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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넘쳐나는 주말…김제지평선축제 등 '펑펑'(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일 년 중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달은 10월이다. 정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축제가 이때 펼쳐진다.그렇다면 10월 중에서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주는 언제일까? 바로 이번 주다. 특히 주말에는 한글날 연휴까지 들어 있어서인지 축제의 축포가 전국 곳곳에서 어지러울 정도로 마구 펑펑 터진다.어느 축제를 즐길까? 행복한 고민이다. 아래 나열한 축제는 그중 일부. 일정을 보고 행선지를 정해보면 어떨까 싶다. ● 개천예술제 = 3~10일. 진주시 일원.●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 3~11일. 강화 삼랑성 전등사 일원.● 정읍구절초축제 = 3~11일. 정읍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영주 풍기인삼축제 = 4~11일. 영주 풍기 남원천변● 파주북소리축제 = 5~11일. 파주출판도시.● 대야문화제 = 7~10일. 합천읍 일원.● 김제지평선축제 = 7~11일. 김제 벽골제.● 광주7080충장축제 = 7~11일. 광주 충장로 등.● 전주세계소리축제 = 7~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 = 7~11일. 안성시내 일원.● 천안흥타령춤축제 = 7~11일. 천안삼거리공원 등.● 탐라문화제 = 7~11일. 제주시 탑골광장.● 횡성한우축제 = 7~11일. 횡성 섬강둔치.● 홍천 인삼·한우명품축제 = 7~11일. 홍천 토리숲 공원 등.● 설악문화제 = 8~10일. 설악산 로데오거리 일원.●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8~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장흥 전어축제 = 8~10일. 장흥 회진항.● 강릉커피축제 = 8~11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 등. ● 강릉 주문진오징어축제 = 8~11일. 강릉 주문진항.● 한성백제문화제 = 8~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등.● 경주신라소리축제 = 8~11일. 첨성대 잔디광장.● 처용문화제 = 8~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등.● 회룡문화제 = 8~11일. 의정부시청앞.●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 = 8~11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임실치즈축제 = 8~1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수원화성문화제 = 8~11일. 화성행궁 광장 등.● 증평인삼골축제 = 8~11일. 증평군 일원. 정선아리랑제● 부산자갈치축제 = 8~11일. 부산자갈치시장.● 명성산 억새꽃축제 = 8~11일. 포천 산정호수 등.●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축제 = 8~11일. 계룡산 도예촌.● 한국민속예술축제 = 8~11일.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 한글문화예술제 = 8~11일.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 등.●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 8~11일. 광양시 서천변 일원.● 드림파크 국화축제 = 8~18일. 인천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갈미한글문화축제 = 9일. 의왕시 갈미한글공원.● 제주조릿대길 걷기축제 = 9~10일, 조천읍 사려니숲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 9~11일. 가평 자라섬.●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 9~11일. 남해군 독일마을.● 홍천 나라꽃 무궁화축제 = 9~11일. 홍천종합운동장 등.● 대전효문화뿌리축제 = 9~11일. 대전 중구 뿌리공원.●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 9~11일. 서산시 해미읍성.● 동래읍성역사축제 = 9~11일. 부산 동래읍성광장 등.● 군산시간여행축제 = 9~11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명량대첩축제 = 9~11일. 해남 우수영관광지 등.● 고양호수예술축제 = 9~11일. 고양호수공원.● 구리 코스모스축제 = 9~11일. 구리시민한강공원.● 세종축제 = 9~11일.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낙안민속문화축제 = 9~11일. 순천 낙안읍성.● 영광 법성포 굴비·수산물 축제 = 9~11일. 법성포구.● 강동선사문화축제 = 9~11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 정선아리랑제 = 9~12일. 정선 아라리공원.● 문경사과축제 = 9~25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 9~11월 1일. 안면도 백사장항.● 의성 허준축제 = 10~11일. 서울 강서구 구암근린공원.● 남명선비문화축제 = 10~11일. 산청 남명기념관.● 서울아리랑페스티벌 = 10~11일. 광화문광장.● 서울억새축제 = 10~17일. 마포 상암동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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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북미서 흥행수입 100만 달러 돌파(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영화 '베테랑'이 북미 개봉 17일 만에 박스 오피스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6일(현지시간) "베테랑이 일요일인 4일 104만8천332달러의 수입을 거뒀다"면서 "개봉 3주차에도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베테랑은 같은 날 한국에서 누적 관객 수 1천334만1천114명을 기록해 '명량'(1천761만 명), '국제시장'(1천426만 명)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한국 내 장기 흥행 열기를 타고 북미에서도 인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개봉 3주차에도 지난 주말 LA CGV 극장에서는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영화 베테랑은 범죄를 저지른 재벌 3세를 뒤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극으로 황정민·유아인·유해진·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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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사도'·'탐정', 추석 연휴 관객몰이(종합)28일 '사도' 400만명 돌파, '베테랑'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추석 명절이 낀 지난 주말 '사도'와 '탐정: 더 비기닝' 등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가 1천300만명을 넘은 '베테랑'은 28일 '괴물'(1천301만9천740명)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927개 스크린에서 1만3천528회 상영되면서 122만6천689명(매출액 점유율 36.9%)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주말까지 359만646명에 이르렀으며, 이날 오후 2시30분께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밝혔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과 비극을 그린 이준익 감독의 사극으로, 개봉 이래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현재 실시간 예매 점유율도 36% 안팎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추석 연휴 내내 정상 유지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권상우·성동일 주연의 코믹 추리극 '탐정:더 비기닝'은 지난 사흘간 전국 641개 스크린에서 7천253회 상영되며 55만3천430명(16.6%)이 관람했다. 탐정놀이를 즐기는 만화방 주인(권상우)과 베테랑 형사(성동일)가 마지못해 뭉쳤다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추리극을 코미디와 섞은 영화다.이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일 14.4%였던 좌석점유율(상영관 전체 좌석 가운데 관람권이 판매된 좌석의 비율)이 연일 상승하며 지난 일요일 67.2%까지 치솟기도 했다"며 "코믹과 추리가 결합해 추석시즌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앞으로도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홍보했다. '메이즈 러너' 속편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 주말 51만6천59명(15.3%)의 관객을 모았다. 사흘 동안 전국 589개 스크린에서 7천433회 상영됐다. 영화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주인공들이 의문의 조직 '위키드'에 맞서는 이야기다. 같은 기간 앤 해서웨이·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은 33만7천434명(10.4%), 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은 24만2천149명(7.2%)의 관객을 끌었다. 류승완 감독의 액션 영화 '베테랑' 지난 사흘간 14만7천912명(4.5%)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1천301만6천288명에 이르렀다. '베테랑'은 이날 오전 봉준호 감독의 2006년작 '괴물'(1천301만9천740명)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명량'(1천761만1천849명), '국제시장'(1천425만7천163명)에 이어 한국영화로는 3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아바타'(1천362만4천328명)를 포함하면 역대 개봉작으로는 4번째의 성적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에베레스트 등반대의 드라마를 담은 '에베레스트'(12만5천922명), 해와 달의 수호자들의 모험담을 그린 '뮨: 달의 요정'(5만5천56명), 개미인간을 슈퍼영웅으로 만든 마블의 '앤트맨'(3만7천900명), 스페인·쿠바에서 온 애니메이션 '더 매직: 리틀톰과 도둑공주'(2만2천346명)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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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암살' 넘어 한국영화 흥행 6위(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이 2주 먼저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암살'을 앞질러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올랐다.2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개봉 이후 지난 19일까지 1천272만8천명을 동원해 '암살'(1천267만5천명)의 누적 관객 수를 앞질렀다. '베테랑'은 이에 따라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7번방의 선물'(1천281만1천명)에 이어 6번째,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역대 개봉작 가운데는 7번째의 흥행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개봉 7주차인 '베테랑'은 토요일인 19일 6만1천명을 모았고 '7번방의 선물'과 8만3천명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르면 21일께 한국영화 5위, 전체 6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테랑' 앞에는 '명량'(1천761만명), '국제시장'(1천425만명), '아바타'(1천362만명), '괴물'(1천301만명), '도둑들'(1천298만명), '7번방의 선물'이 있다.한편, 이준익 감독의 사극영화 '사도'는 19일까지 모두 131만3천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있다. <표> 역대 흥행 순위 영화명개봉일관객수1명량2014-07-3017,611,8492국제시장2014-12-1714,257,1633아바타2009-12-1713,624,3284괴물2006-07-2713,019,7405도둑들2012-07-2512,983,33067번방의 선물2013-01-2312,811,2067베테랑2015-08-0512,728,0688암살2015-07-2212,67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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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북미서 흥행 청신호…개봉 하루 앞당겨(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영화 '베테랑'이 북미 지역에서도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 영화를 배급한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영화 '베테랑'을 당초보다 하루 빠른 17일(현지시간)부터 북미 지역 45개 상영관에서 동시 상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처럼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것은 관객들의 문의가 쏟아지면서 AMC·리걸·시네마크 등 미국 대형 극장체인들이 사전 개봉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측은 전했다. 이유민 팀장은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휴 때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외하고 미국 내 모든 영화는 금요일 개봉하는 게 관례"라며 "한국 영화를 극장 측에서 먼저 요청해서 개봉일을 앞당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영화 '베테랑'에 대한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문의가 미국 주류 극장 체인들을 움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베테랑'은 로스앤젤레스(LA)·뉴욕·시카고·워싱턴D.C.·애틀랜타 등 미국 거점지역과 캐나다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 등 45곳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이 영화는 북미 지역에서 한국영화 흥행 1∼2위를 기록한 '명량'과 '국제시장'보다 큰 규모인 45개 관에서 개봉된다. 한국에서 개봉한 지 14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은 최장 기간 흥행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금껏 1천2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흥행작 7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 영화는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다룬 영화로, 화려한 액션과 직설화법, 코믹 요소를 가미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테랑'은 한국형 범죄 오락 액션을 완성 중인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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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관객수 1천만명 돌파…'쌍천만 영화' 탄생영화 '베테랑'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한국영화 13번째…오달수 7편 천만 돌파 진기록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이 개봉 25일 만인 29일 오전 7시30분께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한국영화로는 역대 13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17번째다. 또한 '베테랑'은 개봉 이후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아 올해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한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베테랑'의 천만 돌파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광복절에 1천만명을 돌파한 지 꼭 2주 만이다. 그동안에도 1천만명을 돌파한 영화에는 시장을 '쌍끌이'해줄 강력한 '러닝메이트'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두 경쟁작이 같은 시기에 나란히 천만 고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범죄 행각을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비롯한 광역수사대가 끈질기게 쫓아 단죄하는 모습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으로는 '통쾌한 감성'이 꼽힌다.사람 중한 줄을 모르는 재벌을 서민 형사가 단죄한다는 간결하고도 분명한 메시지를 액션 전문인 류승완 감독의 시원한 액션과 함께 그려냄으로써 관객과 소통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베테랑'에 대해 "이토록 고발적인 영화가 이토록 오락적이라는 사실이 경이롭다"는 추천사를 내놓았다. 그간 한국적인 액션 영화를 끊임없이 시도했으나 '천만 영화'의 인연은 없었던 류 감독은 이 영화로 마침내 천만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한국 영화감독 중에서 '천만 감독'이 된 것은 그가 11번째다.입에 착 붙는 명대사도 천만의 또 다른 주역이다.서도철의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가 없냐"는 말은 배우 강수연이 술자리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류 감독이 받아 적어 놓았다가 이번 대본에 집어넣은 대사다. 조태오의 "어이가 없네", "문제를 만들면 문제가 된다고 했어요", 서도철의 "같은 팀원끼리는 방귀 냄새도 같아야 해" 등도 명대사로 남았다.출연 배우들의 '밀착형' 연기는 '베테랑'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이다.주연배우인 자신은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는다는 수상 소감으로 '숟가락 배우'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얻은 황정민은 그의 이미지 그대로 열정적이고 정의로운 형사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를 펼쳤다. 결국 황정민은 '국제시장'에 이어 '베테랑'까지 주연작 2편을 1천만 고지에 올려 '천만 배우' 자리를 굳혔다. 그동안 청년 이미지가 강했던 유아인은 악역을 정말 악독하게 연기해내 연기 변신에 대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조연 배우들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활약했다. 그중 오달수가 세운 기록은 진기록이다. 오달수는 목소리 출연한 '괴물'부터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에 이어 '베테랑'까지 7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했다.이미 '국제시장' 때 오달수의 출연작 누적 관객 수는 1억명을 넘었고 이번에는 '암살'과 '베테랑'에 모두 출연해 '쌍천만 영화'의 주역이 됐다.조태오의 오른팔 역할을 맡은 유해진은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고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모델 장윤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베테랑'에 앞서 1천만명을 돌파한 영화로는 '명량'(1천761만명), '국제시장'(1천425만명), '아바타'(1천362만명), '괴물'(1천301만명), '도둑들'(1천298만명), '7번방의 선물'(1천298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명), '왕의 남자'(1천230만명), '암살', '해운대'(1천145만명), '변호인'(1천137만명), '실미도'(1천108만명),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천49만명), '겨울왕국'(1천29만명), '인터스텔라'(1천27만명)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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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흥행 돌풍…하루 관객수 역대 한국영화 2위오늘(26일)중 300만명 돌파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한국영화가 하루에 동원한 관객 수로 역대 2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6일 배급사 쇼박스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개봉 나흘째인 25일 94만9천135명을 동원했다.이는 한국영화로는 2013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91만9천명(개봉 3일째)을 제치고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명량'이 작년에 세운 기록 125만7천명(개봉 5일째)이다.외국 영화 중에서는 올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하루 115만5천명을 동원한 바 있다. '명량'(1천761만명), '국제시장'(1천425만명), '아바타'(1천330만명)에 이어 역대 극장 관객 수 4위 기록을 보유한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1천298만명)의 하루 최다 관객 수는 75만9천명이었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나흘 동안 '암살'은 모두 241만9천532명을 동원했으며, 50%를 넘는 예매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일요일인 26일 300만명을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살'은 1933년 중국 상하이와 경성을 무대로 독립군 내 최고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임시정무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살인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이 펼치는 이야기다. 데뷔작부터 전작 '도둑들'까지 흥행 불패를 이어 가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고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등 톱스타가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점이 초반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제작비 180억원이 투입됐고 대형 배급사가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철에 선보인 '블록버스터'인 만큼 관객 동원력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암살'은 전날 기준 1천504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광복 70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을 그리면서 액션과 감동을 적절히 배합한 점이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암살'은 장기 흥행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먼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30일 개봉한다. 인기 시리즈물인데다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방한해 직접 홍보에 나서는 만큼 상당 수 스크린을 빼앗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 뒤를 이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도 내달 5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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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뒷이야기> 명량 다큐영화에 연출 아닌 배 12척이…(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전남 장흥에 있는 회령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를 인도받고 명량해전의 준비를 시작한 곳이다. 작년 1천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역대 흥행수익 1위로 등극한 영화 '명량'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다큐 영화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에는 놀랄 만한 장면이 나온다.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 등 4명이 이번 다큐영화 촬영을 위해 회령포에 도착했는데, 바다 위에 어선 12척이 전투 진용을 갖춘 것처럼 나란히 떠 있었던 것. 거짓말 같은 상황에 감독과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모두 놀라 한참 동안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영화에서도 언급되지만, 이 장면은 연출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수군재건로 곳곳에 숨겨진 극적인 사건들을 95분의 긴 호흡으로 풀어낸 이번 영화 촬영 중에는 이런 '계시적인' 일화가 하나 더 있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의병과 153명의 화엄사 승병이 힘을 합쳐 왜적과 싸운 곳이자 이순신의 주요 수군 재건로 가운데 하나였던 전남 구례의 석주관성에 가기 전날이었다. 김 감독과 배우 등 4명은 화개장터에 들러 석주관 '칠의사의 묘'(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목숨을 던져 나라를 지킨 의사들의 묘)에 올릴 제사용품을 직접 샀다고 한다.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의 경계에 있는 화개장터는 영·호남 주민의 만남의 장소이자 화합의 상징으로 전통 5일장이 번성한 곳이다. 이상하게도 출연진이 다녀간 다음 날 화개장터는 전체 점포 80개 가운데 41개가 소실되는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사고였으나, 영화 출연진과 제작진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한민 감독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명량이 작년에 잘 됐지만, 사실 어떤 굉장한 느낌이 나를 짓눌렀다. 단순히 흥행이 잘된다고 즐거워할 스코어가 아니라, 뭔가 굉장히 계시적인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이 영화는 명량해전의 승리가 과장됐다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사관을 바로잡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야기 전개 방식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 임명교서를 받은 뒤 16일에 걸쳐 무기와 군사를 모으며 이동했던 수군 재건의 행적을 난중일기에 맞춰 따라가는 형식이다. 경남 하동 노량마을부터 전남 진도 벽파진까지 총 450㎞에 이르는 충무공의 여정을 추적했다. 당시 인간적 고뇌를 느꼈을 장군의 행적이 긴박했던 정유재란의 전황과 맞물리며 그 시대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번 작품은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과 삽화를 통해 역사적 지식과 재미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영화'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리산 둘레길, 보성강, 낙안읍성, 화엄사, 백사정, 회령포 등 한국의 아름다운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장소를 헬리캠(드론)으로 항공 촬영한 웅장하고도 생생한 영상미도 돋보인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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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개봉 사흘만에 240만명 동원(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사흘 만에 240만명을 동원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 2편은 토요일인 25일 하루에만 115만5천657명을 끌어모았으며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43만1천277명으로 늘어났다.누적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불어났다.이날이 일요일인 만큼 '어벤져스2'는 300만명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3일째 200만명 돌파는 국내 최다 관객(1천761만명) 기록을 보유한 한국영화 '명량'과 같은 속도이며 외화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지난해 7월 30일 개봉한 '명량'은 3일 만에 227만8천명을, 4일 만에 351만명을 동원했다.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편 '어벤져스'와 '아이언맨3'로 높아진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며 "한국 모습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최장 시간 등장했다는 이슈도 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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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10배 히트한 영화와 20%에 그친 영화는?(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각 극장에서는 영화 개봉에 앞서 상영관 편성을 위해 관객 수를 예상한다.그 예상에는 각 극장이 나름대로 정교하게 개발한 지표가 동원된다. 줄거리나 스타일과 같은 영화 내적인 요소뿐 아니라 시사회 반응, 극장 손님들의 기대치, 계절 특성, 경쟁 환경, 해당 영화와 비슷한 다른 영화들의 성적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이런 예상치가 잘 들어맞을 때도 있지만, 많게는 예상치보다 11배 많은 관객이 들기도 하고 적게는 5분의 1 수준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예상 외 대박 낸 '비긴 어게인', '님아…', '인터스텔라'11일 CJ CGV에 따르면 이 극장은 작년 8월 개봉한 다양성 영화인 '비긴 어게인'에 30만명이 들 것으로 사전에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343만명이 관람해 예상치의 1천143.3%에 달하는 성적을 냈다.작년 11월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예상을 뛰어넘는 '대박'을 친 영화다. CGV는 이 영화를 50만명이 볼 영화로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보다 960% 많은 480만명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다녀갔다.올해 2월 개봉한 외화 '킹스맨'은 200만명짜리 영화로 점쳐졌지만, 296.5% 많은 593만명이 들었다.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한국영화 '명량'은 예상부터 '1천만 관객' 영화로 점쳐졌는데, 실제 성적은 그보다도 좋았다. 1천761만명이 관람해 176.1%의 성적을 낸 것. '흥행 보증수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변호인'도 예상치인 650만명보다 174.9% 많은 1천137만명을 모았다.우주와 관련한 다소 난해한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는 600만명을 모을 것으로 전망됐다가 실제로는 1천27만명을 모아 외화로서는 3번째로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 기대 이하 성적 '미스터고', '그레이의…', '우는 남자'예상이 빗나가면서 배급사와 극장을 동시에 울린 영화도 여럿 있다.2013년 7월 개봉한 '미스터고'는 감독의 이름값이나 제작비 규모, 컴퓨터그래픽(CG) 등 여러 요인에서 흥행이 점쳐졌던 영화다. CGV도 이 영화가 700만명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예상은 빗나갔고 당초 예상치의 19% 수준인 133만명이 드는 데 그쳤다.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는 관객 180만명이 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36만명(-500%)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 '아저씨'로 성공했기에 기대를 모은 이정범 감독의 신작 '우는 남자'도 기대치(300만명)보다 500%나 적은 60만명밖에 모으지 못했다. 디즈니 영화 '숲속으로'는 438.7% 적은 34만명, 한국 청춘영화 '노브레싱'은 377.8% 적은 45만명에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에도 예상보다 298% 적은 151만명이 들어 블록버스터로서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강경호 CGV 프로그램팀장은 "관객 수 예측이 맞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한다"며 "입소문이 빠른 시대라 영화의 콘텐츠가 관객을 모으게 된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