 앞서는 '살얼음' 같은 2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 이란과 9차전 홈경기에서 수적 우위에서도 이기지 못한 씁쓸한 결과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같은 날 치러지는 이란과 시리아 경기의 결과를 따질 것도 '러시아행 티켓'을 차지하지만 패하면 이란-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 4위까지 밀려나 3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할 수 있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더라도 이란이 시리아를 꺾거나 비겨주면 러시아행 티켓은 한국의 몫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고, 이란이 시리아에 패하면 한국은 시리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게 돼 조 3위로 내려앉아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씁쓸한 상황에 부닥친다.2016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경기에서 득점하고 기뻐하는 구자철(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최악의 경우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조 4위로 추락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한국은 화끈한 승리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아시아의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자존심을 되살려야만 한다.이란과 졸전을 펼치고 타슈켄트로 향한 태극전사들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타슈켄트의 기적'만 머리에 떠올리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10승 3무 1패로 앞서지만, 과거의 결과가 오늘의 승리를 담보하지 못한다. 1994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이후 무려 23년 동안 무패를 달려온 저력을 바탕으로 필승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최종예선에서 4승 5패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2연패를 당해 3위 자리마저 시리아에 내주고 4위로 떨어지며 하락세다. 우즈베키스탄이 승리를 따낸 팀은 카타르(2승), 시리아(1승), 중국(1승) 등 A조에서 하위권으로 불리는 팀들이다. 이란(2패)과 한국(1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우즈베키스탄은 최종예선 9경기에서 6골밖에 넣지 못해 11골을 작성한 한국보다 화력이 떨어진다. 다만 실점은 7골로 한국(10실점)보다 낫다.한국을 상대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전술은 '선수비 후역습'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을 전술을 고민해야 한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무력화하려면 그동안 고질적으로 지적된 공격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득점 기회를 만들더라도 마지막 침투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져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는 답답한 모습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따돌리고 돌진하는 손흥민.[EPA=연합뉴스 자료사진]2선에서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돌파력이 좋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전북) 등이 침투해 득점을 터뜨려야 승산이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던 공격수들의 활약도 절실하다. '맏형' 이동국(전북)은 4골이 터트렸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3골, 손흥민(토트넘)과 이근호(강원)가 2골,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남태희(알두하일SC)가 1골씩을 기록했다.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한판 대결에서 태극전사들이 깔끔한 승리로 '타슈켄트의 기적'을 연출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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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당근' 접고 '더 센 채찍'…시진핑과 통화 주목탄두중량 제한 해제로 군사적 응징 의지…원유공급 차단 압박 경제적 옥죄기'지금껏 없던 실제적 대응조치' 분석…트럼프 통화서 '대화' 언급 안 해美·日·러 3강 통화 공조…'원유차단' 키 쥔 시진핑 통화 성사 여부 주목 문 대통령, 미-러-독 정상과 연쇄통화(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메르켈 총리와 통화 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한다. 2017.9.4 [청와대 제공ㆍEPA 자료사진=연합뉴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문 대통령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 미사일지침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동시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검토하도록 촉구했다.북한이 단·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에 이르기까지 다차적 도발로 한국은 물론 미국·일본에 대한 위협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데 대해 초고강도의 군사적·경제적 '쌍끌이' 대응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잇단 정상 통화에서 공히 "이제는 차원이 다른, 그리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핵실험 이전까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폭격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원점 타격 무력시위로 응수한 것만으로는 북한을 더는 옥죌 수 없다는 게 문 대통령의 판단이다. 다시 말해 탄두 중량 해제를 통한 파괴력 있는 군사적 응징을 시사하는 동시에 원유공급 차단으로 북한 경제를 마비시키겠다는 시그널을 북한에 보낸 셈이다.특히 탄두 중량 해제는 대부분 지하 깊숙이 숨겨진 북한 핵심 군사시설과 유사시 전쟁 지휘부를 초토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력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행 지침에 따른 탄두 제한 중량 500㎏을 장착한 미사일로는 비행장 활주로를 파괴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량 제한이 풀려 1∼2t의 탄두를 장착하면 지하 수십m까지 초토화할 수 있어 북한으로서는 심리적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게다가 사거리 800㎞의 현무-2C 탄도미사일에 고중량 탄두를 장착하면 후방에서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미 양국이 1979년 미사일지침에 처음 합의한 지 38년 만에 탄두 중량 제한이라는 옥쇄를 벗어던진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탄두 중량 해제를 문 대통령이 먼저 요청했다는 점에서 현 정세를 조망하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대북 원유공급 중단 검토를 언급하면서 수면위로 올린 것은 대북 군사적 대응과는 별도로 경제적인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문 대통령은 전날 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금지 등 북한의 외화 수입원을 차단할 방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진지하게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면서도 "결의안에 원유공급 중단 조치가 빠진 것은 아쉽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소극적 차원에서 아쉬움을 표현했다면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적극적인 대북 경제적 봉쇄를 공식화하고 나선 것으로 읽힌다.청와대 관계자는 차원이 다른 대북 조치와 관련해 "대북 원유공급 중단, 석유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송출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유엔 안보리 새 결의안 추진을 뜻한다"고 말했다. 탄두 중량 해제가 북한에 미래의 위협이라면 원유공급 중단을 포함한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면 북한으로서는 당장 치명적인 내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다만 대북 원유공급 중단의 키를 쥐고 있는 중국의 동참 여부가 관건이다.원유공급의 최대 젖줄인 중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간헐적인 대북 원유공급 중단 방안에 거부감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원유 파이프라인을 잠글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지수가 임계치에 다다랐고, 중국도 북한의 핵실험을 말려왔다는 점에서 중국이 더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직전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이전보다 강력했음에도 중국이 동참한 사례는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가 전격적으로 이뤄질지가 주목되는 포인트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할 때마다 미국이나 일본 정상과의 통화를 수시로 해왔지만 시 주석과는 소통하지 않았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이에 따른 보복으로 양국이 평행선을 걷고 있는 와중이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현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을 감안하면 전격적인 통화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화'라는 말을 꺼내지 않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고강도 압박·제재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라는 문 대통령의 지론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핵실험 정국과 맞물려 '대화무용론'을 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를 언급하는 것은 전술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계산을 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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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최종전 '투톱' 이동국-김신욱 '우즈베크 기적' 만들까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중책 맡았다가 득점포 '침묵'4년 만에 돌아온 명예회복 기회…경험과 조직력으로 우즈베크 상대 '밝은 표정으로 몸풀기'(파주=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이동국과 김신욱 등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2017.8.30 jieunlee@yna.co.kr (타슈켄트=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은 4년 전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마지막 한 경기까지 본선 진출을 결정짓지 못해 살얼음판을 걸었다.당시 대표팀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자력 진출을 할 수 있었다.대표팀을 이끌던 최강희(현 전북) 감독은 이동국(전북)과 김신욱(당시 울산)에게 선발 투톱 공격수의 중책을 맡겼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두 선수는 전·후반 90분 동안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대표팀은 졸전 끝에 이란에 0-1로 패했다.다행스럽게도 한국 대표팀은 3위 우즈베키스탄에 골 득실차에서 1점이 앞서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이동국과 김신욱은 4년 만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이동국과 김신욱은 4년 만에 명예회복을 노린다.현재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자원은 이동국, 김신욱,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등 4명이다.이중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변수도 많다. 황희찬은 무릎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더군다나 황희찬은 지난해에 처음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반면 이동국과 김신욱은 많은 경험이 있고, 제공권 능력이 좋아 우즈베키스탄 수비 라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두 선수는 전북에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조직력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이동국과 김신욱은 이란전에서도 후반전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몸을 달궜다.두 선수가 4년 전 악몽을 씻고 타슈켄트에서 '기적'을 만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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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금까지와 다른 차원의 北절감할 실질적 조치 필요"(종합)아베와 6번째 통화…"北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최고 수준 압박"양 정상 "과거와 성격 다른 도발 규탄…더 강한 안보리 제재 결의 추진"靑 "원유공급 차단·석유수출 금지 등 포함"…中 시진핑과도 전화통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 배 더 강한 위력을 보였고, 북한 스스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5월 11일, 5월 30일, 8월 7일과 25일, 30일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문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이 절감할 다른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는 원유 공급 차단 등 북한을 경제적으로 옥죌 유엔 차원의 조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북 원유공급 중단, 석유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을 포함하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새 결의안 추진을 의미한다"며 "이런 내용이 합의되면 우리는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이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며 핵실험 규모와 성격이 과거와 다른 엄중한 도발이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강력히 규탄했다.또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로 북한에 최고로 강력한 압박·제재를 가하자는 인식을 같이하고, 그 일환으로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를 평가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계기를 포함해 각급 수준의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중국·러시아 정상과의 소통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전화통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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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금까지와 다른 차원의 北절감할 실질적 조치 필요"(종합)통화하는 한-일 정상(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와대 제공ㆍ연합뉴스 자료사진] scoop@yna.co.kr아베와 6번째 통화…"北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최고 수준 압박"양 정상 "과거와 성격 다른 도발 규탄…더 강한 안보리 제재 결의 추진"靑 "원유공급 차단·석유수출 금지 등 포함"…中 시진핑과도 전화통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 배 더 강한 위력을 보였고, 북한 스스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5월 11일, 5월 30일, 8월 7일과 25일, 30일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이 절감할 다른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는 원유 공급 차단 등 북한을 경제적으로 옥죌 유엔 차원의 조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북 원유공급 중단, 석유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을 포함하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새 결의안 추진을 의미한다"며 "이런 내용이 합의되면 우리는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북한 대응 방안 논의'(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scoop@yna.co.kr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이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며 핵실험 규모와 성격이 과거와 다른 엄중한 도발이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강력히 규탄했다.또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로 북한에 최고로 강력한 압박·제재를 가하자는 인식을 같이하고, 그 일환으로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를 평가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계기를 포함해 각급 수준의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중국·러시아 정상과의 소통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전화통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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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잡으러 왔다' 대표팀, 타슈켄트 입성…2일 밤 첫 훈련(타슈켄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표팀이 2일 새벽 도착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 전경. 2017.9.2 cycle@yna.co.kr (타슈켄트=연합뉴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입성했다.신태용 감독, 주장 김영권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은 2일 새벽(한국시간)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땅을 밟았다.대표팀은 별다른 인터뷰 없이 곧바로 숙소인 하얏트 레전시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선수들은 숙면을 취한 뒤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한 첫 훈련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6시 30분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에서 열린다.훈련 환경은 좋다.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는 경기가 열리는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의 보조경기장이다.대표팀 숙소에서 차량으로 15~20분 정도가 걸린다.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잔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대한축구협회는 사전 답사팀을 파견해 숙소와 훈련장 상태를 점검했다.현지 적응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타슈켄트는 낮에 30도를 웃돌아 한국의 여름 날씨와 비슷하다. 다만 오후엔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심해 주의가 필요하다.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시차는 4시간이다.대표팀은 오는 5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한국시간으로 자정에 경기를 치른다.대표팀은 시차 적응을 위해 첫 훈련 시간을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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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7일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종합)극동개발 포함 양국협력 증진방안 논의…동방경제포럼도 참석 얘기 나누는 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6일 푸틴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협정을 체결하고 양해각서 서명식도 가질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선 극동개발을 포함해 양국의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한·러 정상간 우호와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고 극동 연해주 지역의 양국간 실질적 협력을 육성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번영과 발전을 견인할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한 관련 국가의 협조 등 대외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7일에 열리는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정부의 신북방정책도 설명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러 전략적 동반자 협력에 관한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나 세부 일정은 양국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나오는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접견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커창 총리가 온다면 일정을 조정해보겠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6일에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도 취임 후 첫 한·몽골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 및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한다.7일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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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크에 지면 최악 경우 조 4위로 탈락지시하는 신태용(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신태용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한국 대 이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photo@yna.co.kr비기면 시리아-이란 결과따라 조 3위로 PO 치러야 힘 빠지는 결과(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한국 대 이란 경기가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8.3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이란과 비기면서 9회 연속 본선 진출 여부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판나게 됐다. 한국은 오는 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조 3위도 장담 못 한다. 최악에는 조 4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32년 만에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한국은 전날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하면서 이란에 승리했다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란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국이 안겨다 준 기회를 놓쳤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제압해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라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한국-시리아-우즈베키스탄 순이다 러시아 월드컵은 조 2위까지 직행한다.조 3위가 되면 B조 3위와 승부를 낸 뒤 오세아니아, 북중미 팀과 잇따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현재 A조에서 4승 2무 3패(승점 14)로 이란(승점 21)에 이어 간신히 2위를 지키고 있다. 시리아가 3승 3무 3패(승점 12, 골득실 +1)로, 4승 5패(승점 12, 골득실 -1)의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에서 앞서 3위가 됐다. [그래픽]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간 순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면 승점 17점으로 무조건 본선에 직행한다. 시리아가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꺾는다 해도 승점이 15점에 그치기 때문이다.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 본선 직행은 장담할 수 없다. 승점이 15점이 돼 13점이 되는 우즈베키스탄에는 앞선다. 그러나 시리아가 이란을 꺾으면 승점 15점으로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한국은 시리아에 뒤져 조 3위가 된다. 현재 한국과 시리아의 승점차는 2점, 골득실은 각각 +1로 같기 때문이다. 시리아가 이란을 못 이기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겨도 본선에 직행할 수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러시아 직행은 물 건너가고, 본선 진출의 한 가닥 희망인 조 3위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시리아는 승점이 2점 차이여서 우선 우즈베키스탄에 승점이 1점 차로 뒤지게 된다. 여기에 시리아가 이란을 꺾으면 한국은 조 4위가 된다. 이는 본선행 완전 탈락이다.우즈베키스탄에 패해도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조 3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의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순위 순위국가승점승무패득점실점골득실1이란216308082대한민국14423111013시리아123337614우즈베키스탄1240567-15중국923469-36카타르72167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