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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맑은 가을 하늘…전국 단풍구경 인파 '북적'한라산의 가을 풍경(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2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를 찾은 탐방객들이 울긋불근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15.10.22 jihopark@yna.co.kr'단풍놀이 차량'으로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 정체 (전국종합)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인 24일 오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며칠째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옅어지며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였다. 전국 유명산에는 단풍객 발길이 이어졌다.◇ 수도권·전북 적은 비에 미세먼지 농도 내려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파주 16.4㎜, 구리 11㎜, 포천 11㎜, 서울 10.5mm, 강화 8mm 등 8∼16.4㎜의 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렸다. 충북에는 충주 5.5㎜, 제천 3㎜, 청주 0.5㎜ 등 0.5∼5㎜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고양 행신동은 23일 오후 1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75㎍/㎥이었으나 이날 1시 현재 46㎍/㎥로 낮아진 상태다.전북에도 사흘째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이어졌지만 부안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2∼3㎜의 비가 내려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후 1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군산 80㎍/㎥, 전주 45㎍/㎥ 등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 단계 이하로 떨어졌다.경남과 울산, 광주·전남, 제주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수준으로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었다. 대전에도 5㎜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65∼68㎍/㎥로 '약간 나쁨' 수준이다.반면 대구와 부산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특히 부산은 이른 아침부터 하늘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많아 금정산, 장산 등 도심 산에는 평상시 토요일보다 등산객 수가 줄었다. 일부 등산객은 마스크를 하고 산을 찾기도 했다.울긋불긋 춘천 남이섬의 가을(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4일 강원 춘천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가을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2015.10.24 hak@yna.co.kr ◇ 만산홍엽…단풍에 취한 나들이객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 유명 산에는 등산객 4만여 명이 찾아 종일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전국에서 2만5천여명이 몰렸고 오대산에도 1만5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월정사와 상원사 계곡의 선재길에 곱게 물든 단풍 길을 따라 산행을 즐겼다.23일 단풍축제가 개막한 전남 장송 백양사 일대에는 3만여명, 국립공원 속리산에는 8천여명, 국립공원 계룡산에도 7천∼8천명의 등산객이 찾아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렸다.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일대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려 제철을 맞은 싱싱한 대하를 맛보려는 미식가들 발길이 이어졌다.이밖에 경기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동두천 소요산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청송 주왕산, 영주 소백산 등에는 3천여명이 단풍을 구경하며 산행을 즐겼다.대구스타디움에서는 드론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드론 페스타'가 열려 나들이객들이 드론 레이싱, 드론 패션쇼와 전시, 체험 행사 등을 즐겼다.단풍이 절정에 이른 제주 한라산에는 탐방객 7천여명이 찾았고, 억새가 장관을 이룬 산굼부리와 오름, 올레길 등에도 자연을 벗 삼아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행락객 발길이 줄을 이었다.경남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에도 수 만명의 등산객이 몰려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곡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단풍놀이 차'로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 희뿌연 도심 풍경(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청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대전 도심이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5.10.23 youngs@yna.co.kr단풍놀이 등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분기점 일대에서 정체가 빚어졌고,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쪽 서평택분기점 일대에도 차들이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강원에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 나들목∼서종 나들목 3㎞ 구간, 가평휴게소 부근 4㎞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또 오후 8시부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해 행사장 인근으로 차가 몰리자 해수욕장 인근 주요 간선도로를 통제해 지·정체 현상을 빚는 곳이 더 늘어나고 있다. 경기지역 주요 고속도로도 간헐적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탄분기점∼안성휴게소 19.7㎞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10.9㎞,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등에서 차들이 시속 10∼30㎞로 서행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15㎞,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4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3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의주 지성호 장영은 강종구 임채두 박철홍 전지혜 오수희 이재현 한무선 최해민 김형우 노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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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친척 없다'…韓, OECD중 가장 심각한국,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에도 삶의 질은 바닥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김남권 기자 = 한국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표를 따졌을 때 물질적 삶은 나아졌지만 삶의 질은 바닥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5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구당 순가처분소득, 금융 자산, 고용 등은 금융위기로 휘청거린 2009년 이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물질적 토대는 좋아졌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은 사회관계망, 건강 만족도, 대기질 부분에서 꼴찌를 기록했고 안전하다는 느끼는 정도도 최하위권이었다. ◇ 한국, 물질적 삶 개선…"성장둔화 선진국 대비 상대적 우위"한국의 가구당 순가처분소득은 2013년 기준 2만270 달러로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0위였다. 절대 수치로 보면 OECD 평균(2만7천410 달러)에 미치지 못하지만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순가처분소득 증가율을 보면 한국이 12.28%로 가장 높았다. 멕시코(11.73%)와 노르웨이(8.13%)가 한국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2011년 재정위기를 겪은 그리스(-30.27%), 아일랜드(-18.11%), 스페인(-11.08%), 이탈리아(-9.32%) 등 유럽 국가들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정규직 근로자의 연평균 총소득 증가율도 한국이 7.3%로 30개국 가운데 1위였다. 가구와 근로자 소득에는 각국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실제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한 PPP(구매력평가) 환율 개념이 적용됐다. 2009년 한국의 고용률(15∼64세)은 62.94%로 OECD 평균(64.94%)보다 2%포인트 낮았지만 지난해(65.35%)에는 OECD 평균(65.88%)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OECD는 독일과 함께 한국을 금융위기 이후 물질적 토대가 나아진 대표적인 나라로 꼽았다. OECD는 "한국은 2009년 이후 가계 수입·금융 자산·고용의 증가, 장기 실업률 감소 등 대부분의 물질적 웰빙 지수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금융위기 이후 물질적 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OECD 국가 대부분이 저성장기에 진입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수석 연구위원은 "이미 성장이 정체 단계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성장 속도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절대적인 소득은 선진국보다 낮은 상태여서 따라잡으려면 한국이 빠른 성장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했다. OECD에 재정위기로 휘청거린 유럽 국가들이 많다는 점도 한국의 성장을 돋보이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물질적인 토대는 좋아졌지만 한국 근로자의 남녀 소득 격차가 20%를 넘은 점은 개선 과제다. 한국은 에스토니아, 일본, 이스라엘과 함께 OECD에서 남녀 소득 격차가 큰 나라로 꼽혔다. OECD는 소득 상위 20%의 수입이 하위 20%의 6배나 되는 소득 불평등도 한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 사회관계·건강·대기질 '꼴찌'…안전도 최하위권'사회 관계 지원'(2014년) 항목에서 한국은 OECD 34개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와 관련한 점수에서 한국은 72.37점을 기록해 OECD(88.02점) 평균에 크게 못 미친 것은 물론 회원국 중 최저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의 점수는 93.29점으로 OECD 평균(93.16점)보다도 높았지만 30∼49세(78.38점)에서 점수가 급격하게 낮아졌다.50세 이상의 점수는 67.58점으로 1위인 아일랜드(96.34점)보다 무려 30점 가량 낮았다. 주관적 건강 만족도에서도 한국은 최하위였다. 한국 사람들의 건강 만족 지수는 2009년 44.8점에서 2013년 35.1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밤에 혼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 역시 한국(61점) 순위는 34개국 중 28위로 하위권이었다. 폭행에 따른 사망자 수에서는 한국이 인구 10만명당 1.1명으로 14위를 차지했다. 공기 등 환경 부문에서도 한국의 성적은 저조했다. 초미세먼지(PM-2.5) 노출도(2010∼2012년 평균, 인구 가중치)는 23.83으로 OECD 회원국 중에 가장 높았다. 수질 만족도(77.90점) 역시 34개국 가운데 26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개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는 한국이 10점 만점에 5.80점을 기록해 OECD 34개 회원국과 러시아, 브라질을 포함한 36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5∼29세 6.32점, 30∼49세 6.00점, 50대 이상 5.33점 등 나이가 들수록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최성근 연구위원은 "주거와 사교육비 부담이 높은 한국에서 여유있는 삶을 살기는 힘들다"며 "경쟁에 내몰리다보니 사회 전체적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 어린이들,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짧아 한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은 OECD에서 가장 짧은 하루 48분이다. 이 중 아빠가 같이 놀아주거나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하루 3분, 돌봐주는 시간도 3분이다. OECD 평균은 하루 151분이고 이 중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47분이다.한국의 경우 돌보기에 통학 시간이 제외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극히 짧은 수준이다. 이웃나라 일본 어린이들만 해도 아빠와 함께 놀거나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 12분으로 한국보다 많다. 익히 알려진 대로 한국 어린이들은 학업성취도에서는 OECD 최상위권이다. 15세 이상 읽기능력은 2위,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은 1위다. 성인이 돼 투표할 의향이 있는 14세 청소년의 비율이 3위에 이를 정도로 사회의식이 높다.그러나 15∼19세에 학교를 다니지 않고 취업도 않고 훈련도 받지 않는 방치된 비율이 터키, 멕시코 등에 이어 9번째로 높았다. 14세 청소년 중 지난 12개월간 사회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고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원활동을 한 비율은 최저였다. 한국에서 학생들의 대외 활동이 상대적으로 제한됐음을 시사한다.어린이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8위로 OECD 평균보다 조금 높았다. OECD는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한국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가계 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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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비소식…찬바람 불며 '쌀쌀'(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토요일인 10일은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겠다.중부 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고, 남부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서해5도가 5∼20㎜이다. 전라남도·경상남북도·울릉도·독도는 5㎜ 내외다. 이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전날보다 낮겠다.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특히 서해안에는 12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2.1도를 비롯해 인천 12.8도, 춘천 10.4도, 강릉 10.3도, 청주 9.1도, 대전 9.4도, 광주 10.6도, 전주 10.9도, 대구 8.5도, 부산 14.2도, 제주 16.6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2∼3m로 높게 일겠고, 서해남부먼바다는 1∼2m로 일다가 2∼3m로 점차 높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은 '좋음',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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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광복 70년…GDP 3만1천배 이상 불어났다최빈국 대열에서 작년 세계 6위 수출국으로 급부상평균 가구원 수 1952년 5.4명 → 2010년 2.7명10만 명당 자살 1983년 8.7명 → 2013년 28.5명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김동호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총소득(GNI)이 근 70년 만에 42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 총액의 3.1%를 차지하며 세계 6위 규모로 올라섰다.자동차도 1946년 1천대에서 지난해 1천575만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간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책자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질적, 양적 측면에서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겪었다.광복 이후 70년간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등 최빈국에서 선진국 진입 단계에 이르는 천지개벽의 역사를 쓴 것이다. 그러나 자살률이 1983년 10만 명당 8.7명에서 2013년 28.5명으로 증가하는 등 그늘도 커졌다. ◇ 명목 국내총생산(GDP) 477억원→1천485조원…3만1천 배 '폭풍 성장'광복 이후 한국 경제는 최근까지 고도성장을 거듭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953년 477억원에서 2014년 1천485조원으로 3만1천배 이상 증가하면서 세계 13위로 올라섰다.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같은 기간 67달러에서 2만8천180달러로 420배가량 증가했다.중앙정부, 지방정부, 기금을 합친 일반 정부의 GDP 대비 총지출 규모도 1970년에는 20%에서 지난해 32%로 증가했다. 조세부담률은 1953년 5.6%에서 2013년 17.9%로 올라갔다. 차량으로 가득찬 현대자동차 수출전용야적장 (연합뉴스 자료사진)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지난해 5천727억 달러로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수출품은 19060년대에는 철광석, 1970년에에는 섬유류, 1980년대에는 의류가 1위였다가 1992년부터 반도체가 1위로 올라섰다. 경상수지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적자 기조를 보이다가 1998년 이후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됐다. 외환보유액도 지난해 말 3천636억 달러로 외환위기이던 1997년 204억 달러보다 18배나 증가했다. 산업 구조도 격변했다. 1953년 48.2%이던 농림어업 비중은 지난해 2.3%로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중화학공업육성정책으로 자동차는 세계 5위, 선박 건조량은 세계 2위, 철강 생산량은 세계 6위에 달하는 등 제조업 비중이 지난해 30.3%에 달했다. 서비스업은 1980년대 이후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59.4%를 차지했다.외횐위기를 맞은 1997년 말 396.3%에 달했던 제조업 부채비율은 2013년 92.9%로 대폭 줄었다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963∼2014년 78.4%에서 73.7%로 감소한 반면에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37.0%에서 51.1%로 증가했다. 제조업 월평균 근로시간은 1970년 232시간에서 지난해 186.7시간으로 감소했다. 노동조합 조직률은 1977년 25.4%에서 2013년 10.3%로 줄어들었다. 1인당 명목 개인처분가능소득은 1975년 22만9천원에서 지난해 1천66만원으로 증가했다.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한 2013년 1인당 개인처분가능소득은 2만1천402 달러로 미국의 49% 정도였다. 소득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1990년 0.266에서 2010년 0.315로 악화됐다가 지난해 0.308로 개선추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는 2014년이 1965년보다 36배 높았다. ◇ 승용차 1천대→1천575만대, 대학생 3만→213만명 사회부분의 각종 지표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세가 나타났다.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한국의 총인구(내국인)는 1949년 2천17만명보다 2.4배 늘어난 약 4천799만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숫자는 2013년 158만명에 달했는데 이는 1948년 2만명에 비해 79배 증가한 것이다. 한편 전체 인구에 대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1990년 5.0%에서 2010년 11.3%로 높아졌고,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은 2005년 각각 43만5천명과 1.08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평균 가구원 수는 1952년 5.4명이었던 것이 핵가족화와 1인가구 증가로 2010년에는 절반 수준인 2.7명을 기록했다.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1970년 0.4건에서 2014년 2.3건으로 늘었다.1970년 61.9세에 그쳤던 기대수명은 44년이 지난 2014년 81.8세로 약 20세가 늘었다.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949년 0.22명에서 2013년 2.18명으로, 의료기관 수는 1955년 5천542곳에서 2012년 5만9천519곳으로 모두 10배가량 증가했다.1965년 대비 2013년 17세 남자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각각 9.5㎝, 13.9㎏ 늘었다. 같은 나이 여자는 3.9㎝, 5㎏ 늘었다.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수가 1952년 3만명에서 2014년 213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해외관광이 크게 늘면서 1988년 처음 10억달러를 넘은 내국인 여행경비는 2014년 현재 200억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1955년 불과 2만9천명이 가입했던 유선전화는 2012년 4천764만명으로 거의 1인당 1대꼴이다.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는 1982년 300명에서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 2012년에는 전체 인구보다 많은 5천235만명이 됐다. 1946년 약 1천대에 불과하던 승용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총 1천575만대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광복 직전인 1944년 총 도로연장은 2만5천㎞였지만 2005년에는 10만600여㎞에 달했다.인구 100만명당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90년 288명에서 2013년 101명 정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OECD 주요 국가들 가운데에선 높은 수준이다.자살률은 1983년 인구 10만 명당 8.7명에서 2013년 28.5명으로 증가했다.여성 국회의원비율은 1948년 초대국회 당시 1명에서 현재 47명으로 늘었다.환경 부문에서 한국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는 2000년대 중반 이후까지 대기오염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나, 2012년부터는 대부분 환경기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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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에 대기 건조'…서울 31도·대구 34도(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수요일인 27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매우 덥고 건조하겠다. 전날 강원 일부와 전남, 대구, 경남, 경북 등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담양·나주 등 전남 일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서울·경기와 대구·경북·광주·전남 등지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는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이상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2∼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다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낮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는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14.6도, 인천 12.3도, 수원 12.3도, 대전 10.7도, 광주 15.7도, 대구 19도, 부산 20.4도, 제주 19.7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로 중부지방은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가시거리는 인천 100m, 흑산도 200m다. 서해상에서 해무가 유입돼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전 해상에는 역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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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 09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는 21일 오전 9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 현재 수원 용인권 미세먼지 최고농도는 143㎍/㎥, 성남 안산 안양권은 150㎍/㎥, 김포 고양권은 157㎍/㎥, 의정부 남양주권은 143㎍/㎥를 기록했다. 도는 31개 시·군을 4개 권역(김포 고양권, 수원 용인권, 성남 안산 안양권, 의정부 남양주권)으로 나눠 미세먼지가 시간 평균 200㎍/㎥를 넘거나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120㎍/㎥일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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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중인 봄'…서울 21.9도로 34년래 최고(종합)미세먼지에 황사 겹쳐 "주말 외출 주의"…일요일 오후부터 추워져(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금요일인 20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중부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월 중순으로는 어제에 이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9도로, 34년 만에 가장 따뜻했다. 백령도(16.5도), 파주(21.3도), 수원(21.8도)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3월 중순 최고기록을 나타냈다. 이 밖에 수원 21.8도, 춘천 21.8도, 대전 21.7도, 광주 22.1도, 대구 19.6도, 부산 18.9도 등 4월 하순의 날씨를 보였다. 강릉 13.4도, 속초 10.2도 등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였다.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지만 일요일인 22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울 것으로 보인다. 주말까지 대체로 맑고 포근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문제는 대기 질이다. 어제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가 내려와 오늘 낮부터 서해 5도에 옅은 황사가 나타났다. 이 황사는 밤까지 서해안과 중부 일부 내륙에서도 옅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늘 내몽골 부근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황사가 다시 발원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낮에도 서해 5도와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원지에서 기압골이 지나면서 흙먼지가 떠서 우리나라까지 이동하는데 주로 하루 정도 지난다"며 "오늘 발원 상태에 따라 내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동안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꼭 필요한 때에는 황사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그동안 쌓였던 오염물질에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다. 오후 4시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05㎍/㎥, 경기 116㎍/㎥, 전북 112㎍/㎥, 충남 99㎍/㎥, 강원 103㎍/㎥ 등 전남과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다.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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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남북 황사 계속…"마스크 쓰고 출근하세요(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4일 오전 중부 지방과 경상남북도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지방과 강원 영서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관측지점에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40㎍/㎥, 춘천 223㎍/㎥, 수원 157㎍/㎥, 안동 163㎍/㎥, 대구 138㎍/㎥ 등으로 평소보다 5∼6배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 기온은 서울 영하 0.8도, 인천 0도, 수원 영하 0.6도, 대전 영하 0.4도, 전주 영하 4.1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4.9도 등이다. 기온은 25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낮부터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제주 산간 비 또는 눈)가 오겠다. 25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밤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남북도·남해안에서 5㎜ 내외가 되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는 1㎝ 내외의 눈이 예상된다.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새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은 새벽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낮부터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26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불어오면서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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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불청객'…황사와 미세먼지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자료사진)'기상현상' 황사는 기상청, '대기오염' 미세먼지는 환경부가 예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3일 오후 황사경보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진 서울은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다. 흙먼지가 오염물질까지 끌어와 '설상가상'의 상황인 것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언뜻 비슷하게 보이지만 그 특성도, 관측·예보하는 기관도 서로 다르다. ◇ 중국서 바람타고 날아와 한반도에 떨어진 흙먼지, 황사 = 황사는 기본적으로 '흙먼지'이다.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 북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흙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까지 실려와 한반도에 떨어지는 것이다. 발원지의 상황에 기온, 기류 등의 조건이 더해졌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일종의 기상현상으로 볼 수 있다. 삼국사기에도 고구려시절 평양에 빨간 눈이 왔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등 황사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이 흙먼지가 중국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미세먼지와 중금속 물질 등이 더해져 한층 더 독해진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를, 8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되면 '황사경보'를 내린다. 이를 시민에게 전파하는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한다. 여기서 황사는 아주 작은 알갱이라는 점에서는 미세먼지와 같기 때문에, 농도는 미세먼지 농도로 따진다. 황사에 가린 서울타워(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연 황사로 덮여 있다. 2015.2.23 jjaeck9@yna.co.kr ◇ 10㎍ 이하면 '미세먼지'…예보는 환경부 권한 = 일반적으로 입자의 크기가 10㎛(=0.001㎝) 이하인 먼지를 통칭해 '미세먼지'라 부른다. 미세먼지는 중국의 석탄 난방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이 날아와 발생한다. 대기오염 물질과 안개가 섞이면 스모그가 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대략 80㎛이고, 일반적으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물체의 최소 한계가 40㎛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작은 편이다.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 속에서 공기와 혈액이 만나는 허파꽈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인체에 더욱 유해하다. 미세먼지 농도 예보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담당한다. 그 위해성에 대처하고자 사전 예보·경보제를 운영하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 질을 '좋음(24시간 평균 0∼30㎍/㎥)·보통( 31~80㎍/㎥)·나쁨(121㎍/㎥ 이상)·매우나쁨(201㎍/㎥)' 등으로 나눠 전날 발표한다. 다만 시민 편의를 위해 작년 2월부터 기상청 안에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만들어 공동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기상통보문에 미세먼지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것은 지자체의 몫이다. 현 시점에서 측정소별로 실시간 농도값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장이 내린다.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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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경보…노약자·어린이는 외출하지 마세요부득이외출시 황사용 마스크 착용하고 렌즈 대신 안경 써야 황사 경보는 황사 때문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밖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황사용, 방역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입자가 작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도록 입자 차단 기능이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약국, 대형마크, 편의점에서 제품을 살 때는 반드시 '황사용'이라는 단어나 마스크 성능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꼭 닫고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며 자주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낫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