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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의 진수 ‘돈 카를로’(국민문화신문=용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의 8월 상영작인 베르디의 ‘돈 카를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왕 펠리페 2세와 그 아들 카를로스 왕자의 비극을 다룬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스페인 왕자 돈 카를로스’를 원작으로 한 ‘돈 카를로’는 베르디의 수많은 오페라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내용이 방대하고 인물의 갈등 구조가 복잡하다. 프랑스의 공주 엘리자베타와 스페인 왕자 카를로는 약혼한 사이지만 프랑스와의 화평을 강화하기 위해 카를로의 아버지인 스페인 국왕 필리포 2세가 엘리자베타와 결혼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다. 다른 오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바리톤과 베이스, 베이스의 이중창 등 새로운 조합의 중창들과 독백의 피아니시모에서 합창의 포르티시모까지, 베르디 중기에서 후기로 가는 과도기의 음악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가수들의 저음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어둡고 깊은 화성이 베르디 초기의 통일성 있는 오페라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음악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프로덕션은 2010년 5막의 풀 버전으로 야닉 네제-세겡의 지휘가 지휘했으며, 로베르토 알라냐가 돈 카를로 역을,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가 엘리자베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오후 2시 10분부터 30분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음악평론가 박제성의 해설로 무료 진행된다. 2015년에도 전석 1만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은 계속되며, 이후 상영작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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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의 시작, 슬프게 내리는 비에 젖어보자(국민문화신문=용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 첫 성인 연극 ‘처우’가 가을과 함께 슬프게 내리는 비를 몰고 올 예정이다.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5시 마루홀에서 공연될 연극 ‘처우(凄雨)’는 한국적인 색채가 짙은 반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김유정의 소설 ‘소나기’에 이상의 ‘날개’와 김동인의 ‘감자’를 접목시켜 탄생한 작품이며, 1900년대 초반 극심한 가난으로 우울한 현실을 살아가야하는 시대적 상황과 그 속에서 비도덕적으로 타락한 인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세련된 무대 연출로 무대 위 오브제의 의미, 감각적인 음악 등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예정이다. ‘처우’는 대지주 ‘이주사’가 사는 마을의 온전치 못한 두 남자와 이들의 아내가 주인공이다. 가진 것이라고는 몸 밖에 없는 이들의 삶은 조각나고 위태로운 외나무 다리와 같다. ‘춘심’은 남편 ‘적우’를 위해 웃음을 팔고 이로써 이들은 생계와 약값을 유지하고 있다. 노름빚으로 허구한 날 자신의 처를 매질하는 것이 일상인 ‘춘호’는 자신의 처지와 무능력에 주저하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 ‘춘호 처’는 불안한 이 마을에서 남편과 함께 상경할 날을 꿈꾼다. 그리고 오늘도 단장을 한 채, 어김없이 이주사의 집으로 향한다. 제31회 강원연극제(2014) 대상 수상을 비롯해 올해 7월 벨기에 국제연극축제(Spots op West)에 초청받아 해외 무대에서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처우’는 용인 에버라인과 함께하는 용인시민 특별 할인 이벤트로 역사 및 경전철 내에 게시된 ‘처우’ 홍보물(포스터, 배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40%, 용인시민 및 직장인이 거주 및 직장 재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30%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본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가로 199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용인포은아트홀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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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준전시상태 선포" vs 軍 "추가도발시 단호대응"(종합)북한 당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에 군 고위간부 등 16명 참석(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남북한 포격 사태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긴급 소집한 당 중앙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 군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이날 조선중앙TV의 회의 소식 보도 장면을 분석해보니,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 군 간부 10명, 내각과 당 간부 5명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동부전선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 포착돼 한때 긴장북한군 화력부대 전방이동…한미 연합작전태세 가동朴대통령 3군사령부 방문…국회 국방위는 회의 연기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하고 추가 도발도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남북한이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임에 따라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한 대응작전에 돌입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특히 "(20일 오후 5시부터)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북한군 총참모부 명의의 최후통첩을 던졌다.연합뉴스가 이날 조선중앙TV의 보도 장면을 분석해보니,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 군 간부 10명, 내각과 당 간부 5명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북한군이 화력 부대를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는 정황이 포착됐고 원산 인근에선 스커드 미사일이, 평북지역에선 노동미사일이 각각 발사할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스커드 미사일 발사 태세(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고사포와 평곡사포를 남쪽으로 발사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고조시킨 가운데 이번에는 단·중거리 미사일 발사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평북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각각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각각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이 한미연합 감시자산에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탐지된 스커드 미사일의 기종은 사거리 500㎞ 이하인 스커드-C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천200㎞에 이른다. 사진은 북한 스커드 미사일.이날 오후 동부전선에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AN/TPQ)에 북한군 고사포탄으로 추정되는 이상궤적이 포착돼 한때 최전방 지역에 긴장감에 감돌았지만, 기계적 오류로 인한 허상으로 판명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대응작전에 돌입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도 이날 새벽 새벽 1∼5시, 오후 2~6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데 이어 앞으로도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추가로 도발하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 군 당국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북한군이 화력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상향 조정했다. 워치콘이 격상되면 대북 정보감시 자산이 증강 운영되고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시 대비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또한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 중이다. 서부전선 포격 도발...한미 연합작전체제 가동(동두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한미 양국 군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된 21일 긴급 지원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지역의 한 미군부대에서 기동장비들이 대기하고 있다.한미 양국이 2013년 서명한 공동국지도발계획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가정해 우리 군에 미군 전력이 가세해 초기에 제압하는 작전 개념이다.한미 공동국지도발계획이 실전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예정했던 지방 방문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후 서부전선을 지키는 경기도 용인의 제3야전군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어떤 추가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우리 군에 지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민구 국방장관으로부터 북한 도발 상황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상황 관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회의를 연기했다. 지난해 결산을 심의중인 국회 예산결산특위도 이날 전체회의에 한 국방장관의 불참을 허용함으로써 현장에서 상황을 총괄 지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박 대통령, 3군사령부 전격방문(용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과 관련, 경기도 용인의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에 없이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의 대피소를 찾아가 주민의 불편함이 없는지 살폈다.정부는 개성공단 방문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부터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 그중에서도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해 개성공단 출·입경을 허용키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군의 군사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보내려 했으나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다.북한군은 전날 오후 3시 53분 첫 화력도발 때는 14.5㎜ 고사포를 1발 발사했고, 오후 4시 15분 2차 도발 때는 직사화기 76.2㎜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155㎜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했다.북한군의 포격 도발은 이달 4일 발생한 DMZ 지뢰도발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군이 지난 10일 최전방 부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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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2, 4악장’, 멘델스존 교향곡 ‘종교개혁’ 등 연주(국민문화신문 = 용인) 최은영 기자 =클래식으로 여는 상쾌한 아침, 감미로운 연주와 해설이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될 이번 음악회는 뜨거웠던 무더위가 사그라지고 선선한 가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먼저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가장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은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사장조 제2, 3악장’을 피아니스트 강지은(현재 서울시립대 음악학과 교수, The Ensemble 멤버)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다음 연주될 보네의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가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을 바탕으로 보네가 편곡한 플루트 솔로를 위한 곡이다. 협연자인 플루티스트 나채원은 현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Korea Flute Soloists 단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성신여대, 영남대, 한세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어질 작품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라장조 제3, 4악장’이다. ‘종교개혁’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 교향곡은 1830년의 아우구스부르크 고해 300년제에 연주할 작품으로 의뢰받아 1829년 착수하여 1830년에 완성되었다. 당시 정치·종교적인 이유로 한동안 연주되지 못하다가 1832년 11월 멘델스존의 지휘로 베를린에서 초연되었으며, 연주시기를 놓친 탓에 처음에는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그가 사망하고 한참 뒤인 1868년에 다시 주목받아 활발히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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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의 화려한 부활, 발군의 기교와 깊은 음악성의 최고 연주자들의 만찬(국민문화신문=용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큰어울마당(용인시 여성회관 내)에서 ‘류재준 Sonatas' 공연을 개최한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류재준의 ‘소나타’를 엄선해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 총 3곡이 연주된다. “그의 음악은 진정한 독창성과 빼어난 형식을 지녔다”, “이런 음악이 현대음악이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듣겠다. 난해해서 지루하다는 현대음악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던 곡”이라는 항간의 평처럼 작곡가 류재준은 자신만의 색깔과 새로운 현대음악의 조류를 창조하는 선구자이다. 연주자들과의 다양한 공동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나가며 국내외 음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 허원숙 ․ 김가람 ․ 이효주, 바이올린 백주영, 첼로 심준호, 클라리넷 김한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군의 기교와 깊은 음악성으로 류재준 음악 해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공연에 참여할지 말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작곡가 류재준에 대한 높은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동시대 작곡가와의 작업을 즐기고 있으며, 각 악기의 최대 기량을 보여 줄 수 있는 그의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류재준 작품의 핵심은 모든 연주자들이 극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청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대곡이 아닌 낭만주의 음악에 가까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친근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한사람의 작곡가를 위해 모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며 “국내 현대 음악계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95분,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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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 위해 수원-용인-오산, 3개 지자체 손잡았다수원시, 용인시, 오산시가 청소년 직업체험과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인시, 오산시와 함께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기관간 체험처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각 기관은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진로교육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시 청소년 희망등대센터 운영 인프라 정보, 역사 및 문화 인프라 방문 및 체험, 문화예술 공연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용인시는 용인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운영 인프라 정보,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에 맞는 예술 및 자연체험 인프라 및 체험을 제공하고, 청소년이 체험할 수 있는 공공시설·프로그램의 자료를 공유하게 된다. 오산시는 ‘시민참여학교’에 참여하는 기관방문 인프라 제공, 직업체험학교인 ‘미리내일학교’ 추진 인프라 제공, 문화예술 공연 관련 체험 기회 제공 등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처 및 방안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도시의 115개 중학교가 각 시의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진로교육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 지원 등 자유학기제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치단체 간 수평적·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육발전과 지원을 위한 정보공유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자유학기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뿐만 아니라, 초, 중, 고등학생들의 진로 직업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를 설립하여 진로체험처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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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복절 7천인 시민대합창 서사극 공연5일 광복절 저녁 수원시 인계동 야외음악당에서 시민가수 7천명이 출연하는 수원시 역사상 초유의 대합창 서사극이 공연된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기획한 ‘7,000인 시민대합창’ 공연이 15일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대합창에는 광복 70주년을 상징한 개인, 가족, 민간 합창단 등 시민 7천명이 참가해 수원지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서사극에 출연한다. 지난 한 달 동안 합창단 공모에는 모두 1만1천444명이 접수하는 등 시민들은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참가자 가운데는 화성시 거주자 196명, 용인시 104명, 오산시 22명, 성남시 21명, 서울시 11명 등 수원시 외 거주자가 400여명에 이르고 외국인 접수자가 236명이다. 대합창 서사극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란 주제로 수원의 기원(紀元)인 화성 축성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재기, 발전과 도약의 역사를 조명하는 8장(章)으로 구성됐다.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혜경궁 홍씨 환갑잔치를 위해 행궁으로 원행하는 1장 수원의 출발과 2장 일제에 의한 유린, 3장 한국전쟁으로 인한 파괴, 4장 복구와 재기로 꾸며진다. 5장은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 열망, 6장 산업화와 신도시 개발, 7장 한.일 월드컵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 수원의 르네상스에 이어 8장 사람이 중심 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합창 서사극은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연주, 현대무용, 미디어 퍼포먼스, 시민 7천명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 등 복합장르로 표현되며 감동을 더하게 된다. 객석의 시민합창단은 서사극 가운데 5장 민주화 열망 섹션에서 아침이슬을, 8장 수원의 미래 섹션에서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애국가 등 4곡을 함께 부른다. 서사극 공연을 마친 뒤 약 10분 동안 불꽃놀이가 인계동 야외음악당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은 광복의 감회에 다시 한 번 젖어든다. 시는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 우비를 준비하는 등 큰 비가 아닐 경우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참석자들의 빵과 음료를 준비했지만 각자 도시락을 준비해 가족 소풍처럼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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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수용인원 3만 명…셔틀버스 운행""가요제 즐기는 최적의 방법은 '집에서 본방사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오는 13일 열리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앞두고 MBC TV '무한도전' 제작진이 11일 공연과 관련해 안내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제작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어서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을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알펜시아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후 공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현실적으로 수용인원은 최대 3만명 안쪽으로,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람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상황을 우려한 탓인지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 가요제가 그랬듯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라며 공연 현장 방문보다 '본방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작진은 장소결정 과정에 대해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멜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히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다"며 "논의 끝에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는 판단 아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는 지적에는 "개최 1년 전인 2017년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았다"며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평창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지난달 초 지자체 및 강원도 개발공사 등과 접촉했으며 지난달 15일 현장 방문했고 지난 8일에서야 장소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밴드 혁오, 하하-자이언티, 황광희-GDx태양 등 여섯 팀의 무대가 약 2시간가량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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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나흘째 폭염특보…10개 시군 폭염경보 대치'아이 시원해~~'(연합뉴스 DB)(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5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를 찾은 어린이가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8.5 psykims@yna.co.kr(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남부지역에 나흘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찜통더위'가 절정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명, 용인, 의왕, 안양, 시흥, 안산, 화성 등 7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앞서 과천, 성남, 오산, 평택, 군포, 하남, 이천, 안성, 여주, 양평 등 10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이로써 지난 3일 이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래로 나흘 연속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지역별 기온은 시흥 33.8도, 화성 33.4도, 여주 33.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무더위가 지속하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축소하면서 구름이 많아져 8일께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외출을 삼가는 등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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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폭탄'에 공급과잉 우려 확산건설사, 미분양 증가에도 "연내 빨리 털자" 공급 쏟아내올해 분양물량 43만 가구로 10년내 최대…주택 인허가도 급증대출규제·금리 인상 등 악재에 입주량까지 증가…부메랑 될 수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새 아파트 분양이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주택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분양 폭탄'이 절정에 이르면서 종전까지 1순위 마감이 이뤄지던 곳들에 최근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미분양도 증가하고 있다. 최소한 올해 말까지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던 청약시장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후 주택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앞으로 입주물량까지 늘어나면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분양물량 쏟아진다…올해 43만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5만3천588가구로 1월부터 7월까지 월별 분양물량중 가장 많았다. 이는 주택시장 성수기인 지난 4월의 5만3천118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7월 공급 확대는 여름 휴가철 등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연중 최대 물량인 5만9천7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부 아파트의 분양 시기가 9월 이후로 연기될 수 있음을 감안해도 8월 분양 물량으로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여름 비수기인 7∼8월에도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밀어내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올해 분양된 아파트 중에는 미분양이 우려돼 7∼8년 이상 사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주택경기 호조로 다시 분양을 시작한 '재고 사업장'이 적지 않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올해 저금리와 전세난, 청약제도 개편 등의 호재로 분양시장이 호전됐지만 이런 분위기가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며 "어떻게든 연내 분양을 털어낸다는 생각으로 하반기에 예정된 사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24만 가구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분양된 19만 가구와 합하면 연간 분양물량은 총 43만 가구로 이 회사가 분양실적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연립·다세대 건축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주택의 인허가 물량은 총 30만80가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6.4% 늘어난 것이면서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3년(32만1천가구) 이후 가장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난·저금리로 아파트는 물론 연립·다세대 수요도 늘면서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인허가 물량이 60만가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물량 공세에 청약 미달, 미분양 증가 '빨간불' 이처럼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청약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청약을 받은 아파트(임대 포함)는 총 87개 단지로 이 가운데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청약이 미달된 단지가 3분의 1인 29개 단지에 이른다. 이중 광교신도시와 부산지역 등 투기 수요 가세로 청약 열기 뜨거운 곳은 여전히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지만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거나 분양가격이 높은 곳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지난달 분양한 구리 갈매지구 푸르지오와 고양 원흥 공공주택지구의 동일스위트는 1순위에서 미달이 발생해 2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고, 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 1·2단지 등 일부 대형 주택형은 2순위에서도 청약이 미달됐다. 송산그린시티 휴먼빌, 용인 마북리 신원아침도시, 포천시 구읍리 아이파크 등에선 무더기 미달이 발생했다. 최근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중인 동탄2신도시에도 미달 단지가 나왔다. 부영이 지난달 분양한 동탄2신도시 A31블록 사랑으로 아파트는 2순위에서도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전체 718가구 가운데 188가구가 미달됐다.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되고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청약 예정자들이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인기단지나 분양가가 낮은 곳에 '선별 청약'을 한 결과다. 이러한 분위기는 미분양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월 이후 두달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6월에는 3만가구(3만4천68가구)를 넘어섰다. 올해 최대 물량이 공급된 7월의 경우 미분양이 6월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견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에 신고되지 않은 미분양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몇몇 인기지역이나 신도시를 제외하곤 최근 미분양 소진 속도가 전반적으로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 대출 규제·금리인상 예고에다 입주물량도 급증…공급과잉 폭탄 터지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분양물량 증가는 입주물량 증가로 이어져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19만3천여가구인 민영 아파트의 입주물량(공공·임대 제외)은 내년엔 20만7천가구에서 2017년엔 26만8천여가구로 올해보다 38% 이상 증가한다. 특히 지난해 입주 아파트가 3만가구에 불과했던 경기도는 올해 5만가구, 내년 6만가구, 2017년엔 7만8천가구로 급증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공급물량이 급증하면서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입주 폭탄이 예상된다"며 "이 시기에 주택경기가 꺼지면 미입주 물량이 속출하고 주택시장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분양권 전매가 상당히 많다는 것은 분양시장에 투기·투자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며 "당장 분양은 되겠지만 입주 시점에 소화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달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자 주택시장은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9월 이후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던 주택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이 경우 분양 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이번 가계부채 대책은 신규 분양의 중도금 대출에는 영향이 없지만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집값이 하락 조짐을 보이면 분양시장도 자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전세난이 심각해도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 세입자들도 주택 구매에 소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주택 정책 방향이 '시장 활성화' 일변도에서 미시 조정(규제)을 통한 '시장의 연착륙' 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곧 가계 대출 안정과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일정 부문의 규제를 가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단기 거치식 상환 방식에 익숙하던 서민들은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바뀌면 상환 부담 커 주택 구입을 꺼릴 것"이라며 "금리 인상·입주물량 증가 등의 변수를 고려해 건설사 스스로 분양물량과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