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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평화와 화합, 낭만의 메시지를 전하다" 축구연극 PASS2023 연극 패스 공연사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축구연극 <패스(PASS)>는 경평대항축구전이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기획된 남북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1946년 한반도라는 시대적 배경 아래 축구를 소재로 남한, 북 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디테일하게 그린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극 <패스(PASS)>는 경평대항축구전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질곡의 일제강점기 속에서 민족 단합 과 극일의 저항 정신을 소재로 한 민중 화합 스토리가 돋보인다. ‘경평대항축구전’은 경성축구단과 평양축 구단이 서로 장소를 바꾸어 가며 가졌던 친선경기로 조선일보 주최 아래 1929년 첫 경기가 개최됐다. 경평대항축구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일제 치하의 민족의 단합 정신을 키우는 데도 기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42년 일제의 구기종목금지 조항이 신설돼 더는 이어지지 못 했다. 그리고 1945년, 한반도는 일제로부터 독립했다. 하지만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북은 소련군이, 남은 미군 이 주둔하게 되었고 이는 한반도 분단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1946년 3월,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 경평대항축구전“을 11년만에 개최하게 되는데 연극 <패스(PASS)>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 작품은 어두운 현실 속에서 희망을 향해 뛰는 청춘들의 열정, 낭만적인 사랑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평 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적인 서사가 두드러진다. 또한 스포츠를 소재로 남과 북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리며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격렬한 축구 대회의 역동적 서사,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 한 전개, 다이나믹한 경기 흐름 등과 더불어 로맨스까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전한다. 또한 작품에 등장하는 만해 한용운의 시도 주목할 요소다. 일제강점기 최고 문장가 중 한 명으로 만해의 시가 종교적 해석을 떠나 국가와 민족, 동포 전체의 염원을 대신 표현하기에 최적의 선택이란 설명이다. 축구연극 <패스(PASS)>의 윤정환 연출은 "이 대회를 통해 남과 북이 경기에 몰두한 나머지 싸우기도 했 지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이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했는데 특히 38선 왕래 금지 조치 이후에도 목숨을 걸고 모인 젊은이들의 열정이 놀라웠다."며 "이 작품을 통해 축구의 격렬함, 다이나믹이 장면 곳곳 에 느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의 재단, 민간단체, 민간 기획사 와 협업하여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8월 16일까지 공연되는 서울 공연에 이어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 장(8월 25~26일) △정선아리랑센터(8월 31일)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9월 6~7일)에서 진행된다. 광복 78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해방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축구로 다시 만 난 이야기 축구연극 <패스(PASS)>를 만나보면 어떨까?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한반도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열정과 치열한 사랑을 그린 연극 <패스(PASS)>는 8월 1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 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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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英 에든버러 축제까지 홀려(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에서 지난 8월 9일(수)과 10일(목)(현지시간),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Trojan Women>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양일간 페스티벌 시어터를 찾은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11일(금)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일환이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배삼식 작가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음악은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했다. 작품은 패전국 여인들의 고통을 그리는 동시에 전쟁의 비극 속 소외된 약자의 설움과 반복되는 폭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 강인함에 초점을 맞춘다. 201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2017년 싱가포르예술축제, 2018년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네덜란드 홀란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음악원이 주최하는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40여 년 역사상 첫 창극 공연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뜨거운 만큼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에든버러 공연을 향한 현지 언론과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공연에 앞서 영국 가디언지는 48개국 2천여 명 예술가가 참가하는 올해 축제에서 ‘꼭 봐야할 50개 작품’으로 <트로이의 여인들>을 선정했으며, 창극을 직접 관람한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문화예술전문지 리스트는 별 다섯 개 평점과 함께 “전쟁의 비참함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소리꾼들이 노래하는 동안 모든 감정이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져 내린다”라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지 역시 별 다섯 개 최고 평점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찬란하게 빛났다”라고 극찬하며 “에우리피데스의 대서사시를 예술적으로 변용해 고대 그리스 신화가 어떤 문화권에서든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총괄 프로듀서인 로이 럭스포드(Roy Luxford)는 “국제적 협력을 통해 완성된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고전의 참신한 재해석이 돋보였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축제 현장에 함께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전 세계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창극이 지닌 강력한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우리 공연예술의 세계화 전망도 밝다고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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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연극<패스(PASS)>, 8월 4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킥오프2022년 연극[PASS] 공연사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극단산(대표 윤정환)'의 레퍼토리 연극 <패스(PASS)>가 다가오는 8월 4일,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패스(PASS)>는 1946년 해방 직후 ‘경평대항축구전’을 모티브로 분단으로 미완이 될 수밖에 없었던 남•북한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 이야기의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재단과 민간단체, 민간기획사가 함께 협업하여 기획된 공연으로 8월 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8월 25~26일) △정선아리랑센터(8월 31일)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9월 6~7일)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 <패스(PASS)>는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합을 위해 목숨 걸고 경기를 펼쳤던 남북의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안무와 노래, 타악퍼포먼스 등을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경쾌하게 표현한다. 공격과 방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 전후반 90분 동안 쉴 새 없이 노래하며 움직이는 31명의 배우진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팀워크에 드라마틱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극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한강산役과 백지연役에는 작년 초연에 이어 홍성민과 문수아가 맡았으며 올해 새롭게 박승일과 조슬아가 함께해 한용운의 서정적인 시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더한 노래로 벅찬 울림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정수한, 최재섭, 최정화, 김경환, 이정근, 채송화가 함께하며 열정적인 신인 배우들을 대거 등용하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속초 극단 파.람.불. 배우들이 단 4회 공연에 특별 출연한다. 속초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패스(PASS)>에 지역극단이 참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마치 월드컵 경기장에 나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안겨줄 연극 [패스]는 오는 8월 4일부터 1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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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연기, 또 다른 도전 「듣고보니 그럴싸」 배우 임주환JTBC, 블로썸엔터 제공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배우 임주환의 활약이 남다르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세밀한 연기력으로 톱스타 장남 ‘이상준’ 역할을 그려내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안방극장을 즐겁게 했다. 특히 임주환은 따스한 시선으로 태주(이하나 분)에게 눈을 맞추고, 진심을 다해 고백하는 모습부터, 허당미 넘치는 모습까지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상준의 모습을 떨리는 목소리, 따스한 표정으로 그려내 임주환만의 다정다감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렇게 임주환은 돌직구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스위트한 면모로 7개월 동안 안방 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마치 소년 같은 순수한 감정을 따뜻한 눈빛, 목소리, 표정 3단계로 생동감 있게 그려내 여심을 사로 잡으며 ‘유죄인간’으로 등극했다. 또한,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는 배우 임주환의 연기력이 폭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해방 전후 경성 3대 수재로 손꼽히던 사회주의 운동가 이강국으로 변신한 임주환은 박하선과 절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선보이는 첫 로맨스 연기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배우 임주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세밀한 눈빛, 담담한 말투로 표현해 강국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 것은 물론, 안방극장에 여운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톱스타 ‘이상준’역을 맡아 직진 로맨스를 보여줘 ‘유죄 인간’에 등극했던 그가, 이번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보여준 상반된 연기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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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이연희-홍종현, 친구인 듯 아닌 듯 아리송한 한강 데이트 포착<레이스> 이연희, 홍종현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은 이야기로 구독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는 <레이스>. 지난 주 공개된 7, 8화에서는 R&I 프로젝트 TF팀에 모인 ‘박윤조’(이연희)-‘류재민’(홍종현)-‘구이정’(문소리)이 보수적인 세용 문화를 바꾸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9화 스틸은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는 듯한 ‘윤조’와 ‘재민’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고, 팔짱을 낀채 ‘재민’의 어깨에 기대 미소짓고 있는 ‘윤조’. 두 사람은 마치 친구인듯 아닌듯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9화에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앞서 공개된 8화에서 ‘동훈’(정윤호)이 ‘윤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재민’의 모습을 통해 ‘윤조’와 ‘재민’, 그리고 ‘동훈’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어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은 구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9화에서는 더욱 깊어진 인물들간의 서사와 감정선뿐만 아니라, 네거티브 홍보 전략으로 고민에 빠진 ‘윤조’와 회사 내 입지마저 위태로워진 ‘구이정’ 등 위기에 빠진 세용 홍보실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레이스> 9화는 바로 오늘(7일)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오늘 오후 4시, 9&10화를 공개, 매주 수요일 2편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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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가 스캔들, 김하늘X정지훈의 매혹적인 만남사진 제공 : 김하늘-아이오케이 컴퍼니 정지훈-레인 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김하늘과 정지훈, 두 배우의 매혹적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인가 스캔들>의 공개를 확정했다.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로맨스뿐만 아니라 액션,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하늘이 ‘완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골프 선수로 최정상의 위치까지 오른 ‘완수’는 화인 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면서 재단의 이사장이 되어 자선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여기에 가수에서 배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진출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정지훈이 ‘도윤’ 역을 맡았다. 경찰대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그는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화인 그룹의 경호팀에 들어가 ‘완수’의 경호 업무를 맡게 된다. 화인가에서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사람들과 충돌하면서 오로지 ‘완수’를 지켜야 하는 ‘도윤’과 그를 바라보는 ‘완수’로 만난 김하늘과 정지훈. 대기업 상류층을 배경으로, 각자 다른 위치와 상황에서 만난 두 캐릭터를 통해 매혹적인 관계로 새로운 서사를 완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드라마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출을 높게 평가받으며 흥행작들을 선보인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사랑만 할래] [세자매] 등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과 신선한 로맨스로 주목받은 최윤정 작가가 대본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하늘과 정지훈의 매력적인 만남이 기대되는 <화인가 스캔들>은 오직 디즈니+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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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들의 ‘힙’하고 ‘딥’한 소리 판 국립창극단 <절창>절창 공연사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절창’ 시리즈를 4월 27일(목)부터 5월 7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절창Ⅰ>(4.27~28)과 <절창Ⅱ>(5.2~3), <절창Ⅲ>(5.6~7)까지 총 세 편이 각각 2회씩 이어진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 참신한 구성과 현대적인 무대를 바탕으로 소리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관객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공연이다. <절창Ⅰ>과 <절창Ⅱ>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판소리가 그 자체로 ‘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 등 호평을 받았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국립창극단은 이번 시즌 두 편의 레퍼토리에 이어 신작까지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신작 <절창Ⅲ>에서는 국립창극단 단원뿐 아니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소리꾼으로까지 출연진을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2021년 초연한 <절창Ⅰ>(연출·구성 남인우)은 국립창극단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부르는 ‘수궁가’다. 완창하려면 4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100분으로 압축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각색해서 들려준다. 초연 시 ‘고고천변’ ‘범피중류’ 등 주요 대목을 독창뿐만 아니라, 판소리 장단에 맞춰 가사를 주고받는 등의 다양한 입체창 방식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무대에서는 평소 막역한 친분을 보여 온 김준수와 유태평양의 더욱 차진 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절창Ⅰ>은 7월 지방 공연(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_7.7.~8. 세종예술의전당_7.14.~15.)을 통해 더욱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절창Ⅱ>(연출·구성 남인우)는 국립창극단 민은경과 이소연이 꾸미는 판으로 2022년 초연했다. 민은경과 이소연은 각자의 주 전공인 ‘춘향가’와 ‘적벽가’를 중심으로 서로의 소리를 넘나들며 연극적 재담의 묘미를 살린 입체창과 역할극을 선보인다. 대중에게 다소 낯선 ‘적벽가’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전개하고 그 흐름에 맞춰 ‘춘향가’ 장면을 뒤섞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쟁’과 ‘사랑’을 다룬 전혀 다른 두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며 조화를 이룬다. 판소리 ‘적벽가’가 영웅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원전 소설과 달리 군사들의 고통을 노래한다는 점에 주목,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새기며 지금도 유효한 전쟁과 평화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특히, 이번 무대는 최근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창극 <정년이>에서 ‘윤정년’(이소연)과 ‘박초록’(민은경) 역으로 사랑받은 두 배우가 정통 소리꾼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주는 시간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작 <절창Ⅲ>(연출·구성 이치민)의 주인공은 밴드 ‘이날치’의 보컬로 이름을 알린 안이호와 국립창극단에서 매 작품 열연을 펼치는 이광복이다. 안이호가 부르는 ‘수궁가’와 이광복이 부르는 ‘심청가’로 구성되며, 판소리의 본질을 오롯이 전하기 위해 각 작품의 주요 대목을 원전 그대로 충실하게 부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음악적으로는 북․장구․징 등 여러 타악기를 활용해 볼륨감을 풍성하게 살리고, 동해안별신굿 가락을 판소리에 접목해 기존 소리 장단을 변형해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여기에 몽환적인 전자음악 사운드를 가미해 판소리의 공감각적 확장을 이끈다. 소리는 원형에 가깝지만, 두 사설을 엮고 캐릭터를 풀어내는 방식은 현대적이다. <절창Ⅲ>에서는 아비의 눈을 띄우기 위해 물에 몸을 던진 심청과 병든 용왕을 살리기 위해 뭍으로 가는 별주부가 ‘효(孝)’와 ‘충(忠)’이라는 관념에서 탈피해 각자의 자유를 찾아가는 캐릭터로 새롭게 그려진다. 이를 통해 저마다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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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범택시2, 이제훈-김의성-표예진-장혁진-배유람, 이대로 보내긴 아쉽다. 이 조합을 계속 보고 싶은 이유'모범택시2'. 사진 : SBS ‘모범택시2’ 마의 시청률 20% 고지를 목전에 두며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악마의 현신이라 부를 만큼 사악한 빌런들과의 대 전쟁을 예고하며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예고하고 있다. 첫 방송 이래 나날이 인기에 화력을 더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독식하고 있는 '모범택시2'인만큼 2주 앞으로 다가온 종영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한편 '모범택시2'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목소리 중에서는 "무지개 5인방의 케미를 계속 보고 싶다"는 의견도 줄을 잇고 있다. '무지개 5인방' 김도기(이제훈 분)-장성철(김의성 분)-안고은(표예진 분)-최경구(장혁진 분)-박진언(배유람 분)은 찰진 팀플레이를 통해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게 통쾌한 참교육을 선사하는 '다크히어로'의 활약만큼, 돈독한 유사가족의 관계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다. 더욱이 시즌2에서는 한번의 해체를 겪고 다시 뭉친 '무지개 5인방'이 한층 끈끈하고 유쾌해지는 등 관계성에 있어서도 진일보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시즌1 당시 수많은 사약러(로맨스가 주요 서사가 아닌 장르물에서 은근한 러브라인을 추종하는 팬을 일컫는 말)를 탄생시켰던 도기-고은 사이에 핑크빛 무드가 적절히 녹아 들며 '모범택시2'의 통쾌한 재미 속에 달달한 꿀맛을 더하고 있다. 이는 멤버들에게 마음을 열고 한층 살가워진 도기의 성장과 함께 찾아온 변화. 도기와 고은은 작전 수행 중 서로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숨기지 않으며 단순 동료애 이상의 감정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더욱이 시즌2에서는 도기-고은이 '신혼부부'로 합동 부캐 플레이를 펼치는 등 커플 활약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들이 다수 등장해 '사약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시즌1 방영 당시 "언제 배신할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던 장대표. 그는 시즌2에서 자신보다 멤버들의 안위와 범죄 피해자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물론, 자신보다 손 아래인 멤버들의 의견도 적극 수용하는 포용력으로 탈권위적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도기의 설계에 맞춰 '치매 노인', '저승사자', '의사' 등 하드코어(?)한 부캐 플레이도 묵묵히 소화하며 의뢰인을 향한 진정성을 보여주며, 전 시즌부터 이어진 '배신 의혹'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장대표는 멤버들이 고민에 빠진 순간에는 결단을 내려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뽐내며 좋은 리더의 본보기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주임즈' 최주임과 박주임의 콤비 활약 역시 업그레이드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복수 대행에 필요한 모든 매카닉적 요소들을 구현하는 유능한 인재인 동시에 도기의 백업요원 활약을 톡톡히 하는 '주임즈'는 일상 속에서 재간둥이 삼촌들의 모습으로 무지개 5인방 속에서 윤활유가 되고 있다. 더욱이 도기에게 등 떠밀려 온갖 생고생을 담당하는 박주임, 실질적 서열 1위 '막내누나' 고은의 포스 앞에 매번 꼬리를 내리는 최주임 등 주임즈와 멤버 각각과의 관계성 역시 전 시즌에 비해 한층 도드라지며 '모범택시2'의 별미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시즌을 거듭할수록 끈끈해지는 팀워크로 시청자들의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는 '무지개 5인방'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나아가 종영을 단 2주 남겨두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는 '모범택시2'의 결말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7일(금) 밤 10시에 13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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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영통 느티나무 이야기2017년 5월, 청명단오제가 열린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영통 느티나무가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다. 2018년 6월, 비바람이 몰아쳐 영통 느티나무가 부러지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나무를 바라보고 있다. 밑동만 남은 영통 느티나무와 부러진 가지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된 현재의 모습. 영통동 주민들로 구성된 영통시민뮤지컬이 영통 느티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나무아이’ 공연 장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 주인공은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반천 년 동안 농경 마을의 수호신이자 사람들의 벗이었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신도시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던 나무다. 비록 지금은 화려했던 위용을 볼 수는 없지만, 다시 그루터기와 의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느티나무. 후계목을 육성하고 나무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과 나무를 기억하려는 시민의 노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에필로그를 소개한다. 530년 역사를 품은 영통 느티나무 영통신도시의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원래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지금은 3m가량의 밑동만 남았지만 ‘경기-수원-11’이라는 지정번호로 관리되는 보호수였다. 보호수로 지정된 1982년 당시 수령을 500년으로 추정했으니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540살인 셈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크기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원래 이 나무는 23m의 높이를 자랑했다. 20여그루에 달하는 수원의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높이다. 흉고(가슴 높이 약 1.2m) 둘레는 8.2m에 달했다. 밑동 둘레를 한바퀴 돌면 스물다섯 걸음을 걸어야 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수형도 아름다웠다. 4m 높이에서 여러 가지가 펼쳐지며 커다랗고 누구나 생각하는 동그란 나무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전국의 노거수와 명목 등을 평가해 선정한 으뜸보호수 100주에 선정된 것은 물론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영통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며 수많은 전설이 있었다. 전쟁처럼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무렵에 나무가 구렁이 울음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 하고, 수원화성 축조 때 이 나뭇가지를 잘라 서까래용으로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벌목 위기에 놓였던 나무를 지역 유지가 구했다고도 전해진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당산나무로 치성을 받으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영통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인 1990년대까지 평범한 농촌마을이던 영통리의 상징이자 마을의 구심점이었다. 뙤약볕을 피해 멍석을 깔고 쉬거나 장기판이 펼쳐지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매년 단옷날 청명산 약수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내려와 당산제와 동네 잔치가 열리는 소통의 장이었다. 하지만 마을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느티나무는 아파트 숲 한가운데에 외로이 자리를 잡았고, 단오제는 명맥이 끊겼다. 이를 아쉬워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2005년부터 ‘청명단오제’를 지내기 시작하면서 단오어린이공원의 느티나무는 다시 영통구 주민의 화합의 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 부러진 느티나무, 후계목으로 역사를 잇다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으로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느티나무에 변고가 생긴 것은 5년 전이다. 초여름 장맛비가 시작되던 즈음이었다. 세찬 비바람이 퍼붓던 날, 오후 내내 불어온 큰 바람에 사방으로 활짝 퍼졌던 가지들이 찢기듯 무너져 내렸다. 2018년 6월 26일 오후 3시께, 속살을 드러낸 영통 느티나무는 53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끝내 부러져버렸다. 내부 동공(洞空)이 커 바람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수원시는 즉각 대책 마련에 분주하게 나섰다. 느티나무의 남은 부분을 보호하는 방법과 복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나무병원 등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부러진 느티나무를 위로하는 제(祭)를 올리고, 가지 등 잔해를 수거하는 한편 날카롭게 남은 부분을 다듬으며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이후 수원시는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함께한 대책회의를 거쳐 보호수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밑동에서 자라난 맹아(萌芽)와 주변에 흩뿌려진 씨앗에서 자라난 실생묘(實生苗)를 육성하고, 조직배양으로 후계목을 키우는 방법도 병행하기로 했다. 복원공사는 이듬해 봄부터 시작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복원을 추진,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20주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주변에 자라고 있는 실생묘 중 우량목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3m가량 남은 밑동은 자연적으로 탈락하는 수피를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방수 및 방부 처리를 하며 보존했다. 후계목은 쑥쑥 자랐다. 현재 15주는 산림환경연구소 실험실에 있고, 4주는 수원시 무궁화원에 마련된 양묘장에서 집중적으로 관리 중이다. 화분을 거쳐 노지 적응을 진행 중인 후계목들은 1.5m가량 높이로 커져 제법 나무의 틀을 갖춰가며 엄마 나무의 역사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단오어린이공원에 남은 밑동 주변에는 원래 느티나무의 자녀 격인 실생묘 20주가 3~4m 크기로 성장했다. 기둥을 곧게 세우기 위해 지주목을 대고, 생장을 방해하지 않고 아름다운 수형을 갖출 수 있도록 가지치기 등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 후계목과 실생묘들이 영통 느티나무의 실질적인 생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나무와 함께하는 삶은 지속된다 주민들의 삶 속에서 영통 느티나무의 생명력도 끊어지지 않았다. 53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지켜봐 온 것처럼 여전히 한 자리에서 수원시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통구의 대표 축제인 ‘청명단오제’다. 느티나무가 부러진 이듬해인 2019년 주 무대는 인근 영통사 공원으로 옮겨졌지만 단오놀이 중 백미인 그네뛰기는 예전처럼 느티나무 앞에서 진행돼 역사성을 이어갔다. 이후 코로나19로 산신제만 진행하며 명목을 유지했던 청명단오제는 지난해 다시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부활했다. 커다란 밑동으로 남은 느티나무 주변에 주민들이 소원 리본을 매달고, 흥겨운 줄타기와 공연, 다양한 체험이 펼쳐졌다. 영통구 주민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느티나무와의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고 있는 ‘영통시민뮤지컬’이 영통 느티나무를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창작해 공연한 것이 그 예다. 영통1~3동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만든 ‘나무아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무대에 올려졌다. 6·25 전쟁 때 영통 느티나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주인공 ‘복순’이가 노인이 되어 치매를 앓으면서 느티나무를 엄마로 믿고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설정이었다. 특히 도시개발로 자연의 친구들이 곁을 떠나며 속이 텅 비어버린 느티나무가 결국 비바람에 쓰러지는 서사를 더해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지금도 영통 느티나무는 그 자리에서 사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부러졌던 나뭇가지를 다양한 시설물로 재활용해 고향인 단오어린이공원에 설치함으로써 느티나무는 다시 주민들과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원래 가지 모양을 그대로 살려 제각각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뽐내는 벤치 5점, 숲속의집이나 피노키오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자동차와 평균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자연물 놀이기구 2점 등이 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2018.6.26. 무너진 느티나무 보호수,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다! 2020.11.’이라고 동판에 새겨져 시민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단오어린이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신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멋있는 나무가 쓰러져 안타까웠는데, 부러진 가지로 만든 벤치를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며 “느티나무 밑동을 보며 소중한 자연을 잃기 전에 잘 가꾸고 돌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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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꽃선비 열애사 팽팽한 긴장감&숨 막히는 전개&극강 미스터리‘3차 티저’공개D-10! 조선을 뒤흔들 역대급 청춘들이 몰려온다. 사진 제공= ‘꽃선비 열애사’ 3차 티저 캡쳐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39초간 모든 것을 압도하는 강렬함으로 휘몰아친 ‘3차 티저’를 공개했다. 3월 20일(월) 밤 10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꽃선비 열애사’는 평점 9.9점을 자랑하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와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낸 오만석-한채아-이준혁 등이 퍼펙트 배우 라인업을 완성, 최강의 조화를 이뤄내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꽃선비 열애사’가 지난 9일(목) ‘3차 티저’(https://www.youtube.com/watch?v=mJTaMl4BXGo)를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3차 티저’는 팽팽한 긴장감과 숨 막히는 전개, 극강의 미스터리가 어우러지며 상큼한 로맨스와 선 굵은 서사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먼저 ‘3차 티저’는 한밤중 수색에 나선 무리의 긴박한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무리의 우두머리인 한성부 판관 장태화(오만석)는 “이화원이 마지막 집입니다”라는 말에 주목하고,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는 굳은 표정을 내비쳐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장태화가 “거기에 폐세손 이설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라고 하자, 꽃선비 3인방 김시열(강훈), 강산(려운), 정유하(정건주)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화원에 모인 선비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대체 어쩌실 생각입니까?”라는 목소리 위로 김시열이 혼란을 틈타 기생집에서 탈출하는 장면, 그리고 강산이 밤중에 몸을 던져 어딘가로 침입해 예의주시하는 장면이 담겨 의문을 안겼다. 특히 선대왕의 상선 노성길(이준혁)이 “윤단오는 정녕 모릅니까?”라고 물은 뒤 정유하 앞에 누군가 무릎을 꿇는 장면과 윤단오가 어딘가를 유심히 쳐다보며 “선비님이 누군지”라는 음성이 울려 퍼져 귀추가 주목됐다. 여기에 ‘정체를 숨긴 폐세손 이설’이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같이 지내는 선비님들은 좀 어떠십니까?”라는 화령(한채아)의 음성에 응답이라도 하듯 의뭉스러운 스님과 만나고 있는 김시열, 누군가의 종이를 은밀히 받고 눈빛을 빛내는 강산, 비밀스러운 장소로 출동한 정유하가 담겨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시열은 같이 술을 마시던 화령에게 “헌데, 자네도 좀 많아 보이오? 이화원에 대한 관심이”라며 평소와 달리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더불어 “이게 정녕 옳은 일이오?”라는 말에 정유하가 다른 선비들과 함께 서책을 써 내려가며 “세상을 바꿀 큰 힘이 되겠지”라는 포부를 밝혔고, 강산은 도적 떼를 맨손으로 때려잡으면서 “베지 않고도 이기는 법을 찾는 중이오”라는 단호한 결심을 드러냈다. 이에 정유하가 “그런 세상이 있소?”라고 되물었고 강산은 결연하게 활을 쏘며 “없소”라고 대답한 후 “해서. 살아보고 싶소”라는 단단한 의지를 표출해, 이화원과 얽힌 네 명의 청춘들이 그려나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제작진은 “‘3차 티저’는 이화원의 네 청춘 윤단오, 강산, 김시열, 정유하와 얽힌 비밀스러운 흔적들을 쫓으며 설레는 로맨스 속 숨어있는 미스터리함을 강조했다”라며 “‘꽃선비 열애사’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활약으로 3월 20일부터 월화 밤을 책임지게 된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싸인’, ‘마녀보감’, ‘라이어게임’, ‘절대그이’ 등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 아폴로픽쳐스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라켓소년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3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