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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심리적 공포’를 이겨내야 한다!”<김왕석 전 중앙대학교 교수>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요즈음 밖에 나가 보면 모두 마스크를 깊게 눌러쓰고 있다. 공포에 가위눌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가 마찬가지 형국이다. ‘코로나19’ 감염은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직접 감염된 것 이상으로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왜 우리는 깊은 공포를 갖는 것일까? 우선 이것부터 명확히 해보자.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 갖고 있는 공포가 ‘말’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19라는‘실체’ 때문인지 이 점을 먼저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공포의 근원은 과거에 듣거나 본 말이나 지식, 정보, 관념에 근거한다. 이 말의 뜻은 우리가 갖고 있는 공포는 상상에 근거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실이고 실제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일 뿐이다. 거기에는 아무 공포가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공포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 생각과 상상이 만들어 낸 것이다. 가령 끊임없는 생각과 상상이란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 병에 감염되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한다. 예컨대 병에 감염되면, 내가 이 세상에서 절벽처럼 사라진다고 비약한다. 또 죽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명예. 지위. 친구. 활동. 욕망. 쾌락. 생활 등도 함께 끝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려가 도피처를 찾아낸다. 감염되지 않고, 죽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생각의 도피처, 그것이 공포다. 아예 죽지 않고 감염되지 않는 방법에 생각이 총동원된다. 사실은 그냥 사실일 뿐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사실에 대한 공포는 없다. 공포를 일으키는 중요 원인은 사실에 대한 나의 ‘안전 욕망’이다. 나의 안전 욕망이 공포를 만들어 내게 된다. 공포는 또 다른 형태의 욕망이다. 사실과의 관계가 불확실하며, 그 불확실한 관계가 나에게 어떤 작용으로 돌아올지가 불안한 것이다. 나의 욕망이 공포의 근간이다. 그렇다면 이런 공포는 과연 극복될 수 있을까?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우선 중요한 문제는 공포 대상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이해하는 일이다. 공포는 죽음. 경쟁. 사랑. 질병. 사업. 명예라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며, 그 대상과의 관계에 대해 모호하게 알게 되면 불안과 공포는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천둥은 구름과 구름, 번개는 구름과 지질 사이의 대기의 전압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모르면, 천둥과 번개는 끝없는 공포를 가져오는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정확한 명칭은 ‘SARS -COV-2’이다. 사스보다 더 발전한 사스의 변종 바이러스라는 뜻이다. 아직은 숙주와 백신,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류는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극복해 왔다. 분명 인류는 인간을 위협하는 어떤 신종 바이러스도 과학을 총동원하여 단호하고 굳건하게 극복할 것이다. 그 믿음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금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19가 주는 ‘정신 공포’이다. 정신적 강박과 피해 의식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공포가 실체나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말과 생각, 상상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코로나19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다. 공포의 실체와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 시급하다. 산에 가서 뱀을 만나거나 어두운 밤에 길을 가다가 긴장하는 것은 공포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사실과 실제에 대처하는 삶의 지혜이다. 공포와 실제를 대처하는 지혜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지금은 상상 속 피해 의식보다는 확산을 막는 예방의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말이나 머릿속 상상이 아니라, 여럿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감염경로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 공포를 없애는 지혜이다. 거듭 말하지만, 공포는 사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안전하고 싶은 우리들의 욕망이 우리들의 말. 생각. 사고를 동원해 만들어낸 것이 공포이다. 그것이 코로나19 ‘정신 공포’의 진실이다. 결론을 맺자. 우리는 지금 어두운 긴 터널을 건너고 있다. 지금은 한줄기 빛이지만, 그 빛의 끝은 푸른 창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날, 우리는 마음 놓고 어떤 찻집에 모여 담담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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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채굴 악성코드 제작·유포 피의자 4명 검거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작년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열풍과 더불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가상통화 채굴 악성코드가 급격히 증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련 첩보 등을 바탕으로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2017. 10.~12. 사이 기업 인사담당자 등 32,435개 계정을 대상으로 사용자 몰래 중앙처리장치(CPU)의 50%를 강제 구동하여 가상통화를 채굴한 피의자 4명을 검거하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10. 31.)하였다. 피의자들은 가상통화 모네로 채굴 기능을 가진 악성코드를 기술적으로 삽입한 문서파일을 전자우편으로 유포하여 그 중 6,038대 PC를 감염시켰다.피의자들은 악성코드 제작과 유포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범행하였으며, 피해계정 수집부터 발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프로그래밍을 사용하였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해외 IP와 가상 전화번호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가상통화 채굴 악성코드는 2017년부터 유포되기 시작하여 2018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하지만 실제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사기관 신고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채굴 악성코드는 컴퓨터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 이외에도 한번 감염되면 24시간 최대 100%의 컴퓨터 자원을 구동하므로 전기요금이 폭증할 수 있고, 기업 등에 대량 유포될 경우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범죄이다.피의자들은 가상통화 관련 벤처사업가, 정보보안전문가, 쇼핑몰 및 가전 도소매업 대표 등으로, 가상통화 열풍과 더불어 급증하는 채굴 악성코드 범죄가 국제 해커집단 뿐만 아니라 IT 관련 일반 범죄자로까지 확산·대중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굴 악성코드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의 전자 우편, 첨부파일 클릭 주의, 운영체제(OS) ․ 자바 ․ 백신 ․ 인터넷 브라우저 등 최신 업데이트 유지, 유해한 사이트 접속 주의 및 광고 차단, 불법 저작물 주의 등이 필요하다.또한, 갑자기 컴퓨터 성능이 저하되거나 평소보다 전기요금이 급격히 증가한다면 채굴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므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해외 인터넷서비스 등 각종 추적 회피기법을 사용하는 “채굴 악성코드 유포” 범죄의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가상통화와 관련된 악성코드 범죄가 진화·증가할 것이 예상되므로 백신업체 및 소관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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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나서용인시 처인구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방역활동을 통해 가축질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구는 이에 대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경에 시비 4천만원을 확보하여 차단방역시설 설치사업을 추가 지원하였고, 지난 10월 1일부터 처인구청 산업과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여 의심축 신고접수 및 발생동향 파악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방역총괄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자체 점검반을 구성하여 철새도래지 인근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산란계·종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소독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10cm 이상 소독액 깊이 유지가 가능한 발판 소독조 500개를 주문제작하여 가금농가에 공급 완료하였고, 소규모·고령·특수 가금류 사육 등 AI 방역취약 농장과 가금전업농 및 전통시장 가금판매상을 대상으로 담당공무원 전담제를 운영하여 소독 실시 여부, 출입기록부 작성 , 축산차량 GPS 운영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백신 항체 형성률이 저조하거나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강화를 통해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농가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점검을 실시하여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구제역·AI·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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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보다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10월 2일 본격 시작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월 2일(화)부터 어린이는 12세(2006년 1월 1일 ∼ 2018년 8월 31일 출생아)까지, 어르신은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만 65~74세 어르신(1953년 이전 출생자)을 포함한 무료접종은 쏠림 최소화 등 접종 안전 및 편의를 위하여 10월 11일(목)부터 구분하여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기간은 11월 15일까지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 기관에서,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이 가능하다.다만, 만 65~74세 접종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10월 2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 중 9월 11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11월까지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하였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 총 1만9,749개소(2018년 9월 27일 기준)에서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보건소 미포함)*은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실시를 맞아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0월 2일(화) 오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는 서울 중구 소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원장: 서주태)’을 찾아 접종 상황을 점검한다.현장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올해는 집단생활로 쉽게 발병하고 전파에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연령까지 563만 명으로 지원을 확대한 첫해로, 이를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질병부담을 덜어주고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또한 “향후 중‧고생의 단계적 지원 확대와 함께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한 임신부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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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분리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환자로부터 확인되어 도민들의 인플루엔자 감염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철)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에 참여하여 연중 도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를 감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호흡기 질환 환자의 인후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종의 호흡기바이러스를 검사함으로써 급성호흡기바이러스의 계절별 유행양상 파악,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행주 파악, 독감백신 생산 및 예방활동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2017~18절기(2017. 9. 3. ~2017. 11. 8.) 실험실 감시 결과, 11월 8일(45주)에 접수된 인후가검물(21건) 중 1건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며, 실험실 감시를 통한 인플루엔자 진단으로는 지난 절기(2016~17절기)보다 약 한달 정도 빠른 것이다.전국적으로는 36주(9. 3.~9. 9.)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며, 총 15건(44주 현재, 2017~18절기 누적건수)이 분리되었다. 강원도는 45주(11. 5.~11. 11.)에 처음으로 분리되어 타 지역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은 편이다.전국적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ILI)는 2017년 36주~44주 동안 3.1~5.2명으로 2017~18절기의 유행기준(6.6명)보다 낮았다(표 1 참조). 그러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겨울철 날씨 특성상 기온이 낮고 건조해짐에 따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잘 전파됨을 고려하면 향후 인플루엔자 환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행성독감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과 두통, 피로감,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소아에서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노약자의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하며,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기존의 질환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주기적인 유행을 보이며 환자로부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점차 유행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특징이 있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같은 취약계층에서는 특별히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따라서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우선접종권장대상자*의 경우, 유행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우선접종권장대상자: 65세 이상의 노인,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의료인, 만성질환자 등. 표1. 2017년 주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발생 현황주(week)363738394041424344발생분율(/1,000)4.905.105.104.703.103.804.204.105.20 * 2017~18절기 기간: 2017년 9월~2017년 8월 * 2017~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6.6명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 <생활 속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수칙> 1.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2.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코나 입을 막고 합니다(그림 1 참조). - 사용한 휴지는 꼭 버릴 것 - 휴지가 없을 시 손대신 상의 소매로 입을 막고 기침 - 기침이나 재채기 후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함유된 소독제로 손 소독할 것 3.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비누 사용이 불가능할 시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 사용 4. 더러운 손으로 눈, 코, 또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5.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6.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7.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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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00만弗 대북 인도지원 결정…지원시기는 추후 결정(종합)文정부 첫 대북지원…유니세프·WFP 통한 北취약계층 지원통일부 "지원시기·규모,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 여건 고려해 통일장관이 결정"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개회하는 조명균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2개 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개회하고 있다. 2017.9.21 kimsdoo@yna.co.kr 정부는 21일 국제기구를 통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적절성 논란이 잦아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사업은 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식품제공 사업(450만 달러)과 유니세프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지원 사업(350만 달러)이다. 이번 지원 결정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조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지원은 분리 대처해 나간다는 것이 국제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원칙이자 가치"라고 말했다.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시기는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지원 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거듭되면서 대북 여론이 극히 나쁜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사업에 대해 국민의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논의를 했고 그 바탕 위에서 이런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지원 규모가 800만 달러에서 줄어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 주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 상황 등을 따져 지원액을 분할해 지급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원 시기와 규모는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이번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지원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게 마지막으로,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다.박근혜 정부도 '대북 인도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4차 핵실험 이후에는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간다'는 단서를 달아 지원하지 않았다.이날 교추협에는 8개 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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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BCG 백신으로 완치 가능"1형(소아) 당뇨병은 결핵 예방에 쓰이는 BCG 백신으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성인) 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극히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소아 당뇨[게티이미지뱅크 제공]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면역생물학연구소장 데니스 파우스트만 박사 연구팀이 2년 전부터 5년간 예정으로 1형 당뇨병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의 중간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BCG 백신은 1형 당뇨병을 영구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우스트만 박사는 밝혔다.BCG 백신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비정상 백혈구 생성을 차단하는 한편 면역체계가 자체 조직을 공격하지 못하게 막는 조절 T세포(Treg: regulatory T cells)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는 설명했다.조절 T세포는 다른 면역세포에 적군인지 우군인지를 구분해 공격할 대상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평화유지군'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면역세포다.BCG 백신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조절 T세포 유전자의 발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우스트만 박사는 밝혔다. 중간결과의 더 자세한 내용은 금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이 임상시험은 BCG 백신이 체내의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를 증가시켜 자체의 세포나 조직을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잘못된 자가 면역세포를 감소시키고 정상적인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것이다.실제로 이 백신은 1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형 당뇨병 환자(평균병력 15년) 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BCG 백신과 가짜 백신을 투여한 결과 진짜 백신이 투여된 3명 중 2명이 자가 면역세포가 감소하면서 인슐린 생산되는 증거가 나타났다.2상 임상시험 참가자는 그 일부에게 첫해엔 2번, 그다음 해부터는 매년 한 번씩 BCG 백신이 투여되고 있다.만약 BCG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1형 당뇨병만이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셀리악병, 건선,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CG 백신은 지난 90년 동안 결핵 예방에 사용됐기 때문에 그 안정성은 이미 입증되고도 남았다.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개막된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77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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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 신고 기업 4곳…국내 IP 4천여개 감염공격 탐지 건수 이틀간 2천건…월요일 추가 피해 우려 랜섬웨어 신고 기업 3곳으로 늘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017.5.14 seephoto@yna.co.kr세계 각국에 확산 중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피해 신고를 한 국내 기업이 4곳으로 늘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 20분까지 국내 기업 7곳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 가운데 4곳은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날 오전까지 신고 기업은 두 곳이었지만, 오후 들어 두 곳이 늘었다. 이와 별도로 민간 보안업체와 데이터 복구업체 등을 통해 접수되는 피해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에 지사나 본사를 둔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와 연결된 결제단말기와 광고판 등을 사용하는 상가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에 감염된 국내 IP(인터넷주소)는 4천여개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감염된 IP로 접속하면 중요파일이 암호화되는 피해를 볼 수 있다.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 '알약'이 탐지한 공격 건수도 12일 942건, 13일 1천167건으로 이틀간 2천 건을 넘었다.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근무를 시작하는 월요일(15일)에는 피해 기업이 늘 것으로 우려된다.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보안업계 관계자는 "워너크립트 변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보안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업데이트를 당부했다.자세한 예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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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후보 5人, 지지층 투표율 견인 '총력전'(종합)5당 후보들 유세 (PG)[제작 최자윤]文 '먼저투표위원회'로 사전투표 독려…투표율 25% 목표安 'V3 캠페인'…유명인사 인증샷 공유로 安風 확산洪, '洪 인증샷' 올린 500명 청와대 초청 검토劉, '정답은 유승민' 메시지…沈, '인증샷 데이'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정당팀 = 주요 대선후보들은 이번 주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됨에 따라 각자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표심 전쟁'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이번 대선부터는 개정 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행위가 허용되면서 캠프별로 기발한 '인증샷 마케팅' 아이디어 발굴에도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사전투표란 부재자 신고 없이 주소 등록지가 아닌 곳에서도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오는 4∼5일 이틀간 실시된다. 대선에서의 사전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5월 9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져 자칫 선거일 당일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각 후보 선거캠프는 사전투표에서부터 미리 지지표를 붙들어놓기 위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먼저투표위원회'를 구성, 사전투표율을 역대 최대인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잡고 독려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5월1일에는 먼저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앱을 만들어 투표 독려 메시지 발송에 활용하고, 당내 인적자원과 유명인사를 통한 '파란 파도타기 이벤트'와 플래시몹, SNS 인증샷 등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문 후보 선대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IMF 위기를 금모으기로 극복했듯, '투표 힘모으기'로 지금의 국난을 극복하자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먼저투표위원회는 사전투표 후 '내삶바로투표위원회'로 전환해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이른바 자신이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의 이름을 딴 'V3' 캠페인으로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V3는 투표한 뒤(Vote) 휴가 가고(Vacation) 승리하자(Victory)'의 줄임말이다.안 후보 역시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당원이 사전투표 참여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안 후보를 지지하는 유명인사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초록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이 많이 투표에 참여할수록 안 후보가 당선된다고 생각한다. SNS 등에서 집중적 캠페인을 벌이고 다양한 홍보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도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인증샷 등을 활용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 이철우 사무총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전투표에서 홍 후보에게 표를 행사한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추첨이나 선착순 기준으로 500명을 청와대에 초청하는 이벤트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홍준표-문재인 양강구도'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도록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홍보물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도 아직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인증샷 캠페인을 활용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김세연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투표는 누군가의 집권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그려갈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주권자의 의사표시라는 점을 강조하면, 유권자들이 유 후보가 정답이라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이를 것"이라고 확신했다.유 후보 측은 이런 메시지를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조하며 사전투표 참여도 함께 호소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에서도 사전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애쓰고 있다. 최근 20·30대 청년층에서 심 후보 지지율이 급등했는데, 연휴를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젊은층의 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젊은층 투표율 제고를 위한 '인증샷 데이' 같은 이벤트 진행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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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까지 번진 구제역 바이러스…충북 보은 통제불능 되나구제역 발생주기 4→2→1일 짧아지고 거리 멀어져…방역대 붕괴 가능성보은 최대 축산단지서 계속 발생, 기반 붕괴 우려…3∼4일이 최대고비 충북 보은서 발생한 구제역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불과 1주일 만에 주변 농장 3곳에서 4건의 확진 판정이 날 정도로 빠르게 확산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구제역 긴급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당국은 추가 발생 농장 3곳이 모두 방역대(최초 발생지 반경 3㎞) 안에 들어있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12일 이 지역 4번째(전국 6번째) 확진 판정이 난 곳은 최초 발생지에서 2.4㎞ 떨어져 있어 방역대 경계 수준에 달한다는 점에서 자칫 구제역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은군은 이날 탄부면 상장리의 한우농장에서 소 3마리가 수포가 생기고 침을 흘리는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의심 소 3마리는 즉시 살처분됐다. 군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소가 또 있는지 임상관찰을 강화한 상태다.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나흘 뒤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으로 퍼졌다.두 농장에서 한우와 젖소 569마리가 살처분됐고, 항체 형성률이 낮게 나온 인접농장의 소 182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됐다.당국이 구제역 판정을 받지 않은 소까지 매몰하는 초강력 대응에 나선 것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붙일 틈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다. 보은 구제역 발생 농장 진입로 폐쇄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나 고삐 풀린 바이러스는 이틀 뒤 마로면 송현리를 거쳐 이튿날 탄부면 상장리 한우농장으로 확산됐다. 매몰된 소도 763마리로 늘었다. 문제는 구제역의 발생 빈도가 늘고, 공간도 차츰 넓어진다는 점이다.4건의 구제역은 4일→2일→1일 간격으로 발생했다. 또 첫 발생지에서 1.5㎞→460m→2.4㎞로 서서히 공간을 넓히는 중이다.이를 두고 방역대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보은군은 지난 1주일간 구제역 바이러스를 방역대 안에 묶어놓는 데 사활을 걸었다. 구제역 발생지가 소 9천100여마리와 돼지 3천400여마리를 사육하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 200마리 넘는 한우나 젖소를 기르는 대규모 농장도 10여 곳이나 된다. 자칫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이 지역 축산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구제역 발생 직후 군은 반경 3㎞의 우제류(발굽이 두쪽인 동물) 이동을 금지시키고, 보은가축시장을 폐쇄됐다.발생지를 중심으로 각각 3곳의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도 운영하고, 군부대 제독차량까지 지원받아 바이러스 박멸에 나서고 있다. 관내 모든 우제류에 대해서는 매일 2차례씩 임상관찰도 한다. 구제역 감염 소 살처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은 구제역 확산세에 긴장하면서도, 여러 가지 안전장치가 이중삼중으로 가동되고 있어 바이러스가 무한정 퍼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바이러스 잠복기가 1∼2주일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 발생하는 구제역은 농장간 수평 감염보다는 이미 퍼져 있던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으로 봐야 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급격한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지난 6∼8일 관내 모든 구제류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 만큼 앞으로 3∼4일만 더 버티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