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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내달 1~9일 중동 4개국 순방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작년 5월 아랍에미리트 방문시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쿠웨이트, 사우디, UAE, 카타르 차례로 방문올들어 첫 해외출장…靑 "외교지평, 중동으로 확장" 기대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1∼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정상과 회담한다고 청와대가 22일 발표했다. 이번 순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뤄지는 박 대통령의 해외 출장이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기간 양자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외교지평을 중동지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한 "올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과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있는 '제2의 중동붐'을 경제혁신 3개년계획 이행촉진 등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북핵문제 해결 및 평화통일과 관련해 중동국가들의 긴요한 협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20일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열린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내달 1∼3일 첫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건설ㆍ플랜트, 교통ㆍ철도, 보건ㆍ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박 대통령은 사바 국왕과 한반도정세 및 중동 평화와 안정 촉진방안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내달 3∼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신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ㆍ안보 분야 협력방안, 에너지ㆍ원전, 건설ㆍ플랜트, 투자, 보건ㆍ의료,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기간 사우디 왕실의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경제 및 문화 행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작년 11월 국빈방한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대통령은 내달 4∼6일에는 세 번째 방문국인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폭넓은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작년 2월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 5월 UAE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참석 등을 계기로 모하메드 왕세제와 두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내달 6∼8일에는 중동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방문한다. 이는 작년 11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의 국빈 방한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답방 형식의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카타르 방문 시 양국 정상회담과 문화행사, 경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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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손흥민·이정협 '득점왕 포기할 수 없다'(종합)손흥민과 이정협 '절친 다됐네' (캔버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과 이정협이 7일 오후 호주 캔버라 디킨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장난을 치고 있다. 2015.1.7 kane@yna.co.kr(시드니=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배출할 수 있을까. 윙어 손흥민(레버쿠젠)과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이 도전하고 있지만 사실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28일 현재 손흥민, 이정협은 나란히 2골을 기록해 득점왕 레이스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알리 마브쿠트(아랍에미리트), 함자 알 다르두르(요르단)가 4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혼다 게이스케(일본), 쑨케(중국), 팀 케이힐(호주)이 나란히 3골로 공동 2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두 골 이상을 터뜨린 득점왕 후보 가운데 경기를 남겨둔 선수는 손흥민, 이정협, 케이힐, 마브쿠트밖에 없다. 오는 30일 뉴캐슬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의 3-4위전, 31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이 득점왕 타이틀 쟁탈전으로도 예고된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처럼 멀티골을 터뜨릴 역량이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로부터 득점왕 1순위로 거론될 정도로 돋보이는 킬러로서 주목을 받았다. 감기 몸살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으나 회복세가 완연해 기대를 모은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8강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아직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정협 안아주는 손흥민(시드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4일 오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대비 최종평가전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정협을 안아주고 있다. 2015.1.4 kane@yna.co.kr슈틸리케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정협은 득점왕 도전에서 손흥민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그는 손흥민과 같은 2골이지만 어시스트까지 하나 기록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점 선두가 골이 같으면 어시스트의 수가 많은 선수에게 우위를 준다고 밝혔다. 현재 마브쿠트는 4골 0도움, 알 다르두르는 4골 1도움, 케이힐은 3골 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득점왕 5명을 배출했다. 조윤옥이 1960년 서울 대회에서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쿠웨이트 최순호(7골), 1988년 카타르 이태호(3골), 2000년 레바논 이동국(6골), 2011년 카타르 구자철(5골)이 뒤를 따랐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2연패에 도전했으나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팔을 다쳐 그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아시안컵에서 개인통산 10골을 터뜨려 알리 다에이(14골·이란)에 이어 이 부문의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부상 때문에 이번 슈틸리케호에 발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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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중동 원정 축구 대표팀에 발탁…정성룡도 복귀(종합)부상 이동국 등은 제외…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원정 경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최송아 기자 = 박주영(29·알샤밥)이 중동 원정을 떠나는 축구 대표팀에 발탁됐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요르단(14일 23시30분·요르단 암만), 이란(18일 21시55분·이란 테헤란) 원정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 이적해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복귀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18일 알힐랄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지난달 31일에는 이적 후 처음 선발로 기용되는 등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마침 이번 대표팀 경기가 중동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로서는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 대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됐다. 공격수로는 박주영 외에 이근호(29·엘자이시), 조영철(25·카타르SC)이 선발됐고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 익숙한 이름들이 포함됐다.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역시 대표팀에서 빠졌던 골키퍼 정성룡(29·수원 삼성)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평가전과 비교하면 수비수 김기희, 김주영, 이용, 홍철이 제외됐고 대신 김창수, 김진수, 홍정호가 들어갔다. 미드필더와 공격수에는 박종우, 이명주, 김승대, 이동국이 빠진 대신 이근호, 구자철, 박주영이 합류했다. 22명 가운데 유럽 리그 소속이 7명, 중동은 6명이고 국내 K리그 소속 4명, 일본 리그 3명, 중국 2명 순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선수 부상이나 기타 사유 등으로 인해 소집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대기선수 5명을 따로 정해 발표했다. 대표팀은 10일 소집해 그날 바로 출국할 예정이며 아직 소집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 축구대표팀 11월 평가전 명단(22명) ▲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힐랄)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서울) 박주호(마인츠05) ▲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박주영(알샤밥) ▲ 대기명단(5명) = 신화용(포항·GK)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홍철(수원·이상 DF) 박종우(광저우 푸리) 이명주(알아인·이상 MF)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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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4> 남녀 축구, 17일 동반 2연승 도전14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A조 예선 한국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3-0으로 말레이시아에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 대표팀이 17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나란히 승리를 노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7일 밤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14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0으로 상쾌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사우디를 조별리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꼽고 있다. 사우디는 전날 라오스와의 첫 경기에서 역시 3-0으로 이겼다.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인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한국은 16강 이후 편안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 조 1위로 16강에 가야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B조 2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B조는 우즈베키스탄과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으로 구성돼 우즈베키스탄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14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A조 예선 한국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승대가 팀의 세번 째 골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는 평을 들었다. 후반 30분이 넘도록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다가 후반 32분과 35분에 한 골씩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많지 않았고 세트 피스의 정교함도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부담이 컸던 1차전을 세 골 차 승리로 장식했고 팀의 주축인 김신욱(울산), 김승대(포항) 등이 골 맛을 봤다는 점에서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2차전 상대인 사우디는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한 명도 기용하지 않았고 1차전 라오스와의 경기 내용도 썩 좋지 않아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 대표팀은 같은 시간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인도와 맞붙는다. 14일 오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예선 한국과 태국과의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14일 1차전에서 A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거론된 태국을 5-0으로 완파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희영(스포츠토토), 유영아, 전가을(이상 현대제철) 등 팀의 주포들이 골을 터뜨렸고 정설빈(현대제철)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2차전 상대인 인도는 첫 경기에서 몰디브를 15-0으로 크게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8위, 인도는 50위로 차이가 나는데다 인도 역시 한국과의 경기에 힘을 쏟기보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태국(29위) 전에 전력투구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사우디의 남자부 경기를 KBS-2TV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