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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새 미니앨범 ‘NOIR’ 주간 음반 차트 1위!동방신기 유노윤. 사진출처:에스엠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유노윤. 사진출처:에스엠엔터테인먼트. 지난 18일 발매된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한터차트, 가온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파워와 위상을 확인케 했다. 또한 유노윤호는 2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후속곡 ‘Eeny Meeny’(이니 미니)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가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발매된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한터차트, 가온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파워와 위상을 확인케 했다또한 유노윤호는 2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후속곡 ‘Eeny Meeny’(이니 미니)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가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후속곡 ‘Eeny Meeny’는 톡톡 튀는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트랩 기반의 인디 댄스 장르 곡으로, 가사에는 마음을 얻기 힘든 이성의 선택을 받고 싶은 바람을 술래를 정하는 미국 동요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 모)에 빗대어 재치 있게 표현, 타이틀 곡 ‘Thank U’(땡큐)와는 또 다른 유노윤호의 변신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음원과 동시 공개되는 ‘Eeny Meeny’ 뮤직비디오는 레드벨벳 슬기가 지원사격, 유노윤호와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경쾌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카메라 워킹이 어우러진 뮤지컬적인 연출로 표현해,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은 영상미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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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원정대,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문화축제의 장 열어제16회 의왕예술한마당에서 노래한 싱어송라이터 심가원. 사진제공: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의왕지회 (의왕=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의왕지회(회장 이덕형)는 코로나 19 시대에 힘들어하고 있는 예술문화인들을 위하여 유튜브 채널 ‘의왕원정대’를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의왕원정대는 예술적 재능이 있고 인문학적 지식이 있는 시민을 직접 모집하여 비대면 문화축제의 장을 만드는 유튜브 채널이다. 국민문화신문사에서 특별히 시민유튜버 중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Monster(Kenzie 작사, Yaakov ‘Yash’ Gruzman’ 외 작곡)를 신선하게 편곡해서 부른 싱어송라이터 심가원을 인터뷰했다. Q. 어떤 계기로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Monster를 커버하게 되었나요? 평소에 아이돌 곡을 색다르게 편곡해서 부르기를 좋아하는데 아는 지인이 이 노래를 제가 커버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기타 치면서 대충 흥얼거려 보니까 잘 편곡해서 부르면 느낌이 괜찮겠다 싶어 연습을 해서 부르게 됐어요. Q. 그러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편곡을 했을까요? 일단 아이돌 노래 같은 경우는 사운드를 풍성하게 쌓는 편이거든요. 이 노래는 또 샘플들을 중간중간 많이 사용해서 특수 효과 같은 소리들도 많이 넣었구요. 근데 악기 하나로 어쿠스틱하게 편곡을 할 때는 이런 사운드들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코드나 멜로디의 흐름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 게 중요해요. 아이돌 노래들은 사운드가 풍성한 대신 코드 진행은 굉장히 단순해요. 그래서 이 코드들을 바꿔서 파트마다 변화가 확실히 느껴지도록 했고, 멜로디도 기타 반주에 더 어울리게끔 조금씩 바꿨어요. 이 곡 같은 경우는 파트별로 테마가 확실히 나뉘어지기 때문에 곡의 다이나믹을 표현하기는 수월했어요. Q. 예술인으로서 요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 같은데 의왕원정대에 참여한 소감은 어때요? 아무래도 요즘은 설 수 있는 무대도 많이 없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보니 다양한 음악을 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의왕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반갑고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도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참여해보고 싶어요. 한편, 싱어송라이터 심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따로 운영하여 본인의 자작곡 및 커버곡들을 올리고 있다. 웹사이트 채널 심가원(Singa) : 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8B%AC%EA%B0%80%EC%9B%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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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0월 9일(일), 제570돌 한글날을 맞이해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한글날을 맞이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 및 과학성을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 광화문 중앙・북측광장, 세종로 공원, 국립한글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한글 기획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모에서 선정된 40여 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이며, 특히 마술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라디오 공개방송, 한글날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 ‘한글 놀이터’ 등의 시민 참여 행사도 준비해 국민이 함께 즐기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10월 8일(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한글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한글날 주제 선포식, 성악 공연, 한글 주제 공연(한국무용, 태권무, 타악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한국방송(KBS) 라디오 <박지윤의 가요광장>이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되며, 가수 김태우, 조성모,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크레용팝 등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민다. 10월 9일(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 공연(무용 ‘하늘의 소리 땅의 몸짓’ 등 11개)과 전시(한글 도깨비 두두리전 등 7개), 체험행사(한글 가죽컵받침 만들기 등 10개),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세종로공원 무대에서는 가족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등 7개 어린이 대상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진다. 아울러, 저녁 7시 30분에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수 플라워, 야다, 도원경 등이 출연하는 ‘한글날 기념 음악회’ 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 책장터를 통한 중고책 교환 행사와 책사랑 강연회가 열리며, 특별전으로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가 10월 5일(목)부터 11월 17일(월)까지 전시된다. 한편, 전국 국어문화원과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세종학당(57개국 143개소)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 글씨 쓰기 대회와 한글 전시 등의 행사를 개최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도 유네스코세종대왕문해상를 수상한 태국 마히돌 대학교와 베트남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 관계자들도 행사에 초청되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지 4년째가 되는 해로서, 정부는 앞으로 한글날이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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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 부천국제애니축제 홍보대사 위촉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 홍보대사에 선정된 레드벨벳 멤버 슬기 (부천=연합뉴스) 기자 =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 사무국은 올해 축제 홍보대사로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를 선정했다. BIAF 사무국은 9일 "최근 활동을 재개한 레드벨벳의 슬기가 그림에 소질이 뛰어나고 평소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이 많아 홍보대사로 뽑았다"고 설명했다.슬기는 최근 SNS에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의 인기 캐릭터 여우닉·토끼 주디·나무늘보를 직접 스케치한 그림을 띄웠다.슬기가 속한 레드벨벳은 MBC 창작 애니메이션 '텔레몬스터'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참여하는 등 애니메이션과도 인연이 있다.슬기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BIAF2016'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레드벨벳은 최근 세번째 미니앨범 '러시안 룰렛' 전곡 음원을 공개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올해로 18회를 맞은 BIAF는 '애니플레이'(Ani+Play)를 주제로 10월 21∼25일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청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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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서 12일 한류박람회 개막…한류스타 공연·오디션 실시(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상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가 오는 12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6일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과 코트라(KOTRA), 주선양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한류상품박람회에는 한국기업 130개와 중국기업 400개가 참가해 화장품, 패션뷰티상품, 영유아·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의 우수 제품의 전시상담회를 갖는다. 행사장인 랴오닝 공업박람관 내 7천600㎡ 면적에 한국대표브랜드 홍보관과 아트콜라보레이션관, VR(가상현실) 체험관, 가상미술관, 오픈 스튜디오 등이 설치돼 한국상품과 한류 콘텐츠를 전시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하지원과 K-팝 아이돌그룹 위너, 레드벨벳 등이 축하공연과 팬사인회, 패션뷰티 브랜드매칭쇼 등을 펼치며 애장품 자선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한국기업 등은 선양시 노인 및 장애아동의 복지와 자활을 위해 22만5천 위안(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키로 했다.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현장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메인 무대에서 K-팝 커버댄스 및 오디션이 펼쳐진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류상품박람회가 우리 제품과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중국 소비자에게 발휘하고 있다"며 개최횟수가 앞으로 연 1회에서 3~4회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쑨진화(孫錦花)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 한국기업 담당 부주임은 "중한 FTA로 인한 교역확대기회를 살려 양국간 무역을 증진하며 박람회를 통해 한국기업과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상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는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가 오는 12~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14일 열린 배우 하지원과 아이돌그룹 위너의 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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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중국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SM 4관왕'음악풍운방 연도성전'서 강타·엑소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강타·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패밀리가 중국의 그래미로 불리는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상을 휩쓸었다. SM은 지난 9일 오후 7시(현지시각) 중국 선전(深천<土+川>) 완춘지엔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 강타가 '한류 우상 대상', 엑소가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과 '연도 최고 해외그룹상' 등 모두 4관왕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은 중국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도 화천위(華晨宇), 저우비창(周筆暢), SNH48, 웨이천(魏晨) 등 중국어권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 제공]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수상 소감에서 "H.O.T와 보아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레드벨벳과 오늘 이 자리에서 데뷔한 NCT까지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한중 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양국이 발전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중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 콘텐츠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관왕에 오른 엑소도 "얼마 전 데뷔 4주년이었는데 팬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히트곡을 중국어 버전으로 선보여 1만여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엑소는 실시간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기타 수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찬열이 인기 해외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수여하는 '최고 인기 해외 우상상'을, 레이가 영화 '전임2:비태반격전'의 OST 곡 '한 사람'으로 '연도 최고 영화 OST상'과 최고 신인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연도 최고 인기 신인상'을 받으며 멤버별 인기를 입증했다. 텐센트를 통해 생중계된 시상식에서는 SM이 최근 선보인 초대형 신인그룹 NCT의 유닛(소그룹) 'NCT U'도 참석해 현지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엑소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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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의 절대음감> '태양의 후예' 열풍에 울고 웃는 가요계(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주 목요일 방송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다. 한 지상파 방송사 PD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날이니 일찍 와 아이를 재우든지,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 넘어 귀가하라"는 전화였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떠돌던 '태양의 후예 시청 중 남편 지침'이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수목에는 반드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집에 들어간다', '최소한 오후 9시 이후부터는 본방 사수를 준비하기 시작하므로 신경 쓰이지 않게 해야 한다', '본방 후에 송중기의 잔영이 남아있으므로 다음 날 아침까지 얼쩡거리지 않는 편이 낫다', '주말 재방송이나 VOD 몰아보기의 경우 잔영이 더욱 강력하므로 집안에서는 눈을 깔고 다소곳한 자세로 다닐 필요가 있다' 등 송중기에 빠진 부인을 위해 남편들이 지켜야 할 수칙이다. '태양의 후예'가 여심을 싹쓸이한 봄이다. 이 열풍의 견인차인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는 10~20대 젊은 층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주부들, 50대 중년들까지 대동단결시켰다. '역병'처럼 도는 '꽃중기 앓이'로 여성들이 판타지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 방송계가 오랜만의 화제작으로 활력이 넘치는 가운데 가요계는 '태양의 후예' 때문에 울상이다. 부러움의 시선도 가득하다. 지금까지 총 6곡이 발표된 이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곡은 멜론 차트 1~6위를 며칠째 싹쓸이하고 있다. OST 곡들끼리 순위를 바꿔가며 경쟁해 집안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직전에 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도 출시한 전곡이 일렬종대로 차트에 줄 서진 못 했다. tvN 드라마 '시그널'의 OST도 퀄리티가 높았지만 드라마의 화제성에 비해 호응이 적었다. 언젠가부터 드라마와 OST의 인기는 정비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 OST는 드라마의 맛깔스러운 스토리텔링을 등에 업고 돌풍이다. 기획사에서 전략적으로 기획한 음원과 달리 스토리와 음악이 절묘하게 이뤄지며 폭발력을 더했다. '송송'(송중기-송헤교) 커플과 '구원'(진구-김지원) 커플의 테마곡이 뚜렷한데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맞는 노랫말과 장르를 각인시킨 점이 주효했다. 이 때문에 아무리 막강한 음원 강자가 컴백해도 1위를 찍지 못하는 형국이다. 실시간차트에 반짝 2~3위권으로 진입해도 '태양의 후예' 방송일이면 바로 7위 밑으로 추락하고 그 여파는 계속된다. 가수 이하이, 장범준, 걸그룹 레드벨벳이 신곡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직 종영까지는 8회가 남은 상황. 새앨범 출시를 앞둔 가수들은 '어차피 1위는 태양의 후예'이니 상황을 인정하고 컴백을 강행하거나, 1위 욕심에 앨범 발매를 잠시 미루는 분위기다. 그러나 앨범이란 게 출시까지 마케팅, 프로모션 등과 맞물려 진행되니 드라마 종영까지 마냥 미루기도 난감하다. 가요 관계자들은 "그간 '무한도전' 가요제나 '나는 가수다' 등 방송 음원이 몰고 온 여파에 1년 농사를 망치는 듯한 박탈감도 경험했지만 '태양의 후예'란 브랜드의 후폭풍은 너무 거세다"고 토로한다. 반면 이 열풍에 반색하는 가수들도 있다. 윤미래, 거미, 다비치, 첸과 펀치, 케이윌, 매드클라운과 김나영 등 OST에 참여한 이들이다. 중국 아이치이(愛奇藝)에서 동시 방송 중인 드라마가 8회 동안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이니 중국의 거대한 문을 따는 행운의 열쇠를 거머쥔 셈이다. 앞서 중국을 강타한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 곡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를 부른 린에게 중국 판로가 열렸듯이 행사와 방송 등의 나비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참여 가수 중에는 엑소의 첸이나 JYJ의 김준수처럼 중국에서 인기인 아이돌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지 발판이 필요한 가수들이다. OST에 참여한 가수의 기획사 대표가 소속 가수가 가창자로 낙점되고서 뛸 듯이 기뻐했을 정도다. 현재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 OST는 대표 음원사이트 '쿠고우'에서 독점 유료 판매 중이다. 앞으로 출시될 곡까지 총 10곡의 OST를 패키지로 묶어 총 20위안(한화 약 3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OST 제작사 관계자는 "불법 음원 시장이 여전히 만연한 중국에서도 '태양의 후예' OST의 유료 판매에 거부 반응이 별로 없다"며 "드라마의 인기가 거세지면서 판매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당초 중국의 한 유명 가수는 이 드라마 OST를 중국어 버전으로 출시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조건이 안 맞아 거절했다가 방송이 시작된 뒤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신드롬뿐 아니라 노래 가사를 중요시하는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 가수가 중국어로 불렀다면 인생 대표곡이 됐을 수도 있다. 이래저래 '태양의 후예'는 여러 가수를 울고 웃게 한다. 중저음이 매력인 송중기에게 OST 곡을 불러달라는 누리꾼의 요청이 쏟아졌는데, 그랬다면 올봄 가요계의 시름이 더 깊어졌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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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트와이스 등 '소녀 파워'…걸그룹 세대교체 바람청순미로 무장, 차트 역주행·롱런하며 신흥세력 급부상 노래·의상 등 "예전 걸그룹 답습했다"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걸그룹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새 그룹이 얼굴을 내미는 가요계에서 최근 1~2년 사이 데뷔한 몇 그룹이 빠른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신흥 세력으로 급부상했다. 향상된 가창력과 탄탄하게 준비된 퍼포먼스, 친근한 소녀 이미지가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2007년 이후 등장한 유명 걸그룹들이 정점을 찍고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며 새로운 스타를 기대하는 시점과도 맞물렸다. 이들은 걸그룹 세대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팀이란 평가와 함께,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뤄내기에는 참신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여자친구·트와이스 등 주축…차트 역주행·장기집권 지난 24일 여자친구는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히트곡 '시간을 달려서'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으로 13번째 받는 음악 방송 1위 트로피였다. '시간을 달려서'는 지난달 25일 발매됐지만, 설연휴 직전 차트 '역주행'으로 정상에 오른 뒤 24일까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1위를 지켰다. 이 노래 발표 이후 팬클럽 회원 수는 3만 명을 돌파했다. 걸그룹 여자친구 <<쏘스뮤직 제공>>다국적 걸그룹 트와이스는 데뷔한 지 5개월도 되지 않은 신인이다. 한국·일본·대만인 멤버가 집합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로 데뷔와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곡 역시 차트 역주행을 하며 가요 프로그램 1위 후보까지 올랐고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10위권 안에 머무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노래가 수록된 음반은 5만장 넘게 팔렸다. 4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더 레드'(The Red)로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타이틀곡 '덤 덤'(Dumb Dumb)은 당시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던 MBC TV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발표곡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걸그룹 레드벨벳 <<SM엔터테인먼트 제공>>레드벨벳은 지난해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AMA)에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또 다른 그룹 마마무는 '실력파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마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음오아예'로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했다. 특히 빼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애드리브, 신인답지 않게 출중한 퍼포먼스를 겸비해 호평받았다.오는 26일 첫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인 알앤비(R&B) 발라드 '아이 미스 유'(I Miss You)와 힙합곡 '1㎝의 자존심'은 모두 공개 직후 멜론 5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그룹은 1990년대 S.E.S.·핑클 등이 활동한 걸그룹 1세대, 2007년 소녀시대·원더걸스·카라를 시작으로 투애니원·포미닛·씨스타·미쓰에이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K팝 한류를 이끈 2세대에 이어 3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어떤 기준이냐에 따라 이들을 4세대 걸그룹으로 구분 짓기도 하는데 이를 차치하더라도 이들의 급성장이 세대교체의 터닝포인트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섹시미' 대신 '소녀' 콘셉트…"새로운 것 없다" 지적도 이들 걸그룹은 마마무를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있다. 관능미나 섹시미보다는 소녀이자 여동생 같은 이미지로 호감을 산다는 점이다. 걸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레드벨벳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화사한 의상과 함께 선보였고, 트와이스는 안무에서 귀여운 동작이 돋보였다. 특히 여자친구는 '평범함' 때문에 더 주목받았다. 교복 콘셉트의 의상에, 헤어스타일도 학생처럼 수수하다. 노출 의상이나 선정적인 안무 대신 교복 의상을 입고 군무를 아주 열심히 추는 '파워 청순' 이미지를 홍보했다. AOA 설현이나 소녀시대 윤아처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소속사는 오히려 건강하고 풋풋한 막내 여동생 같은 편안한 이미지를 봐달라며 '막내미(美)'를 내세운다.높아진 실력도 인기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특히 마마무는 가창력을 겸비한 '디바' 이미지가 '노래 잘하는 걸그룹'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다. 걸그룹 마마무 <<RBW 제공>>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걸그룹의 음악성이 예전보다는 일취월장했다"며 "전반적으로 음악성은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모한 섹시미 대신 편안한 소녀의 모습이 장점이지만, 소녀 콘셉트가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수의 선배 그룹이 데뷔 초에 보여준 소녀돌의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했고, 노래도 실험적이기보다 안전한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여자친구'의 노래는 S.E.S와 핑클의 노래를 레퍼런스(참고)로 만든 것처럼 익숙하고, J팝 걸그룹의 영상에서 곧잘 등장하는 스쿨룩의 여고생 이미지를 닮아있다. 그럼에도 청순미는 남성팬들의 판타지를 불러일으키는 '만년 아이템'이란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걸그룹 데뷔를 준비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이미지는 청순이나 섹시, 지적인 이미지 등으로 제한돼 있다"며 "가요 팬에게 청순함 또는 섹시함은 로망이기에 계속 비슷한 추세가 맴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가요계에서는 한 번 흐름이 만들어지면 비슷한 그룹이 쏟아져 나오고, 이 이미지가 소비되고 나서는 새로운 이미지가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이전까지 중성적인 걸그룹, 섹시한 걸그룹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지금은 '소녀를 찾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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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서울가요대상 3년 연속 대상…H.O.T 기록 넘어3년 연속 3관왕 기록도 세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그룹 엑소(EXO)가 스포츠서울이 주최한 서울가요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에 3년 연속 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4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엑소는 본상과 한류특별상, 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2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서 23~25회에서 연달아 대상을 받은 엑소는 서울가요대상 역사상 최초로 '3연속 대상' 기록을 썼다. 앞서 서태지와아이들이 1992·1993년, H.O.T가 1997·1998년, 조성모가 1999·2000년, 소녀시대가 2010·2011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엑소는 2014년 23회 시상식에서 본상·디지털음원상·대상을, 지난해에는 본상·아이치이 인기상·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3개 트로피를 거머쥐어 '3년 연속 3관왕'의 위업도 달성했다. 본상은 엑소와 빅뱅, 윤미래, 샤이니, 방탄소년단. 태연, 씨스타, 에이핑크, 이엑스아이디(EXID), 레드벨벳, 빅스, 자이언티 등 12팀이 받았다. 신인상은 아이콘, 세븐틴, 여자친구에 돌아갔고 최고음원상의 영예는 '뱅뱅뱅'을 부른 빅뱅이 안았다. 최고 앨범상은 지난해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를 낸 보아가 거머쥐었다. 공연문화상은 혁오, 알앤비(R&B)·힙합상은 산이, 발라드상은 비투비, 댄스 퍼포먼스상은 에일리·몬스타엑스,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상은 장재인, 트로트상은 홍진영이 수상했다. 엑소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해외 팬을 대상으로 벌인 한류 특별상 투표에서 56.8%의 표를 쓸어담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팬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김준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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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MA 주인공은 빅뱅…아티스트상 등 4관왕앨범상 엑소, 신인상 아이콘·여자친구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그룹 빅뱅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송상, '톱 10'상, 네티즌 인기상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빅뱅은 아티스트상 수상 소감에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오랜만에 다섯 명이 모두 참석한 시상식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베스트송상에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화려한 변주가 특징인 빅뱅의 '뱅뱅뱅'이 뽑혔다. 2015 멜론뮤직어워드 마지막 무대 장식하는 빅뱅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빅뱅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5.11.7 ryousanta@yna.co.kr 빅뱅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방송 무대로 선보이지 않은 '이프 유'(IF YOU)를 노래했고 '루저', '뱅뱅뱅', '맨정신',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까지 현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상에는 발매 40일 만에 73만 장이 판매된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가 선정됐다. 신인상의 영광은 보이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여자친구에 돌아갔다. 아이콘은 벅찬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랐고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음원 판매량과 투표로 10명의 가수를 선정하는 '톱10'에는 에이핑크, 빅뱅, 엑소, 산이, 자이언티, 샤이니, 소녀시대, 씨스타, 토이, 혁오가 올랐다. 무대 꾸미는 에이핑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5.11.7 ryousanta@yna.co.kr 발라드 부문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댄스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레드벨벳의 '아이스 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랩·힙합 부문은 매드클라운의 '화'가 선정됐다. 알앤비·솔 부문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록 부문은 김성규의 '너여야만 해', 팝 부문은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가 차지했다. 핫트렌드상은 올해 여름 음원 차트를 점령한 MBC TV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받았고 뮤직비디오상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에 돌아갔다. 음원사이트 멜론과 MBC플러스가 주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는 1년간의 멜론 이용 데이터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무대는 음악가와 팬이 음악으로 소통함을 의미하는 '뮤직커넥트'(MusiConnect)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