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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축제·국화축제·재즈축제…전국 곳곳서 가을축제 열린다'축제의 계절' 가을 맞아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전국종합=연합뉴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흥겨운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결실의 시기인 만큼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양양송이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이·한우·장류·김치…먹는 즐거움은 이곳에서 강원도에서는 양양의 송이와 연어, 횡성의 한우를 즐기는 축제가 이어진다.송이의 계절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펼쳐지는 양양송이축제는 '황금 버섯' 송이의 신비를 보고 느끼는 행사다. 자연 속에서 송이 생태를 관찰하고 채취하는 송이 채취 현장체험과 양양 송이 우수성과 환경보존 중요성을 느끼는 송이 생태견학이 대표 프로그램이다.양양 남대천에서 다음 달 14∼17일 열리는 연어축제는 연어를 통해 삶을 돌아보는 '생명여행'이다. 연어 맨손 잡기와 연어 구워 먹기, 연어요리 강습회가 마련된다.한우의 고장 횡성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횡성한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횡성한우축제가 열린다. '맛의 고장'이란 명성에 맞게 전라도에서도 음식을 주제로 한 축제가 줄을 잇는다. 순창 장류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전북 순창에서는 내달 13일부터 나흘간 장류와 발효 음식의 진수를 맛보는 '제11회 순창 장류축제'가 펼쳐진다.된장, 고추장, 간장 등의 장류를 이용해 쌈장, 김치, 쿠키, 인절미, 비빔밥, 장아찌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전남 담양에서는 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내달 21∼23일 열린다. '자연을 담은 남도밥상'을 주제로 남도를 대표하는 음식전시관과 함께 다양한 건강음식이 선보인다.상달 행렬, 음식경연대회와 시연, 농특산물 판매장터·식자재관, 음식 판매장터, 문화 예술공연도 어우러진다.11월 18일부터 닷새간은 광주 김치타운에서 '광주 세계김치축제'가 진행된다.다양한 김치와 요리 체험, 기획전시, 김치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전국에서 처음으로 먹거리 특구로 지정된 울산의 언양에서는 한우불고기축제가 내달 1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억새·올레길·재즈…가을 정취를 느껴보세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 일대에서는 다음 달 1일 '제13회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재즈를 재조명한다.프랑스의 대표적 베이시스트 '앙리 텍시에',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 '나누 카체'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는 다음 달 6∼9일 거리예술 축제인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펼쳐진다. '거리예술로 꽃피는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을 주제로 해 총 170회의 공연을 풀어놓는다.다양한 거리무용, 거리극, 이동형 불꽃공연, 마당극, 한국형 서커스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가 이어진다.내달 21∼22일 열리는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선선한 바람과 금빛 억새를 따라 걸으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자리다.축제 기간 제주살이 10년째를 맞은 장필순,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 성악가 서정학 등이 초등학교, 바다, 오름, 올레길 등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올레길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이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선보이고 제주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해양습지보호구역인 경기도 시흥시 섬말길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는 갯골축제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열린다.악기 만들기, 소금 모으기, 갈대 염색 체험, 곤충오감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여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축제랍니다" 김제 지평선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체험행사인 전북 김제의 지평선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벽골제 일대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직접 아궁이에 불을 때 쌀밥을 지어먹는 아궁이 쌀밥 짓기와 황금 들녘 메뚜기 잡기, 황금 들녘 달구지여행, 도롱이 워터터널 등 다양한 농경문화를 즐기고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7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벼 수확, 탈곡 등의 가을걷이와 새끼 꼬기, 새총 쏘기, 허수아비 체험 등도 괜찮은 즐길거리다.경북 안동 탈춤공원에서는 탈춤페스티벌이 이달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란 주제로 국내 탈춤, 세계 탈춤, 마당극,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과 탈춤따라 배우기, 세계탈 전시회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경남 진주시는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개최한다.임진왜란 때 진주 남강에 유등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이고, 진주성 내 병사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한 축제다. 남강유등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진주성과 남강 일대에 펼쳐지는 각종 유등이 장관이다.경기도 파주시는 6년근 명품 개성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12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임진각 광장에서 연다.축제장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과 감악산 기슭에서 생산한 양질의 6년근 수삼 40여t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인삼맥주, 인삼두부 등 인삼을 활용한 음식 맛보기와 전통 등(燈) 전시, 주한 외국 대사 초청 인삼 캐기 체험행사, 줄타기 등의 공연도 볼 만하다 경남 마산에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단일품종 꽃 축제로 꼽히는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오색 국화로 만든 작품 7천600점과 국화 화분 10만 점이 선보인다.충북 청원에서는 '전국 최대 농산물 잔치'로 불리는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며,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백제문화제가 펼쳐진다. 부산에서는 다음 달 6일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되는 이 영화제에는 69개국 영화 301편이 상영된다. (백도인 전지혜 손상원 손대성 우영식 배연호 장영은 황봉규 김광호 이종민 변우열 이상현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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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힐링의 조합'…"전주 김치여행으로 초대합니다"(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국제슬로시티인 전주에서 슬로푸드의 대명사인 전주 김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김치 명인의 손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6 한옥마을 전주 김치여행'은 K-FOOD 전주김치 전문 교육과 한옥마을 김치 체험여행, 전문가 음식의 특별전시회('전주 김치 때깔좀 보소')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오는 2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될 'K-FOOD 전주김치' 교육은 발효식품과 건강, 올바른 김치 식재료 선별법 등 이론교육과 함께 김치 명인들의 손맛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또 한옥마을 김치체험 여행은 전주비빔밥축제 기간인 10월 21∼22일 이틀간 한옥마을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 김치를 맛보고 만들어 보고 한옥마을을 느릿느릿 둘러보는 체험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참가 희망자는 전화(☎063-903-5717)나 이메일(jjkimchi@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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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한진해운이 책임져야…내일 장관회의 개최""'한진해운 책임' 전제로 하역비 등 일부 지원안 협의"(항저우=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과 관련, 한진해운과 대주주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7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유 부총리는 5일 저녁 중국 항저우(杭州) 현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선적된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책임은 화주와 계약을 맺은 한진해운에 있다"며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압류금지가 발효된 항만에서 화물하역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책임을 진다는 전제 아래 하역비 등 일부 필요자금에 대해선 채권단과의 협의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법원과 협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G20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7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재점검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정부 차원에선 선의의 화주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가능한 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항만별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대응팀을 구성해 압류금지 조치의 신속한 진행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압류금지 조치가 발효되는 대로 해당 항만을 거점 항만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한진해운 선박을 가능한 한 거점 항만으로 입항토록 하고, 화물의 하역 및 환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진해운을 이용해 수출하기 위해 선적 대기 중인 화물에 대해서도 대체선박을 투입하고, 국적 선사가 대기 화물의 목적지를 경유해 운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 중심의 해운·물류 대응반도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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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조심'…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풍경보는 울릉도·독도와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는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광주시, 세종시 등 전국 대부분에 각각 발효중이다. 해운대 해안도로 덮치는 파도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이와 함께 거의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효돼 있는 상태다.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인 9월 1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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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선선 '겉옷 필수'…해안 강풍ㆍ풍랑특보[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화요일인 30일 전국이 대체로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여 겉옷을 챙겨야 한다.특히 다음날까지 해안 지역과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강원 영동에는 오전, 서울ㆍ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밤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호남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겠다.당분간 대부분 해안과 서쪽 내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내륙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현재 울릉도, 독도, 흑산도, 홍도, 전남, 제주 등지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경기, 충남, 전북, 전남 해안지역과 인천, 대전, 광주, 세종 등지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바다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동해안과 서해안은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커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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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명인, 문화융성을 이끌어 나간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 하철경, 이하‘한국예총’)는 지난 8월 26(금)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룸에서 하철경 회장, 장효선 명인(용담검무), 이완재 명인(설장고), 김상휘 명인(풍수지리)을 포함한 40명의 신규 인증 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5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을 개최했다.이번에 새롭게 인증된 명인들은 구한말 녹두장군으로 불리던 전봉준이 수련을 위해서 추던 쌍검무를 5대째 계승하며 체계화한 용담검무(전통무예)명인, 토굴을 이용하여 4대 80년간 발효 젓갈류제작(전통음식) 명인, 서민들의 삶을 현대적 기법으로 표현한 전통풍속화(한국화)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 예술문화 관련 명인들이 신규로 발굴․선정 되었다. 이로서 지난 2012년 이후 274명이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인증되었다.<제5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신규 인증 분야>한국화공예도예서예전통디자인전통음악전통무용전통무예전통음식전통복식불교문화화예전통철학기타합계11243112111291140이번에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신규 인증된 40人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서 선발되었다. 명인 신청자들의 창작이력과 작품의 이론적 배경 등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2차로 실기 작품 심사 및 심사 위원 인터뷰를 통해 예술능력에 대한 검증을 거쳐서 1차 합격자를 선정했다. 또한 1차로 선정된 예비 명인들을 대상으로 예술기반, 창작의지, 전승체계 등 지속적 활동을 위한 예술환경에 대한 현장평가와 인증전시회 평가를 통해 최종 인증자를 선정했다.이날 인증식에서 한국예총 황의철 사무총장은“한국예술문화명인 제도는 경직된 절차나 규범으로 인해 정부가 제도권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전통예술문화를 민간에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도입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예술문화명인 제도는 대한민국이 문화융성을 넘어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밀알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예총은 앞으로 한국예술문화명인인증 제도를 예술문화 분야의 다른 인증제도와 차별화하여 3년마다 예술능력과 환경, 전승활동 등에 대한 재인증 평가를 진행하여 예술문화인들의 지속적 창작활동과 전승 등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실체적인 인증제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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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절정'…경산 하양 40.3도로 올해 최고치(종합)[연합뉴스 자료사진]공식 사상 최고 기온 대구 40도 넘어서대부분 지역 폭염경보…"주말인 13일까지 폭염 절정"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금요일인 12일 국내 전체에 폭염특보가 이틀째 내려졌다.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무인기상관측망에서 측정된 기온은 40.3도를 기록했다. 비공식 기온이지만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넘어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모습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사상 최고 기온(대구 40도·1942년 8월 1일)도 넘어선 것이다. 2008년 도입된 폭염특보제는 전날인 11일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처음으로 내려졌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피할 수 없는 폭염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경주가 39.4도로 가장 높고, 영천 39.3도, 합천 38.7도, 밀양 37.8도, 대구·안동 37.7도, 서울 35.9도 등이다.전날인 11일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은 서울 36.4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영천 39.0도, 안동 37.8도, 밀양 37.6도 등이다.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 40도를 넘어서거나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곳도 상당수다.경산 하양 40.3도, 영천 신령 39.4도, 칠곡 39.1도, 창녕 39.1도 등이다.무인 자동기상관측망(Automatic Weather System·AWS)은 과거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것을 자동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방재용 기상관측장비를 말한다.현재 폭염경보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는 데다, 강한 햇볕이 전반적인 기온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일단 광복절인 15일 서울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다소 주춤하겠지만, 22일까지 전국 대부분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18일 32도, 19일 31도, 20∼22일 30도로 예보된 상태다. 폭염특보 발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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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전국에 이틀째 발효…"서울은 15일 광복절 해제"(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금요일인 12일 국내 전체에 폭염특보가 이틀째 지속하는 등 푹푹찌는 가마솥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2008년 도입된 폭염특보제는 전날인 11일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처음으로 내려졌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피할 수 없는 폭염11일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은 서울 36.4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영천 39.0도, 안동 37.8도, 밀양 37.6도 등이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는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곳도 상당수다.대구 하양(39.5도), 경남 창녕(39.3도), 대구 달성(39.1도), 서울 서초(38.9도), 경북 경주(38.2도)에서는 '타는 듯한 더위'가 나타났다.현재 폭염경보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세종시, 광주,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충남, 강원, 전북,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12일 낮 최고 예상기온을 지역별로 보면 영천·경산·칠곡·창녕이 38도로 가장 높다. 광양·순천·나주·화순·구례·경주·상주·안동은 37도, 서울·과천·고양·남양주·양평·대전·부여·익산은 36도 등이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는 데다, 강한 햇볕이 기온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일단 광복절인 15일 서울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다소 주춤하겠지만, 22일까지 전국 대부분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18일 32도, 19일 31도, 20∼22일 30도로 예보된 상태다. 폭염특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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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도' 불볕더위 맹위…남부 내륙ㆍ제주 소나기[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국을 달구는 불볕더위가 목요일인 4일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낮 최고기온이 28도에서 3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예정이다.특히 3일 올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4일 최고기온이 35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마디로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무덥고 짜증나는 밤을 말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지역별 기온을 보면 서울 26.3도, 인천 26도, 수원 24.8도, 춘천 23.8도, 강릉 22.4도, 청주 24.6도, 대전 24.7도, 전주 24.5도, 광주 24.2도, 제주 27.3도, 대구 24.1도, 부산 25.6도, 울산 23.5도 등이다.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에는 오전에, 남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예보됐다.여름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며,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피서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5일까지 서해상에는 안개가 낄 수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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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효과? 식당 저녁손님 '뚝'…3만원미만 '영란세트' 등장특급호텔은 '콧대 꺾고' 4만9천원짜리 선물세트 출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이도연 기자 = "이것 좀 보세요. 오늘도 예약 손님이 딱 두 팀이에요. 그때 가선 얼마나 더할지…."서울 광화문에 있는 모 한정식집 지배인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매출 타격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당일 예약자 명단을 보여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그는 "평일 저녁에 보통 예약이 8~9건씩은 들어왔는데 최근 들어 매출이 부쩍 줄었다"라며 "요 며칠 김영란법이 연일 뉴스에 보도되면서 벌써 방문을 기피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한정식집 및 중식당 등은 메뉴 변경이나 가격 인하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종로구 청진동에 있는 한 고급 한정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전 매장에서 저녁 메뉴 가격을 내릴지, 아니면 3만원에 맞춘 메뉴를 새로 내놓을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 메뉴만 제공되는 이 식당은 점심 코스 메뉴는 2만 5천원이지만, 저녁 메뉴가 4만5천원부터 시작돼 법 시행 후 저녁 시간대 손님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식당 관계자는 "다행히 법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재료비나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무작정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걱정했다. 시행 전부터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아예 3만원 이하로 맞춘 메뉴를 이미 개발한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해초바다요리 전문 식당 '해우리'는 법이 발효되는 내달 28일부터 10개 직영매장에서 1인 기준 2만9천원의 '해우리 저녁 특정식'을 출시하기로 했다.기존 해우리의 최저가 저녁 코스 메뉴는 3만6천원이었지만, 법이 시행 후에도 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 매출 감소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판단에서다.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해산물 전문점은 회와 국물 요리 세트 메뉴인 이른바 '영란세트'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격은 3인분에 7만원으로, 1인당 2만3천원 꼴이다.백화점 업계도 아직 법 시행 전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이번 추석에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물량을 기존보다 20∼30% 늘리며 사전 대응에 나섰다. 실제 전날 중구 소공로에 있는 A백화점 지하 식품 판매장 입구에는 5만원 이하로 구성된 견과류와 차(茶), 생필품 선물세트가 잇따라 진열돼 있었다. 아직 본격적인 추석 대목이 아니라 하더라도, 백화점의 경우 보통 드나드는 사람이 가장 많은 매장 입구에 과일이나 한우 선물세트 등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을 진열해놓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선물세트 판매대 직원은 "추석 선물세트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텐데 이번에는 김영란법이 적용되지 않아서인지 따로 지침이 내려오진 않았다"면서도 "명절 선물 단체 주문을 문의하는 고객 중에서 저가 선물 상품을 찾는 고객이 지난 설에 비해서는 확실히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프리미엄 선물세트만을 고집하던 특급호텔들도 콧대를 확 꺾었다.예년보다 저가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고, 선물세트 출시일도 앞당겼다.업계에서는 김영란법 영향으로 호텔에서 상대적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하던 베이커리류 등 저가상품이나 호텔 PB제품의 판매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쉐라톤 워커힐 서울 호텔은 김영란법에 대비해 올 추석 선물세트 가운데 '대추야자 특선'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은 4만9천원이다.리츠칼튼 호텔 서울도 예년보다 2주 정도 빠른 지난 1일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하고 기존에 없던 5만원 이하의 제품을 출시했다. 독일 차 브랜드 '로네펠트' 선물세트와 리츠칼튼 브랜드의 부티크 와인인 '샤도네 리츠칼튼 꾸베 스티븐 켄트'(Chardonnay, Ritz-Carlton Cuvee, Steven Kent)를 각각 4만4천원에 판매 중이다.서울시내 특급호텔 관계자는 "이번 추석이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이어서 그런지 고가보다는 중가 가격 상품의 구매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