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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중앙대 '김누리 교수' 초청 강연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는 ‘용인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김누리 교수 초청 ‘명사 특강’을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김누리 교수는 ‘세바시’, ‘차이나는 클라스’,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공교육의 문제점 및 혁신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제시 등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독일·유럽연구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강연은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한국사회에 내재된 여러 부조리한 현실 및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연 후에는 질의 및 응답, 포토타임, 사인회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지난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구글 폼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송호 원장은 이번 명사 특강이 “문화와 실생활과 관련된 좋은 교양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용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한다”는 행복아카데미의 설립 취지를 이루기 위해 준비한 강연이라고 밝히면서 “향후에도 꾸준히 용인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강좌를 개발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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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3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 31> 의왕시 예술단체 공연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2023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 31' 사업을 통해 두 건의 의왕시 예술단체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의 공연이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은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 두 건이다.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는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의 소통의 장이었던 풍류방의 분위기를 현대에 재현하고자 기획된 음악회로, 9월 8일 오후 7시에 한옥카페 청이당에서, 9월 10일 오후 5시에는 청계사에서 개최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에게는 음료를 증정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인화 서울시 문화재위원의 렉쳐와 함께 대금독주 청성곡,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경기잡가 중 집장가, 생소병주 '수룡음', 호적독주곡 '한오백년과 뱃노래를 위한 메나리',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경기향제줄풍류 중 뒷풍류 등 다양한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은 2010년 설립 이후, 정기연주회, 복원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지역의 풍류음악을 복원하고 매년 예술 활동에 헌신하는 국내 학생들과 아시아 지역의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는 9월 9일 오후 5시 의왕 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음악, 영화음악, 대중음악으로 총 3부로 구성 및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대표 차수진)가 공연한다. 본 음악회의 1부는 클래식, 2부는 영화음악, 3부는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어 호수를 방문한 시민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는 2019년 창단 및 기획연주 활동을 선보이며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창작과 발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기예술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초예술분야인 문학, 시각, 공연, 전통 등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성을 고려해 각 지역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문예회관 등의 문화기반 시설과 마을회관, 북카페, 유휴공간 등 문화거점에서 실행되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모든예술 31'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1개 시군 중 기초문화재단이 미설립된 9개 지역(가평, 남양주, 동두천, 시흥, 안성, 연천, 의왕, 파주)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직접 공모 형태로 예술인과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40건을 선정 및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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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교육(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지난 9월 1일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참가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박물관 견학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 교육은 7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실학자!’의 마지막 교육 일정으로, 전시 관람을 통해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1~9회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실학박물관 대표 전시품 ‘앙부일구’, ‘혼개통헌의’, ‘곤여만국전도’, ‘매화병제도(매조도)’를 실제로 보며 실학사상과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실학박물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은 “처음 받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었는데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박물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지 몰랐다.”, “박물관에 방문해 견학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관 관계자들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방문 견학을 통해 박물관과 관련된 직업체험까지 포괄적으로 알 수있어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기 동북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그 범위와 역할을 확대시켜 실학 문화로 지역과 상생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학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기관 방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문화예술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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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 설명회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9월 13일 경기 및 수도권의 체험학습 교사들을 대상으로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0년에 대대적으로 개편한 상설전시실의 주요 내용 및 전시유물을 초·중등 역사교과서에 맞춰 일선 교육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전문직 교육프로그램이다. 경기도박물관 전시실, 교육실, 복식보존처리실 등 현장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박물관은 초상화, 출토복식, 도자기 등 보물급 유물 227점을 보유한 대형 공립박물관으로서 선사‧고대실, 고려‧조선실, 기증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최근 고려·조선실의 초상화, 출토복식 등을 전면 교체하고 교육 내용을 다시 편성한 바 있는데, 이번 전시실 개편의 주요 내용을 담당 큐레이터가 설명하고, 전시물을 활용한 문제은행까지도 배포할 예정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출토복식 보존처리실도 특별 공개하여 더욱 생생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도박물관 전시담당 큐레이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의 교육 효용성을 확장하고, 대한민국 및 경기도의 역사정체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교육하는 체험학습 교사들이 유용한 교육콘텐츠를 많이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설전시 설명회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에서 9월 1일 10시부터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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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인도네시아서 《한국-인도네시아 도자예술 5,296km를 잇다》 전시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9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도네시아 도자예술 5,296km를 잇다(Korea-Indonesia Ceramic Art Connecting 5,296km)》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자재단,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양국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개최되는 한-인니 도자예술 교류전으로 양국 간 도자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재단 레지던시 작가 6인의 작품을 비롯해 국제 도자예술 행사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등 다양한 현대도예 전시를 개최하며 수집된 재단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50점과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소장품 25점 등 국가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며 예술성을 담은 현대도예 작품 총 75점이 출품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조선시대 연적을 현대적 조형미로 재해석한 안지인 작가의 ‘100 연적 모음’, 우리나라 차 문화에서 착안해 다해(숙우)에서 찻탁 밑의 퇴수기까지 물이 떨어질 수 있도록 제작해 차를 마시는 즐거움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창화 작가의 ‘백자다기세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9월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과 연계해 9월 4일 엄희재, 원용태 등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 입주작가가 선보이는 달항아리 및 차도구 제작 시연, 방문객 도자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www.gmocc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이 문화적 교류를 나누며 도자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현대 도자문화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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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한국실학학회 ‘연암 박지원 가(家) 소장 필사본의 가치와 위상’ 공동학술회의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오는 9월 8일 오후 1시, 단국대학교 국제관에서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한국실학학회와 공동으로 ‘연암 박지원 가(家) 소장 필사본의 가치와 위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필사본’은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집안에 소장되어 전해진 것으로 박지원이 생전에 직접 작성한 원고와 사후 그의 아들 박종채와 손자인 박규수, 박선수가 정리한 것을 말한다. 이들 필사본은 박지원의 저작이 처음 탄생한 이후 수정되고 정리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연암 박지원의 저작은 그의 생전에 간행되지 못하고, ‘필사본’ 형태로만 유통되다가 1932년에서야 박영철에 의해 연활자본 형태의 '연암집(燕巖集)'이 간행되었다. 박영철본이 간행되기 전에 이미 김택영에 의해 '연암집'(1900년, 전사자본), '연암속집'(1901년, 전사자본), '중편연암집'(1916년, 신활자본) 등이 간행되었으나, 이는 연암이 남긴 저작의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130여 년의 공백 동안 ‘필사’의 형태로만 전승되었다. 이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우수한 것들이 실학박물관과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연민문고에 다수 소장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암의 직계 후손가에서 소장해 왔던 필사본 중에 연암 7대손 박찬우씨가 실학박물관에 기증한 자료와 연민 이가원이 연암의 현손 박영범에게 입수하여 단국대학교에 기증한 자료를 중심으로 역사적·문헌사적 특징과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단국대학교 정재철 교수의 ‘'열하일기' 초고본 계열의 이본 연구’를 시작으로 ‘연암 '연행음청기'의 의미와 가치(박철상/한국문헌문화연구소)’, ‘'연암집' 교감과 여러 이본의 평어에 대한 고찰 분석(김윤조 외/계명대학교)’, ‘필사본 '과농소초'의 편찬 과정(김문식/단국대학교)’, ‘실학박물관 소장 연암 박지원 필사본 저작류의 개황과 가치(권진옥/단국대학교)’ 등 5개의 주제 발표를 토대로 열띤 논평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박지원 후손가에 전해진 박지원의 저작류 연구가 더 활발히 진전되어 향후 중요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학박물관은 학술대회에서 얻은 연구 성과와 발전방안을 토대로 실학연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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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의정 운영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워크숍 실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하반기 의회 의정 운영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의회 운영 활성화 및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남홍숙 위원장을 비롯한 의회운영위원회 의원들은 독도 영토 주권 의식 제고를 위해 독도박물관 강사로부터 독도의 역사 및 가치에 관한 특강을 듣고 독도와 독도박물관을 방문했다. 이어 울릉군의회를 방문해 의정활동 및 의회 운영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 경계를 뛰어넘는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홍숙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원 상호 간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이 됐으며 110만 시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회운영위원회가 앞장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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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백남준의 위대함은 상상력에서 시작…행정에도 폭 넓은 상상력이 필요하다”31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개막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내빈들의 모습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1일 백남준아트센터가 주최하는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섭 경기도 박물관장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인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용인에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된 ‘트랜스미션 타워’를 보면서 백남준이라는 인물의 상상력은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정도로 광활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장 취임 후 행정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적극 노력한 결과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개막식에서는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 내빈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큐레이터의 안내로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본 후 ‘트랜스미션 타워’ 점등식이 진행됐다. 행사에서 공개된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타워’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소개됐다. 8m 높이의 메인 타워와 사이드 타워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지난 2002년 뉴욕 록펠러 센터 광장과 2004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전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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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천년의 밥상, 경주 황금 어장한국인의 밥상. 사진 : KBS1 TV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오랜 세월이 빚어낸 원시의 땅 위로 역사가 호흡하는 도시, 경주! 그 포근하고 풍요로운 터전에서 자연과 어울려 살아온 사람들! 약 1억 년 전, 백악기에 형성된 경상분지는 공룡의 흔적만큼이나 인류의 흔적도 짙게 남아 있는 땅이다. 울진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고래 사냥 모습, 사람이 먹은 조개껍질의 무덤, 패총과 다양한 토기 모두 그 옛날 인류가 먹고 살아온 삶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긴 세월에 걸쳐 사람과 융화된 땅은 지금까지도 풍성한 먹거리를 내어주고 있는데. 특히 한 면을 바다에 접한 경주는 내륙과 바다의 자원을 모두 누리며 풍부한 식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모태처럼 아늑한 자연에 안겨 살아온 경주 사람들의 오래된 먹거리를 만나본다! 해녀들의 오래된 텃밭, 경주 바다!– 경상북도 경주시 신라시대에는 해인(海人)들이 허리에 새끼줄을 묶고 물질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물질은 인류가 바다에서 먹거리를 찾아 헤매기 시작한 원시시대부터 이어져 온 어업방식이다. 이 원시 어업의 후예들이 경주에도 남아 있다는데. 바로 읍천마을의 할머니 해녀들! 평균 나이 70세가 넘는 읍천 해녀들은 물에 들어가면 아팠던 몸도 잊을 정도로 펄펄 기운이 난다는데. 이들이 활동하는 주 무대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기둥 모양의 암석, 주상절리가 자리한 곳! 해녀들에게만 허락된 조업 구역이라 다른 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유독 크고 튼실한 해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란다. 특히 음력 6월이 지나서야만 제맛이 든다는 귀한 해조류 ‘곰피’가 읍천 해녀들의 자랑이다. 떫은맛이 나는 곰피는 수확 즉시 햇볕에 잘 말렸다가 데쳐 나물로 먹었다는데. 콩나물과 함께 갖은양념에 무쳐낸 곰피나물을 밥에 넣고 비비면 해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참이 완성된다. 해녀들의 잔칫날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해삼초무침부터 속이 꽉 찬 성게로 끓이는 호박국까지. 보약이 따로 없다는 건강한 먹거리들로 한 상을 차려 낸 읍천 해녀들. 든든하게 보신도 했으니, 앞으로도 엄마 품 같은 경주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고 싶다는데. 평생 바다 텃밭을 일구며 살아온 읍천의 인어할매들을 만나러 가본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황금어장에 가다! – 경상북도 경주시 통일신라시대의 사찰 감은사를 넘어 동쪽으로 향하면 쪽빛의 동해와 경주의 최대 항구, 감포항이 나타난다.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경주, 그러나 바다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데. 쉴 틈 없이 고깃배들이 오고 가는 감포 앞바다는 긴 세월 어민들의 곳간이 되어준 소중한 터전이다. 매일 아침 동해의 웅장한 해돋이를 구경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김철곤 선장에게도 감포 앞바다는 보물 상자나 마찬가지란다. 미리 쳐둔 그물에 정어리부터 때 이르게 찾아온 대물, 삼치와 방어까지 걸려들어 만선의 기쁨 제대로 누린 김 선장! 김 선장의 만선 소식에 아내 김순기 씨도 싱글벙글, 웃음꽃이 피었다. 이렇게 기쁜 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 한 끼를 나눈다는데. 근처에 사는 김 선장의 두 누이까지 거들어 추억의 밥상을 차렸다. 푹 익은 삼치를 잘 발라 살코기만 넣고 끓이는 미역국은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음식! 어렵던 옛날, 미역은 중요한 밑반찬 거리였다. 미역 수확 철이면 미역 줄기로 장아찌를 담가 1년 내내 두고두고 먹었다는데. 거기에 김 선장이 가장 좋아하는 방어회미역무침까지 더하면, 뱃일로 허기진 김 선장을 위한 바다 한 상이 차려진다. 경주 바다의 풍성함을 맛볼 수 있는 김 선장네에 찾아간다! 천 년 전의 맛을 찾아서! – 경상북도 경주시 지난 2017년에 재발굴이 완료된 서봉총에서는 각종 어패류와 고등어, 방어 등 다양한 생선이 발굴되며 신라시대의 식문화에 대한 실마리가 발견되었다. 다양한 기록이 남은 조선의 식문화에 비해 신라 음식에 대한 문헌은 많지 않기에 더 소중한 성과였는데. 이처럼 적은 단서들을 찾아 신라 음식을 연구해 온 사람이 있다. 바로 신라 음식 연구가 차은정 씨! 그녀는 오래된 유적과 문헌은 물론 경주 지역의 향토 음식들을 찾아다니며 신라 음식의 흔적을 쫓고 있다는데. 발효 음식을 전공한 차은정 씨가 가장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은 신라시대의 ‘장’ 문화! 차은정 씨는 그 흔적을 경북 지역의 특별한 토속 장, 시금장에서 찾았다. 보리등겨를 빻은 가루에 감주, 조청, 삶은 콩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숙성시켜 만드는 시금장은 시큼한 맛이 특징이라는데. 차은정 씨가 직접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신라 음식은 이처럼 경주 지역의 향토성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송자로 불렸다는 잣을 이용해 만든 문어대하잣즙과 경북 지역의 대표 향신료 초피가루를 사용한 열무침채 등 당시에 사용된 먹거리가 주재료! 신라 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재현해 낸 천 년 전의 성찬을 맛본다. 방송 : 2023년 8월 31일 (목) 오후 7시 40분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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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박물관 소장 포은선생문집, 경기도 문화재 지정경기도문화재로 지정된 용인시박물관의 포은선생문집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시박물관이 소장 중인 포은선생문집이 지난 22일 경기도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포은선생문집은 지난 2021년 용인시박물관이 입수한 3책으로 구성된 목판본이다. 용인특례시는 지정 가치 연구를 거쳐 지난 2월 경기도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포은선생문집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1439년 최초 간행된 후 일제강점기까지 14회에 걸쳐 추가 간행됐다. 용인시박물관 소장본은 1607년 영천의 임고서원에서 간행된 영천본으로 희귀한 판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간행을 주도한 영천군수 황여일의 발문이 수록돼 간행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제1책에는 5편의 서문, 3편의 발문, 수록한 시문의 목록이 수록됐다. 제2책에는 명나라와 일본에 사행을 갔을 당시 지은 시를 포함한 264편의 시문, 제3책에는 포은 선생의 전기(傳記, 전해들은 기록), 영정(影幀, 사람의 얼굴을 그린 족자), 연보(年譜, 개인의 연대기), 행장(行狀, 죽은 사람이 평생 살아온 일을 적은 글) 등이 실려 있다. 시는 포은선생문집을 보존처리한 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유물을 확보하고 연구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며 “유물 구입과 기증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박물관은 기존에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도를 이룬 부처가 세상에 나온 본뜻을 말한 것으로, 모든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존귀하게 여겨지는 경전)과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부모의 은혜가 크다는 걸 적은 불교경전의 하나)을 포함해 포은선생문집까지 총 3건의 경기도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