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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선택 관광' 대세…85%↑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앞의 관광객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40∼50대 관광객도 부쩍 관심 가져"(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30대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단체관광 대신 자유여행을 즐기려는 배낭족이 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선택 관광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현지투어상품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1만6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현지투어는 해외 이색적인 관광지와 체험거리들을 즐기는 하나의 여행방법이라고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다가 필요한 선택관광에 한해서는 개별 예약을 한 후 패키지여행처럼 하루나 반나절 정도 여행사의 전문성 있는 투어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현지투어상품은 지역별로 다르다. 비교적 관광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로마 바티칸투어'나 '파리 시내투어+루브르 박물관' 등의 상품 예약이 많았다. 동남아·남태평양 휴양지에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호핑투어'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상품의 예약 비중이 높았다. 호핑투어는 바다를 돌아다니며 낚시도 하고 스노클링도 즐기는 여행이다. 전용버스나 배를 이용해 공항과 숙소를 오가는 픽업서비스는 지역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이용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투어는 자유여행에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가미한 여행으로, 전문성과 안전이 여행사 현지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선택 관광 이용객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이지만 최근들어서는 40∼50대의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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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아시안게임 휴식기 앞두고 4강 총력전 예상역투하는 김광현(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4 프로야구는 이번 주(9~14일)가 끝나면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간다. 1승이 간절한 4강 경쟁팀들로서는 보름 가까운 휴식기를 앞두고 힘을 아낄 이유가 없다. 매 경기 총력전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받는 팀은 5위 SK 와이번스다. SK는 지난 7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6월 6일 이후 93일 만에 5위로 올라서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결국 4위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란 듯이 비웃었다. 애초 SK는 김광현과 트래비스 밴와트라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외에는 믿을 구석이 없어서 4위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여건욱, 문광은 등이 4, 5선발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주면서 4강 싸움에서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주포' 이재원이 최근 부진하지만 최정, 박정권, 김상현, 김강민 등이 중심을 잡아주고 이명기, 김성현, 임훈, 한동민 등이 짜임새를 더한 타선은 갈수록 폭발력을 더하고 있다. 4위 LG 트윈스에 1.5게임차 뒤진 5위 SK는 이번 주에 7위 롯데 자이언츠, 2위 넥센 히어로즈, 3위 NC 다이노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강민호의 '물병 투척 사건' 이후 몰라보게 투지와 근성이 살아난 롯데와의 2연전도 껄끄럽지만 상위권 팀인 넥센과 NC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팀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전통적으로 가을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의 불펜 사정은 극과 극이다. 박희수, 박정배, 로스 울프가 빠져나가면서 과부하가 걸린 불펜진이 이번 주를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SK에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탈꼴찌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역대급 '고춧가루' 부대로 나선 한화 이글스에 잇따라 패한 4위 LG가 어떻게 분위기를 추스를 지도 관심사다. LG는 먼저 8위 KIA 타이거즈와 만난다. 4강 싸움에서 사실상 멀어진 KIA를 상대로 2연전을 끝내면 이틀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LG와 두산의 연장혈투 무승부(자료사진) LG의 불펜진은 리그 최강으로 손꼽히지만, 타선의 화력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약화한 점이 불안요소다. 여기에 최근 경기에서 실책으로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또다시 타선의 침묵 속에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내준다면 연패가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 LG의 이틀 휴식 뒤 일정도 녹록지 않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2연전에서 만나야 할 상대는 가장 피하고 싶은 선두 삼성 라이온즈다. LG를 2게임차로 쫓는 6위 두산은 이틀 휴식 뒤 한화와 롯데를 잇따라 상대한다. 삼성과 더불어 후반기 막판 가장 무서운 팀으로 등장한 한화에다 4위 복귀에 필사적인 롯데를 만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더 아쉬운 대목은 이틀 휴식 후 4연전을 펼치는 일정이라 가장 믿을만한 선발 카드인 더스틴 니퍼트를 이번 주에 한 차례밖에 등판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이번 주는 4위 LG, 5위 SK, 6위 두산을 비롯해 7위 롯데까지 치열한 4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의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4위 싸움이 다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위 넥센이 삼성과의 3.5게임차를 얼마나 더 좁힐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더해 11년을 기다린 50홈런에 단 3개만을 남겨둔 박병호가 이번 주에 과연 나머지 3개를 채우느냐도 야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넥센은 이번 주 한화와 2연전, SK와 2연전 등 총 4경기만 치른다. 4경기에서 3개를 때려내야 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쉽지 않지만 지난 4일 경기에서는 한 경기 4홈런을 때려내는 등 박병호가 워낙 몰아치기에 능한 타자라서 조기 기록 달성을 기대하는 야구팬들이 많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9~14일) 구장 9일(화)~10일(수) 11일(목)~12일(금) 13일(토)~14일(일) 잠실 한화-두산 삼성-LG 문학 넥센-SK NC-SK 사직 SK-롯데 두산-롯데 광주 LG-KIA 마산 삼성-NC 롯데-NC 목동 한화-넥센 대구 KIA-삼성 대전 KIA-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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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볼만한 곳>남한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호·영월·콩서리 등 전통놀이·체험행사 '풍성'산길 걸으며 '달맞이'·성지순례 관광 코스도 인기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추석연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전통놀이와 문화공연 등 한가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인천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코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 본문배너 경기도 명소인 남한산성과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 달맞이 걷기를 하면 명절 분위기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서울 운현궁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시내 20여 곳에서 40여 개의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7~9일 차례상 전시와 상차림 해설, 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8~9일 '전통가옥 다섯 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송편 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 전통공연, 탈 만들기, 국악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일 남산공원을 찾으면 남산도서관 앞 버스정류장에서부터 팔각정까지 달을 따라 산을 오르는 민속 풍습 '영월'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청각에서는 공연과 한식이 결합한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열린다. 용인 한국민속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평양예술단 등 문화공연을,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윷놀이와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은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안부인사를 적은 뒤 봉투에 담아 서울시청 시민청 내 '명절우체통'에 부치면 원하는 주소로 보내준다. 시민청에서는 애니메이션 '꼬마 버스 타요' 모양의 말판으로 진행되는 '타요 윷놀이' 프로그램도 열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참여하기 좋다. ◇ 인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떠나고 나서 시와 도시공사가 개발한 인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코스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가 카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물진두 순교기념 경당은 인천 최대의 순교 터인 제물진두(현 해안성당)에서 숨진 순교자 10명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전체면적 43.3㎡, 높이 15m의 작은 경당이지만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 손의 형상을 하고 있어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답동 성당은 120년 역사를 지닌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한국 성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건물 내부는 그리스도의 수난사와 피에타 등 성경 내용이 담긴 16점의 유리화로 꾸며져 천주교 역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명절은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한다면 8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으면 된다. 북촌 한옥마을 살피는 외국인 관광객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 한국전통문화센터와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복식, 떡메치기, 송편빚기, 다도, 투호 등 체험행사와 추석맞이 국악 합주·무용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 경기 광주와 성남, 하남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은 고유의 기능과 동아시아 기술이 결합한 독특한 축성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달맞이 명소로도 유명해 화려한 야경과 함께 산성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DMZ 트레인을 타고 파주 임진강을 보는 것도 좋다(이지은 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7~9일 개장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달맞이 걷기 행사를 연다. 밝은 달을 쳐다보며 산책로를 걷다가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걸고 행운 과자를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다 명절 기분을 내고 싶다면 우리네 생활풍속을 한데 모은 용인 한국민속촌이 제격이다. 연휴기간에는 전통무용과 태권도 시범 등 공연과 콩서리, 전통 기구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부천 한옥체험마을에 들어서면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한 9개의 전통가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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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 재킷·손짓 연주 피아노…다채로운 미디어아트>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열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단추 크기만한 카메라가 수십 개 달린 재킷이 있다. 일종의 '호신용 재킷'이다. 위험에 처했을 때 재킷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주변을 360도로 촬영해 미리 설정해둔 웹으로 전송한다. 재킷에 달린 카메라 중 대부분은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페이크'이지만 언제든 기록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셈이다. 신승백+김용훈, 아포시마틱 재킷. 손짓으로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도 있다. 옥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듯 유려하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지만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딱이다. 허공에 대고 가볍게 손을 움직이면 1∼2m가량 떨어진 실제 피아노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건반이 눌리며 자연스럽게 소리를 만들어낸다. 독산동의 옛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한 창작공간인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승백과 김용훈의 호신용 재킷인 '아포시마틱 재킷'과 김정환의 피아노 작품 '이미지-무브먼트'(Image-Movement)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한 작품 16점이 소개된다. 프랑스 작가 조니 르메르씨에는 손으로 그린 일본 후지산의 풍경에 빛을 투사해 일본의 민간 설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이 이용된 작품이다. 조니 르메르씨에, FUJI(不死). 다다마스는 최근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타인과 교감하는 기회가 줄어드는 점을 역이용해 전자기기를 이용해 빛과 소리로 교감하며 다른 사람과 즉흥 연주를 하도록 했다. 양숙현은 워크숍을 통해 관객과 함께 몸에 장착 가능한 웨어러블 신디사이저를 만들었다. 장치가 달린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악기로 변하는 식이다. 후니다 킴은 일상에 존재하지만 우리가 흔히 귀 기울이지 않는 소리를 곳곳에서 채집한 뒤 이를 퍼포먼스 도구를 이용해 직관적인 연주를 벌이고, 스위스 작가 지몬은 공간을 소리의 울림통으로 사용해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전시에서는 2011∼2013년 우수작도 함께 소개된다. 김병규는 레이저 보호막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공존하지만 분리된 공간을 연출한다. 김병규, 에이티 필드_마비된 감각. 하이브의 '라이트 트리'는 미국의 미니멀리즘 예술가 댄 플라빈에 대한 오마주로, 관객의 손길에 따라 변하는 빛의 색깔로 '형광등 나무'에 숨을 불어넣는다. 전시의 부제는 '렉시컬 갭(Laxical Gap)-미디어아트의 비언어적 해석'이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손미미 예술감독은 "미디어아트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려고 할 때 불편한 오해와 오류가 발생한다"며 "기존의 언어적 해석이 아닌 감각적 해석으로 바라보자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금천예술공장은 2010년부터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창작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올해부터 그 규모를 확대했다. 전시와 함께 해외 미디어아트 신기술 공유를 위한 워크숍과 스위스·캐나다·영국·프랑스·일본 등 7개국 22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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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로 격리...말라리아 가능성"(종합)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검역소 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입국 거절로 돌아가다 고열 때문에 회항...동승객들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입국한 나이지리아인 남성(39세)이 고열 증상을 보여 현재 임시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카타르 도하발 항공편으로 4일 오후 3시3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당시 체온이 38.2℃에 이르러 임시 격리실로 이송됐다. 이후 열은 36.6℃로 떨어졌지만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져 같은 날 오후 9시30분 법무부로부터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다. 사회 본문배너 이후 이 남성은 5일 새벽 1시20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기내에서 다시 고열 증상을 호소해 해당 비행기가 새벽 2시30분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착륙후 격리된 환자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다시 조사한 결과, 새벽 3시25분 당시 이 환자는 39.7~40.1℃에 이르는 매우 높은 열과 함께 오한과 근육통 증세도 보였다. 이후 환자는 새벽 5시30분께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됐고 보건당국은 환자로부터 확보한 검체를 현재 오송 질병관리본부 'BL3+'급 검사실에서 분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과 증상 등으로 미뤄 에볼라 보다는 말라리아 등 일반 열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격리 후 검체를 분석 중으로 오후 8시께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에서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은 라고스인데, 이 남성의 거주지는 라고스로부터 500㎞이상 떨어진 아바(Aba)라는 곳"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첫 번째 검역 과정에서도 환자는 "라고스 현지 거주민 접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남성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라고스에서 1시간 가량 체류한 행적이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이 관계자는 "에볼라라면 열이 꾸준히 오르거나 고열이 유지되는 게 보통인데, 이 환자의 경우 열이 오르락 내리락하다 현재 다소 안정된 상태인 만큼, 아프리카 풍토병이자 열병인 말라리아 등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또 4일 환자 입국 당시 같은 카타르 도하발 비행기에 탑승한 전체 승객 명단을 확보, 인접 좌석 승객들에게 직접 연락한 뒤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5일 새벽 카타르행 비행기에서 환자 옆 자리에 앉았지만 회황 후 내리지 않고 그대로 다시 카타르로 향한 승객들에 대한 검역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카타르 보건 당국에 알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도 곧 현재 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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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들고 안내하는 국립공원 여행상품 나왔다지리산·설악산·경주서 시범운영…1인당 1만5천∼10만원 (세종=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국립공원 인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안내하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 설악산, 경주 등 3개 국립공원에서 주민이 기획하고 안내하는 여행상품 27개를 출시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공원 주민안내 여행상품은 해당 지역 방문경험이 없는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지 사정에 밝은 주민이 직접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기획하고 안내한다. 지역별로 보면 지리산 10개, 설악산 9개, 경주 8개 등이다. 1박2일 상품은 4개며 나머지는 당일이나 한나절이 소요되는 상품이다. 상품가격은 1인 기준 1만5천원부터 10만원 선으로 일정에 따라 다르다. 상품 예약은 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여행전문업체 마이리얼트립 누리집(www.myrealtrip.com)에서 받는다. 공단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민 안내자 34명을 대상으로 양성 교육을 마쳤다. 공단은 올해 3곳의 국립공원에서 주민안내 여행상품을 시범 운영하고서 내년부터 20개 국립공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안수철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주민 안내자는 현지에 거주하므로 해당 지역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물론 현지인들만이 아는 생생한 정보까지도 제공할 것"이라며 "탐방만족도가 높아지고 현지 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주민안내(가이드) 여행상품 목록> 국립공원 상품명 1인 경비 일 정 주요 내용 지리산(10개) 지리산 하동 옛길 탐방 20,000원 6시간 서산대사 옛길, 녹차밭, 숲길 트레킹, 산야초, 빨치산 체험 물 좋고 공기 좋은 지리산 산청 여행 100,000원 1박2일 남사예담촌, 백운계곡, 맹세이골 관찰로, 대원사 탐방, 기혈체조, 다도체험(민박, 한방보양식 등 숙식제공)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구례 택시여행 45,200원 6시간 지리산-구례-섬진강 자연문화경관, 화엄사, 천은사 등 고찰탐방, 운조루(나눔문화) 등 역사전통체험 ‘사랑 1번지’남원에서 지리산까지 73,300원 7시간 충.효.열.예의 고장 남원과 천혜 관광자원의 보고인 지리산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 홀로 떠나는 新지리산기행 60,000원 1박2일 혼자서 길을 나서기가 두려운 중년 여성을 위한 길동무 투어 하동 야생차 향기 속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15,000원 6시간 녹차밭, 둘레길, 차시배지, 차문화전시관, 다례 체험 ‘일상이 소풍처럼’ 구례 농촌마을체험 25,000원 1박2일 친환경매실농업단지 죽정마을, 시골, 농촌체험과 함께 구례의 자연과 문화역사 만나기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했던 구례 길 탐방 30,000원 6시간 계척마을 산수유시목지 이순신성, 손인필비각, 석주관성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보는 구례 여행 36,700원 6시간 귀농귀촌 코디네이터와 함께 구례를 둘러보고 상담하는 인생 여행 ‘무작정 걷지 않는’ 지리산 둘레길 여행 10,000원 4시간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주위경관, 문화,역사,마을생활/유래 등과 귀농, 귀촌 생활상 소개 설악산(9개) 토박이들만이 알 수 있는 속초 여행 36,700원 4시간 속초아바이마을, 속초등대, 설악산 자생식물원, 화엄사, 중앙시장의 풍부한 해산물, 볼거리, 먹거리 천년 역사를 간직한 신흥사 둘러보기 36,700원 4시간 모든 사계절이 환상적인 설악산과 오랜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신흥사, 설악산의 순수한 자연속에서 잠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설악산 1박2일 등반 73,300원 1박2일 설악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대청봉, 공룡능선 등반을 전문산악가이드와 함께 하는 코스 설악산 당일 등반 33,300원 2~6시간 등반 초·중급자에게 적합한 코스로서 울창한 숲길의 맑은 공기 속에서 설악의 비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코스 속초 아바이 마을 탐방 30,000원 4시간 푸른바다, 하얀등대, 갯배, 수산시장,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여행 즐거운 산행과 먹거리, 바닷가 추억을 남기는 속초여행 30,000원 8시간 설악산 트래킹(흘림골), 오색약수, 청정산채음식, 조선시대 하륜과 조준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하조대와 해변 탐방 설악산에서 즐기는 가벼운 힐링 38,300원 4시간 설악산 소공원, 신흥사, 권금성, 봉화대, 육담폭포, 비룡폭포 실향민 애환이 담긴 속초이야기 33,300원 4시간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장소와 현시대가 함께 공존하는 속초의 볼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하루에 둘러보는 설악산 비경 40,000원 9시간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천불동~비선대~소공원 경주(8개) 걸어서 즐기는 경주 신라왕경 15,000원 4시간 신라의 건국, 전성기 이야기와 월성, 석빙고, 계림, 내물왕릉, 경주향교, 경주최부자집, 교촌마을, 대능원, 첨성대 등을 돌아보면서 신라시대 신라인으로 되돌아가 보는 여행 경주 남산 삼릉골 문화유적 답사 15,000원 4시간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공존하던 삼국시대불상부터 조선 말기 민간신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코스 경주 남산 칠불암 가는 길 15,000원 5시간 문화재를 이해하면서 아름다운 등산길을 걸어 볼 수 있는 코스 경주관광 이것만은 꼭 보고가자 40,000원 7시간 양남 부채꼴 주상절리, 문무대왕릉, 안압지, 석굴암, 불국사 등 바다와 문화재가 어우러진 코스 경주 세계유산 둘러보기 35,000원 5시간 전문교육을 받은 해설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지구(천마총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문화유산 관람 노천박물관 경주남산 투어 61,400원 6시간 어느 골짜기를 가더라도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 경주 남산은 등산을 하면서 문화재를 같이 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코스 신라 천년 예술의 결정체 동남산 여행 37,000원 4시간 보리사석불좌상, 경주남산 마애조상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칠불암, 용장사3층석탑 등 신라조각예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코스 천년 고도 경주 탐방 18,000원 8시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신라 시대 왕경의 모습과 유적들을 돌아보면서 천 년 전 이 땅에서 살았던 신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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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포은문화제용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는 포은문화제가 금년으로 제12회를 맞는다. 10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3일 동안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행사장에서 열리는 포은문화제는 고려시대 마지막 충신이며 조선시대 성리학의 시조로 추앙을 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장 중심에 무대공연 시설을 배치하고 구간별로 공예체험, 전통문화체험, 환경 및 놀이체험, 각종 전시관, 용인시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 등 축제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3일간 상설 운영한다. 전국한시백일장, 경기도청소년국악· 백일장· 사생대회와 전국포은스토리텔링 등 각종 전국대회도 개최한다. 둘째날 오전에는 국가 중요무형 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 이형렬 선생의 집례로 추모제례가 진행되는데, 제례 과정뿐만 아니라 용인대 국악과 이오규 교수 중심의 헌가 연주와 4일무의 제례 무용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이다. 또한 정몽주 선생이 복권되어 묘를 그의 고향인 경상도 영천으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천장행렬이 열리게 되는데, 국장(國葬) 수준의 장례인 예장(禮葬)의 예를 갖추었다는 기록에 따라 이를 재현하는 행사이다. 천장행렬은 처인구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시내를 지나 통일공원까지 이어지고 장소를 묘역 행사장 부근 능원초등학교로 옮겨 묘소까지 행렬이 펼쳐지게 된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조선시대의 국장이나 예장의 장엄한 광경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무대공연에 있어서도 한국무형문화제 특별공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포은의 노래(합창 뮤지컬), 단국대 국악과 국악관현악단 등 다양한 공연물이 무대에 올려진다. 그리고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먹거리인데, 포은 묘역이 있는 모현면의 각종 단체에서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오늘날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보하는 테마축제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역축제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열리는 포은문화제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의 축제문화 구도를 바르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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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학여행' 용어 폐지…'주제별체험학습' 전환2012년 5월 공주 공산성을 찾은 수학여행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행' 대신 '학습 연장' 개념…50명 안팎 나눠 시행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각급학교의 수학여행이 1∼2학급 단위의 체험학습으로 바뀐다. 또 오리엔테이션 형태의 외부 수련활동은 금지된다. 사회 본문배너 종전의 '여행' 개념이 사라지고 '학습'의 연장으로 전면 개편되는 것이다. 이달부터 즉시 시행이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이라는 용어는 사용된 지 10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안전하고 교육적인 주제별 체험학습 시행방안'을 마련, 25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학교에 통보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수학여행을 대체하는 주제별 체험학습은 학생 수 50명 내외(최대 100명 미만)로 축소해 시행한다. 종전 학년 단위로 이뤄지던 대규모 수학여행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고 주로 1∼2학급, 많아야 3학급 이하 단위의 소규모 체험학습으로 전환된다. 이는 교육부가 권장하는 3∼4학급 단위보다 규모를 더 축소한 것이다. 주제별 체험학습에는 교사 1명을 포함, 학급당 2명 이상의 인솔자를 확보해야 한다. 인솔자는 학교 여건에 따라 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요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의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연수(14시간)를 이수한 인력풀을 활용해야 한다. 사전답사를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나 100명 미만 소규모 체험학습일 경우에는 1회만 실시해도 된다.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학생·학부모 동의 비율은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학교장 또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교사·학생·학부모 간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도 가동한다. 주제별 체험학습은 근거리 탐방, 문화유산이나 지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급·동아리별로 특색 있게 운영하고 체험학습 내용은 수행평가와 연계할 수 있게 기획하도록 주문했다. 국외 현장체험학습은 국내에서는 어려운 특별한 교육 목적이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숙박일정 없이 진행하는 '1일형 현장체험학습'도 문화예술 관람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50명 내외(최대 100명 미만)로 줄였다. 오리엔테이션 형태로 외부에서 숙박하며 진행하는 '수련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교내에서 시행할 경우에는 허용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학생·교사용 매뉴얼을 보급하고 체험학습 지원단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습의 연장선상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개별화된 체험이 가능하게 개선한 것"이라며 "체험활동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 기록하는 한편 경기형 우수 체험학습 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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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은비' 숨져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태운 사고 차량(용인=연합뉴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사고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승합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모(22·여) 씨가 숨졌다. 지난 4월 잠실야구장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오른쪽에서 두번째) .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른 멤버 4명 중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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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시즌3 . 멘붕 온 이재훈30일에 방송된 '히든싱어3' 출연한 이재훈이 출연자들의 뛰어난 모창에 놀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여름을 수놓았던 쿨의 이재훈이 모창능력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했다. 사진 캡쳐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