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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WBC 대표팀서 제외…오승환은 결정 보류(종합2보)강정호-강민호-김광현 빠지고 김하성-김태군 발탁김인식 감독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 오승환(왼쪽)과 강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초미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 결과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강민호의 교체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을 뽑혔다. 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는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과 유희관이 거론됐는데, 류제국은 어깨와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서 회복 훈련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최대 화두인 오승환 발탁 문제까지 투수 파트의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실력으로는 당연히 뽑혀야 하는 선수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지금껏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투수 엔트리는 최종 결론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현재 재활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인용해 전했다. 양현종의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대체 투수로 선발을 뽑아야 하느냐, 마무리를 뽑아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김광현, 강민호, 강정호와 함께 이재원(SK)과 김주찬(KIA) 등 총 5명이 제외되고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 넥센의 박동원(이상 포수), LG 트윈스의 오지환(유격수),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외야수)가 추가로 선발됐다.메이저리거 야수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김 감독은 "추신수는 본인은 나가고 싶은데 구단이 제동을 걸고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무게중심이 구단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현수의 경우는 부상은 없지만, 2년 차라 구단은 말리고 있는 모양이다. 본인이 나가고 싶다면 구단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대표팀이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나 이번 대회가 힘들다"면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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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최초' 자율적 부패예방 부서‧기관에 인센티브서울시가 오는 2월 공공기관 최초로 '청렴 자율준수제(CP, Compliance Program)'를 시행한다. '청렴 자율준수제'란 서울시 실‧본부‧국(29개), 사업소(14개), 투자출연기관(21개) 총 64개 각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목표를 정해 부패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매년 1회 정기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에는 감사유예, 포상금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시가 작년 10월 '박원순법(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 시행 2년을 맞아 발표한 '박원순법 V2.0' 「감사제도 혁신대책」의 핵심정책이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 여부와 관련 없이 단돈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는 '박원순법'이 '채찍'이라면, '청렴 자율준수제'는 부패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관과 공직자에게 주는 '당근'에 해당한다.시는 '박원순법' 추진 2년간 금품수수, 음주운전 등 공무원 비위 건수가 38%(146건→90건) 감소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구조적‧고질적 비위나 관행화 우려가 있는 부패까지 뿌리뽑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의식적인 개혁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청렴 자율준수제'는 각 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며, 참여 기관별로 ①추진동력 확보(기본계획 수립) ②자율적 부패예방활동 추진 ③평가 및 인센티브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청렴 자율준수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1월 중 청렴업무 전담 팀을 서울시 감사담당관 내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서울시 청렴 자율준수담당관'으로 감사위원장을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렴자율준수담당관은 매년 상반기 설문조사, 계량평가, 자가진단 등을 통해 간부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 등 청렴실천노력을 점검하고, 개별 기관의 인사, 예산집행, 대민업무 수행 등 적정성을 확인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간부개인과 기관에 개별 통보해 자율적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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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여성 409명에 취·창업 직업교육 지원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는 경기북부지역 거주 여성의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2017년 상반기 취·창업 전문 직업교육활동’을 실시하고 2일부터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이번 직업교육활동은 ▲정보화 과정 4개 ▲조리제빵 과정 6개 ▲미용 과정 3개 ▲강사양성 과정 6개 등 4개 과정, 19개 과목으로 총 4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2월부터 6월까지 과목별로 3~5개월이다.이번 교육은 취·창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한 기본 자격증 취득 과정을 폐지하고 브런치 카페, 두피클리닉, 스토리텔링 독서토론지도사 등 최근 취·창업 트랜드를 반영한 실무과목을 11개 신설했다.정보화 과정은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 ▲ITQ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자격증 등 ITQ마스터 ▲‘사무직 취업을 위한’ 한글&엑셀&파워포인트 실무 ▲엑셀&파워포인트 실무 야간 등이다.조리‧제빵 과정에서는 ▲한식조리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야간 ▲제과·제빵기능사 등 3개의 자격증 취득과목을 운영하는 한편 취·창업 실무 과정으로 ▲단체급식조리전문가 ▲반찬점 및 분식 창업 ▲카페브런치 및 베이커리 창업 등 3개 과목이 신설됐다.미용 과정은 기존의 헤어미용자격증을 비롯해 ▲헤어미용&두피클리닉 실무 ▲피부미용자격증&에스테틱 취‧창업 실무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또 강사양성과정에서는 ▲창의초등수학지도사 ▲스토리텔링독서논술지도사 ▲통합형역사체험지도사 ▲창의융합과학지도사 ▲리더십스피치지도사 ▲놀이체육&전래놀이지도사 등을 실시한다.교육대상은 경기북부지역(의정부, 연천, 포천, 가평, 파주, 동두천, 양주, 고양, 남양주, 구리 등 10개 시·군)에 주소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의 여성으로 한 사람당 한 과목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교육 신청을 원하는 여성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http://womanpia.gg.go.kr)에서 수강접수한 후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교육과정 담당자 이메일(heewon@gjf.or.kr)로 보내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단, 엑셀&파워포인트 실무 야간, 한식조리기능사 야간, 제과·제빵기능사야간의 경우 남성도 신청할 수 있다.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직업교육 프로그램에서 40대 위주로 편성돼 있는 교육생을 20대 청년층까지 확대하고 고학력 여성 등 다양한 학력층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여러 과정을 증설했다”며 “서류와 면접평가 등 교육생 선발과정을 강화해 양질의 교육생을 구성하는 한편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취·창업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 역량개발2팀(031-8008-8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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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책 읽는 가족!전북도청도서관(관장 :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인태)은 1월 3일(화) 11시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박희진, 이현정, 이설주, 이정미씨 가족을 『2016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고 한국도서관협회장과 전북도청도서관장 공동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가 2002년 4월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시작해 매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의 일환이며, 도청도서관은 그동안 총 25가족을 선정하였다.‘책 읽는 가족’은 가족 모두가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하고 각자의 수준에 맞는 도서를 다독하였을 뿐 아니라 도서관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활발한 도서관 이용으로 다른 이용자들에게 모범이 된 가족들이다.특히 2016년 선정은 도서대출량, 가족참여도에 따른 정량평가 외에도 사서가 직접 적은 정성평가를 바탕으로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별도의 심사회의를 거쳐 선정 유무를 최종 확정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까다로운 선정과정을 거쳤다.이번 선정은 도서관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제고와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고 선정된 가족들에게는 독서생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이현정씨 가족은 “도서관이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어 행복하였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습관이 아이들의 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서관을 이용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정씨 가족 4명이 2016년 빌려 읽은 책은 총 329권에 달한다.한편, 전북도청도서관은 2016년 한 해 우리지역 익산 출신 작가인 소설가 백가흠 초청 작가와의 만남 , 우리나라 여성시인을 대표하는 신달자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밤 북 콘서트, 20회의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의 개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추진하여 도민들의 독서 문화 정착에 기여하였다.2017년에도 도서관이 앞장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기획해 도서관이 온 가족들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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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썰매장 새해맞이 이용객 1만6천여명 몰려개장한지 보름째 접어드는 용인시청 썰매장이 어린이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없었던 튜브썰매장이 새로 생기면서 지난 주말 이틀간 1만6천여명의 어린이 손님들로 북적였다. 하루 이용객이 8천여명에 달해 지난해 가장 많이 몰렸던 때의 7천여명 보다 15%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몰린 낮 시간대에는 100여명 이상이 썰매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서야만 했다. 안전을 위해 1500㎡ 규모의 원형썰매장은 1회 250명, 튜브썰매장은 1회 4명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1일 오전 기흥구 신갈동에서 온 이모 주부(38)는 “애들이 썰매타러 가자고 졸라대서 남편과 친정어머니와 함께 놀러왔다”며 “애들은 썰매 타는 동안 로비에서 책도 보고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만족해 했다.이 씨는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든 청사를 내가 직접 이용하는 게 기분이 참 좋다”며 “새해에는 용인시도 발전하고 우리 가족도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고 희망도 전했다. 기흥구 영덕동에서 온 김 모 주부(33)는 “6개월 전에 부산에서 이사온 후 가족이 나들이 할 곳을 찾다가 용인시청 썰매장을 발견하고 크리스마스에 첫 방문 한 후 반해서 다시 왔다”며 “좋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왔다는 김모 주부(31)는 4살 딸과 함께 썰매장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썰매장 공간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개장 첫날 폭발적인 인기를 끈 튜브썰매장은 라인 끝에 속도제어 매트를 7m 늘리고, 충돌을 흡수하는 안전쿠션 방어벽도 자동차 에어백과 같은 기능을 하는 에어 바운스 방어벽으로 바꿔 안전을 강화했다. 시민들은 잔디광장과 썰매장 옆 미니농구연습장 등에서 다양한 놀거리를 즐겼다. 또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운영하는 119안전체험장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는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에 1층 로비에서 열린 용인버스킨의 마술이벤트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용인시청 무료 썰매장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 휴무(1월 30일 제외) 외에는 휴무 없이 매일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운영된다. 얼음썰매장은 3세~13세, 튜브썰매장은 8세~13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썰매와 튜브썰매, 헬멧, 스틱 대여는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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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개신교 개혁과제는…루터 재조명 등 행사마르틴 루터 동상(아이슬레벤<독일> EPA=연합뉴스) 독일 아이슬레벤 시장 광장에 설치된 마르틴 루터의 동상. 아이슬레벤은 루터가 태어나고 숨진 곳으로, 1.5t 중량의 이 청동상은 1883년 루터의 400회 생일을 기념해 조각가 루돌프 지머링이 만든 것이다. 2017.1.3.한국 개신교계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기념사업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세계교회는 마르틴 루터가 독일의 비텐베르크 성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인 1517년 10월 31일을 종교개혁기념일로 정하고 10월 마지막 주를 종교개혁주간으로 기념하고 있다.종교개혁 정신에 비추어 오늘날 한국교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거듭남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기념대회,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중 이어질 전망이다.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014년부터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NCCK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은 회개와 반성에 방점이 찍혔다. 한국 근현대사에 기독교가 세운 공은 공대로 인정하되 과오를 철저히 되짚어야 새로운 500년을 열어갈 수 있다는 취지다. NCCK는 올해 상반기 한국 근현대사에서 한국교회의 과오를 정리하는 토론회를 여는 한편 '한국교회 개혁운동을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 교단의 개혁운동을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또 '미래를 위한 첫걸음 : 기억과 반성의 순례'라는 타이틀로 캠페인도 진행한다. 남산의 신사참배 장소와 베트남 전쟁 민간이 피해 지역 등 역사적 과오의 현장을 찾아 진정성 있는 반성의 시간을 보낸다는 계획이다.NCCK는 하반기에는 '미래를 향한 전진 : 고백과 선언'을 주제로 학술대회와 기념대회 등을 열고 '한국교회를 위한 95인의 고백'이라는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28∼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NCCK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가 눈길을 끈다. NCCK 관계자는 "NCCK 회원 교단과 비소속 교단이 연합해 예배를 올리고 다양한 행사를 치름으로써 다양성 속에 교회 일치를 경험하고 교회개혁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역시 총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르틴 루터 유언장(부다페스트<헝가리> EPA=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국립 기록보존소에 보관된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유언장의 모습. 2016.1.3.교단별로는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설립된 첫 개신교회인 루터회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는 루터 연구지 발행과 저작물 번역 사업에 나선다. 아울러 루터회는 오는 5월 29일∼6월 2일 비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종교개혁 박람회에 참여하고 8월에는 아시아 루터교 미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국제적 교류사업도 진행한다. 또 기독교 역사와 루터회의 역사를 다룰 전시관을 오는 10월 중 개관하기로 했다.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루터회는 기장과 함께 예전(禮典)과 직제(職制) 연구에 착수하는 등 교단 간 교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기장은 종교개혁에 관한 의식조사 등 기초 연구 자료를 만들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종교개혁 이야기집 등 다양한 출판물 간행사업도 진행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은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열어 종교개혁의 신학을 재조명하고, 종교개혁 500주년 평전시리즈를 펴낸다. 예장 통합은 거룩성 회복 사경회(査經會)와 종교개혁기념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교단별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준비가 한창이다.아울러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성령대회)와 세계성령중앙협의회는 오는 8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17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개혁실천 신년기도회'를 연다. 이날 기도회에는 성령대회 명예 대회장 이영훈 목사와 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맡아 개혁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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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좋아하는“119와 함께하는 안심수학여행”확대운영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119와 함께하는 안심수학여행”지원 사업을 올해에는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안심수학여행”은 학교 수학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소방공무원이 직접 동행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제도다.지난해 초등학교 12개교(17회 지원) 1,734명을 대상으로“119와 함께하는 안심수학여행”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하였으며, 인명구조 및 현장응급처치 43건 등 총 111건의 안전조치를 했다특히, ‘16년 12월 시민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99%(매우만족 87%, 만족 12%)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고, 수학여행에 동참한 교사와 학생 그리고 자녀의 안전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정문호 소방본부장은“작년 시범운영 결과 도출된 문제점은 개선하고, ‘확대운영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은 적극 반영했다.”며 “올해에는 봄·가을철로 나누어 지원학교를 대폭 확대하여,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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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알 품은 형상' 제주 닭모루 해안을 아시나요수려한 경관 자랑…"닭의 해 이곳에서 새해 희망 품어보세요" 12년 만에 돌아온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 닭의 형상을 담은 제주 해안을 찾아 알을 품은 닭처럼 새해 희망을 품어보는 건 어떨까.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서쪽 해안에는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닭모루'<표기상 '모'의 아래아(ㆍ)를 'ㅗ'로 씀>라고 불러온 언덕이 있다.명칭 표기도 제각각이고 유래에 대한 정설도 없지만, 마을에서는 이 일대 해안이 닭이 알이나 새끼를 품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이 일대를 닭모루로 부르게 됐다고 알고 있다. '닭이 알 품은 형상' 제주 닭모루 해안(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닭모루 해안 일대 풍경. 신촌리에 따르면 사진 가운데 전망대가 세워진 부분이 닭의 머리며 이 부분을 중심으로 양쪽 해안 언덕이 닭의 날갯죽지 부위라고 한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드론으로 촬영. 2017.1.2마을 측의 해석대로라면 닭의 머리는 닭모루 해안 가운데로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으로, 현재 전망대(팔각정)가 세워진 곳이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닭의 목, 전망대 좌우로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언덕 부분은 날갯죽지인 셈이다.오른쪽 '날갯죽지' 언덕배기에서 닭의 머리 쪽을 바라보면 언뜻 닭의 벼슬과 눈, 뾰족한 부리가 보이는 듯도 하다.닭모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얼핏 풍경을 눈에 담다가 전망대 좌측에 조그맣게 비쭉 올라온 바위가 닭의 머리와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이 괴석은 마을 주민들이 '버섯바위'라고 부르는 것이다. 측면에서 보면 닭의 길쭉한 목과 뾰족한 부리 형상처럼 보이기도 하는 탓에 이 버섯바위가 닭의 머리를 닮아 이곳이 닭모루 해안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신촌리 주민들이 '버섯바위'라고 부르는 기암괴석.닭의 형상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 일대 기암괴석을 눈으로 샅샅이 훑으며 닭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이곳을 '당모르(모의 아래아를 ㅗ로 표기)'라고 칭하며 신당이 있는 언덕이라는 데서 명칭이 유래한 것 같다는 해석도 있다. 옛 북제주군이 발간한 지명 총람을 보면 이곳의 '당'을 신당(神堂)으로 해석했다.도내 초등학교가 각 마을의 자연·인문·역사를 담아 만든 제주도교육청 향토지 '학교가 펴낸 우리 고장 이야기'에서는 이곳을 '당머루'라고 표기하며 '신촌리 서쪽 해안에 우뚝 솟은 바위로, 닭이 둥지를 틀어 앉은 모양. 닭머리 모양으로 돼 있다고 해서 닭머루라고 불리던 것이 당머루로 명칭이 변했다'고 소개했다.이처럼 명칭과 유래 등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지만 이 일대 해안 경관이 수려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모두가 동의한다. 닭모루 해안 풍경.이 일대는 과거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했다. 초등학생들의 소풍 공간으로도 많이 활용됐고, 고기가 잘 물어 낚시꾼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았다. '학교가 펴낸 우리고장 이야기'에서는 여러 기암괴석이 많아서 예로부터 학자들이 모여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지금도 탁 트인 제주 북부 바다 풍경과 검은 현무암 기암괴석, 한라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제주올레 18코스가 이곳을 지나며 올레꾼들도 많이 찾는다.인근에는 아담하고 예쁜 '남생이못'도 있다.닭모루 해안에서 신촌 포구를 거쳐 신촌어촌계까지 가는 1.8㎞ 구간은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인 '해안누리길'로 조성됐다.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 관광지 또는 웨딩촬영지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고구봉 신촌리장은 "여기에 신당이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 듣지 못했고 여기서 마을제 등 제를 지낸 기억도 없기 때문에 신당이 있는 언덕이라는 유래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마을 주민들은 알이나 새끼를 품은 닭의 머리와 목, 날갯죽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장은 "내년에 새로 향토지를 만들면서 고증을 거쳐 닭모루나 남생이못 등 마을 명소에 대한 해석을 바로잡을 계획"이라며 "닭의 해에 닭모루 등 아름다운 명소가 있는 우리 마을을 찾아 희망의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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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77억4천만원 모았다…전년보다 7.2% 증가구세군 자선냄비[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구세군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6 자선냄비 집중모금'을 진행한 결과 총 77억4천만 원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5년도 모금액 72억3천만 원보다 약 7.2%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모금액 가운데 거리모금액은 39억4천만 원, 기업모금액은 36억 원, 개인 고액기부는 2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 한 달간 진행된 거리모금액은 2015년도 39억9천만 원보다 조금 적었다. 하지만 기업모금액이 36억 원으로 2015년도 31억4천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전체 모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구세군 관계자는 "거리 모금의 경우 지난 연말 불어닥친 탄핵 정국의 여파가 조금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성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 지원, 청소년 보육 환경 개선, 미혼모 돌봄 등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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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솟아라"…지리산 천왕봉·남해안 선상 해맞이닭띠 해인 정유년(丁酉年) 1일 경남 유명 해돋이 명소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해맞이 인파로 가득찼다.마산 무학산 해맞이.경남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우려해 각 시·군이 주최하는 2017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그러나 해맞이 명소마다 새해 첫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날씨가 맑아 오전 7시 30분을 전후로 경남 전역에서 선명하게 솟는 해를 목격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희망찬 한해를 다짐했다.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창선·삼천포 대교,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한산도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통영 이순신공원,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하동 금오산 정상, 거제 장승포 몽돌개, 창원 무학산 등 지역 해맞이 명소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지리산 천왕봉 일출. [김용만 함양군 주무관 제공=연합뉴스]통영 매물도, 거제 외도, 거가대교 앞바다에서는 관광객 5천300명이 유람선 42척에 나눠타고 바다 위 선상 일출을 감상했다.통영 미륵산 정상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1천500여명의 해맞이객이 수평선에서 솟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지리산 천왕봉에는 2천여명이 명이 올라 붉게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봤다.새해맞이 인파와 차량이 경남의 주요 해돋이 명소로 몰리면서 새벽 한때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창원 무학산 2017년 첫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