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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기묘한 이야기] 속 과몰입 불러오는 그 게임이 블록버스터로 탄생했다.(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전드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 [던전 앤 드래곤]이 역대급 블록버스터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로 돌아온 가운데, 국내외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사람들과 모여 앉아 각자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던전 앤 드래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TRPG다. 지금까지 레전드로 꼽히는 이 게임은 지금도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하고 있으며, 실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속 ‘마이크’와 친구들이 [던전 앤 드래곤]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핵심이 되는 ‘데모고르곤’, ‘마인드 플레이어’, ‘베크나’ 등의 캐릭터는 모두 D&D 세계관 속 캐릭터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한 것으로, [던전 앤 드래곤]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이처럼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전드 게임이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로 돌아왔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거대한 D&D 세계관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낸 것은 물론 다양한 직업과 마법을 겸비한 화려한 액션, 여기에 유쾌한 유머 코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채워넣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데,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말에 수익 약 38,500,000달러를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더해 원작이 생소한 국내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D&D 세계관만 차용했을 뿐 게임을 모르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든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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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영통 느티나무 이야기2017년 5월, 청명단오제가 열린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영통 느티나무가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다. 2018년 6월, 비바람이 몰아쳐 영통 느티나무가 부러지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나무를 바라보고 있다. 밑동만 남은 영통 느티나무와 부러진 가지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된 현재의 모습. 영통동 주민들로 구성된 영통시민뮤지컬이 영통 느티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나무아이’ 공연 장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반천 년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던 나무다. 비록 지금은 화려했던 위용을 볼 수는 없지만, 다시 그루터기와 의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느티나무.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노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에필로그를 소개한다. 530년 역사를 품은 영통 느티나무 영통신도시의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원래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지금은 3m가량의 밑동만 남았지만 ‘경기-수원-11’이라는 지정번호로 관리되는 보호수였다. 보호수로 지정된 1982년 당시 수령을 500년으로 추정했으니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540살인 셈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수형도 아름다웠다. 4m 높이에서 여러 가지가 펼쳐지며 커다랗고 누구나 생각하는 동그란 나무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전국의 노거수와 명목 등을 평가해 선정한 으뜸보호수 100주에 선정된 것은 물론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영통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며 수많은 전설이 있었다. 전쟁처럼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무렵에 나무가 구렁이 울음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 하고, 수원화성 축조 때 이 나뭇가지를 잘라 서까래용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벌목 위기에 놓였던 나무를 지역 유지가 구했다고도 전해진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당산나무로 치성을 받으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영통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인 1990년대까지 평범한 농촌마을이던 영통리의 상징이자 마을의 구심점이었다. 뙤약볕을 피해 멍석을 깔고 쉬거나 장기판이 펼쳐지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매년 단옷날 청명산 약수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내려와 당산제와 동네 잔치가 열리는 소통의 장이었다. 하지만 마을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느티나무는 아파트 숲 한가운데에 외로이 자리를 잡았고, 단오제는 명맥이 끊겼다. 이를 아쉬워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2005년부터 ‘청명단오제’를 지내기 시작하면서 단오어린이공원의 느티나무는 다시 영통구 주민의 화합의 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 부러진 느티나무, 후계목으로 역사를 잇다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느티나무에 변고가 생긴 것은 5년 전이다. 초여름 장맛비가 시작되던 즈음이었다. 세찬 비바람이 퍼붓던 날, 오후 내내 불어온 큰 바람에 사방으로 활짝 퍼졌던 가지들이 찢기듯 무너져 내렸다. 2018년 6월 26일 오후 3시께, 속살을 드러낸 영통 느티나무는 53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끝내 부러져버렸다. 내부 동공(洞空)이 커 바람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수원시는 즉각 대책 마련에 분주하게 나섰다. 느티나무의 남은 부분을 보호하는 방법과 복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나무병원 등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부러진 느티나무를 위로하는 제(祭)를 올리고, 가지 등 잔해를 수거하는 한편 날카롭게 남은 부분을 다듬으며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이후 수원시는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한 대책회의를 거쳐 보호수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밑동에서 자라난 맹아(萌芽)와 주변에 흩뿌려진 씨앗에서 자라난 실생묘(實生苗)를 육성하고, 조직배양으로 후계목을 키우는 방법도 병행하기로 했다. 복원공사는 이듬해 봄부터 시작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복원을 추진,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20주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주변에 자라고 있는 실생묘 중 우량목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3m가량 남은 밑동은 자연적으로 탈락하는 수피를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방수 및 방부 처리를 하며 보존했다. 후계목은 쑥쑥 자랐다. 현재 15주는 산림환경연구소 실험실에 있고, 4주는 수원시 무궁화원에 마련된 양묘장에서 집중적으로 관리 중이다. 화분을 거쳐 노지 적응을 진행 중인 후계목들은 1.5m가량 높이로 커져 제법 나무의 틀을 갖춰가며 엄마 나무의 역사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단오어린이공원에 남은 밑동 주변에는 원래 느티나무의 자녀 격인 실생묘 20주가 3~4m 크기로 성장했다. 기둥을 곧게 세우기 위해 지주목을 대고, 생장을 방해하지 않고 아름다운 수형을 갖출 수 있도록 가지치기 등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 후계목과 실생묘들이 영통 느티나무의 실질적인 생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나무와 함께하는 삶은 지속된다 주민들의 삶 속에서 영통 느티나무의 생명력도 끊어지지 않았다. 53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지켜봐 온 것처럼 여전히 한 자리에서 수원시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통구의 대표 축제인 ‘청명단오제’다. 느티나무가 부러진 이듬해인 2019년 주 무대는 인근 영통사 공원으로 옮겨졌지만 단오놀이 중 백미인 그네뛰기는 예전처럼 느티나무 앞에서 진행돼 역사성을 이어갔다. 이후 코로나19로 산신제만 진행하며 명목을 유지했던 청명단오제는 지난해 다시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부활했다. 커다란 밑동으로 남은 느티나무 주변에 주민들이 소원 리본을 매달고, 흥겨운 줄타기와 공연, 다양한 체험이 펼쳐졌다. 영통구 주민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느티나무와의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고 있는 ‘영통시민뮤지컬’이 영통 느티나무를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창작해 공연한 것이 그 예다. 영통1~3동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만든 ‘나무아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무대에 올려졌다. 6·25 전쟁 때 영통 느티나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주인공 ‘복순’이가 노인이 되어 치매를 앓으면서 느티나무를 엄마로 믿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설정이었다. 특히 도시개발로 자연의 친구들이 곁을 떠나며 속이 텅 비어버린 느티나무가 결국 비바람에 쓰러지는 서사를 더해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지금도 영통 느티나무는 그 자리에서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부러졌던 나뭇가지를 다양한 시설물로 재활용해 고향인 단오어린이공원에 설치함으로써 느티나무는 다시 주민들과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원래 가지 모양을 그대로 살려 제각각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뽐내는 벤치 5점, 숲속의집이나 피노키오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자동차와 평균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자연물 놀이기구 2점 등이 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2018.6.26. 무너진 느티나무 보호수,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다! 2020.11.’이라고 동판에 새겨져 시민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단오어린이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신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멋있는 나무가 쓰러져 안타까웠는데, 부러진 가지로 만든 벤치를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며 “느티나무 밑동을 보며 소중한 자연을 잃기 전에 잘 가꾸고 돌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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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도적들과 강력한 빌런의 피할 수 없는 대결(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개봉 첫날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언론과 평단, 실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유쾌한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배우들이 직접 밝힌 ‘도적 VS. 빌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유물을 찾기 위해 팀을 모으려는 입만 산 전략 담당 바드 '에드긴'(크리스 파인)과 피지컬 최강 바바리안 '홀가'(미셸 로드리게즈)의 모습에서 시작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리스 파인은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 사전 지식은 전혀 필요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영화의 배경이 된 게임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들의 모험을 따라 D&D 세계관을 쉽게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소질 없는 소서러 '사이먼' 역의 저스티스 스미스는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소소한 도적들”이라고 밝히며, 이 ‘소소한 도적들’이 어떻게 히어로로 거듭나는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사기꾼 속물 영주 '포지' 역을 맡은 휴 그랜트는 레드 위저드 '소피나'와 한편이라고 말하며 그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피나'는 언데드 군대를 만들어 모두를 정복하려는 최악의 빌런 '스자스 탐'의 수하이자 레드 위저드로, 강력한 마법으로 도적들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빌런에 대해 레게 장 페이지는 “악역이 정말 엄청나요. 상상 이상으로 강력하죠”라 설명하며 도적 팀이 대적할 빌런들의 막강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소피아 릴리스는 “오합지졸의 도적들이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한다는 게 정말 재미있죠”라고, 미셸 로드리게즈 또한 “진짜 끝내줘요”라 예고해 이들이 선사할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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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 개최(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을 개최한다. 연극 ‘강아지똥’은 제1회 아동문학상 수상과 함께 창작 그림책 최초 1백만 부를 돌파한 권정생 작가의 단편 명작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동명의 원작은 지난 1969년 발표된 후 지금까지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연극으로 2001년 초연 이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국내외 158개 극장에서 수많은 관객을 만나온 ‘강아지똥’은 특히 이번 공연에서 동화책이 살아난 느낌의 무대가 구성돼 배우들의 멋진 의상과 연기, 눈부신 특수효과가 더해져 더욱 마법 같은 무대로 용인의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을 선보이는‘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창작 뮤지컬과 어린이 공연 전문 제작사로 백상예술대상, 국제아동청소년공연예술제 등에서 다수 수상을 통해 작품성과 전문성을 모두 인정받은 극단이기도 하다. 재단 관계자는“어린이날 주간을 맞이해 가족 관람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가치 있다’는 주제를 통해 소통과 관계가 단절된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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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수선, 공존 이야기하는 "Relationship - 관계를 바라보다" 초대 개인전김수선 작가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관계라는 개인과 조직 간의 연결고리를 작가의 철학과 사상을 함축시켜 미술로 승화된 작품으로 감상자와 공감과 소통을 갖는 김수선 작가는 오는 2023년 4월 5일(수) ~ 4월 11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에서 "Relationship - 관계를 바라보다"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한다. 인간은 개별적인 존재들로서 살아가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관계망 속에 살아가고 있다. 서로 다른 가치관, 환경, 정체성 등을 가진 세상의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톨레랑스의 관계를 그리드(grid)라는 조형적 상징체로 나타냈다. 다름을 수용하고 대립이 아닌 공존만이 상생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표현했다. 삶 속에서 느꼈던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존과 소통의 패러다임을 그리드의 관계망으로 구현해 나타냈으며, 조형적 특징인 그리드는 상반되는 두 요소인 수평선과 수직선의 반복적 교차로 이뤄지는 구조이다. 본질을 보면 자연의 고유한 법칙으로서 우주생성의 조형적 원리를 가지고 있다. 작품에서 그리드의 교차점은 관계의 시작과 연결을 뜻하고 맞닿은 면과 면은 서로가 다른 이념, 정체성 등을 가진 개체들로써 다양성과 동시에 통일성의 의미를 지닌다. ‘Relationship’시리즈는 그리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성을 얘기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평화적 공존인 톨레랑스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한 연작이다. 작품 전반의 주조색은 무채색으로 색조나 채도가 없는 중성적인 미감이 기호 너머의 본질을 표현하는 색채로 가장 적합하므로 선택했다. 심상을 거친 내면의 표현으로 여백이 느껴지는 명상의 색인 무채색은 작품에서 중요한 조형 언어이다. 특히 흰색은 어떤 색채와도 조화될 수 있는 가장 포용력이 있는 색채이며 작품에서는 인간 내면의 가장 순수한 인간애와 톨레랑스의 정신을 담고 있다. "Relationship - 관계를 바라보다" 전시를 진행하는 김수선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자화상으로 전시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고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사유의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관계에 대한 재인식과 관계의 회복, 소통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졸업(M.F.A) 출신으로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로 관계성을 추상이라는 형식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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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도시공사 직원 70여명 대상 미술 특강 펼쳐강연이 끝난 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도시공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4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공사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과 화가 등에 대한 특강을 했다. 공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이 시장은 ‘천문학적 가격에 팔린 그림들’을 주제로 1시간 35분 동안 강연을 이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10(공식 경매기록)과 그 밖에 비공식 매매로 매우 비싸게 팔린 그림들을 소개하고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화가의 삶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그림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 4억5030만달러)>를 보여주고, 최초 발견된 당시의 그림과 복원된 후의 그림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은 원래와 다른 모습으로 덧칠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걷어낸 다음 다빈치의 진품이란 판명까지 받게 됨에 따라 가격이 치솟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그림을 사서 6000억원이 넘는 개인 요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바도르 문디>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아랍에미리트 루브르 분관에 전시하려고 추진했다가 실패했다”며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했는데, 이처럼 뛰어난 건축물로 인해 그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대표적인 사례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빌바오는 철강산업이 쇠퇴해 도시가 급격하게 쇠락했는데, 도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유치했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가 살아났다. 여기서 ‘빌바오 효과’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가 ‘동래 학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설계한 청담동의 루이비통 건물,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등을 보여주며 건축에대한 지식도 나눴다. 이 시장은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연인들(1억7937만달러)>을 소개했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동명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피카소가 입체주의라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화풍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남겨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나는 그림을 그린 지 불과 4년 만에 미켈란젤로처럼 그릴 수 있었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했는데 피카소는 사물을 거의 있는 대로 그리는 구상도 잘 그렸지만 거기 머무르지 않고 입체주의라는 창조적인 화풍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생존한 화가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8000만 달러)>을 비롯해 <더 큰 첨벙>, <클라크 부부와 퍼시>, <어머니> 등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미술작품이 광고, 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현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비싼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132억원)>인데 사실 7위까지는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차지한다”며 “이는 작품이 워낙 뛰어나기도 하지만 김환기 화백의 부인인 김향안 여사가 남편의 작품들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위작 시비도 나오지 않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중섭 화백의 <소(47억원)>를 우리나라에서 여덟 번째로 비싼 그림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화백의 애잔한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일화, 시인 구상 선생과의 인연 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화백은 돈이 없어서 담뱃갑 은지에 먹을 새겨 그린 ‘은지화’를 많이 남겼는데 이런 작품을 남긴 화가는 동서양을 통틀어 없었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이건희 회장도 많이 소장했다”며 “제주도에 이중섭미술관이 있는데, 이건희 회장이 모은 은지화가 이곳에 있으니 제주도에 가실 때 한번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45억2000만원)>와 <시장 사람들>, <농악>, <목련> 등의 그림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화백의 그림은 보통 사람들의 선한 모습, 일상에서 생활하는 장면들을 묘사했고 화강암 같은 질감으로 특유의 한국정 정서를 나타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의를 들은 공사 직원은 “시장이 특강을 한 것은 공사 창립 후 처음”이라며 “그림과 그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보고 싶은 그림들도 생겨서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무거운 주제보다 그림과 화가로 이야기하면서 지식을 공유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특강을 준비했는데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강에 앞서 “남사·이동에 215만평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 여러모로 시와 공사가 서로 협력해 이뤄나가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배후단지 조성,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해 공사가 연구와 검토를 많이 해주시고 시에 많은 지혜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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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풍광이 펼쳐지는 일본 사가현, ‘규슈 올레’길과 ‘톈산’에 가다‘일본 안의 일본’ 사가현, 이색 절경을 품은 ‘규슈 올레’ 사진 : KBS 2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일본 열도를 이루고 있는 네 개의 큰 섬 중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섬, 규슈. 1,4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규슈의 북서부에 자리한 사가현은 ‘일본 안의 일본’으로 불리는 곳으로 전통문화의 향기와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절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사가현의 자연경관 중에서도 일본의 역사와 장대한 풍광을 품은 길, ‘규슈 올레’. 그리고 산과 들,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톈산’으로 떠나는 이번 여정. 가깝고도 먼, 친근한 듯 낯선 바다 건너의 풍광으로 배우 문진아 씨와 일본 산 칼럼니스트 우제붕 씨가 함께한다. 여정은 규슈의 문화와 역사를 오감으로 즐기며 걷는 ‘규슈 올레’에서 시작된다. ‘큰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좁은 샛길’이라는 제주도 방언에서 비롯된 올레.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를 본떠 만든 도보 여행길로 7개의 현에 걸쳐 18개 코스, 총 208km의 트래킹 코스로 구성돼 있다. 사가현에 속한 올레길은 가라쓰, 다케오, 우레시노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묶어 ‘사가 올레’라고도 부른다. 예부터 바닷길을 이용해 사람과 물자,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항구도시 가라쓰시를 시작으로 푸릇한 사가 올레의 풍광 속으로 들어선다. 사가현은 규슈에서 가장 작은 현이지만 ‘번영의 나라’라는 속뜻의 그 이름처럼 가진 게 참 많은 고장이다. 그중에서 우레시노시는 온천, 녹차, 도자기 등 명품 특산물이 유명하고, 다케오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고즈넉한 옛날 기풍이 골목 곳곳에 깃들어있는 곳이다. 일행은 온 땅을 초록빛으로 색칠하는 우레시노 올레의 녹차밭을 지나 수령 약 3천 년의 거목, 다케오노 오오쿠스 녹나무가 자리한 다케오 올레의 풍광까지 자유롭게 누려본다. 걸음은 이어 사가현의 지붕, ‘톈산’으로 향한다. 한자어로는 ‘천산(天山)’으로 발음하는 톈산은 해발 1,046m의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사가현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 들머리로 많이 찾는 기시카와를 시작으로 규슈 북부지역을 동서로 달리는 쓰쿠시 산지에 들어앉은 톈산으로 올라선다. 신록의 푸릇함을 피워내고 있는 톈산의 완만한 능선 위로 올라서자 봄빛을 피워내는 사가 평야가 한눈에 펼쳐진다. 톈산은 예부터 사가현 사람들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영산으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해온 곳이다. 길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이루어진 신록의 터널로 들어서고, 산속 깊숙이 걸음을 더해갈수록 가파른 바윗길과 짧은 절벽 길이 이어진다. 야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침내 해발 1,046m의 톈산 정상에 닿는다. 동서로 4km에 이르는 완만한 평지로 이뤄져 있는 톈산 정상 일대는 현립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톈산 정상에 올라서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시원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마음껏 만끽한다. 사가현 너머 남쪽으로는 일본 100대 명산에 드는 구주산, 소보산, 아소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놓인 대한해협이 웅대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동 코스 : 1. <규슈 올레> 가라쓰 올레 – 우레시노 올레 – 다케오 올레 2. <톈산> 기시카와 – 기시카와 등산로 입구 – 톈산 안부 – 톈산 정상 / 총 6.9km, 약 3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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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죽기 전에 꼭 한번?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사막에 가다우유니 소금 사막이 있는 볼리비아. 사진 : k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 우유니. 지각 변동으로 솟아오른 바다가 오랜 세월에 걸쳐 증발하면서 지금의 거대한 소금 사막이 됐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도 불린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소금 사막을 직접 걸어보고, 쏟아질 듯 빛나는 밤하늘의 별들과 마주한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수도, 라파스. 그냥 걷기조차 힘든 라파스의 평균 고도는 3,650m. 우유니가 볼리비아 밤하늘을 밝혀준다면 라파스 고지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집이 보석처럼 불을 밝힌다.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지만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이곳에서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본다. 자연이 빚은 절경, 달의 계곡. 원래는 ‘영혼의 계곡’으로 불리다가 식물이 자랄 수 없는 달의 표면과 닮았다고 해 ‘달의 계곡’으로 불리게 됐다.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봉우리 정상에서 연주하는 원주민의 피리 소리를 들어본다. 엘알토에서 만난 대저택, 촐렛. 높고 화려한 건물 가장 위에 주거용 집을 짓는 형태의 촐렛은 가난한 원주민의 성공 증표다. 이곳에서 새롭게 유행하고 있다는 촐렛을 만나본다. 태곳적 신비함을 간직한 사하마 국립 공원. 원주민과 동물들이 공존해 살아가는 이곳에는 해발 6,542m, 볼리비아에서 가장 높은 사하마산이 있다. 볼리비아인들이 신성시하는 사하마산을 보고 사하마산의 풍광을 바라보며 야외 온천욕을 즐긴다. 3월 18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통해 끝없이 펼쳐진 우유니 소금 사막이 있는 볼리비아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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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스퍼> 씨앗 하나에 달린 지구의 미래(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영화 <베스퍼>는 망가져버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씨앗을 연구하며 고군분투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SF.지구는 유전공학으로 탄생된 바이러스와 유기체로 인해 식용 식물이 사라지고, 동물과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소수의 집권층은 ‘시타델’로 불리는 폐쇄 도시에서 한정된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 그 곳에서 13세 소녀 ‘베스퍼’가 몸이 마비된 아버지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던 어느 날, 베스퍼는 숲 속에 쓰러져 있던 신비로운 분위기의 한 소녀 ‘카멜리아’를 만나게 된다. 집에 실험실을 차려 식량에 대한 연구를 하던 베스퍼는 카멜리아의 도움을 받아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씨앗에 대해 더욱더 심도 깊게 연구하기 시작한다. 영화 <베스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한 소녀의 모습을 통해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베스퍼>는 생태계가 붕괴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베스퍼’는 ‘밤에 하는 기도’를 의미하는 단어로, 극 중 인물 베스퍼는 몸이 마비된 아버지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생기로 반짝일 지구를 꿈꾸는 소녀이다. 영화는 등장인물에게 희망과 절망, 그리고 희생이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부여하여 주인공 베스퍼를 가장 어두울 때, 빛날 내일을 희망하며 하는 기도와 같이 미래를 꿈꾸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이에 더하여 극에서 묘사된 붕괴된 지구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힘겨운 모습은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지구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붕괴된 생태계로 황폐화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 <베스퍼>는 2023년 3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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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우 작가, 예술수석 40년 기념 작품집 발간 기념 '임진강 황석展' 성료상처와 고통을 넘어선 표정들 수석작가 임진강 황석展 (국민문화신문) '상처와 고통을 넘어선 표정들' 이라는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완우 수석작가는 임진강 황석을 탐석하여 우수한 조형성을 간직한 수석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시간을 마련하였다. 지난 2023년 3월 3일(금) ~ 3월 11일(토)까지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우석갤러리에서 '임진강 황석展'을 개최하여 감상자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0여년의 탐석 활동으로 발굴된 작품을 선별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작품집도 발간하여 한국 수석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수석인생 40년을 회고하는 '상처와 고통을 넘어선 표정들' 작품집에는 수석 이라는 일반적인 의미와 견해를 달리한 또 다른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다. 심미적 의중 속에는 이미 인간의 실상을 느끼게 해 주는 존재론적이면서 철학적이며, 확장된 사회성을 보여 주고 있다. 자연이 빚어낸 인상적 표현들을 통해 자신이 추구해온 예술적 가치를 실현해온 결과물이다. 자연의 사물인 임진강 황석(호박돌)을 조형예술로 승화시켜 수석 문화가 확고한 예술장르로 위치를 확립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삶이 펼쳐지길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수석이란 강돌과 바닷돌, 토중석 등 그 석질에 따른 밀도를 지닌 산수경석을 중심으로 물형과 문양을 즐기는 차원에서 완성미를 추구한다. 자연 사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돌의 묘미를 감상함으로써 삶의 휴식과 고상한 정서적 취미의 즐거움을 준다. 작품은 조형성과 표현성을 중시하여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각각의 표정들이 한 인간의 삶을 유추할 수 있는 증거가 되어 자신의 인생과 비춰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임진강 황석展'을 개최한 이완우 수석작가는 "작품이 주는 기쁨과 희열 속에서 영혼의 대화를 나누면 한 점 돌 앞에서 그 인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선보이기 어려웠던 대작들과 명석들을 전시회와 작품집을 통해 공개하고 기록으로 남겨 수석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수석회 경기지역회 회장 역임, 경기도 해석연합회 회장 역임, 한국예술수석회 회장 활동으로 한국 수석 예술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