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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 분구 놓고 찬vs반 논란용인시는 기흥구를 기흥구와 구성구로 분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최근 용인시가 인구 44만명의 기흥구를 두 개의 구로 분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인과 주민들이 반대 주장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2005년 기흥읍과 구성읍을 합쳐 탄생한 기흥구는 인구수가 올해 5월 말 기준 44만4천231명으로, 처인구 26만9천657명와 수지구 37만9천887명보다 많다. 현행 지방자치법과 행정구역 조정 규칙에는 구당 평균 인구가 20만 이상일 경우 행정안전부장관 승인을 거쳐 분구할 수 있게 돼있다. 이에 용인시는 기흥구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행정 편의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기흥구의 분구를 추진키로 하면서 행안부에 분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또 지난 3~9일 기흥구 주민을 대상으로 기흥구 분구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분구가 추진되면 15개 동으로 구성된 기흥구를 기흥구와 구성구(가칭)로 나눈다. 기흥구는 신갈동, 영덕 1·2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 기흥동, 서농동 등 8개 동(22만3677명)이 속하고 구성구는 구성동, 마북동, 보정동, 동백 1·2·3동, 상하동 등 7개 동(21만7158명)이 된다. 그러나 기흥구의 분구를 놓고 일부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흥구의 기반을 둔 A 시의원은 “요즘같이 코로나19 비상시국에 기흥구 분구를 추진하는 것은 민민갈등만 야기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데 모든 상황이 어려운데 공무원들은 공무원 조직 늘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구에 반대하고 나섰다. 또 신갈동에 거주하는 B 씨는 “많은 예산을 들여 분구하는 것보다 그 예산으로 기반시설을 늘리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불편해 하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또 다른 문제로는 구성역 일대 플랫폼시티 개발구역에 신갈동 땅이 포함돼 있는데 분구로 인한 신갈동 주민들 의견 패싱과 신갈동·구성동·상하동·구갈동 학군 문제, 학군조정 필요 그리고 예산 집행 시 분구에 따른 전후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분동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과 주민들의 의견에 대한 지역 여론의 시각은 좀 냉냉한 모습이다. 지역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의원들이 분구를 반대하고 나선 지역 주민들의 표를 의식하는 것과 행정구역이 바뀌면 선거구에도 영향을 미칠까봐 지역구 조정에 따른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신설되는 구성구에는 구성역GTX개통과 플랫폼시티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호재거리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기존의 기흥구쪽은 집값문제 등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반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지난 2017년 12월 6일에 열린 제22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100만 이상 대도시 조직 체계 개선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용인시를 비롯한 10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수요는 갈수록 팽창하고 질적으로 복잡·다양화되고 있어 특례 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기흥구는 42만 4천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을 위해서 분구가 절실하다”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또 19대 총선을 앞두고 2012년 1월 국회로 기흥구 선거구 분구에 대해 요청한바 있다. 당시에도 지역 인구가 증가해 그만큼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용인시가 이달 들어 주민들의 행정 편의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기흥구 분구에 대한설문조사를 벌이며 본격적으로 나서자, 시의회 몇몇 의원이 본회의 직전 대회의실에서 반대의견을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그동안 분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시의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입장을 번복한 꼴이 됐다. 마북동의 주민 C씨는 “2005년 구성읍이 기흥구에 통합될 당시 향후에 구성구 분구에 대한 얘기들은 이미 협의가 된 사항이었고, 지역 주민들에게 기약된 일이기도 하다”며 “아무래도 분구가 되면 아파트, 집값 때문에 기존의 기흥구쪽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데, 이런 와중에 시의회 또한 오락가락하는 행위로 주민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시티의 임대와 분양 물량이 총 1만 1000세대로 입주 시 기흥구의 인구는 당연 더 늘어날 것이 뻔한데, 공무원들의 현재 인력으로는 유입된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며 분구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현재 기흥구는 인구 44만명으로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플랫폼시티 개발이 추진 중이고 앞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분구가 불가피한 상태다. 용인시 전체를 보더라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386명으로 도내 1위이며, 특허 처리와 인허가 처리 건수도 도내 1∼2위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기흥구 분구에 대해 2013년부터 오랜 시간 노력해왔고, 이제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분구추진에 대한 결실을 맺지 못한다면 언제 또 다시 추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도내 31개 시군중 광주시 등 17곳이 기흥구보다 인구수가 적고, 급증하는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선 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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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 선정(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슬로건으로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와 '우리의 도전, 날아오르자 용인에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21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로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는 비장애인대회(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와 장애인대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총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접수된 843건 중 심사와 설문조사를 거쳐 각 부문별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10점을 선정했다. 이중 비장애인대회와 장애인대회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와 '우리의 도전, 날아오르자 용인에서!'가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표 슬로건으로 쓰일 예정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장려 25만원 등 총 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슬로건을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문별 당선작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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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조사: 회사 떠나는 이유 20~40대는 ‘돈’, 50대는 ‘퇴사 압박’벼룩시장이 재취업 구직자 1160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구직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진출처 : 벼룩시장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밀착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퇴사한 직장인 1160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구직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회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17.8%가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1순위로 꼽았다.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4.8%) △회사측의 퇴사 압박(14.6%) 때문에 퇴사했다는 응답자도 많았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13.6%), △임신, 육아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0.1%), △건강 악화(9.4%)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정년퇴직 나이가 돼서 회사를 그만뒀다는 답변은 2.8%에 불과했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세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1순위로 꼽은 반면, 50대의 경우 ‘회사측의 퇴사 압박’을 받았다는 답변이 28.6%로 가장 많았다. 한편 퇴사한 직장인의 82.6%는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재취업 준비를 시작한 뒤로 평균 6.4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취업 시 희망연봉으로는 △3000~3500만원 미만(20.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3500~4000만원 미만(19.6%)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희망연봉은 ‘3000~3500만원 미만(22.1%)’, 남성은 ‘3500~4000만원 미만(18.6%)’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연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재취업 구직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취업 조건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9.2%는 ‘급여 수준’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퇴사 사유로 ‘연봉 불만족’을 꼽은 응답자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4.9%가 ‘급여 수준’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고용안정성(26.9%)과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21.5%)이 2, 3위를 차지했으며, △워라밸(12.3%) △경력 활용도(6.3%) 순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회사의 비전(2.5%) △직무(1.2%)를 고려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재취업 구직자들의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62.8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61.3세, 60대 이상이 69.3세로 가장 높았다. 또한 30대는 62.2세, 40대는 63.3세, 50대는 65.3세로 집계돼 연령대와 비례해 희망 근로 연령도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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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접촉 요금 결제 시스템 도입 나서‥차내 코로나19 감염 우려 최소화G6000번 버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 광역버스가 차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 도입 실증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로카 모빌리티㈜와 협력해 이 같은 내용의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및 모바일 하차-벨’ 서비스 기술실증을 실시한다. 이번 기술실증은 의정부·양주지역과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 간을 운행하는 G1300, G6000번, G6100번 광역버스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 2층 버스와 전세버스 차량은 제외다.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버스 차량 내에 설치된 비콘(Beacon)이 탑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원리다.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하철 및 버스와 환승할 경우에는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환승할인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 벨을 손으로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도 없게 된다. 앱 이용 중 불편사항이나 문의사항은 로카 모빌리티㈜ 콜센터(1644-0006)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기술실증 기간 중 경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전문가 검증단을 구성, 시스템 보안성, 안정성, 편의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을 벌인다. 아울러 일반 이용자 설문조사, 결제오류 접수 민원분석 등을 통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사항을 검토, 보완사항을 발굴해 로카 모빌리티㈜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실증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외/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시내/마을버스를 대상으로도 연차별로 도입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비접촉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과 모바일 하차-벨이 도입되면 승객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차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정류소, 버스 터미널 등에서 제공할 수 있는 비접촉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여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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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공간은 무엇일까?<툇마루오브제> 동두천중앙고 교육워크숍.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8개월 동안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는 갈매고등학교와 동두천 중앙고등학교에서 학교 문화 예술 공간조성프로젝트 <구해줘! 학교>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1980년대의 교실에서, 1990년대의 교육법으로 2000년대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한다고 표현한다. 시대와 학생들의 감성은 변화하고 있는데 학교의 하드웨어적인 교실 형태와 기자재들은 부모세대의 교실과 큰 변화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는 적지 않은 예산으로 학교 공간 조성사업들이 매년 진행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인원이 줄어들면서 학교 내 유휴공간들이 늘어가고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요구로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진행한 학교 공간 조성사업들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례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학교 공간을 건축적이고 교육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루 종일 머무는 학교 공간을 예술적 감수성을 건드려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교 문화 예술 공간조성프로젝트 <구해줘! 학교>는 경기문화재단이 2020년과 2021년 구리 갈매 고등학교와 동두천 중앙고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건축 공방의 심희준, 박수정 건축가 그리고 조형예술가 이창훈 작가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교육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 2개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좋아하는 공간, 싫어하는 공간, 원하는 공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20명의 학생들과 코로나 19 단계에 따라 비대면 수업 2회와 대면 수업 2회를 통해 구체적인 학교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개선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자주 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낯설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학생들은 특히 온라인으로 자주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소통하는 공간>을 가장 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 <툇마루오브제> 갈매고 교육워크숍.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교실과 교실을 연결하는 복도 공간은 이동하는 동선이면서, 만나는 동선이 되기도 한다. 참여 전문가들은 우리 한옥의 툇마루처럼 내부와 외부가 만나고, 개인의 공간이면서 공동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학교 교육이 핵심인 소통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툇마루오브제>를 설계·제작했다.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된 책상과 의자에 익숙하여 교육공간에서 본질적인 자연의 재료를 찾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예술설치물 <툇마루오브제>의 재료도 시간의 경과 속에 가치가 쌓이는 재료로 작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나무와 철만을 사용했다. 학생들이 매일 지나다니는 복도, 구름다리, 계단과 계단 사이에 설치된 예술설치물 <툇마루오브제>는 공사를 통해 공간을 크게 변화한 것 같지는 않지만, 학교의 미묘한 흐름을 바꿨다. 지나다니기만 하던 통로가 머무르고 소통하는 공간이 됐고, 교실 외에는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바깥 풍경을 느긋하게 앉아서 볼 수 없었는데 복도에서도 찬찬히 학교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눈으로 학교를 생각한다면 거창하거나 큰 변화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특히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학교가 단순히 학습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의 또 다른 기능인 안전성과 사회성도 중요하게 부각이 됐다. 작은 예술적인 공간의 변화가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스며들어 큰 울림으로 나오길 기대한다. 경기문화재단 학교 문화 예술 공간 조성 프로젝트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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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사는 기분, 서울역에서 느껴보세요!360도 어촌영상 비대면 체험관 현장사진. 사진출처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4월 30일(금)부터 5월 1일(토)까지 이틀간 서울역 대합실 중앙 안내처 옆에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360도 어촌영상 비대면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 체험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여가·여행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 국민들이 도심 속에서 어촌의 자연친화적 매력과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방문객들은 어촌 현장을 360도로 회전시켜 볼 수 있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와 스피커가 내장된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마치 실제로 어촌에 방문한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먼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세 곳 중 체험하고 싶은 마을의 영상을 선택하면 된다. 영상 콘텐츠는 360도 영상에 ASMR* 소리를 접목하여, 어촌만의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경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ASMR 소리는 파도소리 등 마을 현장에서 녹음한 자연의 소리로,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고 몰입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현장 방역을 진행한다. 방문객 대상 출입명부 기재,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과 더불어 시설 및 체험기기 상시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객은 대기 시 안내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하도록 한다. 체험관 일부에는 해양수산부 캐릭터 ‘해랑이’와 어촌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여 도심 속에서나마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객들의 만족도 및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안심 어촌여행 정보를 수록한 <어촌으로 떠나는 가족 안심여행 20> 책자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조사결과는 향후 체험관 운영에 참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운영하는 바다여행TV 유튜브(www.youtube.com/seantour_tv)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유튜브 채널을 신규 구독한 후 계정정보를 제출하면, 일정 기간 구독상태를 유지한 참가자 중 총 30명을 추첨해 레저용품을 증정한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밀집·밀접·밀폐와 같은 ‘3밀(密)’이 없는 안심 어촌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이 우선인 만큼, 현장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체험을 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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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 교육 참가자 모집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윤석, 이하 진흥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성 제고와 메이커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 교육 참가자를 4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는 메이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에 직접 방문하여 장비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장비(3D프린터, 아두이노, 각종 공구 등)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4차 산업혁명과 메이커 운동 ▲3D프린터 제작 및 실습 ▲아두이노 기초과정 ▲장비 활용 소품 제작 등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메이커’는 작년 한 해 동안 관내 중고등학교, 도서관, 공방을 방문해 381명의 교육생과 41회차 만남을 가졌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메이커 교육을 기획하게 되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은 회당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를 통해 방명록을 작성한다. 또한, 주기적인 공간 및 장비 소독을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소양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메이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메이크올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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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센트럴파크 명칭‧조성아이디어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 실시용인 센트럴파크 계획도. 사진 제공: 용인시 용인시는 오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의 정식 명칭과 조성 아이디어 공모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앞서 시는 시민들이 공원 명칭과 조성에 직접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참신한 생각을 반영한 주민 중심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8일부터 3월 5일까지 명칭과 조성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시민들이 제안한 명칭과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명칭 제안 36건과 조성 아이디어 제안 11건이 대상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공원 명칭 2개·조성 아이디어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5건에 대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분야별 3개씩 총 6개의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최우수상은 용인 시장상과 와이페이 50만 원권, 우수상은 용인 시장상과 와이페이 30만 원권, 장려상은 용인 시장상과 와이페이 20만 원권을 수여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대표할 용인 센트럴파크의 새로운 이름과 조성 아이디어 선정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생활권 내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 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 공원을 비롯해 경안천 도시 숲, 모현 갈담 생태숲, 운학·호동 수변 생태 벨트 등을 아우르는 총 길이 17km, 270만㎡ 규모의 (가칭)용인 센트럴파크를 추진하고 있다. 이중 종합운동장과 경안천, 양지천 일대를 1단계로 사업지로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 조성 후 유지관리에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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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 Markets,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면 행사 통해 경제 재건 뒷받침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Informa Markets. 사진출처 : Informa Markets 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Informa Markets. 사진출처 : Informa Markets 다양한 산업이 거래, 교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Informa Markets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즈니스 재건 기회를 모색하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을 겨냥해 2월 9일부터 11일까지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MAGIC Pop-Up Orlando를 개최했다고 3월 7일 밝혔다. Pop-Up은 그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격년제로 열린 대표적 패션 이벤트를 소규모로 축소해 지역 단위로 전환한 행사로 팬데믹에 따른 경제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인 패션업계의 다양한 부문에 속한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숍(one-stop-shop) 기회를 제공했다.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입장이 같은 리테일러들과 안전하게 교류하며 현재 절실히 필요한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남성복, 여성복, 풋웨어, 의류 소싱 플랫폼으로 이뤄진 자사 포트폴리오인 Informa Markets Fashion은 2020년 말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패션 커뮤니티 니즈 충족을 위한 최선의 방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 브랜드와 리테일러 모두 패션업계에 중요한 구매 시기인 2021년 1분기에 대면 행사 참석을 희망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Informa Markets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MAGIC Digital과 함께 하며 올랜도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개최하는 혼합 방식을 선택했다. Informa Markets는 가상 포맷이 450곳이 넘는 고객사 브랜드를 위한 강력한 보완 도구이자 장기적인 양대 견인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다만, 올랜도에서 진행된 현장 이벤트 역시 예상치보다 40%를 초과하는 등록사 규모를 기록하며 기대를 넘어선 성과를 올렸다. 켈리 헬프먼(Kelly Helfman) Informa Markets Fashion 상업 부문 대표는 “패션업계는 직접적인 접촉이 중요한 분야”라며 “바이어들은 직물을 직접 보고 만져봐야 한다. 디지털이 연결성을 유지하고 구매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뛰어난 수단이긴 하지만 대면 접촉은 언제나 중요한 방식이 될 것이다. 사람 간 직접 교류는 디지털 포맷이 절대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는 각종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잠재적 고객사가 될 수 있는 공급사를 판단하는 것은 클릭 한 번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대부분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에 심도 깊은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지난해는 사람 간 관계의 진정한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였으며 참가자들의 열의와 이번 이벤트의 성공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AGIC Pop-Up Orlando에는 빅 박스, 온라인, 스페셜티, 부티크 리테일러들 및 적극 교류를 희망하는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기존 브랜드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큰 타격을 입은 패션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었다. 패션 도매업체 By Together의 해나 정(Hanna Jung)은 “MAGIC 현장 행사에 다시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올랜도에서 다양한 신규 고객사를 만날 수 있었다. 바이어들은 올해 Pop-Up 이벤트를 통해 MAGIC 행사가 돌아온 것에 열광했다”고 말했다. 대면 행사 참석을 갈망하는 분야는 패션뿐만이 아니며 이런 트렌드는 Informa Markets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확인되고 있다. 5월 Informa Markets는 온라인을 뛰어넘는 학습과 혁신, 발굴을 위한 채널을 찾기 위해 항공업계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어 6월에는 건설업부터 화장품,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적극적인 반응에 대응해 미국 내 대표적 트레이드 이벤트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낸시 월시(Nancy Walsh) Informa Markets 북미사업부 대표는 “우리가 주관하는 이벤트들은 업계를 재구축하고 활성화하는 플랫폼”이라며 “특히 업체 간 관계 구축, 혁신 사례 발굴, 해당 업계 내 수익 창출에 있어 안전하고 잘 통제된 방식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이 이벤트가 겨냥한 패션 커뮤니티는 물론 보건 및 영양, 브랜드 라이선싱, 건설, 항공 등의 분야에도 해당한다. 대부분의 업종이 팬데믹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소기업 사업주가 대부분인 우리 고객들은 이러한 플랫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플랫폼은 산업별 성장과 개발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지역별로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트레이드 쇼 산업이 창출하는 연간 경제적 가치는 라스베이거스 한 곳에서만 22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드 쇼 산업은 매년 3억300만명의 방문객을 개최 도시들로 끌어들였으며 130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1360억달러의 비즈니스 매출을 창출했다. 관광업과 숙박업계 종사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는데 이런 가운데 트레이드 쇼는 호텔과 컨벤션 센터, 웨이터와 요리사,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운전사, 예술가, 인쇄업 종사자, 사진작가, 목공업자, 인부들로 대표되는 현지 산업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뒷받침했다. 이 이벤트는 단 3일 동안 열렸음에도 올랜도 지역에 기여한 경제적 가치는 약 1535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마크 테스터(Mark Tester)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 센터장은 “MAGIC Pop-Up Orlando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다. OCCC는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서 직원들과 참가 업체, 방문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이 같은 노력을 공유하는 MAGIC과 같은 전시 기획사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안전하고 통제된 모임을 위해 MAGIC Pop-Up Orlando 담당 직원들이 다양한 대책을 도입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으며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양측이 모두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산업과 지역이 경기 회복을 위한 기회를 절실히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Informa Markets이 대면 행사 재개에 있어 핵심으로 생각하는 기초적 요소는 여전히 안전이다. Informa는 모든 트레이드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All Secure Standard를 통해 트레이드 행사 안전 확보를 위한 산업 전반에 걸친 접근법을 주도했다. Standard는 이벤트 업계 관계사와 핵심 파트너사들의 지원을 통해 대부분의 글로벌 트레이드 쇼 전시 기획사들이 도입한 공동 협력의 결과로 의료 전문가들이 객관적 방식으로 검토했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이번에 열린 MAGIC Pop-Up Orlando 행사에서 오픈 콘셉트 부스, 개방형 통로, 100개 이상의 손 소독제와 안전 요원 배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실제로 활용됐다. 무엇보다 현장 테스트를 통해 트레이드 쇼 최초로 입장 시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함으로써 방문객 안전을 뒷받침했다. 코로나 검사를 비롯한 강화된 안전 대책이 발표된 이후 MAGIC Orlando 등록자 수가 급증했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 행사와 안전이 확보된다면 각 커뮤니티 역시 대면 행사 참석을 적극 희망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 검사 의무화는 향후 계속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Informa Markets는 엄격한 안전 조치와 검증된 관람객 타기팅을 트레이드 쇼 산업은 물론 각 업체가 속한 산업과 커뮤니티, 행사 개최 도시의 경기 회복을 위한 양대 축으로 삼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케빈 손튼(Kevin Thornton) Informa Markets 운영 담당 부사장은 “업계가 동일한 엄격함에 기초해 건강과 안전에 대해 접근하도록 하는 All Secure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우리 커뮤니티가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교류할 수 있는 대면 행사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을 다 함께 증명했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검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가치 있는 것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벤트를 위한 모두의 공통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단합된 힘을 통해 방문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한 것은 패션 커뮤니티와 더불어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상업계, 행사를 개최하는 각 도시를 위한 경제 재건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Informa Markets는 전 세계가 대면 행사를 점진적으로 재개함에 따라 2021년 대표적인 대형 이벤트를 다시 개최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소규모 지역 팝업 행사를 전 세계 각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이 더 많은 기회에 참여하고 커뮤니티가 재건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현장 행사 혼합 방식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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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칠 ‘新 문화예술정책’ 발표동대문구 청계천로 517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본관 전경. 사진출처 : 서울문화재단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내·외부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맞춤형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 시대에 위축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구상·준비·진행과정’을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을 3월 8일(월)에 시작한다. 이를 위해 창작구상·준비를 돕는 ‘리:서치’(구 ‘창작준비지원’)는 300명에게 300만원의 시상금을, 작업실, 연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분했던 공간지원은 ‘창작예술공간지원’으로 통합해 평균 400만원(최대 1000만원)의 임차료를, 기록·연구·매개·실연·비평 등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인연구모임지원’은 모두 10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원 방식을 단순하게 설계했으며 장르별 심사위원 풀을 확대해 장르별 전문성 높이고 각종 제척사항을 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재단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재원을 다양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장의 빈 객석을 지원하는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드림, ‘사이 채움’은 2월 26일(금)에 시작한다. 공연장 내 객석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수입 감소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지원사업을 설계했다.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으로 설계된 이 사업은 특히 소규모 공연예술 단체와 제작사를 우선하며 35팀 내외를 선정해 각각 500만원씩 지원한다. 문화예술과 서울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최초 도입 서울문화재단은 매년 130여 억원 규모로 진행해온 예술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르와 지역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3월에 시작하는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그동안 현장 예술인들은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사용해왔으나 ‘문화예술’과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보완해 서울문화재단만의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재구성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했다. 주요 장점으로는 다양한 시스템 활용과 은행과 연동된 자동 정산으로 편리함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비대면으로 온라인 심사가 가능한 확장성 사용자 중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대중성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지원의 전 과정 중 일부를 선택해서 관리하는 모듈화 자주 사용되는 주요 기능을 뽑아 재정의한 편리성 등이 있다. 이는 시스템 개발을 착수한 지난해 5월 이후, 현장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11회의 설문조사, 자문회의, 테스트를 거쳐 예술가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용법을 도출한 결과이다. 또한 최근 두 달간 실제 사용할 현장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총 네 단계의 테스트와 의견수렴 등 모든 준비과정을 마쳤으며 22일(월) 오전 10시에 시스템을 오픈한다.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는 커뮤니티와 인적정보, 아카이브, 대관, 예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의 사용 범위를 서울시 자치구 내에 있는 지역문화재단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있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도 논의해 전국으로 확장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창작공간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장르별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사업을 선보인다.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 시각·다원),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무용) 등 창작공간에서 예술가와 단체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총 6개 장르에서 10여 팀을 선정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며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파트너그룹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즉, ‘작품 준비 리서치~연습·리허설~작품 발표’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중간발표를 통한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술지원사업보다 확장된 간접지원 개념으로 프로덕션의 단계별 지원과 대외 홍보를 강조한다. 이밖에 재단 창작공간에서 연습과 리허설, 발표 지원 등을 통해 과정 중심의 운영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는 장르별로 특화된 창작공간의 장점을 살려 예술가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며 작품 발표 등 결과 중심이 아니라 예술가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육성’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는 지난해 재편한 ‘서울예술지원’ 공모에서 발표한 ‘예술인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 설계’에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환경을 마련하는 목표 아래 사업을 개편했다. 1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등에서 “단기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육성으로 방향을 확대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축제에 참여한 작품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카이빙과 온라인 배포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단체를 홍보하고 제한된 장르로 인식돼왔던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는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택배기사와 대리운전을 하며 삶의 위기에 내몰린 예술가·기획자·현장스태프 등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획 과정 지원, 계약 등의 행정 절차도 단순화함으로써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선다. 서울문화재단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위해 자율적인 운영 방식과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탐구할 거점공간을 공개한다. 6월 말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종로구 동숭길 122)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같은 건물 지하에 약 240석 규모의 공연장 ‘블랙박스 공공’(가칭), 그해 6월에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연극센터’를 차례로 개관한다. 문화의 메카였던 대학로가 문화지구 선정 이후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위축되는 상황에서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 예술생태계를 다시 살리며 예술과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학로의 정신을 이어가는 거점공간으로 키운다. 세 공간은 ‘예술가 참여구조’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재단이 표방하는 ‘예술적 민주주의’를 실천 모델로 운영한다. 공동운영단 등 실험적인 방식을 통해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준비 과정을 1년 넘게 진행해왔다.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은 예술가들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면서 민·관이 힘을 합치는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이다. 2018년 이후 지금까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9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체계를 실험하면서 민·관의 창의적인 협치 모델을 준비해왔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로, 향후 문화예술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공모를 통해 2인의 예술청장과 10인의 운영위원, 재단 직원들로 구성된 ‘공동운영단’이 구성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다양성 확보’라는 의제 아래 2년째 공공극장 거버넌스를 운영해왔다. 여기에서는 곧 개관할 ‘블랙박스 공공’(가칭)에 대해 한국의 공공극장 모델 중 가장 혁신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이 거버넌스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랙박스 공공’(가칭)은 현장 예술가들과 함께 극장의 미학적·사회적 가치를 세워나가는 과정 중심의 기획·제작 극장을 지향하게 될 것이다. 서울연극센터도 대학로 내 연극생태계와 공존하며 연극인과 시민 관객이 소통하는 참여민주주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세계적으로 정점에 이르고 있는 K컬처·K아트 시대를 대비해 ‘융복합 창·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10대 청소년, 청년 문화예술인, 기획자·예술가 등 전문가까지 대상을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융합예술TFT’을 중심으로 ‘청년예술청’, ‘서울예술교육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등 여러 창작공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예술을 준비한다. 10년간 총 116명(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지난해 론칭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10년의 하이라이트 전시와 총 7개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플랫폼인 ‘언폴드 엑스’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살려 기술에 기반을 둔 창·제작 전문가를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사업은 융·복합의 창작 사례와 적용을 통해 예술이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융·복합 분야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에 폐(閉)김포가압장을 재활용한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지난해 말 ‘청소년, 미디어, 미래’를 키워드로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을 표방하며 개관한 ‘서울예술교육센터’를 기점으로 향후 동북권인 ‘강북’에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지난해 11월 용산에 문을 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재단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운영 방식을 넓혀 ‘권역별 거점 중심의 예술교육사업 체제’로 전환을 모색한다. 창립 이후 주요 전략이었던 예술교육의 거점이 그동안 학교 안 교실에 있었다면, 이제부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시민의 삶 속에서 보편적 예술교육’이 되는 거점으로 변환을 시도한다. 이 개편은 ‘가르치는 예술’이 아니라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 배우는 공동창작의 경험’을 목표로 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술가들의 생존과 활동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예술가들이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주체와 과정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시도해본 다양한 경험과 지속해서 현장에서 모은 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시민, 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