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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포부를 갖고 도전하라![자료문의] ☎ 044-203-6377, 6341 인재직무능력정책과 과장 강병구, 사무관 장세은 교육부는 학력·스펙보다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KBS와 함께 10부작 다큐멘터리, “청포도”(청소년들이여, 포부를 갖고, 도전하라!)를 제작하여 8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시 30분, KBS 1TV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ㅇ 최고의 자리까지 성장·발전하기 위해 어떠한 능력이 요구되고 어떻게 그러한 능력을 개발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학력보다 능력이 필수요건이며 학력을 대체하는 능력인정체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ㅇ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서 꿈과 끼를 키우고, 능력을 키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학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개발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8월 16일(토) 방송 예정인 제1회, “끼 있는 상상력, 애니메이터가 된다는 것” 에서는 ㅇ고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자신의 실력으로 떼어버리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성공한 안재훈 감독*이 우리시대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함께- 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하여 현장에서 열심히 경험을 쌓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ㅇ2회(8.23 방영)와 3회(8.30 방영) 방송에서는 자동차 도장 및 요리 분야에서 대학을 가지 않고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해당 분야에 존재하는 학력을 대체하는 성장 경로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교육부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업을 선정하여 해당 직업세계에 존재하는 ‘학력을 대체하는 능력인정기준 발굴’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ㅇ이를 널리 홍보하고,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학벌중심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하여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ㅇ아울러 “동 다큐멘터리가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로, 직업 교육 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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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에서 2014 라이즈업810 서울광장을 청소년들의 열정으로 밝히다.2014년 8월 10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라이즈업코리아 810 대회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대표적인 청소년 전도 집회로 자리잡아 수많은 청소년들 뿐 아니라 청년들과 기성세대들도 뜨거운 예배와 기도를 위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다. 쏟아지는 비 가운데, 교회와 청소년들은 대회1시간 30분 전부터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를 뜨겁게 하며 준비했다. 라이즈업 무브먼트의 사무총장이자 찬양팀 리더인 이동호 선교사는 “지금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 상황이 어려운 한국 교회의 모습과 같아 보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배 드리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지금 곧이어 시작될 예배와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라며 기도를 인도했다. 라이즈업워십밴드 역시 사회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있길 소망하는 간절하고 뜨거운 찬양으로 기도회를 도왔다. .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는 “성령의 단비가 내립니다!” 라며 라이즈업 코리아 대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빗속에서 스탠딩예배가 시작되었고 약 5만명의 성도들은 ‘이 믿음의 더욱 굳세라.’와 같은 곡들을 비에 식지 않는 열정으로 찬양했다. 심지어 맨발로 젖은 잔디를 뛰며 찬양하는 이들도 있었다. 찬양 후, 라이즈업 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목사가 나와 메세지를 선포했다. 이 목사는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해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와 그로 인해 인간사에 일어난 수많은 비극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이것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 희생을 믿음에 있다고 말하며 복음을 선포했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윤일병 사건과 같은 이 땅의 불의와 고통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지 않고,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나아가 느헤미야의 가슴으로 통회하고, 한국 초기 선교사들과 신앙의 선진들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펼쳐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령으로 작은 자들, 연약한 자들, 죽어가는 자들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다가가 헌신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도전했다. 말씀 직후에 바로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결신기도가 이어졌다. 수많은 이들이 손을 드는 생명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다. 결신 기도 이후에는 이기적인 신앙을 가졌던 한국교회와 개인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가 이어졌다. 광장에 모인 성도들은 비가 와 질퍽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통회했다. 그리고 일어나 ‘선하신 주님’이라는 곡으로 나라와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간절한 소망을 찬양했다. 이어서 세월호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고, 학교와 교회 등의 현장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결단하는 기도로 마무리 했다. 다시 라이즈업 워십 밴드의 찬양이 이어졌고, 게스트로 울랄라 세션과 포맨,라이언이 각각 무대에 올랐다. 작년에 이어 다시 게스트로 서게 된 울랄라 세션 중 한 명인 박광선 씨는 청소년기에 라이즈업 코리아에 참여하고 변화된 이로서 개인의 짧은 간증과 함께 “인간은 결국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을 찾게 되어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기 전에 하나님을 만나시고, 천국에서 울라라 세션의 콘서트에서 만나자.”는 말로 청소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포맨은 ‘you raise me up’ , 라이언은 ‘오직 예수’와 같은 곡과 은혜로운 말로 모여있는 청소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를 찬양하며, 세상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는 진정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되길 함께 온 교회와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기도하며 대회는 마무리 되었다. 라이즈업무브먼트 측은 "11번째로 이어지는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밑바닥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장 사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살리는 자리이다."라며 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이러한 의미에 맞게 라이즈업측은 작은 교회들을 섬기는 '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공동체들이 대회를 전도집회로 활용하여 믿지 않는 청소년들을 전도하길 바라는 라이즈업측의 마음이 보이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벤트를 신청한 300여개의 투게더 교회,학교 등의 공동체에겐 3시부터 대회 시작 전까지 간식과 방석, 찬양 CD 등의 선물이 지급되었다. 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대회 참가 간증을 내면 선정된 교회 및 공동체에 필요한 음향 장비를 지원한다. 청소년 부흥 운동을 주도해오고 있는 청소년 선교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청소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아픔과 절망의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교회가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년 사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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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米壽) 맞은 한국 첫 웨슬리 신학자 조종남 박사>한국 첫 웨슬리 신학자 조종남 박사 (서울=연합뉴스)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 미수(米壽)를 한국의 첫 웨슬리 신학자 조종남 서울신학대 명예총장이 1일 서울 정동에서 교황 방한과 한국 개신교의 쇄신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서울신학대 제공) "교황 방한, 개신교 자성의 기회", "한국교회, 중세 가톨릭 수준으로 퇴보"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교황이 한국에 오시면 좋은 일이지 종교가 다르다고 반대하고 심통을 부릴 필요가 뭐 있습니까?"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 미수(米壽)를 맞은 조종남 서울신학대 명예총장은 한국 최초로 웨슬리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개신교의 원로 신학자다. 존 웨슬리(1703∼1791)는 영국에서 종교개혁 운동을 일으킨 인물이다. 18세기 영국 산업사회의 부패상을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웨슬리 정신은 오늘날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 박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로잔운동'이라 불리는 사회복음주의 운동을 주도한 대표적 인물이다. 오는 8일 유석성 현 서울신학대 총장을 비롯한 제자들로부터 미수 기념 문집을 봉정받는다. 그를 5일 서울 정동에서 만났다. 조 박사는 개신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에서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를 질타했다. "교황의 방한 목적은 정의와 평화에 초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함이며,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방문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개신교는 교황 방한을 자성과 갱신의 기회, 교회 연합의 장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는 "교황은 적이 아니며, 가톨릭 교회 역시 개신교의 배타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상대의 신앙을 이단시하거나 자신의 종교만 옳다는 배타적 태도는 이미 오래전에 역사적 유물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종교는 1555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종교협약과 1648년 베스트팔렌 종교평화협약을 통해 상호 관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조 박사는 이어 중세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대한 개혁으로 출발한 개신교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2017년이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지만 한국교회의 현실은 중세 가톨릭교회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퇴보했습니다. 교회는 외형과 규모를 비교하면서 경쟁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는 믿음과 생활의 이원화 현상을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믿음만 강조한 나머지 개인의 윤리생활과 사회정의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풍조가 교회의 부패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웨슬리는 믿음은 사랑으로 일하는 믿음이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생활의 변화, 교회와 사회를 거룩하게 하는 사역을 강조한 것이죠." 아무리 거룩하더라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조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웨슬리가 그랬던 것처럼 선교와 사회참여는 같이 가야 한다. 한국교회의 문제도 결국은 사회참여가 미흡했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회가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교회 쇄신을 통한 사회 개혁을 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얘기와 다르지 않다.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딴 조 박사는 올리벳대학교 교수를 하다 서울신학대에 온 지 한 학기 만에 총장(당시 학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나이가 마흔둘이었다. "다른 학교 총장들은 아무리 젊어도 예순이 훌쩍 넘은 경우가 많았어요. 두려운 마음에 바로 수락하지 않고 열흘간 기도하고 지인들한테도 조언을 구했습니다. 에모리대 교수님이 학장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 학자로 남았어도 좋을 걸 그랬어요." 평생의 신학 공부와 신앙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묻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예수 믿는 거 이상 좋은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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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때 비정규직 근무기간 인정받는다임금·수당 결정시 불이익 없게…정규직 전환시 자금지원도 정부, 기간제 근로자 고용안정 지침 초안 마련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되는 비정규직의 판단 기준과 전환 방식 등을 담은 '기간제 근로자 고용안정 지침(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다.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환 후 임금이나 승진, 복리후생 등을 결정할 때에는 비정규직 근무기간을 합산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노사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침을 확정한 뒤 실제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정규직이 많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준수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31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이드라인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되는 비정규직의 판단 기준을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서 과거 2년 이상 계속돼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로 정했다. 다만 '정규직'의 범위에는 기간 제한을 두지 않는 '무기계약직'도 포함된다. 가이드라인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은 임금이나 수당, 퇴직금을 결정할 때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기간도 합산해 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만약 그동안 기간제 근로자는 연봉제로, 정규직 근로자는 호봉제로 급여를 받아왔다면 비정규직으로 2년 근무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우 3년차 정규직 근로자의 호봉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승진이나 승급을 정하거나 복리후생비, 급식비, 교통비 등을 제공할 때도 마찬가지로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기간을 포함해 적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런 초안을 바탕으로 노사,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 지침을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은 300인 이상 사업장 10여 곳과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을 체결해 실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도록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초 발표한 고용형태 공시결과 등을 참고해 기간제 근로자 다수 고용 사업장 중 여력이 있는 곳에 대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의 의미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협약을 맺도록 유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직접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소·중견기업 파견 근로자를 사용자가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거나 파견 사업주가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임금 일부를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근로계약 기간이 2년 이내인 기존 시간제 근로자를 무기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도 단계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016년 이후에는 비정규직이 공공기관 정원의 5% 이하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비정규직 연구인력은 현재 전체 38%에서 2017년까지 20∼30%로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와 내년에 걸쳐 400명 안팎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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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모집·채용 때 학력 차별 금지(종합)채용 박람회장에서 한 고졸 여학생이 현장면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규모 정부사업 '고용영향평가' 시행…고용재난지역 도입 (세종=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해서는 안 되는 차별 금지 항목에 학력에 따른 차별 행위가 새로 추가됐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모집·채용 때 학력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개정 고용정책기본법이 오는 22일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고용정책기본법 제7조는 취업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도록 규정하면서 차별금지 항목으로 성별, 신앙, 연령, 신체조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학교, 혼인·임신, 병력을 포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개정법은 합리적 이유 없이 고용 때 학력을 이유로 차별할 수 없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았다"며 "제재 규정은 없지만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학력 차별을 판단할 때 고용정책기본법을 근거로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채용 때 학력을 이유로 차별을 당한 구직자가 피해를 구제해달라며 이의신청할 수 있는 조항 등을 담은 '고용상 학력차별 금지에 관한 법률'은 의원 발의로 입법 추진 중이다. 개정 고용정책기본법은 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정책을 대상으로 시행 전 단계에서 고용영향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영향평가를 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중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고용영향평가를 하기로 한 사업과 국회 의결로 고용영향평가를 요구한 정책이다. 해당 정책을 추진하는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고용영향평가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개선 대책을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또 기업의 대규모 도산 또는 구조조정 등으로 특정 지역에서 고용 안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고용재난지역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꾸린 고용재난조사단이 해당 지역의 고용, 실업 상황 등을 조사하고 대통령에게 지정을 건의하면 국무회의를 거쳐 선포된다. 고용재난지역에서는 예비비 등 특별지원, 신용보증, 조세감면 등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이 시행된다. 정부는 또 현행 '고용촉진특별구역'을 고용관리지역, 고용위기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고용위기가 예상되는 지역과 고용위기가 발생한 지역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