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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醬)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예고[사진] 장을 담근 항아리 밖에 버선과 금줄을 걸어놓은 모습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콩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장(醬)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였다.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하여 만든 식품인 장(醬)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장 담그기’는 고대부터 오랫동안 장을 담가 먹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점, 우리나라 음식 조리법이나 식문화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점, 한국의 주거문화, 세시풍속, 기복신앙, 전통과학적 요소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 세대 간에 전승되며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우리나라는 콩을 발효하여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에 속하며, 삼국 시대부터 장을 만들어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왕실에서는 장을 따로 보관하는 장고(醬庫)를 두었으며, ‘장고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직접 장을 담그고 관리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장은 전통적으로 식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우리나라의 ‘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발전시켜왔는데, 이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장 제조법이다. 또한, 메주를 띄우는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 두 가지의 장을 만든다는 점, 전년도에 쓰고 남은 씨간장을 이용해 수년 동안 겹장의 형식을 거친다는 점 등은 한국의 장 담그기가 갖는 특징이자 독창적인 대목이다. 다만, ‘장 담그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각 가정을 중심으로 현재도 자연스럽게 전승되고 있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김치 담그기(제133호)’, ‘제염(제134호)‘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예고하였다. 문화재청은 30일 이상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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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사회적 기업에 성장자금 지원!K-water(사장 이학수)는 2018. 5.15(화) 14시, 대전 본사(대전시 대덕구)에서 ‘사회적 기업* 성장자금 전달식’을 가졌다. K-water는 지난 2월 말,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물과 환경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청도성수월마을영농조합법인’, ‘(주)가든프로젝트’, ‘농업회사법인(주)콩새미’, ‘(주)비엠씨’, ‘조인어스코리아’, ‘퓨전국악 이어랑’, 총 6개 사회적 기업이 선정됐다. K-water는 지난해 댐 매점 임대수익(6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억 원을 사회적 기업의 성장자금으로 마련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각 기업별로 4천만 원에서 4천6백만 원의 성장자금을 전달했다. 성장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올해 11월까지 ‘도서지역 식수 확보용 빗물 저장·여과장치 개발’, ‘노인 손뜨개 일자리 사업’ ‘친환경 EM(유용 미생물)발효액 보급’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K-water는 필요시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K-water 댐과 정수장을 시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링 결과, 우수한 성과를 보인 사회적 기업에 기술지원, K-water사회공헌활동 연계방안 검토 등 중장기적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K-water는 이들 기업의 신규 사업 지원을 통해 마을 공동체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 기업들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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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올 하반기 출범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내용으로 한 새특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 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에 탄력이 예상된다.2월28일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특법) 개정안이 산고 끝에 국회를 통과 했다.공공주도 매립을 위한 공사설립 방안을 담은 새특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의원발의(조정식 국토위원장 대표발의)를 통해 국토교통위원회까지 일사천리로 통과되었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러 정치상황과 이해관계로 계류 중에 있었으나, 이날 3개여월 만에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전격 통과됐다. 공사설립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과 설립자본금 및 준비금(510억원) 예산 확보로, 27년 동안 지지부진 했던 새만금사업이 속도감 있는 공공주도 개발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송하진 지사는 그동안 새특법 통과를 위해 야당대표들을 일일이 직접 만나 조속한 새특법 개정 지원을 건의하고, 법사위 소속 전북 의원인 이춘석 의원과 함께 전 방위적인 설득을 통해서 공 사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야당의원의 반대로 정회가 선포되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의원의 여야간사 설득 및 원내교섭단체, 원 내대표 합의도출 등 광폭적인 행보가 새특법 전격 통과라는 결 과를 얻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라북도와 국토부, 새만금청은 물론 전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협력하여 법사위원 뿐 아니라 여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조속통과를 위한 지속적 설득활동과 총력적인 노력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현물출자 및 현금출자를 통해 2조원 수준 납입자본금을 바탕으로 법정자본금 3조원 규모로 설립되게 된다.자본금 확보와 사업구조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매립면허권(농 생명‧산업단지‧호소 제외)을 현물출자하고, 국비출자를 통해 자본 금을 확보하여 차입금 레버리지로 활용하게 되며, 정관 제정‧변경과 공사채 발행계획 승인 등 일반사항은 국토부가 담당하고,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은 새만금청장이 감독한다.공사의 추진사업으로 국제협력용지 방조제 인근 노출지 대상 200만평 규모(총사업비 1조원 규모)를 선도사업으로 매립하고, 토 지매각 및 부대사업 수익 등을 활용해 후속매립을 단계적으로 추 진하며, 부대사업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3020 정책에 따라 태 양광발전이 포함되는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공사 설립으로 새만금 개발체계가 일원화 되어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고, 장기적으로 38만 5천여명의 직간접적 일자리창출로 위기상황인 전북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새만금을 공공주도로 용지매립․조성 시 생산유발 효과 49조 4,05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7조 2,976억원, 38만5천여명의 직․간접적인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며, MP대로 개발될 경우 총 유발인구 75만 9천여명으로 흔들리고 있는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공사가 선도매립과 인프라 구축 후 토지를 공급하게 되면 민간의 투자리스크가 해소돼 새만금에 대한 기업의 신뢰를 확보하여 공사와 공동투자를 통한 사업 참여로 민간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또, 농식품부의 매립면허권 현물출자를 통해 사실상 매립면허권 양도와 같은 효과를 내 사업자는 면허비용 부담을 덜게 되고, 부지조성사업과 부대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새만금 후속 사업에 재투자하는 이른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게 된다.법안 공포 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준비단」 운영으로 공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여 올 하반기에는 공사가 출범하게 된다.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설립준비단에서는 공사조직안 마련, 정관과 내규 등 제정, 사업 및 출자 계획 수립, 사장 등 임원 선임 등 공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나가고, 공사 출범 전까지는 새만금청이 기본구상용역 등 사전절차를 수행하고, 출범 후 업무를 공사에 이관할 계획이다.법인 설립 후에 현금과 현물출자를 완료하여 공사 운영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신재생에너지사업 SPC 설립으로 수익사업을 시작하여 새만금 개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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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개 도로분야 신기술, ‘도공기술마켓’등록돼 시장진입 수월해져115개 도로분야 신기술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공기술마켓’ 포털에 검증을 거친 기술로 등록돼 도로시장에 진입하기가 한층 수월해졌다.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해 6월부터 ‘도공기술마켓’을 통해 접수된 218건의 도로분야 신기술 중 115건이 심의를 통과하여 최상위 도로인 고속도로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ㅇ 심의를 통과한 115건은 기술마켓포털에 검증을 거친 기술로 등록되어 고속도로 현장에서 기존보다 훨씬 간편해진 절차를 통해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른 도로관리청에서도 이 기술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까지 적용이 확산될 가능성도 커졌다. 접수된 218건 중 63건의 신기술은 현재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에서 성능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도공기술마켓’은 중소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건설기술의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On-Line 비대면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이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공공기관 등 수요자들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알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신기술 접수부터 사용까지 모든 절차가 일원화된 창구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며, 기술 R&D, 기술추천, 기술공모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 R&D’ 부문은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신공법·신제품(이하 ‘신기술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연구개발을 한국도로공사에 제안하는 공간이다. ‘기술추천’ 부문은 민간의 기술개발자들이 신기술 등을 고속도로에 적용하도록 제안하는 공간이다. ‘기술공모’ 부문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신기술 등을 접수받는 공간이다.이 같은 방법으로 접수된 아이디어나 신기술 등이 내부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제안업체는 한국도로공사 전문 인력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전국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을 시험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신기술 등의 개발, 검증 및 홍보가 용이해지고,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도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등을 채택하기가 편리해졌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고속도로 적용실적이 있는 신기술에 대해서도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연말까지 기술마켓에 일괄 등록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 기술들은 별도의 심의를 거치기 않고도 검증기술로 등록된다.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기술 개발 1건당 고용 유발효과는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 및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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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입국금지' 대상에 북한 추가…전방위 제재(종합)베네수엘라·차드 포함 총 8개국 대상…10월18일부터 발효"美입국 북한인 극히 미미…'테러국가' 낙인 위한 상징적 의미" 미국이 자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대상 국가 명단에 북한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AP·AF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차드,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8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 포고문(Proclamation)에 서명했다.내달 18일부터 발효되는 수정 행정명령은 기존 입국 제한 또는 금지 대상국이었던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무슬림 6개국 가운데 수단이 빠지고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국이 추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북한은 미국 정부와 어떤 면에서도 협조를 하지 않고 정보 공유의 필요조건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며 북한을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한 이유를 밝혔다.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기존 무슬림 6개국을 대상으로 90일간 미 입국을 일시 제한했던 반이민 행정명령의 기한이 24일 만료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행정명령 갱신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각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입국 제한 또는 금지 대상국을 선별하는 작업을 해왔다. 여권 등 문서의 진실성과 미 입국 비자 신청자의 범죄 이력 정보 공유 여부, 테러 연관성, 생체 정보가 포함된 전자 여권 발급 여부, 해당 국가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험 정도 등을 고려해 대상국 명단을 선정했다.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수단이 제외된 것도 미국의 안보 우려에 대응해 그간 정보 공유 노력 등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美, 北위협에 '협상론'부터 '전쟁불사론'까지(CG)[연합뉴스TV 제공]새 행정명령은 내달 18일부터 발효되며 입국 제한 범위는 국가별로 상이하다. WSJ는 "북한과 시리아는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물론 방문을 원하는 사람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차드, 리비아, 예멘은 이민 비자는 물론 사업이나 관광 비자를 갖고 있어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그러나 북한과 함께 새로 명단에 포함된 베네수엘라는 정부 고위 관료와 직계 가족만 해당된다.새 행정명령은 기존 행정명령과 달리 발효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상황 변화에 따라 제한을 더하거나 뺄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예상치 못한 행정명령 시행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기존 비자 보유자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비자 신청 예정자에게만 적용키로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미국이 특정 국가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7일 중동·북아프리카 7개국 국민의 입국 금지를 골자로 한 첫번째 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나 종교적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미 법원에서도 잇따라 제동을 걸면서 시행이 중단됐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지난 3월 기존 명단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미 연방대법원도 이에 대해 일부 효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6월 29일부터 발효됐다.북한 등이 명단에 추가됨에 따라 무슬림 국가에 한정됐던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의 범위가 확대됐다고 외신은 평가했다.하지만 이번에 행정명령과 관련, 미국에 입국하는 북한인들의 숫자가 극히 미미하다는 점에서 실효성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북한을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북한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고 미국과 북한이 연일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가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무슬림 국가들을 겨냥한 기존 반이민 행정명령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테러 예방 목적'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북한을 '테러리스트' 국가로 낙인 찍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공개된 직후 트위터에 "나는 미국의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우리가 안전하게 심사할 수 없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미 정부의 이같은 입국 금지 결정에 대한 입장 질의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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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향가오토캠핑장서 '섬진강 가을 페스티벌'(순창=연합뉴스) 전북 순창군이 23일 향가오토캠핑장과 향가터널에서 '섬진강 가을 페스티벌'을 연다.순창 향가오토캠핑장[순창군 제공=연합뉴스]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섬진강물길 212km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향가오토캠핑장과 역사·문화가 담긴 향가터널, 향가목교 LED 야간 관광자원 등을 이용한 가을 페스티벌을 연다.오후 4∼11시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에는 뮤직페스타 공연, 동굴 맥주 축제, 향가터널 영화상영, 향가영화관, 순창 로컬푸드 판매, 나의 소망 간직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뮤직페스타는 어쿠스틱 통기타 밴드, 트로트·재즈·발라드 가수 등 가을밤과 어울리는 음악공연으로 꾸며진다.아름다운 시절, 남부군, 피 끓는 청춘, 마당을 나온 암탉, 아이스에이지 등의 영화를 가족과 함께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순창 향가목교[순창군 제공=연합뉴스] 향가터널에서 수제 맥주와 발효 커피를 마시는 동굴 맥주 축제도 열린다.군은 군민 편의를 위해 일품공원∼향가터널까지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황숙주 군수는 "향가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순창 섬진강은 향가목교, 향가터널 등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관광자원과 섬진강 비경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며 "관광객과 군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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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호우주의보 해제…"저녁부터 다시 비"기상청 "21일까지 중부·서해안·남해안에 시간당 30㎜ 강한 비" 주말 오전, 세차게 쏟아지는 비(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7.8.20 yatoya@yna.co.kr20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잠잠해졌다. 오후 늦게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영천·동두천·김포), 충남(태안), 서해5도, 제주(제주도 남부)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전남 장흥군뿐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정오를 기준으로 이날 내린 비의 양은 서울 도봉이 9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덕적도 88.5㎜, 여수 백야 81.5㎜, 의정부 81.5㎜, 파주 탄현 79.0㎜ 등을 기록했다. 오후 호우특보 현황20일 오후 1시 20분 기준 특보 발표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비는 오후 늦게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공 5㎞ 부근에 차가운 공기가,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또 21일까지 중부 지방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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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심" 주말마다 비 내려 축제 취소…서울시 '울상'워터슬라이드·잠수교 백사장 등 야심찬 프로젝트 잇따라 축소·취소 바람 빠진 워터슬라이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2017.8.2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하필 주말마다…'.휴가철인데도 업무 현장에서 착잡한 가슴만 쓸어 내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기획한 축제가 취소·변경된 서울시 공무원들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여름은 유난히도 주중에는 맑다가도 주말만 되면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축제나 행사 여러 건이 취소되거나 일부 축소·변경됐다.당장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됐던 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는 기상 악화를 이유로 취소됐다.서울시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이날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전에 예약한 시민에게는 오전 8시 30분과 10시 두 차례에 걸쳐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고자 설치된 길이 300m, 높이 22m의 대규모 시설이다. 전날인 토요일 이용객은 5천 명에 달했고, 행사장 방문객은 6만5천 명으로 추산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시는 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와 함께 마련한 부대 행사는 일부 축소해 운영할 방침이다. 폭우로 통제된 잠수교 (연합뉴스 자료 사진)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지난달 한강 잠수교 남단에 설치하려 했던 '잠수교 백사장'도 한 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없던 일이 됐다.시는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잠수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선베드, 파라솔, 15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사가 예정된 주말 에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시는 행사를 2주 미뤘다. 그런데 정작 비가 온다던 날에는 빗방울이 내리지 않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관 민간업체가 추가 비용 등의 이유로 사업에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행사는 취소되고 말았다. 지난달 23일 열린 수돗물 마시기 공동 캠페인은 정작 '물' 때문에 일부 행사 장소를 황급히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일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장대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카드섹션 캠페인은 비를 피하려 지하 시민청 입구에서 열렸다. 폭우를 피해 시민청 입구에서 열린 수돗물 마시기 공동 캠페인 매주 주말 여의도한강공원·DDP·청계광장 등 5곳에서 열리는 '밤도깨비 야시장'도 주말마다 내린 비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올해 7∼8월은 주말마다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제때 손님을 맞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여의도한강공원 야시장의 경우 지난달과 이달 금요일과 토요일에 모두 15번 열렸어야 하지만, 비 때문에 7번이나 휴장했다.시 관계자는 "다른 야시장도 여의도와 상황은 비슷하다"며 "비가 자주 내려 휴장하는 바람에 장사를 못 한 분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다행히 어제는 오랜만에 행사가 성공리에 진행돼 솔드아웃(매진) 행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우천으로 인한 야시장 휴장 공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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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돌아온 전어의 계절…유례 없는 대풍에 풍성한 가을축제보성 율포솔밭해변서 20일까지 전어축제…주말 흐리고 가끔 비 8월의 세 번째 주말인 19∼20일 호남권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아침 저녁 부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남 보성에서는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한 전어의 맛을 전하는 축제가 열린다. 보성 전어축제[보성군 제공=연합뉴스] ◇ 흐리고 50∼50㎜ 비 소식 토요일인 19일은 구름 많아 흐리고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20일도 흐리고 오후부터 한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8∼19일 5∼50㎜가량이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4도, 낮 최고 기온은 29∼31도로 예상된다. 20일은 아침 최저 23∼25도, 낮 최고 26∼29도로 평년(최저 22.8∼23.6도, 최고 28.9∼30.7도)과 비슷하다. 바다의 물결은 19일 전남 서해·남해 모든 해상에서 0.5∼1m로 일겠고, 20일에는 전남 남해에서 0.5∼1.5m로 다소 높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과 저녁 최저기온이 많이 하강하긴 했지만 전남 동부 지역 일부에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어회, 전어구이촬영 박자연 ◇ '가을과 함께 돌아온 전어' 20일까지 보성에서 전어축제 8월 중순을 넘어서자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서 항상 가장 먼저 떠오는 진미 전령사는 누가 뭐래도 전어다. 보성에서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보성 율포솔밭해변에서 '가을의 진미'인 전어축제가 열린다. 율포해변에 전어를 풀어놓고 관광객들이 직접 전어를 잡아 회와 구이로 맛볼 수 있도록 한 '전어잡기'는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가을 전어'는 여름철 충분한 먹이를 먹고 성장해 가을에 가장 맛이 있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7월 중순부터 득량만 일대 등에서 전어를 잡기 시작해 이맘때면 완벽한 '전어철'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많은 편으로 지난해 고흥군수협이 경매한 전어 위판량은 79t인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수협 측은 내다봤다. 어획량이 늘어나 현재 위판가격은 1kg당 4천∼5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 어민에게는 안타깝지만 소비자에게는 가을 전어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문종복 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17일 "전어도 많이 잡혀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전어축제가 될 것 같다"며 "전어도 맛보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어 잡았어요[전남 보성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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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 오전 11시 폭염주의보…중부내륙 '찜통더위'[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도 호우특보는 해제…서귀포 누적 강수량 109.3㎜ 9일 오전 11시 현재 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제공]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경기 김포·부천·시흥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전날 오후 늦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을 포함한 중부 내륙에만 폭염특보가 집중적으로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하는 것이 좋다.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의 호우경보와 제주 산지·제주 남부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11시 현재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상 제주도 서귀포에는 이날 하루 109.3㎜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