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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18명 지분가치 총 5천421억원…올들어 10.9%↓1위 '1천801억원' 이수만…견미리 '울상' vs 고현정 '방긋'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들어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평가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지분가치는 총 5천421억원으로 연초보다 10.9%(663억8천만원) 줄었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초(1천825억원)보다 1.3% 감소한 1천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천558억원으로 11.9%나 줄어 이수만 회장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작년에는 양 대표가 이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4.0% 감소한 631억3천만원으로 1계단 올라선 3위에 랭크됐다.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07억원에서 486억원으로 31.3% 쪼그라들어 4위로 밀려났다.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 씨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지만 5위를 지켰다. 함 씨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한편 연예인 주식부자 8위인 탤런트 견미리 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102억8천만원에서 55억1천만원으로 46.4% 감소했다. 견 씨와 함께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 씨, 견 씨의 딸인 이유비 씨, 배우 김지훈 씨도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인 SM C&C에 투자한 탤런트 장동건 씨, MC 강호동·신동엽 씨, 개그맨 김병만·이수근 씨도 올해 들어 주식자산이 8%씩 줄었다. 장동건 씨는 35억3천만원에서 32억3천만원으로 감소했다.강호동·신동엽 씨는 각각 1억6천만원 줄어 17억9천만원씩이 됐다.반면에 고현정 씨는 49억6천만원으로 연초보다 23.0% 늘어나 주식부호 9위에 올랐다.고 씨는 주주로 있던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하면서 연예인 주식 부호 대열에 합류했다.조인성 씨는 7억3천만원에서 9억원으로 23.0% 늘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연예인 상장 주식 부호 현황(단위: 억원) 순위성명직업6월 3일1월 4일증감(%)1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회장1,800.91,825.0-1.32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1,558.01,768.1-11.93배용준키이스트 최대주주631.3657.8-4.04한성호FNC엔터테인먼트 대표485.6707.0-31.35함연지뮤지컬 배우344.0502.0-31.56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이사288.6266.58.37박순애탤런트121.1117.23.38견미리탤런트55.1102.8-46.49고현정탤런트49.640.323.010장동건영화배우32.335.3-8.311강호동MC17.919.5-8.312신동엽MC17.919.5-8.313조인성영화배우9.07.323.014이순재탤런트2.65.1-49.115이유비탤런트2.65.1-49.116김병만탤런트1.92.1-8.317김지훈개그맨1.32.5-49.118이수근개그맨1.31.4-8.3합계5,421.06,084.8-10.9 ※ 자료 :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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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초청 게스트 공개!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초청 게스트 공개!- 배우 정재영, 한예리, 안재홍, 주니어, 김동완, 이종혁, 유선 등 참석 - 4월 28일 오후 7시부터 영화의 거리 야외상영장에서 레드카펫 시작 ▲ 좌측부터 배우 정재영, 한예리, 안재홍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28일(목)에 거행되는 개막식에 참석할 게스트를 공개했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되는 야외상영장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이종혁과 유선을 비롯, 심사위원 자격으로 초청된 배우 정재영, 한예리, 상영작 게스트인 배우 주니어(박진영), 지우, 안재홍, 김동완, 권율, 전혜빈, 백성현, 허이재, 박정민, 류현경 등이 참석한다. 배우 정재영과 한예리는 각각 국제경쟁 심사위원,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을 맡아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게 되었다. 정재영과 함께 <무뢰한>으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초청된 감독 오승욱도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방자전>(2010), <인간중독>(2014)으로 알려진 김대우 감독은 ‘한국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공주>(2013)로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한 이수진 감독은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빛낸다. 출품작의 주, 조연 배우들도 대거 참석한다. ‘한국경쟁’에서는 <최악의 여자>(감독 김종관)의 권율, <커튼콜>(감독 류훈)의 장현성과 박철민, <우리 연애의 이력>(감독 조성은)의 전혜빈, 신민철이 레드카펫에 동참한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는 한국영화의 넓은 스펙트럼만큼이나 다양한 배우들이 참석한다. <시선 사이>(감독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의 오광록과 김동완, <스타박‘스다방>(감독 이상우)의 백성현, 서신애, 이상아,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의 허이재와 심은진,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의 류현경과 박정민, <검은 돼지>의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배우 안재홍 등의 초청이 확정되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의 감독 및 배우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선정된 두 편의 한국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의 감독 김수현과 주연 배우 동방우, 구교환, 김상현, <눈발>의 감독 조재민, <눈발>을 통해 영화배우로 출사표를 던진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주니어(박진영), 지우가 레드카펫을 걷는다. 해외 작품인 <우아한 나체들>의 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도 참석한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장식하게 된 배우들도 있다. 배우 안성기와 예지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신동미, 문화소외계층에 영화 티켓을 기부하는 기부모임 ‘시네마 엔젤 프로젝트’의 올해의 배우로 선정된 배우 이솜이 레드카펫을 걸을 예정이다. 해외 게스트로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로베르 뷔드로 감독과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 스페셜 포커스 회고전의 주인공인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과 여배우 록산느 메스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클랜>의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아티나 레이첼 탕가리 감독과 드니 코테 감독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걷는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배우 이종혁, 유선의 사회로, 4월 28일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로부터 시작된다. 오후 8시부터는 개막식이 진행되고, 오후 9시부터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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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브라이언, JYP서 박진영 만나…스티브 연도 합류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이 회사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협업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17일 JYP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 중인 오브라이언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JYP 사옥을 찾아 박진영과 18일 촬영할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1시간여 동안 얘기를 나눴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도 동행했다. 박진영과 이들의 협업 프로젝트는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JYP는 프로젝트 내용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JYP 관계자는 "오브라이언과 박진영 씨가 내일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스티븐 연 씨도 함께 회의를 했다. 그러나 어떤 내용인지는 촬영을 마친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 TBS 토크쇼 '코난쇼'의 한국 특집 촬영을 위해 지난 14일 방한한 오브라이언은 15일 팬미팅을 열고 16일 MBC TV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카메오 촬영을 했다. 그는 또 17일에는 국기원을 방문해 '코난쇼'를 촬영하고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홍보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3단증을 받았다. 18일 박진영과 공동 작업을 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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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단체 "쯔위 사과, 심각한 인권침해…제소 예정"사과하는 쯔위(서울=연합뉴스) 중국으로부터 '대만 독립운동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동영상을 통해 사과하고 있다. 2016.1.17 << 유튜브 캡처 >>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는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周子瑜)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센터는 18일 성명을 내고 "17세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이번 사태는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며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성명과 관련해 김성회 공동대표는 "변호사와 검토해 이번 주 내로 인권위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다문화 인권을 생각하는 시민단체로서 다국적 걸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 착취의 대응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2008년 문을 연 ㈔한국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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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주연 배우 캐스팅 공개!(전주 =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선정된 두 편의 한국 작품에서 활약할 주연 배우가 공개되었다. 1월 12일 (화)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의 주인공으로 동방우, 구교환, 김상현이, 조재민 감독의 <눈발>의 주연으로는 박진영(GOT7 주니어)과 지우가 확정되었다”라고 밝혔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동방우, 구교환, 김상현을 캐스팅하여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극을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 중 하나인 노인 ‘정수’ 역을 맡은 동방우는 <초록물고기>(1997), <아름다운 시절>(1998), <남영동 1985>(2012),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수상작)까지 9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다. 정수와 교감을 나누는 20대 청년 ‘교환’을 연기하게 된 구교환은 독립영화계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실력파 영화인이다. 특별히 구교환은 감독으로 연출한 작품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2013)로 미쟝센단편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극중 ‘성우’역을 맡은 김상현은 실제 성우이자 배우로 김수현 감독의 전작 <창피해>(2010)로 이미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최근에는 박찬경 감독의 <만신>(2014)에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눈발>에는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 배우들이 발탁되었다. 남자 주인공 ‘민식’으로 캐스팅된 박진영은 아이돌 그룹(GOT7)의 멤버로,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2015), <드림하이2>(2012)를 통해 재능을 검증받았다. 첫 영화 주연작인 <눈발>에서 진폭이 큰 십대 소년의 심리를 어떻게 풀어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주인공 ‘예주’로 캐스팅된 지우는 <이층의 악당>(2010), <전설의 주먹>(2013), <카트>(2014) 등 에서 개성적인 캐릭터 연기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대주이다. <귀여워>(2004), <창피해>(2010)를 연출한 김수현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는 각자의 완고한 정치적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노인의 수상한 우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신예 조재민 감독의 <눈발>은 마을 사람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한 소녀와 외지에서 온 소년이 서로 위안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명필름 영화학교’에서 내 놓는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로 선정된 세 작품은 아르헨티나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Los Decentes)(가제)를 필두로 <우리 손자 베스트>, <눈발>까지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완성된 세 편의 영화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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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뻗을 곳 없는 '청년 난민 시대'…홍콩·대만서 대안을 찾다대학생 4명의 동아시아 청년 주거 르포르타주 '청년, 난민 되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처음에는 나도 집을 사려고 했지. 그런데 막상 2만2천 타이완달러(약 79만2천원) 월세를 내면서도 살아보니까 좀 생각이 달라지더라.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을 아예 장만하려면 90년치 월세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내가 대학을 졸업했어요. 홍콩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홍콩의 집값이 너무나 비싸서, 살기 좋은 나라라 생각되지가 않아요. 그럼 저는 생각하게 되는 거죠. '아, 나는 밖으로 나가야겠다.'" "원룸에서 시작해서 늘려가다가 집을 사고, 자기만의 집을 짓고, 이런 것이 당연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단계라고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 세대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포기했다."각각 대만, 홍콩, 일본 청년의 입에서 나온 한탄은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에게도 낯설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겨울날 찬바람 막아주고, 라면 끓여 먹을 자그마한 부엌이 있으며, 낯선 이가 창문으로 들어올까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두 발 쭉 뻗고 잠을 청할 '방 한 칸'조차 구하기 버거운 것이 오늘날 한국의 청년이다. 대학생 4명(조소담·박진영·정세윤·구현모)으로 구성된 독립언론 '미스핏츠'는 과연 이런 현실이 한국만의 이야기인지 탐구하려고 동아시아 3개 국가를 도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들은 지난해 초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300만원과 자기 용돈을 털어 대만과 홍콩, 일본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은 대만에서는 주거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청년들을 만났고, 홍콩에서도 '우산 혁명' 당시 젊은이들이 주거 문제를 제기한 이야기를 들었다. '10년 후 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는 새 주거 형태를 실험하는 이들을 찾아갔다. 각국 청년의 공통분모를 살펴본 이들은 다시 한 데 모여 한국의 시민단체와 청년들을 취재했다. 책 '청년, 난민 되다'(코난북스)는 이들이 지난 1년여 동안 취재한 내용을 담은 르포르타주다. 저자들은 수치와 통계로 다 담을 수 없는 청년 주거의 현실을 직접 만난 이들의 증언으로 뚜렷하게 들려주며, 오랫동안 대안을 모색한 사람들의 지혜를 빌려 실천 가능한 길을 제안한다. 저자들은 이어 당사자들의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가 이어진다면 변화는 가능하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기숙사 신축 운동, 주거 장학금, 주거 상담, 기숙사비 인하 운동 등 당장에라도 준비에 들어갈 방법을 내놓는다. 상상력을 발휘한 공유 주거 등의 새 주거 형태도 실험해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들의 목표는 다른 나라와 우리 처지를 비교하며 누가 더 힘든가 따져보는 '불행 배틀'대신 '다른 삶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힘줘 말한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다. 게임의 법칙 자체를 새롭게 생각할 수 있다. (중략) 이제 새로운 '청춘의 집'을 상상할 때다."(에필로그)317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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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비게이션 분석한 크리스마스 최고 여행지 톱10아침고요수목원·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홍대 입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매년 크리스마스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엠엔소프트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지난해 12월 24일과 25일 검색어 순위를 분석해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려고 자동차로 많이 찾은 장소 톱10을 선정했다.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을 특별하게 보내려고 이들이 자동차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이다. 12월 초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되는 '오색별빛정원전'의 인기 덕분이다. 수도권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넓은 수목원 부지 내에서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보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많았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검색어 분석 결과 2위는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휴가를 하루 정도 내면 4일간의 연휴를 만들 수 있으니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의 '청도 크리스마스 빛 축제'가 3위였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 초저녁에는 동화 속 공주와 산타 할아버지 등 다양한 조형물 앞에서, 밤에는 벚꽃, 단풍 등 계절별 테마를 표현한 불빛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좋다. '크리스마스'하면 노란 전구 장식에 캐럴이 나오는 카페, 케이크를 파는 빵집, 멋진 레스토랑 등이 떠오를 수 있다. 이 모두를 만날 수 있는 번화가, 홍대입구역이 4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강남역과 명동역도 상위권에 속했다. 북적북적한 사람들 속에서 들뜬 기분으로 크리스마스 무드를 즐기고 싶다면 거리로 나가 보는 것도 좋다. 5위는 을왕리해수욕장이었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워 당일치기 바다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맵피'의 검색어로 본 크리스마스 여행지 6위는 곤지암리조트스키장이었다. 스키장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곤지암리조트 이외에도 지산리조트, 대명비발디파크, 덕유산리조트를 찾은 사람들도 많았다. 전주 한옥마을은 7위였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기와지붕 아래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기분도 좋다. 전동성당, 남부시장, 경기전 등 한옥마을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관광지가 모여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8위는 '불빛 동화축제'로 유명한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다. 허브 식물을 중심으로 산타 마을, 미니동물원, 추억의 거리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특색 있는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종합 어시장을 구경하며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소래포구항이 9위에 올랐다. 10위를 차지한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콘서트 관람객으로 늘 북적인다. 올해 올림픽공원 크리스마스 라인업은 싸이, 박진영, 컬투, 마술사 최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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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무조건 날씬해야'…외모지상주의에 아이들 살빼기 고통(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의 여자 아이들이 날씬한 몸매를 유독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어린 나이 때부터 힘든 다이어트에 시달리고 있다.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도 다이어트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 신체·정신적 부작용이 우려된다.◇ 여자 중고생 절반가량 다이어트 시도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건강 보고서(Health at a glance 2015)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 아동·청소년(만 5∼17세)의 과체중(비만 포함) 비율은 남자가 26.4%로 여자(14.1%)의 1.9배나 됐다.한국의 이 격차는 OECD 최고 수준이다. 조사대상 33개 회원국의 평균은 남자 24.3%, 여자 22.1%로 남녀 차이가 크지 않다. 유럽의 많은 나라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으며 영국처럼 여자가 남자보다 과체중·비만 비율이 높은 나라도 있다.정소정 건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여자 아이들에 비해 남자 아이들의 비만이 많다"면서 "여자 아이들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다이어트에 몰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사회적으로 여성에는 날씬한 몸을 요구하는 시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데도 자신은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2014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생의 체중감소 시도율(최근 30일간)은 여학생이 45.1%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남학생은 23.1%에 머물렀다.체중감소를 위해 의사 처방 없이 살 빼는 약 먹기, 설사약·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단식 등의 부적절한 방법을 시도한 중고생의 비율은 여자 18.8%, 남자 13.4%였다.자신이 실제보다 살찐 편이라고 인식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 인지율도 여자는 18.8%로 남자(13.4%)보다 높았다.2013 국민건강통계(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보면 소아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만 6∼11세의 경우 남자 5.2%, 여자 7.2%로 여자가 남자보다 2.0% 포인트 높았으나 12∼18세는 남자 17.1%, 여자 8.0%로 남자가 여자보다 9.1% 포인트 높았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의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체중 조절에 더 신경을 썼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교육부)에서도 2013년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도가 초등학생 남자 9.7%, 여자 8.3%, 중학생 남자 16.5%, 여자 10.6%였으며 고등학생 남자 21.0%, 여자 13.6%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남자 아이들은 뚱뚱해도 장군감이라고 하고 여자 아이들에게는 '시집갈 수 있겠느냐'고 말한다"면서 여자 아이들이 받는 사회적 압박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는 "성장기의 여자 아이들이 체중을 뺄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제는 다이어트 연령이 초등학생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4학년과 1학년 딸을 둔 학부모 김정수 씨는 "요즘 아이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4학년에도 비비크림이나 입술 틴트를 바르는 아이들이 있다. 심지어 1학년 아이의 친구 중에는 엄청나게 말랐는데도 살이 찔까 봐 안 먹겠다는 아이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걸그룹 영향…외국은 깡마른 패션모델 퇴출 청소년의 신체 이미지 인식에는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매스컴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초중고를 가리지 않는 다이어트 열풍에는 아이돌 그룹 등 연예인에 대한 선망이 자리 잡고 있다. 강재헌 교수는 "지나치게 말랐다 싶은 연예인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그걸 따라가려 한다"면서 "글로벌한 현상이지만 한국에서는 외모지상주의가 유난히 심하다"고 말했다.건국대 몸문화연구소장인 김종갑 교수는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청소년이 거의 없다"면서 "부모보다 더 가까운 것이 TV인데, 아이돌 스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예인 같은 몸매를 가꾸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남자와 여자 아이들의 비만 정도가 별로 차이 나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여자는 호리호리하고 예뻐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밖에 체중에 관련된 어머니의 말이 딸에게 섭식장애 등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강 교수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건강한 성장을 하지 못하면 성인기에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 등이 올 수 있다"면서 "너무 집착하면 정서적 문제뿐 아니라 거식증까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초등학교 5·6학년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조진희)도 있다. 이 연구는 자신이 실제보다 살이 쪘다고 인식한 그룹은 TV 프로그램 가운데 드라마 선호 비율이 높았다면서 미디어가 신체 이미지 왜곡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을 떨치려면 대중매체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강 교수는 "외국은 지나치게 마른 연예인이나 모델의 출연을 금지하는 노력을 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지나치게 마른 패션모델을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모델로 나온 교복업체 광고에서 코르셋처럼 재킷을 조여 입은 '코르셋 교복' 광고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김 교수는 "몸은 나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부모님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비만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모두 해롭다면서 올바른 식생활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에 필요한 것을 필요한 양만큼 적당한 시간에 먹어야 한다"면서 "어른이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도 따라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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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MA 주인공은 빅뱅…아티스트상 등 4관왕앨범상 엑소, 신인상 아이콘·여자친구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그룹 빅뱅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송상, '톱 10'상, 네티즌 인기상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빅뱅은 아티스트상 수상 소감에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오랜만에 다섯 명이 모두 참석한 시상식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베스트송상에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화려한 변주가 특징인 빅뱅의 '뱅뱅뱅'이 뽑혔다. 2015 멜론뮤직어워드 마지막 무대 장식하는 빅뱅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빅뱅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5.11.7 ryousanta@yna.co.kr 빅뱅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방송 무대로 선보이지 않은 '이프 유'(IF YOU)를 노래했고 '루저', '뱅뱅뱅', '맨정신',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까지 현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상에는 발매 40일 만에 73만 장이 판매된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가 선정됐다. 신인상의 영광은 보이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여자친구에 돌아갔다. 아이콘은 벅찬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랐고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음원 판매량과 투표로 10명의 가수를 선정하는 '톱10'에는 에이핑크, 빅뱅, 엑소, 산이, 자이언티, 샤이니, 소녀시대, 씨스타, 토이, 혁오가 올랐다. 무대 꾸미는 에이핑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5.11.7 ryousanta@yna.co.kr 발라드 부문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댄스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레드벨벳의 '아이스 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랩·힙합 부문은 매드클라운의 '화'가 선정됐다. 알앤비·솔 부문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록 부문은 김성규의 '너여야만 해', 팝 부문은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가 차지했다. 핫트렌드상은 올해 여름 음원 차트를 점령한 MBC TV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받았고 뮤직비디오상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에 돌아갔다. 음원사이트 멜론과 MBC플러스가 주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는 1년간의 멜론 이용 데이터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무대는 음악가와 팬이 음악으로 소통함을 의미하는 '뮤직커넥트'(MusiConnect)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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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에 냉기…기업들, 자금줄 마른다(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도 기업들에는 그림의 떡이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 부실 위험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초우량 회사채 외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이 때문에 정작 자금 수혈이 필요한 기업들이 하릴없이 속만 끓이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A0 등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는 109.5bp(1bp=0.01%포인트)로 2011년 11월23일 이후 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올해 들어 A0 등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 4월 91bp까지 축소된 바 있다.AAA 등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도 29bp로 작년 2월2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채권 시장 투자자들이 국고채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상대적 위험도가 높은 회사채를 기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한계 상황에 부닥친 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여기에다 한일월드의 음파진동 운동기 사기사건에 얽힌 BNK캐피탈의 렌털 채권 미회수 가능성이 불거졌고, 최근엔 폴크스바겐 사태로 국내 자동차 할부 금융사인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회사채 시장에 악재가 쌓이는 형국이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A등급 이상 기업의 회사채 미매각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0'인 한솔제지[213500]가 지난 1일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수요 예측을 했지만 280억원이 미매각됐다.9월에도 GS글로벌[001250](A-), 한진[002320](A-), GS에너지(AA-),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A-), 케이디비생명보험(AA-) 등이 수요 예측 과정에서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 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 악화로 9월 수요예측 금액은 2조1천100억원으로 8월의 2조7천900억원보다 감소했다"며 "기업들은 발행 시기를 늦추거나 적정 발행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고 꼭 필요한 자금만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채권전략팀장도 "신용 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시장에서 초우량물에 대한 거래만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과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큰 로드맵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신용 스프레드의 안정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