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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고속도로 가요제' 음원차트 1~6위 휩쓸어'레옹'·'맙소사' 8개 차트 1,2위 차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 22일 방영된 MBC TV '무한도전 -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옹', '맙소사' 등 방송에서 선보인 6개 곡은 24일 오전 9시 현재 각종 음원 차트 1~6위를 모두 점령하고 있다. 이 중 박명수와 아이유가 팀 '이유갓지 않은 이유'를 결성해 부른 '레옹'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엠넷닷컴 등 8개 음원 차트에서 일간 및 실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황태지'가 부른 '맙소사'도 8개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레옹'을 바싹 뒤쫓고 있다. 이밖에도 '으뜨거따시'(하하·자이언티)의 '스폰서', '오대천왕'(정형돈·밴드 혁오)의 '멋진 헛간'도 3,4위에 올랐다. 유재석이 박진영과 함께 '댄싱 게놈'으로 부른 '아임 소 섹시'(I'm So Sexy)와 정준하·윤상의 '상주나'가 선보인 '마이 라이프'도 뒤를 이었다. 한편 '무한도전'은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21.1%, 수도권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지난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관객 4만 5천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2일 방송 직후 가요제에서 선보인 곡들은 음원이 모두 공개됐고, 음원 및 앨범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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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6인6색 무도 가요제에 빗속 4만5천명 '덩실'(종합)박명수-아이유 '레옹과 마틸다'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아이유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13일 강원도 평창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말하는대로'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바람났어' 등 역대 가요제 베스트 3곡 무대도 (평창=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저 지금 울컥할 뻔했어요. 여러분들 박수 소리에 맞춰 춤을 추다니. 저에게 이런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일 오후 8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는 '유재석'을 외치는 목소리가 한참이나 울려퍼졌다. 장비 문제로 잠시 공연이 중단된 사이 유재석은 음악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객의 박수를 유도해 메뚜기춤을 추더니 막춤을 추고 이내 박명수와 2행시를 주고받으며 무대를 꽉 채웠다. "역시 국민 MC"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었다. 자가용 없이는 찾아오기도 어려울 만큼 깊숙한 산속에 위치한 공연장을 길게는 이틀 전부터 찾아와 기대감을 표시했던 관객들은 녹화가 중간중간 끊기는 등 미숙한 진행, 오락가락하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연자와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겼다. 스키 점프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무대를 앞에 두고 1층 스탠딩, 2층 좌석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오후 2시 입장을 시작해 공연 시작 직전에야 입장을 마친 3만명의 관객으로 가득찼다. 광희 '지드래곤-태양과 함께'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가수 황광희가 지드래곤, 태양과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주최 측에 따르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해 공연장이 보이는 기슭이나 언덕에서 무대를 지켜본 관객도 1만5천명가량이었다. 공연 9시간 전인 오전 11시에 입장 인원이 마감되고, 오후 2시 입장을 시작했지만 인원이 워낙 많아 공연 직전에야 관객 입장이 마감됐다. 공연 시작 직전에는 'EDM 공장장' 박명수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디제잉으로 흥을 돋웠다. 이날 공연은 황태지(황광희·태양·지드래곤),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아이유), 으뜨거따시(하하·자이언티)의 무대 이후 역대 가요제 최고의 노래로 꼽힌 '바람났어'(3위) '키 작은 꼬마 이야기'(2위), '말하는 대로'(1위)의 무대, 상주나(정준하·윤상·효린), 댄싱게놈(유재석·박진영), 정형돈·밴드혁오 순으로 이어졌다.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황태지는 우정을 강조한 가사에 에너지가 넘치는 리듬의 댄스곡 '맙소사'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월드 스타' 지드래곤·태양과 이들을 우상처럼 여기던 광희는 마치 한 팀 같은 무대를 꾸몄다. 지드래곤은 "다음번 가요제에도 또 나올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멋진 무대 선보이는 유재석과 박진영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개그맨 유재석과 가수 박진영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두번째 무대는 새침한 마틸다와 냉소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레옹의 이야기를 레트로 블루스 풍의 리듬에 담은 이유 갓지 않은 이유의 '레옹'. 단발머리 마틸다와 모자를 쓴 레옹으로 변신한 아이유, 박명수 외에도 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은 작곡가 '재환씨' 김재환가 등장했다. 어쿠스틱 음악을 원한 아이유와 EDM을 고집한 박명수는 가요제 준비 내내 음악에 대한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했지만 아이유는 "무대에서 해보니 선생님(박명수)이 그렇게 고집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음에 가요제를 나와도 박명수와 하고 싶다"고 말하며 극적으로 화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으뜨거따시는 독특한 음색의 팝 '스폰서'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하하와 자이언티는 서로에게 각각 100점, 90점을 주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자이언티는 이날 발표한 곡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전화 많이 해달라. 받을 수 있을 때는 진짜 꼭 받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전반전' 3팀의 공연 뒤에는 시청자가 뽑은 역대 가요제 최고의 노래 3위를 차지한 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가 4년 만에 무대에서 부활했다. 원래는 그룹 2NE1의 박봄이 피처링한 곡이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아이유가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멋진 무대 선보이는 하하와 자이언티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가수 하하와 자이언티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하하는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하하는 "이 곡이 2위로 뽑혔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1위는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 이번 가요제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적은 무대에서 유재석과의 여전한 호흡을 보여줬다. 차분한 이 노래 다음은 정준하의 랩 도전이 펼쳐졌다. 정준하는 윤상과 함께 만든 '마이 라이프'(My Life)에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의 피처링을 더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댄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댄싱게놈' 유재석, 박진영은 복고풍의 댄스곡 '아임 소 섹시'(I'm So Sexy)로 댄스의 한을 풀었다. 대미를 장식한 정형돈·밴드 혁오는 팀 이름 없이 무대에 올랐다가 관객의 추천으로 정형돈의 별명 '사대천왕'에 밴드 혁오의 이름을 합한 '오대천왕'이라는 팀명을 지었다. 컨추리풍의 '멋진 헛간'은 나만을 위해 살아오던 남자가 삶의 후회를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의 무대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양평이형' 하세가와 요헤이가 깜짝 등장해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정형돈-혁오 '신나게 놀아 볼까'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개그맨 정형돈과 밴드 혁오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MBC TV '무한도전'이 2009년부터 2년마다 여는 '무도 가요제'는 매회 수준과 규모 면에서 발전해왔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해안, 자유로를 찾았던 '무한도전'은 올해 처음으로 '대로변'을 벗어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 무대를 차렸다. 가요제에서 발표된 곡은 음원으로 출시되며 음원 및 음반 수익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이날 가요제와 순위는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6시25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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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수용인원 3만 명…셔틀버스 운행""가요제 즐기는 최적의 방법은 '집에서 본방사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오는 13일 열리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앞두고 MBC TV '무한도전' 제작진이 11일 공연과 관련해 안내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제작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어서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을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알펜시아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후 공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현실적으로 수용인원은 최대 3만명 안쪽으로,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람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상황을 우려한 탓인지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 가요제가 그랬듯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라며 공연 현장 방문보다 '본방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작진은 장소결정 과정에 대해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멜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히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다"며 "논의 끝에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는 판단 아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는 지적에는 "개최 1년 전인 2017년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았다"며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평창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지난달 초 지자체 및 강원도 개발공사 등과 접촉했으며 지난달 15일 현장 방문했고 지난 8일에서야 장소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밴드 혁오, 하하-자이언티, 황광희-GDx태양 등 여섯 팀의 무대가 약 2시간가량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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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배용준, 박수진과 결혼…일본팬 식장주변 장사진배용준 결혼식 기다리는 팬들(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이 웨딩마치를 울리는 27일 오후 결혼식장인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 주변에 팬들이 모여 있다.배용준 "떨리고 설레는 마음…가장으로 잘 해나가겠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욘사마' 한류스타 배용준(43)이 마침내 한 여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용준은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30)과 결혼식을 올렸다. 양가 친척과 지인을 포함해 하객 150여 명이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두 사람 소속사(키이스트) 동료인 한류스타 김수현과 한예슬, 임수정, 주지훈, 그리고 박수진이 속한 연예계 사모임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 모임) 멤버 일부가 참석했다. 2부로 진행된 결혼식 사회는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류승수가, 축가는 가수 박진영, 더원, 신용재, 양파가 맡았다. 손님 맞는 배용준-박수진(서울=연합뉴스) 배우 배용준(가운데 세사람중 오른쪽)과 박수진(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015.7.27 << 연합뉴스TV 캡쳐 >> photo@yna.co.kr결혼식은 식장 입구에서부터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서는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연예인 결혼식에 으레 따르는 기자회견이나 사진 촬영 행사도 없었다. '욘사마' 배용준의 일본인 열성팬 수백 명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워커힐 호텔로 올라가는 길과 애스톤하우스 주변에 진을 쳤다. 일부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배용준 자택 앞을 찾아 식장으로 떠나는 스타를 배웅하기도 했다. 결혼식이 열린 워커힐 호텔은 배용준이 2001년 MBC TV 드라마 '호텔리어'를 촬영했던 곳이다. 배용준이 당시 워커힐 명예 총지배인으로 위촉되는 등의 인연이 이번 결혼식장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배용준은 자신의 마이바흐를 타고 식장에 도착하기 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라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배용준-박수진 결혼식(서울=연합뉴스) 배우 배용준(가운데 세사람중 오른쪽)과 박수진(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015.7.27 << 연합뉴스TV 캡쳐 >> photo@yna.co.kr둘의 결혼은 교제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두 사람은 올해 5월 13일 밤 소속사 키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둘은 당시 올해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결혼 날짜를 앞당겼다. 둘은 국내 모처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성북구의 배용준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1995년 '젊은이의 양지'와 1996년 '첫사랑'을 거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1999년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와 2001년 '호텔리어'에 이어 2002년 '겨울연가'를 통해 국경을 넘어 일본 열도를 뒤흔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스타가 됐다. 배용준은 2007년 판타지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연기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채 소속사 키이스트 경영에만 힘쓰고 있다. 박수진은 18살이던 2002년 여성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으며 2006년 당시 전지현, 송혜교 등이 소속된 싸이더스HQ로 이적하면서 연기자 겸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그는 다수 TV 드라마에 출연하던 중 2010년부터 지금까지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 진행을 맡으면서 유명해졌다. 배용준 인스타그램 발췌 전혜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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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역시'…또다시 불붙은 무한도전 가요제음원 강자 포진…2회만에 화제 만발신인 혁오밴드 단번에 음원차트 평정…'무도' 저력 과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년에 한 번씩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돌아왔다.지난 4일 첫 방송에서는 MBC TV 인기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패러디해 가면을 쓴 가수들을 등장시켜 한 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더니, 11일 두 번째 방송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트너 정하기로 긴장감마저 선사했다. '무한도전'이 2007년 강변가요제로 시작해 격년으로 여는 '무도 가요제'는 기성 가수·작곡가가 '무한도전' 멤버와 짝을 이뤄 진행된다. 매번 큰 화제를 모으는 것은 물론 장미여관, 10cm와 같은 새로운 스타를 배출해냈다. 2년 만에 돌아온 '무도 가요제 2015'는 아직 2회분밖에 방영되지 않았고 함께 부를 곡을 만들고 연습한 뒤 무대에 올리는 기나긴 여정이 남았음에도 음원 차트를 움직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면무도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 4일 방송된 2015 가요제 첫 방송분은 15.6%(전국기준, 닐슨코리아)로 전 주에 비해 2%P 넘게 올랐고 두 번째 방송도 14.9%로 15%대에 근접했다. 사진=MBC ◇'무도'의 선구안…음원차트는 벌써 '무도 효과' '무도 가요제'는 기성 가수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고 신인들에게는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윤미래·타이거JK, 에픽하이, 제시카·이트라이브, 윤종신, 이적, 정재형, 유희열, 지드래곤, 10cm, 장기하와 얼굴들, 스윗소로우, 김C…. 지금까지 '무도 가요제'에 출연한 가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드래곤은 2011년 가요제부터 파트너를 바꿔가며 연속 3회 출연한다. '무도 가요제'가 방송되면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탓에 이 시기에는 가수들이 음원 출시를 꺼린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무도 가요제 2015' 출연자는 작곡가 윤상, JYP 박진영, 지드래곤·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혁오밴드. 음악으로, 방송으로 각 장르에서 '핫'한 가수들만 모았다.특히 지난해 데뷔해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혁오밴드((오혁·임동건·임현제·이인우)는 '무한도전'을 통해 단숨에 전국민의 관심을 받게 됐다.이들이 방송에서 부른 '와리가리'는 지난 4일 방송 직후 순위가 급상승해 일간차트 10위권에 머무르더니 11일 방송 후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면서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위잉위잉' 'Hooka'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음원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이언티에 지드래곤·태양, 아이유와 같이 기존 팬들이 많은 가수들까지 합세해 올해도 무한도전의 음원차트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생 배웠다"…반전에 반전 짝짓기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의 두 번째 방송에서 파트너 선정을 마친 자이언티는 "오늘 인생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음원 깡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가요계에서 사랑받는 그이기에 '무도 가요제'에서 파트너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터. 하지만 '무한도전'은 그의 예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유재석이 혁오밴드와 짝을 이루자 자신있게 이의제기에 나선 그는 유재석에게 "댄스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한 박진영에게 밀렸고 "널 지디(지드래곤)로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하던 정형돈도 그를 배신하고 혁오밴드를 선택했다. 잇단 '실연'에도 용기를 내 박명수의 파트너 자리에도 도전했지만 박명수가 아이유를 선택하면서 결국 쓸쓸한 등을 보이고 말았다. 멤버들이 파트너가 될 가수를 선택하지만 나머지 가수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탓에 파트너 정하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사진=MBC "정준하만 빼고 다 괜찮다"던 윤상은 결국 정준하와 짝을 이루게 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오로지 지드래곤·태양만을 바라보며 다른 가수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던 광희는 결국 꿈을 이뤄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로써 '무한도전 가요제 2015'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형돈-혁오, 정준하-윤상, 하하-자이언티, 광희-지드래곤·태양이 짝을 이뤄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2013년 가요제 때부터 유재석의 '댄스본능'에 공감하며 그를 응원했던 박진영이 어떤 곡을 선보일지, 일레트로닉댄스음악(EDM)에 심취한 박명수와 통기타를 들고 나온 아이유가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토토가'에서 '무도가요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장기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무한도전'이지만 그중에서도 음악 관련 프로젝트는 기존 가수들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유독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해 '무한도전'은 음주운전으로 노홍철과 길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시청률은 하락했고 시청자들은 '노잼'(재미없음)을 외쳤다.그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1월 초부터 방송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가 있었다. 1990년대 가수들을 불러 모은 '토토가'는 전국 22.2%, 수도권 2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언젠가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마의 시청률이 돼버린 전국 시청률 20%를 가볍게 넘어서며 방송가에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무한도전'의 저력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 멤버 교체 논란으로 새 멤버 광희에 대한 비난이 아직도 남아있는 가운데 '무도 가요제'는 방송 2회 만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또다시 저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사진=MBC '무도 가요제'는 2007년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 출격한 '강변 가요제', 2009년 기존 가수와 함께 듀엣을 이룬 '올림픽대로 가요제',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지드래곤·보아 등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와 장미여관 등 언더에서 활동하던 가수의 조화가 돋보였던 '2013년 자유로 가요제'까지 매해 발전을 거듭해왔다.이미 크나큰 관심으로 스포일러에 시달리고 있는 '무도 가요제'가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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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신데렐라…밴드 혁오, 인기급행열차를 타다방송 한번 출연에 음원차트 10위권 진입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 급행열차를 탔다. MBC TV '무한도전'이란 열차를 탄 4인조 밴드 혁오(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에 대한 대중의 반향이다. '무한도전의 신데렐라'라는 말도 나온다. 혁오의 보컬 오혁(22)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말수 적은 캐릭터로 화제가 됐고 이튿날부터 혁오의 노래는 멜론 등 각종 차트에서 상승세를 타더니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 현재도 멜론에서 혁오가 지난 5월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곡 '와리가리'가 7위, 수록곡 '위잉위잉'이 10위, '후카'(Hooka)가 12위에 올라있다. '무한도전'의 위력적인 효과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편에 이어 이번에도 증명된 셈이다. 올해 초 인디음악계에서 루키로 입소문이 난 혁오와 지난달 초 인터뷰를 했을 때만 해도 곧 뜰 '차세대 루키'란 건 분명했지만 한 달 만에 대중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소속사 두루두루amc도 "음원차트 반향에 놀랐다"며 "'무한도전'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결성된 혁오는 그해 9월 첫 앨범 '20'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5월 두 번째 앨범 '22'를 선보였다. 두 장의 앨범으로 인디음악계에서는 장기하와얼굴들, 십센치의 뒤를 이을 팀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혁오는 흑인음악을 밴드 사운드로 구현하는 독특한 지점이 있다. 오혁의 음색은 알앤비(R&B) 솔 뮤지션의 '결'을 갖고 있다. 펑키한 리듬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밴드 사운드는 한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지만 대중적인 코드를 지켰다. 오혁이 쓴 가사는 1993생이란 나이답지 않게 관조적인 시선이 담겼다. 누리꾼이 '무한도전 효과'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그만큼 음악도 진짜 좋다'고 대체적인 평을 하는 이유다. 이들이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 선보일 음악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까지, 2년에 한 번씩 멤버들과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행사다. 올해는 혁오를 비롯해 윤상, 박진영,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등이 참여했다. 밴드 혁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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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의 날> ①장기실종 751명…슬픔은 현재 진행형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9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박정문 씨가 실종된 아들 박진영 씨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오열하고 있다. 실종기간 30년 이상 아동 246명…부모 건강 잃고 재산 탕진 <※ 편집자주 = 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입니다. 1979년 5월 25일 미국 뉴욕의 6세 아동(Etan Patz)이 유괴 후 살해된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 31일은 우리나라에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주년이 됩니다. 법 제정 이후 '지문 사전 등록제도'와 '코드아담' 등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자녀를 잃어버리고 고통을 겪는 가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실종아동의 실태를 재조명하고 실종아동 예방책을 점검하는 기획물 3꼭지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은경 기자 = "밤에 눈만 감으면 우리 아이가 문 열고 '엄마'하고 들어올 것만 같아요."아이들이 사라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끝이 없다. 장기실종 아동의 경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22일 현재 장기실종 아동은 751명. 경찰은 실종 신고 후 아이가 48시간이 지나도 발견이 안 되면 장기실종 아동으로 분류한다. 장기실종 아동의 실종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은 246명에 그치고 대부분이 1년 이상 찾지 못한 경우다. 1년 이상∼10년 미만이 71명, 10년 이상∼20년 미만은 91명, 20년 이상∼30년 미만 97명, 30년 이상∼40년 미만은 156명이다. 심지어 실종된 지 40년 이상 된 아동도 90명에 달한다. 실종사건이 장기화하면 남은 가족의 삶은 여러 면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아이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은 정신적·육체적 질병으로 이어진다. 한이 쌓이다 보니 적지 않은 부모들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병을 안고 산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몸이 망가지기도 한다. 생계를 제쳐놓고 사비를 털어 아이 찾기에 나서다 보면 경제적 어려움에도 봉착한다. 급기야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한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9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경희순씨가 실종된 딸 정경진 씨의 사진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장기실종 아동 부모들의 43%가 아동 실종 후 실직·이직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009년의 한 연구에서는 장기실종 아동 1명이 발생할 경우 약 5억7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1999년 2월 13일 경기도 평택시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것을 끝으로 사라진 송혜희(당시 17세)양의 사례가 그러하다. 부친 송길용(63)씨는 딸의 실종 후 전단을 셀 수도 없이 돌렸고, 전국에 있는 시설이라는 시설은 다 찾아가봤다.3년 전부터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있다.그러는 사이 송씨와 함께 전국을 떠돌던 부인은 우울증에 걸려 2년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딸을 찾는 외로운 여정은 이제 송씨 홀로 이어가고 있다.불행은 또 다른 불행을 낳기도 한다. 서맹임(61)씨는 1988년 9월 1일 서울 망원동 버스정류장에서 남편이 잃어버린 당시 5살짜리 딸 김은신 양을 27년째 찾고 있다.술을 좋아하던 남편은 딸을 버스정류장에 두고 술을 마시다가 잃어버렸다. 남편은 딸 아이도 찾지도 못하고 그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서씨는 농사를 짓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딸과 관련된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간다. 서씨는 "부모 마음은 다 같다. 죽으면 가슴에라도 묻지만 살아있으려니 생각하니 매일 생각나고 보고 싶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닷새 앞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이 실종아동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희망메세지가 적인 대형 현수막을 살펴보고 있다. 부모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잃어버린 자식 찾기를 포기할 수 없다. 김홍문(80)씨도 아들 태희(실종 당시 14세) 군을 27년째 찾고 있다. 김씨 부부는 1988년 4월 23일 외출했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팔순의 나이에도 한결같이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아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어서다. 김씨는 "그동안 열심히 찾았지만 이제 나이가 많아 걸어 다니기가 힘들다"며 "아내는 치매까지 왔는데 죽기 전에 꼭 태희를 꼭 찾았으면 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장기실종 아동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남은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한 대목이다. 서기원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는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재산을 탕진할 때까지 찾는 일에 몰두하고서는 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적 여건이 나빠져 부모가 이혼하거나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해 몸이 많이 아픈 부모도 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빨리 찾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치료와 생활비 등의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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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더걸스·미쓰에이 찾는 엠넷 '식스틴'JYP-엠넷, 걸그룹 선발 프로그램 내달 5일 첫 방영(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원더걸스, 미쓰에이를 배출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다음 걸그룹은 누가 될 것인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이 손잡고 이러한 궁금증을 소재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다음달 선보인다. JYP 신인 걸그룹 후보생 7명이 정해진 가운데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이 대결해 최종 데뷔 멤버가 정해지는 콘셉트다.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노머시' 등 비슷한 프로그램이 이미 있지만 '식스틴'은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배출한 국내 정상급 가요 기획사인 JYP가 5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JYP를 이끄는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식스틴'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회사가 원하는 '스타'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인 그룹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박진영은 방송을 통해 걸그룹 멤버를 결정하는 만큼 가창력과 댄스라는 '기본기' 외의 요소들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창성, 지성미, 체력, 상황대처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미션이 도입된다. 멤버의 매력도를 검증하면서도 방송의 특성을 고려해 볼거리를 더하기 위한 장치다. 박진영은 "이제는 춤, 노래만 잘해서는 안 된다. 내면, 성격, 인성도 잘 봐야 한다"고 이같이 복잡한 장치를 심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JYP의 걸그룹 멤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후보는 은서(15), 채령(14), 나띠(13), 민영(17), 모모(19), 채영(16), 나연(20), 다현(17), 쯔위(16), 미나(18), 정연(19), 사나(19), 지효(18), 지원(18), 소미(14), 채연(15) 등 모두 16명이다. JYP는 방송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이들의 프로필을 하나씩 공개했다. 해외에서도 한류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일부 멤버는 태국,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등 외국 국적자다. 이들은 서로를 동료이자 경쟁자 삼아 매회 치열한 미션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후보생 7명과 연습생 9명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누어 차등 혜택을 부여한다는 기본 규칙이 있어서다. 마이너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발버둥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면서도 매회 미션에 승격과 강등 제도를 둬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도록 해 긴장감을 높였다. 박진영은 "일부러 힘든 상황을 만들어 아이들의 태도나 인성을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정범 프로듀서는 "메이저 그룹에 포함되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기다린다. 따라서 매회 미션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승준 책임 프로듀서는 "시청자가 직접 제작자가 돼 걸그룹을 만드는 느낌이 드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첫회는 다음달 5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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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차트 1위 박진영 vs 여성 비하 장동민(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는 이번 주에도 스타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주간 화제의 인물 중 상승 곡선을 그린 인물은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 하향 곡선을 탄 인물은 개그맨 장동민이다. 박진영은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가 공개 당일인 12일부터 1주일간 음원 차트 1위를 지속하며 장기 히트를 예고했다. 반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 나가던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을 비하한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되자 사과하고 MBC TV'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 위(↑)! - 'JYP 부활 견인차' 박진영 박진영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를 제치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라 한집안 경쟁으로 화제가 됐다. 박진영이 1위에 오르며 2위인 미쓰에이와 나란히 차트를 장식하자 가요계에선 JYP엔터테인먼트의 부활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JYP는 그간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전통의 3대 음반기획사로 불렸지만 몇 년간 성공작을 내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로 인해 박진영의 선전은 단지 한 가수의 히트곡 생산에 그치지 않고 JYP의 재도약으로 해석되고 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허리 24인치, 엉덩이가 34인치인 여자에 대한 '찬양'을 담은 곡으로 박진영 특유의 섹시 코드와 '딴따라' 기질이 묻어나는 노래다. 이 곡의 흥행에는 뮤직비디오가 한몫을 톡톡히 했다. 박진영이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여성에게 홀딱 반하는 코믹한 설정, 여성의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덕에 출연 여성들도 관심을 모았는데 박진영이 '넌 허리가 몇이니? 힙은?'이라고 묻는 여성은 지난 2013년 맥심코리아가 주최한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이현지다. 여성의 몸을 성적인 대상으로 접근했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지만 이를 코믹하게 터치했다는 점, 또 박진영의 음악이 이러한 시그니처(특징)를 한결같이 유지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도 관대하게 바라보는 눈치다. 그 결과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고 17일 450만 건에 육박했다. ◇ 아래(↓)! - '여성 비하 파문' 장동민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지난해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여성을 비하한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됐다. 그가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는 MBC TV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 출연하자 과거 논란이 재점화됐고 여론 재판 끝에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음성 파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한 문제의 발언은 연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라고 말하거나, 자신의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등의 욕설 섞인 독설을 한 대목이다. 누리꾼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인격의 문제라며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로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무한도전'의 기존 멤버들이 음주운전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만큼 여섯 번째 멤버에 대한 자격을 엄격한 잣대로 바라본 것이다. 결국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17일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의 방송 출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여성혐오자, 성차별주의자,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국민의 방송 KBS 영구 퇴출을 요구합니다'란 팻말을 들었다. 개그맨 장동민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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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하이도 'K팝스타4' 심사한다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SBS 'K팝스타4' 객원 심사위원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등 'K팝스타' 출신들이 후배들의 경연을 심사한다. SBS 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시즌4를 맞아 객원 심사위원제를 도입한다. SBS는 오는 23일 오후 4시50분 시작하는 'K팝스타4'에 기존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객원 심사위원들이 투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 3인의 심사위원 체제에, 이들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이 '캐스팅 전문가'의 자격으로 'K팝스타4'에 참여한다. 이들 중에는 'K팝스타' 시즌 1,2 출신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도 있다. 또 선미, 예은, 진운, 페퍼톤즈, 박새별 등도 심사에 나선다. 제작진은 "각 소속사의 대표 가수들이 참여한 객원 심사위원제는 스타일과 체계가 전혀 다른 세 기획사의 음악과 색깔이 맞는 도전자를 소속사 가수가 직접 선별하자는 차원에서 시도됐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